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야채를 원한다. 너무너무 피곤한 날~ 야채섭취는 몸에 활력을 채워준다. 게다가 일찍 찾아온 더운 날씨에 적응하느라 피로가 파도처럼 몰려오는 날 비타민으로 온몸을 채우고 싶다면 바로 이곳을 가라고 권하고 싶다.
샤브쌈주머니 오정점은 체인점이다. 하지만 농수산시장과 가까워서인지 야채의 신선도가 남다르다. 인기메뉴인 점심특선 소고기샤브(1인분 1만500원)을 주문한다. 점심특선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만 주문할 수 있다. 오리소고기샤브는 1만1500원이다. 상이 차려지기 전에 일단 따로 단호박죽을 가져와 한 숟갈 먹어본다. 담백한 단호박의 맛이 입안에 가득하다. 월남쌈과 접시를 가득채운 야채, 피쉬소스, 허니머스터드, 땅콩소스 등 5가지의 소스, 샤브샤브를 위한 고기와 야채가 차려진다. 월남쌈을 싸 먹는 비트물은 차갑게 식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작은 초로 물을 계속 데워준다.
정량을 주문하면 야채와 라이스페이퍼는 무제한 리필이다. 청경채, 쑥갓, 배추, 비트, 새싹채소, 깻잎, 부추, 오이, 팽이버섯 등 다양한 야채를 보충해서 먹을 수 있다.
월남쌈으로 미각을 돋우며 고기와 각종 야채를 넣고 샤브샤브를 즐긴다. 숙주와 청경채, 소고기를 샤브샤브로 즐기고 국물에는 우동면을 삶는다. 야채와 고기가 어우러진 국물 맛은 속을 따뜻하게 데워준다.
월남쌈과 샤브샤브를 먹고 싶은 양껏 즐기고 나면 볶음밥을 먹어봐야 한다. 무제한이라고 배를 너무 채우지 말고 꼭 볶음밥을 먹을 여지는 남겨놓길 바란다. 잘게 썬 야채와 계란이 기본 볶음밥 재료이다. 여기에다 야채를 다양하게 넣기를 원하면 더 넣고, 볶음밥이 아니라 죽처럼 먹기를 원한다면 국물을 좀 자작하게 넣고 천천히 졸인다.
후식으로는 시원한 식혜나 커피가 준비되어 있다. 1만원으로 푸짐한 만찬을 즐길 수 있다 보니 점심때는 항상 붐빈다. 저녁에는 3000원 정도 가격이 올라간다.
주차장도 넓고 식당 안도 여유가 있다. 식탁자리도 많고, 방으로 준비된 곳도 넓어서 어머니들 모임이나 가족모임으로도 인기가 좋다. 주말점심에는 가족외식 손님들로 항상 만원이다. 식사시간보다 조금 일찍 움직이는 센스를 발휘하는 것이 좋다.
위치 대전 대덕구 한밭대로 1048 2층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문의 042-624-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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