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5,7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10년 개교하는 자율형사립고 송원고등학교 지난 7월 송원고등학교가 광주 최초로 자율형사립고로 지정되면서 과학고에 이어 자사고가 탄생했다. 이명박 정부가 공약한 ‘고교다양화 프로젝트’가 광주에서도 현실화 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반응은 아직 엇박자다. 기존 송원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인지 선뜻 지원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반응과 지역에 명문학교가 생겨 광주 교육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는 쪽의 의견이 서로 분분한 실정이다. 미심쩍은 견해를 갖고 있는 학부모들의 우려는 까딱하다가는 전남외고 같은 무늬만 특목고인 학교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것. 그렇다면 과연 송원고는 수도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자율형사립고로 등극할 수 있을까.자율형사립고 송원고는 차선책?올해 특목고 입학을 목표로 자녀를 뒷바라지하고 있는 김 군의 어머니는 송원고가 자율형사립고로 지정됐다는 소식에도 무관심했다. “특목고 갈 실력이 되는데 왜 굳이 지역 학교에 보내느냐”며 아예 고민해볼 여지도 없었다고. 게다가 이제 갓 생겨 ‘학교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 ‘교육 수요자를 만족할 만한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은 어떤지’ 등을 잘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믿고 자녀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느냐는 것이다. 사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학부모들이 많다. 일반고였을 당시에도 송원고를 기피했던 학부모들의 반응은 더 예민하다.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송원고 입학원서를 받아왔다. 자율형사립고로 지정됐다고는 하지만 납입금을 일반학교 기준의 300%를 내면서까지 지역에서 보낼 의향은 없다”며 “차라리 일반고에 보내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피력했다.학원가의 반응도 아직 피동적이다. 봉선동에 있는 학원관계자는 “소수 상위권 학생들은 일단 특목고를 지원할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 특목고를 떨어진 경우나 특목고에 합격하기 어려운 학생들은 송원고 지원을 고민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최선책이 아닌 차선책 정도로 여기고 있는 형편이지만 막상 원서 접수할 때는 지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반면 광주에 명문학교가 생긴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한 학원장은 “명문대학에서 재능 있는 인재를 발굴하면서 수월성·영재성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타 지역으로 우수인재가 유출돼 왔다. 자율형사립고는 학교장의 교육 마인드에 따라 판가름 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잘 이해하고 있는 학교장이 당선된 이상 송원고가 명문고로 등극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학교장 마인드에 따라 명문학교 판가름자율형사립고는 학교장 재량이 확대됐다. 따라서 학교장 교육 마인드에 따라 교육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송원 재단은 공모를 통해 학교장 선발에 주력했다. 그 결과 수도권 외고에서 입시관련 경력이 풍부한 베테랑 인력을 영입했다. 그는 취임식도 하기 전에 설명회를 연이어 두 차례 실시하는 등 학부들에게 높은 교육 의지를 전달했다. 지난 1일 취임한 송원고 박현수 교장은 “17년 간 외고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커리큘럼과 프로그램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할 것”이라며 “또한 교육 수요자들의 요구를 수렴해서 최대한 수용하는 자세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교육과정이 특목고 보다 자율성이 많기 때문에 사실 유리한 점도 많다. 박 교장은 이를 최대한 활용할 방안이다. 우선 수학·영어·과학 등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이수단위를 증배했다. 특히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영어 과목을 기존 34단위에서 44단위로 10단위 증배했다. 수학과 영어의 경우 일 년 교육과정을 한 학기에 마치는 ‘집중 이수제’를 실시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림피아드나 각종 경시대회를 겨냥해 전문 교과를 신설해 심화학습도 지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입전형에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창의 활동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1인 1악기 연주’와 체력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무도 교육’도 지원한다. 향후 모집요강 까다로워 질 것…올해 지원이 유리모집요강을 살펴보면 특목고에 비해 학생선발 기준이 느슨한 편. 중학교 내신 30%에 해당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추천으로 선발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수월성 교육을 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박 교장의 귀띔. 그래서 2011학년도부터는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해 재능 있는 학생을 우선 선발할 계획도 내비쳤다. 그렇게 되면 학생선발 기준이 까다로워질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런 면을 고려할 때 올해 미리 지원하는 것도 유리할 수 있을 터. 원서 접수는 이달 22~26일까지다. 교과부는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도 입학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송원고는 요즘 교육 수요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교실리모델링과 기숙사 신축 공사가 한창이다. 자율형사립고 목적에 맞는 우수 교원 확보도 숙원 과제다. 박현수 교장은 “반드시 일류대를 나온 교사가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며 “인력 구성에 따라 교육의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다면적 검토를 통해 신중히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송원재단 고제철 이사장은 “자율형사립고 송원고가 건학이념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 명문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물적·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4면>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2009-10-13
- 예비초등학생, 도란도란 프로젝트 무봉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예비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아이 학교보내기 프로젝트’인 도란도란 1기를 모집한다. 2010년 입학예정 아동 10명에게 자기물건 관리, 주의깊게 듣기, 과제수행, 또래압력 다루기 등과 학교생활 전반에 대해 교육한다. 10~12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에 교육하며, 교육비는 월 6만원이다. 문의 무봉종합사회복지관 031-243-2852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부모·자녀 대화법과 자녀진로지도 교육 수원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는 자녀 진로지도 교육과 부모·자녀 대화법에 대해 교육한다. 진로지도 교육은 매주 수요일 3시간씩 5회 과정(10/14~11/11)이며, 자녀특성파악·심리검사, 직업의 의미·종류와 직업관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비는 3만원이며, 교재비 7천원은 별도. 부모·자녀 대화법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효과적인 대화법을 익히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3시간씩 6회 과정(10/23~11/27)이며, 효과적인 경청·의사전달·문제해결 등을 다룬다. 교육비는 10만원이다. 진로지도와 대화법 교육은 9일까지 접수하며, 30명 정원이다. 문의 수원지역사회교육협의회 031-224-4672~3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엄마와 함께 떠나는 좋은 책 여행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수원동화읽는어른모임이 16~17일, 제17회 ‘엄마와 함께 떠나는 좋은 책 여행’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12일에는 고려대학교 강수돌 교수를 초청해 ‘교육현실과 희망의 대안’에 대한 강연을 들을 예정이다. 강수돌 교수는 의 저자이기도 하다. 오전 10시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열리며, 관심 있는 수원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수원동화읽는어른모임 010-6608-9618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상지대 수시 경쟁률 ‘4.13 대 1’로 지난해보다 상승 상지대학교(총장 유재천)는 지난달 23일 마감한 2009학년도 수시 1차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정원 내 전체 경쟁률이 ‘4.13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600명을 선발하는 이번 모집에 총 2,478명의 학생이 지원했으며, 특히 강원 지역 학생 비율이 최근 3년간 꾸준히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신입생 중 강원도 출신의 비율은 2007년 23.7%, 2008년 25%, 2009년도 29.2%였고, 2010년도에는 그 비율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상지대학교는 밝혔다. 학과별로는 한의예과의 경우 6명 모집에 96명이 지원하여 16 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사회복지학과 13 대 1, 간호학과 12.75 대 1, 문화컨텐츠학과 10.75 대 1, 언론광고학부 10.43 대 1 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하였다. 상지대학교는 수시 모집에 대한 면접 고사를 이달 17일 실시하며, 합격자 발표는 29일에 있을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7
- 영서고등학교 교사·학생 전국대회 대거 입상 지난달 28일(월)에 경기도 수원에서 열렸던 제38년차 전국FFK전진대회에서 영서고등학교 장명진 양이 제과제빵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하여 총 11명의 영서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식품가공, 조경임업, 식물자원, 농공, 농업유통 등의 분야에서 대거 입상했다. 또한, 전체 수상자가 2명뿐인 농업교사현장연구대회에서는 영서고등학교 김주현 교사와 정선미 교사가 나란히 2등급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대회는 교육과학기술부와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하고 한국영농학생연합회(FFK, Future Farmers of Korea)와 한국농업교육협회가 주최하는 전국 대회로써, 올해에는 전국 각지의 농업계 고등학교 학생 및 교원 1150여명 참가했다. 강원도교육청은 강원도내의 농업계 고등학교 8개 학교 69명의 학생들이 4개 분야 13개 종목의 경진대회에 참가했으며, 6명의 교사가 농업교사현장연구대회에 참가했으며, 이 중 학생 경진 부문에서 금상 3개, 은상 9개, 동상 23개를 획득하였고 교사 부문에서 2명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7
- 입학사정관전형에 맞는 봉사 활동 챙겨야 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지난 9월 24일 원주시민문화센터에서 입학사정관전형과 연계한 청소년자원봉사활동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강사는 유에이중앙교육 강신창 연구부장과 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엄태성 씨가 강의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각 학교의 교사와 학부모들이 참여해 바뀌고 있는 입학사정관전형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입학사정관전형,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입학사정관전형은 수험생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평가해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내신이나 수능 성적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수험생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입학사정관전형은 입학사정관에 의한 서류 평가 및 현장 방문, 입학사정관 및 교수에 의한 심층면접, 종합평가를 통해 합격여부를 정한다. 따라서 학생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지원 자격조건을 철저히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에이중앙교육 강신창 연구부장은 “입학사정관전형은 성적은 기본이며 학생부의 비교과 영역인 출결, 봉사활동, 수상경력, 특기사항 등이 중요한 평가 요소이기 때문에 교육청 단위의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이력과 자기소개서 및 증빙 서류를 차곡차곡 정리해 모아두면 전공 관련 활동 경험의 핵심 평가 요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맥락의 활동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필요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 대학수학능력시험, 대학별고사의 기본전형자료 이외에 추천서, 자기소개서, 각종 경시대회 수상 실적, 봉사 활동에 대한 자료, 과외활동 상황, 학교 소개, 학생 개인 이력철 등을 전형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과에 필요한 봉사활동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나에게 맞는 자원봉사활동 찾기 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엄태성 씨는 “청소년자원봉사활동정보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홈페이지가 구축돼 있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자신에게 맞는 봉사활동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고 한다.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으로는 관공서나 사회단체, 병원, 기업체, 문화, 체육시설 등 다양한 활동 터전에서 안내 사무 보조 도서 정리 등 기관 고유 업무를 지원하는 일손 돕기 활동이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으로 불우한 가정을 방문해 가사를 돕거나 복지 시설을 방문해 불우 아동, 어르신, 장애아들을 위문, 위로하는 활동 등이 있다. 이외 캠페인 활동, 자선구호활동, 환경시설보존활동, 지도활동, 지역사회개발활동 등이 있다. “www.dovol.net와 www.gwysc.or.kr, www.all4youth을 활용하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문의 : 731-3704(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7
- 교실 안에서 꿈을 찾는 영재교육 얼마 전 인터넷검색을 하다 반가운 기사를 발견했다. 1942년 6월 충북 청원군 오창초등학교 부설 간이학교로 인가를 받아 1944년 4월 개교한 각리초등학교(교장 오웅진)에 대한 기사였다. 기사의 내용은 바른 행실을 키우고 알찬 실력을 다지며 더불어 사는 어린이 육성을 인간상으로 추구하고 사랑으로 감싸주는 선생님과 교육을 이해하고 참여하며 지원하는 학부모의 지원 아래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여기까지는 보통 초등학교 이야기지만, 나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것은 다음의 내용이었다. 각리초등학교는 올해 들어 교장의 운영 방침에 따라 공교육의 내실을 기하고자 교사들이 영재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NICE(Natural Ideal Careful Express) 즉 ''타고난 이상의 세심한 표현''이라는 주제로 ''NICE 각리 영재교실''을 운영하여 영재아의 조기 발굴과 육성 목적으로 수학, 과학, 정보, 예능, 언어, 체육 등 6개 영역에서 약 200여명의 어린이를 지도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120명의 명예사서 도서관 봉사 활동과 자원 봉사 학부모들이 주1회 3시간씩 윤번제로 도서관에서 대출 업무, 서가 정리 업무, 장서 점검, 훼손 도서 보수 등을 지원, 연중 열려있는 도서관 운영을 하고 있고, 책읽어주는어머니모임을 통해 학부모 24명이 주 1회 저학년을 중심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기초 학력 제로화를 목표로 담임 책임 하에 지도하고 있다. 학기 초 진단 평가를 통해 기초 학력 미달 어린이는 담임 교사가 연중 책임지고 지도하여 학습 부진율 0% 달성에 노력하고 교과 학습 미달 어린이도 담임의 책임 하에 24시간 이상을 추가 지도하고 있는 이 학교를 보며 공교육의 희망을 볼 수 있었고 학부모로서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영재교육 권위자인 미국영재교육연구소 소장 렌줄리와 코네티컷 대학 교수인 라이스 교수가 최근 어느 인터뷰에서 ‘영재 교육을 일반 학생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답한 ‘전학교심화모델(Schoolwide Enrichment Model)’이 현재 우리나라 각리초등학교의 교육 현장 모습과 어느 정도 일맥상통한다고 생각된다.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과 능력에 따라 동기 부여와 용기, 긍정적 사고를 불어주는 것이 영재교육의 기초 체력이다. 공교육이 살아야 교육 차별 등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다는 오웅진 교장 선생님의 말씀에 적극 동감한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원 원주센터 유동욱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7
- 부모와 함께 하는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법(2) 사례 1. “OO야! 이제 게임 그만하고 공부해야지!” “엄마! 조금만 더 하고! 금방 끝내고 공부할게.” “알았어. 그럼 딱 30분만 더 하는 거야.” “예! 얼른 끝내고 공부할게요.” 학부모가 흔히 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이 사례는 아래와 같은 두 가지의 잘못을 범하고 있다. 첫째, 공부란 마음먹은 즉시 실행에 옮겨야 한다. 뇌에는 좌우로 ‘측좌핵’이라는 신경군이 있다고 한다. 이곳에는 의욕을 깨우는 신경 세포가 있는데, 이 세포를 활성화 시켜야 의욕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고 한다. 곧 이런 현상을 ‘작업흥분’이라고 하는데, 이 상태가 될 수 있도록 마음먹은 즉시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할까 말까 망설이다 보면 ‘해야 하는데, 해야 하는데’라는 생각과 이로인한 불안감이 생기게 되고 결국 공부를 한다고 해도 제대로 할 수 없다. 둘째,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경기를 보거나 스릴 넘치는 영화를 볼 경우, 우리 뇌에는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계속 흥분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따라서 게임을 한 직후라면 이 아드레날린의 분비는 지속되고 지속적인 자극을 뇌에서 원하게 된다. 그러므로 게임을 하고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더라도 결코 집중력 있는 학습을 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게임을 하고 있는 경우라면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니 공부할 시간을 계속해서 낭비하게 되는 것이다. 학습의 주 적, 게임 중독증과 연예인 집착증 학습전문가로서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에게 해주는 이야기는 ‘가급적 줄이라!’가 아니라 ‘절대 하지마라!’이다. 또 TV의 경우에도 ‘보지 마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것은 본 원장도 알고 있다. 자녀들이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서는 게임과 TV와 같은 동급생간의 화제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학습적인 부분과 그 영향력을 생각할 때, 백해무익(百害無益)하다. 게임은 학업을 등한시 하게 하거나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하고, 계속하고자 하는 집착증 등을 야기한다. 또한 심리적으로는 우울증과 정서불안, 집중력 결핍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고 가기도 한다. ‘내 자녀는 아닐 거야?’가 아니라 ‘내 자녀도 혹시?’라는 생각을 항상 해야만 한다. 게임은 학습적인 부분에서 매우 치명적이다. 대표적으로 게임은 흥분상태를 유지시키고 게임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지속적인 자극을 원한다. 그러므로 이 재미있고 강한 자극 즉 게임 때문에 재미없고 흥분도 안 되는 공부는 재미없는 고통으로 전락하고 만다. 더불어 게임은 시선을 모니터에 정지시키고 뇌의 감각을 마비시키기도 한다. 때문에 문자로 된 활자체를 보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컴퓨터 게임은 줄이기보다 ‘절대 하지 않는 것’이 학습 면에서 가장 좋은 방법이다. 최근 들어서는 연예인과 관련된 집착증을 보이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유명 연예인이 나오는 음악 프로그램 시청 및 음악 듣기, 그리고 나아가 인터넷을 통한 펜클럽 활동 등. 물론 우리 역시 청소년 시절 유명 연예인에 열광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그 때는 지금과 같은 매체가 없었기에 그들의 음악만으로도 만족하던 시대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마음만 먹으면 연예인 숙소에서 밤이라도 셀 수 있다. 또 부모님 몰래 용돈을 모아 특정 연예인 콘서트를 보러 가는 학생들도 심심찮게 많은 편이다. 연예인에 대한 집착, 한 때의 광풍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우리 청소년들은 한참 자신의 ‘꿈’을 위해 나아가야 할 때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더욱이 근래 여학생들이 장난삼아 양손에 펜으로 연예인의 이름을 쓰거나 하는 행위를 볼 때마다 교육자로서 눈살이 찌푸려진다. 해결책은? 게임과 연예인 집착에 대한 해결책, 궁극적으로는 게임을 하지 않거나 또는 TV를 보지 않는 편이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미 말했듯이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 그러면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해결을 할 수 있을까? 우선 게임과 관련해서는 자녀와 함께 게임을 할 것을 권유한다. 무엇보다 자녀가 잔인하거나 음란한 게임 대신 양질의 게임을 하게 되고 또한 부모와 자식 간에 공감대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또 게임 한 시간이면 학습 두 시간으로 균형을 맞추거나 적절한 보상을 가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연예인과 관련된 것도 역시 마찬가지다. 부모님이 함께 펜클럽이 되거나 콘서트를 가는 편이 안전하고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상의 방법들은 본 원장이 생각하는 해결책은 아니다. 이미 자녀를 명문고에 입학시켰거나 명문대에 입학시켰던 학부모의 방법들이다.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을 위해서는 이와 같은 요소들도 적절하게 감안해야만 한다. 꿈을 갖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내 자녀, 하나하나의 사소한 것도 가볍게 여기지말고 끊임없는 관심을 갖고 대해야 하는 것이다. ? 부모와 함께 하는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법, 다음호에도 계속 이어진다. 문의) 253-322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6
- 안곡고 ‘영어 고수들의 비법’ 지난 9월 13일 세계예능교류협회가 주최한 ‘2009 대한민국 학생 말하기 대회’에서 안곡고등학교의 두 학생이 대상과 최고상을 수상했다. 주인공은 안곡고등학교 1학년 최현진양과 2학년 이혜성양. 이들에게 주목하는 이유는 사교육을 받지 않고 학교에서 지도한 학생들이라는 것. 안곡고등학교(교장 한상익)는 올 초에 영어특성화 학교로 선정되면서 영어 지도에 심혈을 기하고 있다. 안곡고의 영어특성화 교육 현장을 다녀왔다. 안곡고등학교는 올해 3월 영어특성화학교로 선정되면서, 두 개의 영어 방과후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영어 고수들의 비법’(이하 영고비)으로, 이름 그대로 영어 공부에 관심이 많고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이 모여 꾸린 영어 수업 시간이다. 전윤미 담당교사는 “영고비는 처음에는 1, 2학년 영어 심화반으로 구성했는데, 1학년에게는 조금 어려운 것 같아서 현재는 2학년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 중”이라며, “외국에 거주한 경험이 거의 없는 학생들로 구성된 영고비 학생들의 영어 실력에 매시간 놀란다”고 말한다. 영고비의 수업은 정규 수업 후 수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다른 커리큘럼으로 50분씩 이뤄진다. 월요일은 원어민과의 회화 시간, 화요일은 리딩데이로 TOEFL·TEPS 문제풀이나 영자신문을 읽는 수업이 진행된다. 목요일은 TEPS 중심의 문법을 공부하고, 금요일은 CNN 등을 보고 들으며 리스닝 수업이 이뤄진다. 전반적인 수업 내용은 전 교사가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다. 전 교사는 “매일 새로운 것을 준비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없진 않지만, 수능 문제만 풀어주는 수업보다는 훨씬 흥미롭다”며, “아이들이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같은 전 교사의 열정을 아이들도 아는 것일까. 영고비 출신은 아니지만, 스스로 교사에게 찾아와 지도를 청하는 학생도 있다고. 이번에 최고상을 받은 이혜성양 역시 전 교사에게 지도를 받았다. 다양한 경험, 자신감 얻을 수 있어 리포터가 방문한 날은 금요일, 어학실에서 리스닝 수업을 진행하는 날이다. 중간고사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 정원 19명 중 10명 정도가 참석했다. 그만큼 강제적인 수업은 아니기에 더욱 분위기가 자유롭고 신선했다. 교사가 나눠주는 프린트에는 주제에 관한 질문과 빈칸 채우기 문제가 빼곡하다. 스피커에서 들리는 남과 여의 대화를 듣고 관련 질문에 답을 하고, 빈칸을 채우는 것. 대학생 수준의 문제에서 학생들은 거리낌 없이 답을 찾아내고, 빈칸 채우기도 영어 고수답게 능수능란하다. 또한 CNN 방송을 보며 자연스럽게 영어로 질문하고 답하는 모습이 흡사 대학 강의실에 와 있는 느낌이다. 토픽 하나와 CNN 방송을 보니 어느새 50분의 시간은 훌쩍 지나고 수업을 마쳤다. 전윤미 교사는 “수업시간에 열심히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좀 더 많은 것을 해주고 싶다”며, “읽기, 듣기에 그치지 않고, 쓰기까지 교육하고 싶지만, 현 상황에서는 아이들에게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말한다. 전 교사는 이외에도 문화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대한민국 학생 말하기 대회와 같은 영어 관련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주고 있다. 최근 영고비 학생들은 파주 영어 말하기 대회에 드라마 부문에 영어 연극을 출품했다. 사물놀이를 주제로 한 드라마로,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대본을 쓰고 연기까지 했다. 이미 동영상을 찍어서 출품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 교사의 전폭적인 수업 지원과 아이들의 열정이 살아있는 한, 영고비의 거침없는 비상은 계속될 것이라 예상된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미니인터뷰- 2009대한민국 학생 말하기 대회 대상 수상한 최현진 최현진(1학년)양은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2분 30초의 스피치를 통해 ‘전달력이 뛰어나고 발음과 제스처가 명확하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자신감 넘치는 현진 양의 말에 심사위원들이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현진양은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세계예능교류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홍보 행사에 문화홍보단원 자격으로, 내년 2월에는 미국도 방문할 예정이다. 여름방학이 끝날 즈음에 말하기 대회에 대한 정보를 들은 현진양은 하루에 1시간 정도 대회 준비에 투자했다. 영작문, 발음이나 손 동작, 시선 처리 등을 전 교사에게 지도를 받고 수정하면서 3주의 준비 기간을 보냈다. “준비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영작이나 발음 등을 선생님께서 고쳐주셨는데, 저는 제스처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나중에는 영화를 보면서 외국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유심히 보며 연습했지요.” 영고비 수업이 2학년 중심이지만 현진양은 꼭 수업을 챙겨 듣는다. 중학교 때 외고 준비로 영어에는 자신이 있다는 현진양. 영어 심화 학습이 필요했던 터에 학교에서 운영하는 영어 수업이 있어 꾸준히 듣게 된 것이다. 1학년 아이들이 모두 빠진 상황에도 현진양은 언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수업을 듣는 이유가 있다. “원어민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는데, 저희 수업에서는 마타 선생님과 함께하는 회화 시간이 있어 좋아요. 전윤미 선생님은 CNN, uTube 등 흥미로운 내용을 준비하셔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세요. 또 언니들도 성격이 활발해 친하게 지내니 수업이 재미있어요.” 김영미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