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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피치기법(3)-상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피치기법(3)-상 나만의 스피치 스타일로 말하라_ 필자가 강의장에서 “여기 500원짜리 주화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입니까?”라고 물으면 십중팔구는 “원입니다.”라고 대답한다. 그 말에 필자는 “다르게 보이시는 분은요?”라고 재차 물으면 “동그랗게 보입니다.” “원이나 동그라미나 같은 것 아닙니까?”라고 응수하면 청중석에서는 웃음이 떠진다. “자, 여러분 동전을 세워서 보면 어떻게 보입니까?...직선으로 보이지요...” “그럼 측면에서 비스듬히 보면요...타원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어느 쪽에서 혹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동전이 달 리보이듯 어떤 주제에 대해서 접근하는 방법에 따라 달리 해석하고 달리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색다른 관점에서 말할 수 있을 때 사람들의 관심과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정면에서 바라보고 말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말, 의례적인 말, 고식적인 말, 그래서 고루한 말, 별로 마음이 끌리지 않는 말이 되는 것이지요.”라며 청중을 항상 열변을 토하노라면 모두가 고개를 끄덕인다. 청중을 향해 사랑에 대한 정의를 물으면 처음엔 “사랑은 주는 것입니다.....”, “사랑은 존경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숭고한 것입니다.”라는 식의 대답이 나온다. “그렇군요... 그런데 이렇게 정의(定義)를 내려 보면 어떨까요. 사랑은 칠판이다. 왜냐하면 하얀 칠판에 마음껏 그림을 그리거나 새로운 내용을 담을 수 있으니까... ” 또 다른 정의(定義)를 내려 보겠습니다. ‘사랑은 화초’다. “사랑은 화초처럼 늘 관심을 가지고 물을 주며 가꾸어야 하지만 언젠가는 시들어 버리니 영원한 사랑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창의력이란 프리즘으로 세상(주제)에 대한 관점을 달리한다면 무한한 화제로 마음대로 말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창의적으로 말하려면 너무 어른의 눈으로 바라보면 복잡해 질 수 있으니 어린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는 주문을 하고 싶다. 디지털 시대에는 남과 다른 무엇인가를 가진 사람이 오히려 대접받는다. 이제 차이가 가치를 생산해내는 시대가 온 것이다.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남다른 생각이 앞서가는 사람으로 만든다. 말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나 의례적인 말로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 나만의 것, 나만의 향기, 나만의 색깔, 나만의 스타일이 있을 때 사람의 관심을 사고 주의를 끌 수 있는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0
- 안산지역 중·고교 중간고사에서 서술형 첫 시행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창의력, 사고력, 문제해결력 향상을 위해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교과의 지필평가에 전체 배점의 20% 이상을 ‘서술형’으로 출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또한 5개 과목 외의 다른 과목도 가급적 서술형 평가문항을 포함해 출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동안 도교육청에서는 지필평가에서 서술형 평가를 권장해왔지만 채점 기준과 공정성 때문에 서술형 평가를 시행하는 학교는 많지 않았던 게 사실. 때문에 서술형 답안 작성에 익숙하지 않은 중학교는 특히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문제는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중간고사다. 첫 시행인 만큼 난도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막연한 두려움이 앞서는 것은 현실이다. ‘서술형 평가’에 대한 핵심 포인트를 모아봤다. 첫 시행되는 서술형 평가에 대해 학부모들은 ‘너무 갑작스런 진행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종전 주관식 문제와는 어떻게 다른지, 서술형의 평가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해 전혀 알 수 없다는 것.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서술형·논술형 평가 길라잡이’에 따르면 ‘서술형·논술형은 주어진 질문에 대해 여러 개의 문장으로 답하는 문항 형태’라고 밝히고 있다. 또 서술형은 논술형에 비해 서술해야 하는 분량이 적고 채점할 때 서술된 내용의 깊이와 넓이에 주된 관심을 두는 문항이다. 논술형은 학생이 자신 나름대로의 생각이나 주장을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조직해 작성하는 것을 강조하는 문항이다. 즉,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 사건이 일어난 원인이 무엇인지 핵심을 묻는 게 서술형이라면, 논술형은 이 때 자기 생각을 구체적으로 주장하고 여기에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서술형에 모범 답안이 있다면, 논술형은 모범 답안이 없을 수 있다. 제시한 주장의 근거가 타당한지, 논리적인 항목을 잘 지키는지가 관건이다.안산지역 일선 학교들은 서술형 문제의 채점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각 문제에 대한 채점 기준을 마련하고, 이중삼중의 확인 작업을 거쳐 채점의 객관화를 담보할 계획이다.첫 시행 잘 진행될까? 교육청에서는 서술형 평가가 학생이 문제를 접근하는 방법, 정보를 활용하는 방식, 답을 구성하는 방식 등에서 크게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학생의 분석력, 비판력, 조직력, 종합력, 문제해결력, 창의력 등을 측정하는데 유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채점상의 어려움 때문에 서술형 평가의 취지를 발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고입과 대입에서 내신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학생이나 교사나 점수 1~2점을 쉽게 여길 수 없다는 것. 안산에 있는 A중학교 관계자는 “채점 문제로 감사가 내려오면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교사의 입장에서 봤을 때 채점이 어려운 문제를 출제하기보다는 시비거리가 없는 문제만을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즉, 서술형을 가장한 단답형 문제를 내는 등의 방법이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서술형 평가의 취지를 살리기 힘들다는 의견이다. B고등학교 관계자도 “서술형 평가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끌어낼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해야하는데, 이런 문제는 점수를 객관화하는 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중간고사 서술형 문제 대비 어떻게?이번 중간고사가 경기도에서 시행되는 첫 서술형 평가인 만큼 난도는 크게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학교에서는 객관식 문제를 서술형으로 변경하는 방법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채점의 어려움 등을 감안하면 개인의 생각이 반영되는 논술형 문제의 출제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말고사는 상당히 난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45~50분 동안 치르는 중간고사 시험에서 서술형 평가는 20분 전후로 해결 가능한 3~5개 문항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원곡고등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학생들이 객관식 문제에만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서술형 문제를 생소하게 받아드릴 가능성이 크다”며 “중간고사 서술형은 큰 어려움 없이 해결 가능한 수준의 문제를 출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쉽게 출제하더라도 객관식 문제에 익숙한 요즘 학생들에게 ‘문장을 만들거나 풀이 과정을 써라’라는 문제는 그 자체로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우선은 자신의 생각을 완성형 문장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 서술형 문제가 교과서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업 중에 강조했거나 별도로 나누어준 프린트가 있다면 잊지 말고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 국어와 영어는 주어진 예문의 주제를 찾는 유형의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있는데, 핵심어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답을 쓸 때는 완전한 문장을 만들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수학은 ‘계산 과정을 써라’는 문제가, 과학은 실험 방법이나 실험의 목적 등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서술형 문제는 단순히 답의 맞고 틀림만을 평가하는 문제가 아니다. 학생이 특정 영역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느냐를 알아보려는 의도가 강하다. 답이 틀리더라도 채점 기준에 따라 일정 정도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해 적어야 한다. 특히 교사가 알아보는데 지장이 없도록 깔끔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 ‘서술형 평가’ 모의 평가 해보니…안산 별망중학교(교장 김기우)는 지난 4월 5일 서술형 문제와 관련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체 모의 평가를 진행했다. 학교측은 서술형 평가 첫 시행에 따른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의 평가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기우 교장의 설명이다. “학생들이 서술형 문제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수업시간에 설명을 해 줘도 제대로 감을 잡지 못하는 것 같아서 모의 평가를 하게됐습니다. 더불어 서술형 평가 첫 시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오류들을 모의 평가를 통해 방지하자는 의미도 있습니다. 현재 몇몇 오류에 대해서는 개선책을 고민 중에 있습니다.” 모의 평가를 진행한 결과 학교측에서는 △채점의 객관성 △채점 시간 △서술형 문제 문항수와 배점 조절 등에서 일부 문제점을 발견했다. 문항별로 채점 기준을 만들었지만 기준의 범위에서 벗어나는 예들이 발견되었고, 서술형의 문항수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 시간 부족으로 문제를 다 풀지 못하는 현상도 발생했다. 학교측은 현재 이런 문제점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고 있다. 김 교장은 “서술형 평가는 단순히 많은 내용을 암기한 학생보다는 사고를 통해 지식을 자기 것으로 소화한 학생에게 유리하다”며 “서술형 평가가 안착되면 학생들의 공부 방법에도 크게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술·논술형 평가에 대한 안산지역 엄마들의 반응 서술형 평가를 하는 건 좋은데…준비기간 없이 ‘갑작스런 시행’이 불만빠르면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중·고등학교 중간고사를 앞두고 자녀 성적에 관심 많은 엄마들은 미리 걱정이다. 이번 중간고사부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문제의 20%이상이 서술형 평가로 나온다는 것 때문이다. 2010-04-19
- 분당 고교 학력 강남에 앞선다 두 지역 상위 4개교 수능성적 인문,자연계열 모두 분당이 앞서 높은 학력에 비해 낮은 진학률은 분당 교육이 당면한 해결과제 대한민국 교육 1번지인 강남과 분당의 고교 학력 수준을 비교해 보았다. 분당 고교생들이 강남고교생들보다 학력이 전반적으로 높다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평균 학력과 진학률이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대학 진학률은 기본 학력과 더불어 교육 주체인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학교의 합리적인 진학 전략이 뒷받침 되었을 때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분당이 강남보다 높은 학력에도 불구하고 강남에 비해 스카이 등 주요대학 진학률은 훨씬 낮게 나타나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 보게 하는 대목이다. 이에 내일신문에서는 분당 일반고의 현주소와 당면과제 그리고 솔루션을 2회에 걸쳐 찾아본다. 분당고교생, 강남고교생들보다 공부 잘한다평준화 이후 분당은 어느 지역보다 특목고 진학률이 급속히 높아졌다. 중학교 상위권 학생들의 분당 이탈현상으로 일반고의 경쟁력 저하를 우려하는 시선이 생긴 것도 그 때문. 내일신문은 분당 일반고의 현주소를 알아보기 위해 SKY(서울대 고대 연대:이하 SKY)진학률 분당의 상위 4개 고교와 강남의 상위 4개 고교를 대상으로 2009년 기준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의 수능 성적을 비교해 보았다. 결과는 사뭇 놀라웠다. 문이과 계열 모두 분당이 강남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난 것. 이과인 수리(가)형은 분당의 고교가 언어, 수리, 외국어 3개 영역을 합한 총점이 340점인 강남에 비해 분당은 344점으로 우위를 보였다. 인문계열 학생들이 치르는 수리(나)형에서도 분당 학생들의 성적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총점이 324점인 강남에 비해 분당은 331점으로 7점이나 앞서고 있었다. 조사 결과는 분당 학생들이 강남학생들보다 학력 면에서 떨어질 것이라는 기존의 편견을 뒤집는 것이어서 고무적이다. 학교와 학부모 열정이 높은 학력 견인차강남보다 높은 분당 학생들 학력은 지역의 탄탄한 교육인프라를 말해주는 결과다. 분당고등학교 김두기 교장은 “분당학생들의 학력이 강남을 앞서도 있다는 사실은 지역적으로 봤을 때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며 “더구나 평준화로 중학교 최상위권 학생들이 특목고 등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대단한 성적”이라고 말했다. 김 교장은 이어 “평준화지역에서는 보통 선발없이 고교에 진학한다는 점에서 강남과 분당은 같은 조건이다. 하지만 교육과 관련한 탄탄한 인프라와 오랜 전통을 가진 강남에 비해 20년 정도 밖에 안 된 신도시라는 점에서 분당의 교육은 앞으로 더욱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낙생고 진학지도 담당 전종문 교사는 “다른 지역에서는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높은 분당 학부모들의 관심과 열정이 고등학교 간 자율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분당은 강남에는 없는 자율학습 및 방과 후 수능 교과목 프로그램이 활성화 된 것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강남보다 높은 학력 불구 SKY진학률 낮은 편한편 분당이 강남에 뒤지 않은 평균 학력에도 불구하고 SKY 등 소위 명문대 진학률이 강남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의 기준이 되는 2009년 강남과 분당의 진학률을 살펴보면 서현고의 SKY진학률은 21%, 낙생고 16%, 분당고와 대진고가 10%대다. 반면 강남에서 1위인 휘문고는 27%를 SKY에 진학시켰고 경기고 20%, 중산고 19%, 영동고 16.5%로 나타났다. 이런 경향은 올해 입시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분당이나 강남 모두 SKY진학률은 떨어졌지만 여전히 강남이 진학률 면에서는 월등하게 우위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휘문고 19%, 중동고 17%, 중산고 15%, 단대부고 14%, 영동고 11%로 이에 비해 분당 서현고는 낙생 14%, 서현 13%, 분당고 9%, 대진 8%만을 SKY에 진학시켰다. 물론 학력과 진학률의 상관관계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 이과 최상위권의 경우 SKY보다 카이스트, 포스텍이나 의대, 한의대에 진학하는 경향이 강하다. 때문에 SKY진학률이 학교 경쟁력의 바로미터라고 단정 지을 수만은 없다. 하지만 위의 단순 통계만으로 봤을 때 강남은 분당에 비해 평균 3~4%정도 더 SKY에 진학시킨다. 높은 학력 진학률로 연결시켜야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높은 학력을 명문대 진학률로 연결시켜야 하는 것이 분당 고교의 현실적인 과제로 보인다. 분당의 경우 최상위권 학생들이 이미 외고 등 특목고로 진학하는 경향이 강남보다 강하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 분포가 적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 낙생고 전 교사는 표준점수가 명문대 진학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진학률을 높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한다. “상위권 대학(스카이,의예계열)진학률은 평균학력과는 별 상관이 없다. 상위 20% 학생의 수능성적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강남 일부 고교의 상위 20% 성적이 분당보다 높은 것이 진학률로 이어지는 것이다. 높은 학력을 진학률로 연결시키도록 분당지역 진학지도 교사단 구성, 진학프로그램 공동구축 활용 등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 차제 분당 고교들이 과제다.”서현동 ZD수학 이승호 원장 역시 “SKY진학률은 최상위권 학생들이 결정하는 만큼 상위권이 얼마나 두텁게 분포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분당의 중학생들이 특목고로 빠져 나가지 않도록 일반고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성 영어학원 김진성 원장도 “강남 중학생들은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지역고교로 진학하고 있어 명문대 진학 자원이 분당보다 월등하게 많다. 진학 전문 컨설팅 업체와의 밀착 상담의 기회가 많은 점도 강남의 경쟁력이다. 분당도 이같이 진학률을 높이기 위한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9
- 추억의 학교 및 자연사 박물관 개소 유년 시절의 그리움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다. 특히 지금처럼 현대화되지 않았던 7~80년대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오래된 물건이나 풍경들이 자꾸만 사라져 가고 세련된 것만을 추구하는 현실에서 추억을 되새김질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속속 생겨난다는 것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학창 시절의 추억이 솔솔 피어나다 교실 한 켠에는 음악 시간에 쓰던 낡은 풍금이 자리잡고 있고 교탁 위에는 손때가 잔뜩 묻은 회초리가 놓여 있다. 검은 때로 얼룩진 조개탄난로도 눈길을 끈다. 하얀 칼라가 생명이었던 여학생 교복, 검정모자를 눌러쓰고 다녔던 남학생 교복과 얼룩무늬의 교련복 등. 학창 시절의 추억들이 고스란히 담긴 소품들이 전시된 ‘추억의 학교’가 문을 열었다. 울산 북구 당사동 옛 동해분교 건물에 들어선 이 추억의 학교는 지난달 26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북구는 최근 당사동 옛 동해분교를 리모델링해 ‘추억의 학교 및 자연사 박물관’을 조성했다. 추억의 학교에는 1970~80년대 학생들의 사진과 성적표, 상장, 교과서, 교복, 난로, 풍금 등 다양한 물품을 전시하고 있다. 가장 인기 좋은 닥종이 인형 교실 추억의 자료관에는 고서와 근대 교과서, 옛날 공책, 성적표, 상장, 앨범, 검정고무신 등 100여점의 다양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추억의 교실 안에는 닥종이 인형을 이용해 옛날 교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고 조개탄난로와 책상 및 걸상, 풍금 등이 자리하고 있다. 농어촌생활체험관에는 풍로와 화로 곰방대, 해녀잠수복, 체납기, 대게통발 등이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중에서 예전의 교실 모습을 다양한 시각으로 사실적이고 재미있게 표현해 놓은 닥종이 인형이 있는 2010-04-19
- 성공’과 ‘열정’을 전하는 카네기 최고경영자 코스 5월 4일(화) 개강! 개인은 리더로, 조직은 위대한 조직으로 ‘“Believe you will be successful and you will.” (성공할 것이라고 믿어라 그러면 성공할 것이다 -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 우리는 현재 성공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하지만 성공의 위치에 있는 기업가들 사이에서 성공, 그 이상의 비전을 위해 자기계발의 열풍이 지속적으로 불고 있다. 이 중심에는 바로 인간경영과 자기계발 분야 최고의 컨설턴트인 데일 카네기가 있으며 그가 쓴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는 성경의 뒤를 이은 베스트셀러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인간관계 원리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데일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하였다. 인적능력 개발·리더십 개발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 비즈니스의 성공요인인 원만한 인간관계형성에 도움을 주는 기관인 ‘카네기연구소’.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데일 카네기 최고 경영자 코스는 1912년 이래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적인 자기계발 프로그램이다. 현재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는 카네기 연설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으며, 투자의 대가인 워렌 버핏 역시 ''데일카네기 코스 수료증은 내가 받은 수료증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고 카네기 코스를 통해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배울 수 있었다’며 데일카네기 코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데일 카네기 코스로 향상되는 성공요인은 자신감을 획득하고 인간관계 스킬을 증진시키며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개발하는데 있다. 또한 창조적 리더십 증진과 스트레스 관리능력 증진에도 기여를 한다. 카네기연구소는 코스 수료 후 특전 역시 타 기관에 비해 남다르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상패 또는 매달이 수여되고 카네기 연구소의 세계공인인증수료증이 발급되며 이들 모두에게 미 교육위원회 Public Speaking & Human Relation 3학점이 인정된다. 추가로 정기 Follow up 교육 참여가 가능한 것과 카네기 클럽 가입 및 활동 자격이 부여되는 것도 눈에 띈다. 박영찬 소장은 “카네기연구소는 다가오는 2012년에는 100주년이 됩니다. 교육단체가 100년을 달려왔다는 것 그 자체가 의의가 큽니다.”라며 카네기연구소의 권위에 대해 강조했다. 성공과 성취를 향한 길잡이카네기연구소는 자기계발 컨설팅의 선도 기관으로 인식되면서 서울대를 비롯하여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에서는 카네기 코스를 필수이수과목으로 선정하여 학생들의 성공적인 미래개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대전·충청 카네기 연구소에서는 총 15명의 우수한 강사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구소의 대표적 프로그램으로는 데일 카네기 최고경영자 CEO 과정이 있다. 이 과정은 기업의 대표이사 및 임원, 기관장, 벤처 기업인, 연구소 및 금융권 임원, 사회지도자, 전문직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총 12주간의 일정으로 운영된다. 다른 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과 차별성은 보통 강의가 끝나면 매회 강사가 바뀌지만 이곳은 두 명의 강사가 고정적으로 12주 동안 이끌어가면서 이론 강의와 토론이 이루어지는 이른바 참여식 교육이라는 점이다. 카네기 최고경영자 대전반은 5월4일(화)에 입학식 및 1과를 시작하고, 청주반은 5월12일(수), 천안반은 6월10일(목)부터 매주1회 12주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일반인 과정(DCC 5월17일 개강)과 대학생 및 청소년을 위한 리더십 프로그램(7월21일~24일, 3박4일 캠프)도 진행되고 있다. 진정한 리더는 한편의 드라마를 연출해야박영찬 소장은 대학 2학년 때 우연히 데일 카네기 책을 접하고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 그 때부터 카네기 저서의 모든 책을 읽어보고 자기계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결국 카네기 인간관계 원리를 직접 체험한 산 증인인 셈이다. 그는 현재 YMCA 청소년정책위원, 로타리클럽, 라이온스 클럽, 대전·충청지역 아름다운가게 운영위원, 등 여러 타이틀을 지니면서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그에게 진정한 리더의 자질을 묻자 그는 “무엇보다도 자신만의 인생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신문과 뉴스를 자주 접하여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봐야 합니다. 또한 산책을 통해서 자연을 가까이 하면서 마음을 비우는 연습이 필요하고, 마지막으로 여행을 통해서 세상을 넓게 보는 시야를 가져야 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이것은 카네기연구소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책과 산책’운동(독서를 통해서 지식을 얻고, 산책<살아있는 책>을 통해서 지혜를 얻는다)과 일맥상통한다. 앞으로 박영찬 소장은 일반 과정은 물론이고 청소년과 대학과정의 활성화에 주력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청소년과 대학생의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요, 이들의 꿈이 곧 대한민국의 비전이기 때문이다. 강한 눈빛과 함께 자신감 어린 미소를 머금은 박영찬 소장에게서 무언의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다.카네기 코스에 대한 교육문의는 042-488-3597 또는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www.ctci.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5
- I See You <I See You...> 하바놀이학교 원장윤한민 영화<아바타> 나비족의 교감의 언어 I See You 영화<아바타> 에서는 “I See You”라는 대사가 자주 나온다. 이 영화의 주제곡 제목이기도 한 이 말은 단순히 시각적으로 당신을 그저 바라본다는 뜻이 아니라 당신의 본질을, 당신의 영혼을 본다. 또는 진심을 안다는 뜻이다. 또한 서로 마음이 온전히 통하는 상태, 온전히 서로 연결된 순간의 <교감(사혜일루:나비족언어)>을 드러내는 표현이기도 하다 나는 나의 아이와 얼마나 자주 사랑을 표현하고, 또 얼마나 깊이 교감하고 있을까? 성공과 행복을 결정짓는다는 <자존감>은 <교감능력>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가장 첫 교감은 부모에 의해 형성된다. <span style="FONT-WEIGHT: bold FONT-SIZE: 12pt COLOR: #000000 LINE-HEIGHT: 25px 2010-05-04
- 가을맘의 육아 이야기 - 영상물 노출 기준 <편집자주> 이곳은 우리 아이에게 맞는 영어공부 방법 등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고민과 갈등을 『가을맘의 그림책 몰입영어』의 저자 박혜정 씨에게 상담하는 코너입니다. 가을맘은 거제에 살면서 주도적인 육아법으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 행복해지는 엄마표 영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셨습니다. 질문 : 만 2세된 아가의 엄마입니다. 영어 비디오를 하루에 어느 정도 보여주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답 : 영상노출에 대한 시기를 잡는 기준은 제 욕심으로는 영상을 보더라도 책을 잊지 않고 알아서 찾을 시점이 바로 그 때라 정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일상 속에 영상이 있더라고 책보는 힘이 약해지지 않을 때라는 것이죠. 두 돌이 지났다고 하더라고 책에 대한 집중이 약할 때는 영상과 책이 공존하기보다 영상이 책을 눌러버리지요. 그리고 어릴 때는 더더욱 영상을 선택할 때 책으로 있는 것이 좋습니다. 뽀로로(뽀로로잉글리쉬)처럼 책도 있고 비디오도 있어 책과 영상이 상호보완적인 활용이 될 수 있도록 말이죠. 구체적으로 24개월부터 30개월까지는 일주일에 두서너번, 20분을 넘지 않았고 늦은 오후에 노출하는 규칙을 준수했습니다. 만약 아이가 책에 아직 집중을 하지 않을 땐 시간이 짧을수록 좋습니다. 영상이 빨리 자리를 잡아서 좋은 것 보다 안 좋은 것이 많으니까요. 아이가 책을 친구처럼 장난감처럼 여기며 자라길 바라신다면 더더욱이요. 여러 종류의 영상물을 볼 때는 아이가 볼 수 있는 영상물 중에서 본인이 선택하게 했습니다. 아이에게 선택권을 넘기는 것이 서로 편하고 주도성면에서도 좋을거라 판단했습니다. 집에 있는 영상물이 전체적으로 자극이 낮고 상영시간도 엄마 기준을 넘어서지 않은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영상물에 너무 빠져서 제재가 안되는 게 걱정이라면 아이에게 비디오를 처음 소개할 때 설명해 주면 좋습니다. 이건 생각보다 재밌는건데 규정시간을 넘어가면 뇌를 다치게 하니까 조심해야하는 거라구요. 이 약속을 지켜야 비디오를 볼 수 있다고 약속을 받아두는게 좋아요. 이런 약속은 울고 떼쓴다고 무너져선 안되는 것이지요. 일관됨과 단호함이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헤요. 통제가 가능하려면 비디오들이 있는 장소와 보는 곳이 방 안이면 좋습니다. 텔레비전이 거실에 있으면 아이의 눈에 줄곧 들어오니 통제가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잘 들어가지 않는 방에 있으면 놀다가 잊어버리고 넘어가는 날도 더러 있게 되거든요. 물론 아이가 많이 자라게 되면 영상도 책에처럼 몰입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하루에 두어시간을 영상에 심취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이건 책에의 몰입이 일어난 이후 찾아오기 시작하는데요, 중독이 아닌 몰입이어서 독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답니다. 정리하자면 규칙을 정해서 아이에게 알려주시고 약속을 하세요. 아이가 일어나자마자 영상을 찾는건 삼가시구요, 기다리지 못하고 보챌 때는 바깥으로 나가 아이와 산책을 해보세요. 출처 : 푸름이닷컴(www.purmi.com)김경옥 리포터 oxygen08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4
- 엄마가 아이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야 성인 남녀가 결혼하여 아이를 낳게 되면 ‘부모’란 이름을 자연스럽게 얻는다. 하지만, ‘좋은 엄마, 좋은 아빠’는 부모의 노력 없이 저절로 얻을 수 있는 이름이 아닌 듯하다. 많은 연구를 통해 ‘가족관계를 비롯해 모든 분야의 성공과 행복을 좌우하는 것은, 지능지수(IQ)라기 보다 감정인식과 감정대처능력(EQ)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춘천가족상담센터에서는 ‘좋은 엄마 학교’를 통해 아이를 기르며 겪는 어려움을 나누고, ‘감정코칭’ 강의를 들으며 ‘자녀의 행동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를 배우는 시간을 갖았다. ‘정서’가 잘 발달되어야 싱크대에 설거지가 잔뜩 쌓여 있어도 기분이 좋으면, 콧노래를 부르며 ‘뚝딱’ 해 치운다. 하지만 남편과 싸웠거나 아이가 속상하게 한 날이면 손 하나 까딱하기 싫고 만사가 귀찮아 짜증났던 경험을 해 보았을 것이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들이 시험을 망쳤을 때, “그래, 많이 속상하겠구나”라고 그 마음을 헤아려 주고 격려 받은 아이와 “그럴 줄 알았지. 그렇게 자고 무슨 시험을 잘 보기를 바래?”란 면박을 받은 아이가 느끼는 감정과 그로 인한 행동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감정코칭’ 최금순 강사는 “기분이 약간 달라지면, 문제를 보는 시각이 달라진다”고 했으며 “삶에 대한 대처 방법과 능력은 정서(감정)를 인지하고 다루는 힘에서 나온다”며 ‘정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존중감이 높은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아이의 상황에 “그렇구나!”란 말로 ‘공감’해 주는 것이 제일 먼저 부모가 해야 할 말이다. 비판·설득은 ‘절대 안 돼’ 중1,초등학교 5학년 두 아들을 둔 함예린(석사동)씨는 “예전 같으면 ‘화’부터 냈을 상황에도 강의를 듣고 난 후에는 ‘아이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시도했더니 아들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과 행동을 보였다”고 배움의 효과를 전했다. 이렇듯, 잘못을 윽박지르기 보다는 “너는 어때?”라고 물으며 ‘자신의 입으로 아이들의 느낌을 얘기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타이밍에 ‘칭찬’을 곁들인 감정과 느낌을 나누는 대화를 통해 아이들은 자율적으로 바람직한 행동양식을 선택하며 ‘자신감’과 ‘유능감’ 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 춘천가족상담센터 성복순 센터장은 “엄마의 양육태도가 아이들 성격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매일 매일 웃음이 넘치는 가정만이 건강한 가정이 아니다. 슬픔과 분노, 기쁨과 외로움 등 다양한 감정을 폭 넓게 경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런 감정이 받아들여지고, 부모로서 적절한 반응과 지지를 통해 ‘감정’이 돌보아 지는 가정이 진정 ‘건강한 가정’인 것이다. 좋은 엄마는 ‘훈련’을 통해 이번 ‘좋은엄마학교’에서는 자녀의 감정 성숙을 돕는 ‘감정코칭’을 핵심으로 진행되었다. 최금순 강사는 “아이의 감정이 부정적일지라도 그 감정 때문에 야단치거나 꾸짖지 말고, 자신이 현재 겪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말할 기회를 주라”고 했으며 “엄마는 자기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게 조절하며 ‘공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훈련’을 강조했다. *문의: 263-7572 이수현 리포터 ley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4
- 천차만별 수학실력, 학원선택도 아이에 맞게 수학처럼 학력 차이가 많은 과목이 또 있을까. 같은 초등학교 교실에서 공부하지만 빨리는 2~3년 선행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제 학년 과정도 이해 못해 쩔쩔 매는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진짜 수학실력은 중학교 때 드러난다. 수학천재인 줄 알았던 내 아이가 학교 시험 80점도 못 맞는가 하면 이와는 반대로 선행학습은 하지 않았지만 현재 학습을 잘 따라가 엄마들을 안심시키는 학생들도 생긴다. 특히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수학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들의 수가 더 늘어난다. 실제로 초등, 중등, 고등으로 갈수록 수학사교육비 지출이 더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돼 수학학습의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내 나이 수학 학원 선택, 선배엄마들의 조언에서 도움 받아보자. 내 아이는 내가 가르친다 주부 김성현(36·암사동) 씨는 딸 둘(초등5·3) 수학을 직접 가르치고 있다. 김씨는 “초등 수학은 얼마나 빨리 선행하고 심화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꾸준히 실천하는 학습습관을 들이는 게 더 중요하다”며 “1학년 때부터 셈 관련 참고서와 서술형 문제집을 사서 매일 30분~1시간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위에 학원에 다니는 딸 친구들이 많지만,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밴 딸들이라 조바심이 나거나 걱정되지 않는다”며 “단 엄마가 아이를 가르치려면 엄마와의 좋은 관계가 우선되야한다”고 덧붙였다. 아들 둘을 서울 영재고에 입학시킨 이모(48·둔촌동) 씨 역시 아이들과 수학 공부를 함께 했다. 김씨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 교재를 선정해 매일 1시간 정도 아이들과 함께 수학문제를 풀었다”며 “풀지 못한 문제가 있으면 같이 풀어보고 아이들이 부담스러워하면 다음에 다시 풀어보며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배게 했다”고 말했다. 중학교 3학년까지의 선행학습 역시 엄마와 함께 마쳤다. 하루라도 빨리 학원 보내야 반면 학원을 선호하는 엄마들도 많다. 특히 첫째를 공부시켜본 엄마일수록 둘째는 빨리 학원을 등록, 꾸준히 선행과 심화학습을 병행시켜나간다.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 2010-04-18
- 성공적인 초등교육을 위한 시작에 대하여 초등학교 시기는 두정엽(뇌)이 집중적으로 발달하므로 아이들은 점점 논리적인 것을 좋아하게 된다. 이전까지 큰 것은 무조건 무겁다고, 긴 컵에 담긴 물이 무조건 많다고 말하던 아이들이 이제 무게를 비교하고 양을 잰다. 그러므로 이 시기 자녀들을 교육할 때에는 실험과 관찰로 스스로 즐기면서 많이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퍼즐이나 도형 맞추기 등 입체공간적 사고가 가능한 놀이를 많이 시키는 것이 그 방안이다. 그러나 관내 고입 여건을 감안하거나 멀리 대입까지를 바라보는 학부모들은 이와 같은 원론적인 방안에 만족하지 못한다. 이 시기 퍼즐, 도형 맞추기 등으로 내 자녀가 명문고에 합격할 수 있고 명문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대비를 한다고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본 원장은 많은 학부모들에게 질문을 받는다. “초등학교 시기에는 자녀에게 무엇을 시켜야 할까요?” 이에 본 원장은 항상 이렇게 대답한다. “아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동기부여는 자녀가 느껴야 한다.동기부여는 성공을 위한 촉진제라고 할 수 있다. 학습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거나 자녀 스스로 주도적으로 학습에 임할 수 없다면 그에 따른 적절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자녀들이 학습의욕을 갖지 못하면 어떤 학습과제라도 거부할 것이고 단념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흔히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무엇인가를 제시하며 학습에 관심을 갖기를 기대한다. 곧 자녀는 과제 자체가 흥미 있기보다는 그것을 배우면 자신이 바라는 무언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학습을 한다. 가령 세계 최고의 갑부인 빌 게이츠도 자신의 아이들에게 1주일에 용돈을 1달러만 준다고 한다. 그가 아이들에게 용돈을 적게 주는 이유는 부족하지 않으면 얻으려는 노력을 게을리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동기부여는 지극히 외적인 것에 치우쳐져 있다. 동기부여의 방식이 물질적인 면에 치우쳐져 근본적인 학습 과제에 대한 관심과는 거리가 멀고, 매번 반복하고 있다. 게다가 현재 우리 자녀들의 생활을 살펴보자. 과거 우리의 삶과는 달리 아쉬운 것도, 얻고 싶은 것도 없다. 말만 하면 부모가 무엇이든 다 사주고, 원하는 대로 해주는 아이들은 더 이상 외적인 동기부여에 자극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내적인 동기부여’다. 과제 자체가 자극을 주고 재미가 되고 즐거움이 되는 내적 동기부여. 공자의 「논어」에서 말하듯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라는 궁극의 동기부여 방법이 필요하다. 동기부여는 성취감에서 비롯된다.그러면 어떻게 하면 내적인 학습 동기부여를 내 자녀에게 시킬 수 있을까? 작년 6월에 본원장이 투고한 내용을 다시한번 거론한다. 자녀 교육에 유난스럽고 극성맞은 강남 엄마들. 그녀들의 자녀가 공부의 무게에 눌려 힘겹게 지내고 있을까?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일부 보도매체에서 소개된 일부 아이들의 사례를 전부라고 호도(糊塗)하지 말자. 오히려 어렸을 때부터 해왔던 공부를 즐기는 아이들이 많고 주변의 아이들과 경쟁하며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있다. 또한 이른 나이에 학습태도가 잡혀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집중력 있게 공부할 수 있으며, 주변의 수준 높은 교육 여건 속에서 다양하고 체계적인 학습을 지속하고 있다. 그럼에도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부러움 때문인지 아니면 교육관이 달라서인지 그녀들이 극성맞다고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들 자녀들이 우리 사회에서 요구하는 지적 능력을 아주 충실히 다지고 있다는 것이다. 내적 동기부여의 핵심은 어쩌면 동년배 사이의 ‘승부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승부욕은 초등 시기에 가장 왕성하다. -중학교 시기에는 자신의 위치를 인식하는 자존감이 형성되어 만족하는 습성을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승부욕’이라는 동기부여 방식으로 학습에 대한 열의와 열정을 불러와야 한다. 또한 이와 같은 승부욕으로 끈기와 열정, 경쟁심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절제를 배울 수 있다. 가령 본 원장이 운영하는 학원에서도 초등부에 영재반을 편성, 지도하고 있다. 가끔 들어가는 강의실에서 중등부에 버금가는 집중력과 진지함을 엿볼 수 있다. 이런 내적 동기부여의 효과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진지함이다. 어떤가? 그 극성스러운 강남 엄마들이 조금은 현명하게 느껴지지 않는가? 교육전문가의 초등교육 조언이 시작된다.공부를 승부라고 부르는 것이 옳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다들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모르는 것을 나만 알고 있을 때의 짜릿함. 모두가 한두 개 틀렸을 때 나만 만점을 받았을 때의 성취감, 희열. 이러한 짜릿함과 성취감을 느끼지 않고서는 절대 학습에 흥미를 불러올 수 없다. 이와 같은 성취감을 만끽하고자 많은 학생들이 지금도 열심히 학업에 임하고 있다. 그렇다면 내 자녀는? ‘아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알고 있는가? 만일 그렇지 않다면 본 원장이 돕고자 한다. ?학습법 연구에 ‘공부 희열도’라는 감성 분야가 있다. 이 ‘공부 희열도’가 높은 학생이 공부를 잘한다고 한다. 내 자녀의 공부 희열도를 높이는 방법을 함께 연구해 보자. 다음 주에도 초등교육에 대한 본 원장의 생각을 전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