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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이야기 ⑮ 산책로, 병원, 미용실 등에 “우리 아이를 찾습니다. ***는 소중한 가족입니다. 사례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전단지가 종종 눈에 띈다. 열린 문을 통해 집을 나갔을 수도 있고, 같이 외출했다가 길을 잃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전단지까지 붙이고 다니는 보호자는 얼마나 애가 탈지 짐작이 간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전단지가 붙었다는 것만 봐도 찾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동물등록이 되어있다면 전단지를 붙이는 노력을 하기 이전에 보호자의 품으로 돌아왔을 것이기 때문이다.‘동물등록’, ‘마이크로칩’이라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정부는 2014년 1월 1일부터 반려동물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 보호와 유실, 유기를 방지하기 위해 준주택 또는 이외의 장소에서 반려의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 이상의 개는 반드시 지방자치단체에 등록 하도록 되어있다. 동물등록제는 의무사항이다. 실제 2021년 6월 22일부터는 등록 대상 동물을 소유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태료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서 동물등록은 꼭 해야 한다. 동물등록이 되어있으면 유기 동물로 신고되어 보호소에 입소하면 보호자가 누구인지 바로 확인이 되기 때문이다.그렇다면 동물등록은 어떻게 이뤄지는 것일까? 우선 개체에 주민등록번호 같은 일련번호가 주어지고, 그 번호를 신체에 부착하게 된다. 방법은 외장형 인식표와 내장형 마이크로칩이 있다. 두 가지 모두 15자리의 일련번호가 있는데, 리더기가 있으면 그 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일련번호와 연계된 보호자 및 동물 정보를 정부의 데이터뱅크에 저장해 두면, 일련번호를 알면 어디에 사는 누구인지 확인이 되는 것이다. 미아 방지를 위해 유아의 지문을 경찰서에 등록하는 것과 같은 방법이다. 두 가지 방법이 있지만 외장형 인식표가 내장형 마이크로칩 보다 추천되지 않는 이유는 목걸이처럼 탈부착이 되는 것이어서 신체에서 떨어지면 확인 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서 반드시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해야 한다. 간혹 마이크로칩을 GPS 위치 송신기로 오해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실시간 위치 확인이 되지는 않는다. 요즘 GPS를 이용한 위치 확인 장치가 있기는 하지만 이런 장치를 몸에 내장할 수는 없고, 결국 달고 다니다가 유실되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내장형 마이크로칩이 처음 개발되었던 수십 년 전에는 크기도 크고 고장이나 부작용도 잦아서 거부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요즈음은 쌀알보다 작은 크기이고 고장이나 부작용도 거의 없어졌다.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요즘 펫보험이 많아졌는데, 보험 가입을 위해서는 내장형 동물등록이 필수이다. 또한 같이 여행을 다닐 경우에도(특히 해외 여행은 더 엄격하다) 내장형 마이크로칩이 꼭 되어있어야 한다.정말 드물게 마이크로칩이 있는 위치를 MRI 촬영을 하게 될 경우에는 마이크로칩 제거를 해야 하지만 정말 드문 경우이기 때문에 그런 경우를 걱정해서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하지 않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는 걸 명심 해야 한다.나의 이쁜 반려동물이 평생 내 곁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지금 바로’ 내장형 마이크로칩으로 동물등록을 해주자.목동동물병원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 이철기 원장 2024-09-27
- 보청기, 한쪽이냐 양쪽이냐? 보청기는 청력 손실을 겪는 사람들에게 소리의 세계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문을 열어주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보청기를 구매하거나 착용할 때 한 가지 중요한 질문에 마주하게 됩니다. “한쪽만 착용할까? 아니면 양쪽 모두 착용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소리의 세계, 한쪽 귀로 충분할까?한쪽 귀에만 보청기를 착용하면 처음에는 소리가 잘 들리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일상에서 점차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식당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상대방이 내 반대쪽에 앉아 있다면 말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분별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이는 뇌에서 양쪽 귀의 소리를 종합하여 방향 및 거리를 판단하는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마치 한쪽 눈으로만 세상을 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죠.양쪽 착용, 더 풍부한 소리와 편안함반면 양쪽에 보청기를 착용하면 소리를 더 자연스럽고 풍부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양쪽 귀에서 고르게 소리를 받을 때 뇌가 소리를 더 잘 처리하게 되고, 더 명확한 청취가 가능합니다. 특히 시끄러운 카페나 도로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경고음을 들을 때, 양쪽 착용의 장점은 확연히 드러납니다. 양쪽 귀로 소리를 들으면 배경 소음과 중요한 소리를 구별하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소리뿐만 아니라 뇌도 움직인다보청기 착용은 단순히 귀로 소리를 듣는 문제만이 아닙니다. 뇌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청력 손실을 보정하지 않고 방치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뇌의 청각 처리 능력이 점차 저하됩니다. 그러나 양쪽 보청기를 착용하면 뇌가 지속적으로 양쪽 귀에서 들어오는 자극을 받아 청각과 관련된 인지 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나에게 맞는 선택을 하라보청기 착용에 있어 한쪽 착용과 양쪽 착용의 차이는 단순히 소리의 크기가 아니라, 소리의 질, 안전, 그리고 인지 능력까지도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 선택은 단순히 비용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청력 상태와 생활 환경, 그리고 향후의 삶의 질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소리의 세계는 넓고 풍부하며, 그 속으로 들어가는 문은 본인이 선택하는 보청기에 달려 있습니다.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김천식 원장 2024-09-25
- 보청기 착용 효과 어떻게 알수 있나 II ‘보청기가 적당한 크기로 소리를 증폭하고 있을까?’를 알기 위하여 사용하는 검사 방법으로 지난 칼럼에서는 ‘기능이득(functional gain) 측정’에 대하여 소개하였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또 다른 방법인 실이측정(Real Ear Measurement)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보청기 적합 (Hearing Aid Fitting)보청기 착용자의 난청 정도에 따라서 적절하게 증폭하도록 보청기 소리를 조절하는 것을 ‘보청기 적합(Fitting)’이라고 부릅니다. 보청기 적합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보청기를 적합을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청기 착용자는 보청기를 통해 들리는 소리가 너무 크다거나 또는 너무 작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보청기를 착용한 사람마다 외이도의 크기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생깁니다. 보청기 적합 프로그램은 보청기를 착용한 후 보청기와 고막 사이의 공간인 ‘외이도 잔여 용적’이 2cc라고 가정하고 있는데 실제 착용자의 외이도 잔여 용적은 2cc가 안 되는 경우가 많고 때론 2cc를 초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실이측정(Real Ear Measurement)실이측정은 착용자의 귀에서 보청기가 소리를 얼마나 증폭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검사 방법입니다. ‘프로브 튜브(probe tube)’라고 부르는 가느다란 실리콘 관(tube)을 고막 앞에 두고 소리 크기를 측정합니다.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한 값과 보청기 착용 후 측정한 값의 차이를 REIG라고 부릅니다. REIG가 실제 보청기 적합 프로그램의 목표이득과 차이를 보이는지를 알아보고 REIG가 목표이득보다 낮거나 높다면 차이만큼 보청기로 들리는 소리 크기를 조절하여 보청기가 목표 이득만큼 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실이측정의 목표입니다.실이측정의 유익실이측정을 실시하면 보청기가 목표이득 만큼의 소리를 내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 의 외이도 특성에 맞춰 보청기 소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편측성 난청이나 비대칭 난청을 가진 사람들은 ‘기능이득 검사’로는 실제 귀에서 보청기가 적절하게 소리를 증폭하고 있는지를 알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 실이측정을 실시하면 난청이 심한 귀에 착용한 보청기의 증폭량을 정확하게 알 수 있어 보청기 적합에 큰 도움이 됩니다. 크로스 보청기나 바이크로스 보청기를 착용한 경우에도 실이측정을 사용하면 기능이득 검사보다 더 정확하게 보청기의 증폭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보청기를 착용한 실제 귀에서 프로브 튜브를 통해서 증폭량을 검사하는 실이측정은 보다 보청기 적합에 많은 유익을 줍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09-25
- 보청기 착용 효과 어떻게 알수 있나? ‘보청기가 적당한 크기로 소리를 증폭하고 있을까?’는 보청기를 착용하는 분들 뿐 아니라 청능사에게 대단히 큰 관심사입니다. 듣지 못하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소리를 증폭해 주는 보청기가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역치(Threshold)‘역치’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역치’의 ‘역(?)’은 ‘문지방’이라는 뜻입니다. 역치의 영어표현인 ‘threshold’ 역시 ‘문지방’이지요. 그래서 역치를 ‘문지방 값’ 또는 ‘문턱 값’이라고 번역하기도 합니다. 사전에서는 역치를 ‘생물체가 자극을 느끼는 최소한의 강도’라고 설명합니다. 이를 청각에 적용하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최소한의 강도 즉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크기의 소리가 됩니다. 문지방이 ‘방 안쪽과 바깥을 나누는 기준’이 되는 것처럼 역치는 ‘사람이 들을 수 있는 크기의 소리와 듣지 못하는 소리 크기를 나누는 기준’입니다. 보청기 센터에서는 헤드폰을 착용한 채, 또는 보청기 착용 전후 등 여러 가지 상황에서 역치를 측정합니다.기능이득(Functional Gain)기능이득은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고 방음실에서 스피커를 통해 소리를 들려주고 측정한 역치’와 ‘보청기를 착용한 후 스피커를 통해 들려주고 검사한 역치’ 사이의 차이를 말합니다. 보청기 착용 전에 1kHz의 역치가 70데시벨인데 보청기 착용 후에 얻은 역치가 30데시벨이라면, 기능이득은 70에서 30을 뺀 ‘40데시벨’이 됩니다. 주파수별로 보청기가 어느 정도 소리를 증폭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기능이득은 보청기 소리 조절을 위한 기초 자료입니다.기능이득 측정하기기능이득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방음실의 외부소음이 기준 이하로 적어야 하고, 검사를 받는 분과 스피커의 거리는 1m를 유지합니다. 검사용 스피커를 1개 사용하는 경우에는 검사를 받는 분의 정면에, 두 개 이용한다면 오른쪽과 왼쪽 45도 위치에 스피커를 두고 협대역잡음이나 와블톤을 이용하여 측정합니다. 협대역잡음과 와블톤 뿐 아니라 이음절의 양양격단어(spondee word)를 사용하여 보청기 착용 전후 이득을 측정하기도 하는데 ‘어음이득검사’라고 부릅니다.보청기가 적절히 소리를 증폭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사용하는데 그 중 널리 사용하고 있는 기능이득을 소개했습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또 다른 방법인 실이측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09-11
- 이명과 보청기 안녕하세요 부천 스타키 보청기입니다. 오늘은 이명과 보청기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합니다.요즘 부쩍 이명 관련 상담이 많아졌음을 체감하는데요, 그만큼 이명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일 뿐입니다. 그렇기에 심각한 질병으로 바라볼 문제가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이명은 아직도 정확한 치료법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명을 겪고 계신 분들이 이비인후과, 한의원, 보청기 센터 등 다양한 곳에 방문하시는데요,보청기 센터가 그 중에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명 차폐기(Tinnitus masker)라는 의료용 보조기기를 통해 이명을 완화시켜 주었습니다.이명 차폐기란, 이명의 존재를 덮어버리기 위해 크지 않은 수준의 소리를 광대역 또는 협대역 잡음을 발생시키는 전자적인 보조기기입니다.좀 더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리자면,이명 소리가 들리는 상황에서 수돗물을 틀어놓고 그 옆에 서 있다면 이명 소리가 수돗물 소리에 가려져 잘 안 들리게 되는 원리와 같습니다. 현재는 보청기 안에 이명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이명만 겪고 계신 분들은 청력 자체는 정상 청력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기능이 많이 있는 보청기가 필요하지 않아 다양한 보청기의 형태 중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귓본 채취 후 초소형 보청기를 선택하신다면 외부 노출 없이 이명에 대한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이명과 난청을 동시에 겪고 계신다면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보청기 안에 이명 완화 기능이 탑재되어 보청기만 맞추셔도 추가적인 비용 발생 없이 이명에 대한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이명에 대한 정확한 치료법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만큼 어느 곳에 가도 완벽한 해결책을 찾긴 힘든 상황이지만 직접 체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 중 본인이 느끼기에 가장 편안하고 효과적이었던 방법을 선택하시는 게 최선일 것입니다.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김천식 원장 2024-09-11
- <맨발 걷기 처방전> 저자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 걷기 이야기 ⑤ 모든 운동은 기본적으로 힘든 과정을 극복하였을 때 건강이란 열매를 맺는다. 이러한 힘든 과정을 명현반응이라 표현해도 좋다. 보편적인 유산소 운동 중 하나인 런닝의 경우 호흡량 증가에 따른 숨 가쁨과 심박 증가에 따른 심장의 압박, 팔다리의 피로와 심하면 통증, 힘겨움에 따른 의지 저하, 컨디션에 따라 어지러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에 어지간히 의지가 강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힘들다.맨발 걷기는 이러한 힘든 과정이 가장 적은 운동에 속한다. 상대적으로 덜 힘들게 건강을 획득할 수 있는 운동으로 어린이와 노인들도 체력과 무관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이러한 맨발 걷기 마저도 지속하면 건강이 호전되면서 드러나는 다양한 현상들이 있다. 흔히 명현반응(瞑眩反應)이라고 부르는 현상인데, 맨발 걷기에 따르는 명현현상들과 이유를 알아두면 운동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되며 중도에 포기하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①통증이 드러난다- 발바닥 통증, 관절통, 질병 부위 통증이 나타난다맨발 걷기를 할 때 거부감이 생기면서 포기하는 가장 대표적인 반응이 통증이다. 처음에는 발바닥이 아파서 걷기를 못하는 분들이 많다. 특히 몸에 구조적인 이상이 있을시 발바닥에 연관된 경결점이 있어서 통증이 더 심하다. 아울러 체중이 많이 나가는 분들과 너무 말라 발바닥이 얇은 분들도 통증을 많이 호소한다. 이렇게 통증이 드러날 때 몸이 긴장된다. 겁이 날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 모래밭과 부드러운 황토길, 소금밭에서 먼저 시작하면 도움이 된다. 발바닥에 통증이 별로 심하지 않은 분들도 지속해서 맨발 걷기를 하면 발다박의 통증이 점점 누적되어 마루를 걷거나 신발을 신고 걸어도 아픔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발바닥의 부담에 몸이 적응하기 위하여 발바닥의 각질이 두꺼워지기 시작한다. 심한 경우 시골 농부 발바닥과 같은 모양으로 5mm 정도까지 두꺼워지다 어느 순간 탈락한다. 각질이 탈락한 이후 발바닥 통증도 거의 사라지며 발바닥이 부드럽고 탄력있게 변한다.통증을 유발하는 기저질환이 있거나 관절에 이상이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걷다보면 통증과 위화감이 드러난다. 이러한 현상은 이상부위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며 가벼운 경우 걷는 도중 사라지고, 때로는 점점 더 심해지고 부위가 넓어지다 사라지기도 한다. 따라서 맨발 걷기를 할 때 통증이 드러나면 변화(變化)가 발생된 것이며 이러한 변화는 대부분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므로 우직하게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②열감과 발한이 드러난다- 모든 운동은 발열과 땀이 동반된다맨발 걷기 역시 운동으로 걷기 전보다 혈액 순환이 활발해지고 세포의 활동성이 높아진다. 평소 체력이 강하고 항상 활발한 순환과 왕성한 활동성을 가지고 있는 건강한 사람의 경우 걷기 정도로는 몸의 활동성에 변화를 주지 않아 발열이 드러나거나 땀이 나지 않는다.따라서 모든 사람에게 땀이 나거나 발열이 증가하지 않지만, 평균적인 건강을 가진 분들에겐 발열과 땀이 나는 것이 정상이다.이러한 상황일 때 중요 포인트가 있다, 즉 맨발 걷기시에 열감과 발한이 이루어지는 경우 보통의 상태보다 효과적인 기혈 순환이 이루어지는 모습이여 세포의 활동성이 높아진 상태이다. 이럴 때 중간에 절대로 쉬지 말고 열감이 사라지고 땀이 식을 때까지 걷는 것이 맨발 걷기의 핵심이며 매듭점이라 할수 있다. 이때가 내 몸이 일상생활에서 본래 가질 수 있는 가장 활달하면서 안정적인 상태라 할 수 있으며 건강을 위한 맨발 걷기는 이 지점까지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된다.한편 자신의 체력이 평균에 못 미친다고 여기는 분들이 몸에 열감이 드러나거나 땀이 나지 않는다면 너무 느리게 걷는 것은 아닌가 살펴보고 좀 더 활발하게 걷도록 한다. 나름 활발하게 걷거나 더 이상 빨리 걷기 힘든 경우 두터운 옷을 입거나 땀복을 입어 체열을 보존하면서 걸어 발열과 발한을 경험하고 다시 안정되는 상태를 경험하는 것이 좋다.-----------------------------------------------------------------------------------------------------------------------------------------------유용우 한의사는 일산에서 유용우한의원을 운영 중입니다. 오랜 기간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걷기 처방전>을 출간했습니다.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방편으로 일상에서 적극적인 맨발 걷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의원에서 어싱(earthing) 패치 치료와 어싱 침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발로 뛰어 찾은 한방의 명의 20’에 선정되었고, 책 <한방으로 키우면 훨씬 건강해요> <한약의 혁명, 맑은 한약>을 함께 썼습니다. 2024-09-09
- 추석 연휴 발생할 수 있는 화상 유형 및 대처 방법 추석 연휴에는 화상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추석 연휴에 화상 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가 평소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추석 연휴 때 발생할 수 있는 화상 유형 및 응급처치 방법을 알아보자.추석 명절 기간 발생하는 화상은 크게 열탕 화상, 접촉 화상, 기름 화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열탕 화상은 국, 탕, 커피, 차 등 뜨거운 액체에 의한 화상을 말한다. 국, 탕을 끓이는 부엌에서 냄비가 엎어지면서 발생하는 빈도가 높고, 어린이들의 부주의로 쏟으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70도 이상 액체에 피부가 1초만 닿아도 깊은 2도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요리 후에도 조심해야 한다.접촉 화상은 달궈진 프라이팬, 냄비, 구이용 석쇠, 전기 그릴, 국자, 젓가락, 음식 등이 피부에 닿아 발생하는 화상이다. 대체로 접촉 순간이 짧고 부위가 넓지 않지만 열원에 직접 노출되었으므로 경우에 따라서 깊은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기름 화상은 기름이 피부에 튀어 발생하는 화상이다. 추석에는 제사상에 올릴 전, 튀김 등 기름진 음식을 많이 만든다. 음식을 만들던 중 재료 속에 있던 수분이 뜨거운 기름과 만나면서 기름이 사방으로 튀면서 기름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뜨거운 기름은 물보다 점성이 높아서 피부 표면에 잘 달라붙기 때문에 화기가 피부 깊은 곳까지 전달돼 피부 진피층까지 손상될 수 있다.화상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 정확한 응급처치를 해야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화상 입은 부위를 흐르는 물로 20분간 충분히 식혀 주어야 한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잠깐만 식히는 경우가 있는데 화상은 단순히 통증 정도로 화상의 깊이를 판단하면 안 된다. 대체로 1도 화상이나 표재성 2도 화상에서는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나 중증화상인 심재성 2도 화상 또는 3도 화상은 화기로 인해 신경조직이 손상돼 통증을 못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흐르는 물로 20분간 충분히 화기를 제거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기를 식혀 준다고 직접 얼음을 대거나 소독한다며 소주를 붓거나 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한강수병원 송우진 원장 2024-09-09
- 위비앙병원, 고도비만 은둔환자 의료지원 나선다 위비앙병원이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2’의 엔젤병원으로 합류하며 고도비만환자들의 의료지원에 나선다. (왼쪽부터) 헬스경향 백영민 국장, KMI한국의학연구소 ESG운영팀 서형석 팀장, 위비앙병원 이홍찬 대표원장, 위비앙youcc 류지현 대표, 빅드림 강미소 상임대표. (사진. 위비앙병원 제공)위비앙병원이 지난 6일 KMI한국의학연구소, 빅드림, 헬스경향과 함께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2’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은 외형적 신체질환으로 인해 사회생활을 기피하는 은둔환자들을 발굴, 의료비를 지원해 사회복귀를 돕는 순수민간주도의 사회공헌사업으로 2018년 시즌1의 첫발을 내디딘 후 지난 5년간 ▲화상·피부 ▲고도비만 ▲치아질환 ▲척추관절 ▲안면기형 ▲중증소아원형탈모 ▲유아혈관종 ▲모세혈관기형 ▲백반증 등의 지원분야에서 총 158명에게 약 2000건의 무상진료를 제공해 왔다.고도비만수술 분야에서 실력과 명성을 갖춘 위비앙병원은 고도비만으로 사회생활을 어려워하는 은둔환자들의 건강회복을 책임져갈 예정이다.위비앙병원 이홍찬 병원장은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기회에 참여할 수 있길 바라던 중 은둔환자의료지원사업 시즌2에 고도비만 치료 병원으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은둔하고 있는 비만환자들에게 장래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의술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KMI한국의학연구소 김순이 명예이사장은 “위비앙병원과의 동행은 고도비만환자들이 건강과 활기를 되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쁜 마음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웅희 리포터 uhlee@naeilmc.com 2024-09-09
- <맨발걷기 처방전> 저자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 걷기 이야기 ④ 인간의 몸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분야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격투 분야인 무술이다. 몸 자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다리로부터 힘을 얻기 위한 현대 격투기의 대표인 권투는 풋웍(footwork)을 강조하고 동양의 무술은 호보를 기본으로 한다.호보(虎步)란 호랑이가 걷는 것처럼 마음은 여유 있고, 느긋하고, 듬직하게 걷되 언제건 다리에서 공격과 방어를 할 수 있는 걸음걸이를 말한다. 땅을 디딜 때 발 앞꿈치가 먼저 닿도록하며 땅을 움켜쥐는 듯한 걷음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내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려야 하여 역설적으로 중심을 앞에 두면 자연스런 호보 자세가 이루어진다.발가락에서 시작하여 골반 척추까지 강건해져여기에서 내 몸의 중심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 한의학과 전통 무술에서는 몸의 중심을 단전이라 한다. 단전을 중심으로 잡고, 몸의 중심을 앞에 두고 땅을 움켜쥐듯이 걷는 호보 자세로 걷기를 하면 초반에는 오히려 걷는 자세에 신경이 쓰이고, 부자연스런 걸음걸이가 된다. 다리의 근육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힘이 든다. 근육은 비명을 지르게 된다. 이러한 호보로 걷다 보면 내 몸의 체중과 걸을 때 운동 에너지가 발가락부터 시작하여 관절 주위의 근육과 인대에 가해지면서 발가락과 발목, 무릎까지 엄청난 부담이 발생된다. 걷기 운동 초반에는 이러한 운동 부하로 다리가 힘들고 통증까지 발생하여 나에게는 안 맞는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그러나 꾸준히 걷다 보면 발가락부터 점점 강해진다. 발가락, 발목이 튼튼해지면서 내 몸의 주춧돌인 땅을 디디는 발이 강건해진다. 결국 발바닥과 발의 건강에서부터 출발하여 골반 척추로 이어지는 전체 건강이 증진된다. 산에서 걸을 때 자연스런 호보 이뤄져이런 호보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공간이 산에서 걸을 때다. 약간의 경사를 가진 산을 올라갈 때 앞꿈치가 먼저 땅에 닿게 되면서 저절로 호보의 형태로 걷게 된다. 따라서 산을 걷게 되면 다리가 더 빨리 피로해진다. 다리에 맥이 풀려 천근만근이 되면서 어느 순간 다리가 거의 들려지지 않는 피로 상태가 된다. 이때 쉬지 않고 기어서 걷든, 스틱을 잡고 걷든 계속 걷다 보면 어느 순간 호흡이 편해지고 다리가 깃털처럼 가벼운 시점을 만나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유산소 운동의 관점에서 사점(死點)을 넘었다고 표현하는데 몸이 풀린 상태, 웜업이 충실해진 상태다. 대부분의 유산소 운동에서 이러한 사점을 만날 수 있는데 등산 시에 이러한 현상이 어떠한 유산소 운동보다 명확하게 드러난다. 호보 걷기가 이루어지면서 발바닥과 발 주변 근육의 운동이 과부하 상태를 요구하기 때문이며, 산이라는 땅 기운이 도와주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호보로 걸으면 등산한 것과 같은 효과등산을 할 때 초반의 힘든 고비를 넘기는 것이 중요한데 아이들의 경우 초반의 힘든 고비만 넘기면 ‘날아다닌다’는 표현할 정도로 가볍게 산을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체력이 약한 분들도 초반 고비만 넘기면 우리나라 산 대부분은 등산이 가능하다. 즉 등산을 할 때 초중반의 힘든 상태로 숨이 가쁘고 심장이 터질 듯, 찢어질 듯한 압박이 오면서 다리가 천근만근이 될 때 쉬지 않고 걷다 보면 사점(死點)이 지나면서 호흡이 편해지고 다리가 가벼운 상태가 된다. 이때 힘이 없는 분들의 경우 옆에서 보면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데도 본인은 가볍게 다리를 들 수 있는 상태이다.이러한 상황이 다가오면 몸과 마음이 가볍고, 상쾌하며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이 넉넉해진다. 이러한 상황을 수승화강이 이루어진 상태로 ‘하기(下氣)가 된다’라고 하며 실제로 잡념(雜念)이 줄어들고, 감정의 기복이 완화되며 몸과 마음을 흐트러뜨리는 것의 작용이 줄어든다. 라면을 먹으면 하품이 나오고 두통이 오는 사람마저도 등산을 온전히 한 후에는 불량식품을 먹어도 머리가 맑으며 하다못해 술기운마저도 머리로 적게 올라온다.이러한 등산의 상태는 대부분 유산소운동에서 일정 부분은 경험할 수 있으나 걷기 정도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맨발 걷기를 하고, 특히 호보로 걸으면 등산을 했을 때와 유사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유용우 한의사는 일산에서 유용우한의원을 운영 중입니다. 오랜 기간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걷기 처방전>을 출간했습니다.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방편으로 일상에서 적극적인 맨발 걷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의원에서 어싱(earthing) 패치 치료와 어싱 침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발로 뛰어 찾은 한방의 명의 20’에 선정되었고, 책 <한방으로 키우면 훨씬 건강해요>, <한약의 혁명, 맑은 한약>을 함께 썼습니다. 2024-08-30
- 보청기 습기관리의 중요성 무더운 여름이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보청기 습기관리는 잘하셨나요?보청기는 상당히 정밀한 전자 기기이기 때문에 부품들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습기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흔히들 오해하고 계신 부분이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만 습기관리를 해주면 된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여름철에 특히 습기 관리를 신경 써주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사계절 모두 습기 관리는 필수적입니다.그렇다면 우리 보청기를 고장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1.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는 상황에선 보청기 구매 당시 받은 건조통 안에 보청기를 넣어놓습니다.2. 건조통 안에 있는 습기 제거 구슬의 색상이 변하였다면 가까운 보청기 센터에서 새 건조통을 구매 후 교체해줍니다.3. 사우나, 수영장 및 샤워, 세안 전 물기가 있을 만한 상황에선 꼭 보청기를 안전한 곳에 두고 활동합니다.4. 보청기 착용하기 전 귓속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착용합니다.위 네 가지 수칙만 지켜주어도 습기로 인한 내부 잔고장은 확실하게 줄일 수 있습니다.갑작스러운 소리 크기가 작아지거나 소리가 들렸다 안 들렸다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소리가 나오는 리시버 끝부분에 귀지가 쌓였거나 보청기 내부의 습기로 인한 문제일 수 있으니 우선적으로 청소용 솔로 귀지 청소를 하시고 건조통에 몇 시간 건조시켜 보신 후 그래도 개선되지 않으면 가까운 보청기 센터에 방문하시어 관리를 받길 권장 드립니다.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김천식 원장 202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