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령화시대, 뜨는 직업 ‘간호조무사’ 고령화시대로 접어들면서 의료시설도 늘고 최근 노인보호요양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전문직종이 각광 받고 있다. 6년동안 신문사에서 독자관리 및 텔레마케팅 업무를 해왔던 안영옥(43·전포2동)씨도 퇴사후 1년 여 만에 간호조무사로 변신했다.‘간호조무사’는 여러 의료기관에서 간호업무의 보조에 관한 업무 등 병원서비스와 행정에 관련한 실무 전반의 수행을 담당하는 전문자격인이다. “지난해 회사 사정상 일을 그만두게 된 후 6개월동안 집에서 놀았어요. 늘 바쁘게 일하다가 갑자기 시간이 많아지자 처음 얼마간은 좋았어요. 그런데 곧 동네 아줌마들과 수다를 떨다보면 그 순간은 즐거웠지만 돌아서면 허전하곤 했어요. 식당하는 친구의 부탁으로 틈틈이 일을 도와주러 나가기도 했지만 뭔가 안정된 일은 아니었지요. 50대를 내다보며 시간을 좀 투자해서라도 제대로 된 내 일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전망있는 일이 뭘까 고민하다 찾은 일이 간호조무사 일이에요.”고령화시대 맞아 의료시설 늘고 간호조무사 수요도 급증안영옥씨는 차분하고 책임감있게 봉사해야 하는 간호조무사 업무에 연륜도 있고 육아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운 40대 주부들이 적합하다고 말한다. 그녀는 “식당일 말고 40대 주부들이 할 수 있는 일이 그다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며 “간호전문학원에 등록해 1년 정도만 투자하면 전문자격증을 가진 전문직 여성이 될 수 있다. 수요가 급증해 간호조무사를 구하는 병원이 많다”고 강조한다. 의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급격하게 증가해 노령화시대를 맞이하면서 의료보건시설, 노인요양시설 등 의료복지시설이 증가하고 있다. 매년 개인의원, 한의원 등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어 간호조무사에 대한 인력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지난 2007년 10월, 간호전문학원에 등록해서 하루 5시간씩 5개월 정도 720시간 학과수업을 듣고 5개월 정도 병원 실습을 나갔어요. 2개월 정도는 필기시험 준비를 집중적으로 했어요. 돌이켜보면 1년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에요. 이제 자격증 시대예요. 학원에 등록해서 새로운 공부를 해보니 몰랐던 분야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는 것도 너무 재미있고 계속 공부를 하고 싶다는 욕구도 생겨요. 바쁘게 생활하다 보면 에너지도 생기고 좋아요.”“시작이 반, 간호전문학원에 우선 등록하세요”중2년생 아들과 고2년생 딸은 공부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응원도 해주고 스스로 알아서 더욱 열심히 공부를 해서 기특하고 고마웠다.정규의료교과 과목 외에도 매주 금요일에는 학원에서 교양수업을 받았는데 아로마테라피, 발관리, 웃음치료, 병원코디네이터 등의 수업이 흥미롭고 유익했다. 월 25만원 정도인 학원수업비가 부담스럽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취업 후 3개월만 일하면 1년 수강료를 벌 수 있으니 그 정도 대가는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는 그녀. 오히려 ‘좀 더 빨리, 아이들 유치원 보낸 후 시간이 날 때 이런 자격증이라도 미리 따 두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후회를 하기도 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죠? 망설이지 말고 학원에 등록하세요. 시키는 대로 그냥 따라 하면 전문적인 간호조무사의 길이 열려요. 학원 선생님이 꼼꼼하게 잘 가르쳐주셔서 큰 도움을 받았어요. 집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가까운 곳에 있는 간호전문학원의 프로그램 내용을 잘 살펴보고 등록하세요.”환자들 위해 봉사하는 일에 큰 보람 느껴그녀는 병원실습을 했던 동의의료원에서 10월 초부터 중환자실에서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8시간 근무하고 있다. “차트 준비 및 전달, 혈액 소변 등 검사물 접수, 환자 이동, 약 타오기, 소독 물품 교환 등이 주 업무예요. 힘들기도 하지만 의사·간호사들의 일을 도와 환자들을 위해 봉사를 하는 일에 보람을 느껴요.”급여 조건은 어떨까. 기본급 95만원에 수당과 상여금 등이 지급된다. 연봉으로 계산하면 1600만원 정도다.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중국어 공부를 해 보고 싶다는 그녀의 배우고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신참 간호조무사지만 고참의 연륜이 묻어나는 것은 그녀의 온정어린 미소와 환자를 위하는 마음 때문일 것이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tip) 간호조무사 시험 요강① 시험실시기관주관처 : 보건복지부(www.mohw.go.kr)시행처 : 특별시, 광역시 및 각 도② 시험 공고 및 합격 기준시험공고 : 특별시장, 광역시장 및 각 도지사는 시험실시 30일 전에 시험공고를 한다.시험예정일 : 매년 3월, 10월 매년 2회 실시 예정 합격자 결정기준 : 매 과목 만점의 40% 이상,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 득점한 자③ 응시자격 초·중등교육법 제2조의 규정에 의한 고등학교졸업자(당해 연도 졸업예정자를 포함한다)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인정하는 자로서 국·공립간호조무사양성소 또는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의한 간호조무사양성학원(“학원 등”)에서 740시간 이상의 학과교육과 학원 등의 장이 실습교육을 위탁한 의료기관(조산원을 제외한다) 또는 보건소에서 780시간 이상의 실습과정을 이수한 자. 이 경우 실습과정 중 종합병원 또는 병원에서의 실습시간은 400시간 이상이어야 한다. 2008-10-27
- 경춘선 지식관광열차 인기 끌어 명사와 함께 경춘선 열차를 타고 춘천의 곳곳을 둘러보는 지식관광열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월 1회씩 운행에 들어간 지식관광열차가 여행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두 번째 운행에는 첫 회 때보다 2배 이상 신청이 몰리고 있다. 다음 달 22일 서울역을 출발, 남춘천역을 도착하는 이번 특별열차에는 지난번 150여명보다 2배 이상이 늘어난 4백여명이 신청, 지난달 2량이던 열차칸수가 6량으로 늘어났다. 이같이 신청이 몰리는 것은 경춘선 열차가 갖는 매력에다 베스트셀러 작가와 함께 한다는 여행의 특별함이 맞춤형 여행 상품을 선호하는 최근의 추세와 맞아 떨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지식열차에는 ‘증권사 직원들에게 주식을 가르치는 외과의사로’이자 컬럼니스트로 유명한 박경철 안동 신세계병원장이 동승한다. 특히 이번 열차부터는 차내에서 북카트가 운행돼 승객들에게 책 읽는 시간을 제공한다. 춘천시는 올해 시범 운영 후 내년부터는 횟수를 늘려 특별열차로 운행하는 방안을 한국철도공사 측과 협의 중이다. 열차는 11월 22일 오전8시30분 서울역을 출발, 10시50분 남춘천역에 도착해 소양강댐, 명동 닭갈비 골목 탐방, 춘천인형극장, 공지천을 둘러보고 이날 오후6시30분 다시 남춘천역을 출발한다.?지식관광열차는 춘천시와 한국철도공사가 공동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운행한다.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다문화가족의 무료결혼식 후원 춘천시 석사동에 사는 몽골 주부 나랑후씨(27)는 다음달 29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웨딩드레스를 입는 날이기 때문이다. 2001년 현재의 남편을 만나 혼인신고만 하고 살아 마음 한구석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후원회의 도움으로 7년 만에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춘천결혼이민자후원회(회장 신애경)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족의 신청을 받아 무료 결혼식을 올려준다. 결혼식장 이용, 웨딩 의복, 피로연 등 1백만원정도의 결혼식 비용을 부담해 결혼식을 치러준다. 춘천평생교육정보관 사진동아리인 ‘빛을 따라서’(회장 권헌일)도 뜻을 같이해 회원들이 직접 웨딩 앨범을 만들어 선물해주기로 했다. 후원회는 앞으로도 춘천, 철원, 화천에 사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결혼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애경 후원회장은 “결혼식을 통해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친지들에게 인정을 받고 시민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문의 춘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 251-801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춘천 국민권익위원회 본격 운영 고충민원을 총괄하는 국민권익위원회(ACRC·위원장 양건)는 22일 오전11시30분 후평동 정부춘천지방합동청사에서 권익위 춘천상담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부춘천지방합동청사 1층에 설치되는 권익위의 춘천상담센터에는 법무사, 공인노무사, 감정평가사로 구성된 전문상담위원들(12명)이 월, 수, 금 오후에 전화 또는 방문 민원인을 대상으로 행정, 법률과 관련된 생활민원에 대해 무료상담을 실시한다. 또 전직공무원인 명예민원상담관은 공무원 근무시간과 동일하게 근무하면서 민원처리 절차 등을 상담 안내해 준다. 춘천시 관계자는 “권익위가 춘천상담센터를 개소함에 따라 그동안 서울에 비해 지역적으로 민원 접수와 상담 등이 상대적으로 불편했던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돼 각종 행정, 법률과 관련된 생활민원 문의가 한결 쉬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 춘천상담센터 258-3740~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식당 직영화로 밥맛이 좋아졌어요” 춘천경찰서(서장 이병찬) 밥맛이 예전 같지 않다는데, 이는 위탁운영 하던 구내식당을 10월 1일부터 직영화 해서 식재료의 질이 월등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경찰서 직원과 전·의경 대원들은 좋아진 구내식당 밥맛 만족도가 높아 외부 식당 이용을 줄이고 구내식당 이용을 늘리는 추세라고 한다. 직영운영 어떻게 구내식당 업무를 맡고 있는 춘천경찰서 경무계 전일웅 담당은 “경찰서의 특수한 근무형태상 외근 직원이 전체 200명중 100여명에 이른다. 100여명이 식사하는 식당을 위탁업체가 운영하다보니 수지면에서 불리한 상황이라 위탁업체 선정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좋은 식재료 사용과 직원 후생복지를 이루려는 이병찬 서장의 의지가 작용해 직영화를 이루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쌀은 고품질의 일반미를 사용하고, 김치도 국산재료를 이용한다고 한다. 요즘 중국산 먹거리 안전이 의심스러운 때라, 직영화는 더욱 잘한 일로 보인다. 경찰서의 주요 업무와는 거리가 먼 업무라 낯설기는 하지만, 각 부서의 대표들 9명이 참여하는 구내식당 운영위원회를 두고 급식지침도 마련했다. 그리고 메뉴선정 위원회를 만들어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1식5찬 기준 메뉴를 선정한다. 수요일은 일품요리의 날로 정해 카레라이스, 자장밥 등이 메뉴로 나오고 금요일은 분식의 날로 칼국수, 수제비 등이 나온다. 이용률 증가 경무계 전일웅 담당은 “요즘은 외부 식사비가 비싸니까 점심시간에 구내식당을 이용하기 위해 들어오는 외근직원들도 있다. 거기에 맛도 만족할 만하다며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구내식당은 아침·점심·저녁 세 끼를 마련하는데, 일찍 출근하는 이들과 당직 근무자들도 아침과 저녁 때 구내식당 이용이 많아지고 있다고. 직영을 시작했는데 직원들의 반응도 좋아 다행스럽다고 한다. 직영운영이 이제 시작이라 식재료 납품업체는 따로 정하지 않고 골고루 납품을 받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각 업체 비교로 질과 가격이 적당한 곳을 물색 중이라고 한다. 좋은 식재료사용을 위한 직영운영이므로 친환경 식재료에도 늘 관심을 가지고 반영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문의 254-5120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한국웃음센터협회 춘천시지부 고경선 지회장 “웃는 사람에게 복이 온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웃음 치료사 고 경선 지회장이다. “처음엔 건강이 안 좋아서 웃음치료 교육을 받았다. 어색하게 억지로 웃는 내 모습이 웃겨 더 오버해서 웃게 되었다. 자꾸 웃다보니 통증도 없어지고, 성격도 외향적으로 변했다. 자신감과 담대함이 더하여 주부가요제, 여성스피치 콘테스트에 나가 상도 받게 되었다. 물론 몸도 건강해졌다. 웃음의 효과를 직접 체험하게 되니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어 강의까지 하게 되었다. 웃음치료를 알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며 웃음치료의 체험담을 말한다. 고씨는 병원, 복지관, 주부교실, 경로당 등 웃음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지 달려간다. 강의를 하다 보면 무표정한 사람들이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얼굴에 화색이 돌며 마음을 열어 활짝 웃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더 행복함을 느낀다. “웃는 것도 억지로 반복하여 훈련하고 연습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정말 웃게 된다. 웃다보면 나를 사랑하게 되고, 칭찬하게 되며, 감사하게 된다.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즐겁게 변할 것이다. 사람들이 많이 웃을수록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 웃음클리닉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웃게 하고 싶다, 웃는 만큼 건강과 행복, 성공의 삶이 된다”고 말한다. 또한 실컷 웃고, 즐기며 더불어 건강과 자격증까지 얻고 싶은 사람들은 11월8,9일 자격연수과정이 있으니 관심을 가져 보기를 당부한다. 문의 010-7799-5627 정현자 리포터 jindalra@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대치유수지 특별환경교실 운영 어린이집, 유치원생,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생태연못의 생명체들과 연못 주변의 다양한 곤충, 식물들을 연구해 생태연못의 중요성을 알아볼 수 있는 야외 체험학습과, 자연물을 이용한 나무목걸이 만들기 체험을 비롯한 창의력 표현학습 등 2가지 주제로 특별환경교실이 운영된다. 2008. 10. 24~11. 13 화요일은 오전(10:00~12:00) 1회, 수·금요일은 오전·오후(13:00~15:00) 2회로 매주 5회씩 총 15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10월 17일부터 11월 12일까지 전화와 양재천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1회당 45명 정원으로 참가비는 무료이다. 문의 (02)2104-2180), ypark.gangnam.g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강남구, 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도입 강남구는 국내 최초로 민자유치(BOO)에 의한 즉,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모델로 시스템 설치와 운영을 맡기는 방식의 자전거무인대여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고 다음 주에 민간사업자를 공개모집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고유가와 대기오염 등에 따라 친환경 교통수단 및 건강증진 수단으로 자전거 이용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추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단거리 교통수요를 흡수,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전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도입 될 시스템은 총 250여개의 Station에 고급자전거 3,000대 규모로 운영되는데 아파트 단지, 주거지역, 지하철역, 학교, 대형쇼핑센터, 주요간선도로 주변 등에 골고루 설치되어 누구나 손쉽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강남구는 삼성로와 개포동길에 차선축소를 통한 2.5k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금년 중에 착공할 계획이며, 주요간선 14개도로 88.1km에는 자전거 자동차 겸용도로를 설치하기 위해 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강남구 자전거무인대여시스템을 운영할 민간사업자는 11월중 선정되며, 계약과 동시에 시스템 설치공사를 시행하여 내년 5월중에는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춘천국화동우회 연재흠 회장 가을과 함께 피어나는 국화향기가 가득하다. 1982년에 시작된 ‘춘천국화동우회’의 깊은 역사만큼 올해로 19회째인 춘천국화축제의 내공도 만만치 않다. 초기엔 동우회 자체행사로 진행되다가 1991년에 춘천국화축제로 승격되어 올해는 삼천동 시민공원에서 펼쳐진다. “엄동설한에도 죽지 않고 다음해에 고귀한 꽃을 피워내는 국화의 매력에 빠진지 30년입니다.”라는 연재흠 회장은 초등교사시절부터 국화를 가꿔왔다고 한다. 교장정년퇴임 후에 분재, 낚시와 함께 취미생활로 더욱 열심인 국화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국화축제가 끝나고 12월부터 내년을 준비합니다. 3번의 옮겨심기를 하면서 아름다운 국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요.”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霜降)에 즈음하여 열리는 국화축제에서 그동안 2번의 서리피해가 있었다고 한다. 꼬박 일 년을 가꾼 국화가 하룻밤 사이에 엉망이 되었을 때의 기분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중국에서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으로 전해진 국화가 지금은 역수입되어 일본품종이 다수를 차지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연 회장은 “약재나 술, 배개속으로 쓰이기도 하는 국화가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관심 있는 분들의 춘천국화동우회 가입을 환영한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전시 후에 국화는 ‘사랑의 꽃 판매장’에서 판매되며,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인다고 한다. 문의 011-373-4047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대한미용사회 춘천시지부 박춘묵씨와 이상영씨 지난주에 열린 춘천 사회복지엑스포에는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어르신들의 행복얼굴담기’를 위해 손놀림이 바쁜 박춘묵씨와 이상영씨가 있었다. 어르신들의 영정사진을 찍어주는 행사였는데, 이 두 사람은 대한미용사회 춘천시지부에서 나온 미용사들로 어르신들의 머리를 손질해 주고 화장을 해주고 있었다. 이 행사에 대한미용사회 춘천시지부 미용사들이 행사기간동안 당번을 정해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박춘묵씨는 퇴계동에서 외출준비 미용실을 운영하고, 이상영씨는 운교로타리에서 이상영 미용실을 운영한다고 한다. 그래도 이 날은 각자의 미용실을 비우고 어르신들의 꽃단장을 도우러 이렇게 나온 것이다. 이들은 엑스포 행사장에서 어르신들에게 인기 많은 코너라 이마에 땀이 송송 맺히도록 무척 바빴지만 할머니들의 예쁘게 해 달라는 주문대로 머리 손질을 하느라 분주했다. 차례를 기다리던 어르신은 “아유, 오늘은 과부가 바람나는 날이네!”하며, 꽃단장한 이들의 모습을 부러워한다. 이들의 손질로 고운 모습이 된 어르신들은 마련 된 한복으로 갈아입고 행복한 얼굴을 담으러 카메라 앞으로 나섰다.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