명문 예중·예고는 소묘, 수채화, 유화, 공예, 조소, 컴퓨터그래픽까지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으로 다채로운 미술 장르를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다. 이 같은 중고교시절 엘리트 미술 교육은 자연스럽게 명문대 합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미술계 꿈나무들이 선호한다. 그만큼 예중·예고 입시 경쟁률은 치열하므로 꾸준히 실기 실력을 쌓으면서 학과 성적도 빈틈없이 관리해야 한다.
“예중·예고 실기 시험은 그림의 기본기와 창의성을 골고루 평가합니다. 소묘에서는 사물을 관찰해 어떻게 표현해 내는지 즉 그림의 기본기를, 수채화 실기에서는 색상, 구도, 표현 기법, 창의력까지 종합적으로 봅니다. 또한 예원, 서울예고, 선화예중.고는 학과 성적도 비중 있게 보기 때문에 학교 공부에도 충실해야 합니다”라고 무한미술학원 정종욱 원장은 설명한다.
방이역 부근에 위치한 무한미술학원은 올해 예원학교, 선화예중에 5명이 지원해 전원 합격, 선화예고 7명 지원 6명 합격 등 총 14명의 초중학생들이 명문 예중·예고에 합격했다.
23년간 예중·예고 입시 한우물을 판 전문성 덕분이다. 그동안 쌓아온 입시 자료, 예중·예고 학교 별 실기 경향 분석 같은 객관적인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맞춤식으로 학생들을 지도한다. 2000년부터 올해까지 총 262명의 예중·예고 합격생을 배출했다. 이처럼 해마다 높은 합격률이 입소문 나면서 송파, 강동 일대 뿐만 아니라 강남, 분당, 강북 지역에서 찾아올 만큼 학생,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입시 전문 미술학원이다.
“미대든 예중·예고든 입시에서는 관찰력, 표현력, 상상력, 창의력 같은 아티스트로서의 기본기를 집중적으로 봅니다. 올해 선화예중 입시에서는 물고기 사진과 물통, 사과 같은 실물을 함께 제시하며 수채화로 표현해 보라는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학생들의 조형미, 입체감, 색감, 표현력, 상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는 의도지요. 이처럼 어떤 주제가 주어져도 정해진 시간 안에 완성도 있는 작품을 제출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체계적이면서 밀도 있는 그림 그리기 훈련이 필요합니다”라고 정 원장은 강조한다.
무한미술학원에서는 정형화된 패턴 암기식 그림은 금기 사항이다. 붓을 들기 전 사물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특성을 포착하는 훈련부터 시작해 관찰력, 표현력, 창의력을 단계적으로 길러준다. 또한 보이는 것 그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생각, 메시지, 아이디어를 그림 속에 창의적으로 표현해 낼 수 있는 트레이닝도 체계적으로 시킨다.
강의실 벽면 마다 빼곡히 붙어있는 우수 작품들은 학생들에게 좋은 자극제이자 롤모델이 된다. “명문 예중·예고에서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실기 수준은 상당히 높습니다. 그걸 체감할 수 있도록 역대 합격생들의 실기시험 재현작부터 표현력,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엄선해 게시합니다. 23년간 쌓아온 작품 DB가 상당하지요. 그림을 보면서 아이들은 ‘이렇게 표현할 수 있구나’란 아이디어를 얻거나 ‘이 수준까지 그려야 합격하는 구나’라는 동기부여가 저절로 됩니다. 또한 합격생들은 후배들에게 학교 생활과 본인들의 입시 경험담을 들려주며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라고 정 원장은 귀띔한다.
예중 입시를 준비하는 초등학생들은 개개인의 잠재력을 끌어내면서 그림의 기초 실력을 튼실하게 잡아주는 데 주력한다. 실기 뿐 아니라 구술면접도 1:1로 지도한다.
서울예고, 선화예고 입시는 실기와 중학교 내신 성적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성공할 수 있다. 수시로 학생, 학부모와 상담하며 실기 실력 높이기, 효율적인 시간 활용법, 중간·기말 고사 대비법 등 예고 입시에 필요한 정보를 가이드한다.
무한미술학원 12명의 강사진은 예중·예고를 거쳐 서울대, 홍대, 이대를 졸업한 엘리트들이다. 홍익대 서양화과 출신의 정 원장은 예중·예고 입시 전문가인 동시에 해마다 국내외에서 전시회를 여는 현역 화가다. 때문에 당장 눈앞의 입시를 넘어 학생들이 실력 있는 미술학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내실 있게 지도한다.
“강사들마다 소묘가 빼어난 선생님, 수채화가 탁월한 선생님... 다들 특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큽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실기 장단점, 성격, 스타일을 꼼꼼히 살피며 강사진들과 끊임없이 스터디하며 지도하지요. 좋은 강사풀과 팀워크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오랜 경험상 입시 준비에 왕도는 없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창의력, 상상력을 길러주는 게 핵심이지요. 우리가 해마다 내는 입시 성과는 오랜 노력과 경험의 산물인 셈입니다”라고 말하는 정 원장에게서 자신감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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