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5,7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새본아카데미, 겨울방학 특강반·정규반 개강 & 간담회 개최 수학·과학 영재교육 전문인 새본아카데미·위슬런학원은 정규반 및 겨울방학 특강반을 모집한다. 정규반은 12월 15일 개강예정이다. 또한 12월 9일(화) 오후1시에 초등부, 10일(수) 오전11시에 중등특목, 10일(수) 오후1시에 중등경시에 관해 간담회를 개최한다. 문의 (02)555-400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8
- 수학의눈, ‘바람직한 수학 학습법’ 학부모 설명회 개최 수학전문학원인 ‘수학의 눈’은 12월 11일(목) 오후2시 학원본원에서 ‘입시제도 변화에서 요구하는 수학 능력과 바람직한 학습법’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석자에게는 ‘수학의 눈을 찾아라’ 서적을 20명에게 선착순 증정한다. 좌석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예약은 필수. 겨울방학 정규반과 특강반도 선착순 모집한다. 문의 (02)501-680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8
- 진명어학원, 고1 예비반 및 겨울방학 문법반 대모집 대치동 진명어학원은 예비고1반 및 겨울방학 문법반을 모집한다. 고1예비반 2차 모집은 12월 8일부터 6주간 18회 완성으로 이루어지면 1월 9일에 3차모집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겨울방학 문법반은 12월 26일(금)에 기초, 기본, 종합영어 특강반 모두 주5일 6주 25회 완성으로 진행된다. 예비고1 및 예비중3 과 텝스반의 경우 전 단대부고 영어교사 출신인 박재현 원장이 직접 강연을 한다. 최근 학원이 은마아파트사거리 외환은행옆 신축건물로 확장이전했다. 문의 (02)561-922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8
- 자녀의 효과적인 학습을 위한 아버지의 역할 자녀양육과 교육의 거의 전적이고 실질적인 책임은 어머니가 도맡고 아버지는 이에 필요한 경제적인 뒷받침만을 하는 경우가 예상외로 많다. 물론 경제적인 면은 안정적인 가정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실제 자녀교육에 있어서 실질적인 아버지의 역할은 어머니만큼이나 중요할 수 있다. 자녀의 효과적인 학습을 위한 아버지의 바람직한 역할이 무엇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한다는 것은 가장 효과적인 공부법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불가능할 것이다. 왜냐하면 자녀의 타고난 기질, 가족구성원의 성격적 특성, 경제적 여건, 맞벌이 여부, 자녀의 학습능력, 주변 환경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몇 가지 중요한 점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은 자녀의 양육과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첫 번째 자녀의 효과적인 학습을 위한 아버지의 역할은 아내와 자녀의 노고와 고충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해는 그냥 ‘힘들겠지’라는 식의 막연한 생각이나 말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실제 자녀의 양육과 교육에 동참을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어설프게 이해하는 척 하며 잔소리를 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아예 가만있는 것만도 못할 수 있다. 또한 자녀와 아내를 깊이 있게 이해하려면 시간을 내서라도 가족들과 깊은 대화를 해야 한다. 대화를 할 때 중요한 것은 가능한 개인의 감정이나 선입견은 버려야 한다는 것으로,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자존심을 버리고 부족한 점은 인정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이렇게 열린 마음으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마음가짐은 가정 내에서 남편으로서나 아버지로서의 권위를 결코 떨어뜨리기보다 존경과 사랑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다. 이는 연쇄적으로 자녀를 돌보는 어머니의 정서적 안정으로 이어져 자녀로 하여금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하여 학습이나 각종 시험에서 성공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하지만 실제 이런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한 부부간의 대화가 결코 쉬운 것만은 아니다. 어떤 가정의 경우에는 가족 구성원만의 노력만으로는 도저히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한 일일 것이다. 두 번째 아버지가 자녀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함께 놀고 토론하며 공부하는 것이다. 실제 학습은 뇌과학적으로나 인지심리학적으로나 전통적인 남성의 역할에 가깝다. 즉, 아버지가 자녀의 놀이나 학습을 함께 하는 것이 자녀의 흥미를 유발하게 할 수 있게 한다. ‘과연 아이와 공부를 하는 것이 재미있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자녀에게 어떠한 지식을 주입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자녀가 어떤 식으로 문제를 풀어 나가는지 함께 지켜본다는 마음자세라면 서서히 즐길 수 있게 된다. 즉 입시가 급박해져서 이젠 아이의 성적에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에서 간섭하는 것이 아니어야 하며, 가능한 어릴 때부터 아이의 발달과정에 맞는 놀이부터 함께 시작한다면 이후 학습에 있어서도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세 번째는 자녀의 생활습관이나 학습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고 감시하는 일이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이런 악역(?)은 어머니가 도맡고 있지만 사실 아버지가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실제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낸 경우를 보면 아버지가 이러한 역할을 했던 경우가 매우 많다. 예를 들어보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 책상을 정리하는 습관, 약속시간을 지키는 습관, 지각하지 않는 습관, 정해진 일과나 계획을 미루지 않고 지키는 습관 등이 있을 수 있겠다. 이러한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때로는 아버지가 단호하고 엄하게 대하는 것은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귀중한 재산이며 대표적인 아버지 식의 사랑표현일 것이다. 물론 이러한 습관을 아버지 자신이 솔선수범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지금까지 자녀의 학습에 있어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세 가지 밖에 안 되나 싶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는 관점에서 보자면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것 같아 실천 불가능한 이론적인 것이 아닐까라는 염려가 들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은 것은 자녀를 교육하는 방식은 어머니와 아버지의 입장이 다를 수 있으며 또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부부간의 서로 다른 방식이 반드시 하나가 될 필요는 전혀 없다. 아이에게 어머니와 아버지의 서로 다른 방식 모두가 도움이 될 것이다. 부부간에 서로의 다른 방식을 인정한다면 아이에게도 전혀 문제나 갈등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 전지석 원장 관심정신과 (02) 3482-941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8
- 우리 아이, 입학은 언제가 좋을까? 초등학교 입학기준이 달라졌다. 2007년 8월 3일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현행 조기취학과 취학유예 절차를 간소화해 입학적령기 1년 전·후로 학부모가 자유롭게 입학시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개정은 또래보다 한 살 어린 나이에 입학하는 1, 2월 생의 취학유예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현행 3월 1일 초등학교 취학 기준일을 1월 1일로 변경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작년의 경우 입학유예를 신청한 아이들이 8만 명으로 그 중 80% 이상이 1, 2월 생 아동으로 조사되었다. 이제는 나이 기준에서 연 나이로 변경되어 같은 나이, 같은 학년을 선호하는 학부모들이 만5세나 만7세 입학을 꺼려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입학시기 결정할 때 객관적 시각으로 바라봐야 김미주(37·안양 호계동)씨는 2003년 1월 생인 딸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시기를 놓고 갈등하고 있다. 처음 유치원을 보낼 때 학교를 일찍 보낼 결심으로 1년 일찍 입학을 시켰다. 의외로 잘 적응하고 인지능력이나 사회성에서도 뒤쳐지지 않아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고. 김 씨는 “내년부터 바뀌는 입학제도를 보면 같은 해에 태어난 아이들이 많을 것 같아 입학 후 행여나 우리 아이가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을까 고민”이라면서 “그렇다고 한 해 유치원을 더 보내자니 여태까지 친구로 알고 지내던 아이들을 언니, 오빠로 불러야 한다면 아이에게 정체성 혼란이 올 것 같다”고 전했다. 작년에 2002년 2월 생인 아들을 입학유예 한 박영란(34·과천 문원동)씨는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데 지난해에 입학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보면 이력서를 쓸 때나 군대를 갈 때 1년의 시간이 더 주어지는데 1년을 허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래보다 일찍 학교에 입학하느냐 연기하느냐의 결정은 학부모의 몫이다. 아이를 과소·과대평가하지 말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유치원 교사나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 보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안양 호계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교사는 “아이의 언어, 신체, 사회, 정서, 발달 정도를 파악한 뒤 입학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학부모가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과 타인이 보는 시각이 다르므로 주변인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선택 신중 기하고 기한 내에 신청해 불이익 받지 말아야 이처럼 학부모가 입학시기를 결정할 수 있으므로 만5세에 학교에 보낼 것인지, 만7세에 학교에 보낼 것인지 결정한 뒤 12월 31일까지 주민자치센터에 조기입학이나 입학연기를 신청해야 한다. 개정 이전에는 2년 조기입학도 가능했지만 조기입학을 희망하는 아이에 한해 1년 조기입학만 가능하다. 2009년 초등학교 신입생의 경우 2003년 1월 1일생부터 12월 31일 출생 아동만 신청할 수 있으며 2004년 이후에 출생한 아동은 조기입학 대상이 아니므로 신청할 수 없다. 입학연기를 원할 때는 다음 해에 1년 입학을 연기하려는 아이에 한하며 2002년 3월 1일부터 10월 31일 출생 아동만이 입학 할 수 있다. 조기입학과 입학연기를 원할 경우 별도의 제출서류는 없으며 기한을 준수해야 차후에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안양 교육청 홍종선 장학사는 “올해까지 조기입학과 입학연기는 학교장의 판단절차에 따라 좌우되었지만 이제는 학부모의 선택에 따라 결정되므로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매년 2월 25일경에 배포되었던 취학통지서도 12월 20일 경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주소이전이 불가피했던 아이들과 취학 아동 수 예측이 곤란해 학급배정 교원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일도 다소 해결될 것이라는 것이 교육청의 얘기다. 따라서 초등학교 예비소집일과 입학시기도 앞당겨 질 것이라고 한다. 만약 조기입학, 입학연기 신청 기한이 지났을 경우에는 학교장에게 별도로 신청해야한다. 단, 취학유예만 가능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기입학이나 입학연기를 원하는데 국립이나 사립초등학교를 희망하는 경우 학교에 따라 원서접수, 마감, 추천이 학교 일정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학교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편, 주민등록 말소, 호적이 없거나 국내 불법체류 아동도 입학이 가능해졌다. 임대차계약서나 거주확인 인우보증서, 출입국 사실증명, 기초생활보장번호 등을 통해 거주사실이 확인되면 입학 할 수 있다. 입학시기의 선택은 자유로워졌지만 그만큼 학부모의 판단이 정확해야 아이가 첫발을 내딛는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된다. 아이들의 경우 몇 달 차이로 인해 발단단계나 문제해결능력, 상황대처에 약간의 차이를 보일 수 있지만 그 수준은 아주 미미하다는 것이다. 아이들마다 특성이 있듯이 잘 하는 부분을 칭찬해 주어 자신감을 키워주고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학부모의 몫일 것이다.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9
- 음악으로 스트레스 풀 수 있는 학교가 즐겁다 학교에서 하는 취미활동 추억거리, 공부저력으로…요즘처럼 경쟁사회에서는 학교 안에 입시를 위한 처절함만 있을 듯하다. 많은 학생들이 좋은 대학 진학을 목표로 각종 시험에 단련돼 몸을 만드는 과정 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고등학교에서 만난 학생들은 학교 안에서 취미와 특기를 살려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찾으려는 변화의 바람이 감지된다. 더구나 학교에서도 이런 활동들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편이다. 가락고등학교 밴드부의 경우도 그렇다. 이들은 특히 매년 8월말쯤 열리는 가락고 축제 ‘뜨락제’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어 놓는 당사자들이다. 음악이 좋아서 뭉친 가락고 밴드부 학생들을 만나 동아리 활동의 즐거움에 대해 얘기 나눠봤다.10년 전통답게 실력도 수준급가락고등학교 밴드부는 10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현재 회원은 12명으로 1학년과 2학년으로 나뉘어 두 팀이 각각 음색을 맞춘다. 밴드부에는 베이스 기타와 드럼, 키보드, 전자기타, 보컬이 있다. 매년 3월이면 오디션을 통해 후배들을 선발하는데 음악적 감각이 있는 학생들이 분야별로 많이 모여든다. 2학년 부장 이지원 군은 “대부분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기타나 드럼 같은 걸 배운 친구들이 많이 온다. 특히 보컬의 경우 앞에 서서 노래로 끼를 발산할 수 있어서 지원자가 많은 편이다”고 전했다.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보컬이 되었다는 박준렬(2학년) 군은 “전문적인 음악 실력을 기른다기보다 취미가 비슷한 친구들끼리 모여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서 좋다”면서 “합주를 하는 밴드부이므로 서로의 악기를 가지고 조화롭게 음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스 기타를 담당하는 박상현(1학년) 군은 “모든 악기들이 어울렸을 때 내는 소리가 환상적이다. 이런 활동으로 교우관계도 좋아지고 학교생활을 재밌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면서 “인생에서 절정기라 할 수 있는 고교시절에 값진 추억들을 만들 수 있어서 더없이 좋다”고 얘기했다. 밴드부 활동의 절정기는 아무래도 학교 축제가 열리기 전인 3월부터 8월말까지다. 지금은 학기말로 1년의 활동이 끝난 시점으로 모두들 학생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공부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공연이 끝난 후 느끼는 희열감 최고악기는 모두들 각자 구입한 개인 악기들이다. 1학년 부장 이시혁 군은 “드럼처럼 값이 비싼 악기는 용돈을 함께 모아서 장만한다”면서 “학교나 밴드부 담당 선생님께서 대회 정보와 축제 준비 기간 연습실 대여 등 지원을 많이 해주는 편이다”고 자랑했다. 연습은 주로 공부에 방해받지 않도록 아침시간이나 점심시간, 개인 스케줄이 없는 방과 후를 활용한다. 또한 시간이 날 때 개인별로 밴드부실에 와서 연습을 하고 토요개발활동시간이나 축제 3주전부터는 집중적으로 음을 맞춘다. 아무래도 학교 축제에 선보이는 공연이 밴드부의 주 임무. 주로 대중가요와 펑크, 락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보여준다. 이외에 강동교육청에서 주관한 청소년 동아리 한마당, 유스페스티발에도 출전해 기량을 선보이기도 한다. 연주를 위해 처음 무대에 오를 때는 설레임과 함께 떨림이 교차한다. 하지만 금세 공연에 집중하다보면 온몸이 땀에 젖을 때가 많다. 박준렬 군은 “뜨락제 때는 친구들의 열기와 환호성, 조명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며 “1시간여의 공연을 다 끝낸 후 느끼는 쾌감은 뭐라고 설명이 불가능할 정도다”고 전했다. 1학년 보컬 탁경훈 군은 “노래가 끝난 후 함께 사진찍자고 하는 친구들을 보면 어색하기도 하면서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뜨락제가 끝나면 악기를 배우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많은 이유도 이들이 선보인 멋진 연주실력 때문이라 할 수 있다.공연에 집중하다가 실수한 경험은 추억거리와 실력향상에 기반이 된다. 이시혁 군은 “올 가을 코몰 짱 선발대회에 나가 공연 중 드럼채를 날려 버렸다”면서 “앞이 깜깜했지만 다른 친구들이 동요하지 않고 제 역할을 잘 해줘서 고마웠다”고 경험을 들려줬다. 공부 저력이 되는 밴드부 활동공부 이외에 음악에 열정을 쏟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서인지 밴드부 학생들의 성적은 대부분 중상위권이다. 올해 수능을 본 3학년 중에는 전 과목 1등급의 성적을 유지한 최상위권도 있다. 성적 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계획도 확실한 편이다. 박상현 군은 “일단 고등학교까지는 학교 공부를 충실히 한 후 대학에 진학해 부전공으로 음악을 하고 싶다”면서 “다른 친구들처럼 게임방에 들락거리지 않고 음악적 취미를 살리면서 공부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부모님과 진로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눈다는 2학년 김제현 군은 “기타를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 필리핀이나 미국에 유학 갈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기타 연주 실력을 갖춰놓은 후 작곡을 해 밴드를 결성해 보고 싶다”는 꿈을 전해왔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08-12-08
- 창조적 표현력이 뛰어난 아이들!! “아이들은 일상에서 배운다“ 미국의 저명한 교육학자 도로시로놀트의 말이다. 아이들의 교육 발달과정에 있어 일상 환경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로 부모들이 자주 간과해 버리는 요인이다. 부모와 자녀 간 대화의 중심 주제는 아이의 일상생활로 부터 시작되어야 하는데, 대다수 부모는 어른의 관점에서 아이에게 질문을 하거나 평가를 하기 때문에 아이가 부모와의 대화에 흥미를 잃어버리기 쉽다. 혹,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의 이름을 외우는지? 얼마 전 유행한 유희왕 카드 게임 룰을 아는지? 아이 친구들의 이름은? 전통 유교문화권인 대한민국 보통 가정의 모습인 자녀와의 대화 부재가 아이의 인성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아이의 표현 능력 발달 지수가 OECD 국가 중 하위권이라는 보고서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동은 발달 단계별로 학습 능력에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아이들의 마음 밭’이 다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신체발달, 정서발달 정도에 따라 다양한 개성과 사고를 하기 때문에 동일한 사물을 보고도 표현하는 내용은 천차만별이다. 바로 아동 교육 중 미술교육이 부모와 교사 모두에게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 밭‘을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는 방법이 그림 그리기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그림을 그려 놓고, 그들의 그림에 관해서 이야기할 때 언어영역의 학습 비중도가 높은 수준이었음이 Clyde Martin의 연구에 의해 밝혀졌듯이, 요즘 미술 교육은 아이의 자유로운 자기표현을 통한 창의성 계발, 논리력 향상, 사회 소통능력 향상이라는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아동 교육 선진국의 미술교육은 그리기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글쓰기)을 결합하여 아이의 창조적 표현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기법들이 선보이고 있다. 우리 아이가 자라면서 타인과의 표현 능력 부족으로 인한 고통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선, 아이가 또는 아이와 부모가 같이 그림과 글쓰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함께 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4세 이상 아동부터 고대 이집트 벽화에서 보이는 2차원적인 그림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자 하며, 이때부터 어른은 아이의 그림을 보고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우리 아이의 창조적 표현력 발달로 성인까지 이어질 기본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선 이 시기에 어떤 교육 환경을 제공하느냐가 중요하며, 아직 입시와 정규 교과 과정 위주의 미술 교육 풍토 속에서 부모의 의식 선진화가 요구되어진다. 바퀴달린그림책의 아동미술교육 프로그램은 선진 교육의 방향을 수용하여 국내 교육 환경에 맞게 수정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수 교육, 전문 아동 미술 교사, 스토리텔링 교육, 다양한 미술 기법 도입을 통해 아이가 자유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생각을 창조적으로 표현하여 그림을 한 장 한 장 그려 나가고, 그것을 스토리텔링 전문 교사의 지도로 논리력과 글쓰기 표현력까지 연계 발전시킨 교육 프로그램이다. 더불어 어른이 만들어준 동화책이 아닌, 우리 아이의 마음과 생각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 동화책으로 만들 수 있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소중한 내 아이의 마음 앨범이 되어 더 유익한 것 같다. 김이정 원장 바퀴달린그림책 행당교육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8
- 유학 보내자니 부담 … 교환학생 각광 영어능력이 경쟁력으로 통하는 사회에서 살면서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영어교육이다. 결국 많은 부모들이 영어를 목적으로 조기유학이나 어학연수를 선택한 것도 이런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 고환율 경기침체의 여파에 조기유학이나 어학연수, 방학을 이용한 해외캠프에 대한 관심이 한풀 꺾이면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조기유학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미국이나 캐나다 학교의 수업에 참가해 영어실력을 키우고 영어권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학교 1학년인 김은지양은 내년 1월 캐나다의 공립학교에 1년 동안 교환학생으로 간다. 은지 양은 “캐나다에 가면 오케스트라 활동과 스키 클럽 등의 활동을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며 “현재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고, 교환학생을 하면서도 열심히 공부해 1년 후 돌아와서 외고 입시를 준비를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은지양의 사례처럼 영어와 다양한 문화체험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미국과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로 교환학생을 떠나는 학생들이 많다. 미국과 캐나다의 수준 높은 공교육을 체험 미국 국무부는 매년 전 세계 2만여 명의 청소년을 선발해 6개월∼1년간 미국의 중산층 가정에서 생활하면서 공립학교에서 공부할 기회를 주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은 국무부의 위탁을 받은 ‘국제 교육여행에 관한 표준위원회’(CSIET)에 속한 비영리 재단이 맡는다. 국내의 알선기관은 이들 재단과 제휴를 맺는 경우가 많다. 캐나다 교육청 또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캐나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비영리 재단을 통해 일괄 관리되는데, 공립학교의 입학, 홈스테이 알선, 가디언 서비스를 관리한다. 캐나다 공립학교는 주정부의 책임 하에 예산의 배정과 감독을 하고 있어 학업환경과 교사의 질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또한 한국학생들이 밀집된 지역은 피하고, 캐나다 현지 학생들과 더 깊은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빠른 영어실력 향상이 가능하다. 교환학생 비용은 공립학교 1년 기준 1만 달러 정도가 예상된다. 물론 지역이나 기간,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항공료와 용돈, 보험료 등의 추가비용이 더 들게 된다. 조기유학에 드는 비용이 학비와 생활비 포함 연간 5만 달러가 넘는 것에 비하면 저렴하고 효과적인 것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다. 공립학교 배정이 원칙이지만 원하면 사립학교에 갈 수도 있으나 5000달러 이상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현존하는 유학프로그램 중 가장 경제적인 프로그램으로 꼽히고 있다. 학교 성적 ‘미’ 이상, SLEP 성적 45점 이상 돼야 교환학생으로 선발되려면 몇 가지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하고, 시험에 통과해야 한다. 미국 교환학생의 경우 지원 가능한 연령은 만15∼18세(중3∼고3)로 미국고교에선 보통 10~11학년에 입학한다. 캐나다의 경우 지원 가능한 연령은 만12세~18세로 주마다 차이가 있다. 학교 성적은 교환학생 신청 직전 전과목 성적이 ‘미’ 이상이어야 하며, 최근 3년간의 학교 성적도 평균 ‘미’ 이상이 돼야 가능하다. 영어 성적은 중상위권 이상이어야 하며, 토플 출제기관인 미국 ETS가 비영어권 중고생의 영어능력을 평가하는 SLEP 시험 성적이 있어야 한다. 만점 67점 중 45점 이상이 돼야 한다. 듣기와 독해가 150개 문항인데 120개 이상 맞아야 한다. 교환학생 참가 후 미국 캐나다 학생들과 똑같이 수업을 받고 학업성적이 평균 C학점 이상이 되지 못할 경우 귀국조치를 당할 수도 있다. 학생의 잘못으로 중도에 귀국할 때는 비용을 환불받을 수 없다. 나이와 평균 미 이상의 학교 성적, SLEP 45점 이상의 영어시험 성적 등 세 가지 요건을 갖춘 학생이라면 90% 이상이 교환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다. 교환학생 기간은 최장 1년으로 1년 후엔 반드시 귀국을 해야 한다. 한국에 돌아와도 유급 없이 나이에 맞는 학년을 인정받을 수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대부분의 유학업체에서 신청을 대행해주고 있다. 미국 캐나다의 학기는 1월과 9월 시작학기로 적어도 6개월 이전엔 교환학생 신청을 준비해야 한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G1230 주관 관리형 유학 프로그램] G1230 유학센터에서는 캐나다 B.C주 정규 초·중학교 과정과 G1230 방과 후 학습과정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영어집중향상 스쿨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월 4월 9월부터 각각 3개월 단위로 진행되며 ESL 수업 또는 부분참관수업이 아닌 현지 교육청 산하의 공립학교에 다니며 캐나다 학생과 동일한 수업을 받게 된다. 교육청 및 각 학교에서 선정한 캐나다 학생과 1:1 버디시스템을 통해 낯선 외국 학교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빠르게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매일 3시간 북미 교육부 권장도서 읽기를 방과 후 학습과정으로 프로그램화하여 각 학생의 수준별로 진행한다. 문의 031-924-9999 ww.global1230.com [iAE 유학네트] 에듀하우스(주) iAE 유학네트는 전국지사 34개를 포함하여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글로벌 지사를 보유한 국내 대표적인 안심유학 전문기업. 1992년에 설립 이래 16년간 800여 명의 유학 플래너들을 기반으로 일대일 유학 상담 및 신뢰할 만한 수속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철저한 현지 사후관리를 통해 국내 최대 유학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정보통신부 지정 유학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기업으로서, 조기유학·어학연수·조기유학 부문에서 맞춤형 유학가이드, 수속절차 서비스, 현지 문제해결 서비스, 현지 학업계획 서비스, 현지 취업정보 서비스 등의 올인원 토털-케어(Total-Car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031-924-7834 [닥터박 일본어·일본유학센터] ‘한국인의 일본유학’이라는 주제로 일본 국립 오사카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 포항공대 교수 박기환 박사가 운영하는 일본어·일본유학 전문교육기관. 일본대학진학 및 어학연수에서 일산최고의 실적을 자랑하고 있으며 매년 게이오, 와세다, 메이지, 릿쿄, 죠치, 아오야마가쿠잉, 학습원 등의 명문대학에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의 비결은 일본유학시험=EJU(일본어·종합과목·수학)과 대학본고사(일본어·소논문·작문·면접·영어)를 완벽하게 준비해주는 ‘일본대학진학코스’(박기환 박사팀이 직접 지도)가 개설되어 있고, 일본유학설명회를 매월 개최하는 등 최적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의 031-907-1379 [동경일본어 유학센터] 일본 정규 4년제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일본어 실력을 키워 고등학교 3학년 때 시험을 치르며, 우리나라 대학과 동등하게 같은 나이에 입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 명문사립대인 와세다·게이오·죠오치·츄오대학를 비롯해 일본의 국립대학도 실력에 따라 입학이 가능하다. ▲추천에 의한 학교 입학: 한국에서 일본의 4년제 정규대학 시험을 치르는 입학제도이며, 본원에서 일정기간 수업을 이수한 후 실력에 따라 APU(아시태평양대학)· 테이쿄대학· 국사관대학 등 동경을 비롯한 관서지방 대학을 추천 입학. ▲EJU 시험에 의한 입학 : 와세다 게이오 요코하마국립대 등 명문대를 학과별 공략에 따라 입학시키는 프로그램. 문의 031-911-2884 [미국 캐나다 조기유학 전문 ‘예스유학’] 미국 캐나다 조기유학 전문 예스유학은 전 세계의 다양하고 우수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준비와 학부모들의 자식 교육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미국 공립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자원봉사자인 호스트 가정에서 가족처럼 생활하며, 현지 공립학교에서 미국 학생들과 동일한 수업 및 활동을 하게 된다. 캐나다 관리형 공립유학은 유학생 과정으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주니어 아이비리그’라 불리는 미국 2008-12-05
- 윤영래(정발고 2학년) 대학입시에서 수석을 차지한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과외는 받지 않고, 교과서와 학교 수업에 충실했다”는 것이다. 매체를 통해 들을 때는 믿지 않았지만, 정발고등학교 윤영래양의 이야기를 들으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영래양은 학원은 다니지 않고 학교 수업과 보충 수업만으로 꾸준히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부모님은 학원에서는 공부하는 방법만 배울 뿐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셨어요. 많은 아이들이 학원에 다니고 있지만 그 아이들의 성적이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면 저도 공부는 혼자 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혼자 공부하는 것은 자율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시간 활용을 내게 맞게 할 수 있어 좋아요.” 학교 공부에 충실, 자율 학습이 ‘진짜’ 공부 사실 영래양도 한달 학원에 다녀봤다. 하지만 영래양이 공부하는 속도와 학원의 진도가 맞지 않아서 학원은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리고 혼자 공부하는 것을 선택했다. 학교 수업 시간에 충실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선생님과 친구에게 물어가면서 부족한 점을 채웠다. “제가 수학이 가장 약한데, 고1 첫 중간고사 점수가 너무 낮게 나와서 실망을 금치 못했어요. 그때부터 매일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선생님을 쫓아다니며 모르는 문제를 풀었고, 이과 친구에게도 도움을 청했죠. 그런 생활을 반복하다보니 기말고사에서는 수학 점수가 눈에 띄게 오르더라고요. 그런 경험을 하니 자신감도 생기고 공부가 재미있어지더군요.” 영래양은 학교 수업만 충실히 들어도 모의고사 성적이 나쁘지 않다며, 이는 수학능력시험 기출 문제가 교과서 위주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보통 학생들은 수능에 나오지 않는 과목은 무시하곤 하는데, 한 과목 한 과목 중요하지 않은 과목이 없다고 강조한다. 특히, 한문 같은 경우는 언어 영역에서 사자성어 문제가 나올 때 수업 시간에 배웠던 한자가 나오면 답을 정확히 모르더라도 답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업 시간외에 영래양은 학교에서 수학 보충 수업도 챙겨 듣고, 논술 특성화 교육으로 논술 시험을 대비하고 있다. “논술 특성화 교육은 토론과 논술이 주가 되는 수업인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아요. 독서로 나만의 틀을 만들어 냈다면, 토론으로 나의 편견을 깰 수 있어 유익하구요, 글을 쓰고 그것을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평가하고 의견을 나누니 논술에도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공부가 재미있다는 영래양. 리포터는 ‘공부가 가장 쉬웠다’는 공신들과 같으냐고 물으니 공부는 어려운데 재밌다고 재차 강조한다. 어려운 학문을 알아가는 것이 재미있다며 유쾌하게 웃는다. 읽어야 사는 소녀, 언어 영역 자신감 백배 국어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인 영래양은 언어 영역이 가장 재미있고 성적도 우수하다. 모의고사 언어 영역에서 처음 보는 지문도 영래양은 책을 읽는 것처럼 즐기며 읽는다. 새로운 지문을 보면 읽고 싶은 생각뿐 두렵지 않다고 말한다. 또한 지문에 나온 문학 작품을 모르고 작가만 알아도 문제 푸는데 도움이 되며, 지문을 모른다고 당황하지 말고 보편적인 정서와 개인의 느낌이 들어맞을 때가 있으니 글과 작가의 분위기를 파악하면서 지문을 읽으라고 조언한다. 이 같은 풀이 방법이 가능한 것은 영래양의 어마어마한 독서량 덕이다. 이는 매학기마다 열리는 독서 경시대회에서도 매번 1등을 차지하고, 백일장이나 논술 대회에서도 다양한 수상 경력을 보인 것만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고등학교 와서는 시간이 없어 예전만큼 책을 읽지 못하지만, 초·중학교 때는 다독왕은 빼먹지 않고 받을 정도로 책을 많이 읽었다. 그때도 학원은 다니지 않았으니 집에 오면 낮잠 자고 책 읽는 게 생활의 전부였던 영래양, 하루에 두세 권은 쉽게 읽는다. “어릴 때부터 저녁이면 가족들이 모여 그날 읽은 책을 발표하고 이야기했어요. 가족 모두가 책 읽기를 즐기며 대화를 나누다보니 가족에 대한 애정도 깊어졌지요. 무엇보다 저는 독서가 더 재미있어졌고요. 중학교 때는 엄마가 책을 그만 읽으라고 불을 꺼서 이불속에서 손전등을 켜고 책을 읽은 적도 많아요(웃음).” 이같은 독서 습관이 언어 영역을 성적을 높이는 일등공신이다. 영래양은 중·고등학교 때부터 독서를 시작해도 늦지 않다며, 책을 많이 읽으면 정독, 속독하는 기술도 생겨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독으로 언어 영역에 자신감이 붙으니 영래양은 다른 과목도 두렵지 않다. 외국어 영역은 수단이 영어일 뿐, 언어라고 생각하고 접근한다. 많은 친구들이 영어의 핵심은 단어라고 해서 단어만 줄창 외우고, 시험 볼 때 모르는 단어에 줄만 긋다가 예문을 다 읽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영래양은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끝까지 읽으면 예문이 말하고자하는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단다. 또한 영래양은 주위에 보이는 글이란 글은 모두 읽는다. 주간지나 신문도 꼭 읽어야 직성이 풀릴 정도. 그러니 사회 문화면 지식도 늘고 관련 내용들을 부모님과 토론하면서 사고의 폭도 넓어졌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5
- 안곡고 호주간 화상수업 지난 11월 30일 중산동에 위치한 안곡고등학교(교장 한상익) 3층 어학실에서는 의미 있는 수업이 펼쳐졌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세계 3대 미항의 하나인 시드니 항구의 모습이 펼쳐지는 가운데 호주와의 화상수업이 시작된 것.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1학년 7반 전원. 첫 만남에서 호주 현지 교사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반갑게 손을 흔들며 그곳의 날씨를 전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화상수업을 처음 접해본 학생들 역시 신기해하면서도 스크린 속의 원어민과 자연스럽게 간단한 영어대화를 나누면서 말하기 수업에 몰입했다. 몇몇 학생들은 호주문화에 대한 궁금한 점들을 영어로 질문했고, 원어민 교사의 친절하고 명료한 대답들을 곧바로 들을 수 있었다. 현지교사와의 질의를 통해 “호주에 전통적인 휴일이 있는지 궁금했었는데, 그곳도 오스트레일리안 데이가 있어서 같은 민족이라는 걸 축하하는 날로 삼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는 이진명 학생은 “문법에 치중되는 교육보단 지금처럼 회화를 통해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직접적인 교육을 할 수 있어 재미 있었다”고 했다. 비록 짧은 시간동안 이었지만 세계를 향한 소통의 창이 열렸다는 점에서 학생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날 수업은 공현자 영어교사와 함께 미국인 Malachi Mata 원어민 교사가 협력하여 진행했다. ‘Australian-American Cultural Study’라는 주제로 펼쳐진 수업에서 두 교사는 초반 호주와 미국간의 대표적인 문화차이와 정보를 묻고 답하는 전형적인 문장표현들을 멀티미디어 자료를 통해 효과적으로 소개했다. 곧이어 호주 원어민과의 화상수업을 통해 직접 영어 표현들을 현실감 있게 곧바로 사용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던 것. 화상수업이 끝나고 바로 조별 대항 게임을 통해선 사용되었던 표현들을 적극적으로 반복활용하면서 효율적인 학습이 될 수 있도록 이끌었다. 공현자 교사는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시스템적으로 확충이 잘 되어 학생들에게 계속해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곡고는 올해 개교를 하면서 어학실을 설치하고 이 곳을 이용해 글로벌 인재의 양성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화상수업도 그 일환의 하나. 이 수업의 장점은 어학교육을 위해 현지를 가지 않고도 간접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 안곡고에서는 앞으로 점차 횟수를 늘리고 정기적으로 수업을 편성해 학생들의 영어 능력을 신장시킬 방침이다. 김태나 리포터 kimtaen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