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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주방장이 특제소스로 만든 코다리조림 ‘복코찜이’
호텔주방장이 특제소스로 만든 코다리조림 ‘복코찜이’
“코다리조림의 진짜 맛을 보여드립니다”
‘복코찜이’는 서대전역 근처에서 ‘면가’를 운영했던 이송복 대표가 안영동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 문을 연 집이다. 기존 가게를 재건축 때문에 비워줘야 했기 때문이다. 그가 다시 자리를 잡은 곳은 안영IC가 가까운 안영동 농협 옆이다. 동네 분위기상 밥을 찾는 수요가 많고 계절에 상관없이 일정한 맛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한 음식을 고민하다가 코다리찜으로 주메뉴를 정했다.
코다리는 명태를 반 건조한 것으로 완전히 말린 북어보다 촉촉하며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다. 또 지방 함량이 낮고 메티오닌과 같은 아미노산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
현대 해금강 호텔에서 총주방장으로 근무한 이 대표의 특기는 일식이다. 코다리찜 소스에도 그의 일식 노하우를 담았다. 직접 개발한 특제 소스는 20여 가지의 각종 야채 같은 본연의 재료들만 넣어 만들었다. 그래서인지 코다리찜을 먹어 본 사람들은 소스에서 깊은 맛이 느껴진다고 평한다. 소스와 코다리를 넣고 밥을 비벼먹어도 맛이 좋다. 어쩌면 조림보다 더 인기 있는 것은 조림양념이 배인 무다. 양념에 졸여진 무는 밥도둑이다. 연세 드신 분들은 무를 더 넣어달라고 주문할 때 부탁할 정도다. 코다리찜은 간장을 기본으로 고추 맛이 기분 좋게 느껴지는 약간 칼칼한 맛이다. 코다리는 강원도 고성덕장에서 상(上)품을 가져와 쓴다.
혹시 빨간색의 매운맛을 맛보고 싶다면 매운갈비찜(2만9000원)을 주문하면 된다. 매운맛은 주문할 때 조절할 수 있다. 육질도 봉침 맞은 순수 국내산 암퇘지만을 써서 연하고 부드럽다.
식사로는 코다리조림 정식(8000원), 100% 한우사골육수로 만든 부대찌개(7000원)도 있다. 식당 내부는 42석 정도로 단체로 예약을 해서 식사도 가능하다. 주차는 건물 뒤편에 하면 된다.
복코찜이는 처음 식당에서 나오는 보리차 하나부터 정성과 맛이 살아있는 집이다. 이 대표는 “식당 앞에 숲도 보이고 해서 기분 좋게 요리할 수 있다. 건강한 쉐프가 건강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곳으로 왔다. 손님들이 늘 건강하고 배불리 먹고 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운영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위치 중구 대둔산로 247(안영동 644-4)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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