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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박 2일’과 ‘무한도전’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에 대하여 저는 1남 1녀의 자식을 두고 있습니다. 그 중 첫째가 아들이고, 그 아들 녀석이 지난 2월 8일, 공부 때문에 ‘조금 늦은’ 군대를 갔습니다. 아들과 함께 가고 싶은 엄마의 애틋한 마음을 접고 이른 새벽 시외버스를 태워서 논산훈련소로 보냈습니다. 때문에 요즘은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젊은 군인들만 보아도 아들을 보는 것 같아 마음 한구석이 서늘하답니다. 지난주에는 국립춘천박물관에서 기획전시하고 있는 <차마고도의 삶과 예술>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그때 춘천박물관에서 아들 또래의 군인들을 만났습니다. 군인들은 부대장님의 배려로 국립춘천박물관 관람을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들 생각이 나서 이제 갓 훈련소에서 퇴소한 것 같은 군기가 바짝 든 이등병들을 붙잡고 주책바가지 엄마처럼 이런저런 물음을 이어갔습니다. 군대 간 아들을 둔 엄마의 당연한 궁금증 중에 한 가지를 무리지어 있는 이등병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군대에 들어와서 무엇이 제일 생각나느냐, 무엇을 가장 하고 싶으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잠시 망설임도 없이 앳되어 보이는 키가 큰 신병이, “<1박 2일>과 <무한도전>을 못 보는 것이 제일 안타깝죠.”라고 했습니다. 옆에 있던 다른 이등병들도 동의한다는 얼굴 표정들이었습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의아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놀랍기도 하였습니다. 저도 ‘1박 2일’과 ‘무한도전’을 어쩌다 가끔씩 보곤 했지만 프로그램의 가치를 솔직히 제대로 평가해주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도대체 누가 시간을 낭비하면서 저걸 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우리 방송의 수준을 폄하시키는 프로그램쯤으로 여기기도 하였던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아마도 이 프로그램 시청의 주 대상자는 초·중학생이거나 기껏해야 고등학교 1, 2학년 정도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상 연령대의 사람들에겐 눈높이가 안 맞을 것으로 판단한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대학생이면서 군입대한 연령대의 젊은이들이 한결같이 ‘1박 2일’과 ‘무한도전’의 열렬한 시청자라는 것에 많이 놀랐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1박 2일’과 ‘무한도전’의 인기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를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기성세대인 저의 고정관념으로 보면 ‘1박 2일’과 ‘무한도전’을 시청하며 희희낙락하는 젊은이가 한심해 보였다는 표현이 맞을 것입니다. 한참 공부하고 세상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젊은 나이에 ‘텔레비전의 귀중한 전파를 낭비하며 말장난만 해대는 나이든 청년들의 교양 없는 소동’에 환호하는 젊은이가 좋아 보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1박 2일’과 ‘무한도전’에 빠져 있는 젊은 세대를 저와 같은 기성세대는 불안하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들이 과연 우리의 대를 이어 이 험난한 세상을 잘 이끌어 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서 말입니다. 하지만 제가 지니고 있는 젊은이들을 향한 이런 의구심의 밑바닥에는 젊은 세대를 마치 기성세대를 위한 ‘후계자’쯤으로 이해하려는 기본 시각이 깔려 있었다고 봅니다. 이러한 시각에서 보면 기성세대가 가장 만족해하는 젊은 세대의 바람직한 모습은 ‘믿음직한 후계자’입니다. 학교가 학생에게, 부모가 자식에게, 스승이 제자에게 바라는 것이 바로 이러한 것이라고 봅니다. 기성세대는 젊은이들을 믿음직하고 성실한 후계자가 될 가능성을 평가의 잣대로 삼음으로써, 이 기준에 미흡하다고 생각될 때에는 불안하고 실망감을 표시합니다. ‘1박 2일’과 ‘무한도전’에 심취하는 젊은 세대를 보는 저의 반응도 이런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처럼 이렇게 고리타분하게 젊은 세대를 바라보는 시각과는 확연히 다른 새로운 관점이 있습니다. 이른바 젊은이들이 기성세대에 적응되어야 하고 길들여져야 하는 세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독자적인 스타일로 새로운 기성세대를 창출하고 조성해 가야 할 세대라고 보는 것이 그러한 관점입니다. 이미 이 방향으로 청소년 세대, 즉 젊은이들의 문화와 의식은 바뀌고 있는 것임이 확실합니다. 최근 한국의 저력을 세계만방에 떨치고 있는 젊은이들의 동계올림픽 소식도 그렇고, 젊은 연예인들이 한류열풍을 일으키며 동아시아를 석권하고 있는 10대의 패션, 가요, 영상 등의 문화가 그러한 증거입니다. 그것이야 말로 젊은이들 속에서 자라고 있는 새로운 기성세대의 전조입니다. 그것은 기성세대를 무비판적으로 답습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모양이 결코 아닙니다. 어쩌면 저와 같은 기성세대들만이 이 흐름을 눈치 채지 못하고 있을 따름이라고 봅니다. 신세대 젊은이들은 기성세대의 고집스런 명령을 받는 세대가 아니라, 현재의 기성세대와는 다른 대안적 삶을 준비하는 급변하는 세계 속에 살고 있는 존재입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개인적 성취감보다 조국과 민족을 앞세우던 기성세대의 맹목적인 국가우선주의보다, 당당히 자기 자신의 성취감을 먼저 밝히는 지금의 젊은이들이 더 인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군대에 와서도 ‘1박 2일’과 ‘무한도전’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를 우리는 이런 시대정신의 맥락에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0
- 미국 국내토론대회 선발전(고등부, 중등부) 필자가 미국 국내토론대회(National Forensics League)에 관해 알게 된 것은 9학년 때다. 이 대회는 대회조직이 100명이 넘는 미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토론대회로 1년에 한 번 있으며 1,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고등부 선발전(High School Opportunity)한국과 유대관계는 각별하다. 국제토론교육협회와 함께 국내토론대회는 국내에서 2006년에 처음 개최되었다. 올해 국내 선발경기는 5회째가 되며 공식적으로 미국 밖에서 독립적인 대회는 이번이 첫해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필자가 지도한 한국대표팀 학생들은 최고의 재능을 가진 광범위한 다양한 학생들과 경쟁하는 것에 매우 흥분하였다. 올해 선발경기는 3월 12~13일 이틀간 용산국제학교에서 개최된다. IDEA 웹사이트(www.idebate.org/events/index.php?event_id=165)를 참고하기 바란다. 각 학생은 한 분야만 신청이 가능하다. 1) Public Forum Debate: This 2-on-2 debate format has short speeches and heated “crossfire” question exchanges.공개 포럼 형식 - 2대2 방식으로 짧은 스피치와 번갈아 가며 질문을 교환한다. 2) Original Oratory: Students write, memorize and perform original speeches on topics of their choosing. 연설 - 학생들이 선택한 주제로 원고를 쓰고 암기한 후 스피치를 선보인다. 3) International Extemporaneous Speaking: Current events speech with 30 minutes of preparation time. 국제 즉흥 스피치 - 30분 준비 시간을 갖는 시사 이벤트 스피치. 4) Humorous Interpretation: Perform a memorized script with the intent of making your audience smile.유머러스한 해설 - 청중을 웃게 하는 내용으로 준비된 스크립트를 연기한다. 5) Dramatic Interpretation: Perform a memorized script that is not humorous. 드라마틱한 해설 - 유머러스하지 않은 준비된 스크립트를 연기한다. 6) Duo Interpretation: Acting in pairs?can be humorous or dramatic.2인 연기 - 2인 연기(유머와 드라마 모두 가능). 중등부 선발전(Middle School Opportunity, 6월 예정)2009년 한국은 첫 번째 중학교 스피커 대표를 보낸 바 있다. 올해는 더 많은 학생들이 도전할 예정이다. 리더스 아카데미는 고등부 선발전의 전형인 국내 중등부 토론대회(National Junior Forensics League)에 역량 있는 중등부 스피커들을 지도하게 돼 무척 자랑스럽다.또한 한국토론연맹은 국내토론대회 고등부 선발전 이후에 개최되는 중학생만이 출전할 수 있는 중등부 초청경기를 개최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토론연맹 웹사이트(kfl-msi.webs.com)에서 중등부 초청경기에 대해 확인하기 바란다. 1) Public Forum Debate: This 2-on-2 debate format has short speeches and heated “crossfire” question exchanges. 공개 포럼 형식 - 2대2 방식으로 짧은 스피치와 번갈아 가며 질문을 교환한다. 2) Original Oratory: Students write, memorize and perform original speeches on topics of their choosing. 연설 - 학생들이 선택한 주제로 원고를 쓰고 암기한 후 스피치를 선보인다. 3) Impromptu: Students have two minutes to prepare a three-five minute speech on a randomly selected topic. 즉흥연기 - 무작위 선택된 주제로 3~5분 스피치를 위해 2분간 준비, 스피치한다. 4) Humorous Interpretation: Perform a memorized script with the intent of making your audience smile. 유머러스한 해설 - 청중을 웃게 하는 내용으로 준비된 스크립트를 연기한다. 5) Prose Interpretation: Dramatically convey the mood of a piece of literature students will have scripts in hand. 산문 해설 - 단편의 문학을 드라마틱하게 감정을 전달하며 연기한다(미리 스크립터 준비). 로저 헤트리즈는 리더스 아카데미의 대표 토론 코치다. 그는 지난 5년간 미국에서 개회된 국내토론대회에 출전 자격을 부여 받은 대부분의 한국 스피커들과 토론자들을 코치하고 있다. 심경희 원장 리더스 아카데미leadersdebate@gmail.com(02)562-97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9
- 법교육은 왜 필요할까? ‘사회가 있는 곳에 법이 있다’는 격언이 있다. 이 말은 법이란 인간이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게 보장해주는 질서의 규범이 된다는 뜻이다.법은 사회를 유지하고 통제하는 하나의 수단이며 사회 정의를 구현해 준다. 어떤 조직이든 어떤 집단이든 사회화가 된 곳에는 반드시 법이 필요하다. 따라서 법은 인류 문명의 발전과 그 역사적 궤적을 함께한다. 역사를 살펴보면 기원전 30세기 경 고대 이집트인들도 자신들의 민법을 갖고 있었고, 기원전 17세기에 편찬된 함무라비 법전에는 경제와 관련된 규정, 가족법, 형법, 민법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수렵과 유목생활을 하던 원시시대라면 종교와 도덕 혹은 절대자의 권력, 때로는 힘의 우위만으로 충분히 사회질서를 지켜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정착생활을 하고 사회화가 진행되면서 추상적 규범만으로는 사회의 평화를 유지하기가 힘들게 된다. 따라서 인간은 법을 만들었고 법은 인간이 만든 환경의 일부분으로 우리를 둘러싸게 되었다. 법은 공기, 물, 땅 등과 같이 사람을 에워싸고 영향을 주는 환경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의 의도와 관계없이 법의 영향 속에 놓여있게 된다. 따라서 개인의 호불호와 무관하게 법률지식은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있어야 할 중요한 요소다. 법 교육의 현황2005년 법무부에서 실시한 법의식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86.8퍼센트가 ‘법이 어렵다’고 응답했으며 82.2퍼센트가 ‘법은 권위적이다’고 응답했다. 그만큼 대중에게 법은 어렵고 권위적이며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 조사결과를 뒷받침해주듯 현재 초·중·고에서 실시하고 있는 법교육과 관련된 여러 연구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초·중등 과정은 기초적인 지식 전달에만 치우쳐 있어 학생들이 적용하기가 쉽지 않고, 고등 과정은 포괄 영역이 지나치게 방대하고 내용설명이 피상적으로 되어 있어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러나 선진국의 경우는 우리와 많이 다르다.미국의 경우 1960년대 초반 본격적으로 논의가 이루어져 실생활과 직접 연관된 법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헌법 교과서 발간, 모의재판 경연대회, 법률 이벤트, 스트리트 로(Street Law)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의 과정에서 쉽게 법을 깨우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가까운 일본에서도 법원 견학을 실시하고 모의재판을 실시하는 등 활발하게 법교육이 확산되고 있으며 독일, 영국, 캐나다 등 많은 선진국에서도 법교육이 이미 정규교과목으로 편성되어 많은 학생들이 법을 쉽게 익히고 있다. 변화하는 우리 환경우리는 아직까지 공동체문화가 많이 남아있는 사회다. 이런 공동체문화 속에서는 구성원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와 교감을 통해 사회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한다. 하지만 이러한 공동체 문화도 도시문화와 농촌문화의 혼재 속에 살았던 세대들이 은퇴하면서 차츰 사라져갈 수밖에 없다. 도시문화만을 영위하며 살아온 지금의 세대들은 집단보다는 개인이 우선이며 신뢰나 관계보다는 합리성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이렇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사회 구성원들은 더 이상 집단이나 조직으로서가 아니라 개인으로서 사회에 부딪히게 되며 사회의 규범들, 즉 수많은 법과 마주하게 된다. 이런 현실 속에서 사법 참여의식과 법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변화하는 사회의 인재상으로 자리 잡게 될 수밖에 없다. 시대와 사회가 변화하면서 그 사회의 으뜸이 되는 가치관 역시 변화하게 마련인데 지금 변화하는 사회에서는 그물망처럼 얽혀있는 수많은 법률적 문제들을 손쉽게 해결하고 헤쳐 나가는 능력이 최우선의 가치로 평가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변화하는 시대의 새로운 인재상우리가 지향하는 사회는 외부의 규제와 지도를 받는 타율적 사회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을 지는 자율적 시민사회다. 이와 같은 자율적 시민사회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국민 전체의 약속인 법과 법을 적용하는 절차에 대해 명확하게 알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국민 스스로가 법 운용의 주체로서 법의 운용에 참여하고 이에 따른 책임을 지닌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 법교육의 실시는 법률분쟁의 증가에 따른 사회적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또한 법교육의 실시를 통해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되고, 문제해결능력이 배양되어 대화와 타협으로 합리적으로 분쟁을 해결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법은 더 이상 우리와 동떨어져있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가 법과 법절차, 사법제도의 주인임을 인식시켜준다면 건전하고 올바른 시민사회의 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변화하는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가 되어 합리적이고 자율적인 사회를 만들어 나가게 될 것이다. 황남기 대표이사QCT2 주니어 아카데미 대표강사(주)Law&PMD 전문대학원 아카데미(02) 567-94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9
- 정통 뮤지엄 아트프로그램 ‘플래뮤’ 해외여행 중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관람하다 보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작품을 감상하는 아이들과 종종 마주칠 때가 있다. 대형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아이들이 작품을 보고 느끼며 나아가 자신의 생각을 토론하는 체험교육의 장으로 십분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기획에서 관람까지 이어지는 ‘전시의 역할’ 외에도 ‘교육의 역할’도 함께 담당한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작품을 보고 느낄 수 있는 현장감 높은 교육과 함께 주제에 따라 미술 역사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전시회 개최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를 통해 배우는 교육은 기간의 제한으로 인해 단편적이거나 일회성으로 끝나므로 전시 후 학습으로 연결이 힘들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다면 체험교육의 장점을 학습으로 연계해 아이들이 그림을 이해하고 한 발 더 나아가 교육적 효과를 얻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여기 아이들이 눈높이에 맞는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작품을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는 통합미술의 산실, 플래뮤(plamu)가 있다. 정통 뮤지엄식 아트프로그램미술교육이 아이들의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며 감성과 상상력을 키워준다는 교육효과가 널리 알려지면서 집으로 찾아오는 방문 미술, 손과 발이 붓이 되어 마음껏 표현하는 퍼포먼스 미술, 창의력을 키워주는 창의 미술 등 다양한 미술교수법이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재미로 배우는 놀이교육이나 그림의 기법을 배우는 아트교육을 넘어서 아이들의 잠재된 창의력을 일깨우고 문화성과 사회성을 키워줄 수 있는 ‘제대로 된 미술교육법’을 찾기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뮤지엄식 아트프로그램 플래뮤의 김지영 원장은 “현대미술의 한 부분만을 부각한 미술이나 학습지처럼 스킬 위주의 미술교육은 오래 가기 어렵다”며 “미술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꾸준히 접하다 보면 아이들 스스로 미술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강남구 청담동에 본원을 설립한 이후, 용산구 이촌동에 연구소와 서초구 반포동에 교육원을 직영 중인 플래뮤는 정통 뮤지엄식 아트프로그램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창의 미술교육으로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나있다.뮤지엄식 아트프로그램은 스토리텔링(Story telling), 아트 액티비티(Art activity), 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은 매주 영상이나 사진, 명화의 형태로 사이버 전시를 경험한 후, 다양한 배경지식과 함께 감상능력 더불어 작품을 만들려는 내재적 동기를 갖게 된다. 이어 탐구과정(Inquiry-based-learning)을 거쳐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낸다. 풍부한 사전지식과 탐구과정을 거친 만큼 아이들은 작품을 통해 기본적인 아트스킬은 물론 높은 수준의 창의력과 독창성을 표현해 낸다. 마지막으로 자신과 친구들의 작품을 발표하고 토론하면서 비평능력과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통합미술교육플래뮤에서는 아이들의 연령에 따라 교육 프로그램(toddler-prework- workshop-portfolio-artist)을 다섯 단계로 나눠 운영 중이다. 18개월 이상부터 5세 미만의 유아들은 명화를 포함한 시각자료를 통해 감각과 두뇌발달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뮤지엄 아트 프로그램은 5세 이상부터 시작한다. 8세 이상부터는 스스로 주제를 선택하고 기법을 익히는 아트 프로그램으로 감성을 키운다. 디자인 공부를 비롯해 보다 깊이 있는 아트 프로그램 과정을 거친 아이들은 중학교에 진학해 수행평가를 준비할 수 있는 실력을 쌓게 된다.김지영 원장을 포함한 모든 강사진이 해외유학파 출신으로 플래뮤의 미술 교육은 한국어와 영어로 이뤄진 다중언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김지영 원장은 “플래뮤는 한 반 정원이 5~6명을 넘지 않는 소수정예반으로 운영되는데 외국인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많아 영어로 수업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며 “이제는 창의력과 아트 스킬은 물론 편하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통합미술교육의 시대”임을 강조했다.플래뮤는 미술을 통해 21세기 글로벌 리더의 자질인 문화적 소양을 키우고 아이들 각각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창의력과 독창성을 발굴해 내기 위해 정기적인 비엔날레를 개최하고 있다. 문의 청담본원 (02)3446-1541 이촌연구소 (02)796-6092 서초교육원 (02)595-2235 www.plamu.co.kr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9
- 특목고 입시, 근본적인 변화부터 인식해야 2011학년도 입시부터 외고와 국제고가 입학사정관에 의한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실시한다. 과학고 입시도 입학사정관 전형과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이원화돼 과학영재학교 전형과 비슷하게 실시된다. 이렇게 특목고 입시 변화가 크다 보니 당장 올해 입시를 치러야 할 중3 학생들은 달라진 전형 방식에 어떻게 대비해야 좋을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관심분야에 맞는 교내활동 성실하게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올해부터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교외 수상실적 기록을 금지했다. 또한 창의, 인성교육 강화 방안의 하나로 동아리 활동, 독서, 봉사, 현장체험 등의 비교과활동 내용을 학생이 직접 입력하는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을 신설했다. 이렇게 학생이 직접 관리한 포트폴리오를 상급학교 진학 시 학생부와 연계해 입학사정관 평가 자료로 활용하도록 한 것이다. 따라서 특목고 진학 준비생들이 각종 영어 인증시험이나 올림피아드 준비에 중점을 두던 이전과는 달리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교내활동이나 수상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학교 연간 행사로는 과학의 달 행사 및 수학 과학 경시, 백일장, 사생대회, 축제기간 중 각종 작품 전시회 등이 있다. 또한 교내활동으로는 계발활동과 봉사활동을 포함하는 특별활동, 동아리 활동 등이 있다. 학생부에 교외 수상실적을 기록하는 것이 금지되면서 과학고나 영재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이 바로 4월 과학의 달에 실시하는 교내 경시다. 새본아카데미(구 위슬런본원) 박영서 중등특목 총괄팀장은 “이전의 교내 경시 문제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았지만 이제 변별력 있는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학교마다 수상 학생 수를 늘리는 등 경시 자체를 학생들에게 유리하도록 변경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교내 경시 외에도 과학탐구반, 발명반 등 과학 관련 활동이나 영어 관련 특별활동 등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는 교내활동에 참여해 성실하게 노력한 점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가 우선‘자기주도 학습전형’에 대해 부모들은 정보가 많지 않아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반응이지만 이미 주요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만큼 자기소개서나 추천서 등 대입 자료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교과부가 발표한 외고입시 독서평가 관련 양식이 “본인이 읽은 책 중 중요하게 생각하는 2권을 선정해 내용과 감상을 적어라”인데 서울대는 “자신이 읽었던 책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을 순서대로 3권 이내로 기술하라”로 거의 같은 방식이기 때문이다.올해 외고입시에서는 중학교 2, 3학년 영어내신 성적만 학기별 9등급제로 반영하고 이전과는 달리 과별로 지원하게 된다. 2010학년도 기준, 대원외고 학과별 선발인원은 영어 105명, 중국어 105명,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각 70명, 독일어와 일본어가 각 35명이었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올해 입시에서는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이 영어과로 몰리고 나머지 과는 어떤 식으로든 해당 언어를 경험해본 학생들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무엇보다 입시의 근본적인 변화부터 인식한 후 자신이 정말 외국어에 특기가 있는지, 외고를 반드시 가야하는지 짚어보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하늘교육 임성호 기획이사는 “이전에는 외고입시 준비 후 탈락해서 일반고를 가더라도 경쟁력이 있었지만, 올해와 같은 전형으로는 외고가 그전처럼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도 어렵고 대비 과정에서의 장점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영어내신이나 스펙 준비에만 매달리지 말고 대체적으로 점수를 얻기 어려운 과목인 수학, 사회 등 주요과목을 챙겨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최상위권의 경우 내신과 더불어 특기를 살리는 식으로 외고와 자립형 사립고 입시에 유연하게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학고, 영재고 준비과정 자체가 중요과학고 입시 전형이 영재학교와 유사하게 변화함에 따라 두 곳을 동시에 지원하는 전략으로 가는 추세다. 한국영재학교가 입학사정관제 선발 인원을 지난해 30%에서 올해부터 70%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고 과학고도 특별전형 형태로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게 된다. 외고입시 못지않게 과학고나 영재학교 입시 변화도 큰 셈이라 올림피아드 수상 실적에 중점을 두었던 때와는 다른 대비 자세가 필요하다. 박 총괄팀장은 “굳이 올림피아드 수상에 집착하기보다 심화학습을 통해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도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준비과정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라”고 말했다.강남지역에는 중동고와 세화고에 이어 올해 현대고가 자율형 사립고(자율고)로 전환될 예정이며, 휘문고와 세화여고도 추가 신청을 해둔 상태다. 이렇게 강남지역 다수의 학교들이 자율고로 전환하게 되면 비싼 학비가 부담스럽더라도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 학교내신 50% 이내의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자율고에 대해 임 기획이사는 “지원 자격이 되더라도 자신의 실력이 과연 입학한 다음에 경쟁력이 있을 것인지에 대해 고려해 본 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9
- 영어 중국어 2개 국어 환경의 글로벌 유아교육 글로벌 환경 속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을 경험할 수 있고 무엇보다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습득할 수 있어 조기유학 국가로도 각광받고 있는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교육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강력한 ‘교육 허브’ 정책을 시행해 세계 각국의 인재들이 몰려드는 교육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이렇게 세계가 인정하는 우수한 싱가포르 교육 시스템을 국내에서도 그대로 접할 수 있는 유아교육 기관이 진출해 화제다. 바로 강남구 역삼동에 오픈한 ‘쉐리 하트 인터내셔널 스쿨(Cherie Hearts International School)''이다.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선진 교육을2001년 설립된 ‘쉐리 하트’는 싱가포르 내에만 60여 개 이상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어 명실 공히 싱가포르 최대의 유아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홍콩,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여러 국가에 캠퍼스를 운영해 1만여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쉐리 하트’의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국제학교 식으로 캠퍼스를 건립하고 있으며, 국내 직영 1호점을 시작으로 교육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것은 물론 일본 및 북미지역까지 지속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각 해외 캠퍼스 간 교환 연수도 가능하다. 국내 첫 ‘쉐리 하트’ 캠퍼스는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단독 건물을 개조해 자연친화적으로 꾸몄다. 영어와 중국어 책을 함께 비치한 넓은 도서관, 쾌적한 운동 공간, 옥상 정원 등 마치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끼면서 아이들이 자연과 쉽게 어울릴 수 있도록 독특하게 구성했다. 교실 내 기물이나 교구 배치 하나하나까지 아이들의 안전과 영역별 발달을 고려해 싱가포르 본사가 직접 꼼꼼하게 관리한다. ‘쉐리(Cherie)’는 불어로 ‘사랑받는’이란 뜻으로 항상 사랑받아야할 소중한 아이들을 의미한다. 영어 중국어 동시 습득이 경쟁력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빠르게 부상하면서 갈수록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 우리 아이들이 활약할 미래에는 영어는 기본이고 중국어가 보다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확신에 세계적으로 중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유아를 대상으로 영어와 중국어 2개 국어(Bilingual) 교육을 실시하는 ‘쉐리 하트’의 두 가지 언어 동시 습득 커리큘럼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간혹 부모들은 두 가지 언어를 배운다는 게 너무 어렵고 혼란스럽지 않을까 우려하지만 아이들은 아무런 스트레스 없이 그대로 받아들인다. ‘쉐리 하트’ 김현지 원장은 “중국어가 어렵다지만 아이들이 몸으로 느끼면서 배울 수 있게 지도해 6개월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중국어 노래를 부르게 된다. 영어 역시 아이들이 영어로 생각하고 말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건물 공간이나 커리큘럼 등이 기존 학원 식으로 운영되는 영어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정작 학습이 필요한 시기에는 그만 지쳐 버릴 수 있다. 싱가포르 본사가 자체 개발한 교과 과정을 통해 ‘쉐리 하트’의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영어 중국어 능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싱가포르 본사 직접 관리 시스템‘쉐리 하트’는 P3E 모델이라고 불리는 고유의 교육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P3E 모델은 교육 프로그램 및 환경, 교육 주체, 부모의 역할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시스템으로 어느 국가 어느 캠퍼스에서도 동일하게 운영된다. 또한 싱가포르 본사의 직접 관리로 각 캠퍼스가 동일한 교육의 질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매 학기마다 본사의 교사 트레이닝 팀이 입국해 전 교육영역에 대한 계획 수립과 교사 교육을 실시한다. 안전한 학습 환경 조성에서부터 교사 트레이닝까지 본사가 직접 담당해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다.‘쉐리 하트’는 4세부터 7세까지 각 2개 반을 모집하고 있으며 반별 12명~14명 정원이다. 시설 규모에 비해 비교적 소수의 인원을 모집하여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사범대학 출신의 중국인 교사와 원어민 영어 교사, 보조교사가 함께 아이들을 맡게 되며 유치부 졸업 후에도 초등학교 3학년까지 영어 중국어는 방과 후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문의 (02)508-6500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9
- 초등 연합단과학원 ‘대치초등아카데미’ 대형 입시 종합학원이 발달한 타 지역에 비해 대치동은 과목별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 단과학원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개별 단과학원은 시간관리 능력이나 자기절제력이 약한 초등학생에게는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 이동하면서 시간 낭비가 많고 부모가 따라다니면서 해야 하는 뒷바라지 또한 만만치 않다. 특히 정서적 안정이 가장 필요한 초등학생이 하루에 여러 학원을 다녀야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초등학생 전문학원 ‘대치초등아카데미’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수학을 비롯해 국어, 사회, 과학 등 4과목을 각 과목을 전공한 전문 강사가 교육하고 있다. 학교 내신은 물론 각종 경시대회까지 분야별로 세분화해 가르치고 있다. 변화하는 초등교육올해 4~5월에 치르는 1학기 중간고사부터 서울지역 초등 5~6학년 주관식 문제가 단답형 위주에서 서술·논술형으로 바뀐다. 혼란을 우려해 우선 국어, 사회 과목부터 적용하며 수학, 과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술·논술형 문제는 올해 30%, 2011년 40% 그리고 2012년에 50%가 의무적으로 출제되며 초등3학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12년 동안 학생 스스로 자신의 교과영역과 동아리, 봉사, 독서 등 ‘창의적 체험활동’ 경력을 관리해야 한다. 이 두 가지 경력관리는 특목고 입학이나 대입에 자료로 활용된다. 대치초등아카데미 홍성모 원장은 “시험 방식의 변화는 초등학생에게 교과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초등학생 때부터 체험 활동은 물론 학교 내신 성적 등 교과 영역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기적인 공부로 전체를 보는 시각 키워야초등학생 시험공부는 부모 몫이라며 어떻게 공부시켜야 하나 고심하는 학부모에게 홍 원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우선 개별 과목을 따로따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각 과목 간 유기적 관계를 파악하고 사회현상을 이해하는 훈련을 평소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국어, 과학, 사회 등 각 과목에 나오는 단순한 사실을 암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예를 들어 “농업 기술이 발달한 요즘에도 봄이 되면 좋은 볍씨를 고르는 일부터 농사일이 시작된다. 좋은 볍씨를 고르는 방법을 소금물과 관련지어 서술하시오”와 같은 과학적 사실을 사회적 현상 속에서 유기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이와 함께 평소에 독서와 토론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독서로 생각을 깊게 하는 능력을 키우고 다른 친구와 토론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다듬고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예로 “인터넷을 비롯한 정보통신의 발달은 사람들의 생활을 언제나 편리하게 하는가”와 같은 주제로 친구들과 토론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보게 하는 연습이 요구된다. 수학은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초중고생의 모든 학부모가 수학 선행진도에 관해 고민하지만 섣부른 선행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선행을 위한 선행’은 지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학적 재능과 실력이 뛰어난 학생은 선행학습이 필요하지만 대부분 학생은 해당 학년 진도에 충실하면서 심화 및 창의력 문제를 해결하려는 꾸준한 노력이 보다 중요하다. 한 곳에서 편하게 배울 수 있어대치초등아카데미는 초등 교육과정을 각 과목을 전공한 전문 강사가 지도한다. 반 편성은 직전학년 수학 테스트를 통해 각각 내신, 응용, 심화, 경시반 등 4단계로 이루어진다. 종합반 형태로 수학, 국어, 과학, 사회 4과목을 모두 수강할 수 있고, 필요한 과목만 선택해서 수강할 수도 있다.대부분의 학원은 상가에 입점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치초등아카데미는 1층에 위치해 승강기나 계단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 무엇보다도 대치초등아카데미는 한 장소에서 전 과목을 전문학원 수준 이상으로 배울 수 있어 어린 학생이 여러 곳을 다녀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교과 내용을 꼼꼼히 배울 수 있어 외국에서 귀국한 초등학생에게도 크게 도움이 된다. 홍 원장은 “초등학생에게 교육적이며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며 발달과정에 적합한 학습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문의 (02)555-9047 이희수 리포터 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9
- 강남서초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 개최 교육 관련 대형 이슈가 끊이지 않았던 지난해, 이제 대입은 물론 고입까지 입학사정관 전형이 화두로 떠올랐다. 전형 방식이 대폭 바뀐 외고는 물론 새로 등장한 자율형 사립고의 전망, 종전 자립형 사립고의 판도 변화까지 학부모들은 변화 흐름을 따라잡기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사교육 기관들의 입시 설명회는 넘쳐나지만 과연 신뢰할 만한 정보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아 ‘팔랑귀’처럼 흔들린다는 하소연도 여기저기서 들린다. 교육 지형도가 급변할수록 자녀 교육의 중심을 탄탄히 잡아야 할 사람은 누구보다 ‘엄마’다. 변화의 핵심 키워드는 정확하게 파악하되, 장기 레이스에서 성공하기 위한 긴 안목은 필수. 내일신문과 전국학부모지원단이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를 기획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교육 정보 과잉의 시대, 새로운 점검과 방향 수립 계기 됐다는 평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의 특징은 공교육 현장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의 진학을 책임져온 진학 전문 교사들을 비롯해 각 분야 교육 전문가들의 균형 잡힌 강연을 접할 수 있다는 점. 특히 이번 강좌를 주관하는 전국학부모지원단은 3년 전부터 공교육 진학 전문 교사들과 다양한 분야의 교육 전문가들이 모여 서울과 경기 지역 지자체를 중심으로 8주 프로그램인 ‘학부모 교실’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갖고 있다. 지난 2월 말부터 6주 동안 분당과 용인 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 1기 브런치 교육 강좌에 참가한 학부모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이제까지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식의 강좌가 신선했다는 평과 함께 교육 정보 과잉의 시대, 흔들리지 않는 자녀 교육의 소신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내일신문 여성 주간지 <미즈내일>의 온라인 교육 전문 카페 ‘에듀내일’(cafe.naver.com/edunaeil)의 학부모 브런치 강좌 게시판에 올라온 강좌 후기 몇 대목을 들여다보자. “공교육 현장에 계신 선생님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랜 교직 경험에서 우러나온 실질적이며 현실적인 강의가 마음에 와 닿았어요. 모든 부모들이 자녀의 미래를 위한 소신과 주관을 갖고 있기에 강의 내용을 어떻게 적용할지는 옳고 그름을 떠나 각자의 몫이자, 지속될 숙제이겠죠. 지름길이 보일 땐 어김없이 동요하고 갈등할 때도 있겠지만 강연을 들으며 그동안 나름 실천해왔던 제 소신대로 밀고 나가기로 했습니다.” - ID 해당화 “마지막 강의를 다녀와 아쉬움으로 잠을 설치며 글을 씁니다. 강의를 다녀오고 나면 남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강의를 듣는 동안, 남편이 보기에 제가 무던히 애를 쓰고 있음이 보였나봅니다. 아이와 생각을 공유하는 좋은 엄마로 아이들에게 기억되기 위해 제게 지속적인 부모교육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 ID grace8520 “대한민국에서 엄마 노릇이란 교육자, 영양사, 진로 컨설턴트, 정보 수집 분석가, 운전사, 매니저, 심리 상담사 등의 역할을 어느 정도 능숙하게 해내야 할 것 같아 자괴감에 빠져있었습니다. 강의를 들을수록 이르는 결론은 원론에 충실하면 된다는 것이었죠. 기본이 바로 서고, 부모가 바로 서면 아이들은 따라오리라 봅니다. 등록할 때 초등 학부모라 주위에 같이 가자고 권해도 꿈쩍도 안하더니 저의 강의 브리핑에 다들 부러워하는 눈치입니다. 우연히 본 광고에서 등록한 강의가 대박입니다. 새 학기 산뜻한 맘으로 시작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했습니다.” - ID 파랑새맘 공교육 진학 전문 교사 비롯, 각 분야 교육 전문가들의 균형 잡힌 강연 3월 30일부터 5주간 숙명여자고등학교 강당에서 매주 화요일(3월 30일 / 4월 6일 / 4월 13일 / 4월 20일 / 4월 27일) 총 10개 강좌로 진행되는 이번 브런치 교육 강좌는 오전 10시부터 11시 10분까지 1교시, 11시 10분부터 30분까지 커피와 샌드위치 등을 제공하는 브런치 타임, 11시 45분부터 오후 1시까지 2교시로 짜여 있다. 강연 주제는 서울 인창고등학교 임병욱 교사(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자료개발부장, 서울시교육청 입학사정관 학부모 연수 강사, 이화여대 입학사정관 전문성 신장 연수 강사)의 ‘입학사정관제의 올바른 이해와 활용 전략’, 정상어학원 입시전략연구소 문상은 소장의 ‘글로벌 지수 높이는 영어 교육 로드맵’, 서울 휘문고등학교 신동원 교사(전국학부모지원단 대표,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자문위원, <시험을 잘 봐야 진짜 실력이다> <내신 1등급으로 가는 로드맵> 저자)의 ‘내신전성시대, 베테랑 교사가 전하는 내신관리비법’, EBS 수능 방송 수리 영역 대표 강사인 서울 중대부속고등학교 이금수 교사의 ‘선택 폭 넓혀주는 수학, 관점 바꾸면 어려울 것 없다’, 입시 학습법 연구 기업 스터디코드 조남호 대표의 ‘입시를 꿰뚫어보면 사교육 전략이 나온다’, 경희대학교 평생교육원 이가령 교수의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를 비롯해 ‘상위권 가늠 지표, 언어 영역 공략법’ ‘우리 아이 창의력에 강한 인재로 키우려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강남불패신화 깨진 만큼 현 입시제도 흐름 정확히 파악해야 이번 강좌의 진행을 맡은 서울진학지도협의회 회장 조효완 교사(은광여자고등학교)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학부모들이 올바른 양질의 정보를 갖지 못한 경우가 많다. 특히 사교육 1번지로 꼽히는 강남 지역은 특성상 현 입시 제도의 흐름 자체를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며 “강남불패신화가 거의 깨졌다고 할 만큼 정시를 중심으로 한 대학 입시가 수시 중심으로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공교육 현장 중심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자녀 교육 로드맵을 짜야 할 때, 이번 강좌가 새로운 점검과 방향을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 강좌 수강비용은 3만 원(브런치 식사비 등 포함), 신청 및 접수는 내일신문 홈페이지(www.naeil.com) 배너와 전화(02-2287-2300)를 이용하면 된다.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9
- 신세계이주공사, 미국·캐나다 이민&유학 설명회 미국·캐나다 이민&유학 전문업체인 (주)신세계이주공사(www.goimin.net)는 오는 3월 7일과 20일, 21일 각각 오후 1시에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3층 포시시아룸과 당사 세미나실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주)신세계이주공사는 미국이민으로 밀워키투자이민, 취업이민, 유명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투자이민과 캐나다이민으로 연방, 퀘벡 투자이민, 연방 전문인력 이민, 마니토바 주정부 이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9월 학기 조기유학생과 대학생 및 일반인 어학 연수생도 모집한다. 문의 (02)548-41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9
- 네이쳐생명과학원, 특별초빙강좌 ‘과학탐구 실험의 메카’ 네이쳐생명과학원은 오는 3월 27일(토) 오전 10~12시 ‘줄기세포의 다양한 측면에서의 이용’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이 강연은 특별초청강좌 네 번째 강연으로 지난 11월부터 매월 1회씩 실시돼 왔다. 이번 강좌는 (주)히스토스템 줄기세포연구팀 이은성 연구원이 강의를 맡는다. 문의 (02)539-256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