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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여성문화회관 체험 프로그램 7월 23일에 대학로 예술극장으로 문화체험을 떠난다. 프로그램은 대학로 뮤지컬 ‘저요, 저요, 저요’.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성인 3000원/어린이 2000원이다. 별도의 차량이 운행되지 않으며, 집결장소는 서울 혜화역 4번 출구 우리은행 앞으로 오후 1시 30분까지다. 7월 3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경새재 도립공원으로 ‘문경새재로 떠나는 문화유산 답사기’를 떠난다. 대상은 성인과 초등학생이상 아동. 참가비는 개인당 2만2000원. 8월 14일에는 양평 ‘신론리 외갓집 체험마을’로 체험학습을 떠난다. 참가비는 3만원. 문의 032-511-3141 www.iwcc.or.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직접 보고 체험하며 건강한 성 배워요!” “성에 대한 궁금증이 부쩍 커 가는 아이들에게 어디까지 말해주고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아이 키우는 엄마들의 공통된 고민 중 하나다. 이런 고민을 제대로 속 시원히 해결해 주는 곳이 있다. 동래 지하철 역 뒤편 율곡빌딩 6층에 위치해 있는 ‘늘함께청소년성문화센터’가 그 곳이다. 늘함께청소년성문화센터 고혜경 센터장은 “이 곳은 임신과 출산, 사춘기 변화 등 성에 대한 다양한 주제에 따라 여러 공간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돼 있어 청소년들이 직접 보고 듣고 만져 보며 건강한 성의식을 쌓고 배울 수 있는 곳이다”고 소개했다.임산부 체험, 아기 돌보기 등 직접 체험해보며 배우는 재미있는 성교육센터 교육관에 들어서면 우선 여성의 자궁모양을 형상화 한 포근한 느낌의 방이 눈길을 끈다. 길게 드리워진 커튼을 젖히고 방에 들어서니 몇몇 학생들이 엄마의 자궁속처럼 폭신한 방에 편한 자세로 앉아 시청각 교육을 받고 있다. 자궁모양방을 나오면 학생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임산과 출산방’이다. 학생들은 무게 10~15kg의 볼록한 임산부 배 모양의 복대를 차보기도 하고 신생아 인형을 직접 안아 젖병을 물려보는 체험도 한다.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며 성과 생명의 신비를 배우는 것이다. 이런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성’은 더 이상 ‘쉬, 쉬’ 터부시되며 음란하거나, 인터넷 속의 과장되고 왜곡된 성이 아니라 생명력 넘치는 건강한 ‘성’으로 다가온다.사실적인 모형 보며 생생한 성지식 쌓고 성에 대한 편견 바로 잡을 수 있어 이어 태아 성장과정을 개월 수에 따라 모형을 통해 생생하게 배울 수 있고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도 사실적인 모형을 통해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다. 화면을 통해 태아의 성장과정 및 임신과 출산 과정 등에 대한 다양한 시청각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사춘기 꽃 피다’ 코너에서는 월경, 몽정, 자위 등 사춘기의 다양한 변화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다음은 정형화 된 이상적인 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다양한 몸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몸에 관한 오해와 진실’ 코너가 이어진다. 바로 옆 문을 열면 성폭력과 성매매, 왜곡된 성문화 등을 다룬 영상물을 보고 이에 대해 토론해 볼 수 있는 공간인 ‘세상속으로’ 방이 연결돼 있다. 이어 10대들이 이성교제에 대한 고민을 또래들과 나누고 바람직한 이성교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배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센터 운영시간은 월~토(오전 9시~오후 6시)이고, 체험대상은 초·중·고·성인이다. 전화(558-1224~5)로 예약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늘함께청소년성문화센터는 찾아가는 성교육도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성폭력 예방 인형극도 진행해 오고 있다. 늘함께청소년문화센터는 (사)부산성폭력상담소 부설기관으로서 성폭력상담소에서도 성폭력, 가정폭력, 청소년 문제, 가족 상담 등에 대한 상담 프로그램(상담 문의 558-8832~3)과 성교육 활동, 성폭력 피해자 치유 및 가해자 교정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여름방학 성교육 프로그램, 속이 ‘통·통·통’ 알차네~ 가족 성교육, 청소년 또래성교육, 초등학생 성교육 캠프 등 열려늘함께청소년성문화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아동과 청소년,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성교육 프로그램인 ‘통통통’을 연다. ‘통통통’은 ‘화통하게 소통해서 통하자’의 줄임말로 그동안 속으로만 감춰왔던 성에 대한 호기심을 털고 즐겁게 소통하고 나누며 건강한 성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7월, 8월 여름방학 기간동안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성교육 프로그램(가족 3그룹씩 진행)과 또래성교육 프로그램(청소년 5명 이상 그룹으로 진행), 합천자연학교에서 1박 2일(8월 4일~5일)로 진행되는 자연체험 및 성교육 캠프 프로그램(대상 초등학생 40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성지식 바로 알기, 성 talk로 마음 열기, 성 골든벨, 내 몸 바로 알기 등의 내용으로 다채롭고 흥미롭게 구성했다.성교육캠프 진행을 도와 줄 중학생 자원봉사자도 모집(자원봉사시간 8시간 인정)하고 다양한 성교육 프로그램 진행을 도와 줄 자원봉사자도 모집하고 있다.참가 신청 및 문의는 ☎ 051-558-1224~5, 인터넷 www.say2008.or.kr, 이메일 2008say@hanmail.net으로 하면 된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미니 인터뷰-늘함께청소년성문화센터 고혜경 센터장자녀와 건강한 ‘성 talk’ 많이 나누세요평소에 성에 대해 따로 아이들과 이야기 하기를 힘들어하는 부모님들이 많아요. 대부분 부모 스스로 준비가 안 돼 있는 경우가 많지요. 가끔 성을 주제로 대화를 하더라도 곧 일방적인 훈시나 취조 분위기로 흐르기 쉬워 아이들이 대화 자체를 꺼리기 일쑤죠. 늘함께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와서 자연스레 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성지식을 쌓을 수 있어요.부모와 자녀 간에 ‘성 talk’가 많을수록 자녀의 성주체성과 자기결정권이 훨씬 높게 나타나는 것을 다양한 통계를 통해서도 알 수 있어요. 많은 청소년들이 각종 음란물과 인터넷이나 친구를 통해 성 지식을 접하게 되는데 대부분 과장·왜곡되거나 잘못된 정보인 경우가 많아요. 아이들은 이를 현실로 받아들이며 착각하기 쉽죠. 부모님들이 먼저 가정에서 자주 아이들과 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나누고 토론하며 성지식도 넓혀나가고 건강한 성의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해요.우리 센터에서 마련한 여름방학 특별 성교육 프로그램인 ‘통통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계기가 될 거예요. 2009-07-17
- 아이는 방학시작, 엄마는 출전전야 지루한 장마 속에서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있다. 어린 시절 방학을 손꼽아 기다리던 마음이 문득 떠오른다.그러나 요즘 방학은 그 때와 사뭇 다르다. 대부분의 중·고등학생들은 더 팍팍한 스케줄에 방학이라 즐거울 것이 없다고 말한다. 그래도 초등학생들은 마냥 즐거운 여름방학이다. 늦잠 자고 TV 보고 물놀이에 엄마표 간식까지.아이들은 즐거운 방학이 시작되는 이때, 엄마는 출전전야 같은 마음이다. 무더위 속에서 하루 세 끼 아이들 식사에 간식까지 챙겨야 한다. 거기다 집은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다. 덥다고 아이들을 마냥 놀게 할 수 없어 잔소리를 입에 달고 살아야 한다. 다른 아이들은 영어연수에 갖가지 캠프로 강력 충전하고 있을 때 우리 아이들만 좁은 집, 학원 오가며 지지고 볶고 있는 게 아닌지 마음만 무겁다.미워할 수 없는 원수(?)들과 치루는 한여름 이 길고 긴 전쟁, 어떻게 전략과 전술을 짜야 하나? 행복하게 먹고, 즐겁게 공부하며 다 같이 승리하는 여름방학 보내기의 울고 웃는 사연들을 나누며 묘책을 찾아보자.“나홀로 차 한 잔 하고파~”초·중·고등학교가 방학을 했다. 아이들 방학이 부모들에게는 ‘개학’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아이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부딪히는 시간도 많아진다.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학년 두 아들을 둔 김미화(41·좌동) 씨. 벌써부터 머리가 찌근찌근하다. “마음 놓고 늦잠 자는 아이 겨우 깨워 밥 먹여놓으니 한 놈은 컴퓨터 한 놈은 텔레비전 앞에 앉아 번갈아 자리 바꾸어가며 뒹굴뒹굴하는 데 정말 보기 싫어 죽겠어요. 둘이 같이 붙어있으니까 서로 싸우기도 하고 장난치느라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어요. 집 치우고 돌아서면 다시 어질러놓지, 메뉴 바꾸어가며 점심 챙겨주고 간식 챙겨주다 보니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가더라고요”그래서 엄마들 점심모임도 애들 개학이후로 미루었다.김씨는 남편 출근 시키고 아이들 등교 시킨 후 깨끗이 청소하고 차 한 잔 마시던 그 달콤한 때가 너무 기다려진다고.“건강도 챙기고 스트레스 날리고”초등학생 두 아이 엄마 진선미(39·연산4동) 씨. 매일 오전에 하던 스쿼시를 애들 방학 동안에는 쉬기로 했다. 겨울 방학 때 애들만 남겨두고 운동하러 갔다 왔더니 집안은 난장판이고 아래층으로부터 시끄럽다는 항의까지 받았기 때문.그렇다고 하루 종일 같이 있자니 너무 갑갑하다. 그래서 이번 방학에는 두 아이들과 함께 동네탁구장에 등록해 함께 다니기로 했다. 건강도 챙기고 스트레스도 날리고 일석이조란다.“내 사랑 TV, 안녕~”중학교 1학년 딸과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둔 권지민(38·남천동) 씨는 방학만 되면 아이들과 더 싸우게 된다. 영어·태권도 학원만 다니는 아들은 그 외 시간을 거의 TV 앞에서 먹으며 산다. 딸까지 틈만 나면 TV 앞에서 넋을 놓고 있다.아이들 학교 보내고 혼자 드라마 재방송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인 권씨는 그 달콤하고 안락한 행복을 포기하는 것은 당연하고 아들이 TV 중독이 아닌가 걱정이 태산이다. 야단쳐도 그 때뿐. 심하게 잔소리를 하면 그 날 하루 온 가족이 서로 툴툴거려 더 힘이 든다.그래서 결단을 내렸다는 권씨. ‘내 사랑 TV’와 작별하기로 굳게 결심했다. 남편의 반대까지 뿌리치며 거실에서 아니, 집에서 TV를 쫓아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책장을 짜고 거실 중앙에 책상용으로 쓸 수 있는 4인용 대리석 식탁을 놓았다. 아이들 공부부터 남편 신문읽기, 간식까지 먹는 다용도 공간으로 변신한 거실.울며 겨자 먹기로 내 사랑 TV와 이별했지만 변해가는 생활문화에 올 여름방학은 아무래도 승전보를 울릴 듯!!“교과서와 연결된 체험학습 떠나요”4학년 아들을 둔 최자영(39· 동래구 사직동) 씨는 방학 한 달 전부터 놀 계획만 세우고 있는 아들을 보고 있자니 홧병이 날 지경이다. 기말고사 성적은 엉망으로 받아놓고 방학에는 신나게 놀아야 한다는 ‘저 웬수’의 말에 어이가 없단다. 이런 아들을 앉혀두고 공부시킨다고 제대로 될 리도 없을 터. 그래서 최씨가 생각한 건 교과서와 연결된 체험학습이다. 엄마가 먼저 2학기 교과서를 찬찬히 훑어본 다음 그 교과들과 관련된 경험들을 준비해 주는 체험학습이 오히려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다. 교과서에 별자리에 관한 단원이 있다면 별자리 캠프에 참가시킬 수도 있고 가족들과 함께 사회과목에 실린 유적답사를 떠날 수도 있다. 1학기에 배운 걸 함께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이렇게 놀면서 배울 수 있는 체험학습을 통해 아이들은 2학기가 되면 호기심과 자신감으로 눈빛부터 달라질 거예요. 특히 소극적인 아이,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은 영어 단어 외우는 것보다 훨씬 값진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라며 웃음 짓는 최씨에게 방학은 더 이상 아이와의 전쟁기가 아님을 느끼게 해준다. “도서관에 출근도장 찍기요”초3, 초5 두 자녀를 둔 서진숙(42· 해운대구 반여동) 씨는 여름방학 시작하는 날부터 매일 도서관에 출근도장을 찍기로 아이들과 약속했다. 평소 아이들이 책 읽기를 싫어해 엄마가 두 팔 걷고 나선 것.해마다 방학이면 학원을 더 추가해 학습 면을 중요시 해왔는데, 독서를 도통 안 하는 아이들 때문에 이번 여름방학엔 모든 걸 제쳐두고 책읽기에 올인 해보자는 계획이다.우선 책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기 위해 매일 엄마와 함께 도서관 나들이를 떠난단다. 가는 길에 엄마와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아이들의 고민도 들어줄 수 있는 시간이 될 거라 기대해본다.최씨는 “도서관에서만 책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대출도 해 집에서 온 가족이 한 권의 책으로 토론을 해 볼 계획이에요. 그로 인해 아이들과 공감대도 형성될 것 같아요”라며 책읽기의 좋은 점을 말한다.올 여름 방학, 최씨는 도서관 책의 바다에서 신나게 헤엄 칠 두 아이를 생각하면 절로 즐거워진다.“집밥은 하루 두 끼만 먹어!”방학이 되면 가장 큰 걱정거리가 입 짧은 아이들 식사준비라는 이수진(40·우동) 씨. 나이가 들어가며 요리하는 게 점점 더 싫어진다는 이씨는 원래 요리에는 취미가 없다.평소에는 아침 대충 먹고 점심은 각자 학교 회사에서 든든하게 해결하면 저녁만 알차게 준비하면 된다. 그러나 하루 세 끼에 특별간식까지 요구하는 아이들 등살에 겁부터 난다. 야식까지 주문하는 남편이 야속하다.“그래도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라고 2009-07-17
- 강원도교육청, 생활과학교실 우수 교육청 선정 강원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난 10일(금) 발표한 2008 학교로 가는 생활 과학 교실 사업 평가 결과에서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었다. 생활과학교실 학생들에게 생활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와 양질의 과학 실험·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 강원도교육청은 춘천교대, 연세대(원주), 강릉대, 한중대를 책임 위탁 운영 기관으로 지정하여 도내 91개 초등학교에서 과학 탐구·실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번 평가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초등학교 교사로 구성된 강사진 및 프로그램 우수성, 지역 사회 기관 연계 활동 등의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또한 생활 과학교실 교사 동아리 운영 및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 탐방 활동 기회를 부여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종합 평점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6
- 방학 동안 자기주도 학습 능력 키워요 강원도교육청은 자체 교육 포털 사이트 홈런! 강원에듀월드(http://www.gweduone.net)를 통해 오는 27일(월)부터 8월 25일(화)까지 여름 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내 학생이면 누구나 회원 가입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은 1학기 동안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보충 학습과 심화 학습 및 2학기를 대비한 선수 학습을 지원하며, 학습 방법과 학습 내용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148명의 사이버 선생님이 지도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이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논술 등을 기본 과목으로 운영한다. 영어 회화와 초등 한문도 추가 서비스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생들의 학습 습관 개선과 학력 향상 지원을 위해 진단 처방 학습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활용 실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시상할 계획이다. 강원도교육청은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은 물론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6
- 마인드 컨트롤로 무장하고 실현가능한 전략으로 전진하라! 여름방학은 한숨 쉬어가는 페이지다. 숨 고르기를 하며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 특히 2010년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는 마지막 스퍼트를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어떤 전략으로 여름방학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수원메가스터디 김영기 부원장의 도움으로 영역별 방학계획을 짜봤다. 방학학습계획Ⅰ.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하고 취약점 찾기 6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은 많은 수험생들에게 좌절감을 안겼다. 사기저하는 두말할 것도 없다. 수원 메가스터디 김영기 부원장은 “지난해 모의평가 대비, 난이도가 높아진데다가 3~4월의 교육청 모의고사와는 달리 재수생까지 참여하면서 전체적으로 성적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지금의 성적이 수능 때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만 못 봤다는 생각’을 과감히 떨치고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해야 한다는 것. 재수생의 합세로 그 어느 때보다도 객관적인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시행하는 첫 모의고사인 만큼 올해 수능의 경향을 예측하면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있는지 여부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자신의 취약점을 찾아 공략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얻는 것도 방법이다. 방학계획만 잘 쫓아가면 충분히 2등급 정도는 올릴 수 있다. 방학학습계획Ⅱ. 각 영역별, 등급별 역량에 맞는 전략세우기 언어영역-꼼꼼한 지문읽기와 분석능력 키워야 어휘와 개념을 익히는 연습은 수험생 모두가 숙지해야 할 사항으로 글을 얼마나 정확히 읽고 이해했느냐가 관건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문제를 보고 지문에서 답을 찾으려는 것은 어리석은 일. 6~7번 이상 반복해서 지문을 읽고 요약하는 훈련이 중요하다. △1~2등급_ 최근 3~4년간의 수능 기출문제를 풀되 놓친 개념을 점검하고 지문의 전개 방법 등에 대해 철저히 분석한다. EBS교재를 중심으로 문학작품은 감상위주, 비문학은 꼼꼼하고 세심하지만 빠르게 읽는 습관을 들인다. △3등급 이하_ 마인드 컨트롤로 내면부터 다진다. 많은 문제풀이보다는 개념 강좌 등을 통한 개념과 어법을 정확히 인식하고 적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속도에 집착하지 말고 문학, 비문학의 지문을 천천히 분석한다.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도 좋다. 외국어영역-EBS교재의 적극활용, 어휘학습은 꾸준히 빈칸추론 문제의 증가, 어휘와 문장 구조의 난이도 상승 등 6월 모의평가 출제경향이 수능에서도 이어질 전망. EBS교재에서 많은 문제가 출제됐다는 점도 감안한다. 평가지의 지문 분석, 중요어휘 암기, 수능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한 중요어법 정리로 바탕을 다진다. △1등급_ ‘EBS어법/어휘 150제’, ‘EBS고득점 300제’ 등 고난이도의 문제를 풀면서 수능보다 좀 더 어려운 테스트 문제에도 도전한다. 특히 잘 틀리는 유형에 집중해라. 영어과 임승룡 강사는 “상위권일수록 나중에 가면서 어휘에 소홀해지는데 어휘학습은 끝까지 계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3등급_ 어법 문제를 하루에 정해진 분량만큼 풀고 EBS수능 특강 문제를 분석한다. 3줄 이상 되는 문장을 줄 노트에 적고 문장 구조의 표시와 한글 해석을 달아준다. △4~5등급_ 6월 모의평가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4~5등급에 집중되어 있다. 목표를 2등급으로 두고 빈칸 추론과 듣기, 어법에 전력을 기울인다. 기본 문법책을 2~3회 반복 학습하고, 듣기 스크립트 분석 및 받아쓰기 연습도 병행한다. 수리영역-상위권 도약에는 공간·도형·벡터 학습이 필수 수학과 이기원 과장은 수리에 약한 문과생의 경우라면 “방학동안 정석개념원리 기본서를 3~4번 보고 확률 통계를 확실히 잡을 것”을 권했다. 정석개념원리만 반복해도 3등급은 가능하다고. 수리에 자신 있다면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이과1~2등급_ 수능 기출문제와 난이도 있는 심화문제를 풀어나간다. 등급을 좌우하는 공간·도형·벡터 문제를 공략하기 위해 모든 그림을 직접 그려보는 훈련을 한다. 올해 수능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딱 떨어지거나 대충 풀 수 있는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지 않는 만큼 주관식, 확률통계 문제 등의 해결방법을 찾는 연습을 해둔다. △3등급 이하_ 내용은 어렵지만 4문제가 꼭 출제되는 심화미적은 꼭 봐둔다. 역시 공간·도형·벡터 문제는 쉬운 것부터 차례로 접근한다. 교과과정 중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공간·도형·벡터의 유형정립과 훈련이 되어있지 않으면 4~5등급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 수리에서 등장하는 일정한 패턴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방학학습계획Ⅲ. 규칙적인 생활, 수능의 패턴에 맞는 영역별 시간 분배하기 올빼미 생활은 바람직하지 않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되 6시간 정도의 수면을 유지한다. 일요일이라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도 컨디션의 난조를 가져올 수 있다. 매일 30분씩 의 가벼운 운동, 과일·야채·생선 중심의 식사는 학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여름방학은 40일 남짓,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내가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주중과 주말로 나눠 계산해본 뒤, 능력에 맞는 적절한 학습목표를 정해야 한다. 모의고사 문제만을 풀기보다는 부족한 개념과 내용 정리를 하면서 바탕을 다지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영기 부원장은 “학습플랜을 짤 때 또 하나 실수하기 쉬운 게 방학 때 탐구과목을 정리한다는 생각에 언·수·외가 소홀해진다는 점이다. 탐구 영역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한과목당 2시간씩 투자해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학원을 이용하는 학생이라면 수업이 끝나는 4시 이후부터 각 영역별로 2시간씩 분배, 취약 영역에는 1시간을 더 할애한다. 학교에서 자율학습을 한다면 오후 5시까지 수능을 보는 것처럼 시간대별 영역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그 이후에는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다. 무더운 여름과의 싸움 이전에 가장 큰 적은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도움말 수원메가스터디학원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6
- 나만의 공책 활용과 다양한 문제풀이로 도움받아 나만의 공책 활용과 다양한 문제풀이로 도움받아 -영통중학교 3학년 이지영 생명공학이나 대체연료를 개발해 오염을 줄이겠다는 야무진 꿈을 지닌 이지영 학생은 외고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KMC(한국수학인증시험) 본선 준비 중인 지영이에 대해 페르마 영통캠퍼스의 담임교사 심은숙 씨는 “자기 의사표현이 정확하며, 성실하고 근성있게 어려운 문제를 대한다”고 평했다. 일반적으로 기하를 어려워하는데, 보조선을 그으면서 따라가는 맛에 기하가 재미있단다. 계산과정의 실수로 정수나 대수 영역에서 틀린다며 웃는 모습이 귀여운 지영이. 학원교재를 중심으로 지난 학기 부족했던 부분의 보충용 문제집을 추가로 구입해 수학공부를 하는데 설명이 많은 교재는 피한단다. “설명이 많으면 자꾸 참고를 하게 되죠. 시험볼 때 교과서를 펴놓고 하는 거랑 비슷해요.” 현재 학원에서 고2과정을 배우며 학교 시험 때만 1~2주 집중해서 현행학습을 한다. 학원수업과 자습, 예·복습 등 3회 이상 반복해온 현행과정은 수업시작 전 쉬는 시간과 아침자습시간을 이용해 간단하게 살펴본다. 현행과 선행 사이의 진도는 잊지 않도록 양을 정해 매일 꾸준히 푸는 습관을 지녔다. 따로 자신만의 공책을 만들어 정리한다. 교과서에서 정의내린 부분을 빠짐없이 챙기며, 시험보기 전에는 A4용지에 소단원의 제목과 모르는 부분을 강조해 간략히 적는다. “반복되는 수학용어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해요. 어려운 부분을 만나면 하나를 집중적으로 파기 보다는 여러 문제를 통해 배웁니다. 개념을 확실히 잡는 것도 필요하지만, 여러 유형을 접해보고 틀린 문제를 반드시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 또한 중요하지요.” 한정된 시간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긴장과 실수를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선택이다. 수학을 ‘오랜 시간 투자해야 하지만 꿈을 이루는 밑바탕’이라고 여기는 지영이는 “수학은 배운 것이 연속적으로 확장되는 학문이다. 주어진 조건을 꼼꼼하게 살피고 검산을 통해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보다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도움말을 줬다. 스스로에게도 다짐하고 싶은 말이라고 덧붙이면서. 수학은 내 꿈의 기본, 문제 풀면서 용어이해 다져 -청명중학교 3학년 이예찬 중3 여름방학까지도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인데 반해 이예찬 학생은 일찌감치 자신의 꿈과 그에 맞는 목표를 정했다. 이론물리학자나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는 예찬이. “IT분야나 우주과학에서 제 길을 찾으려고요. 이론물리나 알고리즘에서 수학은 바탕이 되는 학문이지요.” 과학고 1차시험을 통과한 그는 자신의 꿈에 첫발을 조심스럽게 내디뎠다. 수학과목에서 줄곧 100점을 맞았던 예찬이는 기말고사에서는 1개 틀렸다면서 아쉬워했다. 기본개념을 활용하는 함수보다는 정수 영역이 어렵다는 예찬이. 중학수학 교과과정은 수와 연산, 문자와 식, 함수, 확률과 통계, 기하로 구성되지만, KMO시험을 치를 때는 정수, 대수, 기하, 조합으로 나눠진다. 페르마 영통캠퍼스 중등부 문선용 교무실장은 “대수에서는 방정식과 부등식, 함수 등을 다루고, 정수에서는 유리수, 무리수 등 수에 관해 논한다. 일반시험과는 달리 KMO에서는 개념을 정확히 알고 조건을 세워야 답이 얻어지는 정수 영역을 상대적으로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들려줬다. 수학의 비중이 높은 과학고를 목표로 준비하는 예찬이는 ‘용어’에 대한 감을 중시했다. “문제를 풀면서 용어를 받아들이는 편이에요. 막힌 부분은 표시해둡니다. 개념을 확인한 뒤 그래도 풀리지 않으면 도움을 받지요. 중1과정은 새로운 용어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완벽하게 익히는 게 필요해요.” 학원 교재를 주로 활용하는 예찬이는 따로 교재를 택할 경우에는 문제풀이가 잘 되어있는 것을 고른다. 초등6학년 겨울, 처음 선행학습을 하게 된 예찬이. 학습지의 반복에 질려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잠시 잃었던 그는 적절한 선행을 통해 점수도 향상되고 재미도 다시 느끼게 됐단다. 현재는 학교와 학원수업이 끝나면 숙제를 한 뒤, 머지않아 치를 화학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느라 따로 수학자습에는 신경을 못 쓴다. “수학은 개념이 정립되고 나면 많은 문제를 풀면서 확실히 내 것으로 익히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초등학교 과정이 중학교에서도 이어지기 때문에 성적이 안 나오는 경우에는 자신의 실력에 맞춰 초등연계과정부터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수학에는 지름길이 없는 모양이다.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6
- 김현정수학, 여름방학대비 고등부 설명회 수학전문학원 김현정 수학은 오는 7월 14일(화) 오전 11시에‘여름방학의 효과적 수학학습 및 시기적 수학 진도와 대입전략’이라는 주제로 여름방학 특강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 연사인 김현정원장은 서울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전)경기여고 교사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문의 (02)562-505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5
- 중등영어, 수능영어를 목표로 하면 효율적 영어공부나 영어 학원 선택에 있어 가장 애매한 학년은 중학생이다. 초등학생은 부모들의 영어에 대한 열의에 따라 공부를 하고 학원 선택도 다양하다. 고등학생의 경우는 눈앞에 직면한 수능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중학생의 경우 특목고 진학인 경우와 아닌 경우로 양분화 되다보니 학생에 맞는 영어 학원 찾기가 쉽지 않다. 압구정에서 10년 동안 꾸준히 초중고 전문 영어 학습을 해온 세종어학원에서는 중학생들에게 알맞은 영어공부의 목표와 방향을 제시해 주면서 수능대비 선행반을 운영 중이다. 중학영어 목표와 방향 잘 잡아야 중학시절의 영어는 초등시절의 영어와 전혀 다르며, 고교 진학 후 변화되는 영어문제에 대비할 수 있는 실력 또한 충분히 쌓아야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요즘 중학생들의 영어공부 방향을 보면 특목고와 비특목고로 철저히 양분된 느낌이다. 특목고 준비생들은 중학교 때까지 영어는 모두 끝내야 한다고 매달리지만, 비특목고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영어공부를 해야 할지 난감하다. 내신대비만 하자니 교과서 내용은 별로 어렵지 않아 교과서만 붙잡고 있기에는 부족한감이 든다. 세종어학원 김선일 원장은 “현재 중학영어는 학습자에게도 선생님에게도 다루기 힘든 시기이다. 특목고를 준비하는 학생을 제외하고는 영어공부의 목적이나 방향을 찾기 힘들며 학원선택에 있어서도 다양하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중학교 영어의 경우, 그동안 해왔던 많은 영어 학습량으로 인해 어렵지는 않지만 정작 학교 시험을 보면 영어 실력과 무관하게 점수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내신위주의 영어공부만 하자니 깊이 있는 영어 학습면에서 아쉬움이 많다. 따라서 중요한 중학 시기에 학생 수준에 맞으면서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원장은 “중학생들은 이미 교과내용이 시시하다고 생각하지만 내신을 위해서는 안할 수도 없다. 이처럼 중학영어는 그 깊이나 목표 면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수능이라는 큰 목표를 설정하고 지금부터 철저히 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수능준비를 세종어학원은 특목고 및 수능 대비 선행반으로 중등 정규반을 운영 중에 있는데, 독해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3 정규반에서는 수능형 실전독해와 어법을 주로 다루어, 추론능력 향상과 유형별 접근전략을 익히게 한다. 김 원장은 “바람직한 중학영어는 수능을 위한 철저한 준비기간이 되어야한다. 중학교에서 수능준비를 해 놓으면 고등영어가 어렵지 않다. 또한 영어라는 과목은 꾸준히 시간을 필요로 하고, 학년에 관계없이 먼저 완성할 수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특목고 준비를 하지 않은 학생의 경우 차근차근 수능영어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수능영어는 독해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독해는 정확한 이해와 스피드가 항상 문제다. 스피드와 어휘는 상관관계가 크기 때문에 중학교 때부터 많은 지문을 접해봄으로써 자연스럽게 어휘를 익혀가는 것이 좋다. 세종어학원에서는 수능영어를 위해 중등 프로그램에 다양한 학습방법을 운영 중이다. 특히 독해, 어휘, 문법 등을 그저 달달 외우게 하는 방법이 아닌 활용정도를 따져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독해위주의 학습은 수능에 도움 세종어학원은 독해지문을 통해 듣기를 동시에 활용하는 것이 특징인데, 독해를 공부한 후 그 지문을 원어민 강사 발음으로 직접 녹음해 듣기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한 번 공부한 독해 지문을 다시 듣고 단어 채우기를 해 보는 독해와 듣기의 통합 수업으로 영어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어휘 또한 그날 학습했던 분량에서 나오는 단어를 철저히 학습하고 넘어가는데, 단어의 뜻은 물론 문장에서의 활용도를 중심으로 익히게 된다. 여름방학특강으로는 문법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어법 특강반이 진행된다. 특히 선(先)실전문제풀이 후(後)이론 설명 방식으로 강의가 이루어지는데, 이는 문법의 어려운 용어를 무조건 암기하기 보다는 이해를 통해 어법문제 적응력을 키우는데 효과적이다. 김 원장은 “문법은 용어도 어렵고 외울 내용도 많아 기피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수능을 위해서는 피할 수 없다. 따라서 중학생들에게는 이론형식의 강의가 아닌 이해중심의 수업으로 영문법이라는 큰 그림을 먼저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의 (02)544-0505, www.sejongenglish.com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5
- 강남역 학원가 미래 의사들로 문전성시 포항에서 올라온 양 모(38세)씨는 강남역에 있는 전문학원에 다니면서 8월에 있을 MEET(의학전문대학원) 시험에 올인하고 있다. 올해로 MEET 시험을 2년째 준비 중이고 숙식은 가까운 교대역 부근 고시원에서 해결하고 있다. 사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할 나이에 공부를 하고 있어 미안한 마음은 있지만 시험에 무난히 합격해 의사만 된다면 그동안 못 해준 것을 한번에 갚아줄 생각이다. “의사가 되면 좋잖아요. 돈도 많이 벌고 명예도 얻고 또 집안의 영광이기도 하고… 전에 직장을 다니다 사업을 했는데 조용한 성격이라 그런지 적성에 맞지 않고 자꾸 실패만 했어요. 아내가 그러더라구요. 짤릴 걱정 없는 의사가 최고라고. 그래서 도전했지요. 몇 년이 걸리더라도 꼭 의사가 될 겁니다.” 수강생 1만명 육박…전문학원 성업 중 어학원, 유학원, 공무원 학원 등이 주류를 형성했던 강남역의 풍속도가 바뀌어 가고 있다. 미래의 의사를 꿈꾸며 또는 법관을 희망하며, 약사를 기약하며 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수많은 수강생들로 전문학원들이 문정성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의 등용문인 전문학원은 PMS, 서울메디컬스쿨, 메가엠디, 이즈디트(EZDEET), 파레토 메스쿨, 파인드에듀 등 10여 곳으로 현재 호황을 누리며 미래의 의사들을 키운다. 강남역 의전원 전문학원 원조격인 PMS 김정현 원장은 “현재 강남역에는 의전원 학원만도 10여개가 넘는다”며 “곳곳에서 모여드는 수강생만도 1만 여명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꿈꾸는 장래는 오직 하나 바로 ‘의사’다. 목표는 같지만 현재 신분은 다양하다. 대학 재학생, 취업 못한 졸업생, 편입을 희망하는 대학생, 직장인, 나이 많은 고학력 실업자, 사업에 실패한 가장 등이 꿈과 희망 그리고 일을 찾기 위해 모인다. 서울 메디컬스쿨 김진호 실장은 “수강생들은 대학 재학생이 가장 많고, 학교를 다니면서 취업걱정을 하다 의사 쪽으로 방향을 바꾼 전공과 무관한 대학생, 공무원, 유학생, 보다 안정적 전문직을 원하는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라고 귀띔했다. 1만명 정도에 이르는 현재 의전원 수강생뿐만 아니라 앞으로 2011년부터 시행되는 약학전문대학원(PEET)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PEET 수강생 숫자는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경우 강남역은 그야말로 LEET(법학전문대학원), MEET, PEET 전문학원으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 수강생들 숙식처는 인근 고시원 그동안 호황을 누렸던 어학원과 유학원들이 서서히 의전원 등의 전문학원 수강생들로 자리매김하며 풍속도 역시 달라지고 있다. 후광을 누리는 지역도 속출했다. 한 P전문학원 관계자는 “지방에서 올라온 수강생들 경우 숙식처가 강남역과 가까운 교대역이나 신림동 고시원이다 보니 이곳의 월세가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수강생들이 비슷한 또래들과 몰려다니던 기존의 강남역 이미지도 바뀌었다. 아버지 또는 아들 같은 다른 세대들이 친구처럼 함께 다니는 그야말로 세대를 초월한 학원동료 시대를 맞이했다. 강의실 이름도 독특하다. 하얀 거탑, 종합병원, 뉴하트 등 병원을 암시하거나 인기 메디컬 드라마 이름들이다. 이런 명칭을 가까이서 자주 접해야 장래 의사의 꿈을 더욱 확실하게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 학원 측의 말이다. 전문학원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학원들 간의 마켓팅도 치열하다. ‘미래의 의사를 모셔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귀족 마켓팅을 펼치는 곳도 있다. 보다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질 좋은 강사를 모셔오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때문에 의전원 전문학원 인기강사들도 생겼다. 이로 인해 각 학원마다 내세우는 유명강사의 수업은 주말에는 발디딜 틈이 없다고. 의학전문대학원들도 전문학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학교 설명회를 전문학원에서 개최하는 학교들이 부쩍 드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가톨릭대, 이화여대 등 20여개 대학이 전문학원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학원가로 나와야 잠재적 수요인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환상 버리고 의료계 현실 먼저 알아야 의사가 되려면 강남역으로 가라는 말이 나온 정도로 강남역 인근이 의전원 전문학원으로 문정성시를 누리고 있는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대한의사협회 좌훈정 대변인은 “실제로 뽑는 인원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숫자가 전문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고 최소한 합격하기 위해 2~3년을 투자해야 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국가적 개인적 손실일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또한 이젠 의사가 더 이상 부와 명예를 가져다주는 미래가 보장된 직업이 아니라는 점도 의전원 준비생들이 명심해야 할 점이라고 강조했다. 낮은 수가로 인해 의사들의 생존권이 오히려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똑바로 파악하고 학원 역시 이런 정확한 정보를 수강생들에게 제대로 알려줘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좌 대변인은 “의전원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의사들의 사후 상황들과 과거와 달라진 의료계의 현실을 정확히 알고 확고한 소신이 있을 때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