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5,70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교로 가는 생활과학교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한장수)은 10월 13일부터 도내 9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가는 생활과학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과후학교 과학교실 형태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강릉대학교, 연세대학교, 춘천교육대학교, 한중대학교 등 도내 4개 대학을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하여 사업을 위탁 운영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생활속 과학탐구교실’과 ‘생활속 과학나눔교실’ 두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정규 과학교육의 수업 보완을 목적으로 하는‘생활속과학탐구교실’은 도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재비, 재료비 등을 학생이 부담하는 반면, 과학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실시되는 ‘생활속과학나눔교실’은 농산어촌과 도서벽지 학교를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한다. 강사는 초?중?고교 과학교사, 이공계 교수, ‘읍면동 생활과학교실’ 강사 등 지역사회의 이공계 전문 인력을 활용하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7
- 자녀 학교 궁금증 인터넷에서 확인하세요 자녀의 학교 생활 전반을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학교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행정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학교정보공시제 추진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한다. 기존에는 학교정보를 학교별로 공개 내용, 공개 시기 등을 정하여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하여 공개해 왔다. 이 과정에서 학업성취도에 관한 사항이나 교육과정 편성 등 학부모들의 주요 관심사항이 누락되거나 부정확한 자료가 입력되는 등 운영상 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 공시 형식, 공시 내용, 공시 시기 등을 통일하여 추진하게 된 것이다. 주요 공시 항목으로는 각급학교규칙, 학교운영위원회 규정, 성적관리규정 등 각종 규정에 관한 사항과 학생?교원현황, 예?결산현황, 학교급식 등 교육여건에 관한 사항, 교육과정 운영 및 평가계획 등 교육활동에 관한 사항, 학업성취도 평가에 관한 사항 등이다. 2008년 10월 말까지 각급 학교별로 입력을 마친 후 12월 1일 각급 학교 홈페이지를 통하여 최초 공시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7
- 우리 지역 인재 우리가 키운다. 횡성군의 남다른 인재 사랑이 화제다. 횡성군 지역인사들은 학업능력이 우수하나 가정형편상 보다 큰 꿈을 이루기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 영재들을 지원하기 위해 ‘민사고 덕고 장학생 횡성군후원회(회장 신형철)’를 꾸린 후 학생들의 학업을 독려한 결과 민사고 합격이라는 값진 열매를 거두고 있다. 이런 노력은 올해에도 결실을 거둬 횡성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김현구(15)학생이 2009학년도 민족사관 고등학교(이하 민사고) 신입학 전형에서 최종 합격했다. 횡성중학교 재학시절 줄곧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김 군은 중학교 2학년 재학 중이던 2007년 12월 민사고 덕고 장학생으로 선발된 후‘민사고 덕고 장학생 횡성군후원회’로부터 체계적인 지원을 받은 결과 민족사관학교 최종 합격이라는 알찬 열매를 거뒀다. 김 군은 후원회로부터 1000만원의 지원을 받아 2회에 걸쳐 방학기간을 이용한 60일간의 입학전 집중학습, 온라인 교육 등 체계적 교육을 받아 왔으며 민족사관고등학교 입학 후에도 3년간 매년 1500만원의 교육비를 후원 받을 수 있게 되었다.''민사고 덕고 장학생 제도''란 저소득층 자녀들 중에서 우수한 잠재적 영재성을 지닌 중학생을 발굴하여 민족사관고등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에 적응할 수 있도록 수학능력을 미리 계발하고, 입학 후에 필요한 학비를 전액 지원하는 제도로 이돈희 전 교장의 발의로 2005년에 설립되었다. 이에 따라 중학교 3학년 진급 예정자를 대상으로 예비 덕고장학생을 미리 선정하며 민사고에 합격이 되면 덕고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학비 전액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그러나 장학생에게 입학과 관련한 특전은 거의 없다. 예비 장학생들의 경우 민사고 입학전형에서 일반 다른 학생들과 똑같은 전형을 거쳐 합격해야만 한다.민사고 덕고 장학생이 되기 위해서는 시군단위 자치단체의 후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민사고 설립자인 파스퇴르유업 최명재 전회장은 대한민국의 돈 없는 영재들을 무료로 교육시켜 민족지도자로 키우겠다는 포부로 민사고를 열었으나 파스퇴르 지분이 한국 야쿠르트로 넘어가면서 그 뜻을 펼치기 어렵게 되었다. 이에 민사고는 전액 무료교육의 뜻을 접고 수업료를 받게 되었고 이 결과 민사고는 돈있는 영재들만 갈 수 있는 귀족학교라는 일부 비판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민사고에서는 자체 장학생 제도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하에 각 지역 장학생 후원회를 통해 십시일반하여 민사고 설립취지를 살려줄 것을 지역사회에 요청하게 되었고 덕고 장학생 제도가 꾸려지게 된 것이다. 신형철 후원회 회장(횡성 대성병원 원장·48)은 “횡성군 후원회는 2006년 1월, 지역인사 6명으로 출발하여 현재 9명의 후원회원들이 있으며 앞으로 12명까지 수를 늘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횡성군 후원회는 민사고 덕고장학생 선정기준에 따라 선발된 영재에게 예비교육비와 더불어 3년간 본교육비를 포함한 4년간의 학비를 후원하고 있다. 횡성군에서는 이번에 합격한 김현구 학생 외에도 민사고 1학년 박초름, 2학년 공효림 등 3명의 학생을 후원하고 있으며 올 12월 예비 장학생 1명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우수한 학업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군 단위 학습지원체계의 미흡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을 성취할 수 없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면서 앞으로 민사고 학생 뿐만 아니라 일반 고등학교로까지 그 지원을 확대하는 등 형편이 어려운 우수학생을 돕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현 리포터 h3peace@korea.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7
- ’자신감과 열정이 있으면 ‘에메스’로 오세요 가을축제가 한창인 원주여자중학교(강승진 교장)를 찾아갔다. 활기 넘치고 웃음 많은 여중생들의 발걸음소리가 가볍다. 복도를 따라 유독 만화그림이 많이 걸려 있다. 최근 학생들 사이에 애니메이션이 유행이라고 하더니 원주여자중학교 곳곳에 학생들의 작품이 웃음보따리를 풀게 한다.11년 전통의 코스프레(만화 캐릭터 퍼포먼스)동아리원주중학교에는 다양한 동아리가 있다. 그 중에서도 전통을 자랑하는 것이 코스프레다. 코스프레는 만화의 캐릭터를 흉내 내어 캐릭터 옷을 직접 입고 축제를 즐기는 것이다. 코스프레 동아리는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직접 신입생을 선발하고 캐릭터 옷을 만드는 바느질부터 재봉질까지 일일이 선배들이 가르친다.이요원 교감은 “학생들이 패턴도 없이 직접 옷을 재봉하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 학생들 스스로 창작하는 모습이 그저 기특하기만 하다”고 한다. 올해로 11기 신입생을 선발한 코스프레 동아리는 ‘Emeth’(에메스)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히브리어로 진리라는 뜻이다. 만화에 진리라는 말이 아이러니컬하게 들리지만 대화를 나누다 보니 진리를 추구하는 학생들의 의도가 느껴졌다. 인기 동아리 ‘에메스’는 현재 12명의 학생이 활동하고 있다. 재료값이 만만치 않지만 자신의 용돈을 모아 재료를 구입해 일일이 손으로 제작한다. 소품 역시 자신들이 디자인해서 만들어 애착도 강하다. 보통 1년이면 4~5벌 정도의 캐릭터 옷을 만들어 축제에 참가한다. 원주에서는 청소년 축제, 장난감 축제 등에 참가하며 서울에서 열리는 코스프레축제에도 참가할 만큼 열정들이 넘친다.선후배의 유대관계로 학교적응력 높여코스프레는 제작하는 기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선후배 관계기 돈독하다. 2학년 한지혜 학생은 “캐릭터 옷을 입고 가면을 쓴 채 사람들 앞에 나서 노래하고 춤추는 것이 처음에는 떨렸는데 선배들과 함께 하다 보니 용기가 났다”고 한다.‘에메스’ 회장인 김규리 학생(3학년)은 “메이크업도 직접 하고 설정에 맞춰 노래, 춤 등을 함께 연습하기 때문에 선후배간에 정도 많이 든다”고 한다. 선배들의 선발기준이 까다로워 인내심과 열정이 있는지, 즉석에서 순발력을 요하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지를 보고 선발한다. 그렇게 동아리에 가입이 되면 선후배의 모임이 많아 학교에 적응하기 쉽다. ‘에메스’는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와 정보를 교환하기도 하며 교류를 나누기 때문에 원주여자중학교의 자랑거리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7
- 교육청 영재교육원 현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 교육 대상자 선발은 대학별로 독자적으로 선발, 운영된다. 시?도 교육청 영재교육원은 전국적으로 동일한 일정 및 방법으로 표준화해 가고 있다. 즉 1차 서류전형부터 2차 영재성 검사, 3차 학문 적성검사, 4차 인성 면접 순으로 전국 교육청 영재교육원이 동일한 전형방법으로 진행된다. 교육청 학문 적성검사는 해당학년 범위에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선행의 필요성은 떨어지지만 심화된 문제들이 출제되는 경향이다. 그러나 ‘창의적 문제해결력’이 선발기준인 점에서 대학부설 영재교육원과 큰 차이점은 없다. 지난해 가장 주목받던 2차 ‘영재성 검사’ 2007년 이전에는 ‘학교장추천’→‘창의적 문제해결력’→‘심층면접’ 등으로 선발하던 전형방식이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서류전형(학교장추천)’→‘영재성 검사’→‘학문적성검사’→‘인성면접’ 등 4단계다. 이때 시행된 영재성검사와 학문적성검사는 모두 한국교육개발원이 개발한 문제를 전국 시?도 교육청이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다. 영재성 검사는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력을 검사는 것으로 과학, 수학의 전문 지식대신 언어, 수리, 공간지각 영역의 문제로 학생들의 능력을 테스트 한다. 90분 동안 15문항 내외로 객관식과 단답형 주관식이 혼합되어 출제되고, 언어와 논리추론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와 수학, 과학 영역인 수리 및 공간지각 영역이 50%이상이 출제된다. 3차 학문적성검사는 해당학년 심화문제로.. 3차 전형인 학문적성검사는 과목별 지필고사로 진행되며, 해당학년의 개념 안에서 심화된 문제들이 출제되므로 교과서 개념을 충분히 익히고 심화된 문제들을 많이 접해 봐야한다. 창의성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은데 90분 동안 10문항 내외로 단답형과 주관식 서술형 문제들이 학년별로 다르게 출제된다.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사고력을 측정하는 심화문제들이 많지만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와 통합교과적 문제들이 자주 출제된다는 것에도 주목해야한다. 4차 인성과 리더십 그리고 심층면접 21세기 글로벌 리더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도덕성이다. 따라서 영재교육 과정은 인성과 리더십 신장에 중점을 두고 있어 최종 면접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따라서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소양을 갖출 수 있는 독서를 추천하며,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하여 전달할 수 있는 의사 소통능력의 향상과 더불어 협동과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인성을 키워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원 유동욱 부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7
- ‘2008년도 중학생 수학학력 경시대회’ 개최 - 일산동고등학교 경기도 교육청 지정 고양시 유일의 수학특성화 운영학교인 일산서구 탄현동에 위치한 일산동고등학교(교장 이규희)에서는 고양교육청 후원으로 오는 9월 20일(토) ‘2008년도 중학생 수학학력 경시대회’를 개최한다. 학생들의 수학학력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마련된 이 대회는 교과과정을 중심으로 주관식 10문항(100점 만점)이 출제된다. 범위는 집합, 수와연산, 문자와식, 도형, 측정, 확률과 통계, 규칙성과 함수 등이다. 시험장소는 일산동고 도서실(본관 3층), 오후 2시30분부터 시험이 시작된다. 끝나는 시각은 오후 4시30분. 참가자는 반드시 신분증(학생증) 및 필기구(검정색 볼펜)를 지참하여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 신청서는 각 학교 교육연구부(본관2층 교무실)로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접수(고양시 일산서구 탄동1471)도 가능하다. 시상은 교육장상인 대상 1명을 비롯하여 금상 2명, 은상 3명, 동상 4명, 장려상 5명에게 수여되고 대상에서 은상까지는 상장 및 장학금, 동상 및 장려상에게는 상장 및 부상이 주어진다. 특히 상을 수상한 학생들이 일산동고에 입학하면 수학특성화반에 우선 배정을 받을 수 있고 1위에서 6위까지는 장학금이 수여되는 등의 특전을 받을 수 있다. 이 대회 입상자 발표는 9월 25일(목) 일산동고 홈페이지(www.ilsandong.hs.kr)에 공지된다. 일산동고는 2003년도부터 수학 특성화 학교로 지정받아 이 분야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해 다각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 진학에서도 포항공대 수학과나 연대 수학과 등에 특기자 전형으로 합격하는 학생들이 나오는 것을 비롯하여 이과 학생들의 실질적인 실력향상도 가시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런 성과들에 힘입어 방과후 수학특성화반에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반을 늘려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문의 031-9293-520(일산동고 연구부) 김태나 리포터 kimtaen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아동 영어 교육은 창의력이 중요 최근 아동 교육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아동의 창의력을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이다. 21세기는 국제화, 정보화시대로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취사선택 할 수 있는 능력, 새로운 문명의 이기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구체적인 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인물로 성장할 수 있는 언어능력이 무엇보다도 교육되어야 하는 현실이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아동교육의 현실은 이러한 원시안적인 교육정책에 목표를 두고 있지 않고 눈앞에 보이는 괄목상대한 결과물만을 추구하는 교육정책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와 같은 결과중심의 교육은 아동들의 다양한 생각들과 여러 가지 주어진 상황에서의 다각적인 문제해결 방법들을 모색할 수 있는 ‘창의성’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절름발이 교육으로 점철되고 있다. 미래의 사회는 정확하고 놀라운 ''모방''보다는 서툴러도 새롭고 독창적인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한다. 외국의 경우 영어교육은 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아동으로 하여금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게 하고 다음 단계로의 목표를 설정해주고 적절한 지도를 통해 본인의 성취정도와 향상도를 인식하게 해준다. 어린 나이이지만 제시된 틀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정보를 찾고 정보를 확장해 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교육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까지도 한국의 아동영어 교육의 대세는 원어민 발음을 똑같이 모방할 수 있는 정화성, 단어암기에 중점을 둔 어휘학습, 그리고 영어 동화책을 유창하게 읽는 연습이 대부분이다. 외국의 아동교육이 스스로 알고자하는 주제를 먼저 선택하게 하고 그 주제에 따른 정보를 찾게 함으로써 나름대로의 생각의 체계를 먼저 세우는 것을 우선시하며 그에 따른 어휘력이나 발음은 부차적으로 교육하고 있는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외국의 아동들이 창의적인 교육을 통해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가장 잘 표현할 어휘와 문장표현을 다각적으로 찾는 언어 훈련을 받고 있다면, 한국의 아이들은 평가하기 편한 ''언어기술''위주의 학습에 치중되고 있다. 교육이란 항상 최적의 시기가 있다. 유아기, 아동기에 적절한 자극을 받았던 사람들은 배운다는 사실 자체를 즐거움이자 행복으로 느낀다. 두뇌개발은 물론이며 영어학습 또한 최적의 시기가 있다. 인지발달 단계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 조기영어 교육은 전개념적 사고 단계에서 부호, 표상이 주로 인지에 작용해 언어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4~5세 정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말하기’의 정확한 발음을 기대한다면 조음 기관이 완성되는 5세 이후가 더 바람직할 것이다. 시작시기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가르치느냐가 더 중요하다. 앵무새처럼 따라하는 교육에서 탈피하여 아동들의 흥미와 관심 그리고 창의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 이에 부모님들은 여기저기의 경과 중심의 교육방법에 혈안이 되어서는 안 되며, 자녀들이 흥미 있어 하고 즐거워하는 방법을 위주로 교육하고 있는 교육기관을 선택하여 자녀를 보내야 할 것이다. 교사들도 기존의 구태의연한 교육방법에서 탈피하여 아동들의 창의성을 신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수방법들을 적용해야 하고 아동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할만한 여러 활동들을 접목시켜야 하겠다. 미래의 사회는 정확하고 놀라운 ‘모방’보다는 서툴러도 새롭고 독창적인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한다. 아동의 조기 영어 교육도 유아의 창의성을 키워주는 것에 중점을 두는 교육적인 노력을 잊지 말아야 한다. 라온영어놀이학교 안유영 원장, 031-919-60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고양 중학생 수학·과학 경기도 최고 수준 제20회 경기도 수학과학경시대회 51명 입상해 1등 지난 29일 발표된 제20회 경기도 중학생수학과학경시대회 결과 고양시 중학생들이 수학경시대회는 물론 과학경시대회까지 좋은 성적을 거둬 경기도내에서 최고 수준임을 증명했다. 고양시는 수학부문에서 31명(금상 3명, 은상 6명, 동상 14명, 장려상 8명) 과학부문에서 20명(금상 2명, 은상 5명, 동상 6명, 장려상 7명)등 총51명(28.7%)이 본 대회에 입상해 관내 25개 교육청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수학부문은 고양, 성남, 안양, 수원 지역에 입상자가 다소 편중된 반면 과학 부문은 수학에 비해 고른 분포를 보였다. 경기도내 교육도시로 잘 알려진 성남(분당)은 47명, 안양 40명, 수원 32명의 순으로 각각 입상자를 배출했다. 중학생 수학·과학경시대회는 학생들의 사고력, 탐구능력, 창의력을 신장시켜 수학, 과학 분야의 영재를 조기 발굴 육성하여 21세기 무한경쟁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기도과학교육원에서 주관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금상이상 수상 학생의 지도교사에게는 교육감 표창이 수여된다. 경기도 수학과학경시대회 ‘고양시 수상자’들은 다음과 같다. ▲수학경시대회 수상자(총 31명) 금상: 서장희(오마중1), 윤병하(장성중3), 정현이(화수중3) 은상: 강달현(발산중3), 김상혁(정발중3), 송인성(발산중3), 이상협(화정중2), 정재우(정발중3), 한완규(신일중3) 동상: 강성진(장성중2), 권순호(대화중3), 김도용(신일중3), 김보민(백석중2), 김세인(저동중1), 김수창(일산동중3), 김지훈(화정중3), 남현성(정발중2), 서정환(오마중3), 양기선(한수중3), 유승민(정발중2), 이용욱(백신중3), 최수빈(신일중3), 최예찬(장성중3) 장려상: 김상균(지도중3), 김태현(풍동중1), 성태헌(대송중2), 송병호(일산중2), 이지연(정발중3), 정다운(장성중3), 조우진(정발중3), 주환진(무원중3) ▲과학경시대회 수상자(총 20명) 금상: 김서진(저동중3), 윤정식(호곡중3) 은상: 강금봉(신일중3), 고종경(일산동중3), 임도원(화정중3), 정원석(백석중3), 천종희(신일중3) 동상: 김지훈(한수중3), 우호제(백마중3), 이학민(백석중3), 정석우(백석중3), 조우상(장성중3), 홍혜림(대화중3) 장려상: 강석원(지도중3), 김강민(오마중3), 박상훈(행신중3), 배진형(저동중3), 이정민(무원중3), 정지훈(일산동중3), 조원희(백마중3) [인터뷰 ] 경기도 수학경시대회 금상 수상한 서장희(오마중 1학년)군 “독서로 수학 실력 키웠죠”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숫자를 좋아하고 책 읽는 것을 좋아했던 아이, 오죽하면 독서가 놀이라고 여기는 아이,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읽은 책이 1만여 권이 넘는다는 이 아이가 중학교 들어서서 치른 이번 경기도 수학경시대회에서 금상을 거머쥐었다. 주인공은 오마중학교(교장 김신희) 1학년 서장희군. 5월 KMO 1차 시험에서도 금상 서군의 수상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5월에 치른 KMO(한국수학올림피아드) 1차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 이어서 8월에는 KMO 2차 시험을 봤다. 이 결과는 9월 8일경이면 나온다. 자, 이쯤 되면 수학실력을 어떻게 키웠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서군의 어머니 이영화(40)씨는 이 수학 천재의 비결을 “독서의 힘”이라고 말한다. “장희가 기본적으로 수학을 아주 좋아하는데다, 책 속에 파묻혀(?) 살면서 수학 등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쌓은 것이 도움이 됐다”는 것. 사실 책을 통해 만들어진 지식은 비록 효과가 금방 나타나진 않아도 암기나 문제풀이식 지식과는 견줄 수 없는 명품지식일 터. 서군의 가정환경 역시 독서 등을 하는데 방해가 될만한 요소(TV 등)는 거의 없다고 한다. 사교육 접근은 어땠을까? 초등학교 저학년을 캐나다에서 보낸 서군은 한국에 돌아오기 1년 전부터 ‘문제해결의 길잡이’ ‘응용 왕수학’ 등의 수학문제집을 통해 사고력 문제를 풀었다. “혼자서도 잘 풀었다”는 게 엄마의 귀띔. 귀국을 한 것은 4학년 때다. 그때부터 수학전문학원을 1년 좀 넘게 다녔다. 5~6학년 때는 교육청 영재원 교육도 받았다. 본격적인 경시준비는 6학년 겨울방학부터 경시전문학원(송수학)에서 시작했다. 학원의 선택기준은 뭘까? 이영화씨는 “무리하게 진도를 나가는 학원보다는 천천히 가더라도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는 것과 더불어 경시준비를 하루 이틀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족적인 분위기로 아이들을 편안하게 이끌어 주는 곳이 좋다”고 말한다. 이 과정에서 우선은 신문광고나 지인의 소개를 받는다. 상담을 통해 아이하고 맞는 학원인지 기본적으로 꼼꼼히 살펴야 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곳이어야 함은 물론이다. 서장희군이 가고 싶은 학교는 서울권에 있는 영재과학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탄탄한 실력을 계속 갖춰간다면 원하는 학교는 바로 눈앞으로 다가올 듯하다. 김태나 리포터 kimtaen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체험학습과 진로탐색을 동시에 중2~고3 대상, 학력인정은 기본 대학진학률도 높아 지난 2007년 인천지역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학업중단자는 2300여 명이다. 중, 고등학교 전체 학생 수가 25만 명인 점을 고려하면 1%에 가까운 수치다. 중고생 100명 중 한 명은 학교를 그만둔다는 얘기다. 학교를 그만두는 이유는 다양하다. 질병이나 사고, 집안사정처럼 피치 못할 경우도 있지만 학교생활 부적응이나 바르지 못한 품행으로 인한 경우가 더욱 많다. 인천시 교육청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도심형 위탁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도심형 위탁 대안학교 지난 04년 개교한 성산효마을학교(교장 최성규)는 인천시 교육청이 위탁 운영하는 대안학교다. 인천 지역의 대안학교 중에서 시 교육청이 위탁한 곳으로는 유일하다. 또 남동구 간석동에 자리한 도심형 대안학교인 만큼 집에서 등하교를 할 수 있어 기숙형 대안학교에 비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인천시 교육청의 위탁 대안학교인 만큼 학력과 성적, 출결 등 정규교육과 똑같이 인정받는다. 또 법정 수업일수나 시간, 교과과정 역시 정규학교와 동일하게 운영한다. 다만 국영수 등 기본 교과목 수업 이외에 대안학교 프로그램인 다양한 특기적성 수업의 비중이 높다는 점이 다르다.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대상으로 하며, 한 학년 당 1개의 학급을 운영한다. 학급 당 정원은 15명 내외로 총 인원 60명이 정원이다. 학업중단학생 수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정원 탓에 선착순 위탁을 원칙으로 한다. 위탁은 학생 본인이나 학부모, 담임교사나 상담교사가 학교장의 승인을 받아 신청할 수 있다. 2주간의 적응교육과 학부모 및 학생의 상담을 거쳐 매월 초 위탁 여부가 결정된다.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업하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통해 자체적으로 내신을 처리한다. 단 졸업은 기존에 다녔던 학교에서 하게 되며 졸업장도 기존 학교에서 받게 된다. 재학기간은 경우에 따라 다르다. 남은 학기 동안 계속 대안학교에서 공부할 수도 있으며, 일정 기간이 지나 원래 다니던 학교로 돌아갈 수도 있다. 본인 희망과 성산효마을학교 교사의 추천에 따라 결정된다. 효(孝)를 통한 생활지도 성산효마을학교 교육의 가장 큰 중심은 효(孝) 사상이다. 모든 교육과정은 효를 밑바탕으로 한다. 권순학 교감은 “효사상은 전통 민족정신으로 우리가 계승하고 회복해야 할 정신적인 가치”라며 “효를 바탕으로 학교생활 속 예절과 타인에 대한 배려, 일상생활지도를 중점적으로 실시한다”고 말한다. 한편 성산효마을학교에는‘써든 미팅 프로그램(Sudden meeting program)’이라는 특별한 교육이 있다. 흡연이나 욕설, 도난사고 같은 공통의 중대한 문제가 발생한 경우 수업을 비롯한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전 교사와 학생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일어난 사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토론을 통해 서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합의사항을 이끌어내고 문제해결방법을 찾아낸 후에야 다시 수업을 재개한다. 아이들은 스스로 정한 규칙과 약속인 만큼 같은 문제가 또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 깊게 노력하게 된다. 다양한 체험학습으로 진로탐색 도와 성산효마을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체험학습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스스로의 적성이나 흥미를 발견하고 나아가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예체능 과목의 경우 틀에 박힌 수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활동들로 수업이 이뤄진다. 미술과목은 생활미술, 점핑클레이, 선물포장 등으로 세분화하며 음악은 클래식 기타, 드럼, 풍물, 전자 키보드, 음악치료 등의 수업을 진행한다. 체육 역시 볼링, 택견, 배드민턴, 당구 등 다양한 영역의 수업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암벽등반, 래프팅, 요트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활동을 지역 내 자원과 연계해 저비용으로 실시하기도 하며, 작가와의 만남이나 공개강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석한다.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인한 가시적인 성과도 많다. 제과제빵이나 미용, 보석가공 등 수업을 들은 후 일부 학생은 관련 자격증을 따거나 다른 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기도 한다. 또 다양한 신체활동이나 레포츠활동을 접하면서 흥미와 적성을 찾은 학생은 사회체육학과나 레크리에이션학과 등 관련 학과로 대학에 진학하기도 했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우리 집 ‘진로 성숙도’는 몇 점? 자녀가 성공하기 바란다면 정확한 ‘진로 정보’부터 파악해야 지난 7월20일 내일신문과 와이즈멘토(대표 조진표)가 주관한 제1회 초·중·고 진로적성평가 검사에 대한 사후 서비스를 위한 ‘진로적성평가 해석강연회’가 8월 28일 타이거월드 실내스키돔 강당에서 열렸다. 학부모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결과지 해석강연회 강사인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는 “부모나 학생들의 진로 성숙도가 높아야 미래를 진단할 수 있다”며 자신의 적성을 잘 찾아내 행복한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이야기 했다. 적성과 트렌드를 연관시켜야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조 대표는 아이가 적성에 맞는 직업을 갖는다는 것은 좋아하는 분야에서 잘할 수 있는 업무 영역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 아이의 역량과 선호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은 초등학교 때나 할 말이다. 고1 자녀인 학생이 아직도 그런 얘기를 하고 있으면 진로 성숙도가 낮다고 평가받는다. 초등학교 때 과학자, 중학생 때 핵물리학자, 고등학생 때 나사(NASA)에서 근무하는 게 꿈이라고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려면 대학 1,2학년 때 미국 대학원 입학 테스트인 GRE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쯤은 알고 있어야 진로 성숙도가 높다고 평가받을 수 있다.” 조 대표는 “진로 성숙도의 차이는 다른 진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같은 학습능력을 가졌어도 알고 있는 정보의 양에 따라 미래가 바뀐다는 것. 요즘 동기부여가 되고 있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대해 열광하는 것도 한 달이면 끝이고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는 게 한국의 부모들이다. “동기부여를 받는 즉시 구체적인 로드맵을 그려나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 대표는 말했다. “현재 중학교 2학년 자녀들은 한국 역사상 가장 큰 교육의 변화를 겪는 세대다. 영어인증제가 실시된다는 것을 들은 다수의 부모들은 잠시 기억했다가 잊어버리고 후에 제1회 영어인증제 시험을 보는 해가 다가오면 그제서야 서두르게 된다. 하지만 영어인증제 발표를 들은 눈치 빠른 강남 엄마들은 영어단기 유학을 가라는 얘기로 알아듣는다. 일 년 영어유학을 다녀와서 인증에 패스하고 수능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착착 밟고 있는 것이다.” 아이의 학습역량보다 진로 성숙도 높여줘야 조 대표는 “미래의 안정적인 직업은 과연 무엇일까를 꿰뚫고 있어야 지혜로운 부모”라고 말했다. 제도나 직업 경로를 잘 활용하면 같은 학습역량을 가진 아이들보다 좋은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과연 아이들의 학습적인 면이 문제일까? 아니다. 정보의 문제다. 부모는 아이의 학습역량보다 진로성숙도를 높여줘야 한다.” 이날 조 대표는 “진로적성검사에 이어 해석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과목선호도와 성취도 검사 해석은 현재 배우는 내용에 대한 평가를 말한다. 학과적합도 검사해석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종달새형 아이가 밤 새워 공부하는 화학과에 진학한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에 대한 질문이다. 대학 학과의 생활적인 패턴에 부합하는지를 알아본 것이다. 계열선호도 검사는 선호체계의 일관성을 검사했다. 어떤 대학이 가장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까에 대한 것. 마지막으로 직업환경선호도 검사는 내성적인 아이는 학자, 자유를 추구하는 아이는 자영업을 하면 되는 등의 참고자료로 사용하라고 했다. 조 대표는 부모의 역할로 신문의 사회면과 경제면을 열심히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의 진로에 대한 좋은 정보가 담겨 있기 때문. 이렇게 진로 성숙도는 가족 전체가 노력해야 한다. 이번 부천지역 진로적성검사는 참여 인원은 많지 않았지만 초등학교는 전국에서 가장 점수가 높았다. 중학교 또한 점수가 높은 편으로 부모의 교육열이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 조 대표는 “조금만 신경 쓰면 부천의 부모들도 강남 못지않은 정보 습득이 가능하다. 부모의 열의가 올라가도록 조금 더 노력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내일신문과 와이즈멘토는 내년 4월에 2회 적성검사와 평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터뷰 ] 적성검사에 결과 설명회까지 참여한 양명희씨 “세분화된 항목 하나하나가 큰 도움 됐어요” 지난 7월 부흥중학교에서 내일신문과 와이즈멘토가 실시한 진로적성검사와 8월 타이거월드 해석평가회 참석자들은 자녀교육에 대해 적극적이라고 공인받아도 좋을 부모들이다. 두 곳에 모두 참석했던 이준호(중원중·1), 이건호(중원초등·5)군의 어머니 양명희씨를 만났다. 내일신문을 보고 참여했다는 양씨는 “적성검사는 엄마가 보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과 검사가 같을지를 객관적으로 평가 받아보고 싶어서, 평가회는 결과지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몰라서 참석했다”고 말했다. 두 아이의 진로적성검사 결과에 대해 물어보았다. 준호와 건호는 사회학과, 교육학과, 정치학과, 법학과, 신문방송학과 등 문과계열 학과에 대한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건호는 95%, 준호는 학과적합도와 선호도 검사가 평소 생각과 동일했으나 시험과 직업경로에서 낮은 점수가 나와 진로성숙도가 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준호의 꿈은 변호사. 양씨는 조 대표로부터 “본인이 한 가지만 하겠다고 고집하고 있고 다른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아 그렇게 나올 수도 있다. 준호가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를 얼마나 해야 하는지를 아직 모르고 있다”고 진단 받았다. 그래서 양씨는 준호에게 “앞으로 변호사 공부에 필요한 것을 많이 준비해야 한다. 한 쪽으로 치중하지 말고 다른 길도 있다는 것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건호는 아직 초등학생이라 호기심이 많은 단계여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또래에 맞는 결과가 나왔다”고 양씨는 말했다. 준호와 건호의 평가 결과 차이에 신경이 쓰이지만 다른 가능성도 검토해봐야겠다고 했다. 양씨는 와이즈멘토의 적성검사가 대학계열 학과에만 맞춰서 했던 예전 검사와는 다르다고 했다. 와이즈멘토는 세분화되어 있어서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함께 찾아볼 수 있었던 점,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 좋은 계기였다. 기회가 되면 내년의 검사도 해보려고 한다. 그 때 아이들의 적성이 얼마나 바뀌었을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