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다양한 진로체험과 문화예술 경험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길” 지난 8월 9일, 세종시에 반가운 중국손님들이 찾아왔다. 산동성 동영시 신양소학교 교사와 학생 19명은 세종시 미르초를 방문해 한국 혁신교육의 수업과정과 커리큘럼 등을 돌아봤다.태권도를 사랑하는 중국학생과 학부모, 지도자 13명도 세종시를 방문했다. 6세부터 대학생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인 이들은 한국 태권도 교육을 경험했다.세종CYA 이광리 대표, 청소년 국제교류와 진로 체험교육에 뜻을 두고 국제교류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녀의 얘기를 들어봤다.폭넓은 경험 통해 견문 넓은 글로벌 인재로 성장“국제교류는 글로벌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경험이다. 더 이상 우물 안 개구리처럼 한 나라에 국한되어 있는 제한된 생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더 큰 세상, 더 넓은 경험이 아이들을 훌쩍 성장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는 이 대표의 표정에서 힘이 느껴진다.이번 국제교류는 20여 년 동안 이 분야에서 터를 닦아 온 경기도 CYA의 도움이 컸다. 국제교류는 쌍방의 조건, 필요를 알고 조정해야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커리어 있는 선 경험자의 조율능력이 무엇보다 요구되는 분야다. 중국 산동성과 대한민국 세종시의 인프라, 조건 등을 고려한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태권도 대련이었다. 대련 준비를 해온 중국학생들은 성실과 실력으로 무장돼 있었다. 리우올림픽에서도 느낄 수 있었지만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세종시 경희대석사태권도 학생들은 그 사실을 피부로 경험했다.세종문화예술학교, 청소년과 주부 위한 힐링공간청소년들의 생각의 지평을 넓히기에 매진하고 있는 이 대표는 특이하게도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디자인을 강의하는 사람이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전공자로서 20여년의 경력을 갖고 있다. 겸임교수로 출강하면서 목회학과 문화예술치료를 꾸준히 공부해 전공을 확장했다.그의 초기 전공이 예술적인 면을 지탱해주는 한 축이라면 지금의 다른 전공들은 인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가능케 하는 또 하나의 버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예술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을 힐링시키고 싶다. 청소년 힐링과 경험확장의 측면으로 문화교류를 강조하는 그는 세종문화예술학교를 지었다. 지난해 세종시 장군면에 세종문화예술학교를 세우고 오랫동안 품었던 꿈을 실현할 준비를 마쳤다.그녀가 이런 꿈을 꾸게 된 데는 가족의 영향이 컸다. 미술 전공자로서 평범한 일상을 살았던 그녀는 가족이라는 ‘벽’을 경험하면서 인간심리에 관심을 갖게 됐다. 남편에 대한 이해도 쉽지 않았던 터에 아이들이 사춘기를 겪으면서 집안 분위기는 엉망이 되기 일쑤였다.일을 하면서 가정생활을 꾸려가는 그녀에겐 날마다의 갈등이 견디기 힘든 현실이었다. 그런 현실을 해결하고자 심리센터를 찾게 되면서 인간이해에 대한 전혀 다른 경험을 했다. 자신 앞에서는 한마디 고민도 건네지 못하던 아이가 상담자 앞에서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고, 이후 안정적인 성향을 보였다. 자기 이야기를 밖으로 꺼내놓기 시작한 아이는 소통의 물꼬를 찾은 듯 편안해졌다. 이런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상담과 심리치유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을 공부하게 됐다.청소년 내면의 힘 발견하게 하는 것에 보람그녀는 지금 세종CYA 대표로 일하고 있다. CYA는 20여개의 지부를 둔 생활기록부 등재가 가능한 기독청소년 단체다. 이 대표는 이 단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하면서 입시전쟁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의 삶에 숨통을 트여줄 계획이다. 진로체험,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을 통해 이번 국제교류처럼 청소년들의 지평을 넓힐 생각이다.“세종도서관과 연계된 진로체험활동을 두해 째 진행하고 있다. 도서관을 방문했던 아이들이 밝은 얼굴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늘 자극을 받곤 한다. 공부와 입시에 지친 아이들에게 그들 내면의 힘을 인식시켜 주는 일, 그게 내 일이다.”청소년들에게 집중하고 있지만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계획한 허브테라피 강의가 지원을 받으면서 주부들에게도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 청소년뿐 아니라 주부들을 위한 허브테라피, 푸드테라피, 티소믈리에, 인문학기행, 진로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됐다.홈페이지 http://cafe.naver.com/sjcya(세종CYA) 2016-09-01
- 추석맞이 대전YWCA 큰장날 열려 대전YWCA는 9월 8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대전YWCA 주차장에서 추석맞이 Y-큰장날을 연다.이번 장날은 건강한 먹거라와 다양한 추석선물용 세트, 여성의류, 수제송편 등 수제코너, 즉석먹거리 등 다양한 물품을 준비했다. 자신에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아나바다 장터도 마련했다.대전YWCA 관계자는 “건강한 생명사랑 소비자운동의 일환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Y-큰장날을 준비했다”며 “친환경 지역 농산물과 홍성한우직판장, 추석선물용품, 과일 등 다양한 코너를 준비했다”고 밝혔다.한편 대전YWCA는 매년 풍성한 장날을 열어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마련된 수익금은 지역의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쓸 예정이다. 2016-09-01
- 부천 하반기 프로그램 무더위를 뚫고 드디어 가을이 찾아왔다. 부천시내 곳곳에서는 가을철을 맞아 하반기 강좌들을 속속 내놓았다. 평생학습부터 문화교실까지 놓치면 아까울 시내 알짜 프로그램들은 모아 보았다.< 개관 기념 부천시민문화예술아카데미-재즈보컬, 스윙댄스, 연극놀이 등부천문화재단이 <2016부천시민문화예술아카데미>를 새롭게 기획하고 하반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2016부천시민문화예술아카데미>는 그동안 오정 지역을 거점으로 추진했던 시민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확장해 다양한 장소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수요댄스클럽 로큰롤 스윙댄스>, <목요재즈살롱 우리함께 Jazz Singing>과 어린이교육프로그램인 <어린이 예술놀이터 우리가 만드는 뮤지컬 : 넌 특별하단다>가 마련된다.또 중장년층을 위한 <판타스틱 인생열전 : 무대에서 반짝이는 나의인생> 연극 프로그램 등 연령별 맞춤 강좌 구성으로 남녀노소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또한 부천문화재단 창립 15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고품격 릴레이 토크콘서트 <예술아, 아이를 부탁해!>는 3주간 진행되며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줄 예정이다.문의 032-320-6363< 부천평생학습센터-인문학산책, 고전읽기 등부천시평생학습센터가 오는 9월~12월까지 운영되는 하반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부천시민학습원과 소사시민학습원 두 곳에서 진행된다.부천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각 과정당 정원은 20~30명이다. 단, 인문학산책은 100명이다. 교육과정 운영비를 제외한 참가비는 무료다. 부천시민학습원에서는 △고전읽기 워밍업 △인문으로 읽는 우리그림 △상상하던 나를 만나다 연극반 △카툰으로 만나는 나의 인생이야기 △내 마음 감성사진 찍기 등 7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소사시민학습원에서는 △연암 박지원과 조선 후기 지성사 △여자들의 글수다 △인생2막을 설렘으로 바꾸는 미래설계 전략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Social 글쓰기 △이다빈 작가와 함께하는 여행에세이 △인문학산책 등 12개의 프로그램이 열린다.문의 032-625-8472< 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 - 아이돌봄 노하우 배우기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아이돌봄 활동가 전문성 향상을 위한 자조모임을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연다. 아이돌봄 지원사업이란 만 3개월~12세 이하의 아동이 있는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아이돌봄 활동가가 직접 가정으로 찾아가는 서비스이다.이 모임에서는 아이돌봄 활동가의 자율적인 모임으로, 아이돌봄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술 습득과 보다 전문적으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양육방법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상호 교류한다.활동은 아이돌봄 활동가가 돌봄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영아부터 아동까지 적용 가능한 종이접기 프로그램, 동화구연 교구 제작 및 놀이 교구 제작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아이돌봄 활동은 함께 교구를 제작하고 구체적인 교육방법을 익혀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돌봄 활동에서 겪는 어려움과 그에 따른 해결방법에 대한 의견 교환으로 해결점을 찾는다.문의 032-326-4212<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 부모와 자녀 관계 개선을 돕다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매월 두 번째 수요일마다 정기적으로 부모교육 특강을 진행한다. 부모교육은 자녀와의 관계와 소통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특강과 토크콘서트를 통해 부모-자녀 관계 개선을 위한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다.특강을 담당하고 있는 황홍구 센터장은 매월 다른 주제를 가지고 자녀와의 소통에 있어 중요한 TIP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며, 상담자와의 토크 콘서트는 부모-자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상담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자녀에 대한 궁금증과 어려움이 있는 부모의 마음을 해소시켜 주고 있다.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부모교육의 필요성에 따라 2016년 상반기 5차례에 걸쳐 200명 내외 부모들의 참여로 교육강좌를 개최했으며, 하반기 부모교육을 또다시 개최할 예정이다.참여 대상은 부모-자녀관계에 대한 어려움이 있거나 부모나 자녀와의 관계에 있어 소진을 경험하고 있는 부모 등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다.문의 032-325-3002< 부천지식재산센터 - 특허 동아리부천지식재산센터가 부천지역 중소기업과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10월부터 ‘특허동아리 10기’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2008년부터 시작된 이 교육은 인근지역 중소기업 임직원, 주민 등을 대상으로 총 82회에 걸쳐 210명이 교육을 수료하였으며, 올해는 10월 4일부터 총 8회 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다.특허동아리는 지식재산권 종합교육으로 매년 1기수씩 9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지식재산권 기초부터 특허정보검색, 특허출원절차, 디자인‧상표, 분쟁대응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지식재산 실무인력을 양성하고 나아가 기업의 특허경영을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또한 교육과정 중 수요조사를 통해 부족한 부분은 추가교육 및 특강도 개최할 계획이다. 부천지식재산센터는 이외에도 출원비용지원사업, 선행기술조사, 브랜드 개발지원사업, 찾아가는 지식재산권 교육 등 다양한 지원사업과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문의 070-7094-5471 2016-09-01
- ‘일공중식’ 이일섭 대표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매달 셋째 주 수요일이면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강남구 삼성1동 인근 지역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자장면을 무료로 대접하는 선행을 베풀고 있는 ‘일공중식’의 이일섭 대표를 만나 ‘착한 사연’을 들어봤다. 무일푼으로 사업 일구고, 베푸는 삶 실천할 수 있게 돼‘일공 중식’의 이일섭 대표가 지역 어르신에게 무료로 자장면을 제공하기 시작한 지도 벌써 햇수로 만 4년째. 지금까지 그가 제공한 자장면 그릇 수만 해도 대략 1,200그릇이 훌쩍 넘는다. 그는 “요새는 젊은 애들도 중국음식 많이 안 먹어요. 하물며 저희 중학생 아들 녀석조차 자장면보다는 피자나 혹은 다른 퓨전 인스턴트 음식을 좋아해요. 요새 젊은 사람들은 예전과 달리 입맛도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제가 자랐던 시대만 하더라도 자장면 한 그릇이면 나름 큰 대접 축에 들었죠”라면서 소탈한 웃음을 지었다. 소위 70~80년대만 해도 졸업식과 입학식이라는 외부행사 혹은 집안의 크고 작은 대소사에 중국집의 자장면과 탕수육이면 그런 대로 크게 한 턱 내는 것으로 통했다. 그만큼 중년의 나이를 훌쩍 넘긴 이일섭 대표가 어르신들에게 자장면을 무료로 대접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부모님이 안 계신 이 대표로서는 매달 셋째 주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찾아와서 맛있게 자장면을 드시곤 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등 지역 어르신의 모습을 볼 때마다 마치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지곤 한다고 털어놨다. 무일푼으로 사업을 시작했던 그가 언젠가 사업의 기반을 다지면 사회에 다시 베풀면서 살고 싶다는 그의 초심을 드디어 몇 년 전부터 실천할 수 있었다. 처음 어르신들에게 자장면을 무료로 제공할 무렵만 하더라도 동사무소에서도 지원을 해줘 현수막을 크게 붙일 수 있었고 이를 보고 찾아온 어르신이 매 번 약 100여명 정도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찾아오는 어르신의 숫자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약 40여명 정도로 매번 준비한 분량의 반 이상 남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신선한 재료로 정성 담은 청결한 요리 제공이일섭 대표가 중식당을 운영할 기반을 마련한 계기는 지금 중식당이 위치하고 있는 건물 지하에 위치한 한식당 ‘먹보’에서 시작됐다. 지금까지 14년째 뷔페식 한식당을 운영하면서도 그는 동사무소와 협조해 지역 내 ‘한부모 가정’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기도 하고 1년 넘게 14가구의 반찬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선행을 했다. 처음 무료로 음식과 반찬을 제공할 때만 해도 화려하고 부유하기만 한 강남의 겉모습과는 달리 알고 보면 어려운 형편의 가정도 적지 않다는 사실에 이 대표 본인도 놀랐지만 이들을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하나씩 실천해왔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다보니 지역사회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조금씩 더 찾을 수 있게 됐고, 지금은 삼성1동에서 ‘행복 더하기’ 총무 등으로 활동하는 등 저소득층을 위해 작은 보탬이라도 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한다.그가 어르신에게 제공하는 자장면은 물론이고 자신의 식당에서 만드는 모든 음식은 집에서 가족이 먹는 것처럼 정성을 담아 신선한 재료로 청결하게 요리하고 있다. 게다가 꽃을 좋아한다는 이 대표의 깔끔한 성격 탓에 이곳을 찾는 손님들을 위해 테이블에는 일 년 내내 난을 준비해 놓고 있다. 리포터가 자장면 말고도 자랑할 만한 음식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자 그는 코스 요리도 맛있다면서 대뜸 ‘삼선짬뽕’을 추천하기도 했다. 들어가는 해물의 가짓수가 다른 중식당보다 몇 가지 더 많을 정도로 큰 자랑거리라며 다른 곳과 맛도 확실히 다르다고 자랑했다. 성실히 한 분야에 매진, 현명한 아버지 되기 위해 노력이 대표에게는 중3 아들과 6살 된 딸아이가 있다. 원래 음식장사라는 게 새벽부터 시작되는 고된 일과다. 가정적인 그는 매일 공사판 인부를 위한 함바 한식 영업을 위해 새벽 5시 40분에 출근하고 중식당 영업이 끝난 후 밤 10시가 넘어서야 귀가하다보니 늘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은 것이 고민이라고 토로한다. 그래도 아이를 위해서라면 과감히 학원도 쉬게 하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며 좋아하는 일이라면 지원을 적극 아끼지 않는다고 말하는 그는 스스로 현명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오늘도 내일처럼’을 가훈으로 삼아 하루가 무사히, 그리고 아무런 역경 없이 잘 지나가고 편안하길 바란다는 그는 마지막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매달 셋째 주 수요일이면 잊지 말고 ‘일공중식’을 찾아와 편안하게 자장면을 드시고 가시기를 당부했다. 2016-08-22
- 공에 실은 건강과 우정, 야간족구 함께해요~ 무한한 족구사랑으로 여름밤을 더 뜨겁게 달구는 사람들이 있다. 매주 화, 목요일 저녁이면 어김없이 모여 공 하나에 온 열정을 불사른다. 넘치는 활력과 똘똘 뭉친 팀워크로 건강과 우정,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는 ‘선유족구단’을 만나보았다.;;;;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족구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신운동족구는 양 팀 사이에 네트를 두고 머리와 발을 이용해 상대 팀으로 공을 넘겨 승부를 겨루는 종목이다. 별다른 장비가 필요 없고, 공 하나와 네트, 각 팀별로 선수 4명씩만 있으면 경기 조건이 갖춰진다. 우리 고유의 전통운동인 족구는 삼국시대부터 경기를 했다는 기록으로 볼 때 그 유래가 꽤 오래됐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군대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됐는데 요즘은 마을이나 직장, 학교 등의 동호회를 통해 즐기는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늘어나는 추세다. 선유족구단의 정동인 회장은 “족구는 좁은 공간에서도 공 하나만 있으면 충분한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전신운동”이라며 “화려한 기술과 다양한 포지션을 갖춘 구기종목이지만 축구만큼 거칠지 않다. 중년남성은 물론 여성과 청소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 서성기 회원은 “중·고등학교에도 족구단이 생겨났고 대학에서 족구 특기자를 뽑기도 한다”며 “족구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대중 스포츠로 점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6연속 종합우승에 빛나는 실력파 족구단선유족구단 회원들은 매주 화, 목요일 저녁에 안양천 오목교 다리 아래의 족구구장에 함께 모여 족구연습을 한다. 주말 낮에도 틈틈이 모여 영등포지역의 마을 팀들과 친선경기를 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원정경기를 간다. 2008년 창단한 선유족구단은 현재 60여명의 회원들이 꾸준히 운동하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이들이 오랫동안 족구단에 몸담을 수 있었던 것은 족구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과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동료애가 한몫했지만 무엇보다 열심히 응원해주는 가족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입을 모은다. 굵직한 경기에는 온 가족이 함께 나와 열렬한 응원전도 펼치는데 덕분에 응원점수가 더해진 영등포 구청장기 대회 종합우승을 6회나 연속으로 차지하고 서울시장기 대회 40대부 우승을 2회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다.; 이성권 회원은 “선유족구단의 창단멤버이자 2대 회장으로 족구단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며 “실력은 물론이고 성격도 좋은 사람들이 모인 것 같다. 서로를 향한 끈끈한 정이 있기에 지금까지 모범이 되는 동호회로 운영될 수 있었다”고 자랑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족구는 계속 된다. 쭈욱~한바탕 거친 소나기가 지나가고 남은 빗줄기가 부슬부슬 내리는 저녁 8시, 환하게 불 켜진; 족구구장에 유니폼을 입은 선유족구단 회원들이 하나둘씩 나타났다. 운동을 하기에 좋은 기상조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모인 이유는 색다른 ‘우중 족구’의 매력을 즐기기 위해서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비가 와서 물이 고인 구장의 흙을 다지고 챙겨온 간식을 테이블에 정리하면서 몇 시간동안 이어질 경기 준비에 여념이 없다. 불쾌지수가 높다는 후텁지근한 날씨에 금세 땀으로 옷이 젖어도 얼굴에는 즐거운 기색이 역력하다. 회원들끼리 돌아가면서 경기를 하는데 운동에 몰두하다보면 자정을 넘기는 일도 일쑤다. 정동인 회장은 “여름이면 시원한 수박과 막걸리로 흘린 땀을 식히고 겨울이면 난로를 피워놓고 군고구마와 계란을 삶아먹기도 하면서 즐겁게 운동하고 있다”며 웃었다.박종일 회원은 “퇴근 후 저녁시간에 모이다보니 참석률이 높다”며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눈이 오면 눈을 쓸어가며 연습한다. 한겨울 안양천의 칼바람이 매서울 때면 귀마개와 스키장갑으로 중무장을 하고서라도 운동을 즐긴다”고 말했다. 선유족구단 인터넷카페 http://cafe.daum.net/seonyujokgu ;정동인 회장(51세)선유족구단은 365일 열려있습니다. 현재 두 명의 여성회원이 있는데 실력이 남다르고 누구보다 열심히 운동하고 있답니다. 초보자들 또한 기초부터 자세히 가르쳐주니 부담 갖지 마시고 문을 두드려 주시길 바랍니다. 서성기 회원(47세)13년째 족구에 푹 빠져있습니다. 족구를 하기 전 골프를 7~8년 정도 했었는데 족구에 비하면 운동량이 많지 않았지요. 족구를 하면서부터 생각보다 많은 운동량에 건강과 활력을 찾았답니다. 퇴근 후 저녁에 연습하니 직장인에게 더 없이 좋은 취미생활이라 할 수 있겠지요. 정미덕 회원(48세)워낙 운동을 좋아하다보니 남편과 함께 조기축구를 오랫동안 했었어요. 나이가 들면서 족구로 전향했는데 축구에 비해 몸싸움이 심하지 않고 운동량은 많아 만족하고 있답니다. 다른 팀에서 운동하고 있는 남편보다 제 실력이 훨씬 좋아요.;; 이성권 회원(51세)선유초등학교에서 족구 하는 사람들을 보고 군대시절 족구 하던 생각이 나서 찾아갔었답니다. 군대에서만 즐긴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전국 방방곡곡에 동호회가 있고 각종 대회도 많은 것을 확인하고 놀랐습니다. 화려한 기술을 익히다보면 운동에 대한 재미도 올라가지요. 김민재 회원(중1)<img alt="" src="http://adm.naeil.com/UserFiles/Image/News/김민재회원.jpeg" width="200" heig 2016-08-18
- 배울수록 빠져들어 시간가는 줄 몰라요 늘 배우던 퀼트, 요리, 비즈공예 말고 새로운 건 없을까? 취미도 살리고 넘어서서 자격증까지 도전할 수 있는 매력적인 강좌가 많이 생겨났다. 이제 자녀들이 개학을 맞이하고 다시 자유의 몸이 된 주부들이여~~ 오롯이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세상으로 들어가 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펫자수“애완동물의 모습을 수놓으며 애정이 샘솟아” ‘펫자수’는 요사이 각광받고 있는 자수의 한 종류다. 이제는 반려 동물을 마치 자식처럼 대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은 세상이다. 나만의 소중한 반려동물들을 그 귀여운 모습 그대로 담아두고 싶은데 사진 말고 찾은 방법이 바로 수놓기다. 펫자수 강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상희 강사는 휴가철이라고 버려지는 반려 동물이 늘어난다는 기사를 접하면 안타까워했다. 자수를 놓기 위해 반려동물을 계속 쳐다보고 있노라면 애정이 샘솟고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다며 ‘펫자수’의 매력을 말한다. ‘펫자수’를 하게 되면 지나가는 반려 동물들을 한 번 더 보게 되고 하나의 생명으로 소중하게 다루기 되고 오랜 시간동안 작품으로 반려동물을 간직할 수 있어서 좋다.;자수의 형태로 입체감 있는 기법으로 표현하는데 기본 자수 위에 리본자수나 비즈 등 다른 공예와 콜라보를 이뤄 만들어도 독특하고 예쁘다. ‘펫자수’는 지난 코엑스에서 열린 2016국제 핸드메이드 페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고 한다. 취미 반은 4작품, 강사 반은 10작품을 만들어 가면서 기본적인 것부터 테크닉까지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된다. 자수에 대한 기본적인 방법을 모르는 초보자라도 쉽게 배울 수 있고 내 옆에 함께 살고 있는 반려 동물들을 새롭게 바라 볼 수 있어 인기가 점점 오르고 있다. 강좌; 이마트 문화센터(목동점)(신도림점)/롯데마트 문화센터(구로점)블로그 http://blog.naver.com/sumin7101문의; 010-3367-2553 유럽스타일 플라워“꽃 본연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배워요” ‘유럽스타일 플라워’는 심플하면서 모던한 꽃 장식으로 고도의 테크닉을 요구하는 디자인이라기보다는 심플하고 간결한 테크닉을 통해 꽃의 본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간다. 목동에 위치한 ‘미스티 코티타’에서는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유럽 스타일 플라워’를 영국식과 프랑스식이라고 꼽는다. 대다수의 일반인들이 봤을 때 가장 아름다운 디자인은 심플한 디자인의 영국스타일이지만 요사이는 각각의 꽃과 소재가 가지고 있는 색감과 특징을 잘 살려 내츄럴하면서 기술까지 필요로 하는 테크닉 꽃장식인 프랑스식을 선호하고 있다. 프랑스 스타일은 그린 잎 소재와 들꽃을 사용해 수수한 듯 하지만 자연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더해져 신비롭다. ‘유럽스타일 플라워’의 장점은 한 송이 꽃부터 다양한 꽃들까지 자연스럽게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지만 장소에 따라 다른 변화와 이미지까지 만들 수 있고 공간 활용까지 할 수 있다. 가든 장미의 아름다움부터 이국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세련된 꽃들까지 만나 볼 수 있다.;‘미스티 코티타’의 강좌는 1:1 개인 플라워 레슨부터 플로리스트 전문반, 출장레슨, 원데이 플라워 레슨까지 다양한 강좌가 이뤄지고 있다. 유럽 스타일 꽃들을 배우고자 유럽까지 가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배울 수 있고 단계별로 올라갈 경우 더 다양한 꽃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영국식과 프랑스식의 두 가지 디자인과 ‘미스티 코티타’ 만의 이색적인 디자인을 배울 수 있어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위치 양천구 목동중앙서로 7길 8블로그 http://mystikotita.co.kr문의; 02-2645-3405 보태니컬 아트“식물을 그리며 힐링하는 즐거움” ‘색연필로 그리는 보태니컬 아트’는 식물의 세부적인 특징을 파악하고 식물을 미학적이고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이다. 또 수채화니 그 외의 다른 재료들과는 달리 색연필로 보태니컬 아트를 표현하는 것은 소재의 친숙함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 식물을 사랑하고 그림을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마음만 있다면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도 누구나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아뜰리에 ‘라틀리에 드 미쉘’에서는 수강생의 연령이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수업하는 동안 서로의 그림을 보며 응원하고 지지하는 분위기로 늘 화기애애하다. 처음에는 식물들의 낯선 모습과 오랜만에 잡는 색연필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만 배워가면서 안정을 찾고 자신만의 보태니컬 아트를 즐긴다고 한다. 수업은 식물을 그리기위한 선 연습이나 식물 관찰 등의 기초적인 과정을 하고 해외 유명 보태니컬 아티스트들의 그림 모사를 통해 익히다가 주변의 식물부터 천천히 창작 수업에 들어가게 된다. 1:1 진도에 맞춰 수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수강자의 터치 하나까지 코칭을 하고 있다.;보태니컬 아트는 많은 시간 관찰을 해야 식물을 이해 할 수 있고 접근이 가능하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식물들을 지나치지 않게 되고 가까이 하게 돼 정서적으로 풍요로워 진다. 아울러 채색을 하는 혼자만의 몰입시간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위로받는 시간을 만든다. 위치 양천구 목동 SBS방송국 근처블로그 http://www.artmichelle.net홈페이지 http://artmichelle.modoo.a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8
- 어렵고 부담스러운 말하기, ‘훈토마’와 함께하면 말하기 달인 될 수 있어요 말하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언어는 더 이상 단순한 의사소통의 도구가 아닌 하나의 경쟁력이 됐다. 말하기 능력을 길러주는 스피치 학원도 눈에 띄게 생기고 있다. 일상적인 언어 습관으로는 말하기 능력을 기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원이 아니더라도 이웃과 함께 서로를 격려하고 도와주며 말하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모임이 있다. 바로 ‘훈민정음 토스트마스터즈’다. 매주 목요일 저녁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카페에서 모임을 갖고 있는 회원들을 만나 보았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긍정적인 평가와 조언으로 성장“우리는 서로를 응원하고 긍정적인 배움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회원들이 커뮤니케이션과 리더십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돕고 나아가 자신감을 키우고 개인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합니다.”훈민정음 토스트마스터즈(이하 ‘훈토마’) 모임은 먼저 토스트마스터즈 클럽의 미션을 함께 읽는 것으로 시작한다. 전 세계 116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토스트마스터즈 클럽과 함께하는 모임이기 때문이다. 토스트마스터즈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함께 말하기 기술을 익히며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리더십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늘 하던 말이지만 타인 앞에서 연설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말하기 실력을 점검받고 긍정적인 조언을 들어 볼 수 있다. 또 이 조언을 토대로 자신에게 부족한 말하기 기술 등을 채워가며 개인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토스트마스터즈에는 강사가 따로 없다. 대신 회원들 각자가 서로 다른 역할을 맡아 모임을 짜임새 있게 진행한다. 이날의 발표자는 김춘매씨와 김순자씨로 각각 6~7분 정도의 발표 시간을 가졌다. 발표가 끝나면 발표자의 말하기와 관련된 전반적인 평가가 진행된다. 잘했던 점, 아쉬웠던 점, 어법상의 오류 등을 공유하며 서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흔히 평가는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시간으로 생각하지만 ‘훈토마’는 항상 긍정적인 평가를 기본으로 한다. ‘훈토마’의 김순자 회장은 “평가의 시작과 마무리는 칭찬과 격려”라며 “긍정적인 평가와 꼭 필요한 조언으로 말하기의 기술과 자신감을 키워갈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회원들이 발표자와 평가자가 되는 경험을 반복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각이나 생활도 긍정적인 모습으로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는 즐거운 만남‘훈토마’는 정식 회원이 되면 토스터마스터즈 세계본부에 매달 6달러의 비용을 내야하며, 매주 모임 장소 대여비를 내야한다. 토스터마스터즈는 종교, 정치성향, 나이와 성별에 대한 차별이 없으며 내 생각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지금까지 90년간 전 세계에서 모임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에 모두 65개의 클럽이 있으며 일산지역에는 우리말 모임인 ‘훈토마’와 영어 모임인 ‘일산 스탠다드 토스트마스터즈’가 활동 중이다. ‘일산 스탠다드 토스트마스터즈’는 ‘훈토마’의 모태로 5년 전 모임을 시작해, 현재 매주 토요일 오전 모임이 진행된다. ‘훈토마’의 교육 부회장인 김철성씨는 “실수를 통해 배우기도 하고, 실수를 해도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는 긍정적인 배움의 환경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토스트마스터즈 회원들의 역할이자 임무”라며 “늘 악수와 박수를 통해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는 즐거움 만남이 ‘훈토마’에 있다”고 전했다. 영어모임 페이스북 친구찾기 Ilsan Standard Toastmasters (ISTM)훈민정음 우리말 모임 페이스북 친구찾기 훈민정음 토스트마스터즈 훈토마 회원 인터뷰;정혜련, 유리진씨정혜련씨‘훈토마’ 회원들은 기본적으로 우리말을 아끼고 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한국어를 우리만큼 잘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자부심도 있어요. 더 좋은 연설을 하려고 노력하고 서로가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유리진씨회원들의 평가가 항상 소중해요. 발표를 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깨닫기가 쉽지 않은데 ‘훈토마’ 덕분에 부족한 점이나 개선해야 할 점 등을 알게 돼 만족합니다. 나도 언젠가 더 멋진 모습으로 연설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모임에 참여하고 있답니다. 김유진씨모임의 틀이 정교하게 짜여 있어 언제나 즐겁게 모임 시간이 빨리 흘러갑니다. 남 앞에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갈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평소 불필요했던 어휘 사용이나 말 습관도 고쳐가고 있습니다. 김문찬씨다른 사람 앞에서 말을 하는 것이 예전엔 항상 부담스러웠는데 토스터마스터즈를 알게 된 후 지혜롭고 효과적으로 말하는 습관을 갖게 됐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8
- 노년의 건강 파수꾼, 탁구에 빠지다!! 지난 7월 3일 고양시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어울림누리 실내체육관에서 ‘제9회 국민생활체육 한마음 탁구대회’가 열렸다. 고양시 일산동구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남녀혼성 1·2·3부, 여성통합부, 혼성통합단체전 1·2부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참가자는 고양시 생활체육 탁구선수 등록자를 대상으로 선발됐다. 약 400여 명의 탁구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년 발군의 실력으로 눈길을 끄는 이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실버탁구 고양시 대표 선수들. ‘나이야 가라’라는 유행어가 딱 어울리는 노익장들을 만나보았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백석탁구클럽 실버 탁구 고양시 대표팀지난 수요일 오전 백석탁구클럽. 3대의 탁구대에서 에어컨 바람이 무색할 정도로 구슬땀을 흘리며 탁구경기에 빠져 있는 실버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들은 매년 각종 전국탁구대회를 휩쓰는 탄탄한 실력의 고수들인 실버탁구 고양시 대표 선수들로 백석탁구클럽이 비교적 한가한 낮 시간대에 모여 우정도 쌓고 연습과 친선시합을 갖는다. 백석탁구클럽의 관장이자 실버 탁구 고양시 대표 선수이기도 한 주종대(62)씨는 “이전에도 실버탁구 고양시 대표 선수들의 활동이 있었지만 백석탁구클럽이 오픈하면서 10여 명의 회원들이 4년째 이곳에서 모임을 갖고 연습과 친선경기를 갖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주 관장은 태백공고 출신으로 오랜 탁구선수 생활을 거쳐 현재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실력자다. 주 관장은 “탁구는 실내에 탁구대만 하나 있으면 사계절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으며 팔, 다리, 몸통 등 전신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단시간에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연령대에서 인기가 있지만 특히 위험하거나 부담스러운 운동이 아니므로 실버들에게 좋은 운동으로 좋습니다”라며 “사실 이곳 실버 탁구 회원들은 말이 실버이지 실력은 웬만한 중장년 팀 못지않은 고수들입니다. 대부분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탁구를 즐겨온 분들이라 구력으로 따지면 50~60년 베테랑이시거든요”라고 덧붙인다.;주 관장의 말대로 이들 실버 탁구 회원들의 실력은 전국대회 입상 이력으로 입증된다. 경기도 탁구연합 주최로 열리는 경기도 대회에서 2014년까지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경기도지사배는 3년 패의 기록했다. 또한 올 3월 성남시에서 열린 경기도연합회장배에서 전숙화(71)회원이 여자 6부 3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전씨는 2015년 대회에서 여자 복식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치지 않는 체력과 열정의 탁구 마니아다.전숙화 회원뿐 아니라 모든 회원들의 탁구 이력은 누구랄 것 없이 화려(?)하다. 전국대회 수상 상장과 상패를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수많은 대회에 참가하고 또 수상을 거머쥔 이들이다. 특히 노령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스매싱으로 각종 대회에서 실버탁구 고양시 대표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최고령자 주말자(78) 회원은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탁구뿐 아니라 고양시실버아코디언연주단 회원이기도 한 정한진(77)회원은 60년째 탁구 마니아로 2007년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로부터 공로패를, 2016년 고양시탁구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을 정도로 고양시 실버 탁구 대표 선수로뿐만 아니라 봉사로도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교수로 재직하다 퇴임 후 탁구로 건강을 지키고 있다는 이명구(77)씨는 실버 탁구 심판이자 지도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회원들은 이구동성 “대회에 나가서 수상을 하면 기분은 좋지만 운동을 즐기는 목적은 건강”이라고 말한다. 근력이 떨어지는 노년기의 근지구력을 키워주는 전신 종합운동이자 속도감 있는 공을 정확히 받아치기 위해 공의 위치를 예측하고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치매예방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수년 째 함께 모여 연습과 친선시합을 갖고 서로 실력을 쌓는 동안 우정도 깊어졌다는 회원들. 운동 후 또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세상살이가 이보다 즐거울 수 없다고 한다. ***미니인터뷰어릴 때 집 근처에 탁구장이 있어서 구경하다 탁구공이 오가는 ‘톡탁’ 소리가 참 좋더라고요. 그래서 학창시절 특활시간에 탁구부를 들기도 했지요. 하지만 이후엔 주부로 바쁘게 살다가 55살 무렵 다이어트 겸 탁구를 다시 즐기게 됐어요. 학생 때 탁구를 해서 다른 운동보다 익숙하고 할수록 실력이 느니까 재미가 있고 그러다보니 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도 나오고...덕분에 나이를 잊고 사니 이보다 좋을 수 있나요?;;(전숙화씨) 14살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탁구를 쳤으니까 60년이 넘었죠?(웃음) 군대에서도 군 대항 탁구 경기에 나가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고양시 실버 탁구 대표 선수들은 정말 대단한 실력자들이에요. 경기도 대회는 인구 30만이 넘는 시 단위의 1군과 군 단위인 2군 팀이 각각 15개 팀이 참여하는데 실력들이 대단해요. 그런 중에 우리 고양시 실버 선수들이 단체전 3년 패를 한 건 정말 자랑할 만한 일이죠.;;(정한진씨) 내가 고양시 실버 탁구 대표 선수를 가장 오래 했다고 하네. 탁구야 학생 때부터 즐기던 운동이라 우리 나이에도 낯설지 않은 운동이고 오랫동안 해왔던 터라 나이는 들었어도 몸이 단련돼서 우리는 오히려 운동을 하지 않으면 힘들어요. 탁구는 날씨 관계없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운동인데다 움직임이 많지 않아 실버들이 하기 딱 좋은 운동이지. 탁구가 나의 건강 지킴이예요.;(주말자씨) 퇴직 후 오래 질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이 뭘까 하다가 탁구가 생각났습니다. 탁구장에서 오랜만에 탁구채를 들었을 때 그래도 학생 때 치던 것이 몸에서 나오더라고요. 백석탁구클럽에서 실버 탁구 대표 선수들과 함께 한지 3년째인데 탁구를 하면서 항상 내 몸무게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순발력이나 지구력도 아주 좋아졌습니다. 이제 탁구장에 나오는 것이 생활의 큰 즐거움이자 활력소입니다.;(유근상씨) 일산노인종합복지관 직원 동아리마 2016-08-18
- “남편과 함께 커피 향 즐기는 실버 바리스타 꿈꿔요” 중산동 한식당 ‘산들정원’ 2층에는 바리스타 이미라(48)씨의 카페 ‘고종의 뜰’이 있다. 이미라씨에게 커피를 가르쳐 준 스승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극중 은찬에게 커피를 알려주었던 국제바리스타협회 이동진 대표다. 이미라씨는 ‘고종 드립퍼’를 개발한 이동진씨를 통해 핸드드립 커피의 매력을 알게 돼 주부 바리스타가 됐고 지금은 남편과 함께하는 실버 바리스타를 꿈꾸고 있다. 노년의 직업은 여유로웠으면북적이던 카페는 오후 3시 30분이 돼서야 한산해졌다. 오전에 바리스타 강의를 하고 나면 낮 12시, 곧바로 밀려드는 손님들을 받고 나서 한숨 돌리고 나면 그 시간이 돼서야 이미라씨의 점심 식사 시간이 된다. 혼자서 카페를 꾸려가자니 쉬운 일만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미라씨는 “커피로 돈을 벌려는 게 아닌 커피 향을 나누고 가르쳐줄 수 있는 공방으로 꿈꿔오던 공간이라 힘든 줄 모르고 일한다”고 말했다.이미라씨가 커피를 접한 건 2010년 후반 무렵이었다. 통신 쪽 사업을 하는 남편과 함께 일하다 통신사 대리점 센터장으로 스카우트 될 만큼 능력을 인정받던 시기였다. 겉보기에는 안정적으로 보일지 몰랐지만 이미라씨는 ‘뭔가 다른 일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나이도 있고 젊은 친구들도 많이 올라오면서 창업을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주변에서 ‘커피가 어울릴 것 같다’며 권하는 이들이 많았죠. 커피는 전혀 몰랐지만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 짬짬이 공부해 두었기에 예쁘게 꾸민 카페를 직접 열어도 괜찮겠다 싶어서 바리스타 아카데미에 등록했어요.” 핸드드립 커피에 매료되다22살에 결혼해 아들 둘을 키워 놓고 남편 일을 도우며 바쁘게 살아온 그였기에 노년의 직업은 좋아하는 것을 즐기면서 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렇게 기대를 안고 시작한 바리스타 아카데미 수업에서 이미라씨는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자격증을 따기 위한 기술만 배우는 수업은 그가 바라던 바가 아니었다. 커피를 알고 싶고 커피 향을 느끼고 싶은 마음이 충족되지 않아 멈칫하고 있던 사이 핸드드립을 접하게 됐다. 머신이 아닌 손으로 만드는 핸드드립에는 그가 바라던 커피의 향이 있었다.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지는 핸드드립에 마음을 빼앗긴 이미라씨는 2012년부터 바리스타로 활동을 시작했다. 커피 향을 나누는 기쁨이미라씨는 “핸드드립 커피를 알게 된 후 정신없이 달려왔다”는 말로 커피에 매료돼 살아온 지난 몇 년을 설명했다. 스승인 이동진씨의 바리스타 강의를 쫓아다니며 봉사하는 건 기본이었다. 강의를 도우면서 좋아하는 강의를 또 듣게 되고 좋아하는 커피를 나눌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했다.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예전의 자신처럼 커피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의 문의를 많이 받았고 아는 만큼 설명을 해줬다. 모르는 게 생기면 공부를 더 하기도 했다. 그러다 생각지도 못한 바리스타 강사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교회나 마트 문화센터, 주민자치센터에서 강의를 이어가며 힘든 줄 모르고 일했다.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사람들이 핸드드립을 통해 나라별로 다른 커피의 특징을 알아간다는 것이 신기했고 같이 나눌 수 있다는 게 그저 재미있을 뿐이었다. 건강한 커피와 함께 노후 즐기고파이미라씨가 추구하는 건 건강한 커피다. 좋은 재료로 몸에 좋은 요리를 하는 것처럼 커피도 그래야 한다는 생각이다.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자신만의 특징을 살리라고 조언한다. 사진이나 그림, 글쓰기 등 취미를 카페에 접목시켜 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어보라고 제안한다. 메뉴도 ‘그 집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것’이 하나쯤은 있는 것이 좋다고. 높아진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커피에 대한 공부도 1년 이상은 하라고 권했다.커피를 알게 된 후 남편과 부쩍 대화거리가 늘어났다는 이미라씨. 그는 요즘 남편에게 로스팅 하는 법을 가르치며 실버 바리스타가 되는 날을 준비하고 있다. 하루에 손님 한 사람을 받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여유롭게 대접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나날. 이미라씨가 꿈꾸는 노후다.문의 070-8844-8330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주부 독자의 버킷리스트 “남편 퇴직 후에 같이 카페를 차려서 노후 보내고 싶어요”우연히 커피 공부를 시작했다는 중산동 양향선(41)주부. 뒤늦게 알게 된 커피의 향에 매료된 그는 남편 퇴직 후에 함께 카페를 열겠다는 꿈까지 갖게 됐다고 한다. 양씨는 “나만의 향이 있는 스페셜티를 만들어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며 “남편이 퇴직하면 함께 카페를 창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미라씨는 “퇴직 후라면 실버 바리스타가 되는 것인데 여유를 갖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초창기에는 비용이 부담될 만큼 투자하기보다 소자본으로 시작해 경험을 쌓아야 위험부담이 적다”고 조언하며 “커피로 삶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 수 있다. 멋진 바리스타를 꿈꾸는 모든 이들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8
- “아이들과의 만남으로 계속 채워지고 업그레이드되는 ‘사람책’ 되기를” 지난달 호곡중학교에서 중1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수업이 열렸다. 자신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책’을 만나는 시간으로 학생들을 위해 경기도 각지에서 자원한 다양한 ‘사람책’이 모였다. 학생들은 미리 ‘사람책’ 목록의 책 제목과 서문을 보고 읽고 싶은 책을 골랐고 드디어 그 책을 만나게 되었다. ‘뜻밖의 수학’이란 제목으로 고양시에서 첫 번째 ‘사람책’으로 지원한 유지유씨는 수학이라는 과목에 대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 학생들에게 자신이 깨닫고 알게 된 사실을 들려주고 싶어 기쁜 맘으로 재능기부 수업의 봉사자로 나선 그녀를 8월의 마음씨에서 만났다.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대화동에 사는 유지유씨는 고양시에서 첫 번째 ‘사람책’으로 지원했다. ‘사람책’은 자신이 살아온, 공유하고 싶은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 ‘모든 사람의 삶은 한권의 책이고 들려줄 가치가 있다’는 생각으로 삶 속에서 알게 되고 깨닫게 된 점들을 들려주는 일을 하는 재능기부 봉사자다. 작년 경기도 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에서 시작한 이 봉사는 작년 한 해 저마다 다른 책 제목이 붙은 ‘사람책’ 봉사자들이 그 책을 읽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올해는 일반 시민들이 아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 만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유지유씨는 올 초 ‘사람책’으로 활동할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을 때 지인에게 봉사 권유를 받고 자신이 할 수 있고 또 하고 싶은 일이라 생각해 지원했다. 교육사업을 하는 그녀로서는 늘 교육적인 봉사를 하고 싶고 해야겠다는 막연한 꿈과 생각이 있었다.;그런 그녀가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책 제목은 ‘뜻밖의 수학’.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했고 20년간 수학 강사로 일했던 그녀는 학생들에게 입시에서의 지루하고 어렵기만 한 ‘수학’이 아닌 생활 속에서의 재밌고 쉬운 ‘수학’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고 무엇보다 ‘수학을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았던 그녀가 수학을 왜 좋아하게 됐고, 어떻게 잘하게 됐는지’에 대한 얘기를 통해 ‘수학’이라는 과목이 어렵고 힘든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올 상반기 호곡중학교와 저현고등학교에서 만난 학생들은 저마다 다른 입장이었지만 ‘어떻게 하면 수학을 재밌게 잘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공통된 질문을 갖고 있었다. 첫 만남이라 서먹한 분위기는 있었지만 학생 때 경험했던, 수학을 전공하고 가르치면서 겪은 일과 알게 된 것들을 아이들 상황에 맞게 풀어 놓았다. 아이들과의 만남 후 그녀는 ‘수학공부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 외에도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며 ‘학생들과 서로의 생각에 공감하고 느낀 것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조금이라도 아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 전했다. 또한, ‘특별한 능력이나 자격이 아닌 진실과 진심을 전할 수 있는 누구라도 ’사람책‘이 될 수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사람책’ 활동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현재 ‘장애인 수영연맹’에서 총무로, 일주일에 한 번 ‘해피봉사단’ 단원으로 다른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고양시 꿈의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 몇몇이 모여 만든 요양원 봉사모임을 이끌고 있다. 또한, 마을 공동체 리더 연수를 받으면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 관련 일도 계획 중이다. 1년 전만 해도 봉사에 대해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었던 그녀에게 일어난 변화다.;아이 학교에서 학부모회장으로 일하면서 만나게 된 사람들과 함께 조금씩 시작하게 된 봉사는 그녀의 생각을 바꾸어 놓았고 봉사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안겨주었단다. “예전에는 ‘봉사를 하면 즐거움이 더 크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건 그냥 하는 얘기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봉사를 하게 되면서 ‘봉사는 누군가를 도와주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서로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저에게는 당연시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지요.” 이번 ‘사람책’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다른 지역에서 온 여러 ‘사람책’과 만나고 그들 중 한 사람의 책을 직접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도 많이 공감하고 배울 수 있었단다. 앞으로 그녀의 바람은 다른 봉사들과 하반기에 계획 돼 있는 ‘사람책’ 활동을 열심히 잘해내는 것이다. 이번에 두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을 만난 후 느낀 것은 ‘아이들의 연령과 학년과, 관심사와 집중도 같은 아이들의 상황을 고려해 그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다가가도록 해야겠다’는 것으로 들려주는 책만이 아닌 PPT나 자료, 여러 가지 게임을 통해 학생들이 같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입체 북’처럼 살아 있는 책이 되고 싶단다. “책을 읽으며 여백에 무언가를 적기도 하잖아요. ‘사람책’으로 아이들과 만나 소통하면서; 그때의 경험과 아이들의 느낌, 말 한마디로 그 여백을 채워나가고 싶어요. 그렇게 되면 아직은 빈 곳이 많은 제 ‘책’이 더 풍성하게 채워질 것이고 그러면서 다양한 아이들의 상황에 맞는 책으로 계속 업그레이드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 -사람책 모집안내-모집기간: 상시신청방법: 사람책 재능나눔 신청서 1부, 사람책 소개서 1부, 개인정보수집·이용제공동의서 1부;작성 후 이메일(csr9@goe.co.kr), 방문, 팩스(031-821-2092)로 접수지원자격: 누구나 지원가능(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독자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선정방법: 사람책프로그램 지원단 별도기준에 의해 선정(결과는 개별연락)문의번호: 031-820-0912~0917(장선희);;;;;;;;;;;;;;;;;;;;;;;;; ;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