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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동 카페거리 유러피안 비스트로, ‘보틀러(Bottler)’ 곧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 믿었던 코로나19상황이 벌써 열 달이나 되었다.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되던 것들조차 감사한 요즘 상황에서 해외여행은 꿈조차 꿀 수 없게 되어버린 탓일까? 가끔은 붉은 와인 한 잔 앞에 두고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노부부의 모습에서 전해지던 유럽감성 물씬 나는 작은 동네 카페가 그리워진다. 만일 이런 분위기를 찾는다면 보정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보틀러’를 방문해보자. 유럽감성 가득한 실내와 작은 테라스에서의 맛있는 시간으로 유럽 여행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은 달랠 수 있을 것이다.지난 추억 소환하는 감성적 분위기이곳은 개성 넘치는 카페들이 많이 위치한 카페거리에서도 눈에 띈다. 세련된 붉은 빛의 외관과 어울리는 테라스에 놓인 앙증맞은 원탁테이블과 의자, 중세 유럽의 감성을 지닌 앤티크 타일바닥과 무심한 듯 세워 놓은 와인 병, 그리고 창문 너머로 보이는 촛대장식이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이다.강렬한 붉은 빛 문을 열고 들어선 내부는 바 형태의 주방과 곳곳에 장식된 소품들로 멋을 더했다. 특히 이곳에는 중정에 꾸며놓은 숨겨진 공간이 있으니 오픈된 테라스 공간이 부담된다면 이곳을 선택해보자.커피, 와인, 그리고 식사와 디저트를 모두 즐길 수 있어“편하게 들러서 먹고 마실 수 있는 동네 음식점으로 대표되는 유럽의 테라스 문화를 재현하고 싶었다”는 공경택 대표의 설명처럼 이곳에서는 언제든 들러 간단하게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이 음료부터 디저트까지 준비되어 있다.특히 좋은 품질의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의 와인을 갖추어 놓고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소규모 와이너리에서 포도를 기를 때부터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인위적으로 포도즙을 필터링하지 않는 방식으로 포도나 포도주 자체의 본연의 맛에 집중해 최근 인기인 내추럴와인도 여러 종류 갖춰놓고 있다.커피와 와인과 곁들이는 음식들을 고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직접 만든 리코타 치즈와 벌꿀을 더한 ‘홈메이드 리코타 치즈와 크로와상’, 고르곤졸라 치즈와 달콤한 애플잼, 그리고 고소한 견과류로 맛을 낸 ‘고르곤졸라 애플파이’, 바삭한 페스츄리 안에 계란과 커스터드크림을 넣은 ‘포르투갈식 에그 타르트’ 등 유럽을 대표하는 음식들 중 무엇을 선택할지가 고민이지만 말이다. 앞으로는 스테이크와 뱅쇼도 선보일 계획이며 배달도 준비 중이다.쫀득한 식감의 뇨끼가 맛있는 집여러 음식들 중에서도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뇨끼는 일부러 이것을 먹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일명 이태리 감자수제비라 불리는 뇨끼는 감자로 직접 반죽해 쫀득쫀득한 재미난 식감을 즐길 수 있다.이곳 뇨끼는 부드러운 크림소스에 트러플 향으로 맛을 더한 ‘트러플 버섯 크림 뇨끼’와 단호박을 통째로 넣은 건강한 달콤함과 짭조름한 프로슈토의 단짠 조합이 입맛을 사로잡는 ‘단호박 크림 뇨끼’ 중 입맛대로 골라 먹으면 된다.뇨끼가 생소한 고객들을 위한 칼칼한 맛의 ‘할라피뇨 오일 파스타’와 라구소스와 치즈를 듬뿍 넣은 ‘홈메이드 라자냐 블로네제’도 준비되어 있다.위치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15번길 8-10문의 070-4233-1004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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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전문점, ‘판교명품장어’ 코로나19로 떨어진 체력과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면역력 보강이 필요한 때이다. 원기회복의 대명사이자 기력충전 필수템인 장어 요리 한 끼면 한 방에 해결될 일. 합리적인 가격에 장어 맛의 품격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 얼마 전 판교에 오픈해 화제다. 몸의 허한 기운을 채워주는 제대로 된 장어의 맛으로 판교 일대의 ‘장어 맛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판교명품장어’를 소개한다.건강도, 맛도 으뜸! 황제의 보양식, ‘장어’보양식의 강자로 불리는 ‘장어’.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으로 알려진 장어는 DHA,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 무기질 등 몸에 좋은 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뇌 건강, 기억력 향상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혈액 순환이 안 되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에게 좋으며 눈에 좋은 성분인 비타민 A가 포함돼 있어 망막을 보호하는 효능도 있다고 한다. 동의보감에 적혀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 음식이 바로 장어다.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정력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장어는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과 씹으면 씹을수록 진한 고소한 맛을 자랑하고, 풍부한 육즙을 가지고 있어 맛 또한 뛰어나다. 이전에는 ‘장어’하면 성인 남자들의 스테미너식으로만 알려져 있었지만 근래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국민 보양식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어는 다양한 조리 방법으로 맛볼 수 있지만 본연의 풍미와 맛을 가장 잘 음미해 볼 수 있는 방법은 구이로 맛보는 것. ‘판교명품장어’의 시그니처 메뉴 역시 장어구이다.고창에서 올라온 싱싱한 장어 맛이 일품‘판교명품장어’의 정병진 사장은 이곳 장어 맛의 비결은 신선한 재료에 있다고 말한다. 장어로 유명한 고창에서 산지 직송해오기 때문. 또한 느끼한 장어의 맛을 잡아주는 갖은 한약재를 갈아서 만든 특제 한방 소스 역시 손님의 발길을 사로잡는 것 중 하나다. 짭쪼름한 맛에 한약재 향과 부드럽게 어우러져 없던 입맛을 돋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 그날그날 바뀌는 밑반찬 세 종류와 대파김치, 백김치, 양파 장아찌, 무한리필을 부르짖게 하는 겉절이 등은 그 맛이 정갈하며 장어구이를 더 감칠맛 나게 하는 일등공신이다.장어구이와 장어구이 정식이 이곳의 베스트 메뉴인데 이는 가성비와 가심비 둘 다를 충족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장어구이 정식에는 장어구이와 더불어 앞서 말한 밑반찬들과 쌈재료, 여기에 장어탕까지 제공되는데 가격 역시 무척 합리적이다. 곁들여지는 장어탕의 인기는 과히 폭발적이다. 진하면서 칼칼한 장어탕의 국물맛은 장어탕만을 먹기 위해 다시 방문할 정도로 마성의 맛을 자랑한다. 또한 주인장 인심이 후해 오픈 석 달 만에 벌써부터 단골손님이 생겼을 정도. 장어구이 1인분 주문 시 왕새우 한 마리 무료서비스에, 2인 방문 시 소주 한 병을 무료로 서비스해준다고.단체손님 예약 OK! 배달과 포장 OK!‘판교명품장어’는 장어요리 전문점으로 장어구이와 장어정식, 장어덮밥과 장어탕까지 장어요리를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꼬막비빔밥, 낙지덮밥, 김치찌개 등 장어요리 이외에 요리도 준비되어 있다.깨끗하고 청결한 주방과 홀 상태도 코로나 시대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테리어 역시 주요 고객인 판교의 젊은 회사원과 연인들의 취향을 고려해 모던하면서도 심플하다. 또한 은은한 조명이 아늑한 느낌과 더불어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해준다. 테이블이 넉넉해 단체 예약 및 단체 방문도 가능하다. 배달앱을 통해 배달 및 포장도 가능하며 오후 3~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니 기억해두자.코로나 시대, 무엇보다 건강이 최우선이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면역력을 키우고 기력보강에 제격인 음식 ‘장어’로 올겨울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06번길 45, 207호문의 031-8017-5559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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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식 고양시 관광 플랫폼 ‘고양관광정보센터’ 개관고양시는 지난 5일 고양관광정보센터 개관식을 가지고, 고양시 관광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이날 개관식은 실내행사를 진행한 관광 영상관에 입장객을 20여명으로 제한하고 관계자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로비와 공원, 관광정보센터 대형 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DMZ평화의 길 생태관광과 테마를 같이 하는 DMZ JSA 평화미술관 양서경 관장의 특별 미술전, 경기도 한강하구 보물찾기 AR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VR체험존 등 관광과 예술, 체험과 기술이 만나 시너지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최고의 관광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관광정보센터는 정발산역 2번 출구에 위치해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단, 실내에 있는 고야카페는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일산동구보건소,‘야간 공원운동교실’운영 재개일산동구보건소는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일산호수공원 ‘야간 공원운동교실’의 운영을 재개했다고 6일 밝혔다. ‘야간 공원운동교실’은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5단계 세분화로 변경된 후 시민들의 지속적인 요구로 운영을 재개, 매일 저녁 8시부터 1시간 동안 일산호수공원에서 ‘야간 공원운동교실’을 다시 열고 있다. 남녀노소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스트레칭과 생활체조, 에어로빅스, 근력강화운동, 라인댄스 등 다양한 종류의 운동 프로그램을 무료로 경험해 볼 수 있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양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매일 선착순 50명까지만 가능하다. 날씨가 너무 추워지기 전, 12월 중순까지 운영될 예정이고 간단한 운동복 차림으로 참여하면 된다. 마스크 착용, 2m 이상 거리 유지, 발열체크 등 필수사항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된다.서삼릉 태실 권역 문화관광해설사 해설 운영고양 서삼릉(사적 제200호) 태실 권역의 개방에 맞춰 비공개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고양 서삼릉 태실은 조선 왕실에서 태반과 탯줄을 봉안한 석실로 태조 이성계부터 세종대왕, 마지막 순종 황제까지 왕과 황제, 왕실 가족들의 태실 54기가 모여있는 곳으로, 지난 10월 16일 시민들에게 첫 공개된 이후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이에 고양시는 서삼릉 태실 권역의 방문객에게 정확하고 유익한 설명을 제공하기 위해 1주당 3명의 해설사를 현장에 순환 배치하고 있다.문화관광해설사는 태실, 왕자·왕녀묘, 숙의묘, 빈·귀인묘와 회묘(연산군 생모 폐비 윤씨묘)를 방문객들과 1시간 정도 함께 걸으며 우리나라의 태실문화가 가진 생명존중사상과 조선왕실의 문화에 대한 흥미로운 해설을 제공한다.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동절기에는 1일 3회 제공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서삼릉 태실 권역에 대한 해설이 있는 관람 예약은 조선왕릉(royaltombs.cha.go.kr) 사이트 참여마당을 통해 관람 3일전까지 하면 된다.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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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창작연극단 2기 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창작연극단 2기 회원들이 준비한 비대면낭독회 ‘오늘이 향하는 곳’이 오는 14일 유튜브 상에서 열린다. 이번 낭독회는 코로나19로 제약이 많았던 일상 속에서도 단원들이 고군분투하며 이뤄낸 결과물이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창작연극단(2기)은 ‘연극’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신들의 꿈과 역량을 발견하고 키워나가는 청소년들의 모임이다. 올해는 지난해 1기였던 5명의 연임 단원과 7명의 신규 단원들, 이렇게 12명으로 연극단이 구성됐다. 사실 올해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로 인해 단원 모집부터 수월치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비대면 면접을 통해 선발해야 했고, 선발된 단원들 중 몇몇은 사정상 연극단을 나가기도 했다. 시간과 공간 제약이 많기도 했지만, 단원들은 그 상황에서도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100% 창작 작품으로 구성된 낭독회이번 낭독회는 내용적인 면에서나 형식적인 면에서 특별하다. 지난해엔 청소년 희곡을 각색해 운영했다면, 올해는 100% 순수창작된 3개의 작품으로 낭독회를 구성했다. 주제는 또래 친구들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보고 어려움을 겪었을 법한 ‘진로’ ‘자신감’ ‘관계’로 정했다. 올해 중순까지만 해도 무대공연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8월에 접어들며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자 많은 것을 수정, 보완해야 했다. 연습, 대본, 모임 등 많은 과제들을 풀어야만 했고, 불가피하게 비대면낭독회의 형식을 선택하게 됐단다. 물론 비대면낭독회 준비도 수월치 않았지만 지금은 대본도 완성했고, 완화된 거리두기로 어느 정도의 대면 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지금도 더 멋진 낭독회를 위해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연극단이다. 비대면낭독회지만 연습량을 늘려 무대공연으로 조금씩 발전시키고 있고, 비대면 채널도 유튜브로 변경해 좀 더 많은 신청자가 낭독회에 초대될 수 있도록 했다.결과보다는 과정!어려움은 있었지만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나름의 의미를 찾은 시간이라고 연극단 회원들은 입을 모은다. 청소년 희곡들을 함께 읽어보기도 했고, 창작을 위해 노래와 영화, 책, 드라마 등을 통한 자료수집과 주제 선정을 위한 브레인스토밍 협업, 연극배우와 함께하는 진로특강 등 상황이 가능한 대로 대면과 비대면 활동을 오가며 연극단 활동을 이어왔다. 박재윤 학생(17, 고양자유학교)은 “아이디어를 내고 모으는 과정,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과정들뿐만 아니라 함께 모이는 것조차 생각만큼 쉽지 않아 지치고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가 직접 스토리를 만들다 보니 하고 싶은 이야기나 연기를 넣을 수 있어서 더욱 자유롭고 재미있었다”라며 “작가,연출, 배우의 경험을 한꺼번에 해볼 수 있다는 것이 어디서도 쉽게 할 수 없는 뿌듯한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방준영 학생(18, 중산고)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속상하기도 하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서로 소통하며 공연까지 올릴 수 있어서 보람차다”며 “등교도 하지 못하고 집에서 시간을 보낼 때가 많았는데 비대면을 통해서라도 연극단원들, 선생님들과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 남윤아 청소년활동가는 “청소년창작연극단은 연극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잘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는 그 ‘과정’ 자체를 중요시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꼭 연극과 관련된 직업이 아니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싶고, 도전하고, 성장하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연극단 문을 용기있게 두드려보길 권했다. 남윤아 청소년활동가는 “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이 건강한 삶을 계획하고 실천하며 자기주도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며 “청소년창작연극단뿐만 아니라 수련관의 다양한 활동들에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비대면낭독회 일정 및 신청 방법> 11월 14일 토요일 (1차 오후 1시 30분, 2차 오후 4시 30분)/ 온라인 신청 선착순(1인1매, 무료), 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에서 링크 신청/ 전체 연령가/ 문의: 031-810-4033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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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색 곱게 입은 안골공원&킨텍스수변공원 가을 색으로 곱게 변신한 요즘 일산은 괜시리 ‘오늘은 걷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어디를 걸어볼까. 우리 동네 근처도 좋고, 일산의 명소 호수공원도 좋다. 하지만 오늘은 좀 더 색다른 길을 찾고 싶다면 이곳은 어떨까.장항동 연리지교(힐스테이트 킨텍스레이크뷰 근처)로 들어갈 수 있는 ‘안골 공원’, 그리고 이어지는 ‘킨텍스 수변공원’이다. 호수공원에서 안골공원으로 이어지는 육교도 있다고 하니 호수공원을 산책하다가 안골공원으로 방향을 틀어도 좋을 것 같다. 안골공원 끝에서 시작되는 잔잔한 수로 양쪽으로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어느 쪽으로 가든 공원의 가을은 만끽할 수 있다. 울긋불긋 물든 가을 나무, 바람에 스스스 스치는 갈대 소리, 가을볕을 눈부시게 반사하는 물결. 한적한 공원은 모든 감각으로 가을을 느끼게 해준다.안골 공원 곳곳에는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돌계단 들이 많아 커피 타임을 갖기에도 제격일 것 같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웅장하고 현대적인 구조가 눈에 띄는 ‘마실다리’가 나온다. 마실다리에 올라서서 공원의 가을을 눈에 담아보길 권한다. 조금 더 걷다보면 ‘한울교’가 나오고 조금 분위기가 바뀐 산책로로 이어진다. 킨텍스 수변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이다.이곳 산책로는 인공 조형물이나 편의시설과 조화를 이룬 안골 공원 산책로보다 조금 더 자연적이다. 벤치나 인공 다리 같은 시설물은 없으나, 그래서 마치 시골 냇가를 걷는 기분도 들게 한다. 자연히 하늘과 산책로를 따라 난 나무와 풀에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 정비가 덜 된 느낌이나 색깔이 탁한 물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한번쯤 걸어볼 만한 길이다. 수로 곳곳에선 나 홀로 낚시에 열중하며 이 가을을 즐기는 이들도 제법 보였다. 그렇게 걷다보면 고양 원시티로 이어지는 킨텍스 제1교가 나온다. 킨텍스 제1교 밑으로도 길이 있지만 산책길은 거의 여기서 종료됐다고 보면 된다. 네이버 지도상에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근처, 킨텍스 캠핑장 뒤쪽으로 킨텍스 수변공원이라고 소개돼 있다.더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이마트 트레이더스, 킨텍스 캠핑장 근처로 난 자전거길, 산책길을 이용하면 좋겠다. 자주 가는 호수공원이 살짝 지루하다면, 오늘은 샛길로 빠져 색다른 가을길을 느껴보면 어떨까. 2020-11-13
- 하재일 시인, 일곱 번째 시집 <달마의 눈꺼풀> 펴내 시집 <아름다운 그늘> <타타르의 칼> <코딩> <동네 한 바퀴>, 청소년시집 <처음엔 삐딱하게>(공저) 등을 낸 하재일 시인이 일곱 번째 시집 <달마의 눈꺼풀>을 발표했다. 하재일 시인은 30여 년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퇴직 이후 작설차를 즐기게 됐다는 하재일 시인, 지난 월요일 중산동 보이찻집에서 그의 시작(時作) 이야기를 들었다.심오한 것, 철학적인 것이 아닌 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시하재일 시인은 충남 보령시가 고향이지만 20년이 훌쩍 넘게 고양시에 살았다.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고양시에 대한 애정은 시인의 전작 <동네 한 바퀴>에서 느낄 수 있다. 제목처럼 친근하게 다가오는 시집에는 일산장터 구경 길에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백석동 골목길 풍경 등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람 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시는 심오한 것, 철학적인 것이 아니라 독자와 대화하는 것입니다. 독자와 대화가 안 되는 시는 소통에 문제가 있습니다. 요즘 양산되는 대부분의 시를 일러 단지 말잔치일 뿐이라고 비판하는 독자들이 많습니다. 대화가 안 되는 난해시가 덮어놓고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원칙적으로 독자와 소통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말의 성격에 맞는 아름다움을 잘 살린 시를 창작하고 싶었습니다.” 관념적인 것을 멀리하고 생활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경험에서 글감을 찾고자 한다는 시인의 말대로 <달마의 눈꺼풀> 또한 그의 구체적 경험 속에서 발원하는 귀납의 세계를 시로 형상화했다.스스로 눈꺼풀을 잘라낸 달마, 항상 뜬 눈으로 세상을 똑바로 보려는 상징적 의미하재일 시인의 시 철학은 거창하게 떠들거나 큰소리치지 않아도 일상에서 길어 올린 사소한 소재로 독자에게 울림을 주는 시, 독자와의 소통이다. <달마의 눈꺼풀>에는 우럭젓국, 수박, 꽃게, 회화나무, 짜장면, 비린내, 도시 변두리 장터 풍경 등등 일상적이면서도 작고 하찮은 사물들의 세계가 시인 특유의 간결하고 진솔한 시어로 울림을 준다. “달마의 눈꺼풀이란 제목은 차(茶)의 기원에서 붙잡게 되었습니다. 면벽참선을 하던 중 졸음이 쏟아지자 달마는 칼로 눈꺼풀을 잘라내 마당에 던져버렸습니다. 눈꺼풀은 땅에 떨어져 풀잎이 돋고 차(茶)나무가 되었다고 합니다” 땅에 떨어진 눈꺼풀이 차나무로 자라났으며, 그 이후 선승들은 참선 중에 차를 마시며 졸음을 떨쳐 버리는 전통이 생겼다는 일화에서 비롯된 <달마의 눈꺼풀>은 항상 뜬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겠다는 상징적 의미가 담겨있는 것이 아닐까.시집 <달마의 눈꺼풀>시집 속에는 시간 속에서 생성되고 소멸되는 존재에 대한 측은지심이 도처에 깔려 있다. 퇴직이후 녹차 한 잔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작에 몰두하고 있다는 하재일 시인, 그의 다음 작품은 산문집이 될 듯하다. “어머니께 드리는 글이라고 해야 할까요. 나고 자란 고향 보령 천수만에서 보냈던 유년 시절의 기억들을 에세이로 낼 계획입니다. 그동안 틈틈이 써왔던 것들을 ‘나의 갠지스, 천수만(가제)’에 담아낼 생각입니다.” 시인 특유의 진솔한 언어로 펼쳐질 산문집,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달마의 눈꺼풀’ 중에서(중략) 당신이 대뜸 꽂아놓은 지팡이에서 싹이 나와 이제 풀잎이 돋고 그림자가 우거져 제법 초록이 속으로 까매졌습니까? 그것만이 사람들이 바라던 기적이었을까요? 끝없이 영생을 꿈꾸는 주문에 시달렸고 몽상에 잠겨 날마다 단잠을 설쳤나요 인간들은 영문도 모른 채 비장하기만합니다 잔에 풀잎 몇 장 띄어놓고 목면 쓴 사내들이 모여서 중얼중얼, 그래서 무얼 어쩌자는 겁니까?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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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플랜테리아로 이겨보세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고 일상의 모습도 달라졌다. 이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도 생긴 요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반려식물이 인기다. 관엽식물이나 다육이도 좋지만 식물 기르기에 자신 없는 이들에게 ‘페이퍼플라워’ 등도 차츰 관심을 끌고 있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다양한 플랜테리어(식물 plant과 인테리어 interior의 합성어)를 만날 수 있는 곳, 우리 동네 가까이에 있다.3000종의 식물을 만날 수 있는 ‘조인폴리아’필로덴드론 등 희귀종과 공기정화식물 틸란시아 인기정글가든센터 ‘조인폴리아’는 희귀식물을 비롯한 3,000여종의 식물과 조경, 액세서리, 조형물등 홈데코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원스톱 가든 센터다. 이곳에서는 국내 도·소매 유통 및 판매, 각종 식물과 희귀식물 수출입, 해외 판매와 구매대행 등 식물유통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한다.최근 3개동에서 분수대 등 다양한 볼거리로 단장한 식물 전시장을 새로 오픈해 총 4개 동의 식물전시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공기정화식물로 귀족식물로 통하는 ‘틸란시아’의 생산과 유통에서는 독보적이다. 틸란시아는 흙 없이 공중에 사는 식물로 에어플랜트 마니아들에게 인기품목. 또 여느 곳에서 만날 수 없는 희귀 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 서울 등 각지에서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요즘에는 희귀종이면서 종류도 다양한 ‘필로덴드론’ 등이 트랜드를 이끌고 있다고 한다. 조인폴리아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를 병행한다. 온라인에서는 한정 특가프로모션 행사도 진행한다.위치: 파주시 월롱면 황소바위길 304오픈: 오전 10시~오후 5시(동절기)문의: 1566-0310, www.joinfolia.co.kr, blog.naver.com/join9488다육이농장 ‘에버그린’희귀종부터 국민 다육이까지 다양한 품종을 만날 수 있는 곳고양시 에버그린농장/팜스어반은 고양시에서 자타공인 다육식물과 천년초 전문가로 통하는 임병주, 오연희 부부가 운영하는 농장이다. 우연히 접목선인장에 대해 알게 되면서 고양시에 정착을 한 이후 접목선인장 등 다양한 다육이를 소개해온 이곳은 지난 2016년 고양시 최초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한 농촌 융·복합 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일산동구 풍동 1,500여 평에 달하는 ‘에버그린 농장’의 화분대에는 접목 선인장을 대표하는 비모란, 소정 등 다양한 다육이 들이 조화롭게 심어져 있다. 오연희 대표는 “희귀종 고가의 다육이들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다육이 마니아들이 찾기도 하지만 초보자들은 비교적 기르기 쉬운 ‘국민 다육이’로 서두르지 말고 쉬운 것부터 입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천년초 농장으로도 입소문이 난 에버그린에서는 천년초 분말, 천년초 파우치, 천년초 발효액 등을 온라인 택배 주문으로 구입할 수 있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백마로 502번길 47-20오픈: 오전 10시~오후 5시(방문 전 문의)문의: 010-414 -6077, blog.naver.com/dusgml6077식물 작업소 ‘라라그레이스’유리병 안의 작은 우주 ‘테라리움’으로 힐링을~다양한 다육식물들이 작은 유리병 안에 어우러진 모습이 숲 속 같기도 하고 사막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테라리움. 테라리움은 라틴어의 'terra(땅, 흙)'와 'arium(용기)'이 결합된 것으로 유리그릇이나 병에 식물을 재배하는 일을 말한다.식물공방 ‘라라그레이스’는 플라워, 가드닝, 다육아트, 테라리움 등 식물 작업소이자 식물 디자인 공방이다. 식물 기르기에 자신없는 이들도 테라리움은 유리병에 다육이 한두 개, 아니면 이끼만 깔아놓아도 녹색정원을 감상할 수 있고 관리하기도 쉬워 인기다. 라라그레이스에서는 테라리움 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와 정규클래스 테라리움 지도사 1,2급(한국테라리움협회)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라라그레이스는 일산에서 유일한 테라리움협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공방이다.라라그레이스에서는 집에서 테라리움을 만들 수 있는 키트 판매와 테라리움 이외의 꽃(플랜트) 작업도 주문예약이 가능하다. 12월 1일부터 일산서구 일산로 636번길 37로 이전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 636번길 15-25오픈: 외부 수업이 있으므로 방문전 문의, 일요일 휴무문의: 010-3242-7128, instagram.com/laragrace.store스튜디오 프롬비쥬초록 가득한 가드닝 플랜트,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 ‘페이퍼 아트’~대화동 골목길에 최근 문을 연 바세떼블룸&디자인스튜디오 ‘프롬비쥬’. 빨간 어닝이 눈길을 끄는 이곳은 가드닝 플랜트부터 요즘 핫한 페이퍼플라워까지 다양한 식물 작업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이곳의 주인장 이경림씨는 “요즘은 겨울이라 가드닝 플랜트보다 페이퍼플라워 등 변하지 않는 작품으로 포인트를 주어 집안 분위기를 밝고 화사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페이퍼 플라워는 종이를 소재로 식물들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작업으로 기존 종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색상을 직접 염색을 하여 식물이나 꽃의 세밀한 부분까지 생동감 있게 표현할 수 있어 인기다.직접 기른 식물에서 피운 꽃을 오래 기억할 수 있게 실제 모양과 똑같이 제작한 액자, 커다란 장미 한 송이로 만든 꽃다발, 브라이덜 샤워 파티 등에 잘 어울리는 화관 등 활용도가 많아 배우려는 사람도 많다. ‘프롬비쥬’에서는 원데이클래스와 취미반, 창업반, 자격증반을 운영 중이다. 페이퍼플라워뿐 아니라 관엽식물이나 꽃을 이용한 집 인테리어나 카페 등의 플랜트 카운슬링이나 주문도 가능하다.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636번길 37-33오픈: 오전 11시~5시 (방문 전 문의)문의: 010-6363-22266, 인스타@studio_frombijou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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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대표 문화축제, 2020 노원달빛산책!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 ‘2020. 노원달빛산책’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4일간 당현천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당현3교(어린이교통공원)에서 노원수학문화관까지 2㎞구간에서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되고 있는 이번 축제는 ‘달빛’을 주제로 200여점의 예술 등과 빛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늦가을 정취가 고스란히 담긴 노원달빛산책에 동참했다. ‘달빛’을 주제로 50여점의 다양한 등(燈) 작품 전시축제의 주요 테마는 ‘달빛’이다. 우리 민족에게 희망과 평화의 상징이 되어준 ‘보름달’은 코로나19로 고단해진 삶과 문화적 갈증을 겪고 있는 구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이번 축제의 의도와 잘 어우러진다. 노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전시기간을 두 배 이상 늘려 운영하고, 행사구간과 작품 수도 대폭 확대했다.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으 방지하고, 일정 거리두기 관람을 유도하기 위해서”라며, “코로나 19로 인해 지친 주민들에게 산책길에 만나는 ‘보름달’을 빛내는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지구를 잡은 소녀’는 올해 초 화제가 됐던 마스크 의병단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이다. 위기 앞에서 협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돌고래, 기린, 코끼리 모형의 ‘동물농장’과 중장년층과 어르신의 향수를 자극할 ‘쥐불놀이’, ‘초가집’, ‘가야금 키는 남자, 부채를 든 여자’ 등의 작품도 당현천 산책로에서 만날 수 있다.특별작가 7인의 작품 전시 & 환상적인 입체 영상과 경관조명달빛에 대한 의미를 개성 있게 표현한 특별작가 7인의 작품도 주목받고 있다. 서성봉 작가의 ‘달춤’, 보라리 작가의 ‘달 그림자’, 박민섭 작가의 ‘만월’은 다양한 방식으로 달빛을 바라보는 독창적인 시각적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인송자 작가의 ‘푸른 달의 노래’, 박건재 작가의 ‘월강 소나타’는 각박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감싸안고 위안을 주는 감동을 선사한다. 김권룡 작가의 ‘결월’, 송필 작가의 ‘길’은 자연의 소재인 달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아울러 이번 축제에서는 산책로를 따라 펼쳐지는 화려한 입체 영상과 경관조명에도 시선을 잡는다. 먼저 LED 미디어파사드 기술로 구현해 낸 ‘우주의 탄생’과 RGB 레이저와 음향효과로 반딧불이를 표현한 ‘반딧불이 밤마실’은 축제에 즐거움을 더한다.이번 축제에서는 구민 해설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월요일~목요일은 저녁 7시, 금요일~일요일은 저녁 7시와 8시 2차례 진행한다. 회당 10명으로 한정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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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어디 가지?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동북권 최초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울 문화공연 예술공간인 ‘노원 어린이극장’을 지난달 30일 개관했다. 관람석부터 화장실까지 모두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일반 공연장은 어른에게 맞춰진 공간이라 아이들이 관람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노원구는 이런 어린이 관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상계동 롯데백화점 인근 KT 노원지사(노해로 502) 지하 1층에 있던 노원 어울림 극장을 어린이 전용극장으로 리모델링했다.어린이 체형에 맞춘 관람석, 캐릭터 변기에 세면대도 어린이용으로관람석은 장애인 4석을 포함 총 208석이다. 공연 무대를 전면 보수하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진입계단을 새롭게 했다. 좌석도 아이들의 앉은키를 고려 낮고 소파 형태의 일체형으로 설치했다. 캐릭터 모양의 어린이용 변기, 어린이 체형에 맞는 세면대 등을 추가로 설치해 화장실 이용을 편리하게 했다. 공연장 부대시설에는 재미를 더했다. 1층 로비 천장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노랑과 파랑색의 100여개의 입체 큐브 모양으로 꾸미고, 수유실 및 공연관람 대기시간을 보낼 놀이공간을 조성했다. 1층 진입계단 쪽에는 캐릭터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강아지 똥' 연극, '목짧은 기린 지피' 뮤지컬 선보여노원구는 1년 내내 우수한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예술 감독제를 도입했다. 개관 기념공연으로 매혹적인 한국의 동화로 꼭 봐야 할 어린이 연극으로 꼽히는 ‘강아지똥’을 공연했다. 작품을 최초로 무대로 옮긴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강아지 똥, 흙덩이, 참새, 암탉 등을 섬세하고 재치 있게 연기해 아이들의 환호를 받았다. 두번째 공연은 고정욱 원작의 뮤지컬 ‘목짧은 기린 지피’였다. 올해 남은 공연은 음악곡 ‘리틀 뮤지션’과 연극 ‘눈의 여왕’이다.공연 관람은 36개월 이상 입장 가능하며 전석 2만원으로 인터파크 또는 노원문화재단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문의 02-2289-3453).연극놀이, 그림 없는 그림책 등 예술 교육 프로그램 운영평일에는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유아의 일상적 경험에 상상을 덧붙여 연극적 요소로 창작하는 <Fun Fun 공감 ‘연극놀이’>와 라디오를 듣고 인상깊은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지구숨숨과 함께하는 그림 없는 그림책 ‘요나이야기’> 등이 준비되어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2020-11-12
- 2020 풍선캐릭터인형축제 및 노원구 고교 학부모 바자회 개최 혜성여자고등학교를 주축으로 대진고, 불암고, 서라벌고, 영신여고, 재현고, 청원여고 등 봉사에 관심있는 노원구 고교 학부모들과 문화예술그룹 해길이 연합하여 2020 풍선캐릭터 인형축제와 함께 바자회를 개최한다. 패딩, 후리스, 무스탕 등 백화점 납품 고급 의류, 아동복, 생활용품이 저렴하게 판매되고 메밀전병, 부추전, 옥수수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풍선전시회, 패션마스크 공모전, 문화?교육?환경 체험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힐링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수익금은 발달장애인 및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일시 : 2020년 11월 14일(토) ~ 11월 15일(일) /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장소 : 피노파밀리아(서울 노원구 중계로 131-17)문의 : 02-938-0911 http://pinofamilia.itrocks.kr/ 202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