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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가톨릭대학교 의예과 남채현(세종고 졸) 남채현 학생(서울 세종고등학교 졸, 2023년 2월 졸업)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가톨릭대학교 의예과(학교장추천전형)에 합격했다. 고교 3년간 ‘노안을 해결하고자 하는 안과의사’라는 키워드를 중심해 두고 학종 준비를 해나갔다는 남채현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설정>전 세계 팬데믹, 고1 때 품은 의사의 꿈 남채현 학생은 어릴 때 막연하게 의사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던 해 코로나19가 발생하며 전 세계 팬데믹이 선포되었고 의료진의 숭고한 희생·봉사정신을 선망하게 되었단다.“코로나19 최전선에서 미지의 병과 싸우는 의료진이 존경스러웠고, 저도 그 일원이 되고 싶었습니다. 의학 분야에서도 모든 사람을 위해 싸우는 분야가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안과의사가 되고 싶어졌습니다. 여러 질병 중, 노안은 다른 질병과 달리 누구나 숙명적으로 갖게 되기에 모든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노안 연구가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진로 심층 탐구>전두엽 → 안구운동 → 노안 연구 → 앱 제작‘안과학’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진로 심층 탐구로 이어졌다. 동아리 활동 안에서 자신만의 관심 분야를 깊이 있게 파고 들었던 활동이 두드러진다.“과학탐구부 동아리에 심층 탐구를 진행했습니다. 전두엽 공명에 의해 사고과정이 진행되는 과정을 연구했습니다. 그러던 중, 안구 운동으로 뇌에 에너지 사용이 집중된다는 점을 알았고, 여기서 탐구를 더욱 확장해나갔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근육 마모로 안구 운동이 자유롭지 않아 일어나는 질병, 그중에서도 만인이 무조건적으로 겪는 노안을 주제로 잡았습니다. 세종고의 학교 자체 프로그램인 진로 계열 시그니처 탐구활동에도 참여했습니다. 간단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노안을 자가진단하고, 근육 강화 운동을 시각적으로 보조하는 앱을 만들기도 했죠.”<리더십 & 학교활동>① 건강 공동체를 이뤄나가는 ‘건강한 리더십’남채현 학생은 미래의 의사를 꿈꾼 만큼 학교에서도 ‘건강한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건강한 공동체는 건강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믿었기에 체육부장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돋보인다.“2학년 때 공부에 지친 친구들이 쉬는 시간에 자꾸 엎드려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기운이 없어보였죠. 평소에 체육을 좋아하고, 중학교 농구부였던 저는, 체육부장을 맡아 친구들에게 함께 아침 운동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농구 레이업도 가르쳐주고, 트랙도 달리며 산뜻하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활기찬 분위기는 작은 시도에서 일어남을 깨달았습니다.”② 함께 공부, 구글 클래스룸 운영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 힘든 운동과 새벽 기상으로 집에 가서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꾸벅꾸벅 조는 친구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고 한다.“직접 ‘구글 클래스룸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화상 회의실에 들어와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서로 자극받자는 취지였습니다. 처음에는 참여율이 저조했지만, 꾸준히 들어오는 몇몇 친구들을 보며 규칙을 추가했습니다. 채팅방에 학원과 식사 시간을 쓰고 짝을 정해 ‘공부방’에 들어오지 않는 사람에게 연락했습니다. 입소문이 났는지 점차 인원수가 늘어 반 절반의 학생이 참여했습니다. 더욱 끈끈해진 친구들과의 관계를 보며, 같이 발전하는 것이 공동체를 위해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나아갈 때, 그 안에 속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그 주역이 된다는 점이 얼마나 뿌듯한 일인지 몸소 체감했던 고등학교 생활이었습니다.”<교과 세특>교과별 연계, 노화 메커니즘에 주목남채현 학생은 생명과학Ⅱ, 기하, 사회문제탐구 등 교과별 연계로 관심 분야의 심층 탐구 활동을 진행했다. 적극적이면서도 자기주도성이 돋보이는 심층 탐구 역량이 돋보인다.교과 연계 ① 생명과학Ⅱ세포호흡을 배우며, 수소이온 처리의 부산물인 활성산소의 축적이 노화의 주범임을 알게 되었었다. 교과서를 바탕으로 노화를 이해하고, 눈을 중심으로 관련 서적을 찾아봤다.→ “책에서는 노안이 인지된 후, 돋보기나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라는 내용이 전부였습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원리를 알고 싶었는데, 개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제품이어서 자료가 없었습니다. 대학병원 안과학 교실에 메일을 보내 백내장 수술 시 삽입하는 렌즈의 굴곡으로 상의 개수를 늘리는 방식이라는 답변을 받았지만, 정확한 구현방식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교과 연계 ② 기하 이러한 의문점은 기하 수업시간에 배운 '지오지브라' 프로그램으로 연계해나갔다.→ “렌즈를 포물선이라고 가정하고, 빛의 위치에 따라 초점이 맺히는 지점이 변하는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작동 방법을 완벽하게 이해했지만, 환자에게 노안이 나타난 이후의 대처인 점이 아쉬웠습니다. 제 머릿속에는 ‘노안이 발현되기 전에 근력을 키우는 방식은 없을까?’라는 질문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고민을 거듭한 저는, 중학생 때 드림렌즈 착용 시 의사 선생님이 권유했던 안구 운동 경험을 살려, 쉽고 재미있게 안구 운동을 하는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교과 연계 ③ 사회문제탐구 이를 사회문제탐구 시간에 스마트 메이커라는 앱 개발 프로그램을 이용해 화면상의 물체가 움직이는 과정을 프로그래밍으로 연계했다.→ “사용자가 화면상의 물체를 눈으로 쫓으며 긴장된 안구 근육을 풀어주고, 초점을 맞추는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움직임만 반복돼 금방 싫증이 났습니다. 제가 느꼈던 지루함이 환자들의 감정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머리로는 도움이 됨을 알지만, 불편하고 반복적인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는 점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체감했습니다.”<내신 관리>고교 3년 내신 총등급 1.06남채현 학생은 고교 3년 총 내신등급이 1.06이다. ‘내신을 앞두고 항상 우선순위를 확실히 세우며’ 자신만의 학습습관을 이어나갔기에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예를 들어, 중간고사에서 수학 시험을 10점차로 1등 했고, 국어는 1등급 밖이었다고 한다면, 국어에 들이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이후에는 착실하게 공부해나갔습니다. 시험기간에 임박하면, 이미 공부한 내용을 몇 십번이고 복습하는데, 저는 이 과정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고민하다 사용한 방식이 내가 직접 누구를 가르친다고 생각하고 칠판에 판서하며 소리내서 복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이어나가다, 해당 과목 시험 하루 전날이 되면 빠르게 3번 정도 복습을 하고 빠르게 잠에 들었습니다. 시험 당일날 아침에는 새벽에 일어나서 마인드컨트롤을 했습니다.”<후배들에게>대입의 모든 준비, 고교 3년간 이뤄내길 남채현 학생은 고교 3년의 대입 준비로 ‘노안을 해결하고자 하는 안과의사’라는 키워드를 잡았다. 면접을 본 모든 대학에서 노안의 정의를 물어봤을 정도로 키워드 중심의 면접에 주목했다고 한다. 후배들을 위해 입시에 최적화된 고교 3년의 조언을 이렇게 덧붙였다.“키워드를 되도록 빠르게 정하고, 모든 세특을 이것에 맞춰 탐구한다면, 완성도 높은 학생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내신과 학생부가 완성되었다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춰야합니다. 수능 공부도 내신처럼 열심 2023-03-03
-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고려대학교 철학과 박건민(상문고 졸) 박건민 학생(상문고등학교, 2023년 2월 졸업)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고려대학교 철학과(학생부교과:학교추천전형)에 합격했다. 고려대를 포함해 여러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에 골고루 합격하는 등 후배들에게 ‘학종 롤모델’이 되고 있다. 박건민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구체화>다각도의 관심, 심층 탐구! 철학으로 진로 찾기 박건민 학생은 정치와 사회 전반에 두루 관심이 많았지만 그 중심에 있는 철학의 근간에 주목했다고 한다. 희망 전공을 ‘철학과’로 선택한 이유 역시 이 때문이다.“지구돋이(Earthrise)를 통해 광막한 우주 속 인간 존재의 의미와 역할 등에 대해 깊이 사유하는 과정에서 실증적 분석뿐 아니라 가치를 제시하는 ‘정치철학자, 철학자, 법조인, 철학 있는 정치인’으로 진로를 구체화하게 되었습니다. 정치와 사회 전반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공부하면서 그 근간을 이루는 철학과 수없이 대면했으며, 차츰 서재에 철학 서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며 철학 분야로 진로를 구체화하게 되었습니다.”<고교 3년의 진로 연계 활동>진로가 확고한 만큼 연계·확장 심층 탐구가 돋보이는 학교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포괄적인 인문학 속 몇 가지 키워드로 살펴볼 수 있으며, 박건민 학생은 이를 ‘헤겔 절대정신의 세 가지 형태인 예술, 종교, 철학에 비유’해 소개했다.① 1학년, 인문학적 소양 쌓은 시기“저는 1학년 때를, 인문사회 전반에 대한 ‘직관적인 흥미’를 느끼며 교내 학술동아리 인문아카데미에 선발되어, 연구법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다양한 전문가들의 강연을 들으며 인문학적 소양을 쌓았던 ‘예술적 단계’로 회고합니다.”② 2학년, 1년간의 연구 발표로 자아성장“당시 아프가니스탄 난민 수용 찬반 논쟁 이슈가 있던 때라, 난민 문제의 실마리를 찾고자 ‘외국인 접촉 경험과 난민 인권 존중은 정적으로 유의할 것’이라는 가설을 설정하여 이를 검증하는 실증적 연구를 1년 동안 진행했습니다. 가설 검증을 위해 SPSS 통계 프로그램을 공부했고, 온·오프라인 설문자 400명의 응답 데이터를 빈도 분석, 기술통계 분석, 독립표본 T검정, 상관 분석, 회귀분석 하여 변수 간 양의 상관관계를 도출했습니다. 더불어 난민 정책의 심장부인 법무부에 직접 방문하여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이러한 탐구 과정을 연구 보고서로 정리한 후 발표해 교내 탐구 대회에서 1위라는 성과도 얻었습니다. 이후 ‘인문사회에 대한 효과적인 연구의 방법론’, ‘경험적 검증 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방법론’ 등에 대한 고민, 그리고 헤겔의 <엔치클로페디(Enzyklopädie)>를 탐독하며 기존의 ‘종교적 단계’로부터 ‘완숙’의 단계를 의미하는 절대정신 ‘철학’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③ 3학년, 철학-법-정치 아우르는 고찰“3학년 탐구 활동으로 자크 데리다의 해체 개념에 주목해 울타리의 양가적 특성을 설명하며 중심부적 가치에 집착하지 않아야 함을 뒷받침했고, ‘환대(hospitality)’ 대상으로서의 이방인이 난민을 포함하고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이 개념에 깊은 감명을 받아 다른 교과와 연계해 탐구를 이어갔습니다. 난민을 넘어 우리 주변의 모든 타자에게 적용될 수 있는 휴머니즘적 매력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칸트, 에마뉘엘 레비나스, 위르겐 하버마스, 악셀 호네트, 마이클 왈저 등의 저서와 논문을 긴 시간에 걸쳐 탐독했고, <Of Hospitality(자크 데리다)>를 영문본으로 다시 읽은 후 법 해체를 수정적 환대법으로 설명하자는 제안을 담은 에세이를 작성했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며 비로소 ‘철학적 단계’에 들어서게 되면서, 난민을 비롯한 약자를 위해 정치 및 입법 활동에 임하는 것은 물론이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 가치를 탐구해 이를 현실 정치에 적용하는 철학자, 법조인, 정치인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리더십 & 주요 활동>전교회장, 법조인·철학자·철학 있는 정치인의 꿈박건민 학생은 상문고 전교 학생회장을 맡아 학교 환경의 변화를 꾀했다. 리더십과 더불어 학생 공동체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실현시킨 적극적인 행보가 눈길을 끈다.“전교회장에 출마할 당시 학생 공동체의 니즈를 파악해 ‘참여형 활동, 교내 편의 시스템 구축’을 세부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임기 동안 기존 캠페인을 확대함과 동시에 역사 퀴즈 대회, 환경 프로젝트, 사과나무 캠페인 등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질적 변화를 도모하였고, 교내 편의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우산 대여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저는 헤겔의 <역사철학강의>를 여러 번 읽었습니다. 이 책의 ‘열정(Leidenschaft)’ 개념은 ‘공적 행위의 실현을 목표하는 마음의 움직임’을 의미합니다. 개인적으로 정치철학적 일면에 주목하게 만든 계기였으며, 사회적으로는 공동체적 의사 결정의 주체라면 필히 고려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학생 복지와 학교 발전은 구성원들의 열망을 적극적으로 파악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전교회장을 경험하며 정치철학자, 철학 있는 정치인의 목표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사상의 부재를 지적받는 현대의 정치 세태를 해결하기 위한 시발점은 바로 철학에 있을 것입니다.”<내신 관리>① 스터디 플래너와 독서 역량 키우기박건민 학생은 고교 3년 동안 스터디 플래너를 충실하게 쓰고 매일 독서 상황을 함께 기록했다고 한다. 실천하지 못한 것은 형광펜으로 표시해 해결하는 등 ‘실천 습관’을 만들어나갔다.“상문고 ‘독서’ 과목 시험 범위는 수십 개의 지문에 달하는 분량입니다. 또한, 시험 범위뿐 아니라 외부 지문, 추가 지문이나 킬러 문제, 긴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서술형 문제 등이 출제됩니다. 저는 내신 시험장에서의 처리 능력(새로운 지문, <보기>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는 능력, 선지 등을 판단하는 능력, 사고력 등)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바탕은 ‘독서’와 ‘스터디 플래너’의 적절한 사용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② 치열한 내신 경쟁, 성취감으로 극복상문고는 우수한 학생이 밀집한 서초지역 일반고인 만큼 내신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그러나 박건민 학생은 ‘경쟁’이 아닌 ‘성취감’에 주목해 학업역량을 키워나갔다.“2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문과 1등이라고 말씀해 주셨고, 또 고난이도 기말고사에서 윤리와사상, 한국지리, 사회문화를 모두 100점 만점을 받아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러한 경험이 3학년 1학기에 들어서도 2학년에 이어 내신 1점대를 확보하는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2학기 때는 1.0의 내신 등급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후배들에게>입시와 진로 그리고 행복한 미래를 설정하길“L’existence précède l’essence”.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의미의 &lsqu 2023-03-03
- 수학의 대세인 서술형 문제 매번 수능 시험이 끝나고 나면 수험생들은 수학이나 영어 시험 시간이 절대 부족했다는 말을 많이 하곤 한다. 왜냐하면 요즘 수능 시험의 수학이나 영어 문제의 길이가 무척 길어졌기 때문이다. 수학 문제는 예전처럼 간단한 식을 써 놓고 그냥 풀라고 하는 경우는 점점 사리지고, 긴 문장으로 설명 된 문제를 보고 식을 세우고 답을 구하는 문장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요즘 초등학교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칙연산도 문장제로 출제되고 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사칙연산 중심으로 문장제를 푸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다음 문제1)과 문제2)는 똑 같은 뺄셈 문제이나 문제의 성격이 다르다. 문제2)가 문장제이다.문제1) 445-119=?문제2) 학교 정문에서 수남이 교실까지는 445걸음이다. 학교 정문에서 문구점까지는 119걸음이다. 학교 정문에서 수남이 교실까지는 학교 정문에서 문구점까지보다 몇 걸음 더 멉니까?어린 학생들은 앞에서 예를 든 문제2)와 같은 긴 문장으로 설명 된 문장제를 보고 무슨 사칙연산을 사용하여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앞에서 예시한 문제2)를 풀 때 어른들의 경우는 당연히 뺄셈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어린 학생의 경우에는 덧셈을 해야 하는지, 뺄셈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학생들은 사칙연산을 나타내는 말을 다양하게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문장제에서는 뺄셈을 ‘빼면’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위의 문제2)에서 소개한 말들로 표현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이해하지 못해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되고, 혼란스러우니 그냥 대충 보이는 숫자끼리 더하거나 빼곤 한다. 위에서 소개한 문제2)는 ‘~보다’라는 말이 나온 것으로 보아 덧셈이 아니라 뺄셈을 해야 하는 문제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문장제를 잘 풀기 위해서는 문장제가 무엇을 묻고 있는지 핵심이 되는 단어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평소 문장제를 풀 때에는 이런 훈련을 통해 많은 연습을 해야만 문장제 문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당황하지 않고 풀 수 있다.파워영재학원 최승일 원장문의 02-508-6567http://blog.naver.com/gmsedu2003 2023-03-03
- 고교학점제와 진로진학 급변하는 IT 생태계, AI의 등장, Chat GPT와 같은 들어 보지도 못한 생소한 용어들과 신기술들이 쏟아져 나오고, 암기 교육에 익숙한 학생들은 대학 또는 사회로 진출한 후,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게 될 수도 있다.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도 교육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도입한 것이 ‘고교학점제’이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대학교 입학 시 필요한 학점을 미리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이다. 이는 대학교 입학 시 필요한 학교 수업 이수 학점 요건을 미리 충족시켜 주는 것으로, 대학교 입학 전에 고등학생들이 대학교에서 이수해야 할 과목을 수강하고 이를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이 제도를 통해 학생들은 대학교 입학 시 필요한 학점을 이미 충족시키고 있으므로, 대학교에서의 학업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학업성취도도 높아질 수 있다. 또한, 대학교에서의 학업 계획을 세울 때에도 고교학점제에서 이수한 과목들을 고려하여 보다 체계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고교학점제 계획을 위해 진로진학 분야를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보자. 첫째, 의대,약대,바이오 분야 : A.I. 와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의 발전과 함께, 21세기 의학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학습계획을 짜 본다.둘째, 교대, 사범대 : 인문계열, 자연계열, 특성화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21세기 교사의 역할, 활용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 셋째, 공학, 미디어 분야 : 로봇과 인공지능의 이해와 발전에 맞춘 학습을 통해 진로의 방향을 제시한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운영/개발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 개발을 학습 계획으로 잡아 본다.마지막은, 경영, 빅데이터 계열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은 더욱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활용하는 다국적기업들은 전통적인 검색 엔진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기업이 요구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하는 것처럼 대학에서도 이런 인재를 원하고 있다.압구정펜덕스영어학원 배희경 원장문의 02-517-0509 2023-03-03
- 실수는 실력!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이 문제는 실수로 틀렸다고 하면서 별다른 수정 없이 그냥 지나가려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반드시 실수를 자기의 실력으로 인정해야 한다. 실수를 너무 쉽게 생각하여 다음에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수학에 있어서 자신의 실력을 나아지게 하는 데 발목을 잡을 수 있다. 학생이 인식하는 것보다 실수를 자주 하며 이것이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학생들이 자주 반복하여 일정한 유형으로 실수하는 경우를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문제를 끝까지 제대로 읽지 않아서, 둘째, 문제 계산 과정에서 조건을 자주 빼먹어서, 셋째, 어려운 과정이 필요한 문제를 풀면서 어려운 과정에 머릿속 한 부분이 집중되어 마지막에는 부호나 숫자를 잘 못 쓰는 경우 등... 학생마다 다양하게 실수라는 이유로 문제를 틀리게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자기의 습관이나 반복되는 상황을 잘 파악하여 반드시 문제를 푸는 습관을 고쳐야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사소한 실수라고 생각되어지는 오답도 꼭 새로 풀어 봐야 한다. 단편적으로 틀린 부분만을 고치면서 ‘나는 이제 이 문제는 알았어.’라고 가볍게 넘어가는 경우, 시간이 지나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쉽다. 따라서 언제 이러한 실수가 반복되는지 긴 시간 확인이 필요하기도 하다. 이럴 때 전문가의 확인과 개입이 확실히 도움이 된다.정리해 보면 틀린 부분이 사소한 실수라고 생각되어지더라도, 스스로 처음부터 다시 풀어 보아야 한다. 한번 틀린 문제는, 그 문제를 잊어버린 후에 다시 풀 때 또 틀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결국에는 실수를 머리에 각인시키고 인위적으로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또, 암산으로 계산하는 것보다 필기를 하며 푸는 습관이 실수를 줄인다. 손끝으로 쓰면서 머릿속에 이전 문제를 풀며 잔재되어 있는 숫자로 털어내어 놓음으로 한 번, 눈으로 틀린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면서 또 한 번 틀릴 가능성을 줄일 수가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수학 공부가 발전되어지고 고득점을 받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수학과표현학원 김순호 원장문의 02-459-8253홈페이지 www.math-express.co.kr 2023-03-03
- 새로운 입시의 탄생, 영어·수학·코딩이 입시 판도 바꾼다! 대치동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초등·중등 학부모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MS영재관 x 청담어학원 콜라보레이션 입시설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설명회는 영어·수리·코딩 융합사고력 교육기업 ㈜크레버스(청담어학원, April어학원, 아이가르텐, CMS 영재교육센터(사고력관), CMS 영재관, 씨큐브코딩)가 주최·주관을 맡았다. 현 중2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와 대입을 치르게 될 2028학년도의 새로운 입시는 학부모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초·중등 사교육 리더 ‘CMS영재관’과 ‘청담어학원’이 함께 마련한 이번 설명회는 변화하는 입시에 막막했던 학부모들에게 고입과 대입을 아우르는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그 현장을 다녀왔다. <1부> 2025년 이후 대입 전망과 분석고교학점제 전면 도입과 대입의 향방1부에서는 ㈜크레버스 김형준 전무이사가 ‘새로운 입시의 탄생 : 2025년 이후 대입’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핵심 내용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과 함께 현 중2 이하 학생이 대입을 치르게 될 2028학년도부터 새롭게 변화될 대입 전망과 분석이다.김형준 전무이사는 대입전형인 수시·정시의 전형별 핵심 평가요소를 언급하며 고교학점제의 주요 쟁점인 ‘절대평가제’와 ‘선택 교과제’로 변화하는 고등학교 교과 편제의 변화에 주목했다. 절대평가제 도입은 대입 평가요소에서 사실상 변별력 약화를 의미하며, 앞으로는 ‘어떤 과목을 선택해서 듣고 이수했는지’와 더불어 ‘각 선택 교과와 맞물린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의 경쟁력이 대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미이다.김 전무이사는 “학생마다 배운 과목이 다르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각기 다르게 평가할 수 있다. 새로운 입시와 맞물려 선택 교과는 필연적이고, 그 이외의 역량을 빌드업하는 과정이다. 즉, 고등학교에 가서 내가 듣고 싶은 과목, 잘하는 과목을 선택하게 해서 다양한 경쟁력을 키운 다면화된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의미”라며 새로운 입시의 큰 방향성을 언급했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중요성, 이는 고교 선택의 문제와도 직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입체적 영어·사고력 수학·코딩의 중요성그렇다면 고교학점제 반영 첫 대입은 어떻게 변화할까? 대학입학전형 4년 예고제에 따라 교육부는 올해 새로운 입시에 관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김 전무이사는 ‘대세론의 대입 방향성’은 가지고 있다며 각각의 ‘전제에 따른 입시 유불리’ 전망을 언급했다.김 전무이사는 “새로운 입시에서 내신 절대평가로 가면 선택과목이 중요해지고, 얼마나 난도 있는 과목을 이수했는지와 등급이 변별력이 될 것이다. 또, 학생부 세특이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한가(2개 이상 과목의 확장)와 수준을 어필하는 것이 변별력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영어와 코딩을 접목한 세특이라면 ‘영어를 잘하는 과학 A등급’이 된다. 또, 수능이 절대평가로 간다면 수학과 영어가 더 중요해질 것이다. 결국 새로운 학습법 즉, 효율적이고 깊이 있는 학습이 대입의 경쟁력”임을 강조했다. <2부> 변화하는 입시와 교육, 영어 학습법특목고, 대입을 위한 영어 학습 로드맵2부에서는 ㈜크레버스 이상원 상무이사가 ‘특목고, 대입을 위한 영어 학습 로드맵’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먼저 이 상무이사는 “과거의 입시는 문해력(수준 높은 텍스트와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 종합하는 사고력)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그 이상의 역량 즉, 상상력(지식을 여러 영역으로 연결하고 프로젝트를 통해 해법을 찾는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서사력(배움을 자기 삶과 연결하는 문학/비문학 작품에 관한 스토리텔링 역량)에 주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식을 다양한 영역으로 연결하며 창의적·다면적인 사고력을 갖추는 ‘상상력’이 필수이며, 이를 바탕으로 뚜렷한 진로 계획과 방향을 설정하는 서사력이 대입 역량의 필수라는 의미이다.이어 SKY 대학의 전형별 모집인원(정시 수능 39%, 수시 학생부종합 45% 등)을 언급하며 “정시 수능은 문해력 즉, 이해력과 득점력이 중요하다. 반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상상력 즉 차별성과 경쟁력(프로젝트, 연구·보고), 서사력 즉 자기주도역량(진로, 진학)이 중요하다”며 이를 다면적으로 기르는 역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고교학점제 교육과정을 언급하며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한 초중등 영어 학습 로드맵’을 제시했다.이 상무이사는 “중학교 때와 달리 고등학교 공통영어Ⅰ·Ⅱ의 난도가 높아지고 지문이 매우 길어져 충분한 학습은 필수이다. 그러나 대입에서는 영어 공통과목과 일반선택(독해와 작문, 영어 Ⅰ·Ⅱ) 과목은 기본이며, 상위권 학생들은 선택과목에서 변별력이 생긴다. 상위권 대학 진학의 핵심은 심화영어 즉, 진로선택(심화 영어/독해와 작문, 발표와 토론, 문학읽기 등)과 융합선택(세계 문화와 영어/미디어 영어/실생활 영어 회화 등)에 달렸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상무이사는 ‘고입·대입전형 평가요소에서도 알 수 있듯 고등학교뿐 아니라 최상위권 대학은 지혜(문해력, 상상력, 서사력)로운 학생을 선발고자 한다. 결국, 수시·정시를 아우르는 입시 평가 기준은 영어 사고력과 수리 사고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3부 효율적인 수학 학습법이과침공 시대의 수학 로드맵3부에서는 CMS영재관 대치입시센터 이장호 원장이 ‘수학은 곧 학교 결정! 수학이 되면 다 된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먼저 이 원장은 “정시 수능 과목별 반영 비율(대학 환산 표준점수 기준)에서도 알 수 있듯 수학이 1.5배로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 사실상 최상위권 대학에 가려면 최소한 수학 1등급이어야 하고, 의대는 수학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특목고와 일반고의 학력 격차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상위권 대학이 어떻게 변별력을 두고 학생을 선발할 것인가에 주목하라는 것이다.이 원장은 “얼마 전 서울대에서 ‘2028학년도 미래교육을 위한 대입 발전 방향 컨퍼런스’가 열렸다. 핵심은 ‘어떤 과목’을 이수했는가였다.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가 이미 대입 스펙화이라는 의미”라며 2022학년도 서울대 치대와 공학계열 합격생의 ‘학생부 이수 교과’ 현황(심화수학Ⅰ, 창의융합과제연구, 공학연구, 공동교육과정 등)을 예시로 제시했다. 과목 이수 형태만 봐도 과학고나 영재고 출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특히, 수학은 새로 바뀌는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도 더욱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영재고·과학고 진학로드맵또, 2022 개정교육과정 고등학교 수학 과목 구성(표 참조)을 언급하며 “서울대 등 최상위권 대학의 입학처장과 대학 관계자들은 사실상 기하와 고급수학, 심화수학을 이수해야 전공 수업을 들을 수준이 된다고 말한다. 일례로 전공에 따라 과학 2023-03-03
- 2023학년도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생이 전하는 ‘세특 관리 노하우’ 수시 전형에서 학생부 반영 항목이 축소됐다고 해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바로 세특이다. 과목별 세부능력과 특기사항으로 이 항목엔 학생의 교과 활동, 전공적합성, 교과 심화학습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을 수 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세특 관리는 필수.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합격생이 전하는 세특관리 노하우를 정리해보았다.남지연 양지연 태정은 리포터 정리전 교과에 걸쳐 소홀한 과목 없이 세특 관련 보고서 작성보고서 작성하기, 분석하는 활동을 워낙 좋아해서 보고서를 작성하는 활동 위주로 진행했고, 학교선생님들께서 제시하신 활동에 대해 의견을 여쭤보고 소통하면서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전 교과에 걸쳐서 소홀한 과목 없이 열심히 세특 관련 보고서를 작성했고, 진로와 관련 있는 활동, 관련 없는 활동도 골고루 충실히 진행했습니다. 주로 낮에는 공부를 하고, 밤이나 새벽에 세특 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서울대 국어교육과 성예빈 학생(일산동고 졸)수업이나 교과 내용 중 궁금한 점 심화학습 후 보고서 제출수업 시간이나 교과 내용을 공부할 때 궁금한 점이 생기면 그것을 인터넷에 검색하여 알아가고 그 내용에서 더 심화된 내용까지 알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알게 된 것을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담당 선생님께 제출하며 세특 관리를 했습니다.전북대 치의예과 이유근 학생(주엽고 졸)1학년 때는 다양한 분야 탐색 2,3학년 때는 깊고 심화된 내용으로생기부라고 하는 것은 학교활동 중 내가 어떤 분야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노력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진로 희망 분야와 관련한 매체를 찾아보며 다양한 주제를 탐색했고, 그 주제를 중심으로 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관심사를 넓히며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세특은 1~3학년을 거치며 다양함에서 깊이로 중점을 변화시켰는데 1학년 때에는 다양한 분야를 탐색했고, 2,3학년으로 올라오며 깊고 심화된 내용으로 채우고자 했습니다. 독서활동이 생기부에 반영되지 않아도 세특에 독서를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세특은 가벼운 수행평가라도 최선을 다하고, 과목별 활동도 진로와 연결해 다양한 방식으로 엮어가며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활동의 주제가 진로와 크게 관련이 없어 보이는 분야에 대한 내용을 억지로 엮기보다는 그 분야에도 관심과 흥미가 있다는 점을 보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과 학생은 문학과 크게 관련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문학 그 자체에 대한 탐구를 진행함으로써 문학적 소양 또한 갖춘 사람이란 것을 부각할 수 있습니다.고려대 의과대학 김동현 학생(주엽고 졸)진로 희망 학과에 대한 확신 갖고 성실하게 세특 관리1학년 때는 진로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관심 분야였던 영화나 영어, 아니면 사회 문제에 대해 세특을 작성했습니다. 2학년 때부터는 모든 과목의 세특을 호텔경영과 관련지어 보려고 했습니다. 진로를 뒤늦게 정하기도 했고, 호텔경영학과는 경영학과와 달리 모든 대학에 설치된 과가 아니어서 괜히 겁먹고 망설이며 생기부를 채우다간 학종으로 쓸 수 없는 생기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확신을 갖고 성실하게 세특을 채워보려고 했습니다. 수업시간에 열심히 참여하고 선생님들과 좋은 관계를 맺었던 게 세특에 반영돼 도움이 됐습니다.경희대 Hospitality경영학과 권지은 학생(주엽고 졸)세특에 들어갈 수 있는 내용이면 모두 진로와 연관시켜 관리각 과목 수행평가와 학기말 자유주제발표를 대부분 제 진로와 연관시켰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진행하는 이과 계열 대회에 참여해 수상했고, 진로와 관련된 동아리를 직접 운영하면서 세특에 들어갈 수 있는 내용이면 모두 진로와 연관시켜 관리했습니다.고신대 의예과 황하진 학생(대화고 졸)“적극적으로 임한 수행평가 내용, 면접에서도 관심받아” 저는 학기 말에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발표나 활동도 좋지만, 수행평가에 열심히 참여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직접 평가를 하시기 때문에 생기부에도 그 내용이 자세하게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제를 선택해 탐구, 발표까지 진행하는 활동은 한 학기 내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전공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사회문화 수행평가로 제노포비아와 미디어를 연결한 발표를 했는데, 이 활동에 대한 질문이 면접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한 세특을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진로나 관심사와 관련된 심층적인 활동들이 필요합니다. 과목별로 다양한 수행평가를 하게 될 텐데, 일련의 활동들이 하나의 소재로 연결되어 있으면 좋습니다.교내대회는 2년 연속으로 토론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다른 대회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지만, 오히려 얻은 것이 많았기에 시간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일단 토론을 준비하면서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평소 말하기에 자신이 없다면, 토론대회가 성장의 발판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김민 학생(저동고 졸) “세특은 과목 수업 시간에 성실한 것이 가장 중요”2년간 연극부에서 활동했습니다. 희곡 자체가 문학과 관련이 깊고, 부원들끼리 극본을 연구하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언어학적인 역량도 키울 수 있었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진로 시간에는 제가 흥미 있는 분야에 관해 조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활동이 있어서 고전문학 분류 중 향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추후 대학 입시 과정 중 면접에서 이 주제에 관해 교수님께 질문을 받았고, 확신에 찬 답변을 드린 것이 합격의 당락을 결정지었던 것 같습니다. 팬데믹 시기에 고등학교 생활을 했던지라 대회를 포함한 교내 행사가 많이 간소화되었었지만, 빠짐없이 참가하려 노력했고 운 좋게도 수상을 다수했습니다. 수업 때 배우는 교과 내용뿐만 아니라 그 과목에 대한 꾸준한 노력을 입학사정관께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우선 과목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수업을 잘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세특도 결국 담당 선생님께서 적어주시기 때문에 선생님과 유대감을 쌓고 꾸준히 교류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지필고사가 끝나고 여유가 생긴다면 평소 더 알아보고 싶었던 내용에 대해 탐구하고 보고서를 작성해서 선생님께 제출하는 것도 과목에 대한 애정을 잘 보여드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연세대 국어국문학과 박도연 학생(세원고 졸)“교내 대회는 부족한 성적 보완과 세특에서 보여주지 못한 역량 보여줘” 교내대회는 종류를 따지지 않고 참여했던 거 같아요. 교내대회는 부족한 성적을 보완하거나 세특으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역량을 보여주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해요. 예컨대 저는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 성적이 안 좋은 편이었는데, 수학 UCC대회 입상을 통해서 수학적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은 있는 학생이라는 걸 어필하려고 했어요.세특 기재를 위한 활동을 할 때,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지식을 과목과 연관 지어 활동하려고 노력하는 학생들이 많아요. 저 역시도 그렇게 세특을 채워왔고요. 근데 막상 3학년이 되어 생기부를 여기저기서 평가받아 보니, ‘모든’ 과목 세특에 전공 관련 지식을 억지로 연관 짓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더라고요. 오히려 전공과 상관없더라도 그 과목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순수한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한 탐구들이 더 좋은 평가를 받았어요. 그러니 그 과목의 본질을 벗어나면서까지 전공과 연관 짓기 위해 애쓸 필요는 없다고 조언해주고 싶었어요.서울대 인문계열 장윤지 학생(풍동고 졸)“진로 관련 없는 과목에서까지 세특 위한 억지는 금물” 세특을 작성하면서 자신의 진로 2023-03-03
- 2023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성예빈(일산동고 졸) 학생 어릴 땐 누구나 꿈을 꾸지만, 꿈을 간직하는 일이 쉽진 않다. 현실에 타협해 꿈을 수정하기도 하고, 꿈을 잃게 되기도 한다. 어릴 적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노력하며 걸어가는 이도 있다. 그 길을 묵묵히 걸어온 사람이 바로 서울대 국어교육과에 입학한 성예빈(일산동고 졸) 학생이다. 꿈을 향해 부단히 노력하며 걸어온 그의 수시 합격기를 정리해보았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준다면초등학생 때부터 변함없이 국어 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자 제일 잘하는 과목이 국어입니다. 덕분에 진로 선택과 목표 설정도 수월했습니다. 수시 원서 또한 국어교육과와 국문과 중심으로 지원했습니다.내신 및 수능 성적, 수시 지원 합불 여부전 교과 내신 성적은 1.08, 수능 성적은 최저 충족. 서울대 국어교육과(지역균형전형),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추천형), 고려대 국어교육과(학교추천), 한양대 국어교육과(지역균형발전)에 지원해 합격했습니다.주요 비교과 활동과 주력했던 교내 활동이 있다면과학사 발표대회, 교과학력우수상, 우수독후감상, 한걸음문학상, 수학탐구대회, 영어말하기대회 등에 참여해 수상했습니다. 주력했던 교내활동으로는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국어교육 및 국어교습법에 대한 진로탐구활동을 진행했고, 공공언어와 어휘력, 문해력 등에 대한 사회참여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3년간 50권 정도 책을 읽었는데, 생기부에 독서록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어도 한 권당 2,000자 정도로 자세하게 독서록을 기록했습니다. 덕분에 면접 준비할 때나 다른 보고서 작성 시 큰 도움이 됐습니다.압도적으로 우수한 내신 성적, 관리 비법이 있다면-1학년 때는 첫 시험이기 때문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감이 잘 안 와 더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4주의 시간을 잡고, 과목별로 교과서를 7회 이상 읽었습니다. 고교 시험은 중학교 시험과는 매우 다릅니다. 꼼꼼히 대비해야 하고, 단순 암기 지식이 아니라 활용하고 응용하는 능력까지 요구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꼼꼼히, 열심히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1학년 기술가정과 통합과학에서 2등급을 받았는데, 단순한 실수에도 2등급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2학년은 내신 성적이 가장 잘 나왔던 시기로 1학기, 2학기 모두 1.0이었는데 내신의 경향을 파악하고, 저만의 공부법을 찾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학기 때는 특히 과목별 선생님의 성향과 시험의 경향성을 파악해서 대비하려고 노력했습니다.-3학년 때는 수능과 내신을 병행하다 보니 내신에 소홀하기도 했고, 2학년 겨울방학 때 서울대 교과이수기준을 채우기 위해 미적분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미적분의 개념과 문제 풀이까지 해야 해서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비교적 자신 있던 탐구 과목의 공부 시간을 줄이고, 자신 없던 미적분 과목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수능 대비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1학년 때부터 수능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기출 문제집을 풀면서 고3 국어와 영어를 공부하며, 수능의 틀을 익혔습니다. 2학년 때는 내신 기간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 시간에 수능 공부를 했습니다. 기출 문제집을 사서 몇 회독씩 풀며 공부하고 분석했고,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3학년 때는 필수적인 학교 활동을 제외하고, 정시에 올인했습니다. 덕분에 9월 모의고사부터 수능 전까지는 성적이 잘 나왔습니다. 수능 때 몸이 아파서 아쉽게도 성적이 떨어졌지만, 중요한 최저는 맞출 수 있었습니다. 수능 최저만 맞추려고 공부하는 친구들은 최저를 거의 못 맞추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정시러’ 친구들만큼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해야 수능 최저를 맞출 수 있습니다.가장 자신 있는 과목, 국어 공부 비법은국어는 3년 내내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자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기도 했습니다. 비문학을 공부할 때는 나올 수 있는 모든 포인트를 정리하며 공부했습니다. ‘내용 일치 수준에서 출제될 수 있는 모든 경우’, ‘추론하여 출제될 수 있는 모든 경우’로 나눠 정리했습니다. 말로 설명하는 공부법을 좋아해서 지문 내용을 요약해서 설명하며 공부했고, 교과서와 교재를 샅샅이 파헤친다는 느낌으로 5~10회 정독했습니다.문학은 내신 시험에서 문학이 출제되는 양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한정된 지면과 문제 수에 넓은 시험 범위를 많이 담아야 하기에 여러 시를 묶어서 출제합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 각 작품의 특징을 정리하고, 작품을 두세 개씩 묶어 공통점과 차이점을 전부 정리했어요.수험생활 나를 다독여준 사람, 동기부여가 됐던 말이 있다면시와 좋은 글, 좋은 문장 읽기를 즐기는데, 그중에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구절을 많이 떠올렸습니다. 힘들 때, 이 상황 또한 지나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힘이 났고, 기쁠 때도 이 상황 또한 결국 지나가니 교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언제나 흔들림 없이 믿어주시고 모든 지원을 해주셨던 부모님과 진심으로 응원해주셨던 학교 선생님들이 큰 힘이 됐습니다.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난 최선을 다했고, 1년 더는 절대 못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도록 스스로 부끄럼 없이 1년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힘들면 잠시 쉬어가도 괜찮으니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다가 더 힘들어지는 일이 생기지 않길 바랍니다.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메타인지’입니다. 스스로를 잘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의식적으로 파악하려고 노력하길 바랍니다. 그러다 보면 성장하는 기쁨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힘든 수험생활을 완주하고, 훌륭한 입시 결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3-03-03
- 한 단계 높은 대학에 가고 싶다면? 국어 실력을 올려라! 대입 수능 대비 학습에서 영어, 수학에만 집중하고 국어를 소홀히 하면 후회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수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켜야 하고, 정시는 영·수 2~3등급이 나올 경우 국어도 2등급이 나오면 보다 상위 대학에 갈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 국어 역시 영,수와 마찬가지로 단 기간에 등급을 올리기 어려운 과목이므로 일찍부터 실력을 다져나갈 필요가 있다. 하지만 중하위권 학생들 대부분은 국어공부를 어려워하고 지루하게 여긴다. 후곡학원가에 자리한 고등부 국어 전문학원 정현경국어학원의 정현경 원장은 “국어를 잘하고 싶은데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학생들, 그리고 국어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학생들, 그런 학생들이 좀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도록 성적을 최대한 올려주고 싶다”고 말한다.“국어를 못해서 성적이 안 나온다? 그만큼 공부했나요?”정 원장은 “국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잘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 이유는 공부를 안 해서다. 국어성적이 잘 안 나오는 학생들은 흔히 ‘국어를 못 한다’라고 말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국어공부를 안 한 것, 안 했기 때문에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한다.내신과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얻으려면 국영수 어느 한 과목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정현경국어학원에서는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 주 2회 2시간씩 수업을 진행한다. 5~6명 소수의 반 구성으로 원장이 모든 수업을 직접 맡는다.“처음엔 주1회 3시간 수업을 했었다. 그런데 3시간 내리 강의를 들으면 학생들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고,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수업 내용을 다 이해하지도 못한다. 그래서 수업 시수를 바꿨고, 그게 맞다는 것을 학생들의 성적 향상으로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정현경국어학원에 고1 때부터 다니면서 국어의 기본을 다지고 자신감을 키운 학생들은 대부분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올라간다. 그래서 3년 내내 다니는 학생들이 많다. 2023학년 대입에서는 3년을 꾸준히 다닌 원생이 수시 전형으로 서울대에 합격하는 성과도 얻었다.국어 공부의 핵심은 자신감과 기본 개념 정리“국어 공부의 핵심은 자신감과 기본 개념 정리”라고 정 원장은 말한다. 국어학습에서 기본 개념은 왜 중요할까?“수능 국어시험은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독서 영역 지문에 인문사회 과학 기술 예술 등 온갖 내용이 나온다. 이 지식을 다 갖출 순 없지만 기본 개념을 확실히 알고 있다면 내용을 제대로 파악해서 답을 낼 수 있다. 또한 수능 출제 범위가 전 영역(국어 문학 독서 화작 언매)인데, 어디서 어느 작품이 나올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때문에 기본 개념을 잘 가지고 있어야 어떤 작품이 나와도 해결할 수 있다. 그래서 방학 때마다 학생들에게 문학, 독서 등 영역별 개념 정리를 다시 해준다.”문학 작품 이해에 필요한 용어들, 그리고 각 영역별 작품의 특징, 어휘와 문법 등을 학습하고 이해하려면 개념을 알아야 한다. 개념이 잘 잡혀야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지문을 정확히 분석하고 문제풀이를 통해 응용력을 키우고 심화문제에도 접근할 수 있다.‘내신-수능 연계학습’ 내신을 바탕으로 수능을 준비한다“흔히 내신과 수능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내신과 수능 학습은 다른 게 아니다. 다른 점은 내신시험은 범위가 한정돼 있고, 수능은 전 영역을 다 본다는 것뿐이다. 따라서 ‘내신을 바탕으로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 내신학습은 결국 수능을 위한 기반이 된다.” 내신 및 수능 대비 학습에 대해 묻자 돌아온 정 원장의 답이다.정현경국어에서는 1,2학년 때는 내신을 잘 받는 쪽으로 수업을 좀 더 집중시키고 방학 기간에 수능 관련 선행 학습을 조금씩 들어간다. 2학년 겨울방학 때는 본격적으로 수능 체제로 들어간다. 내신 대비를 쭉 하면서 수능과 연계 학습을 시켜주는 것이다.고3은 매주 실전모의고사를 보고 풀이 수업을 진행한다. 주말 아침 수능 국어시험과 똑같은 시간대에 시험을 보고 학생개별파일에 1년간 매 시험 결과와 석차, 출석 여부 등을 기록해 관리한다. “저는 항상 학생들이 최우선입니다. 국어를 일단 좋아하게 하기 위해 학기 중엔 숙제도 거의 내주지 않아요. 부담을 좀 덜어주고 자신감을 붙여주면 적은 시간을 들여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습니다. 그게 최고죠. 저에게 배우러 온 학생들을 최선을 다해서 가르치고 반드시 성적을 올려주는 것, 그것이 저의 책임이자 보람입니다.”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 537 뉴월드코아 2층문의 031-914-1695 2023-03-03
- 맹모삼천 (孟母三遷) 드디어 길었던 겨울방학을 마무리하고 새 학년, 새 학기를 준비할 시간이다. 또한 부모님들에게는 우리 아이에게 맞는 학원이나 유명 선생님들을 찾아나서는 ‘맹모삼천’의 시간이기도 하다. 각종 설명회와 정보들 사이에서 선택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부모님들에게 작은 화두 하나를 던져본다. 아이를 학원에 보내는 목적은 무엇인가. 어떤 기준으로 학원을 선택하는가.자기주도 학습 습관이 잘 되어 있는 학생의 경우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알고 있기에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수업을 선택하여 진행하면 된다. 하지만 자기주도 학습이 잡히지 않은 학생(쉽게 말해 공부하기 싫은 학생)의 경우는 어떨까. 단기의 성적 향상을 원한다면 빡빡한 시스템에 많은 숙제와 주기적 테스트를 보는 학원의 무서운 선생님을 선택하면 될 것이다. 주로 대형 학원일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 관점으로 점진적인 실력 향상을 원한다면 소수의 학생을 어르고 달래가며 실력에 맞추어 꼼꼼히 설명하는 학원의 자상한 선생님을 선택하면 되겠다. 주로 소형 학원의 소수정예반일 가능성이 높다. 이도 저도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조건에 부합하는 과외 선생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겠다. 그런데 이렇게 발품 팔아 힘들게 찾아 시작한 수업인데 아이의 성적은 나아지지 않고 몇 개월 만에 그만 둬야하나 말아야 하나 다시 고민의 시간에 접어들고 마는 것은 어쩐 일인가.여기서 유념해야할 전제조건을 말씀드리고 싶다. 공부의 주체는 부모님이 아니라 학생 자신이라는 점이다. 학생 스스로 공부를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겨야만 그 모든 방법들이 의미를 가지게 된다. 아무리 유명 학원의 유명 강사 수업을 들어도 학생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성적 향상은 고사하고 머리에 남는 것 하나도 없이 아까운 돈과 시간만 낭비하는 꼴이 되어버린다. 그런 의지가 스스로 생겨나는 경우도 있겠으나 많은 경우 주위 환경의 영향으로 생겨난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은 그 환경의 큰 부분이다. 학생들은 친구를 제외하고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대가 그리 많지 않다. 부모님과의 유대관계가 좋은 경우는 다행이겠으나 어느덧 훌쩍 커버린 아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잘 하지 않게 된다. 부모님의 경우 익숙한 환경일 테니 갑작스런 변화를 불러오기에 힘들 수 있다. 공부해야 하지 않겠냐는 부모와 내가 알아서 한다는 학생 사이에 감정의 골만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만난 선생님의 영향으로 공부의 동기를 찾아 하고자하는 의지를 이끌어낼 수 있다면 (물론 그 막연한 의지만으로 갑자기 실력이 좋아질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출발선에는 선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학생이 공부의 동기를 찾고 학문의 즐거움을 깨치며 인고의 시간을 견딜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선생님을 만난다면 그 얼마나 기쁜 일이겠는가. 아이가 지금 의지하고 따르는 선생님이 있다면 그 선생님이야말로 아이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풍문 속의 전설적인 선생님을 찾기보다 이런 분과 함께 방법을 찾아보자. 그리고 인고의 시간을 함께 견뎌보자.교육이란 알지 못하는 바를 알도록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사람들이 행동하지 않을 때, 행동하도록 가르치는 것을 의미한다.- 마크 트웨인일산 후곡 제피로스수학과학학원 방현수 원장031-923-6889 2023-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