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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학년 수시 논술로 대학 가기 : 건국, 경기, 경희대학교 인문 논술 분석 대학 입시에서 수시 논술 전형으로 대학 입학에 성공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선발 정원이 꾸준히 축소되고 있을 뿐 아니라, 경쟁률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시 논술 전형으로 자신의 학생부 성적이나 수능 성적으로 합격하기 어려운 대학에 상향 지원할 수 있고, 상향 지원한 대학에 합격하는 학생들이 실제 적지 않다. 그래서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시험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고려해가면서 수시 논술 전형 6개 카드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입시 제도가 어떻게 바뀌든 논술 형태의 시험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앞으로 대입 수능을 치를 수험생들은 논술 시험 준비에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예고한 바와 같이 오늘은 건국대 경기대 경희대의 인문 사회 논술 문제를 간략하게 살펴보고 논술 시험준비 방향을 가늠해 보고자 한다.각 대학별 문제 유형[건국대학교 논술]건국대학교는 인문사회계열 통합형 문제가 출제되었다. 2022년에는 (가) 맹자의 대인과 소인에 관한 글, (나) 공공재에 관한 인간의 태도에 관한 글, (다) 공정무역 제품의 소비에 관한 그래프 자료, (라) 「비오는 날에는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 양귀자 소설 일부가 제시문으로 나왔다.<문제 1> (가)와 (나)의 핵심 개념을 활용하여 (다)의 자료를 분석시오 (40점)<문제 2> (가) (나)와 관련지어 (라)의 인물들에 대해 논평하시오 (60점) 라는 문제가 출제되었다.[경기대학교 논술]경기대학교는 인문영역과 사회영역 문제가 따로 출제되었다. 인문영역 제시문은 (가) 정재찬의 <총, 꽃, 시> 중 일부 지문, (나)김수영 시인의 시 <눈>, (다)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가 제시문으로 나왔다.<문항 1> (가)의 핵심을 바탕으로 (나)의 눈을 해석하고 (다)의 눈과 비교하라(700)사회영역의 제시문은 (가) 맹자의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에 관한 견해 글, (나) 데이비스와 무어의 계층 이론 요약, (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총액 그래프 등이었다.<문항 2> (가)의 맹자의 직분론에 대하여 (나)의 데이비스와 무어의 계층 이론이 갖는 의의를 서술하고, (다) 도표의 사례를 바탕으로 (나)이론의 한계를 논술하시오(700) 라는 문제가 출제되었다.[경희대학교 논술]경희대학교는 (가) 「자유는 ‘없는 자’만이 느낀다」는 경향신문 기사, (나)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다) 「김남주 시전집」 ‘자유’, (라) 금성출판 고등 문학 「깨끗한 식사」, (마) 한국일보 기사 ‘욜로’도 합리적으로...‘욜로테크’가 뜬다, (바) 중앙일보 신문기사 유기농=안전식품? 세균오염은 안심 못하죠, (사) 이로운넷 인터넷 기사 「윤리적 소비, 투표하러 시장에 갑니다」 가 제시문이었다. <논제 1> (다)의 시각에서 (가)와 (나)의 상황에 대해 평가하시오(800-900자)(40점)<논제 2> (라)~(사)에서 입장이 유사한 두 부류로 묶어 그 중 한 입장을 선택해 요약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입장을 비판하시오 (1001자 이상~1200자 이하)(60점)독해 능력과 제시문 간 연관성 논리적으로 추론하기각 대학의 문제 유형을 보면, 논술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두 가지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수적임을 알 수 있다. 그 첫째는 텍스트 독해 능력이고, 둘째는 근거를 바탕으로 텍스트 간의 연관성을 추론하고 논리적으로 평가,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이런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원론적으로 학교 교과 공부를 열심히 할 뿐 아니라, 많은 글을 읽고 생각하고, 자신의 견해를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시사적인 문제에 관해서도 폭넓게 관심을 갖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에 지식과 정보를 쌓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한 마디로 지적 수준이나 시사 교양의 수준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될 때까지 종합적이고 다각적으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정한 논술 실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다음 글에서는 서강대, 연세대, 이대의 인문 논술 문제 출제 경향과 유형을 살펴보도록 하겠다.유리나 원장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문의 02-2646-1241 2023-03-02
- 2022학년도 자연계(수리, 과학) 논술 분석 [1] 자연계 논술 실시 대학 38개 대학 - 학생부가 부족하다면 적극 활용 고등학교 1, 2학년을 열심히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을 학생부로 진학하기 힘들다면 이제 학생들에게 남은 전형은 수시 논술전형과 정시 전형이다. 자연계에서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연세대 등 수도권 주요 사립대학을 포함해서 38개 대학이다. 전국 대학 기준으로 보면 논술 모집 인원이 전체에서 3.3%에 불과하지만, 상위 15개교 기준으로 보면 10.3% 이다. 이는 2년 6개월을 내신 관리에 공을 들여야 지원이 가능한 교과 전형의 비율 13.1% 에 비하면 적은 비율이 아니다. 수시에서 6번 지원 기회가 있으므로 학생부로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의 지원이 어려운 경우 논술 전형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대부분 수리논술 실시 - 연세대 과학논술 추가, 수능 이후 논술 준비 시간 부족 자연계는 대부분의 대학이 수리논술을 실시하고, 연세대, 경희대(의,치,한,약) 연세대[미래](의예), 아주대 의학은 과학논술을 함께 실시한다. 따라서 앞서 언급한 대학을 노리는 학생은 과학논술 준비가 필요하다. 과학논술의 범위는 수능과 달리 과탐 Ⅰ,Ⅱ가 범위이다. 논술 시험의 실시 시기는 연세대, 시립대, 홍익대, 성신여대, 가톨릭대(2023학년도 기쥰)는 수능 이전에 실시하고, 나머지 대학들은 수능 이후에 실시한다. 그런데, 성균관대를 비롯한 15개 대학이 수능이 실시되는 주말에 시험을 보므로 수능 이후 준비 시간이 단 하루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루를 준비해 대학을 갈 수 있다면 누가 대학을 가기 위해 노력을 하겠는가? 말도 안되는 얘기다. 그러므로 수능 이후에 논술을 실시한다 하더라도 준비는 수능 이전에 마무리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수능 최저’ 없는 대학 - 연세대 등 16개 대 논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는 대학은 연세대를 비롯해 16개 대학이다. 수능을 망치더라도 대학을 갈 길이 완전히 막히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경우 실질 경쟁률이 하락한다. 중앙대나 홍익대 처럼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대학은 최저 충족률이 학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0% 수준을 넘지 못한다. 즉, 경쟁률이 60:1이라면 실질 경쟁률은 15:1이 되지 않고, 10:1 이하인 과도 다수 있다. 수시 지원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수능과 다른 출제 범위와 채점 방식 - 준비도 달라야 논술은 교과 과정 내에서 출제된다는 점에서 수능과 같지만, 자연계는 수학만으로, 혹은 수학과 과탐 영역만으로 평가를 한다는 것이 다르고, 출제와 채점 방식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인다. 수능은 정답을 채점 대상으로 하지만, 논술은 서술 과정 전체를 채점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준비도 서술 과정 전체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과정이 포함되어야 한다. 준비 과정에서의 서술에 대한 첨삭이 강조되는 이유이다.논술전형에서의 학생부 반영 - 영향력 거의 없음 학생부 중심 전형은 학생부 관리가 되어 있지 않은 학생이나, 늦게 공부를 시작한 학생에게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을 하는 것과 같다. 논술 전형은 연세대, 성균관대, 건국대, 경희대와 같이 논술 100%로 선발하거나 학생부가 반영되더라도 실질 반영 비율은 무력화 되어 있다. 중앙대의 경우 학생부 비교과(무단 3일 이내, 봉사 20시간 이상이면 만점), 교과인 경우 국영수과 상위 5과목만 반영하고, 반영 과목 성적 기준으로 2등급과 6등급의 점수 차이가 20점 만점에 0.32점 차이가 난다. 6등급인 학생이 논술에서 100점 만점에 1점을 더 받으면 2등급인 학생보다 합산 점수는 0.38점 앞서게 된다. 이처럼 학생부 성적은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논술 문제는 어렵다는 인식 - 오해에서 비롯된 생각 논술은 어렵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문제 자체는 수능 킬러 문제처럼 변별을 위해 어렵게 출제하지 않는다. 그런데, 왜 어렵다고 학생들은 표현할까?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추론을 통해 결론에 이르는 과정을 스스로 검토하면서 결론에 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 과정의 연습이 잘된 학생은 결국 논술 문제가 어렵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논술 역시 상대평가이므로 문제가 쉽게 나올 때는 90점 이상에서 합격선이 생기지만, 요즘 추세는 60~70점대에 합격선이 형성되고 있으며, 50점이 채 되지 않는 학교, 학교도 다수 존재한다. 결국 아주 어렵거나 쉬운 경우를 제외하면 평균적으로 출제의도에 맞게 2/3선 정도까지 도달하면 합격선에 들어선다는 것이다. 쉽다고 표현할 수 없지만,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니라 할 것이다.논술 전형 통한 대학 합격 - 입시 성공 학생들은 수시에서 학생부로, 정시에서 수능 성적으로 지원할 수 없는 대학을 논술 전형으로 지원하므로 만일 합격한다면 그야말로 입시는 성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논술은 로또가 아니다. 역시 준비를 제대로 한 학생이 합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영통 수학과학학원 수리 논술 전문 수학의 아침 고3관 부원장 박재홍031-309-1200 2023-02-27
- 5A교육(주), 일산 재수종합반 ‘5A시그니처’ 출범시켜 “5A시그니처 재수종합반, 또 한 번의 신화 만들 것”독학재수반인 ‘5A학습센터’와 고3 전문 단과학원인 ‘5A아카데미’는 일산지역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모이는 학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높은 입시 실적으로도 이름이 높다. 2019년 오픈해 2020학년 첫 대학입시서부터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내고, 2022학년 대입에서 의학(의치약한수) 계열 52명, 서울대 13명, 연세대 27명, 고려대 26명 합격이라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일산 지역 단일학원에서 ‘최단 기간 최상위권대 합격생 최대 배출’이라는 입시 결과를 기록한 것. 2023학년 대입에서도 현재까지 의학계열 43명, 서울대 15명이 합격한 상황으로 학생 수 대비 전국 어디에서도 빠지지 않는 입시 실적을 갖추고 있다.이러한 5A교육(주)이 올해 새로이 재수종합반(재종반)인 ‘5A시그니처’를 출범시킨다. 5A교육(주) 김명범 대표는 “지금까지 쌓아온 입시 설계 노하우와 독보적인 학습기법을 융합시켜 신개념 재수종합학원 ‘5A시그니처’를 론칭해 또 한 번의 신화를 만들고자 한다”며 대학입시에 재도전하는 N수생들에게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상위권 재수생에 특화된 학습관리시스템강사진 전원 서울대·포스텍 출신 & 과목 전공자김 대표는 “일산지역 상위권 재수생 중 재종반을 다니고자 하는 학생들의 경우, 강남 소재 학원으로 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이유는 우수한 강사진과 상위권 학생끼리의 경쟁 욕구 때문이다. 입시는 시간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상위권 재수생들이 가까운 곳에서 재수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 5A시그니처를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5A시그니처는 상위권 재수생들의 이해와 요구에 맞춰, 상위권 재수생에 특화된 학습관리시스템과 탁월한 실적을 만들어낸 5A만의 개인관리시스템 적용, 최고의 강사진, 차별화된 학습커리큘럼 구축 등을 특장점으로 내세운다.강사진은 전원 서울대 또는 포스텍 출신으로, 담당 과목 전공자들로만 구성했다. 또한 개원 첫해 60명 소수의 상위권 학생만 선발한다. 김 대표는 “60명의 학생 관리를 위해 투입되는 인원은 5A교육 대표와 원장, 부원장, 입시연구소장, 수석컨설턴트, 국영수 강사진까지 9명으로 1인당 학생 수가 7명인 대한민국 최고의 밀착관리 재종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일반 재종반과 차별화한 고효율의 커리큘럼과 맞춤 학습 프로그램김 대표는 상위권 재수생들에게는 학습커리큘럼 또한 일반 재종반과 달라야 한다고 말한다.“일부 학원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재종반은 고등학교 4학년 과정이나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상위권 학생들에겐 공부 효율이 매우 떨어진다. 5A시그니처는 학습시스템 또한 상위권 재수생에 특화한 고효율의 커리큘럼과 맞춤 학습 프로그램으로 구축했다.”먼저, 국수영 수업이 단과학원처럼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전문화된 강사가 담당 과목 전체를 책임지고 스피디하게 수업을 진행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이를 통해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확인하고 강사의 도움을 받아 자신에게 특화된 학습계획을 만들어 공부하고 개인별로 확인받는다.다음으로, 정규반 교과수업과 별도로 달마다 국어와 수학 과목의 ‘팝업 특강’이 열린다. 매월 모의고사를 통해 확인된 ‘오답률 높은 문항’과 ‘수능 기출 문제 중 사고력문제’를 주제로 구성하는 특강으로, 상위권 학생들이 취약한 부분이 어디인지 즉각적으로 파악하고 바로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집중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특강은 5A시그니처 원장과 부원장이 직접 강의를 맡고 재원생의 모든 것을 관리한다.일산 지역 상위권 고등학생 학습의 메카로 자리잡은 5A교육(주)5A교육(주)은 고교생의 학습과 입시관리를 아우르는 관리형 프리미엄 독서실 및 독학재수학원인 ‘5A학습센터’와 고3 전문 단과학원 ‘5A아카데미’ 그리고 대입 수시 및 정시 컨설팅 기관인 ‘5A입시센터’를 운영하며 일산 지역 상위권 고등학생 학습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5A교육(주) 김명범 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입전문가이자 입시학원 경영전문가로 청솔학원장, (주)이투스교육 전무, (주)종로학원 전무를 역임하며 학원사업총괄본부장으로 일하는 등 교육 현장에서 30년간 학생들을 지도해 왔다. 일산과 강북 청솔학원 원장으로 일할 당시, 4명의 수능 만점자를 배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올해엔 새로이 문을 여는 ‘5A시그니처 재수종합반’과 더불어 수학전문학원 ‘공부에진심’을 합병해 ‘5A 내신 전문관’을 곧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프랜차이즈로 운영되고 있는 ‘5A학습센터 주엽관’은 곧 직영으로 전환하며, 고2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메디컬(의학 계열)/서울대반도 운영할 예정이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247 3층문의 031-814-5151 2023-02-27
- [2023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정신여고 김송아(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경제’란 진로가 확실했다. 그래서 ‘경제에 최적화된 생기부’라 스스로 소개할 만큼 진로와 관련된 활동에 집중했다.그리고 ‘열심히 산 것에 대한 보상이 있을 것’이란 믿음을 가슴에 새기고 학업과 활동 모두에 열심히 임했다. 그 결과 김송아(정신여고)양은 2023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연세대 경제학부, 고려대 경제학과 합격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송아양은 “합격 결과를 확인했을 때 실제로 큰 보상을 받은 기분이었다”며 “후배님들도 학교생활을 ‘후회 없이’ 열심히 해보겠다는 노력이 생기부에 드러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고 또 좋은 결과에까지 이어질 것”이라 말했다. Q. 합격한 학교와 학과 전형을 알려주세요.A.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는 지역균형(수능최저 3합7), 연세대 경제학부는 활동우수형(2합4 국어·수학 포함/영어3이상), 그리고 고려대 경제학과는 학업우수형(4합7)이었습니다. 수능 국어(2등급)를 평소보다 못 봐서 고려대 최저는 수능최저를 맞추는 것이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영어(1등급)와 사탐(한국지리·사회문화 1등급)을 잘 봐서 4합 7도 맞출 수 있었습니다.Q. 면접은 어떻게 대비했나요?A. 연세대와 고려대는 제시문기반 면접이었고, 서울대는 서류기반 면접이었습니다.제시문기반 면접의 경우 학교홈페이지나 기출문제집의 기출문제를 찾아보며 출제경향을 학습하고 직접 소리 내 말해보는 연습을 했고, 면접학원에서 1~2차시 정도 모의면접 연습을 진행했습니다.특히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 고려대는 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모의면접을 해주셨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학교선생님들은 저를 잘 알아서 제게 맡는 도움말을 많이 해 주셨거든요. 면접태도나 문장·내용 구성, 말하는 것까지 꼼꼼히 체크해주셨는데 모의면접을 많이 해 보는 것이 확실히 면접 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Q. 명확한 진로가 활동에 큰 도움이 됐을 것 같은데요?A. 네. 제 생기부는 경제 분야 외 다른 분야는 원서를 쓰기 힘들 정도로 방향이 뚜렷했는데요. 그래서 단순히 일관적인 것을 넘어 학년이 올라갈수록 새로운 분야를 찾아 세분화하고, 더 심화시켜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려 노력했습니다.1학년 땐 경제 분야 전반에 관련된 책을 읽으며 세특, 동아리, 봉사, 대회, 행동특성 모든 부분에서 경제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려 했고요. 행동경제학에 관심이 생긴 2학년 때는 행동경제학과 관련지어 동아리 활동을 펼쳐나갔습니다. 수학 멘토링 봉사도 하고 행동경제학과 관련지은 모의수업, 토론 등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경영·경제 공통 분야인 빅데이터에도 관심이 생겼는데요. 수요의 가격탄력성을 주제로 모의수업을 진행하고, 친구들과 함께 자율동아리를 꾸려 경영·경제 공통 이슈 및 경제에서 배우는 이론을 깊이 있게 알아가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3학년 올라와서는 제가 좋아하는 수학과 경제를 연결시켜 실제로 이론을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사회발표 보고서에 직접 분석·적용해보기도 했습니다. 또, 농경제사회학부에 관심이 생기면서 농경제 활동도 진행했는데요. 애그플레이션 보호무역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농경제 관련된 활동도 학과에 맞게 세분화해 활동했습니다. Q. 고교 활동 중 가장 자부심을 갖는 활동이 있다면?A. 수학과제탐구 시간에 진행한 ‘최소제곱법의 증명과 유용성’ 탐구 활동입니다. 평소 사회과학에서 사용되는 수학적 방법에 관심이 있었는데요. 수학 교과목에서 배운 내용을 최대한 활용하고 통계 지식을 공부하여 공식을 증명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여러 번의 시도를 통해 다변함수와 편미분까지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요. 결국 최소제곱추정량 공식을 손으로 직접 유도하는 데 성공했죠. 또, 최소제곱법이 활용된 사례를 분석하며 최소제곱법의 유용성을 저의 관점에서 정리했습니다. 경제학 데이터를 올바르게 분석하기 위해선 사용하는 도구의 수학적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는 걸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고, 수학과 관련된 다른 탐구에까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Q. 정신여고는 내신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데, 대비학습은?A. 진도와 상관없는 국영수를 먼저 시작하고. 암기과목은 내신 2~3주부터 시작했습니다. 학원은 수학만 다녔는데, 내신 1주 전부는 암기과목에 집중하기 위해 수학학원도 쉬었습니다. 학원에 많이 다니면 너무 의존하게 돼 더 불안해져서 혼자 공부하려 노력했습니다. 아, 국어 2학년 1학기 문학을 4등급 받은 경험이 있는데요. 이때 잠깐 국어학원을 다녔습니다. 영어는 어릴 때 열심히 해놔서 수능도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수학은 가장 많이 신경을 썼습니다. 그런데 학원에서 쉴 새 없이 문제만 풀다보면 정리가 되지 않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교과서 개념을 정리해보고, 또 교과서 문제들도 다시 보면서 개념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생각해보려 노력했습니다. 시험 범위 내에 있는 내용은 구조화하는 시간을 가져 머리에 새겼습니다. 암기과목의 경우 내용을 정리하기보단 말로 연습하는 방법을 택했는데요. 교과서나 프린터 내용이 머릿속에 정리될 때까지 말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제게 맞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한 건데요. 받아들인 지식을 그냥 놔두면 정리가 안 된 느낌이 들어 머릿속에서 다 지워질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꼭 시험을 위해 기억하는 게 아니라 ‘평생 지식으로 기억하자’ 이런 느낌으로 직접 문장을 만들어 소리 내 말하며 공부했습니다. 내용을 정리하고 구조화되는 느낌에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했고요.Q. 세특 관리를 비롯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 준다면?A. 세특이라 해서 어려울 것 같지만, 수업 중 선생님들 말씀에 집중하면 충분한 세특 기록이 가능합니다. 전 선생님들이 말씀하시는 활동엔 모두 참여하려 노력했는데, 마지막엔 진행한 활동들을 생기부에 다 작성하지 못하고 골라야 하는 상황까지 생겨났어요. 선생님께서 하라는 것만 해도 알찬 생기부 작성이 가능하다는 말이죠. 3학년 땐 과목 별 심화보고서를 작성해 세특의 차별화 및 전문성을 위해 노력했고요. 1~2학년 땐 모든 과목을 경제와 관련지어 활동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과목에 경제 분야가 들어가면 평가자들도 지루하지 않을까?’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순수하게 그 과목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진로를 일찍 정한 경우에 속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가 아니라도 대입에 성공한 사례를 많이 봤습니다. 때문에 진로에 대해 일관적이어야 한다는 스트레스보다는 학교활동에 진심으로 최선을 다 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를 거라 생각합니다. 2023-02-26
- [2023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영동일고 김지우 (서울대 인문계열) 서울대 지역균형전형으로 인문계열에 합격한 김지우 양. “남북문제에 관심이 많고 통일 전문가가 되겠다는 지향점이 분명하죠. 심지가 곧고 성실성이 돋보이는 학생입니다”라고 그를 지도한 채광수 영동일고 교사는 귀띔한다. 줄곧 상위권을 유지한 내신성적은 1.26. N수생 강세라는 녹록지 않은 수능시험에서 전 과목 1등급을 받으며 서울대 상위권 학과에 합격할 수준의 좋은 성적까지 얻었다. 내신과 수능에 두루 강한 그만의 공부 비결은 무엇일까? 과목별 공부법, 본인의 희망 진로를 학생부에 녹여낸 과정을 조근조근 설명하는 그에게 ‘주체성’이란 강점이 엿보였다.Q. 통일 전문가란 진로 목표를 세운 후 고교 3년간 관심 주제를 어떻게 파고들었나요? 물리학자가 꿈이었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난 남북정상회담 장면이 제 장래희망까지 바꿀 만큼 강렬했어요. 중2 때였죠. 남북통일 전문가를 목표로 대학에서 독일어를 전공한 후 통일부에서 일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창의체험 활동으로 3년 내내 남북한 이슈, 역대 정부의 통일 정책 분석, 우리와 똑같은 분단상황에서 통일을 이룬 독일의 사례를 조사했습니다. 논문, 책을 찾아 읽고 통일부, 외교부 홈페이지에 나온 자료들 정리해 보고서를 완성했어요. 창체 활동이 1년 프로젝트라서 오랫동안 준비하며 관심 주제를 파고들어 원하는 결과물을 완성했다는데 보람이 컸습니다. 남북한 이슈를 다루다 보니 자연스럽게 독일 사례를 많이 찾아봤고 독일의 역사, 문화, 예술, 정치에도 두루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똑같이 분단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데다 우리의 한강의 기적처럼 독일도 라인강의 기적을 만든 동질감도 있고요. 독일어도 혼자서 따로 공부했는데 수능시험에서 1등급을 받아 기뻤어요.Q. ‘김지우의 개성’이 학생부에 어떻게 돋보이도록 했나요? 주요 교과뿐만 아니라 미술, 일본어 등 학생들이 소홀히 여기는 과목에도 관심사를 녹여냈습니다. 가령 미술 시간에 배운 다다이즘을 가지고 ‘베를린 다다이즘과 전간기(戰間期) 독일사회주의’를 주제로 심화 보고서를 썼어요. 독일의 역사, 예술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떠오른 주제였죠. 서울대 면접관도 이 부분에 대해 질문하더군요. 일본어 교과세특에는 일제강점기 시대 일본에서 일어난 반제국주의 운동에 대해 조사한 내용이 기록됐습니다. 어떤 과목이든 수업을 허투루 듣지 않고 관심사와 연결지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고교 3년간 《정의란 무엇인가》, 《독일 통일과 문학》 등 약 1백 권의 책을 읽었어요. 독서 후에는 감상문을 기록으로 남겼는데 배경 지식을 쌓고 학생부 교과세특에 연결시키는데 도움이 됐어요.Q. 서울대 면접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수능 시험 후 2주간 집중적으로 대비했어요. 서류전형을 거친 모집정원의 3배수 인원이 면접을 보기 때문에 긴장이 많이 됐어요. 학생부 기반 면접이라 3년간의 학교 활동 자료를 모두 찾아 예상 질문과 답변 자료를 준비하느라 고생을 했죠. 의미있는 고교 활동은 꼭 기록으로 남겨둬야 나중에 덜 힘들겠더라구요. 논리적으로 말하기 부분은 학교 선생님들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면접 전날까지 선생님들과 고강도 연습을 한 덕분에 시험장에서 떨지 않고 만족스러운 답변을 할 수 있었어요. Q. 상위권 경쟁이 치열한 영동일고 내신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내신시험은 수업시간에 배운 곳에서 나오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게 여긴 건 교과서입니다. 빠짐없이 필기한 내용을 반복해서 읽으며 머릿속에 각인시켰어요. 시험대비는 약 4주 동안 했는데 전 과목 교과서를 암기하는 식으로 공부했어요. 별도의 요약 노트는 만들지 않았어요.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공부하는 스타일이에요. 길에서 시간 낭비하는 걸 싫어해 공부는 집에서 했어요. 평소에 새벽 1시까지 하루 5~6시간 자습시간을 확보하려 애썼습니다. 수학 선행은 따로 하지 않고 진도에 맞춰 배운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심화학습에 집중했습니다. 고1 1학기 때 수학 4등급을 받은 적이 있어요. 심리적으로 위축됐지만 ‘왜?’ 원인을 파악하고 해법을 모색했죠. 수학 내신은 복잡한 연산문제가 나오고 시간 안에 속도감 있게 문제 푸는 훈련이 필요한데 이 점을 간과했던 게 패인이었죠. 시간에 쫓기다 보니 마킹 실수까지 했어요. 그 후로 내신 스타일 수학 문제에 익숙해지기 위해 영동일고를 비롯해 타 학교 기출문제를 풀며 집중 연습을 했어요. 다음 시험에서 수학 2등급, 그 이후로 1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영어는 서술형 유의어 문제가 제일 까다로웠어요. 대략 20점 배점이라 비중이 크죠. 지문 속 단어와 뜻이 같은 단어를 모두 찾아 달달 암기해야 맞출 수 있는 문제입니다. 등급 변별력을 위한 문제라 암기가 최선의 해결책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고 특히 과학 도서를 많이 읽었죠. 이때 다져진 독해력, 이해력이 국어 공부에 도움이 됐어요. 내신은 시험 스타일을 분석하고 본인만의 공부 루틴을 찾아 성실하게 실천하는 것이 최선입니다.Q. 영동일고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학교 이데아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프로그램이 축소됐지만 졸업생 선배들이 방학중에 진행하는 진로특강이 유용했어요. 이 같은 활동 덕분에 학생부가 풍성해졌습니다. 나도 대학 합격하면 후배들을 위한 특강에 참여해야 겠다는 동기부여도 됐지요. 점점 이과 쏠림 현상이 심해집니다. 저는 문과와 이과 융합적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왜 이과에 가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제 진로는 문과 쪽이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선택했어요.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남에게 의존하지 말고 공부든, 진로든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해요. 2023-02-26
- [2023학년도 대입수시합격생] 방산고 손새람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방산고 과학중점학급에서 공부한 손새람 학생은 꼼꼼하고 체계적인 관리로 수시에서 좋은 결과를 낳았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카이스트, 고려대 컴퓨터학과와 연세대 컴퓨터과학과에 모두 합격했다. 고2까지 진로가 확정되지 않아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진로의 방향을 잡아나간 손새람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Q. 진로 선택을 천천히, 신중하게 한 경우네요. 네. 저는 어릴 적부터 가진 꿈이 있던 것도 아니고, 특정 분야에 특출난 학생도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2학년 후반까지 진로가 명확하지 않아 인문학부터 과학 분야까지 학교 프로그램에 정말 많이 참여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여러 분야 중에서도 나에게 특히 더 잘 맞고, 더 배워보고 싶은 분야가 생기더라고요. 제 경우에는 그게 전기와 컴퓨터 분야였고, 자연스레 그쪽으로 학과도 정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진학하게 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에서는 전기, 전자, 컴퓨터를 폭넓게 공부할 수 있고, 고학년 때에는 시스템, 전자, 컴퓨터 분야로 세분화되어 선택한 분야의 전공 지식을 더 깊이 공부하게 됩니다.Q. 적성을 살려 진로로 연결하기 위해서 어떤 교내활동을 했나요? 저의 성향과 적성을 잘 찾기 위해 다양한 활동이나 적성검사 등을 통해 스스로 점검해보고, 진로 관련 자료도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전기와 컴퓨터 분야를 더 공부해보고 싶다고 마음먹은 후에는 관련 심화 활동 경험을 다양하게 쌓으려고 노력했어요. 2학년 때 아두이노를 포함한 전기회로를 프로그래밍을 통해 작동시키는 경험을 하며 컴퓨팅을 활용한 전기 시스템 제어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전기 시스템과 프로그래밍 분야의 탐구 경험을 쌓았습니다. 2학년 때는 물리부 부장으로 활동하며 물리를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학기 동안 진행한 실험의 원리를 담아 ‘디아볼로스 가문의 보물을 훔쳐라!’라는 게임 형식의 테마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부원들과 각자 맡은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여 만든 부스는 최우수 동아리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또, 전기·컴퓨터 분야에서 최근 각광 받는 기술을 조사해 발표하기도 하고, 관련 서적을 읽거나, ‘물리학 실험’ 과목에서 다양한 실험을 해보는 등 제 관심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학교생활을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과학중점학급 친구 중에 컴퓨터 보안 분야에서 활동하는 친구가 있어서 자율동아리를 만들어 함께 공부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관심 분야를 깊이 알아볼수록 더 흥미가 생겼습니다.Q. 특이한 수상 실적과 그 성과를 위해 기울인 노력은 무엇인가요? 특이한 수상실적이라고 하면, 3년 연속 받은 백일장 상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문학적 소양을 가진 이공계열 학생이 되겠다’는 듣기 좋은 생각도 있었지만, 사실 ‘하기로 했으면 최선을 다하자’라는 제 태도를 지키기 위해서 백일장에도 매번 최선을 다해 참여했거든요. 저희 학년은 학기별로 상을 하나씩만 입력할 수 있었는데, 이미 받은 수학경시대회 상이 있어도 백일장에서도 최선을 다했어요. 제 삶의 태도를 잘 보여주는 수상 실적인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정말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매년 열심히 글을 쓰니까 실력이 늘더라고요. 받는 상이 점점 높아져서 또 한 번 뿌듯했습니다.Q. 과목별 나만의 내신 공부법의 팁이 있다면요? 어느 과목이나 선생님의 설명과 추가로 공부한 내용들을 모두 교과서에 한 번에 정리하려고 노력했어요. 시험 기간에 교과서와 선생님 프린트만 몇 번이고 복습했습니다. 머리에 잘 안 들어오는 개념들은 노트에 따로 정리해보기도 했는데, 평소에 공부할 때는 마인드맵을 정말 유용하게 썼습니다. 단원에 등장하는 개념들 사이의 관계를 구조적으로 정리하고 나서 세부 내용을 공부하면 확실히 내용이 더 쉽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시험공부 계획을 짜는 저만의 방법을 소개해보자면, 저는 계획을 짜기 전에 먼저 시험 범위에 포함되는 모든 과목의 단원과 소단원들을 쭉 나열해서 적고 과목별로 개념을 몇 번 반복해서 공부할지 정했습니다. 그런 다음 시험공부에 쏟을 수 있는 날이 며칠인지 체크하고 소단원들을 잘 분배했습니다. 개념을 응용하는 게 중요한 수학이나 과학 과목들은 꾸준히 나누어서 할 수 있도록, 또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암기하는 게 중요한 국어나 한국사 과목은 중간에 한 번씩 묵직하게 복습하는 일정으로 분배했습니다. 공부한 소단원 이름 위에는 펜으로 줄을 긋고, 두 번째 공부한 후에는 다른 색 펜으로 또 긋는 방식으로 시험공부를 했습니다.Q. 방산고 내신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방산고에는 수업을 탄탄하게 구성해서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수업의 중요성도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선생님께서 어디를 강조하시는지 유심히 찾아봐야 합니다. 저는 모의고사 성적이 저보다 잘 나오는 친구도 내신에서만큼은 앞서는 학생이었는데, 3년의 내신을 거치면서 생각보다 학교 수업이 시험에 정말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추가로, 학교 선생님께서 나누어주신 문제들은 우선 반복해서 풀되 나눠주신 문제가 많지 않은 과목은 다른 문제들을 찾아 풀어보기 전에 교과서나 학교 프린트에 적힌 개념을 충분히 익혀야 합니다. 문제보다 개념을 확실히 아는 것이 더 중요한 순간이 꼭 한 번씩 있습니다. 특히 과학 과목은 기출문제와 학교 프린트 복습이 정말 중요한 과목입니다.Q. 여러 대학의 실제 면접을 보았는데 각 대학의 면접 특징을 말해 주세요. 서울대는 생기부 기반으로 제가 했던 활동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활동에서 어떤 역할을 했고 실험 결과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제 활동을 점검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카이스트 역시 제시문 면접에서 생기부 기반 면접이 병행되며 인상 깊었던 책에 대한 줄거리와 느낀 점, 고교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 등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카이스트의 문제풀이 면접은 수학과 선택한 과학 한 과목에 대한 면접이었는데 압박감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물리는 많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연대와 고대는 제시문 면접에서 과학 관련 추론하는 문제가 나왔습니다.Q. 입시 준비를 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수험생활을 거치면서 불안감을 많이 느낀 시기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해나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제가 생각해낸 해답은 ‘과정에 집중하기’였는데, 결과를 미리 걱정하기보단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고, 지나간 일은 아쉬워할 순 있어도 후회하지 말자는 생각을 시험 기간마다 되새겼어요. 스스로 최선을 다해서 얻은 결과는 후회할 필요 없다는 생각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023-03-09
- [2023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동북고 곽시우(동국대학교 경영학과) “1학년 때부터 3년간 꾸준히 성적을 상승시켰고, 학교 활동도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전교 부회장 및 전교 회장을 하며 학교를 위해 또 친구들을 위해 열심히 뛰었으며, 봉사활동을 하며 저의 작은 힘을 이웃에 나누려고도 노력했습니다. 여러 활동을 하며 ‘경영’으로의 진로가 더욱 굳어졌고, 다양한 관심까지 생겨나 공부하고 싶은 분야 그리고 해보고 싶은 일도 생겼습니다.” 동국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한 곽시우(동북고)군이 말한 그의 고교생활이다.첫 시험 3.93등급에서 마지막 시험 1.86등급까지. 그의 노력과 학교생활에의 열정을 들어봤다.Q. 어떤 전형으로 합격했나요?A. 학생부종합전형인 두드림(DoDream)전형으로 서류(생기부·자소서) 100%로 (정성)평가가 진행, 면접평가는 있지만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없었습니다. 2단계는 1단계 70과 면접 30으로 평가가 진행되어 면접 준비까지 충실히 했는데요. 특히 학교 선생님들과의 모의 면접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실제 면접과 동일한 분위기로 진행되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부분 부분을 상세히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더불어 저는 선생님과의 모의면접에 그치지 않고 면접을 더 완벽하게 준비하고 싶었는데요. 그래서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보며 직접 면접 예상 질문과 답변을 수십 개 준비했습니다. 집에서도 의자에 앉아 동영상을 찍으며 면접 준비를 했는데, 찍은 동영상을 돌려보며 스스로 피드백하며 어색한 부분을 고쳤나갔던 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Q. 언제부터 경영학과에 관심이 있었나요?A. 1학년 땐 주식, 경제에 관심이 많아서 경제학과에 진학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2학년 때 경제학과와 경영학과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알게 되면서 실생활과 더 밀접하게 연결된 경영학과에 진학하고 싶어졌습니다.또 고등학교 3년 간 전교 부회장, 전교 회장을 맡아 다양한 활동들을 했는데요. 그 중 학교 후드집업 제작을 하고 나서 경영학과에 진학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학교 후드집업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디자인, 색상, 의류 업체 등 결정해야 할 것도 많고 매 순간 어려움도 많았지만 많은 친구들과 후배님들이 후드집업을 입고 다니는 것을 보고 엄청 뿌듯했거든요. 이 경험을 계기로 제품 개발과 기획에 큰 관심이 생겼습니다.Q. 내신이 눈에 띄게 올랐는데요. 비결이 있나요?A. 1학년 첫 시험은 3.93등급이었는데, 3학년 1학기 마지막 시험에서는 1.86등급을 받았습니다(평균 2.61등급). 비결이라기보다 내신 대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시험 계획을 세우고 꼭 지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시험 계획을 4주로 짰는데요. 수학은 학원을 안 다녀서 매일 매일 일정한 양의 문제를 풀고 4~5일에 한 권 씩 끝내는 식으로 총 5권 정도 풀었습니다. 국어와 영어는 4주 전부터 계획을 짜고 시험 기간 1주일 전에 모든 진도를 다 끝내놓는 것을 목표로 했고요. 사회탐구 과목의 경우 학교 수업 전 날에 다음 날 학교에서 나갈 진도만큼 인강으로 예습을 하고, 학교 수업을 들으며 복습하는 형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학교 수업을 들으며 어느 부분이 중요한지 파악이 가능하고,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이 어느 부분인지 잘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독서실에서는 한 번 더 간단하게 복습하고 문제만 풀면 거의 완벽하게 대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사회탐구 과목에서 1등을 놓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Q. 특별히 신경 쓴 내신 과목이 있다면?A. 영어입니다. 첫 시험에서 5등급을 받았는데, 다음 시험에서는 3등급, 또 그 다음시험에서는 2등급을 맞으며 쭉 2등급을 계속 유지했습니다. 영어 역시 다른 내신대비와 마찬가지로 학교 선생님의 수업을 잘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열심히 듣다 보면 선생님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표시해주시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런 부분을 학교가 끝나고 당일 복습을 하면 더 기억에 잘 남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고 실제 서술형에서 적중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어 지문을 암기한다기보다 모든 문장을 우리말로 해석이 가능할 때까지 반복적으로 보고 첫 문장만 봐도 뒤에 내용이 예측 가능할 때까지 반복해서 봤던 것이 영어 성적 향상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Q. 세특 관리는 어떻게 했나요?A. 제 세특의 가장 큰 특징은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모든 과목의 세특을 챙기려고 노력했고, 과세특 뿐 아니라 자율, 진로, 동아리, 봉사활동도 꼼꼼하고 구체적으로 챙겼던 점이 입학사정관 분들이 가장 높은 점수를 주신 것 같습니다.또, 세특에 쓰이는 활동을 하나의 과목에 작성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도 그 세특 주제와 연관 지어 확장시켰는데요. 예를 들어 경제 시간에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에 대해 알아보는 활동을 가졌으면, 수학2 시간에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을 미분·적분과 연결 지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의 활동을 여러 과목과 연결 짓고 구체적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세특을 평가할 때 그 주제를 심층적으로 탐구했다고 평가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Q.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을 꼽으라면?A. 아무래도 전교 부회장, 전교 회장을 한 것이 제 학창시절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인데요. 단순히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만으로 의미 있었던 건 아닙니다. 편해지는 교복 추세에 맞게 교복 대신으로 입을 수 있는 학교 후드집업을 제작했었고,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인근 4개의 학교와 대규모 e-sports 대회를 주최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판기 설치, 풋살장 설치 건의 등 여러 활동을 했기에 제 학창 시절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Q. 동북고 후배들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A. 주변에서 익히 들은 말일수도 있겠지만 ‘수시는 놓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3학년이 됐을 때 일찍이 수시를 포기한 친구들이 후회하는 걸 정말 많이 봤습니다. ‘고3 때부터라도 공부 열심히 하면 성적이 오르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고3이 되면 대부분 친구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또 n수생이 함께 수능을 보기 때문에 고 1,2 때부터 모의고사 성적이 최상위권이 아닌 이상 고3 때 그 성적을 유지하거나 상승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하지만 수시는 같은 학년과 동일한 조건에서 보는 시험이기 때문에 현역 학생들에게는 이보다 유리한 전형이 없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2023-02-26
- [교육기획] 고1을 위한 알찬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법 매년 대학입시에서 고교 내신과 더불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학교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원하는 대학에 입성하는 지름길을 제공한다. 하지만 학생의 적성과 진로, 학교 프로그램의 방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욕심내서 활동 나열식으로 이어가면 시간 낭비와 더불어 내실을 잃은 생기부로 전락하여 입시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가 없다. 체계적으로 알고 알차게 준비하는 생기부 관리, 고교생활의 첫발을 디딘 고1 학생은 이렇게 시작해 보자. 도움말 김은영 교사(한영고) · 이영인 교사(보인고)중요한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준비를 위한 로드맵 짜기 2024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생기부 미기재 또는 미반영 항목들이 늘어난다. 즉,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에 비교과 활동이 대폭 축소되고, 상대적으로 내신(교과)과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의 영향력은 지금보다 더 높아지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이영인 보인고 교사는 “변화하는 생기부에 발맞춰 학생의 진로와 전공에 적합한 과목을 선택한 학생, 전공 적합성에 맞춰 세특이 기록된 학생들이 유리해집니다. 따라서 고1 학생들은 어떤 계열의 대학에 진학할 목표를 잡는지, 어떤 전공을 선택할 것인지, 자신의 진로의 방향과 전공 적합성에 부합되도록 미리 로드맵을 짜 두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로드맵에 따라 고등학교 입학 후 교과를 선택하고, 세특을 잘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고교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고1 학생의 경우 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편이고, 과목별 구성과 학습 집중도에 대한 이해 역시 부족한 편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중학 생활 기간에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하거나 자기주도학습의 기반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에 더욱 성실한 학교생활 기록에 대한 이해와 실천이 요구되는 상황이다.온라인 수업에 익숙했던 자세 벗어나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하기 고1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에 익숙한 세대이기에 좀 더 적극적으로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하고, 세특의 주요 내용 중 수행평가에 특별히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수행평가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학생의 학업적인 역량을 비롯해 전공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줄 수 있고, 그 깊이에 따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나 창의성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세특에 있어 심화 부분은 호기심에서 시작이 되며,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 혹은 수행평가 과정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이 개인적인 노력을 통해 발전될 수 있습니다. 세특은 수업에서 학생의 태도와 역량이 기재되는 항목인 만큼 교과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023학년도부터 정시에서 서울대학교와 함께 고려대학교에서 학생부 기반으로 하는 서류평가가 반영되었습니다. 학생이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충실히 공부한 내용을 대입에 반영하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고1 때부터 세특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라고 이영인 교사가 말한다.교과교사와 원활한 소통, 과제 및 활동은 기록으로 잘 정리해야 김은영 한영고 교사는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양한 학교 활동이 재기 될 예정입니다. 특히, 고1 학생들은 가능하면 학교 활동에 많이 참여하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수행평가로 과목별 세특이 개별화되기에 정량적인 평가를 극복하고 보완하는 노력, 평상시에 교과교사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 교과 내용 이해 등에 대해 편안하게 의견을 나누는 자세 역시 필요하지요”라며 “자신의 활동 및 교과 관련 과제들을 빠뜨리지 말고 잘 정리하고 꼼꼼하게 기록해두는 습관도 꼭 길러야 합니다. 앞으로 진로와 관련 있는 수상은 적어도 2개 이상 챙겨둔다는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참여하는 계획이 필요합니다”라고 설명한다. 간혹 고교생활 중에 자신의 수행평가 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두지 못해 생기부 등록 기간에 제대로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 소극적인 학생의 태도로 인해 자신이 교과과목에 대해 갖는 관심도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는 학생도 있다.변화하는 생기부 반영 사항, 꼼꼼하게 파악하기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생기부에 수록되는 사항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 살펴봐야 한다. 방과후학교 활동, 독서 활동 영역, 수상 경력, 자율 동아리, 개인 봉사활동 실적, 청소년단체 활동 등을 반영할 수 없게 되었다. 바뀌는 대입 입시에 대한 이해와 변경되는 사항을 촘촘하게 이해하고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변화하는 생기부 반영 사항에서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비교과 영역’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하여 고교에서 작성하는 생기부에도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이런 상황을 보며 대입에서 정시 모집이 늘어나고, 학생부종합전형의 비교과 영역의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고교 학생들이 생기부 관리에서 조금 여유를 부려도 되지 않을까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도 한다. “비교과 영역에서 생기부에 반영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의미는 학생들이 생기부를 엮으며 더 집중하고 강조해야 할 부분이 명확해졌다는 점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결국 교과과목별 세특을 통해 학생의 다양한 활동의 폭과 깊이가 그대로 더욱 드러나게 되었습니다”라고 김은영 교사가 덧붙인다. 알찬 생기부를 만들기 위해 학생의 적성과 진로, 입시 방향의 틀 안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는 방법, 고교학점제 운영 기반한 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 전공 적합성과 연계한 선택과목과 활동을 엮어가는 방법에 대해 전체적인 흐름을 담은 로드맵을 갖고 고교생활을 출발해야 한다.---------------------------------------------------------------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에 대한 대학의 평가항목 1. 교과학습발달상황에 기록되는 내신성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목당 500자) 2.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연간 500자) 3.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내 자율활동(연간 500자) 4. 동아리활동(연간 500자) : 정규동아리는 교육과정에 편성, 청소년단체활동과 소논문 기재 불가능. 자율동아리는 기재해도 대입자료로 반영이 안됨. 5.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교사가 지도한 봉사활동 실적 6. 진로활동(연간 700자) 2023-02-26
- [교육기획] 고1, 독서활동 어떻게 준비할까? 변화하는 학교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 반영 사항 중 대입에 미반영 되는 독서 활동.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생기게 마련이다. 내신 챙기랴, 수행평가하랴, 다양한 교내활동에 참여하랴, 일정이 바쁘게 돌아갈 고1 생활을 앞두고 독서 활동을 어떻게 엮어나가야 할지, 그 방법을 찾아보았다.도움말 김은영 교사(한영고) · 이영인 교사(보인고)독서활동, 대입 반영은 안 되지만 생기부애는 기재 가능 모든 학습의 기본이 되는 독서 활동은 바쁜 고교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버팀목이다. 바뀌기 전 입시에서는 독서활동 항목을 따로 수록하였고, 학생들의 입시와 면접에서 유용하게 작용한 항목이기도 했다. 서울대 입시의 자기소개서에서는 고교생활 중 읽었던 책을 골라 선정 이유를 쓰고 해당 책을 읽게 된 계기, 책에 대한 평가, 자신에게 준 영향을 중심으로 기술하도록 했다. 서울대 면접에서도 독서 관련 활동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으나 2024학년도 입시부터는 자기소개서 작성도 폐지되고 독서 활동 역시 대입에서 따로 반영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독서 활동을 학생들이 가볍게 여길 수도 있지만 입시에서 중요한 생기부에는 기록이 가능하다. 교육부에서 발간한 ‘2022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에 따르면, ‘중·고등학교의 개인별·교과별 독서활동상황은 독서활동에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기 단위로 입력’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즉, ‘독후활동(감상문 작성 등)외 교육활동을 전개했다면, 도서명을 포함해 그 내용을 다른 영역(교과세특,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입력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이처럼 생기부 항목 내 ‘독서활동상황’은 대입에 반영되지 않지만 수업 시간 등을 통해 학생이 심화, 연계해 주도적으로 학습한 독서 관련 내용은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재가 가능한 것이다.학업 수준과 탐구 역량, 지적 호기심 보여주는 독서활동 보인고 이영인 교사는 “본인이 관심 있는 어떠한 분야가 있을 때, 그것을 세특이나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자율활동에 자기주도학습의 탐구 능력으로 다양한 활동에 독서 활동을 녹여 내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보고서를 비롯한 소논문 등의 기재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시 학생의 학업 수준, 지적 호기심, 탐구 역량 등을 평가하기가 점차 어려워졌습니다”라며 “하지만 이런 독서 활동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면 학생의 우수성을 일부 드러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탐구활동에 ‘독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라는 점을 잘 기억해둬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단순히 대입 준비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학생의 호기심과 탐구 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방편으로 독서 활동을 이어간다면 대입에서까지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고교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생기부에서 700자를 담을 수 있는 진로활동 기록란에 진로에 관련된 책 읽기를 담기도 한다. 또, 진로시간에 진로와 직업 등에 관련된 책을 읽고 감상문을 발표해 생기부에 넣는 방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사고 확장 꾀하며 선택과 집중, 일관성 갖는 독서활동 중요 한영고의 김은영 교사는 “1학년 때는 너무 심화가 된 진로와 전공 관련 서적보다는 전반적인 사고의 틀을 키울 수 있는 독서 활동을 펼치면 좋습니다. 과목별 독서 활동은 학교 과제 및 추천 도서 외에 한두 권 정도 더 읽고 간단하게 서평쓰기 활동으로 이어가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진로, 전공과 연계된 관심 분야의 책은 2~3학년과 연계하여 심화 학습을 이어가는 모습이 드러나도록 해야 하므로 따로 독서 계획을 수립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전반적으로 생기부에 기재되는 글자 수의 제한과 기록의 범위가 축소되기 때문에 독서활동 역시 선택과 집중을 하여 기록하는 자세, 특히 1학년 때는 학교 활동이나 교과 학습을 취사선택하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다양한 활동과 폭넓은 공부를 하며 독서활동을 이어가고 기록은 2,3학년과 연계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기소개서가 없어진 학생부종합전형은 생기부의 중요성이 오히려 커지기 때문에 일목요연하게 자신의 이력서가 되도록 다양한 활동과 독서 활동을 엮는 방법을 고민해나가야 한다.독서활동은 학생부 전반에 걸쳐 모든 활동과 연계 이영인 교사는 “짧은 안목을 갖고 독서활동상황의 미반영으로 독서를 줄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독서 활동은 학생부 전반에 걸쳐 연관되어 있습니다. 교과과목 학습과 적성, 진로로부터 시작된 독서 활동은 자율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으로 연계되기에 더 적극적으로 임하하는 자세가 꼭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한다. 3월부터 본격적인 고교생활에 접어들 고1 학생은 학교 커리큘럼에 맞춰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에 더 집중하는 노력을 기울여 우선 기초학력을 튼튼히 해야 한다. 독서활동도 이와 연계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좋다. 기초학력이 다져진 이후에는 적성과 진로를 고려한 과목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을 발휘하고 이와 연계된 독서활동 역시 추가해 나가면 바람직하다. “독서는 사고 확장의 가장 기본이 되는 활동이며, 자신의 진로와 전공 적합성을 구체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분야입니다. 잘 선택된 양질의 독서활동 후에는 소감문이나 보고서, 발표 등의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학습 역량과 탐구 역량을 보이는 활동 정리가 필요합니다”라고 김은영 교사가 설명한다. 2022-12-26
- [2023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강동고 함경민(고려대 영어영문학과) 1~3학년에 걸쳐 꾸준한 내신 성적 향상을 이끌어냈다.3년 동안 학급회장을 맡았고, 학생회 활동도 꾸준히 했다.교내 대회에 빠짐없이 참여하는 등 교내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했다.성실함! 함경민군 스스로가 꼽는 성공적인 대입의 주요 요인이다.3학년 내신 1.0등급을 받은 경민군은 2023학년도 대입 수시 3관왕의 주인공으로 고려대 영어영문학과(학교추천), 성균관대 사회학과(학생부교과), 한양대 정책학과(학생부종합)에 합격했다.Q.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합격, 진학을 결정했는데요. 어떤 전형으로 합격했나요?A. 학교추천(학생부교과) 전형으로 학생부 교과(80%)와 서류(20%)가 포함됩니다. 그리고 3개 영역 등급 합 6등급 이내 수능최저기준이 있고, 면접은 없었습니다.Q.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세 곳에 합격했는데 학과가 다 다릅니다.A. 전 로스쿨 진학이 목표여서 학과가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희망 학과를 고민하다가, 가장 오랫동안 공부했고 또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 영어여서 고1 때 영어영문학과 진학을 결정하게 됐습니다.Q. 3학년 내신이 1.0인데요? 내신 관리는 어떻게 했나요?A. 3년 총합 내신등급이 1.41이고 1학년 1.7, 2학년 1.28, 3학년 1.0등급이었습니다. 내신 2주 전까지는 교과서나 필기 노트를 이용해서 개념을 세 번 정도 반복해서 공부했고, 시험 전까지는 기출 문제나 예상 문제 풀이에 집중했습니다. 사회탐구의 경우 먼저 수능특강, 필기노트, 인강 개념서를 이용해서 세 번 정도 개념공부에 집중했는데요. 내신에는 흔히 지엽적이라고 하는 세세한 부분까지 파고드는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필요 없다고 느껴지는’ 부분까지 외우거나 여러 번 봐두곤 했습니다. 그리고 강동고의 경우 내신 문제에 평가원, 교육청 기출 문제를 활용하는 선생님들이 많으셔서 최근 5년 기출문제를 풀고, 오답까지 꼼꼼하게 점검하려고 노력했습니다.Q. 내신 성적이 뛰어난데, 그래도 힘들었던 과목이 있었다면?A. 국어 때문에 정말 고생이 많았습니다. 1학년 때 학원까지 다니면서 대비했는데 2.5등급이 나와서 ‘준비 과정에서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고민해보았습니다. 돌이켜보니 학원에 너무 의존해 정작 학교 수업에는 너무 소홀했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래서 2학년 때부터는 학교 선생님이 주신 프린트나 필기를 중점으로 공부하며,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그 결과 3학년 때까지 1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Q. 고려대 학교추천 전형은 면접이 없는 대신 높은 수능최저학력을 충족해야 하는데요. 수능대비는 어떻게 했나요?A. 3학년 1학기가 끝나고 수시를 마무리하니 수능 대비 시간이 3개월 정도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수학보다는 단기간에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국어(1등급)와 사탐(1.5등급)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국어는 고3 모의고사에서 한 번도 1등급을 받은 적이 없었기에 공부 시간의 거의 절반을 국어에 투자했습니다.사회탐구의 경우 대치동 일타 강사들의 현장 강의를 들었는데요. 인강으로도 들을 수 있었지만, 현강이 더 몰입도가 높고 인강에서는 제공되지 않는 자료들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수능 전까지 현장 강의 커리큘럼에 따라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정치와 법 같이 선택자가 적은 과목은 자료를 구하기가 어려운데요. 만약 후배들 중 선택자가 적은 과목을 준비하는 경우라면 현장 강의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이와 별개로 시중에 판매하는 사설 모의고사도 많이 풀어봤습니다. 사설 모의고사가 평가원과 결이 다를 수는 있지만, 사탐 난도가 높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들을 접하면서 시간에 쫓기지 않는 연습을 하는 것이 실전에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Q. 학생부종합전형도 지원해 합격했는데요. 어떤 부분이 입학사정관에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생각하나요?A. 1학년 때는 영어영문학과를, 2학년 때부터는 행정학과를 지망했기에 생기부 내용이 다른 친구들과 달리 복잡한 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기부를 반영하는 고려대와 성균관대, 한양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건 제 생기부에 ‘성실성’이 잘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신도 꾸준히 상승했고, 3년 동안 학급회장을 맡았으며 학생회 활동도 꾸준히 했죠. 또 교내 대회도 빠짐없이 참가하는 등 학교생활을 성실히 했던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Q. 세특 관리는 어떻게 했나요?A. 저는 책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진로 희망에 맞는 책을 선정, 단순히 책을 읽고 느낀 점이 아닌 책을 읽으며 생긴 의문점을 활용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고 또, 책 내용을 심화・확장한 논문을 찾아보는 등 연결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책을 활용하면 세특 주제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세특 작성을 최대한 진로와 연계하려고 노력하되 억지로 엮으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전혀 관련성 없는 내용을 억지로 엮는 것보다, 그 과목에 대한 심화 탐구 내용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회수상 실적은 학기 당 하나밖에 넣을 수 없지만, 대회 참가 자체가 세특에 쓸거리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진로와 관련된 주제로 대회에 자주 참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Q. 가장 자부심을 갖는 활동이 있다면?A. 융합인재아카데미 활동이 가장 의미 있었습니다. 융합인재아카데미에 선발(내신 및 모의고사 성적 우수자 20명)되어 에너지·경영을 주제로 국영수사과 과목과 연계한 프로젝트 활동을 수행했는데요. 융합인재아카데미 활동들은 제 생기부에 차별성을 만들어 주었고, 세특을 작성할 때에도 도움이 될 만한 소재를 많이 제공해주었습니다.Q. 강동고 후배들에게 꼭 해줄 말이 있다면?A. 올해부터는 자소서가 폐지되고 수시 비율이 축소되는 등 변화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더더욱 내신과 세특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신 대비를 하지 않는 기간에는 수능에 집중해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거나, 정시도 노려볼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시 비율이 늘어나기도 했고, 수능 최저를 맞추면 갈 수 있는 대학이 한 단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정시 공부를 놓지 않기를 권합니다. 2023-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