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금융 총 8,53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우조선노조, "한화 인수조건은 특혜" 주장 대우조선노동조합(위원장 최창식)은 산업은행이 한화가 요청한 각종 인수조건 환화는 특혜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대우조선노조는 지난 29일 산은본사 앞에서 ‘대우조선 올바른 매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산은이 한화의 인수대금 연기 등을 받아들인 것을 특혜라고 주장했다. 이날 조광래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한화가 인수대금 마련이 어려운 상태에서 차입금으로 회사를 인수할 경우 향후 차입금 상환을 위해 대우조선해양의 자산처분, 계열사를 이용한 자금유출 등이 우려된다”며 “산은은 한화의 요구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한화가 국가재산이자 노동자들이 피땀으로 일궈온 대우조선을 인수하려한다면 책임있고 성의있는 협상자세는 물론 인수기업으로서의 자격과 능력을 갖추었음을 보여야 한다” 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 이번 결정이 산은과 한화의 ‘꿍꿍이’ 대 ‘꼼수’의 대결이라고 꼬집었다. 노조는 “대우조선매각이 고가매각에만 매달려서도 안 되며 능력과 돈 없는 회사가 인수해 동반부실 되는 것을 막고 대우조선의 영속적 발전을 확약할 수 있는 기업에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산은과 한화가 어떠한 결정을 내리든지 노조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회사에는 한 발짝도 들어 올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낮 옥포조선소 내에서는 조합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매각 관련 결의대회를 열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8
- 신뢰와 결속력 강화로 위기극복 한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5일 시무식에서 "이제 2009년은 경제침체 위기에도 불구하고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1위의 조선해양 기업으로 치고 나가는 희망찬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결속력을 강화하며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남 사장은 이를 위해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경쟁우위 확보, 미래 성장동력 개발을 위한 신제품 신기술 개발,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전 임직원의 신뢰와 결속력 강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 등을 경영과제로 제시하며, 각자 맡은 업무에서 임직원들이 철저히 실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2007년 불확실한 세계 경기 속에서, 경제 위기 극복은 물론 명실상부한 세계 1등 조선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F1 전략’을 발표했으며, 올해 13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과 4년 연속 100억 달러 이상 수주 달성을 경영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에 집중해 왔으며, 제 2도크 확장을 비롯 3600t급 해상 크레인, 육상 골리앗 크레인 설치 등 굵직굵직한 대형 투자를 마쳤고, 올해도 세계 최대 규모의 대형 플로팅 도크 1기(길이 438m, 너비 84m), 2도크 900톤 크레인 등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8
- 거제지역 총생산(GRDP) 성장세 지속 2006년 거제시 지역내 총생산(GRDP)은 5조2,918억4,700만원이며, 1인당 GRDP는 2만8,356.8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GRDP(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지역내총생산)란 일정기간 동안 일정한 지역에서 생산된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수치를 말한다. 지난 22일 경남도가 발표한 ‘2006년 시?군 단위 지역내총생산(GRDP)’ 추계 결과에 따르면 2006년 거제시 지역내 총생산 규모는 5조2,918억4,700만원으로 2005년 4조5,098억9,100만원에 비해 17.3% 상승했다. 이는 경남도 전체 GRDP 57조7085억원의 9.2%에 해당하는 규모다. 2006년 거제시 1인당 GRDP는 2만8,356.8달러로 2005년 2만2,607.4달러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1인당 GRDP 1만9,376.3달러 보다 46%나 높은 수치로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경남도 자료를 분석해 보면 시·군내 광업과 제조업 비중이 큰 지역이 1인당 GRDP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제시는 선박부문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07년 GRDP는 2009년 중순께, 2008년 GRDP는 2010년에 발표될 예정으로 각종 경제지표와 경제전문가들의 자료에 따르면 거제시 1인당 GRDP는 이미 3만 달러를 넘어 4만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8
- “청소년들 겨울 비만 해결해요” 강남구와 강남교육청은 초등학생들이 댄스와 걷기로 겨울방학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12월 10일 오후 3시에 양재천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초등연합 워크홀릭’을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의 프로그램은 생활체육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강남구가 쉽고 재미있게 직접 안무를 짜서 만든 로고 댄스인 ‘강남VIVA댄스 배우기’와 ‘올바른 걷기교육 및 양재천 걷기’로 나누어 진행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5
- 한복업체 청보리, 행사에 맞는 색상선택 상담 한복대여 전문 업체 청보리는 행사에 맞게 색상을 선택하는 방법을 돕고 있다. 또한 한복 색깔과 맞는 메이크업을 무료로 서비스해준다. 요즘은 진한 화장 보다는 자연스런 화장을 선호한다. 한복은 체형을 보완해서 입으면 더욱 맵시가 난다. 청보리에 방문하면 체형에 맞는 한복과 트랜드에 맞는 메이크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으며, 행운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문의 (02)582-719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5
- 뷰티 커넥션, 회원가입 50% 할인행사 실시 청담 사거리 로데오플라자빌딩 5층에 위치한 뷰티 커넥션은 상담실, 대기실, 탈의실, 개인관리실, 커플관리실 등을 두루 갖춘 대규모 고급 피부 관리숍이다. 뷰티 커넥션의 신정원 원장은 이탈리아, 독일, 중국, 스페인 등에서 다년간 피부 관리 이론 및 기술을 연수한 후, 삼성동 및 명동에서 오랫동안 피부 관리숍을 운영한 바 있는 실력파 피부관리 전문가이다. 바디 슬림 관리, 인디바 바디 관리, 인디바 페이스 관리, 바디 테라피, 전신 경락, 페이셜 트리트먼트, 페이스 경락, 속눈썹 연장술 등을 시행하고 있는데,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친절한 서비스로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 이 업체의 모토이다.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을 하면 1회 50%의 할인 혜택을 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문의 (02)3445-767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5
- 대우조선, 철통보안 사업장 인정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체로는 처음으로 정보보호 국제 표준 인증인 ‘ISO 27001’을 획득하고, 5일 옥포조선소에서 한국 DNV 인증원 안인균 원장으로부터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인증원인 ‘DNV’로부터 정보보호 국제 표준 인증인 ‘ISO 27001’을 획득, 지난 5일 옥포조선소에서 한국 DNV 인증원 안인균 원장으로부터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정보보호관리체계에 대한 국제표준으로, 위험관리?보안정책?자산분류 및 통제 등 133개 항목에 대한 심사를 통해 국제수준의 정보보안 관리체계를 검증받는 절차다. 대우조선해양은 ‘ISO 27001’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정보보안 전담조직만의 관리차원에서 벗어나 회사 구성원과 전사 조직 간의 유기적인 정보보호체계를 갖춘, 세계적인 보안운영 수준을 인정받게 되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2
- 1순위 근저당을 말소하는 방법 근저당권이 설정된 부동산을 인수하는 경우에 예측하지 못한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동산을 매수하면서 근저당권을 인수하고 나머지 금액만을 잔금으로 지급하고 부동산을 인수해 왔다면 채무자를 변경하고 이자를 계속 납입할 수 있으므로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채무자를 변경하지 않은 채 방치하게 되면 지연이자가 늘어나게 되고 경매신청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매수인이 대신 채무를 변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대신 변제하고 근저당권을 말소시키려면 채권최고액만을 공탁하면 될까요? 저당부동산에 대하여 소유권, 지상권 또는 전세권을 취득한 제 3자는 저당권자에게 그 부동산으로 담보된 채권을 변제하고 저당권의 소멸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근저당권이 설정된 부동산을 취득한 사람은 채권최고액의 범위 내에서 채무를 변제하고 근저당권의 소멸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때 채무자는 채권최고액만을 변제해서는 안되는 사람입니다. 채무액이 채권최고액을 초과하는 경우에 채무자 겸 근저당권 설정자가 채권최고액만을 변제한 경우에는 채권 전액의 변제가 있을 때까지 근저당권은 살아있는 것이므로 근저당권의 말소를 청구할 수 없습니다. 근저당 부동산에 대한 후순위 근저당권자는 어떨까요? 언뜻 선순위 근저당권의 채권최고액을 지급하면 족한 것 아닌가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경매가 개시되어 매각이 되고 배당을 하게 되면 선순위 근저당권의 경우 채권최고액만 배당을 받아가고 후순위 근저당권자가 그 다음으로 배당을 받기 때문입니다. 즉 후순위자로서는 선순위 근저당권의 배당액에 해당하는 채권최고액만을 공탁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판례는 법에서 정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제 3취득자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공탁할 당시 이자가 원금 만큼 불어나 있는 경우에는 채권최고액만을 공탁하더라도 전체를 갚은 것이 아니라서 근저당권을 소멸시킬 수 없다고 합니다. 만약 성급하게 후순위 근저당권자가 경매진행 중에 1순위 근저당권을 말소시키겠다는 마음으로 원리금이 얼마인지 확인하지 않고 채권최고액만을 공탁한다면 근저당권도 말소하지 못하고 남은 원금에 대한 이자가 엄청나게 늘어나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이재구 변호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1
- 탐방-셈크루즈 수학전문 학원 어려워진 수학, 단계별 심화 학습으로 대처 피드백을 통해 개념이해 정도 확인 후 심화단계 올려, 관리형 자율학습으로 완전학습유도 올해 수리영역 수리‘가’ 표준점수는 154점, 수리‘나’ 표준점수는 158점으로 예년에 비해 어렵게 출제되었다. 이 결과로 학생 실력 변별이 가능하다고 보고 많은 대학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하였다. 정시에 수능을 100% 반영하는 대학이 지난해 11개교에서 2009학년에는 71개로 대폭 늘어났다. 가산점을 주는 이과뿐만 아니라 문과도 수리 영역 점수는 정시에 있어 당락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를 지켜보고 있는 고1, 2 학부모와 학생은 물론이며 중학생 부모까지도 수학의 중요성과 심각성에 고심한다. 각 고등학교에서는 2학기 기말고사에 수학 시험이 다소 어려워지는 추세로 수학을 깊게 공부해야 하다는 의식이 팽배하다. 특히 상위권일수록 ‘개념을 잘 설명하고 가르쳐주는 선생님’ ‘심화 과정을 지도 할 수 있는 선생님’을 찾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 관리, 학습 관리가 확실한 학원을 찾는 분위기이다. 현재 중학교 3학년생들이 치르게 되는 2012학년도 수능은 수리 영역의 출제범위가 늘어난다. 수리 가형은 선택과목 중 ‘이산수학’이 없어지는 대신 ‘수학II’에 들어 있던 ‘기하와 벡터’가 별도로 신설돼 과목이 ‘수학I’, ‘수학II’,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로 개편된다. 수리 나형은 ‘수학I’에 기존에 없던 ‘미적분과 통계기본’이 추가된다. 수학 수업시간도 중3이 고2가 되는 2010년부터 주당 1시간씩 늘어난다. 어려운 수학, 대처방법 변화 강남지역 중고등학교 중에서 수학 시험이 어렵게 출제되는 학교가 해마다 늘고 있다. 이런 경우에 학생은 자연히 난이도 높은 시험 경향에 맞춰 심화문제에 중점을 두고 공부하게 된다. 대치동 학부모 이세화씨는 “내신 문제 중에 서술형이 매우 어렵게 출제되어 평소에 어렵게 공부할 수밖에 없다”면서 “모의고사 성적을 보면 내신이 어려운 것이 도움이 된다고 느끼며 학교에서도 그런 의도로 어렵게 출제한다고 생각 한다”고 말한다. 자녀가 외고 준비를 시작한 김현숙씨는 “예년에는 외고 준비를 하면 일정 시점에서 수학 공부를 중단하고 입시에 전념했다. 요즘은 당락여부와 상관없이 고등학교 과정을 생각하면 수학 공부를 일시 중단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는 분위기로 수학을 계속 공부하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한다. 단계별 심화과정 도입 셈크루즈 수학전문학원 이진오 원장은 “심화 학습 정도는 학생의 학습능력과 집중력에 따라 다르다“면서 ”우선 단원별 개념설명을 정확하게 하고 이해여부를 학인하고 단계별로 문제를 풀게 한다. 학생에 따라 학교 내신 문제, 외고 문제, 과고 문제 수준 등 정도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 셈크루즈 심화 과정은 학생 능력별로 진행되며 단계는 다음과 같다. 1단계는 이해가 쉽도록 재미있는 개념 강의를 하며, 2단계는 개념 강의 이해를 돕는 기본 문제로 개념 확인 문제풀이를 한다. 3단계는 내신 대비 수준으로 문제를 풀며, 4단계는 거시적 단계로 수리논술, 배경지식을 총정리 하며, 5단계는 단원 총정리 및 개념완성으로 마인드맵 작성하고, 6단계는 주관식, 서술형 단계 문제 풀이, 7단계는 외고 과고 대입 등 학생 수준에 맞는 심화문제 풀이를 진행한다. 개인별로 진도와 관리 달라 이 원장은 “학부모는 학원에 와서 선행을 강조하지만 학생에 따라 가능성이 다르다”면서 “ 선행이 결코 심화학습이 아니므로 진도에 의미를 둘 것이 아니라 배운 것을 정확히 아느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과형으로 수학적 능력과 흥미가 있는 경우에는 학원 교과 시스템에 따라 학습이 가능하다. 그러나 수리 개념이 발달하지 않은 경우, 특히 수학을 싫어하는 문과형인 경우는 수학 이론을 인지시키고 교과서 수준의 20% 정도 심화학습을 한 후 반복하며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며 “학습능력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에게 개념별로 이해시키고 이해여부를 피드백을 통해 확인학습 후 결과를 반영하는 방법을 시행해야 한다"고 이 원장은 강조한다. 셈크루즈 학습관리는 매일 완전학습이 된 후에만 귀가 할 수 있다. 수업 후에는 관리형 자습실에서 공부하는데 일반 자습이 아닌 선생님의 질의문답이 있는 학습과정을 완수해야 귀가 할 수 있다. 문의 (02)558-7953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9
- 강남 뜨개질 교실 사랑과 포근함이 가득한 ‘뜨개질’ 인기 목도리 모자 조끼 가디건을 내 손으로…재료비만 내면 무로로, 전문적 유료 강좌도 지난 날 어머니들이 겨울에 아랫목에 앉아 가족을 위해 한 바늘 한 바늘 정성을 들여 바느질을 하던 손뜨개질이 올겨울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거리에는 온통 뜨개 바느질 옷인 목도리, 스웨터, 카디건, 롱조끼 등의 물결이 휩쓸면서 복고풍의 트렌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요즘 주부들 사이에서도 뜨개질이 유행하고 있다. 뜨개질 전문점에는 뜨개실을 찾는 사람들로 발길이 바쁘고 여학생들 사이에서도 목도리 뜨기가 유행하면서 문구점에서도 털실을 판매하고 있을 정도다. 도곡동 전업주부인 주부 김 모(40)씨는 큰마음 먹고 털실 조끼를 짜서 남편에게 선물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해보는 뜨개질이라서 그런지 마음대로 진전이 안되자 근처의 롯데 백화점 문화센터 프로그램인 뜨개질 교실을 찾았다. 이곳에서 꽤 체계적으로 배워 지금은 남편의 조끼는 물론 딸의 스웨터까지 모두 완성하자 가족들이 너무 좋아했다고. 자신도 뜨개질 속에서 마음의 평온과 옛 추억을 떠올리는 좋은 시간이었다. 뜨개질이 유행하면서 떠보려고 막상 마음을 먹어보지만 쉽지가 않자 덩달아 뜨개질 교실을 노크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대부분이 문화센터와 여성회관 또는 개인이 운영하는 뜨개질 교실 등이다. 개인이 소규모로 운영하는 곳인 경우 재료비만 내면 무료로 배울 수 있어 여러모로 좋다는 평가다. 뜨개질 재료 사면 무료로 가르쳐 뜨개질 재료를 판매하는 ‘바늘 이야기’ 일원점에서는 뜨개질 재료를 구입하면 뜨개질을 무료로 가르쳐준다. 바늘이야기 일원점 권영순 대표는 “요즘 유행하는 목도리와 망토, 가디건, 볼레로 등을 짤 수 있는 실과 바늘 같은 재료롤 구입하면 직접 디자인부터 짜는 법까지 자세하게 무료로 가르쳐준다”고 말했다. 실제 이곳은 주부들이 삼삼오오 모여 오순도순 뜨개질을 하거나 서로 가르쳐 주면서 정담을 나누는 열린 장소이기도 하다. 배우려는 사람들은 자신이 편한 시간에 방문하면 된다. 뜨개질을 전혀 모르는 초보자도 자세하게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 정 대표는 “이곳에서 많이 배워 이젠 프로가 된 주부들이 자신들만의 작품을 만들어 인터넷 블로그 등에 올려 판매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귀띔하면서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뜨개질이 취미인 사람들만 간혹 찾아오곤 했는데 요즘은 갑자기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개포동역에 위치한 ‘뜨개질 배우기 교실’도 재료비만 있으면 무료로 주인에게 뜨개질을 배울 수 있다. 초보자를 위해 기호와 뜨는 법 등을 상세하게 가르치며 코바늘 배우기부터 게이지 내기, 둥근코 만들기, 단추 만들기 같은 기초지식을 알기 쉽게 습득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털실 뜨개질 이외도 십자수와 레이스 뜨기 같은 다양한 뜨개질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문화센터와 여성회관은 전문적으로 롯데 백화점 강남점 MBC 문화센터에서도 3개월 과정의 손뜨개 강좌가 있다. 강좌명은 ‘손뜨개 DIY''로 내가 직접 만드는 손뜨개 교실이다. 최현정 강사가 일주일에 한번 금요일에 수업을 진행한다. 수강료는 3개월 7만 5천원. 재료를 사고 무료로 배우는 뜨개질과는 달리 전문 강사에게 보다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개월 동안 기초강좌에서부터 고급강좌까지 어느 정도 습득이 가능하다. 간단한 베스트 뜨기부터 시작해 뜨개질의 세계와 요즘 유행하는 옷 만들기 과정까지 점차 확대하면서 강좌를 진행한다. 3개월 과정이므로 수강 접수기간을 놓치면 다름 학기를 기다렸다 접수하면 된다. 서초여성회관이 운영하는 뜨개질 강좌도 있다. 2개월 과정의 ‘아기자기한 홈패션과 리플을 함께‘ 라는 주제의 ’홈패션 교실‘ 초급 과정이다. 매주 금요일 서초회관 3층 DIY 교실에서 진행하고 정원은 15명. 금요일 오전 10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 연속 강좌가 이어진다. 수강료는 2개월 6만원, 재료비는 1만5천~2만원으로 별도다. 강좌는 양장1급 기능사인 남정숙 강사가 맡았다. 강좌내용은 주로 홈스윙(Home-sewing)을 다룬다. 홈스윙이란 집에서 하는 뜨개질의 모든 것을 말한다. 집안꾸미기와 생활용품인 장갑, 쿠션, 방석, 티슈카바, 앞치마 등 간편복, 리메이크 등 뜨개질로 할 수 있는 다양한 것을 다룬다. 남정숙 강사는 “첫회 준비물로 뜨개질 도구인 실, 바늘, 자, 가위 등을 준비해 오면 된다”면서 “방석이나 쿠션 등 집안의 소품들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꾸미려는 주부들이 대부분의 수강생들”이라고 밝혔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