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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리청바지 일산가좌점' 4월 28일 폐점 이월상품 전시상품 신상품 빅세일! 청바지 창고형 할인매장 쪼리청바지 일산가좌점 4월 28일 폐점한다. 이후 보다 다양하고 질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파주 본점으로 통합 이전을 한다. 이번 폐점과 함께 통합 이전에 앞서 4월 28일까지 전시상품과 이월상품, 신상품을 할인판매한다. .우선 여름용으로 준비된 남녀 청반바지는 5000원, 이월상품은 1만원에서 1만5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신상품도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남성청바지는 2만원, 여성청바지는 1만5000원이다. 빅사이즈 청바지도 기존가격대비 할인판매가 진행된다.쪼리청바지 매장은 품질 좋은 기모청바지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매장으로 VJ특공대에 방영되기도 했다. 여성 및 남성 청바지를 소매가의 7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최고의 품질과 디자인을 자랑한다. 최고 등급의 원단을 사용하기 때문에 착용감이 좋고, 매끈한 각선미를 살려준다. 중년 여성을 위한 여성허리바지와 빅사이즈 청바지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월요일 휴무)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로 54문의 031-923-1255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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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사람들-파주진로체험지원센터 이유희 센터장 2020년 초 시작된 코로나19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를 강타하며 학교와 회사, 공공기관 등을 포함해 우리의 일상을 일시정지 시켰다. 처음 겪는 팬데믹 상황에 전국민이 대면과 비대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사이 진로교육에 관련된 유용한 온라인 콘텐츠로 일약 스타가 된 곳이 있다. 바로 파주진로체험지원센터가 그곳이다. 그 공로로 파주진로체험지원센터는 2021년 진로직업교육활동 분야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고 경기도 교육청으로부터 유공 표창을 받았다. 모두가 손놓고 있던 그 시기에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과 성장을 보여준 파주진로체험지원센터 이유희 센터장을 만나보았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동영상 직무체험 활용 계기로 초중고로 진로교육 확대돼파주진로체험지원센터(이하 파주진로센터)는 지역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19년에 동영상 직무체험 50개를 제작했다. 바로 이 직무체험 동영상은 코로나 시국에 매우 큰 역할을 담당했다. 비대면 수업방식이 불안정하던 시기에 파주진로센터의 동영상 직무체험이 매우 유용한 진로교육 자료로 활용된 것이다. 이유희 센터장은 “기존 진로교육이 중고등학교 중심이었다면 코로나 시국을 계기로 초중고등학교에서 직무체험 동영상을 진로교육에 활용하면서 진로교육이 더욱 확대돼 개인적으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동영상 콘텐츠만으로 진로교육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동영상 콘텐츠를 제대로 전달해줄 큐레이터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학생 멘토강사단 꾸려 22개 학과소개 멘토 프로그램 제작해비대면 교육상황에서 ‘동영상 직무체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이 센터장은 대학 학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학과소개 영상을 추가로 제작했다. 이 작업에는 22명의 대학생 멘토단과 파주지역의 대학, 파주진로센터에 파견된 공공근로인력이 큰 몫을 담당했다고 한다. 대학생 멘토단에 속한 22명의 대학생들은 자신의 전공 학과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하고 직접 영상을 촬영했다. 해당학과에 진학하는 방법과 공부 내용, 취업 방향 등을 포함해 교수 인터뷰까지 담아 알찬 콘텐츠를 만들었다. 파주진로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은 두원공과대 영상미디어학과는 방송스튜디오와 기자재를 제공하고 학과소개 영상의 편집을 도왔다. 때마침 파주시에서 파주진로센터로 파견한 공공근로인력은 영상편집지식을 살려 기획단계부터 영상편집까지 업무를 도왔다고 한다. 이 센터장은 “각자의 달란트가 모두 다르듯 지역에 있는 인적 자원들의 능력을 모아 22개의 학과 멘토링 영상이 완성되었다”고 말했다. 기존의 직무체험 동영상 50개와 22개 학과 멘토링 영상은 일선 학교에서 진로교육에 효자 노릇을 하면서 파주진로센터에 대한 신뢰감이 더욱 높아졌다. 지역소재 대학과 업무협약 맺고 진로교육자원으로 활용해2020년에 파주시 산하기관이 된 파주진로센터는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을 교육환경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적극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 성과로 파주진로센터는 파주소재 웅지세무대, 두원공과대, 서영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진로교육과 진로체험을 위한 교육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웅지 세무대는 금융감독원과 컨소시엄을 맺고 금융과 경제분야에서 고등학교 동아리 학생들에게 비대면 진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두원공과대는 영상미디어 분야에서 영상제작과 편집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서영대는 소방안전과에서 소방청과 협력해 안전분야 진로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공공기관 맞춤형 컨설팅으로 진로교육 큐레이터 양성현재 경기도 공공기관 컨설팅 위원을 맡고 있는 이유희 센터장은 공공기관 10여 곳과 1:1 맞춤형 컨설팅을 하면서 공공기관이 진로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를 찾았다고 한다. 그는 “공공기관에는 전문가와 행정가들이 모여 있지만 진로교육을 담당할 인력이 부재하다”며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진로센터가 진로교육의 전달자 역할을 할 큐레이터를 제공하고, 공공기관에서 진로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해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공공기관 진로체험이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율곡인성코치단 등 시민멘토단 적극 운영해올해로 6기에 이르는 율곡인성코치단은 현재 40명이 활발히 강의하고 있다. 이유희 센터장은 “인성이라는 주제는 초중고에 따라 그에 적합한 가치로 구체화해야 한다”며 초등학교에서는 인성, 중학교에서는 진로가치, 고등학교에서는 기업윤리나 직장윤리, 공동체의식과 사회공헌 등의 가치를 중점적으로 다룬다고 한다. 그는 “파주 시민들이 참여하는 코치단인 만큼 지역을 사랑하는 분들이라 더욱 책임감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며 “지역주민과 동반성장하는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또 지역의 현직 교장 등을 진로멘토로 섭외해 초중고 취약계층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1:1 진로설계 멘토링을 16회 지원하고 있다. 파주진로센터의 진로멘토링 사업은 학생들과 진로멘토 모두 만족도가 높고 파주진로센터의 활동이 교본이 돼 담당 직원이 교육감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진로멘토 25명을 추가로 선발해 진로멘토단을 50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창의성은 경험에서 우러나와”파주진로센터는 지난 4월 1일 경기도형 거점창업교육센터로 선정됐다. 향후 센터는 지역 내 창업체험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해 학생들에게 창업디자인과 창업가정신 함양 교육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끝으로 이유희 센터장은 경험의 가치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창의성은 경험에서 우러나온다”며 “경험들이 초연결돼 창의성이 발현되는 만큼 파주진로센터는 학생들에게 진로체험을 통해 경험치를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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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 쓰는 영상제작 스튜디오, 고양 일산 ‘미디어 창작실’ 영상제작을 하다 보면 스튜디오가 필요한 경우가 생긴다. 조명이나 마이크 등 영상 제작에 필요한 장비를 갖춘 스튜디오를 활용하면 영상의 질을 좀 더 높일 수 있고, 작업의 효율도 높아진다. 영상제작에 관심 있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작업 환경을 마련해두고 스튜디오를 대여해주는 곳이 있다. 빌려 쓰는 우리 동네 미디어 창작실을 소개한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사진 출처: 고양시청홈페이지, 고양관광정보센터고양시관광정보센터 미디어창작실고양시관광정보센터에서는 유튜브 영상 제작이 가능한 오픈스튜디오를 마련해 아마추어 영상 크리에이터들에게 무료로 대관을 해주고 있다. 촬영용 카메라, 편집 프로그램, 조명 등을 갖추고 있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시간은 평일 및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전화로 예약 가능한 날짜를 확인 후 접수해야 한다. 이용 희망 10일 전 신청 접수해야 한다.문의 031-8075-3003~4(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대화도서관 미디어창작공간대화도서관은 1인 미디어 영상제작 및 송출이 가능한 미디어창작공간을 운영한다. 도서관 2층 일부를 리모델링해 마련한 미디어창작공간은 1인 미디어 스튜디오 및 제품 촬영, 미디어 콘텐츠 제작과 송출이 가능한 장비 시설을 갖췄다.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신청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며, 미디어 콘텐츠 관련 교육프로그램 및 장비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콘텐츠 제작, 장비 활용 교육, 공간 대관은 고양시 도서관센터 홈페이지(www.goyanglib.or.kr)를 통해 모집한다.문의 대화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 031-8075-9139고양영상미디어센터 스튜디오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고양문화재단이 고양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공공 미디어서비스 시설이다. 미디어와 관련한 교육, 장비 및 시설 대여, 영화 상영, 미디어 도서관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디지털캠코더, DSLR 카메라와 렌즈, 액션캠, 짐벌, 마이크, 조명 등 영상 제작과 관련한 다양한 장비를 대여할 수 있다. 또한 전문편집실, 비디오스튜디오, 오디오스튜디오, 팟캐스트 전문 스튜디오 등의 공간대여도 가능하다. 연회비 1만원을 납부한 후 정회원이 되면 유료로 장비 및 시설을 대여해준다. 이용 희망 30~2일 전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고양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gymc.or.kr) 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이용 시간은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금~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문의 031-960-9771(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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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파주 창고형 브랜드가구 아울렛 매장 <더창고> 유명 브랜드 가구 저렴하게 판매덕이동에 위치한 ‘더창고’는 브랜드가구 아울렛매장으로 스크래치나 반품가구, 신제품을 판매하는 창고형 할인매장이다. 다우닝소파, 한샘가구, 본톤식탁 등을 비롯해 BM울트라, 몰리플렉스, 하든(HARDEN) 등 해외 유명 매트리스 제품들이 파격적인 할인가에 판매되고 있다. 제품 특성에 따라 정품 브랜드 가구들이 적게는 30~40%할인, 많게는 1/3가격으로 거래된다. 단순 변심 리퍼가구 드라마협찬 가구 판매더창고에는 백화점에서 고객의 단순변심으로 반품된 가구나 스크래치가 있는 상품, 재고처리나 이월상품, 전시상품 등이 빼곡이 진열돼 있다. 가끔 어디선가 본 듯한 세련된 가구 세트도 눈에 띄는데 인기 드라마 촬영에 협찬했던 가구들이다. 스크래치라 해도 가구를 사용하는데 별 지장이 없는 미세한 수준이 대부분이라 ‘예민맘’(예민한 이용자)이 아니라면 합리적인 가격에 브랜드가구를 구매할 수 있다. KBS 생생정보통에 ‘가구 싼 곳’으로 방영돼더창고는 유명 브랜드 가구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KBS 2TV 정보프로그램 ‘생생정보통’에 소개된 바 있다. 10년 넘게 한 자리에서 가구아울렛 매장을 운영하며 입소문이 난 더 창고는 제품 회전율이 높아 매장에 있는 제품이 금세 팔리고 새로운 제품들이 입고된다. 리퍼나 재고 상품이라도 단골고객들이 마음에 들면 바로 사가기 때문에 더창고 매장은 늘 새로운 제품들로 채워진다고 한다. 트렌디한 브랜드 가구 저렴하게 판매창고형 매장이라 가구제품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지만 제품을 면면이 들여다보면 최신 유행하는 가구 디자인이 눈에 띈다. 백화점에서 판매됐던 상품인 만큼 트렌디한 디자인에 고급 소재로 제작된 가구들이다. 반면 유행에 덜 민감한 클래식한 엔틱 가구들도 다수 진열돼 있다. 단골고객 전화 한 통화로 구매하기도가구는 직접 보고 골라야 한다지만 더창고에는 전화 한통으로 가구 구매를 결정하는 고객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지방에 사는 한 단골 고객은 직접 매장에 오기 힘들어서 찾는 물건이 매장에 있다고 하면 바로 구매를 결정한다. 사무실에서 사용할 가구는 카탈로그에서 찾아 주문하면 된다. 10년 넘게 쌓아온 고객과의 신뢰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다. 알뜰살뜰한 2030세대 혼수용 가구로 구매하기도더창고에는 일반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가구가 대부분 구비돼 있다. 침대 매트리스와 소파 식탁 화장대 거실장 책상 서랍장 등이 전시돼 있고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위한 회의용 테이블이나 의자 책꽂이 등도 있다. 더창고에서 브랜드가구를 구입하다가 단골이 됐다는 한 고객은 “이곳에 한번 온 손님은 두 번 세 번 찾게 된다”며 “친구 딸이 혼수 준비를 할 때 더창고를 소개해줬더니 고급 가구를 싸게 샀다며 매우 고마워했다”고 말했다. 정찰제로 운영, 배송비는 별도더창고의 모든 가구 제품은 정찰제로 운영된다. 가구마다 원래 판매가격과 할인가격이 적혀 있고 가구 자재와 제품 특성이 기재돼 있어 혼자 둘러보기에 편리하다. 가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배송비는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더창고는 일산가구단지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서 일산파주지역 고객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거리가 가까워 배송비도 저렴한 편이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경의로 904 (덕이동 304-14)영업시간 오전 8시 30분~ 오후 7시(연중무휴)문의 031-914-4980 2022-04-22
- 리포터 추천! 안양 봄나들이 명소②_ 반월호수 대야미역에서 반월호수까지 이어지는 약 3km의 길을 따라가다 보면 양옆의 벚꽃 가로수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바람에 흩날리며 떨어지는 벚꽃이 봄이 지나가는 것을 아쉬워하는 듯하다.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 이제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반월호수로 봄나들이를 다녀왔다.시원한 바람 맞으며 걷기 좋은 반월호수둘레길 반월호수는 군포 대야동 안쪽에 자리 잡은 호수로 수줍은 시골색시처럼 안쪽으로 돌아 앉아 소리 없이 눈으로 웃어주는 듯한 섬세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호수로 알려진 것처럼,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들게 만드는 호수다. 호수 건너편 자그만 산등성이가 일 년 내내 듬직한 물그림자를 만들어주고, 해질녘 낙조가 아름다워 군포 3경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반월호수에는 호수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기에 좋다. 반월호수 둘레길은 총 3.4km로, 중간에 휴게 쉼터도 조성되어 있어 큰 부담없이 걷기에도 좋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구간도 있어, 마치 물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특별한 놀이거리가 없이 잔잔한 호수 주변을 걷는 것만으로도 절로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느낌이다.반월호수둘레길은 물말끔터와 죽암천 생태습지, 대야미역까지 이어지는 약 8km의 반월호수 길로도 이어진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아이들과 함께 물말끔터와 죽암천 생태습지에서 체험학습을 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반월 호수 공원에서 즐기는 여유반월호수 둘레길을 걷고나서는 호수공원에서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다. 넓게 펼쳐진 잔디밭 곳곳에 배치되어 벤치와 나무 테이블은 빈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다. 맛있는 간식을 펼쳐놓고 편안하게 담소를 나누며 음식을 먹는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아빠와 함께 연을 날리는 아이, 자리를 펼쳐놓고 도시락을 먹는 한 무리의 사람들도 눈에 띈다. 다들 오랜만의 나들이여서 일까. 웃음꽃이 끊이질 않는다.샌드위치와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러 나왔다는 이민정(군포시)씨는 “집안에만 있다보다 답답한 마음이 들어 이웃과 봄나들이를 나왔다”며 “날씨도 따뜻하고 햇빛도 좋아 밖으로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웃는다.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조성되어 있어 사진 찍는 있어서인지 여기 저기 사진을 찍는 모습들이 눈에 띈다. 호수공원전망데크도 있어 호수를 한 눈에 담을 수 있고, 빨간 풍차 모양의 조형물은 이국적인 맛을 느끼게 해준다. 억새화단과 꽃밭도 조성되어 있디.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화사한 꽃동산을 볼 수 있을 듯하다.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공원스탠드도 있다. 운이 좋다면 버스킹 공연을 하는 모습을 볼 수 도 있다.반월호수 주변 맛집, 카페는 덤봄나들이를 나왔다면 맛집 탐방은 필수다. 반월호수 주변은 백운호수처럼 맛집거리가 조성되어 있지는 않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카페부터 맛있는 한 끼 식사가 가능한 맛집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반월호수 근처 갈치저수지 주변에는 입맛을 돋우는 맛집 들을 쉽게 찾을 수 있어, 한 끼 식사 나들이를 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맛있는 밥과 여유로운 커피한 잔에 시원한 호수에서 즐기는 여유.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봄 나들이 세트 완성이다.꼭 작정하고 나선 나들이가 아니더라도 가벼운 커피 한 잔을 하며 반월호수를 만끽할 수 있어, 자주 찾는다는 김민주 (51, 안양)씨는 “백운호수 근처 카페에 비하면 조금은 소박하고, 편안한 느낌이 있어 지인들과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요즘에는 날씨도 따뜻해져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다음번에는 친구들과 모임을 반월호수에서 갖기로 했다고 말하며 웃는다.코로나로 우울해진 마음도 달래 볼겸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따뜻한 반월호수에서 봄 맞이 소풍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2022-04-21
- 도심 속 공원, 푸른 자연과 휴식 시설로 나들이에 제격! 봄이 무르익고 있다. 여기저기 화사하게 핀 봄꽃은 어디론가 떠나야 할 것 같은 설렘마저 들게 한다. 하지만, 멀리 떠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내 주변에서 봄나들이할 곳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우리가 사는 안양 지역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휴식 공간을 지닌 나들이 장소가 제법 있다. 그중 도심 안에 조성된 작은 공원들이 봄나들이 장소로 눈길을 끄는데, 만안구에 있는 삼덕공원과 동안구에 있는 희망공원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작은 규모의 공원이지만, 잘 정돈된 내부와 다양한 휴식 시설, 나무와 꽃 등의 아름다운 자연까지 알차게 조성돼 있어 한나절 봄나들이에 제격이다. 만개한 봄꽃으로 더욱 화사해진 이들 공원을 소개해 본다.만안구의 대표적 도심공원인 ‘삼덕공원’안양시 만안구 삼덕로에 위치한 삼덕공원은 도심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안양역과 안양일번가가 도보로 10분 거리이며, 안양중앙시장과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삼덕공원은 수십 년간 공장을 운영하던 삼덕제지가 다른 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하며 안양시에 부지를 기부해 시민공원으로 탄생한 곳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공원 한가운데는 삼덕제지에 있던 굴뚝의 축소모형이 설치돼 있기도 하다.삼덕공원은 중앙의 광장을 중심으로 바닥분수와 연못 및 실개천, 지압보도, 어린이놀이터, 체력단련장 등이 알차게 조성돼 있다. 거기다 야외무대가 설치된 잔디광장과 공원 둘레의 산책길, 벚꽃 아래 쉴 수 있는 다양한 휴식 공간 등도 자리해 있다. 그리 크지 않은 도심공원이지만, 앞서 언급한 시설들이 잘 정돈돼 있는 탓에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쾌적한 인상을 주고 있다. 특히, 공원 한편에 마련된 어린이 놀이터에는 재미를 주는 다양한 놀이 시설이 갖춰져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객에게 인기가 많다. 또한 공원 주변에 사는 주민들과 부근의 직장인들도 도심 속 여유와 휴식을 위해 이곳을 자주 방문한다.봄이 무르익으며 공원 내부의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자 더욱 많은 나들이객이 찾아와 봄날을 즐기고 있다.삼덕공원은 주차장 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주변에 중앙시장과 맛집들이 많아서 다양한 먹거리까지 즐기며 나들이에 나설 수 있어 더욱 좋다.동안구의 도심 소공원인 ‘희망공원’희망공원은 안양시 동안구 범계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범계역 6번 출구로 나오면 희망공원 출입구를 만날 수 있으며, 범계역 주변의 도심 속에 자리해 접근성이 매우 좋다.희망공원 역시 규모가 작은 도심공원이다. 고층 건물과 도로 사이에 푸른 자연을 머금은 공원으로 조성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여유와 휴식을 선물해 준다. 또한, 주변에 사는 지역주민들과 부근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들도 휴식을 위해 이곳을 즐겨 찾는다.희망공원은 조용히 걸을 수 있는 오솔길 산책로와 다양한 나무 벤치, 여름철에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분수대가 자리하고 있다. 공원 중간에 마련된 넓은 공간에는 데크마당이 조성돼 있고 앉아서 쉴 수 있는 휴식 공간도 마련돼 있다, 데크마당 뒤로는 잔디와 벤치들이 들어서 있고, 비나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도록 차양막이 함께 설치돼 있다.이뿐만 아니다. 희망공원에는 특별한 시설물인 ‘경기평상’도 마련되어 있다. 경기평상이란 경기도와 안양시가 시민들에게 보편적인 쉼이 가능한 도시공간을 조성하여 삶의 여유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장소라고 한다.경기평상은 경기도의 지원을 받는 사업으로, 안양시뿐 아니라 경기도 내 다른 지자체에도 설치되어 있다고. 지자체마다 평상의 디자인이 다른데, 희망공원에 설치된 경기평상은 지붕이 있는 세련된 구조물로 디자인되어 있다. 지붕이 있어 여름엔 그늘을 만들어 주고, 눈이나 비가 올 땐 이를 피할 수도 있어 시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봄나들이가 그립지만, 멀리 가긴 부담스러울 때 잠깐의 시간으로도 훌륭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도심의 작은 공원들로 나가보자. 이곳에서 반기는 화사한 봄꽃과 푸르른 나무들은 봄나들이를 더욱 즐겁게 해줄 것이다. 2022-04-21
- 시대 흐름에 맞는 특색있는 자격증 인생 시계는 참 빠르게 움직인다. 육아와 교육에서 차츰 벗어나는 시간이 오고, 어느새 제2, 제3의 인생을 준비해야 할 시기가 오기도 한다. 시대의 흐름에 어울리는 직종, 나의 취미와 특기, 관심 분야에 어울리는 자격증에 도전해보기에 좋은 계절이 왔다. 젠탱글(zentangle) 힐링아트강사 코로나로 인해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아트 나눔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젠탱글 아티스트. ‘젠탱글’은 ‘선(zen)’과 ‘탱글(tangle:얽히다)의 합성어로 선이 서로 얽혀 이루어진 모양의 패턴을 그리는 힐링 아트를 말한다. 반복되는 패턴을 그리면서 아름다운 이미지도 만들고 몰입하는 경험을 하며 젠탱글의 철학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는 과정이다. 젠탱글은 그리기 쉽고 비구상이기 때문에 결과물에 대한 걱정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아도 되고, 지우개도 사용하지 않는다. 적은 재료를 사용하기에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으며, 젠탱글 훈련을 통해 자신감과 인식의 확장을 경험한다. 젠탱글 수업은 대면도 좋지만 코로나 시기에 비대면 수업을 통해서도 많은 이들이 힐링하는 수업이다. 보통 단계에 따라 6회~10회 정도의 수업을 진행하는데, 과정에 따라 자격증을 딸 수 있거나 관련기관에서 봉사,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국제회의 현장진행요원 국제회의 현장진행요원은 지식 교환 및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국제회의와 이벤트 현장에서 일한다. 생동감 있는 현장 체험의 기회와 적정 소득의 보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제회의와 국내회의, 학술행사, 전시박람회 등에서 일자리를 얻는다. 국제회의 현장진행요원은 국제 및 국내 회의 시 등록, 안내, 회의장 운영, 연사도우미, 사무국, 사교행사, 수송과 의전 등을 담당한다. 강동 50플러스센터에서 프로그램 운영이 되고 있다. 국제회의산업에 대한 이해, 국제회의산업의 주요 구성원 이해, 국제회의 사전업무와 현장업무 등의 국제회의 개요를 배운다. 또 국제회의 참가자 관리와 현장 참가자 관리 시스템 교육도 함께 받는다. 8회차 정도로 운영되는 교육을 통해 회의장 및 프리뷰룸 운영, 하이브리드미팅 등 국제회의 현장스태프 지원 전략과 국제회의 현장 사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와 실전연습을 한다. 교육요건을 갖춘 수료생은 ㈜컨빈인 주관 국제회의와 국내회의 진행요원으로 일할 기회가 제공된다.청소년 미래설계강사 청소년 미래설계수업은 보통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3까지 대상으로 한다. 청소년 미래설계강사는 참여형 수업을 진행하며 미래설계카드를 활용하여 학생 스스로 최우선으로 여기는 요구사항을 찾고 그에 해당하는 영역 카드를 활용하여 청소년의 진로와 자산, 건강, 관계 등의 내용을 수업과 연계하여 진행한다.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소비의 이해와 행복한 삶을 느끼게 하고, 정신적, 육체적 건강 외에 사회적 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또 진로를 위해 필요역량과 꿈을 나누는 삶을 이해하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호존중과 의사전달, 리더십 소통을 위한 관계 형성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청소년 미래설계강사는 강동50플러스센터를 통한 교육, 송파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50플러스미래설계 사회적협동조합에서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미래설계강사에는 전현직 교사나 타 분야 강사, 경력단절여성 등 다양한 사람이 참여 중이다.탄소중립 환경전문강사 요즘 시대에 많이 언급되는 화두가 ‘환경’에 대한 문제이다. 기후 위기를 비롯해 자연환경 파괴로 인한 여파가 인간의 삶에 그대로 되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지구 생활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해 환경문제를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해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탄소중립 환경전문강사는 유·아동에게 환경 실천법과 책임 의식을 심어주는 활동을 펼치며, 환경 이론에서 실천까지 이어지는 미션활용 중심 교육을 한다. 환경교육, 방과후교실, 키움센터와 더불어교실 등에서 환경교육강사로 일자리 연계를 받을 수 있다. 지역 내 기관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해 교육을 받고, 강의 시연을 하는 실기 과정을 거친 후 수료가 된다. 청소년 미래설계전문가 자격증 보유자는 우대사항이다. 탄소중립 환경전문강사로서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커뮤니티를 결성하고 창업에 도전하는 사례도 있다. 202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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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획]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되는 송파 모임 공간 평생 배움의 시대다. 지인들끼리 자기계발을 위해 독서, 재테크, 취미 등 다양한 방식의 스터디 모임을 진행중이며 안정적으로 모임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에 대한 갈증이 크다. 무료로 빌릴 수 있는 송파구내 알짜배기 공간들을 소개한다.▪송파마을활력소 거여동에 새로 문을 연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신축 건물로 실내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최신 기자재를 갖췄다. ‘모두의 공간, 송파마을활력소’는 이름 그대로 송파구 주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이다. 마을공동체 활동을 비롯해 육아 모임, 취미활동, 다양한 스터디를 위해 모임 공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무료로 대여해 준다. 8~10명의 주민들끼리 자유롭게 모임, 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층별로 마련되어 있다. 강좌, 워크샵, 세미나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대 28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인덕션, 오븐, 전자레인지, 식탁과 테이블, 싱크대, 냄비 등 조리 기구를 갖춘 공유부엌에서는 요리나 마을 밥상, 제과제빵 실습, 다도, 꽃꽂이 등 생활예술 활동이 가능하다. 다과를 즐길 수 있는 마을카페도 곧 문을 열 예정이다. 지하 1층은 다목적실로 악기, 노래, 댄스 연습실로 활용할 수 있다. 폴딩도어를 열면 공연장으로 이용 가능하다. 공간 대여는 월~금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가능하며 기본 2시간, 최대 4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공간 이용 희망자는 전화 신청하면 된다.-위치 : 송파구 거마로8길 20-문의 : 02-2147-4940▪문화실험공간호수 쿠킹스튜디오 잠실 석촌호수에 자리 잡은 흰색 건물의 문화실험공간호수. 통창으로 펼쳐지는 석촌호수의 사계절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시즌별 작품 전시와 취미 강좌가 진행되는 다목적 공간이다. 3층에 위치한 쿠킹스튜디오는 화, 수 오전 11시~ 오후 2시(오전 타임), 오후 4시~ 7시(오후 타임) 3시간 씩 주민들에게 대여해 준다. 프라이빗하게 가족, 지인, 친구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나눠먹거나 요리 스터디를 할 수 있다. 요리에 필요한 인덕션, 냉장고, 전기포트, 전기밥솥 등을 비롯해 냄비, 프라이팬, 접시, 컵, 커피잔, 간단한 조미료 등을 갖추고 있다. 식탁과 테이블도 비치되어 있다. 화이트 톤의 깔끔한 공간 인테리어, 탁 트인 통창이 예쁘다. 6인 이내 인원만 신청 가능하다. 공간 이용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온라인사이트(https://yeyak.seoul.go.kr)에서 ‘공간시설 → 주민공유공간’에서 예약하면 된다. 예약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쿠킹스튜디오에서는 요리 원데이클래스도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된다.-위치 : 송파구 송파나루길 256-문의 : blog.naver.com/exp_space_hosu▪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 송파, 강동, 강남, 서초 등 서울시 4개구의 시민활동, 공익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오금역 부근에 위치한 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는 다양한 주민 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육장과 회의실을 대여해 준다. 빔프로젝트, 스크린, 테이블, 의자, 정수기 등 모임에 필요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회의실은 10인 내외로 이용 가능하다. 최대 7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교육장은 워크샵, 세미나, 강연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오후 9시까지다. 교육장은 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5시에도 대여 가능하다. 홈페이지(https://ssenpo.kr)를 통해 공간이용 신청서를 접수한 후 담당자 승인이 떨어지면 사용할 수 있다.-위치 : 서울 송파구 중대로 215 신도빌딩 3층-문의 : 070-7714-8141▪송파마을예술창작소 송파구가 석촌역과 송파역 사이 지하보도를 산뜻하게 리모델링해 주민들을 위한 생활문화예술 모임 공간으로 운영중이다. 주민 모임, 동아리 회원들이 취미 생활에 필요한 모임 공간이 필요할 때 무료로 빌려준다. 빔프로젝트, 스크린 등 모임에 필요한 기자재를 갖추고 있다. 현재 수채화, 목공, 독서, 바느질, 자수, 펜스케치, 영상제작, 재즈 등 다양한 동아리가 공간을 활용중이다. 대관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2시~ 5시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는 청춘극장에서 무료 영화상영도 하고 있다.-위치 :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384-문의 : 02-412-2233 202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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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멋] 밥맛에 진심 담은 솥밥 전문점 ‘안재식당’ ‘밥심’으로 사는 한국인. 듣기만 해도 우리를 푸근하게 만들어주는 집밥, 삼시세끼 모두 밥이 베이스이다. 잠실에 위치한 안재식당은 밥에 집중한 솥밥집이다. 식당 출입문 바로 옆에 ‘안재만’이란 주인장 명패가 다소곳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안재식당의 주인장 ‘안재만’이 본인의 이름을 걸고 아내와 함께 건강하고 맛있는 한끼를 선보이는 ‘편안한 휴식처(安在)’다. 바삐 움직이는 주인장의 조리 모습이 들여다보이는 오픈 주방, 테이블 세 개, 기다란 바테이블로 꾸며진 식당은 아담하고 아늑하다. 수향미로 지은 찰진 솥밥 메뉴는 반상과 일품요리로 구성되어 있다. 밥과 함께 국, 김치, 각종 반찬이 함께 나오는 한상차림이 반상이다. 밥에 진심인 주인장은 손님을 위한 솥밥을 선보인다. 밥맛은 쌀의 품종에 따라 밥맛이 조금씩 다른데 안재식당에서 고른 쌀은 수향미다. 자르르 윤기 나며 구수한 맛과 찰진 식감이 감도는 경기도 화성쌀이다. 반상을 주문하면 1인용 솥에 쌀을 안쳐 밥을 짓는다. 갓 지은 밥에서 나는 향긋한 냄새, 모락모락 나는 김이 식욕을 돋운다. 독특하게 이곳의 솥밥에는 누룽지가 없다. 강한 열로 밥을 지으면 수분이 날아가 밥의 찰기가 줄어들기 때문에 오롯이 밥맛에 집중한 주인장은 낮은 온도에서 밥을 짓는다. 그래서 누룽지가 눌지 않는다. 솥밥은 쌀밥, 닭고기를 얹은 계반, 소고기 고명의 우반 세 종류다. 우반은 밥 위에 한우와 송화버섯을 짭조름하게 양념한 고명이 올려 손남상에 낸다. 간간한 맛이라 밥에 쓱쓱 비벼 먹으면 좋다. 계반은 보들보들 닭고기 살과 참기름, 달걀이 고명으로 얹어있다. 굴이 한창 제철일 때는 거제에서 직송해온 굴에 제주 무를 얹은 굴밥도 선보인다.제철 식재료로 만든 밑반찬 밥과 함께 나오는 반찬은 맛깔스럽다. 주인장의 부모님이 농사지은 고추로 만든 튀각, 매콤하면서 짭조름한 꼴뚜기 젓갈, 간장 소스를 얹은 구은 가지, 살짝 데친 쪽파와 고추장 소스, 메추리알과 함께 나온 어묵 등이 정갈하게 담겨 나온다.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슴슴한 맛이 특징이다. 밥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일품요리도 있다. 쫀득한 비계와 육질이 부드러운 문경 약돌 돼지고기에 찹쌀고추장으로 양념한 제육볶음, 양지고기를 잘 삶은 한우 수육, 삼겹살과 신안에서 공수한 3년 묵은 묵은지로 만든 김치찜, 부드러운 소갈비찜 등이 있다.게릴라식으로 선보이는 ‘오늘의 메뉴’ 주인장의 전 부치는 솜씨는 일품이다. 송이 향이 은은하게 나는 송화버섯을 얇게 썰어 반죽과 함께 부쳐낸 송화버섯전은 바삭바삭하면서 버섯의 쫄깃한 식감을 두루 느낄 수 있다. 쑥이 한창 제철인 요즘에는 한우쑥전을 계절 메뉴로 선보인다. 이 외 계절마다 나는 제철 식재료를 가지고 오늘의 메뉴를 게릴라식으로 내놓는다. 방문했을 때는 보리소 제비추리구이, 달래장 삼겹살구이를 선보였다. 일품요리는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이다. 밥집이지만 탁주, 약주, 증류식 소주까지 전통주 라인업이 알차다. 산미와 단맛이 조화롭거나 탄산감 돋보이는 막걸리부터 제주 오메기술, 지란지교, 요즘 인기 많은 진맥소주 등 독특한 개성과 맛을 지닌 우리술을 만날 수 있다. 친절한 안주인은 서빙을, 바깥주인은 주방을 책임지며 부부가 오손도순 식당을 운영한다. 법을 공부하고 가르치다 젊은 시절부터 좋아하던 요리에 뛰어든 바깥주인은 메뉴마다 좋은 식재료를 가지고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애를 쓴다. 안재식당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글과 사진에 주인장의 노력과 진심이 묻어난다. 푸드라이터 안주인도 식당 운영과 메뉴 개발에 얽힌 소소한 이야기를 정감있게 글로 풀어낸다.-위치 : 서울 송파구 삼전로9길 5-2-영업시간 : 오전 11시30분~ 오후 9시30분 (오후3시~5시 브레이크 타임, 매주 화 휴무)-가격 : 안재한상 1만1000원, 계반 1만4000원, 우반 1만6000원, 송화버섯전 1만5000원, 문경약돌 제육볶음 8000원, 삼겹살 묵은지찜 1만4000원, 2만7000원-문의 : 010-9169-1878 202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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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계 높아진 중국요리의 진수를 맛보다 외식비율이 높아지면서 외식의 퀄리티에 대한 요구도 높아졌다. 요즘 사람들은 한 끼를 먹어도 맛과 영양, 건강까지 생각하게 된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식사시간이라면 더욱 그렇다. 예전엔 쉽고 간편한 한 끼로 생각했던 중국 음식도 제대로 맛을 내고 건강하게 요리한 음식들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시흥 종합버스터미널 옆 ‘더 베이징’도 이런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중국음식점이다. 싱싱한 국산 재료를 이용해 건강한 조리법으로 요리한 중국음식. ‘더 베이징’에서 맛 볼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한다.직접 만드는 양념 베이스와 소스 맛 차별화‘더베이징’은 최근 박규희 쉐프(공동대표)를 영입하면서 새롭게 탈바꿈했다. 주방 리모델링은 물론 메뉴까지 확 바뀌었다. 짜장, 짬뽕, 탕수육 등 흔한 중국요리 메뉴가 아니라 ‘황비홍 새우’’ ‘XO 해물볶음’ ‘송이안심볶음’ 등 언뜻 보면 생소한 요리가 메뉴판 가득 채웠다.우리가 알고 있는 짜장 짬뽕은 대중적인 중국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중국음식이 우리나라에 토착화 되는 과정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음식이다. 중국식 소스를 한국화하고 강한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다. 맛은 강하지만 중국 음식의 참 맛이라고 할 수는 없는 음식이다.박규희 공동대표는 “중국음식의 진짜 맛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호텔에서 중국음식을 요리하고 각종 요리대회에서 우승한 진짜 중식 쉐프들이 만들어낸 음식을 맛보면 중국음식의 진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한다.더 베이징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는 모두 호텔급 중식당에서나 만날 수 있는 음식들이다.중국요리는 다양한 기본재료를 어떤 소스를 넣어 요리하는지에 따라 수많은 요리가 탄생한다. 매운 해산물 소스인 ‘XO 소스’와 ‘블랙빈 소스’, ‘어향 소스’ 등 직접 만든 소스로 요리한 음식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신선한 국내산 재료 맛의 풍미 높여정성스럽게 준비한 소스가 제 맛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식재료가 필수다. 더 베이징에서 사용하는 수산물은 대부분 국내산이다. 박 대표는 “수산물은 제철이 가장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최고다. 키조개완자, 갑오징어, 새우 등 제철에 대량으로 구입해 급속 냉동한다. 수입산 재료보다 훨씬 맛있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최고의 맛을 낼 수 있다”고 말한다.박 대표는 획기적인 수산물 유통 시스템을 마련해 가격은 낮추고 신선도는 올리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그와 함께 중국음식 고급화 전략에 공감하는 쉐프들을 고용해 안정적인 운영을 이끌고 있다.박 대표는 “쉐프의 숙련도도 음식의 맛을 크게 좌우한다. 중국 음식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우리나라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을 찾아내고 개발하는데 청춘을 바친 세계 요리대회 수상자들이 메뉴를 개발하고 그들과 함께 동고동락한 동료가 주방을 맡아 언제나 같은 맛을 제공하기 때문에 믿고 찾아주셔도 좋다”고 말한다.주말가족특선, 최고급 중국요리를 저렴하게단품메뉴 중심이던 메뉴구성도 과감하게 변신했다. 점심 특선 메뉴를 개발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혔으며 가족 중심 외식 손님이 늘어남에 따라 주말 가족특선코스를 개발했다.박 대표는 “평소 먹어 볼 수 없었던 4~5가지의 중국 요리로 구성된 주말가족 특선 메뉴는 중국요리에 대한 편견을 깬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다. 호텔식 중국음식을 맛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부담 없는 더 베이징을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더 베이징시흥시 경기과기대로 270031-319-4289 2022-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