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5,7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창의력 미술교육에 대한 제언 창의력 미술교육에 대한 제언 황성호 원장 배쓰그만창의미술학원 “창의력, 사고력 미술교육이다”라고 하면서 아동미술교육을 10여 년 넘게 가르치고 있다. 그러면서 과연 ‘창의력미술교육이란 무엇인가?’라고 반문해보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사전적인 정의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능력’은 교육현장에서도 또 다른 모습의 창의력이란 모습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교육현장에서 생각하는 창의력미술교육이란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동기부여의 교육을 이야기한다. 미국의 산업단지를 이끄는 실리콘밸리처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게 하는 자신감이 미래를 이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교육현장의 모습을 통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초등학교 1학년 서영이는 사실적인 작업과 꼼꼼한 작업을 싫어한다. 집중력이 약한 아이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런 서영이에게 힘든 과제가 생겼다. 조만간 과학상상화대회가 열리는 것이다. 일주일동안 하지 않으려 하는 서영이와 대회준비를 했다. 며칠 후 결과 발표일 에 학원으로 전화가 왔다. “저 과학상상화 우승했어요.” 과학상상화 우승이 뭐냐고? 서영이가 1학년 전체에서 1등상인 금상을 받았는데 아직 구별을 하지 못하니 생기는 문제이다. 그 후 서영이는 모습은 어떨까? 초등학교 5학년 민서는 창의력관련 미술학원에 6년째 다녔다고 했다. 우리 학원에 오기 전에 기존 학원에 많은 정이 들어 있었고, 그동안 본인만의 생각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학교 미술교육에 전혀 적응을 못하다는 것이다. 새롭게 그려야만 좋은 그림이라고 판단하고 물감이나 본인이 어려운 재료는 손대지 않는다. 그러나 정말 뛰어난 드로잉실력을 가지고 있고 스케치 능력만큼은 뛰어나서 항상 칭찬을 받았다고 한다. 과연 민서는 창의적인 아이인가? 교육에 정답이 있는 것은 분명 아닐 것이다. 다만 공교육미술이든 사교육미술이든 아이에게 미래를 열어 주는 미술교육이 되어야 하고, 좌뇌나 우뇌를 포괄할 수 있는 체계적인 눈높이 미술교육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재밌다, 새롭다 등을 넘어서 미술교육 현장에서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현장에서 느끼는 창의성미술교육의 본질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8
- IB 시험 공략은 이렇게 하라! IB 시험 공략은 이렇게 하라! 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시험은 다른 타 시험들과 달리 지금까지 한 번도 공부한 적이 없는 작품을 출제함으로써 작품에 대한 배경 지식 및 준비된 답을 요구하기 보다는 리딩 지문을 직접적으로 해석하고 분석할 수 있는 스킬과 통찰력이 있는지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고득점을 위해서는 평소에 많은 작품들을 읽어야 함은 물론이고 사회적 이슈 등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UIK Scholars English Programme은 영국 교육제도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시험 (CEE,GCSE,A-Level,IB)의 틀을 탐구하여 시험 전반에 걸쳐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문제 유형을 분석한 결과를 체계화 한 것으로, 학생들이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독립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통합형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기본부터 전문적 수준에까지 이르는 분석 스킬을 학습하여 일반 영어 지문뿐만 아니라 문학 작품을 비판적으로 독해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으며, 이와 더불어 다양한 인문학적, 문화적 주제와 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할 수 있게 된다.총합적 공부 계획은 크게 세 영역으로 나눠진다. 첫 번째 영역은 Preparation으로 리딩 및 라이팅에 필요한 문학용어,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문학 및 시사 상식용어, 이디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단어들을 엮어서 편집한 교재를 통한 교육이다.두 번째는 Interpretation 영역이며, 리딩 지문의 해석과 독해 및 분석 능력을 키우는 영역으로 크게 Literary Option과 Cultural Option으로 나뉘게 된다. 이는 IB시험 뿐 아니라 CEE및 GCSE English, English Literature시험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주제로, 향후 영어 학습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다양한 문학 텍스트 뿐 아니라 문화, 사회, 글로벌 이슈 등에 관심을 갖고 전문적 지식을 쌓는데 도움을 준다.세 번째는 Presentation 영역으로 지문 분석을 통해 얻는 정보 및 지식을 적절한 단어와 문장 구조, 그리고 문단 배치를 통해 시험에서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노하우를 익히는 영역이다. 이 영역에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방식과 논리적인 전개, 그리고 문법적 오류를 최소화하여 좋은 글을 쓸 우 있는 기본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으며, IB시험 및 다른 시험에서도 요구 하는 창의적인 글쓰기 방법을 익히게 된다. 유케이 스콜라즈 신재은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8
- 리포터 생생 체험기 ‘한국잡월드’ 국내 최대 종합진로체험관 시설은 최신식, 운영은 글쎄? 성남 정자동에 문을 연 한국잡월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진로 교육에 갈증을 느끼던 차에 때맞춰 오픈한 잡월드에 연일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다양한 직업을 맛볼 수 있다.’ ‘운영이 허술해 기대에 못미친다’ 다녀온 사람마다 반응이 엇갈린다. 평소 진로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리포터는 잡월드를 하루 종일 체험하며 보고 느낀 점을 생생하게 가이드한다. 토요일 오전. 학교에서 단체 관람 온 청소년부터 팀을 꾸려 초등학생 자녀를 데리고 온 엄마들 모임, 가족단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고용노동부가 5월에 개관한 한국잡월드. 초중고생들에게 어릴 때부터 다양하게 직업 관련 정보와 체험 기회를 줘 진로를 결정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2004년부터 추진, 8년 만에 오픈했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최신 시설에 진로 검사, 직업 체험, 각종 진로 이벤트가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꾸며져 개관 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내부는 진로설계관, 어린이와 청소년 체험관, 직업세계관으로 꾸며졌다. 진로설계관은 개인별 검사를 통해 적성을 알아볼 수 있으며 직업세계관은 일종의 박물관으로 직업의 종류, 역사, 미래 유망 직종, 롤모델이 될 만한 직업인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진로체험관’ 관객 몰려 예약제 큰 효과 없어 관람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직업체험관은 만 10세까지 이용 가능한 어린이관과 초등 고학년부터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관으로 분리되어 있다. 체험관 내부는 방송, 의료, 문화예술, 과학기술, 경영 금융, 공공서비스 등 직업군별로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어린이체험관은 37개 체험실, 44개 직종으로 꾸몄고 오전, 오후 각 4시간씩 2부제로 운영된다. 청소년체험관는 43개 체험실, 66개 직종으로 한 개의 직업을 60분씩 집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실은 ‘직업 테마 놀이터’란 느낌이 강하네요. 민간 시설에 비해 정교함은 떨어지는 편이고요. 반면 청소년체험관은 관심 직종을 꼼꼼히 살필 수 있어 직업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체험학습지도사 노상미씨의 관람평이다. “수술실에서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로봇으로 수술을 하고 맥박체크를 해보니 실감 났어요. 녹음 스튜디오 체험도 재미있었어요.” 김남주양이 소감을 밝힌다. 체험관은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된다. 청소년 체험관의 경우 사전에 예약하지 않은 채 방문하면 현장에선 잔여 체험석이 있을 경우만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전 예약제가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못해 관람객들의 불만이 높다. “체험 직업 숫자에 비해 실제 체험할 수 있는 수가 너무 적어요. 인기 체험관은 1시간 정도는 늘상 기다려야 하고요.” “ 가용 인력, 시설 내 수용 가능 인원에 대한 적절한 예측이 선행돼야 합니다. 학생들이 기대에 부풀어 줄을 섰다가 한참 기다린 채 한두 개만 끝내고 귀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이용 후기 내용이다.‘진로 설계관’ 게임식 검사 방식 독특, 줄서기는 피곤 청소년의 흥미와 적성을 검사할 수 있는 진로 설계관 역시 줄서기의 연속이었다. 관람 편의를 위해 번호표 기기 설치 등 보완이 시급해 보였다. 진로 검사는 ‘디지털 키드’인 청소년들 눈높이에 맞게 구성되어 있다. 음악, 공간, 논리수학 지능을 비롯해 분야별 흥미 적성을 알아보기 위해 터치스크린과 게임 형식을 도입하고 동영상을 활용했다. 학생들은 종이에 체크하는 기존 검사 방식과 다르다며 흥미로워했다. “재미있는 컴퓨터 게임을 했다고 느꼈는데 순발력과 유연성 등 운동 지능을 알아본 테스트라고 하네요. 특이했어요.” 초등 5학년 이지원양이 소감을 밝힌다. 모든 검사를 마친 후 개인별 테스트 결과지를 받아볼 수 있다. 성격유형, 특징, 적성에 맞는 추천 직업군들이 일목요연하게 나와 있다. 다만 검사 결과에 대한 전문가 상담을 받아볼 수 없어 아쉬웠다.‘직업세계관’ 관람객 흥미 유발 역부족 박물관 형식으로 꾸민 직업세계관. 선사시대부터 조선, 근현대까지 역사별 직업의 변천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바이오, 나노, 문화 콘텐츠, 우주 항공 등 미래 유망 직종을 조망해볼 수 있는 전시물이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코너별 테마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고 청소년들이 관심 많은 미래 직업에 대한 설명이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의 인기 직업이 궁금한데 여기 나와 있는 설명만으로는 쉽게 이해되지 않아요. 애니메이션 설명 내용도 지루하고요.” 중학생 이서현양의 관람평이다. “원래 안내자가 이 부분을 설명해야 하는데 관람객이 많다보니 현재는 동선 안내, 시설물 파손 방지 등 부차적인 부분에만 신경 쓰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시장에서 만난 도슨트의 하소연이다. 개관 특집으로 6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무료로 열리는 북콘서트는 의료, IT 등 여러 직업의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알찬 강의였다. 하지만 강의 내용을 잘 이해하기 어려운 초등 저학년생이 많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어 아쉬웠다. 연령층 제한 등 운용의 묘가 필요해 보였다.관람객 편의시설 수준급 깔끔하게 인테리어 된 식당은 한식, 중식, 패스트푸드 등 메뉴가 다양했으나 정부가 운영하는 시설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가격대는 다소 비쌌고 점심시간에 손님이 한꺼번에 몰려 혼잡했다. 미리 준비해온 간식을 먹을 수 있는 뜨락 정원, 어른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카페, 진로 관련 책과 자료를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정보열람실 등 편의시설은 잘 갖춰져 있고 시설도 수준급이었다.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야외 분수도 인기가 좋았다. 최신 시설을 갖춘 원스톱 진로체험학습장 잡월드. 기대치가 높은 관람객 눈높이에 맞도록 운영 체계 개선, 인력 보강 등은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로 보였다.<img align="middle" src="/UserFiles/Image/News/잡월드6.JPG" width="650" h 2012-06-19
- 학업중단 숙려제로 학업중단학생 줄인다 전북교육청은 학업을 중단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고교생을 대상으로 학업중단 숙려제를 실시한다.학업중단 숙려제는 장기결석 및 학업중단 징후를 보이거나 자퇴 원서를 제출한 고교생에게 Wee클래스, Wee센터, 청소년상담지원센터 등 외부 전문 상담을 받으며, 숙려하는 기간을 갖도록 하는 제도이다. 특히 학교장은 심리 정서적 요인 등으로 학교에 부적응하여 학업중단의 위험에 처한 학생에 대하여 숙려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의 학교복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 할 의무가 있다.그러나 숙려 대상인 학생이 의무적으로 숙려 기간을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학생이 숙려제를 거부하고 즉시 자퇴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바로 학교를 떠나게 된다.숙려 기간은 2주를 원칙으로 하되 상담기간이 연장될 경우, 연장 시점까지 숙려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숙려기간 동안 출석처리는 숙려기간이 시작된 일로부터 끝나는 시점까지 출석으로 인정된다.지난해 도내 고교생의 학업중단 학생은 1317명이였으며, 이중 학습 부진 및 학업 기피 등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학업중단 학생은 691명(62.5%)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질병이나 사고, 유학, 평생교육시설이나 대안학교 및 방송통신고의 전학을 이유로 자퇴하려는 학생은 숙려제 적용 대상이 아니다. 다만 검정고시 응시를 위한 자퇴의 경우 원칙적으로 적용 대상이지만, 숙려 기간 때문에 검정고시 지원자격(검정고시 공고일 6개월 이전 자퇴)을 잃게 되는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삶의 진정성과 글의 진실성을 배운다! 사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 ‘문학’. 강원도교육청은 2012학년도부터 문학영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수학, 과학 중심의 영재교육 벗어나, 문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진행되는 영재교육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을까? 문학이라는 특성이 말해주 듯, 단순히 글 쓰는 법을 배우는 교육은 아닐 터. 과연 어떤 학생들이 모여 어떤 수업을 듣고 있는지 생생한 수업 현장을 찾아가보았다. 글을 쓰는 일이 즐거운가. 매주 토요일, 창의교육지원센터 ‘문학영재교실’에는 학교에서 글 좀 쓴다는 5,6학년 초등학생 15명이 모여든다. 가장 멀리 인제에서 아침 7시에 집을 나서는 희은이와 글을 쓰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정윤이, 유일하게 책 읽기를 싫어하는 민경이, 자연 속에서 글감을 찾아내는 재미에 푹 빠진 정민이, 그리고 유일한 남학생인 원준이까지 모두가 자신만의 개성이 넘치는 아이들이다. 작가는 물론 작사가, 아나운서, 선생님, 변호사, 외교관까지, 문학영재라고 해서 작가가 되고 싶은 아이들만 모였으리라는 기대는 그야말로 편견이었다. 꿈도 성향도 제 각각인 아이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글 쓰는 일이 즐겁다는 것. ‘문학영재교실’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조성림 시인은 “자연과 삶과 꿈과 인생이 자연스럽게 연계되면서 이루어지는 것이 글입니다. 때문에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 글 쓰는 즐거움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엔 차고 넘칠 수 있도록 삶과 글의 근본을 알려주는 것이죠”라며 아이들의 글에 물길을 터주는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학을 감상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가. 살짝 엿본 조성림 시인의 수업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했다. 화면 가득 안도현 시인의 ‘저녁밥’이라는 시를 펼쳐놓고 시 속으로 풍덩 들어간다. “저녁밥 먹는 풍경을 한번 떠올려 보자”라는 말과 함께 시 속에 숨겨진 뜻을 하나하나 찾아낸다. 그야말로 한 편의 시가 한 폭의 그림으로 그려지는 순간. 읽으면 읽을수록 맛있다는 시의 세계에 잠시 함께 들어갔다 왔다. 이렇게 ‘문학영재교실’ 수업은 단순히 글쓰기를 배우는 곳이 아니다.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통해 문학을 제대로 감상하고 감수성을 높여간다. 그렇다면 이러한 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무엇을 배울까. 아이들의 대답 역시 신선했다.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것을 접하고 새로운 느낌을 갖게 됐어요.” “직접 글을 쓰는 작가선생님들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하는 점을 배우죠. 신기하고 재밌어요.” “지금까지 써보지 않았던 새로운 글을 쓰게 됐어요.” “주변에서 그냥 지나치던 것들을 모두 관찰하게 됐어요.” 문학영재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문학영재교실’은 내년도에 졸업으로 인한 결원 보충인원을 선발한다. 춘천, 홍천, 철원, 화천, 인제, 양구 지역 초등학생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교사관찰추천제에 의해 선발되며, 포트폴리오와 문학실기검사, 심층면접을 준비하면 된다. 강원도춘천교육지원청 장기묘 장학사는 “독서습관과 독서량, 사물의 관찰력, 감수성과 인성 등을 살펴보면 내 아이가 문학영재가 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학영재에 도전하고 싶다면 올바른 독서습관을 형성하고 각종 문학관련 대회에 참가해볼 것을 추천했다. 문의 250-9407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8
- “충남도의회 고교평준화 조례 상정하라” 충남 천안시의원들이 충남도의회의 고교평준화 조례 상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영숙 천안시의원 등 13명과 김종문 충남도의원은 12일 성명에서 “인구 60만이 넘는 도시 가운데 고교평준화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지역은 천안시가 전국에서 유일하다”며 “(충남도의회의) 고교평준화 조례안 즉각 상정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천안시의원은 모두 21명이다.이들은 “천안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은 심각한 입시지옥에 시달리고 있다”며 “중학교 3년 동안 과도한 입시경쟁에 내몰리면서 정작 중요한 대학입시에서는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정치적 판단 이전에 천안의 고통받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먼저 생각해주기 바란다”며 “안건 상정을 6월 회기 중에 반드시 올려 조례안을 제정해주길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숙 시의원은 “7월 중 충남지역 고교평준화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초·중학교 학생을 가진 학부모들이 도의회만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충남도의회는 지난 4월 복수의 고교평준화 조례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5월 임시회엔 상정도 하지 않았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8
- 아산시, 찾아가는 대학입학사정관제전형 입시설명회 (재)아산시미래장학회와 아산시는 공동 주관하여 지난 11일 아산고등학교부터 시작해 다음달 11일까지 총 7개 고교를 방문, 대학입학사정관제전형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는 처음 실시하며 대학입학사정관제전형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본인 능력과 소질에 적합한 대학 진학 기회를 제공한다.강의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이해, 자기소개서 쓰기 평가방법 전형안내, 학교생활기록부와 바람직한 고교 생활의 3가지 주제로 진행한다. 자신의 현 위치를 어느 정도 파악한 학생은 물론, 아직 더 좋은 전략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명쾌한 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홍승욱 이사장은 “입시 유형이 날로 다양해지는 요즘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이 직접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라며 “입학사정관제전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많은 학생이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준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7
- 입시영어의 메카 ''아이비영어전문학원'' 입시에 필요한 성적, 반드시 만들어드립니다2005년 개원이후 명문대 합격생 100명이상 배출한 최고의 입시전략가 영어는 초등학교때부터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과목. 같은 시간을 들여 공부했어도 입시를 앞두고 어떤 멘토를 만나느냐에 따라 수능, 내신, TEPS 등 성적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어느 정도 기본기가 있다는 전제하에 입시에 필요한 성적을 반드시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진 학원이 있다. 바로 입시계의 마이더스 손으로 불리는 아이비영어전문학원. 규모는 작지만 매년 수능 만점자를 6~7명씩 배출할 만큼 내공 있는 학원으로 최상위권 학생들이 쉬쉬하며 다닌다는 곳이다. 2005년 개원이후 서울대 10명, 연·고대 16명, 의치대 6명 등 100명이 넘는 명문대 합격생을 배출해낸 아이비영어의 숨은 경쟁력은 무엇일까? 매일-매주-매월 테스트, 자기진단 통해 빈틈 없애 아이비영어 중등부는 대입에서 필요한 영어실력의 기본기를 중3까지 만드는데 초점을 맞춰 지도하고 있다. 학교별 내신관리부터 NEAT 고득점 및 장차 대입 수시에 필요한 CNN뉴스를 바탕으로 한 수업까지 확장형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비영어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어휘력. 탄탄한 영어실력을 만드는 가장 기본은 어휘력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매일 공부한 내용의 어휘를 완전히 숙지시키기 위해 데일리 테스트를 실시하고, 이어 독해 문법 듣기 등 매주 영역별 테스트를 실시해 한 영역도 놓치지 않도록 철저하게 지도하고 있다. 매월 보는 종합시험은 전 영역의 실력향상 과정을 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영역별 향상도 성적표로 산출해 발송함으로써 자신의 강점과 취약부분을 분명하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이비 영어는 내신기간에는 수업시간표도 학교별로 바꾸어 진행한다. 각 학교별 출제경향과 기출문제, 예상문제까지 교과서는 기본, 학교별 부교재와 프린트를 철저한 분석을 통해 매 시험마다 100%에 가까운 내신 적중률을 보이고 있다. 수능만점반 실수줄이기, 3~4등급반 적성고사대비까지 내신과 수능을 기본 프로그램으로 수시전형에 대비한 텝스 강좌도 운영하고 있는 아이비영어 고등부는 평소에는 수능대비에 집중하고 시험기간 3~4주는 내신에 집중하는 구조다. 재원생의 70~80%가 수능 2등급 이내인 아이비영어는 보다 효율적인 수업을 위해 수능 최상위반, 수능 1~2등급반, 수능 3~4등급반으로 나누어 등급별 맞춤수업을 진행한다. 수능 만점을 목표로 하는 최상위반은 완벽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최고난이도 문제 놓치지 않기, 실수하지 않기에 초점을 맞춰 지도한다. 보통 수능 성적 80점대인 1~2등급반은학생의 개별 특성에 따라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제를 바탕으로 취약점을 집중지도한다. 3~4등급학생들은 우선 내신에 집중하면서 수능 등급 올리기가 목표다. 특히 3~4등급대의 고3은 특별강좌를 개설해 언어와 수리영역까지 포함해 적성고사를 대비시키고 있다. 중하위권 학생들의 입시전략으로 적성고사가 떠오르고 있는 만큼 아이비영어에서 입시전략의 하나로 이에 대비시키고 있는 것이다.문의 031-605-5858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미니인터뷰 - 아이비영어학원 김희재 원장"실력은 기본, 전략이 대학을 바꿉니다" 아이비영어가 놀라운 실적은 사령탑 김희재 원장에게서 나온다. 런던대학교 출신 김 원장은 종로학원, 청솔학원 등의 입시 명문학원에서도 최고 인기강사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그는 수준과 진로에 꼭 맞는 학습컨설팅으로 성과를 이끌어내는 최고의 입시전문가로 통한다. "영어는 이미 중등 고등의 영역이 깨지고 있어요. 중등까지 입시영어의 기본기가 만들어진다고 봐야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고등부에서는 입시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관건이죠. 최상위 학생과 중하위권 학생들의 학습전략이 달라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이비영어가 유독 명문대 입시실적이 높은 것도 이러한 김 원장의 입시전략 덕분이다. 그가 올해부터 확대되는 적성고사에 관심을 갖는 것도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함이다. "INSOUL 대학에 진입하려면 수능 평균 2등급이내여야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고 3등급이하의 학생들이 수도권 이내 대학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적성고사는 3~4등급 중하위권 학생들이 수도권이내 대학에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전략입니다. 탄탄한 실력이 갖추어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결과는 내는 것은 누구든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전략도 곧 실력인 만큼 현재의 입시는 학생의 상황에서 최적의 전략을 구사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7
- 서해원 박사의 심리상담 칼럼 서해원 박사의 심리상담 칼럼“아유, 지겨워. 뭐 하나 잘 하는 게 없어”, 정말 그대로 된 선영이 쏘울최면심리연구원의 서해원 박사는 피심리상담자 뿐 아니라 주변인 특히 부모님의 역할이 심리문제 해결에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작년에 연구소를 찾아왔던 선영이(가명)는 중 3(현 고 1)의 앳된 모습의 학생이었다. 특히 쌍꺼풀이 지고 큰 눈이지만 눈매가 약간 아래로 쳐진 것이 더욱 착하고 순해 보이는 인상을 만들었다. 선영이는 실지로도 여리고, 착한 아이였다. 하지만 엄마가 선영이를 데리고 온 건 착한 정도를 넘어 잔뜩 주눅 들어 매사에 소극적인 태도와 학교에서도 홀로 외톨이가 된 상황 때문이었다. 선영이와 심리상담을 진행해 보니 선영이를 주눅 들게 한 건 엄마의 영향이 제일 컸다. 특히 말로 인한 상처가 커 보였다. 선영이의 경쟁심을 부추기려고, 좀 더 강하게 키우려는 조급함이 말의 실수들을 일으키게 된 것. 특히 자꾸 실수하고, 기대에 못 미친다고 생각되어 엄마에게 미안함이 쌓여 가던 어느 날, 어떤 일 때문에 엄마가 화가 나서 뱉었던 “아유 지겨워. 네가 그렇지. 잘 하는 게 한 가지라도 있니?”라는 말이 결정타가 되었다. 엄마는 이렇게 회상했다. 옹알이를 갓 떼면서 인형이나 꽃하고도 얘기 할 줄 아는 선영이는 지금 생각해도 정말 천사 같은 아이였다고. 먹을 걸 밝힐 나이였건만 엄마, 아빠 것 유치원 가방속에 숨겨두었다가 내 놓던 예쁜 아이였다고. 그런데 어느 날 유치원에서 좀 억센 친구들에게 놀이기구나 장난감을 양보하는 걸 보고서는 걱정이 들었다고 했다. 아마도 엄마는 이 정글 같은 사회에서 선영이가 받을 상처를 미리 걱정했던 듯하다. 엄마의 잔소리는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맘 약하고, 눈물 많고, 착한 건 약점이 아니라 강점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공감하며, 보듬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은 이 사막 같은 사회를 적시는 오아시스와 같은 것이다. 이런 능력은 다른 이를 앞서거나 눌러야 돋보이는 능력보다 훨씬 값지며, 노력해서 얻기도 쉽지 않으니 선천적으로 이런 아이들은 축복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21세기는 공감, 이해, 융합을 할 수 있는 인재가 더욱 각광 받는 시대이니 손해라고 생각 할 필요도 전혀 없다. 단지 선영이에게 필요한 것은 그것을 알아주는 엄마의 마음과 아이를 자라게 할 격려와 칭찬이었다. 지금 선영이는 한결 밝아진 모습으로 고등학생의 길을 힘차게 걷고 있다는 소식이다. 글쓴이서해원 박사쏘울최면심리연구원 일산연구소장문의 031-913-578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6
- 텃밭농사 짓는 학교를 찾아서 텃밭농사 짓는 학교를 찾아서“텃밭 일구며 생명 돌보는 마음 깨달아요” 텃밭 농사를 짓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이 도교육청을 통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학교 안 텃밭 조성에 대해 도내 교원과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새로 텃밭을 조성해달라는 요구도 조사 대상의 80%를 넘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신설학교에 텃밭을 조성하도록 설계용역 과업을 지시하는 한편 추경예산에도 20개교 6천 만 원을 반영해 학교 텃밭 설치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교내 텃밭 활동이 큰 호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인지 학교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버려진 화단을 생명의 텃밭으로 일군 일산중학교 ‘텃밭동아리 돌봄’지난 5월 16일 일산동 일산중학교(교장 이홍규), 수업이 끝나자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쏟아져 나왔다. 축구공을 차는 학생들 사이로 호미를 든 이들이 보였다. 텃밭동아리 학생들이다. 이들은 운동장 가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던 철쭉 화단을 밭으로 만들어 지난 가을부터 일구고 있다. “운동장에서 놀고 싶지만 일해야죠. 오늘은 모종 심는 날인데요. 농사동아리 하면서 인내심이 생겼어요. 전에는 친구들한테 화를 내고 때리기도 했어요. 농사지으면서 성실하게 돌봐주게 되는 마음이 생겼어요.” 3학년 김진호(가명) 군의 말이다. 학교에서 텃밭 농사를 지으면서 보람을 느낀다는 김군은 잘 참지 못하는 성격 탓에 친구들과 마찰을 빚곤 했다. “농사를 지으면서 느끼는 바가 있었어요. 전에는 좀 참을성이 없었거든요. 뭔가 보람을 느끼고 누가 밭을 막 헤치면 기분이 언짢아져요.”일산중학교 텃밭동아리 돌봄을 지도하는 송원석 교사는 김군을 포함한 텃밭동아리 학생들이 서서히 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생명에 대한 존중, 사람을 바라보는 마음이 새롭게 생겨나는 걸 느껴요. 생명이 어떻게 자라나고 땅을 일군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같이 공부하고 싶어요.”송원석 교사는 텃밭 활동을 교과와 연계해서 풀어보고 싶다고 했다. 요리한 재료로 가정교과 요리 실습을, 유기농을 매개로 환경 수업을 진행하는 식이다. 일산중학교는 2년 전 불미스러운 알몸졸업식 사건이 일어난 학교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 그런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2010년 9월 경기도 교육청에서 혁신학교로 지정한 후 학교와 학부모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생명과 돌봄의 문화가 있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텃밭동아리도 그런 노력의 하나다. “여기에는 소위 ‘학교짱’도 있고 부적응 학생도 있어요. 일하다 보면 서열이 없어져요. 힘 약한 애가 힘 센 애한테 이것 좀 하라고 시키기도 해요. 일하는 게 중심이니까요. 일하고 나면 굉장히 뿌듯해 하죠. 친구들 데리고 와서 자랑도 하고.”텃밭 농사를 돕는 도시농부 김한수(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 씨가 웃으며 말했다. 이날 학생들은 근대, 쑥갓, 상추, 방울토마토를 심었다. 쓰레기가 버려져 있던 화단이 초록 빛 생명의 옷을 갈아입었다. 그곳에서 학생들은 돌봄과 생명의 의미를 배워가고 있었다. 흙 만지면 가정과 학교가 변해요안곡중학교 ‘텃밭동아리 농사체험부’중산동 안곡중학교(교장 문영애) 텃밭동아리 ‘농사체험부’ 38명의 학생들은 한 달에 한번 고봉산 자락에 있는 텃밭을 찾아 간다. “공부하라”는 소리에 시달리던 학생들은 새소리를 들으며 흙을 만지는 짧은 시간이 새롭기만 하다.“2학년 때 보다 스트레스가 많아요. 고등학교는 어디로 가야 할까 부담도 되고 내신 관리도 해야 되고요. 농사는 처음인데 해보니까 재미있어요. 고봉산 까지 오기는 힘들지만 상추 키워서 고기에 싸먹을 거라서 좋아요.”3학년 김다영 양의 말이다. 안곡중학교 농사체험부 학생들은 일반 지원자 외에도 학교 부적응, 학력미달, 저소득 및 차상위 계층 학생들이 포함되어 있다. 안곡중학교는 텃밭 100평을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저소득가정의 자녀들은 부모와 함께 텃밭을 일굴 수 있도록 공간을 내주었다. 부적응 학생에게는 벌점 대신 텃밭 활동을 지도한다. “오리걸음을 쓰고 한자 쓰게 하다가 올해에는 농사를 짓게 했어요. 학생들은 좋아하죠. 작은 일 하나라도 넓은 공간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할 수 있고, 흙 묻히는 것도 처음인 아이들이 많으니까요.”동아리를 이끄는 이종섭 교사의 말이다.학생들이 심은 것은 상추 고추 땅콩 완두콩 상추 열무 옥수수 감자 대파 고구마 생강 토마토 딸기 등이다. 수확한 작물은 저소득 가정에 나눠 주거나 텃밭 동아리 활동한 학생들이 거두어 갈 예정이다.학생들은 학교생활에서 채워지지 않았던 성취감을 텃밭 활동을 통해 맛보고 있는 듯 했다. 각자 좋아하는 작물을 꼽으며 기대감에 돌보는 모습은 해맑은 아이의 마음 그대로였다.“토마토를 좋아해서 길러서 따먹어 보고 싶어요. 트럭타본 일도 좋고, 농사는 힘들지만 재미있어요.” (3학년 양은홍 군)“상추를 심어서 집에 가져갔더니 엄마가 고기를 사주셔서 쌈 싸먹었어요. 밭에 와서 재배하는 게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해보니 재밌어요.” (3학년 양재학 군)흙을 만지며 땀 흘리고 나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마음이 편안해진다. 자녀가 따 온 상추를 보고 부모들은 고기를 사 주고 자연스럽게 가정 내 대화가 이루어진다. 뻐꾸기 소리 들리는 산자락에서 안곡중학교 학생들은 자연이 주는 생명의 힘을 만끽하고 있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