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5,7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야마하음악교실 APJOC 10월 말 개최 아시아 남미 8개국 대표 어린 작곡가들 자작곡 발표 야마하음악교실이 오는 10월31일 코엑스 오라토리움에서 APJOC(Asia Pacific Junior Original Concert)를 개최 한다. 이번 음악회는 아시아와 남미의 8개국을 대표하는 어린 작곡가들이 한국에서 모여 자작곡을 발표하는 자리로 국제규모의 야마하 주니어콘서트로는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다. 야마하음악교실에서는 연중 많은 콘서트가 개최되는데 그 중에서 JOC행사는 세계 30여개국가에서 개최되는 30년 이상 전통의 주니어음악콘서트다. JOC는 야마하음악교실 학생들이 직접 작곡을 해 발표하는 무대로 피아노 독주, 엘레톤 독주, 앙상블, 협주곡, 재즈 등 어린 작곡가들의 감성과 창의성을 엿볼 수 있는 음악회이기도 하다. 야마하음악교실은 깐깐하게 학원을 고르는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명문 음악교육기관이다. 무조건 빨리 시키는 ‘조기교육’이 아닌 ‘적기교육’을 컨셉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만 2~5세 사이에는 ‘듣기능력’이 가장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주로 귀를 통해 음악레슨이 이루어지며, 만 6~8세 사이에는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발달하는 시기로 학생들은 듣기뿐만 스스로 악보 읽기를 통해 음악을 배우게 된다. 피아노 등 건반악기 연주와 듣기, 노래하기, 악보 읽기, 작곡 등 모든 음악요소를 각 연령에 맞게 지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하는 그룹레슨을 통해 책임감과 음악적 자극을 받도록 한다. 만 2세부터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엄마와 함께 음악수업을 들으며 감수성을 키울 수 있다. 김영서 기자 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4
- "수학을 잘 하려면 어떻게 교육시켜야 하나요?“ 학부모님들께 항상 받는 질문이다. 정답은 “수학을 좋아하면 됩니다”이다. 아이가 수학을 좋아하면 왜 고민을 할까 생각하시겠지만 수학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은 환경의 문제이기도 하다. 일단 아이들은 ‘수학은 어렵다’, ‘어려운 문제는 풀기 싫다’, ‘하기 싫은 걸 왜 자꾸 시키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첫 번째 문제점이 여기 있다. . ‘수학은 어렵다’ 왜 어렵다고 느낄까? 수학에 접근하는 방법부터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강남권 학교들은 보통 사설학원에서 미리 공부하고 온 학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개념을 상세히 설명하는 일이 드물다. 학생들 역시 개념 설명을 지루하고 따분하게만 생각한다. 하지만 2/3이상의 학생들은 정작 정확한 개념을 확실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좀 더 상세한 개념 설명이 반드시 필요하다. 즉, 어떤 문제에 있어 적절한 공식이 왜 그렇게 이용되는지에 대한 원리가 선행되어야한다. 예를 들면, 이란 곱셈공식을 보도록 하자. 대부분의 학생들이 구구단 만큼이나 확실히 외우고 있는 공식이다. 하지만 ‘ 이 몇인가’를 물으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노트에 초등학교 때 배운 곱셈법을 이용하여 답을 구하려고 한다. 하지만 위의 곱셈공식을 이용하면 이므로 이란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렇게 공식을 이용하는 학생은 전체의 1%도 안 된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개념을 활용할 수 있는 예제와 함께 풀이를 하면 공식은 따라오게 되고 이런 방법을 응용하다보면 수학에 사용되는 뇌의 영역은 넓어진다. 또한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 수학문제를 푸는데 필요한 시간도 줄어들게 된다. 개념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학생들이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개념을 암기하기 위해 여러 방법들을 동원한다. 교과서 정의를 달달 외우고 있는 학생도 있지만 정작 암기한 개념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는 모르는 학생도 적지 않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함수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함수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90%의 학생들은 머뭇거린다. 나머지 학생들 역시 함수를 이해하고 있으되 설명은 잘 하지 못한다. 물론 교과서 정의를 그대로 읊는 학생들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정의역과 치역 사이에서 우물쭈물 하기 마련이다.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함수는 ‘규칙을 가지고 있는 입력과 출력’이라고 할 수 있다. 수학의 정의를 너무 어려운 용어들로만 익히려고 할 때 개념 이해가 더뎌지게 되는 것이다. 함수는 중학교 1학년부터 등장해 대학에서까지 배우는 중요한 단원이다. 처음 배울 때 어렵게 접근하게 되면 수학을 공부하는 내내 괴롭기만 한 단원이다.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함수가 어려워 문과를 선택하기도 한다. 중, 고등수학에서는 정비례, 반비례 함수부터 시작하여 1~2차 유리, 무리함수, 삼각함수 등 여러 가지 함수들을 다루게 되지만 여기서 가장 선행되어 이해해야 할 것은, ‘입력한 값에 따른 출력값의 규칙을 정해주는 것이 함수식’이란 것이다. 가령 “x의 값이 1에서 3가지 변할 때 의 최대값을 구하여라”하면 절반 정도의 중학교 2학년 학생은 답할 수 있다. 이 문제를 다른 용어로 설명해 보자. “지우개를 한 개 사고 연필을 1~3개 사려고 할 때, 이 학생이 연필을 최대로 많이 산다면 지불하여야하는 금액은 얼마인가?(단, 지우개는 1개에 300원, 연필은 한자루에 200원이다.)”라고 한다면 8~90%학생은 대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와 같이 함수 역시 쉬운 예제와 함께 연관지어 공부하다보면 접근성이 보다 수월해진다. 보다 확실하고 쉬운 개념이해, 그에 따른 적절한 공식의 적용. 두 가지 기본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지도한다면, 수학에 재능없는 학생들도 흥미를 가지고 쫓아갈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된다.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한 문제에서라도 ‘왜 이것은 이렇게 이용되는 것일까’하는 의문점을 가지고 생각을 많이 할 때 아이들의 수학적 또는 논리적인 사고방식은 향상된다. 문의 02)2051-8191 아르케학원 주정연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4
- 부모와 함께 하는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법(3) 벼락치기! 이상적인 학습!?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대다수의 아이들이 시험에 임박해야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일명 벼락치기 식 공부를 하는 것이다. 이때 우리는 평소에 꾸준히 공부해야 함을 익히 알고 있기에 자녀들에게 “평소에 그렇게 공부해야지.”라면서 공부하는 자녀들을 구박하기 일쑤다. 그러나 자라나는 아이들이라 그렇게 매일매일 충실히 공부해야 하는 필요성을 인식하기는 쉽지 않다. 어쩌면 그렇게 말하는 우리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직장의 업무라든지, 혹은 가정사마저도 몰아서 처리하지 않는가? 그런데 뇌 과학자들은 이와 같은 벼락치기 식 학습을 과학적인 학습으로 인식하고 있다. 왜냐하면 벼락치기는 시간대비 매우 고효율적인 학습이기 때문이다. 학습에 집중력이 중요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 어떻게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바로 학습 속도다. 가정 내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리 자녀의 모습을 한 번 살펴보자. 느긋하게, 편안히 공부하다 졸고 있지 않은가? 아니면 긴장된 표정으로 빠르게 눈동자가 굴러가고 있는가? 학습속도를 적절히 조절하면 뇌의 신경회로도 거기에 맞추어 빠르게 따라와 준다고 한다. 반면 천천히 하면 신경회로의 기능이 안정화되고 심하면 졸리다고 한다. 그렇다면 빠른 학습태도가 느긋한 학습태도보다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가령, 학창시절 무서운 영어 선생님 시간, 영어 단어 시험을 위해 매우 빠른 속도로 단어를 외워 통과한 기억이 다들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긴장감을 갖고 빠르게 학습을 하는 태도야말로 집중력도 생기고 시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효과적인 자기주도 학습이 되는 것이다. (물론 아이들 성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음을 밝혀둔다. 또 벼락치기 식 학습은 그 이해도가 오래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므로 학습 내용을 반복한다는 것을 전제해 둔다.) 이와 같이 빠른 속도의 학습이 효과적이라면 시험에 임박해서가 아니라 평소에도 이와 같이 학습을 한다면 어떨까? 아마도 학습효율은 몇 배로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빠른 속도로 집중력을 갖기가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벼락치기를 하는 이유는 바로 내일이 시험이기 때문이다. 곧 시험이라는 목적, 목표가 당면해 있기 때문에 빠른 속도를 갖고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학습에는 반드시 목적의식, 목표의식이 분명해야 하며, 이와 같은 사항들을 갖춘 아이들이 우등생이 되는 것이다. 이상적인 자기주도학습은 학습의 질을 따져야 한다. 본 원장은 학습을 하는데 있어서 학습 전 반드시 목표의식을 갖도록 그 날 분량을 정해줄 것을 권한다. ‘오늘은 수학 문제집 몇 쪽, 영어 문제집 몇 쪽까지 풀자!’는 목표를 정한다면 한층 더 탄력을 받고 학습할 수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분량만이 아니다. 질적인 부분도 감안해서 문제 중 ‘90% 이상을 맞추자.’라는 목표도 함께 갖고 있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분량만을 채우기 위해 겉핥기 식 얕은 수준의 학습을 하게 된다. 최근의 각종 시험 경향을 파악할 때, 질적인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 학부모가 인식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학습은 많이 오랫동안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이해를 하고, 내 것으로 만드느냐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대다수의 학부모들이 여기서 오판을 한다. 많은 문제를 푸는 것도 좋고, 오랫동안 학습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만일 틀린 문제를 확인하지 않는다면 분명 반복해서 똑같은 문제를 또 틀린다. 또 이해를 우선하지 않는다면 높은 수준의 문제를 풀 수가 없다. 최근 중, 고등학교의 내신 시험 및 수능 시험을 분석해보면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창의적 학습의 중요성은 극대화되고 있다. 자녀가 단지 책상 앞에 오래 앉아있다고 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그래서 일까? 본 원장은 “우리 아이는 항상 열심히 공부하는데 왜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그러나 학습 전문가로서 그 아이의 학습 태도를 살펴보면 그 이유는 극명해진다. 느릿느릿 교과서와 문제집을 이리저리 뒤적거리고, 필요하지 않은 내용에 각종 색깔 펜으로 밑줄이 긋고 있다. 또 많은 문제를 풀되, 많은 문제를 틀리고 틀린 문제의 확인도 하지 않는다. 또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번호에 별표를 할 뿐, 그다지 관심도 갖지 않는다. 과연 이러한 학생의 성적이 오를 수 있을 것인가? 이렇게 편안하게 공부하는 학생이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결국 이상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이상적인 자기주도학습은 뚜렷한 목표의식으로 질높은 수준의 학습을 하는 것, 그리고 벼락치기를 할 때와 같이 빠른 속도로 집중력있게 학습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와 같이 내 자녀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을까? 그래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고 함께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을 위해서는 이와 같이 내 자녀가 시험공부를 할 때처럼 빠른속도와 집중력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는지를 잘 살펴야만 한다. 꿈을 갖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내 자녀, 하나하나 여러 요소들을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살피고 이끌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 부모와 함께 하는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법, 다음호에도 계속 이어진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3
- 여윤관(성사고 2학년) 성사고등학교 2학년 여윤관군은 이과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영어에 깊은 애정과 자신감을 보였다. 아마도 중학교 때 외고 준비를 하면서 쌓아놓은 영어 실력이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열심히 공부해서 쌓아놓은 실력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윤관군의 공부 방법이 더욱 궁금해졌다. 영어, 하루 3시간 듣기 연습 윤관군은 유치원 때부터 영어 그림책을 봐서, 영어는 친근한 언어다. 초등학교 때는 영어 듣기를 자주 했지만, 귀가 뚫리거나 모든 내용을 이해하는 정도는 아니었다. 고작 어휘 몇 개가 들리는 것이 다였지만, 영어는 기초가 되는 언어라고 생각하고 끈을 놓지 않고 영어 문법에도 신경을 쓰며 꾸준히 공부했다. 윤관군이 본격적으로 영어를 공부한 것은 중2때. 서울에 있는 외고에 진학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어느 때보다 열심히 영어 공부에 매진했다. “영어 실력은 계단식으로 발전하는 것 같아요. 열심히 했는데도 성과가 보이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때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면 어느 순간 실력이 상승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듣기 역시 어느 순간 귀가 뚫리더라고요.”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주변 사람의 영향과 환경이라고 말하는 윤관군. 두 누나가 모두 외고에 다니고 있어서 누나의 영향을 받기도 했고, 외고에 가면 면학분위기가 잡힐 것이라고 생각해서 외고 진학을 목표로 세웠다. 목표를 세우면 집중한다는 윤관군. 중3때 영어를 공부한 내용을 들어보니 놀랍기만 하다. 한 달에 독해 문제집 3권을 떼고,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뿐만 아니라 스스로 영어 문제를 찾아 풀었다. 그래서 속독 실력도 자연스럽게 생겼다고. 또한 하루에 3시간 이상 듣기 연습을, 3개월 이상 꾸준히 하니, 듣기 평가는 자신감이 생겼단다. “남는 시간은 모두 영어 듣기에 투자했어요. 듣기 문제만 들은 건 아니고요, 팝송도 듣고 영어 라디오 프로그램도 즐겨 들었어요. 특히, 라디오프로그램인 는 듣고 이해하는 정도로 활용했는데, 이것은 영어 공부의 재미를 붙여줬어요. 또한 수능 모의고사 문제에 대한 듣기 실력은 어느 정도 갖췄다고 생각했을 때, 더 어려운 시험을 대비해 TOEFL 시험문제를 선택해, 들릴 때까지 반복해 들었어요.” 한 영역씩 공부하면서, 다른 영역도 덧붙여야 중학교 때의 과다한 학습량 때문인지, 윤관군은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도 공부하지 않아도 영어 성적은 잘 나왔단다. 하지만 너무 자만한 탓일까. 영어 성적은 떨어지지 않았지만, 듣기 실력이 떨어지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다고. “고1 모의고사 시험도 수월하게 풀었는데, 어느 순간 평상시 들리던 것이 들리지 않았어요. 어휘 공부만 하면서 자만했던 거죠. 그때부터 다시 영어 공부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어요.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문제를 풀면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답니다.” ‘영어가 기본’인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윤관군도 꾸준히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 듣고 쓰고, 읽는 것과 함께, 요즘에는 말하기 연습도 추가했다. 원어민 교사와 대화를 시도해보기도 하고, 라디오를 들으면서 회화 연습을 한다고. “많은 친구들이 영어 자체를 어휘, 문법, 독해, 듣기로 구분해서 공부하려고 해요. 하지만 영어도 언어이고, 우리가 한국말을 하듯이 연관지어 생각하면 그리 어려울 것이 없지요. 독해를 하면서 어려운 단어를 뽑아내 외우고, 문법은 독해하면서 적용하는 것이죠. 어휘량이 풍부하면 듣기 실력도 급상승하지요.” 하나의 영역을 공부하면서 그 곁가지를 덧붙여 공부하다보면 영어라는 한 과목으로 귀결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목적이 있고 의지가 있으면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것. 윤관군은 “경험의 비춰, 목표를 두고 공부한다면 실력은 쌓이고 쌓여 자신의 재산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부 방법은 달라도 학습 의지가 가장 중요 윤관군의 공부 방법을 듣다 보니, 매일 공부만 하는 공부벌레 같았다. 하지만 윤관군은 공부에만 올인하지 않고 학교 생활, 교우 관계에도 충실하다. 주관이 뚜렷하고 사교적인 윤관군은 현재 성사고의 학생회장이기도 하다. “가끔 신문에 공부 잘하는 아이들 인터뷰를 보면, 그들은 공부만 하던데, 전 이해가 안돼요. 전 공부할 땐 집중하고, 놀 땐 제대로 놀자는 주의거든요. 따라서 시험기간이 아니더라도 수업시간만큼은 항상 집중해서 수업을 듣고, 그날 배운 것은 그날 복습해서 정리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시험 볼 때도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말씀이 바로 생각나거든요. 놀 때는 친구들과 어울려 즐겁게, 신나게 즐기려고 하구요.” 즉,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복습을 철저히 하는 것이 내신과 수능을 위한 실력 쌓기라며, 실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친구들은 내신과 모의고사, 수시와 정시를 구분하는데, 이는 방법의 차이일 뿐이죠. 내신 공부를 철저히 하면 그것이 쌓여서 수능의 기본 실력이 돼요. 참, 그보다 먼저 공부하고자하는 의지가 있어야 공부를 잘할 수 있겠죠?(웃음)”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윤관군이 강조하는 공부 체크포인트 ■ 수업시간에는 집중! 수업시간에는 확실히 듣는다. 수업시간에 집중해 들으면, 내신 시험중에도 수업시간의 선생님 말씀이 생각난다. 또한 그날 수업 내용은 그날 다시 한 번 복습하고, 정리해야 쉽게 잊지 않는다. ■ 공부는 범위를 따지지 않아~ 범위를 정해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내신이지만, 그것이 모여 마지막에서는 수능 실력이 된다. 모든 공부는 실력을 쌓는 방법일 뿐, 구분할 필요가 없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과학영재학교 합격기 부산의 한국과학영재학교, 지난해 영재학교로 전환한 서울과학고 그리고 2010학년도 영재학교 전환을 앞두고 신입생을 모집한 경기과학고 등 전국의 3개 과학영재학교가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 그 결과 한국과학영재학교는 경기권 34명, 인천 16명, 서울과학영재학교는 경기권이 23명, 인천 2명, 그리고 경기과학영재학교의 70%가 경기권에서 합격했다. 수학과 과학 창의력을 대표하는 과학영재학교 합격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부곡중 2학년 김시언 창의적 발상 위해 평소 이해 중심 학습 훈련 “과학영재학교 도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공부법’ 터득이에요. 학원이나 선생님이 짜주시는 대로만 공부하지 않았으면 해요. 혼자 고민하고 책을 보면서 알아내는 지식에 대한 쾌감은 결국 스스로 하는 공부가 좋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2학년으로 2010학년도 경기과학영재학교에 입학 예정인 부곡중 김시언군이 말하는 합격 비법이다. 시언군의 학습 특징은 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다. 하지만 스스로 학습에도 이를 이끌어낼 중심은 필요했다. 바로 부천시 지역공동 부설 영재학급과 교내 과학동아리 카오스 활동이다. 시언군은 방과후 오후 11시까지 학교에서 공부한다. 우선 월요일부터 목요일에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을 금·토·일요일은 못다한 과목과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공부한다. 또 중간마다 공부 상태를 체크하면서 과목마다 공부 방법을 바꿔 나간다. 구체적으로 과학은 교재 하이탑을 통해 이해와 증명과정을 숙지한다. 하이탑은 경시대비 예제나 대회 대비 문제들이 많기 때문. 다만 방식은 결과보다 과정의 이해에 초점을 둔다. 따라서 간단한 오·엑스 문제라도 여러 수식을 통해서 푼다. 또 하이탑이 외에도 프린시피아와 같은 흥미를 끌면서 그 분야의 창시자가 쓴 책을 읽는다. 이런 책들은 정의가 무엇이고 이를 원리로 학문을 만들어 나갔구나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결과보다 ‘흐름’을 잡는 방법이다. 수학공부는 유형 파악을 위해 공통 수학의 실력정석에 있는 문제를 모두 다 두세 번 정도 풀었다. 그 후부터는 창의력 문제를 풀었는데, 이 때 최대한 고등학교 과정처럼 선행 내용을 쓰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래야 창의적인 사고나 발상을 더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의와 논리를 위한 학습은 역시 ‘이해’가 중심이 된다. 또 모든 증명과정을 흐름과 함께 암기한다. 증명과정상 하나하나의 스킬들이 모여서 문제를 풀기 때문이다. 또한 과 같은 과학관련 대학 서적을 읽을 때도 구절 하나하나에 대해 이유를 증명을 해보는 습관을 갖는다. 서술형 문제 작성 시, 우선 연필을 사용해 전체적인 서술을 한 뒤, 볼펜으로 써나간다. 이렇게 하면 연필로 쓴 글은 머리 속 생각의 도우미가 되고, 볼펜으로 쓴 답이 더욱 확실하게 증명하도록 도움을 준다고. 시언군은 경기도 수학과학경시대회 과학부분 금상, 부천시 수학과학경시대회 과학부분 최우수, 천문올림피아드 금상, 지구과학올림피아드 금상, 생물올림피아드 은상, 한국 과학 창의력대회 금상, 영재올림피아드 은상 등을 수상했다. #부원중 3학년 임형진 반복적인 문제풀이 접고, 나만의 방식 적용을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입학 예정인 임형진군은 과학영재학교 준비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수학과 과학을 꼽았다. 이 두 분야에 대한 흥미와 기초부터 탄탄한 공부 습관, 그리고 수학과 과학에 대한 깊이 있는 독서가 바탕이라고 했다. 수학과 과학에 대한 다양한 책을 읽다보면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고 그러다 보니 실력이 쌓인다는 것. 하지만 형진군은 문제풀이 중심의 타이트한 공부 방식을 처음부터 싫어했다. “원래 수학을 너무 좋아했어요. 학원은 초등 4학년부터 다니면서 반복적인 문제풀이보다는 원리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래서 남들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았죠. 즉 진도를 나가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내게 맞춰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택했던 것 입니다.”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재능에 따라 이 무렵부터 인천대 영재교육원 대비 수학 공부를 시작했다. 또 초등학교 5학년부터는 인천대 영재교육원 수학 초등과 중등의 기초 및 심화과정을 마쳤다. 그 결과 수학 올림피아드 은상, 과학 분야에서도 물리와 화학올림피아드에서 각각 금상을 받았다. “인천대 영재교육원 수업은 여러 면에서 학교에서 받는 교육 내용과 달라 자극이 되었어요. 또 내 주변에 얼마나 똑똑한 아이들이 많은지 알게 되었죠. 그런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다보니 공부에 대한 욕심도 생겼죠. 무엇보다 공부 자체가 재미와 즐거움이죠.” 하지만 과학영재고를 마음에 두고 공부하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들어와서부터. 워낙 창의적이고 자유롭게 자신의 학습 리듬에 따라 공부했던 형진군의 공부 방식 때문이다. 그래서 중학교 2학년 때는 잠시 학원 없이 스스로의 공부법을 택하기도 했다. 학원 대신 독서실에서 지신만의 풀이법에 몰두하는 식이었다. 수학에서 자신감을 확인한 그가 본격적으로 과학을 공부하기 시작한 시기는 중학교 2학년 말. 늦은 감은 있지만 결국 과학영재고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과학동아’, ‘아이슈타인’, ‘원소의 왕국’ 등 창의력과 논리력의 바탕인 독서에서 비롯되었다. 여기에 남과 경쟁보다 자기 자신의 리듬대로 가는 것도 창의사고의 발판이라고. #부원중 3학년 이동욱 좋아하는 과학 위해 부족한 수학 열심히 했죠 “제 꿈은 자원 고갈이 심각한 요즈음, 핵융합과 같이 환경오염이 적으면서도 높은 에너지를 쉽게 만들 수 있는 물질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원자 및 핵 레벨이상의 원자 본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자유롭게 핵융합을 조정할 수 있다면 무한한 에너지 자원의 확보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합격한 이동욱군은 인천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영재교육원(이하 영재원)에서의 과학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키워온 것에 높은 점수를 받은 케이스다. 동욱군은 이곳에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현재 화학 사사과정까지 공부하고 있다. 학원 공부가 과학의 이론이나 지식을 알려준다면, 영재원은 과학에 대한 관심과 일상과 관련을 배울 수 있다고. 화학과 물리를 좋아하는 동욱군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간단한 과학실험과 관찰 그리고 300권 이상의 과학관련 책을 읽었다. 이때부터 책에서 보던 실험을 직접하고, 관련된 이론을 교수님으로부터 들으면서 보다 구체적으로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영재원 교육이 1년이 지나자 동욱군의 과학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과학부문 초등기초과정에서 1등, 그 다음해 초등심화과정에서도 과학부문 연속 1등을 차지한 것. 이후 인천시 학생과학실험대회 은상, 한국과학영재올림피아드 과학부문 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2007년에는 영재원 화학기초과정 수료, 2008년에도 심화과정 1등으로 수료, 올해는 사사과정에서 분자확산과 동력학 특성에 대해 연구 중이다. 하지만 수학이 벽이었다. 올해 수학올림피아드에서 장려상밖에 받지 못했을 정도. 동욱군은 늘지 않는 수학실력 때문에 중간에 좌절과 포기도 생각했다. 하지만 방법은 딱히 없었다. 그래서 학원의 도움을 받았다. “특히 수학은 단기간 실력을 내기 어려워요. 때문에 조급했지만 꾸준히 열심히 공부하는 것밖에 달리 방법이 없었어요. 더구나 과학의 수학적 활용에 따라 과학 공부를 할수록 수학에 대한 필요성이 더 컸죠. 오히려 수학만을 위해 공부할 때 보다 이해하기 쉽더군요.” 중1부터는 수학을 극복하면서 화학과 물리부문에 대한 활동을 확인하기 위해 올림피아드 경시 대회에 참여했다. 한국화학올림피아드 금상, 한국물리올림피아드 장려상, 그리고 2학년 때 또 한차례의 한국화학올림피아드 금상, 한국물리올림피아드는 은상에 이어 올해는 한국물리올림피아드 금상을 수상했다. # 2009-10-08
- 부인중, 삼산중 소식 부인중, 전국중고생 자원봉사대회 은상 수상 부인중학교 학생들이 선천성 근위축증을 앓고 있는 학우 김수민 학생을 위한 꾸준한 선행활동으로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몸을 움직이기 힘든 김수민 학생의 수업준비, 이동수업, 등하교, 점심식사 등 모든 학교생활을 함께했다. 부인중학교 김혜령 교장은 “우리 학생들은 통합교육을 통해 친구를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씨로 친구를 도우며 더불어 생활하는 웃음이 넘치는 학교”라고 소개했다. 삼산중, 저탄소 녹색성장 시스템 ‘태양광발전시설’ 가동 인천삼산중학교(교장 유영옥)는 옥상에 5KW급 태양광발전시설 1식을 설비하여 9월부터 전격 가동하고 있다. 북부교육청 사업계획으로 진행된 이 태양광발전시설은 ‘저탄소 녹색성장’ 시스템 중 하나다. 삼산중은 태양광발전으로 한 달에 약 450kWh 정도의 전력을 생산, 10개 교실의 형광등을 밝히는 데 사용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은 반영구적 시스템으로 태양전지를 사용해 유지·보수가 간편하며, 무공해 태양에너지원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문필례 행정실장은 은 “초기에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고, 학교경영에 당장은 큰 도움이 되고 있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이며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태양광발전시설 뿐 아니라 삼산중은 다양한 모양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옥상에는 야생화가 피어나는 정원(마루원)을 만들고 이웃아파트와의 경계는 콘크리트가 아닌 나무담장으로 했으며, 식당 건물 외관에는 수세미와 마를 심어 식재 면적을 넓히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8
- 부곡초, 상원초, 송내초, 동곡초 소식 부곡초, 가을을 수놓은 ‘부곡예술제’ 부천부곡초등학교(교장 양승관)는 지난 9월 21일 제10회 부곡예술제를 개최했다. 학교 화단에 160여 편의 가족신문과 시화 전시회를 열고 노래, 수화, 악기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부곡초등학교 관계자는 “이번 예술제는 청명한 날씨만큼 기쁜 마음으로 그 동안 갈고 닦은 솜씨들은 마음껏 뽐내는 시간이었다. 전교생이 함께 보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날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의 070-7099-5658 상원초, 2학기 평생교육 개강식 부천 상원초등학교(교장 박상길)는 지난 달 지역사회주민과 함께하는 2학기 평생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상원초는 학교 시설을 이용한 평생교육 강좌를 꾸준히 열고 있어서 학부모와 지역사회 주민에게 배움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강좌는 예쁜 손글씨 POP 초급, 중급 과정으로 주민과 학부모 30여 명이 신청했다. 매 주 수요일 오전10시30분부터 평생교육실에서 열리고 있으며 12주 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상원초는 5층 체력단련실을 학부모에게, 운동장 체육시설을 지역사회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문의 070-7099-4302 송내초, 부천시 체육회장기배 태권도 우승 송내초등학교(교장 설용기)가 제14회 부천시 체육회장기 태권도 대회에서 여자초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윤순혁 강사는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태권도부는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땄으며 최우수 선수상은 김민정 학생에게 돌아갔다. 송내초등학교 태권도부는 2007년도에 만들어져 꾸준히 연습해왔다. 설용기 교장은 “재즈댄스 1위에 이은 태권도부의 종합우승은 우리 학교 방과후 교육 및 특성화 교육이 제 역할을 잘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교육적 성과”라고 밝혔다. 문의 070-7099-3576 동곡초, 학교 주변 유해 환경정화 캠페인 동곡초등학교(교장 김태수)는 지난 9월 25일(금) 오후 3시 학교 주변 유해 환경정화 활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행사에는 범박지구대원, 인근학교 마미캅 회장, 동곡초 보람교사, 스카우트 대원과 교사들이 참여했다. 학교 환경 위생 정화 구역도를 근거로 코스별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서는 학교주변 유해 시설 점검, 불량벽보 제거, 정화 구역 내 금지 행위 및 시설 점검 등의 활동을 펼쳤다. 동곡초 관계자는 “점검결과 학교주변 유해시설은 없었으나 역곡 우회도로 공사로 인한 안전한 등하굣길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의 070-7096-611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8
- 다들 비켜라~슛돌이가 나가신다! 2009년 10월 10일 토요일 오후 4시 한라대학교 풋살 경기장.‘치악산 FC’와 ‘FC 꼬맹이’와의 친선경기가 있다고 해서 가 보았다. 뛰는 아이들보다 지켜보는 어른들 사이에 긴장감이 더 감돈다.“달려나가~! 그렇지!!” 어른들의 응원소리가 흥을 더 한다. “으~앙!” 갑자기 달려 나가던 아이 하나가 넘어진다. 넘어진 자세 그대로 울음을 터뜨리고 일어날 생각을 안 한다. 역시 아이는 아이다. 지켜보던 어른들은 그새야 긴장이 풀리는지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들린다. 2002년 월드컵 경기를 한국에서 치루고 4강 신화를 이루어서일까. 어느덧 축구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운동경기로 자리 잡았다. 게다가 며칠 전에는 20세 이하 청소년들로만 이루어진 한국 U-20 청소년 국가 대표팀이 18년 만에 8강 신화를 이루는 대 기록을 세워 축구에 대한 관심은 이제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 사이에서도 단연 화젯거리다. 원주에서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축구단 3곳을 찾아가 보았다. 치악산 FC...평균 90점 넘어야 들어올 수 있답니다지난 8월 29일에 창단한 치악산 FC는 창단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회원이 40여 명이 될 정도로 수업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 학생들도 유치부부터 초등 고학년까지 다양하며 여학생도 2명이나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두 차례 연습이 이루어지며 간간이 친선경기도 한다. 오늘 경기에 출전한 아들을 열심히 응원중인 정운림(39·단구동)씨는 “예전에는 주말이면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게임을 했다”라며 “시작한지 1달이 조금 넘었는데 아이 성격이 몰라보게 밝아졌다”고 말한다. 지금은 시간만 나면 게임이나 텔레비전을 보기 보다는 축구를 하러 가자고 조른다며 흐뭇해한다. 정남교(43) 단장은 “요즘 아이들이 여러 개의 학원을 다니다 보니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도 없고 게임에 빠져 비만에 노출된 것이 안타까웠다”며 축구단 창단 이유를 말해준다. 치악산 FC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치악초등학교 5학년 김세민군의 어머니 윤금미(45·명륜동)씨는 “아이가 혼자다 보니 남을 챙겨주거나 배려해야 할 일이 없었는데 이곳에서 제일 형이다 동생들도 챙겨주는 등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아 좋다”고 말한다.특히 치악유소년축구단은 학업성적이 90점 이하이면 반성문을 제출케 하고 다음 시험에 또다시 평균점수가 90점 이하일 경우 3개월간 축구단에서 제외시키는 등 학업 또한 소홀히 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다. 치악산 FC의 월 회비는 유치부 5만원,초등부 6만원이다.문의: 742-7002, 010-9026-0331하늘 리틀 FC...아이들의 선의의 경쟁 통해 지역 축구 발전했으면5세부터 13세까지 남학생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하늘 리틀 FC는 현재는 남자로만 구성되어 있고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면 누구다 가입해 활동을 할 수 있다. 하늘리틀 FC 이재원 단장은 “수원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 고향인 원주에도 축구클럽이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원주로 왔다"고 말하며 “유소년 축구가 활성화 돼야 한국축구가 발전한다”는 생각에 창단을 했다고 말한다. 수업은 일주일에 한번 토요일을 이용해 2시간 동안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하늘 리틀축구교실 감독과 함께 태장초등학교 축구부코치를 겸하고 있는 이재원 단장은 “원주에는 초등학교 학원축구 1곳과 전문 클럽축구 3~4곳 밖에 존재하지 않는 열약한 상태이다”라며 “더 많은 클럽축구가 창단되어 지역 아이들끼리 선의의 경쟁도 펼쳐 아이들이 좀 더 축구를 접할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당부한다. 하늘리틀 FC는 주 1회 수업이고 회비는 월 3만원이다.문의: 010-3371-3355학성 FC...축구선수가 꿈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매일반 운영토요일에 취미위주로 운영되는 주말반과 축구선수가 꿈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좀 더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매일반을 운영하는 학성 FC의 오세종(34) 감독은 “축구인의 한사람으로 유소년 축구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학성 FC 유소년 축구 클럽을 창단 했다”고 말한다.특히 11월부터 개설되는 매일반은 축구선수가 꿈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개인 기술과 전문화되고 체계화된 프로그램으로 훈련할 계획이다. 원주권내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로 구성해 방과 후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훈련을 할 계획이다. 대전 시티즌 프로축구선수 출신인 오 감독은 현재 학성 FC에 다니는 학생들이 12개 초등학교 학생들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만큼 서로에 대한 배려와 양보 등 인성교육도 중시한다. 오감독은“제가 지도한 모든 아이가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가르치겠다”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진다. 학성 FC의 회비는 주 2회 5만원이다.문의: 011-268-1558이지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4
-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 도전 전략 영재교육원 전형 예정일이 50여일 남았다. 영재교육원은 여전히 과학고나 특목고를 준비하는 학생들과 학부모 사이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내년 영재교육원 전형 방법의 변경이 예상됨에 따라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작년 발표된 ‘제2차 영재교육진흥 종합계획안’에 따라 전체 영재 교육의 혜택이 6만 2천여 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국내 영재 교육 기관은 크게 교육청 소속 영재교육원과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한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이다. 강원도 영서지방의 경우 강원대학교가 지정·운영 중이다. 통합 사고력과 속진 학습 필요 영재교육원에 도전하는 학생들에게는 반드시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통합 사고력이 필요하다. 이것들은 단기간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독서 능력과 표현 능력 또한 매우 중요하다. 평소 과학 독후감이나 과학 및 수학 일기 작성 활동이 큰 도움이 된다.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은 통합 과정으로 선발되며 강원대의 경우 초등기초반(30명 내외), 중등기초반 수학(15명내외) 및 과학(45명내외)으로 선발한다. 초등기초반은 초등학교 4학년생, 중등기초반은 초등학교 6학년생에서 과학과 수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대상이 된다. 통합과정이다 보니 4학년이라 해도 5학년 교과 개념가지 공부가 필요하고 6학년 또한 역시 중등개념까지 공부가 필요하다. 선행 개념을 바탕으로 응용 할 수 있는 심화 학습이 꼭 필요하다.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이 교육청 보다 선행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그 평가 기준이 창의성과 사고력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반복과 암기로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강원대 영재교육원에서는 2차 전형에서 수학, 과학 필기시험 전에 약 40분~60분 정도 사고력 진단 테스트가 진행되는데, 수학과 과학 두 과목이 객관식 및 단답형 주관식으로 각 과목별 20문항 내외로 120분에 걸쳐 진행된다. 각 분야별 정원의 120% 선발, 2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3차 관문인 심층 면접으로 들어간다. 이 때 희망 지원 분야별 해당 1개 과목에서 주관식 서술형 10문항 이내로 약 100분간 걸쳐서 진행된다. 3차 합격자는 과학영재교육원의 선정추천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강원도 교육청의 영재교육진흥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최종 합격자로 결정이 된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원 원주센터 유동욱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4
- 석천중학교 만화동아리 ‘월향천유(月香天流)’ ‘월향천유(月香天流)’. 달의 향기와 흐르는 물. 2007년 결성한 부천 석천중학교 만화동아리(지도교사 김미영) 이름이다. 부원들은 만화를 그려보고 싶어서, 그림 그리는 게 좋아서, 만화고등학교에 진학하려고, 부천이 만화의 고장인 만큼 만화 오타쿠가 되고파서 등 다양한 동기로 만화동아리에 입단했다. 눈빛을 반짝이는 30명 소녀들이 그려내는 창의적인 만화 세상을 만나보기로 하자. 우리는 만화로 이야기해요 “오타쿠는 특정 분야나 취미에 열중해 있는 사람을 일컫는 일본어예요. 월향천유들은 만화 오타쿠들이 모였다고 할 만큼 일단 마음이 잘 맞죠. 만화 얘기도 마음껏 하고 그림도 마음껏 그리고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그려보는 게 마냥 좋아서 활동하고 있어요.” 3학년 정혜수 부장과 부원들은 한껏 만화에 심취한 모습이다. “만화를 직접 그려보고 생각하지 않으면 만화가 주는 재미를 모른다”는 부원들은 빅뱅이나 슈퍼주니어 등의 가수 이야기를 할 때보다 만화 이야기를 하는 것이 더 재미있다고 입을 모은다. 부원 전체가 참여하는 릴레이 만화를 기획했지만 중간에 실수가 있어서 개인만화로 돌변(?)했고 그 작품들을 월향천유 캐리커처집으로 완성했다. 좌충우돌하는 가운데 처음보다 나은 만화 그림들을 그리면서 만화 콘티 작업과 캐릭터 그리기, 코스프레 등 창의적이고 다양한 만화작업을 해오고 있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목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그려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우리 동아리의 목표예요.” 아직 스토리를 짤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만화가가 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은 많다. 백진주, 김지은, 정혜수 학생은 만화와 관련한 직업을 꿈꾸면서 동아리 활동과 학원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저희들은 애니메이션 고등학교나 경기예술고 만화창작과에 입학하고 싶어요. 게임 캐릭터 디자이너나 캐릭터 디자이너가 꿈이죠.” 작년에는 TV 영화 의 패러디 작품인 ‘월향레인저’를 만들었던 재미있는 기억이 있다. 여기 참여했던 2학년 부원들은 레드, 핑크, 블루 등을 정해 코스튬 플레이어가 됐다. 이것은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캐릭터 혹은 인기 연예인들과 같은 의상을 꾸며 입고 촬영장이나 행사장에서 놀거나 전시하는 행위를 말한다. 2학년 부원들은 그 일 이후로 카페 월향레인저를 만들어서 소설을 쓰고 있다. 만화 스토리 라인에 적합한 글쓰기를 함께 해보고 있는 거다. “실제 만화 주인공들처럼 연기를 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어린애들이 보는 만화캐릭터를 패러디 한 것이었지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제일 강렬한 추억이었답니다.” 꿈을 꾸게 하는 만화를 사랑해요 “만화의 장점은 꿈을 꿀 수 있다는 거예요.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일들을 만화로 표현할 수 있잖아요. 하늘을 날거나 세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들을 그릴 수 있죠. 물론 현실도 재밌지만 말예요.” 만화를 그리는 동안은 그 안에 빠져든다. 그런 점에서 보면 월향천유들은 부천이 자랑스럽다. 만화도시이기 때문이다. 부천에서는 둘리거리와 버스 정류장, 재래시장 입구에서 만화그림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얼마 전에 개원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더욱 반갑다. 김소연(1학년) 학생은 “동아리에 들어와서 그림 그리는 방법과 펜 사용법, 색칠기법, 구도, 인체 구조에 대해 많이 배웠다. 앞으로도 선배들과 화합해서 동아리 활동을 재미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월향천유들은 학교 축제인 석천제에 코스프레로 참여할 예정이다. 10월에 열리는 서울 코믹월드에 나가서도 코스프레를 열 계획이다. 또한 크리스마스이브가 되면 만화부에서 전시회를 열어 그동안 쌓은 실력을 선보일 것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