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5,70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영재성 검사 분석 영재성 검사는 학생이 지니고 있는 지능과 창의성을 측정하는 것으로 영역을 세분화 해 보면 언어, 일반 창의성, 수리공간지각, 논리추론 능력을 측정한다. 1. 언어영역 언어영역은 어휘력, 독해력, 연상력, 논리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이 출제 된다. 지능 검사에서 다루는 단순한 문제들이 아니고 고도의 창의성을 요하는 문제다. 나름대로 학교 성적이 좋은 아이들이 몇 글자 못쓰고 나오는 영역이다. 창의적인 언어 능력은 크게 어휘력, 독해력, 연상력, 논리력을 평가한다. 어휘력은 독특한 뜻과 느낌을 가진 단어들의 미묘한 차이를 알고 빠른 시간에 많이 생각해내는 능력, 자신의 생각을 광고 문구나 표어 등 독특한 형식에 맞게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다. 독해력은 복잡하고 여러 가지로 해석 될 수 있는 글을 읽고 깊은 뜻을 이해하는 능력 이다. 그림이나 글을 보고 원인이나 결과를 독창적으로 추측할 수 있는 능력과 이야기 끝 부분을 독창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을 연상력 영역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복잡한 상황을 읽고 원인이나 결과를 정확하게 추리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논리력 영역이다. 평소 독서량이 풍부하고 글쓰기, 발표, 토론을 통해 많은 어휘력과 관용어 등을 많이 알고 있는 학생들에게 유리한 영역이다. 2. 일반 창의성 영역 일반 창의성 영역에서는 과학, 수학 등 특정 분야에서 발휘되는 창의성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나온 영역이다. 일반 창의성 영역에서 측정하는 능력은 크게 유창성, 융통성, 독창성, 정교성으로 나눈다. 유창성에서는 주어진 시간 내에 많은 아이디어를 생성해 내는 능력과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대상에서 공통점을 빨리 많이 찾아내는 능력을 말하고, 융통성에서는 주어진 문제 상황을 다른 시각에서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세 번째 독창성에서는 남들이 흔히 만들 수 없는 기발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나 상상력을 발휘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고, 마지막으로 정교성에서는 아이디어를 자세히 그리고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보다 완전한 것으로 확대시켜 완성시킬 수 있는 능력이다. 이 영역 또한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영역은 아니다. 평소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보면서 창의성을 발산, 수렴하는 연습이 필요한 영역이다. 평소에 언뜻 보기에 관계없는 한두 가지 사물에 대해서도 억지로 관계 맺는 연습을 하면서 사물을 색다르게 보는 능력을 개발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원 유동욱 부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4
- 강원지역 여성 교장 교감 비율,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아 강원지역의 여성 교장, 교감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서울 노원 을)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현재 강원지역의 여성 교장?교감은 총 77명으로 전체 교장?교감 수인 1030명의 7.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는 554명의 교장 중 27명(4.9%)이, 476명의 교감 중 50명(10.5%)이 각각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전국평균은 15.4%(18,656명 중 2,865명)를 보였다. 한편 정부는 2010년 여성 교장, 교감 비율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4
- 도내 30개 학교 버젓이‘0교시 수업’중 강원도교육청은 4·30 학교자율화 세부추진계획 발표에서‘0교시 수업’에 대해 “너무 이른 시간에 이루어지는 정규수업 전 보충학습 또는 너무 늦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보충학습 금지”라 밝히며 사실상 0교시 수업을 금지했다. 그러나 “강원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고등학교 중 30개 학교가 수능과 관계된 교과를 중심으로 0교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영진 의원(광주 서구을)이 밝혔다. 김 의원은 0교시 수업을 묵인하는 강원도 교육청에서 확보한 강원도내 각 교육청 운영 영재교육원 강사 중 영재교육 전문 강사는 10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국교육개발원 영재교육센터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의 각 지역 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재교육원의 강사 214명 중 영재교육 관련 학사 학위가 있는 전문 인력은 10명밖에 없다. 214명 강사 모두 정교사의 자격을 갖추고 있고 204명이 석사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나 영재교육 관련 학사학위 보유자가 10명에 불과해 전문적인 영재교육 보다는 선행학습 위주의 교육원 운영이 될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강원도 교육청은 2009년 슈퍼 영재 육성사업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영재교육에 대한 전문 강사도 없이 이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선행학습의 심화 과정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김의원은 지적했다. 다문화 가정 학생 1인당 지원액도 강원도 교육청이 16개 시·도중 15번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 교육청이 2007년 한 해동안 다문화 가정의 교육을 위해 지원한 예산은 5천만원으로, 학생 1인당 월 평균 4만 8591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21만 8523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지원액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4
- 시끌벅적 26인조 관현악 ‘치악어울림’ “쿵따리 샤바라 빠빠빠~”귀에 익은 멜로디가 힘차게 울려 퍼진다. 그렇게 열심히 연주하던 아이들도 연주가 끝나니 왁자지껄 떠드느라 바쁘다. 아이는 아이다. “조용히 해~!!” 선생님의 한마디에 주위는 다시 조용해지지만 그것도 잠시다.하고자 하는 열정만 있으면 누구나정문을 들어서자 개교 17년된 학교라고 생각지 못할 정도로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다. 수업 시작하기 전이라 그런지 학교는 폭풍 전야처럼 고요하다. 하지만 뒤뜰에 위치한 보은관에 들어서니 쿵짝쿵짝 흥겨운 음악소리가 들린다. 작년 6월에 결성된 ‘치악어울림’은 색소폰, 클라리넷, 첼로, 드럼, 신디사이저 등 총 11가지의 악기로 구성된 관현악단이다. 이제 갓 1년이 지난 동아리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각 파트가 안정되어 있고 연주 또한 능숙하다. 예사롭지 않은 실력으로 보아 악기를 기본적으로 다룰 줄 아는 아이들을 뽑았으려니 했는데 ‘치악 어울림’ 지도교사 노종성 선생님은 “단원을 뽑을 때 하고 싶은 의욕만 본다”고 말한다. 색소폰을 연주하는 김선주(6학년)양도 친구 따라 치악어울림에 들어와 처음 색소폰을 접하게 됐다고 한다. 아마추어를 프로로십여 가지의 다양한 악기를 각각의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치나 의아해 했는데 홍의재 교감선생님은 “우리 선생님이 요술을 부린다”며 노종성 선생님을 소개한다. 노종성 선생님은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도 관현악 동아리 활동을 했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이번 관현악단도 노종성 선생님의 열정이 아니었으면 이렇게까지 이끌어오기가 쉽지 않았다. 오전 8시 20분부터 9시 20분까지 총연습을 하고 파트별 부분 연습은 방과 후 나눠서 한다. 모든 악기를 노종성 선생님이 직접 가르치는데 정말로 요술을 부리는 것 같다. 처음 배우는 아이들인데도 다루는 솜씨가 제법이다. 농촌아이들과 함께한 ‘방과후학교 발표회’ 노종성 선생님은 일주일에 한 번 흥업면에 있는 매지초등학교 아이들도 가르친다. 작년에 이어 올 10월에도 매지초 14명, 치악초 26명 등 총40명의 아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원주교육청에서 주관한 ‘방과후학교 발표회’에 참가했다. 공연을 본 원주교육청 이금자 장학사는 “농촌 아이들과 도시 아이들이 함께 연주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어떻게 그렇게 훌륭한 연주를 할 수 있는지 신기하기까지 하다”며 그날의 감동을 전한다. 아이들이 방과 후 학원시간이 제각각이라 시간 맞추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이지민(6학년)양은 “아이들과 모여 연주를 하면 혼자 배우는 것보다 훨씬 재밌다”고 말한다. 음악을 접하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은 아이들로 하여금 동아리 활동에 더욱 충실하게 만든다. 이런 학생과 선생님의 줄탁동시가 고요했던 학교를 점점 밝고 활기차게 만드는 게 아닌가 싶다. 이지현 리포터 xvlh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4
- 계원조형예술대 제2창학 선포 올해로 개교 15주년을 맞이한 계원조형예술대학(학장 김영기)이 계원디자인예술대학으로 학교명을 변경하고 지난 20일 제2창학 선포식을 가졌다.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계원디자인예술대학은 “제2창학 선포를 계기로 한국 최고의 디자인 분야의 리더를 양성하는 21세기 새로운 디자인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영기 학장은 “조형이라는 용어는 광범위한 의미가 담긴 용어인데다 최근 디자인이 모든 분야에서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교명을 바꾸게 됐다”며 “이번 교명 변경을 통해 인문학적 연구와 학생이 중심이 되는 창의성 교육으로의 구조적인 혁신을 이룩해 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 주제는 ‘1.5’였다. 1.5는 누에와 나비가 오버랩 된 독특한 변형체로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고 끊임없이 창의적 변화를 시도하는 계원디자인예술대학을 표현한 것이라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학교측은 이날부터 24일까지 의왕캠퍼스에서 60년대 실험영상작품과 영화, 학생들의 작품전시회인 ‘Rough Cut’, 계원포럼 ‘어(Uh)’, 서현석 실험극 ‘팻쇼(Fat Show)’, 예술가초청 경쟁 프리젠테이션 ‘모락모락파티(Morac Morac Party)’ 등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신임 김영기 학장이 내놓은 파격적인 ‘묻지마 장학금’ 제도도 눈길을 끈다. 이 장학금은 기존 성적 장학금과 함께 ‘창의성 장학금’으로, 60명의 교수가 창의력이 돋보이는 제자들에게 조건 없이 제공하는 장학금이다. 또 대학측은 의왕시와 합작해 R&D 센터를 설치 운영해 지식생산체제의 디자인 교육과 개발, 창안된 브랜드를 런칭까지 할 수 있는 전략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인문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리서치센터인 ‘H센터’를 만들어 디자인에 인문사회학적 요소를 도입해 차별화할 예정이다. 대학측은 “제2 창학을 맞아 500명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강의실을 만들고 인문학 강좌 증설, 각종 디자인예술 페스티벌 유치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3
- 신나는 과학! 보고 듣고 체험하자 우리를 둘러싼 세계는 무엇으로 이루어졌을까? 과거는 몰라도 현재 세상은 과학으로 이루어졌음이 분명하다. 우리 일상에서 과학과 그 원리를 이용한 모든 것을 빼고 나서도 우리가 존재할 수 있을까? 그러나 아직도 우리 교육은 과학을 실재하는 것, 현실적인 것으로 보기 보다는 사변적이고 학문적인 것으로만 대하고 있다. 교과서나 시험지 속에 나오는 글자 속 과학이 아닌 체험과 실험에 바탕을 둔 신나는 과학을 느끼고 싶다면 ‘2008 원주과학축전’의 장으로 가보자. 연세대학교 와이즈(WISE)센터와 지역과학기술진흥센터, 원주시 공동 주최로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과학을 신나게 즐기면서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2008 원주과학축전이 열린다. 10월 25일 오전 10시 30분 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댄스 배틀계의 절대강자인 비보이의 식전 문화공연으로 시작된다. 곧이어 요리과정에서 알수 있는 과학의 원리를 이용한 난타 퍼포먼스와 뮤지컬 안무를 과학과 접목한 화려한 과학쇼가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지구의 모든 생명체들이 영향을 받고 있지만 그 실체를 잘 인지하지 못하는 중력을 직접 체험하는 우주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한미현 리포터 h3peace@koerea.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3
- 흥미와 재미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해야 1월과 12월을 거치면서 유치원 등 안양군포의왕과천 지역의 각급 유아교육 기관들이 입학 상담 및 원아 모집을 시작한다. 유아교육기관은 아이의 교육 기초를 만든다는 의미에서 그 중요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유아교육기관이 다양화되면서 기관 선택에 고심하는 부모들도 부쩍 늘었다. 이에 내일신문은 안양군포의왕지역에 있는 유아교육기관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최근 그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조기 영어교육에 대해서는 올바른 영어교육 방법부터 지역 영어유치원 선택까지 꼼꼼하게 취재했다.①우리 아이에게 맞는 유아교육기관은? ②조기 영어교육의 올바른 시작과 방법 ③영어유치원 100% 활용하기 ④선배 엄마들에게 듣는 유아교육 노하우흥미와 재미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해야4~5세부터 영어교육 시키는 부모 꾸준히 늘어…강요에 의한 공부는 금물사교육시장에서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기준으로 1년 평균 사교육비 규모는 33조5000억원에 달했고, 이 중 영어 사교육비가 전체의 절반 가량인 15조원을 차지했다.최근엔 정부의 영어교육 강화 정책과 서울 국제중학교 설립 계획이 맞물리면서 유·초등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교육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기존 영어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누구나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영어로 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회화 중심의 영어교육 목표를 제시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주당 1시간인 3·4학년의 영어수업을 2010년부터 3시간으로 늘리고, 주당 2시간인 5·6학년의 영어수업도 2011년부터 주당 3시간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고교의 경우 2010년부터 중3 및 고1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을 본격화해 2012년에 모든 중·고교 학생들이 회화 위주의 영어수업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또 국제중학교의 경우 서울에 2곳이 새롭게 설립되면서 경기도에도 추가로 설립, 입학의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또한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의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국제학교의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되도록 일찍 영어를 접하는 것이 유리하다는게 학부모들의 일반적인 생각이다.5살 딸을 둔 안양시 신촌동에 사는 김모씨(36)는 “초등학교 영어교육을 강화하고, 국제중학교가 추가로 설립된다는 소식에 대부분의 엄마들은 ‘우리 아이도 서둘러 영어교육을 시켜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들어 4~5세 자녀에게 벌써 영어교육을 시작한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조기영어교육, 어릴 때가 적기 VS 효과 적고 부작용만 많아영어교육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가 언제인가에 대한 해석은 학자마다 분분하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영어 시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부쩍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어린이 영어 전문학원의 경우 5세를 전후해서 강습을 시작하고 있다.조기영어교육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어린이가 성인보다 외국어를 더 빨리, 더 쉽게 배우기 때문에 영어교육은 빠를수록 좋다고 말한다. 아이는 어른에 비해 언어를 무의식적으로 습득하는 특성이 있다는 것이다. 10살과 6살 아들의 영어공부를 직접 지도하고 있는 김숙희(37)씨는 4살 때부터 영어를 배운 작은 아이가 7살 때부터 영어를 배운 큰아이에 비해 발음이 크게 앞선다며 조기 영어교육론을 말한다. “제가 영어를 전공해서 큰아이가 7살, 작은아이가 4살 때부터 직접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영어동화책과 테이프, 영상물 등을 주로 이용하는데, 발음이 둘째가 확실히 좋아요. 큰아이도 좀 더 일찍 시켰더라면 지금보다 발음이 훨씬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하지만 조기영어교육에 대한 반론도 적지 않다. 우리말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외국어를 배울 경우, 효과가 적을 뿐더러 문화적, 언어적인 정체성 혼란만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더불어 낮선 언어환경 때문에 아이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가질 확률이 높다는 입장이다.남들 다 시키는데, 우리아이만 빠지면 불안요즘 부모들은 5세를 전후해서 자녀의 영어교육을 시작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방학을 이용해서 해외 어학연수를 보내곤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회화 중심의 영어교육에 중심을 두다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입시와 관련된 영어교육에 중심을 둔다. 자녀에게 조기영어교육을 시키는 학부모들 중에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기보다는 ‘주변에서 다 하니까 우리 아이도 빠질 수 없다’는 식으로 영어교육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 안양시 비산동에 사는 이모(36)씨는 “첫째 아이가 6살인데, 영어학원을 보내고 있다. 처음 보낼 때는 영어가 조금 느는 것 같더니 지금은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영어를 시켜도 될 것 같은데, 주변에서 많이 시키니까 불안해서 일찍 보내게 된다”고 말했다. 군포시 수리동에 사는 김모(33)씨는 7살 딸을 6살 때까지는 영어유치원에 보내다가 이사 관계로 현재 일반 유치원에 보내고 있다. 지금 다니는 유치원에서도 영어 수업이 일부 진행되지만 “혹시나 다른 아이들에 비해 영어가 떨어질까”하는 생각에 요즘 영어학원을 알아보는 중이다. “어려서 배운 영어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옆집 아이가 우리아이보다 영어를 잘 하는 걸 보면 불안해져요. 그래서 효과를 따지기에 앞서 어쩔 수 없이 영어학원을 찾게 되죠.”영어에 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교육해야 조기 영어교육이 일반화되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보는 아이들도 있지만 영어환경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있다. 한 언론사가 영어학원에 보내는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자녀가 영어 거부증을 앓은 적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그렇다’라고 응답한 숫자가 절반에 달했다고 한다. 아이들은 학원 갈 시간이 되면 ‘배가 아프다’고 호소하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의 거부증상을 나타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이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부모의 입장에서 조기 영어교육을 시켜서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때문에 조기영어교육을 시킬 때는 아이가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아이의 수준을 고려해서 교육기관을 선택하고, 교육기관을 자주 찾아 아이의 수업태도 등을 꼼꼼히 체크하면 조기 영어교육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달안테마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달안초등학교의 김두성 교감은 “아이들에게 피부색과 언어가 다른 원어민 수업은 지구촌에 대한 개념이 생기고 우리말 이외에 다른 언어도 있다는 것에 관심을 갖는 동기가 된다”며 “주입식 교육을 피하고 흥미와 재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교육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춘우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2
- 정답보다 생각하는 힘 키운다 고학년에 올라갈수록 수학에 대해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풀이과정을 유추해 생각하기보다는 정답을 맞추기 위한 방법만을 암기하기 때문이다. 사실 수학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며 스스로 분석하고 탐구하는 학문이다. 지루하고 딱딱한 과목에서 벗어나 가장 재미있고 흥미롭게 수학을 가르치는 명품학교가 있다. 군포시에 위치한 태을 초등학교 수학영재 명품교육 현장에는 수학의 정답보다는 과정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창의력과 탐구력을 키워 세계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성적보다 해결능력과 창의력 뛰어난 학생 선발 지난 목요일 태을 초등학교 수학영재학급에는 14명의 학생들이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스핑크스 퍼즐에 몰입하고 있었다. 혼자서 퍼즐을 연구하는 학생들도 있고 친구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보인다. 지도교사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분석하고 탐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점차 시간이 지나자 스핑크스 퍼즐의 구조를 분석하기도 하고 새로운 퍼즐을 스스로 개발한 학생들이 토론과 발표를 한다. 정답은 없지만 어떤 과정을 통해 답을 추리했는지 들어 보고 학생들 간에 피드백을 갖는다고. 김지현 지도교사는 “활동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감을 갖게 되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면서 기쁨을 느낀다”면서 “학생들이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입장이 되기도 하고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표현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고 말했다. 교재 선정에도 신중을 기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창의력이 톡톡톡 신나는 수학 교실’의 교재를 이용하는데 일반 수학 교과서와는 다른 것이 특징이다. 이 교재는 한국교육개발원 개발 프로그램을 활용한 것으로 수학적 사고력에 비중을 두고 있다. 특히 영재 개발에 도움이 되는 교구를 많이 사용하며 생활 속 수학문제로 해바라기 씨앗의 배열이나 벌집 모양으로 유추할 수 있는 수학 공식 등을 생각하며 배우게 된다고. 이처럼 수학영재 명품 수업 학급은 2학급으로 나뉘어져 있다. 4·5학년 20명과 6학년 14명의 학생이 주 2회 40분씩 수업을 받는다. 선발 기준 또한 엄격하다. 수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아닌 문제 해결력과 창의력이 뛰어난 학생들로 영재교육 전문기관에서 개발한 판별 도구를 이용해 선발을 한다. 성적으로 우·열을 가르기보다는 수학 분야에 뛰어난 학생들을 교육해 잠재력을 발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때문에 수학 영재 명품 수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열기도 대단하다. 학부모 나연지(40·군포 산본동)씨는 “수학영재 명품수업을 통해 공교육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기회가 되었다”면서 “아이도 좋아하고 무엇보다 사교육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영재캠프와 강사 초빙해 수학적 관심 유도작년부터 시작한 수학영재 명품교육은 학기 중에 실시되고 있지만 방학기간을 이용해 수학영재캠프나 영재교육전문기관에서 주최하는 특별 프로그램에 참가해 수학적 사고력 신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여름 방학에는 교구를 조작해 보면서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깨닫게 해주는 수학 체험 캠프를 가졌다. 학생들의 대부분은 대수와 퍼즐 활동을 가장 좋아했다고 한다. 뫼비우스 도로, 아르키메데스 퍼즐, 바빌로니아 숫자 등을 통해 원리와 개념을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김현진(6학년)학생은 “수학을 어느 특정 분야로 보지 않고 전체 영역을 통합적으로 접근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 하나 알아 가는 것이 재미있고 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또한 연 2회 전문가를 초빙해 초·중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수학영재교육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때문에 다른 학교에 비해 교사와 학부모들이 수학에 관심이 많으며 그 열정을 학생과 아이들에게 쏟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수학 영재 명품 수업이 초등학교에서 끝나지 않도록 산본 중학교와 연계해 수학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고 있다고. 성춘순 교장은 “수학영재 명품교육은 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향상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서 “지금 당장 결과는 좋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태을초등학교는태을초등학교(교장 성춘순)는 수학영재교육 활동을 통해 미래에 대처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교와 가정의 연계 지도로 수학영재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모든 활동은 사고력 훈련, 문제 해결 능력 신장, 프로젝트형 과제 해결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인성교육을 위해 동요 부르기 실천으로 창작동요와 전래동요를 선정해 맑고 고운 노래 집 제작 보급을 하고 노랫말에 따른 느낌을 삽화로 그리기도 한다. 교내 동요 부르기 경연대회에서는 우리 반 반가, 애창 동요 부르기와 학급자랑을 녹화해 격주로 방영하고 있어 학생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2
- 중학교 시기에 챙기는 고교 언어영역 대비 중학교 때까지는 비교적 국어 성적이 잘 나오던 학생들도 막상 고등학생이 되어 언어영역에서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답답한 부모들은 급한 마음에 과외를 시켜보기도 하지만 단기간에 실력이 향상되기가 쉽지 않다보니 결국 언어영역은 어느 정도 타고나야 되는가 보다 하고 체념을 하기도 한다. 중학생 시기부터 어떤 식으로 준비를 해나가야 고등학교 언어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지 알아보았다. 고교 국어 지문 난이도 높고 출제 경향 달라져 고등학생이 되어 첫 시험을 보게 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장 당혹스러워 하는 과목이 바로 언어영역이라고들 한다. 중학교 국어 시험과 고교 언어영역 시험에는 어떤 차이가 있어서 그런 것일까? 강남청솔학원 이택봉 원장은 “중학교 국어 시험은 학교별 혹은 국어과 담당 교사의 성향이 문제유형에도 많이 반영되어 출제된 문제들이 주로 구체적이면서 개성적일 수 있으며 수업시간 필기내용과 강의한 부분에서 출제하는 경우가 변별력을 결정짓는다”면서 “반면 고1 때부터는 수능이라는 보편화 되고 통합교과적인 언어시험을 준비하게 되어 다양한 접근과 분석, 통찰력을 요구하게 된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고교 국어 내신도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되는 경향이 늘고 있어 중3 학생이 고1이 되었을 때 국어과목에 대한 생소함이 커져 낯설어 하고 그 결과 어렵게 느껴지게 된다. 집현전 국어논술학원 김태윤 원장은 “중학교 국어의 지문들은 감동적이고 비교적 뜻이 분명한 작품들이 대부분이라 접근하기도 수월하고 감을 잡기도 쉽다”면서 “그에 비해 고교 국어는 한국어로 서술된 문장들 중에서 가장 어려운 지문들이 망라되어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높으며 언어영역 고득점은 정확한 풀이능력과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까지 겸비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글 많이 써보고 어휘 찾아 익히면서 독서해야 중학교 때까지 비교적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도 글쓰기를 어려워하고 내신 국어나 언어영역에서 성적이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 어떤 식으로 독서와 글쓰기 연습을 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할까? 김태윤 원장은 “쓰기는 기술이라 많이 써본 사람이 더 잘 쓸 수 있어 읽은 책이나 학습한 내용을 독서일기나 학습일기로 꾸준히 적어 보는 것이 쓰기 실력 향상에 좋고 논술시험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중학교 국어 과제물이나 수행평가를 할 때도 시간과 공을 들여 정성껏 하나의 작품을 만든다는 각오로 접근하면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은 물론 글쓰기 실력도 쌓이게 된다”고 전했다. 이택봉 원장은 “좋은 글쓰기는 자신감에서 나오며 그 자신감은 다양한 어휘력과 확실한 이해력, 체계적 사고능력에서 형성된다”면서 “책 읽기를 할 때 그냥 눈으로만 하는 것보다 처음 봐서 모르거나 혼동되기 쉬운 단어나 문장에는 형광펜 등으로 표시하고 반드시 사전을 찾아보는 것도 구체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책을 많이 읽은 학생은 언어적 능력이 향상될 잠재력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으며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경우 책을 빨리, 많이 읽는 것보다 읽은 책의 내용에 대해 모둠토의를 해보는 것까지 습관화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고교 국어, 문학책 미리 정독하면 자신감 생겨 초등학생 때 단기유학을 다녀온 아이들 중에서 국어 어휘력이 약해 시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어휘력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이택봉 원장은 “신문이나 잡지를 틈틈이 읽으면서 모르는 어휘를 찾아보는 것이 가장 좋으며 문화나 사회에 대한 적응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어휘력은 신장된다”면서 “고교 진학 전에 선행학습을 하면서 어휘에 대한 학습을 해두면 훨씬 더 효과적이며 기초한자에 대한 학습도 고교 내신 국어나 수능 언어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중3 학생들이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언어영역 대비를 하는 것이 좋을까? 김태윤 원장은 “고교과정의 학습용 어휘들을 숙지하고 고등학교 국어, 문학책을 자습서 없이 꾸준히 5회독 이상 반복하면 탁월한 고교국어 대비책이 될 것이다”면서 “국어책을 다섯 번 이상 정독하면 학습할 내용을 구석구석까지 알게 되고 교과서 글들을 충분히 장악하게 되면서 자신감도 생겨난다”고 조언했다. 시험 부담이 없는 상태에서 이해 위주의 반복 읽기를 찬찬히 해 나가면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택봉 원장은 “고등학교에서의 수능 언어영역은 만만치 않은 학습영역이다. 우리말에 어려운 한자까지 숙지해야 하며 문학작품들에 대한 분석력과 감상력이 요구되고 긴 비문학 독해지문 같은 경우 신속하면서 정확한 내용파악과 응용력이 필요하다”면서 “하루아침에 이런 능력들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 올바른 독서 습관과 적극적인 학업태도 등만 갖춘다면 고교 진학 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언어영역이다”고 말했다. 수능 언어시험에서 자주 나오는 개념이나 문제유형을 미리 익히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대학생 멘토링 체험자 인터뷰 ‘조혜진’ ‘중간고사가 며칠 안 남았는데 걱정이에요. 선생님, 도와주세요.ㅠ.ㅠ’ 한성여고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조혜진 교사에게 날아온 문자다. 조 교사가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에 다니다 지난해 멘토와 멘티로 인연을 맺었던 장안중학교 학생들과 여전히 근황을 주고받는 것이다. “졸업하자마자 바로 학교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데에는 대학원 다닐 때 참여했던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어요. 면접관들이 이력서에 적힌 멘토링 프로그램에 특별히 관심을 보이며 자세히 물었거든요. 대학생 멘토링 경험은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게다가 취업에도 도움이 되었으니 저로선 정말 감사할 뿐이죠.”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지만 조 교사의 대학 전공은 경영학이다. 대학 졸업 후 영어선생님이 되고 싶어 교육대학원에서 다시 영어를 전공했다. 교사가 되기 위해 한참을 에둘러 온 셈이다. 조 교사는 체계적인 지도를 받지 못해 진로선택을 놓고 고민했던 자신의 중·고등학교 시절이 아쉽다. 지금도 자신의 멘티들의 진로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맏딸이다 보니 언니 오빠가 있는 친구들이 가장 부러웠어요. 부모님께서도 공부에 대해서는 잔소리를 거의 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비교적 자유롭게 중·고생 시절을 보냈죠. 그러다 보니 대학에 진학할 때까지 학과선택에 대한 정보도,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때 나에게 멘토가 되어준 사람이 있었다면… 지금 생각하면 그것이 가장 아쉬워요.” 조 교사는 중학교 시절 꽤나 공부를 못했다고 귀띔한다. 그러나 이런 솔직한 고백이 오히려 멘티들에게는 오히려 희망을 주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방법도 학습동기를 부여받는 계기도 저마다 다르지만 획일화된 우리의 교육현실이 아이들의 의욕과 희망을 빼앗고 있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까운 조 교사다. “공부 못하는 아이들에게도 성적은 최대 고민거리예요. 잘해보려고 무던히 노력하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학습동기가 약한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런데 멘토링 하면서 가장 놀란 것은 이제 겨우 중학생인 아이들이 아예 공부를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태반이라는 거예요. 지금 조금 공부를 못하더라도 앞으로 얼마든지 잘할 수 있다는 걸 아이들은 믿지 않죠. 이런 아이들에게 멘토링이 꼭 필요하다는 걸 느껴요. 제가 경험한 시행착오가 아이들에게는 희망의 증거가 되기도 하거든요. 대학생 멘토는 인생의 선배로서 또는 안내자로서 선생님과 부모님에게서 얻을 수 없는 특별한 교감이 있거든요”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