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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금에서 플륫까지 한 곳에서 김치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전까지 김치는 그저 우리들이 늘 먹던 음식 정도로만 생각되었다. 하지만 사스(SARS·급성 호흡기 증후군)가 중국 전역을 강타했을 때 유독 한국 사람들에게 발병하지 않았던 이유가 평소 김치 섭취를 즐겨한 덕분이라는 외신보도를 타면서 발효음식 ‘김치’의 가치는 그제야 빛을 발하였다.국악의 세계화가을밤 적막함 속에 들려오는 가야금 소리는 마치 우리네 한민족의 한을 쏟아내는 듯 구슬프다. 대금이나 해금도 질긴 우리의 인생을 읊는 것 같다.그간 피아노, 플롯, 바이올린에 대한 사랑은 지극했던 데 반해 우리의 악기인 가야금이나 대금, 해금 등에는 너무 무심하지 않았나 싶다. 언젠가 CF에서 나왔던 숙명여대 가야금 연주단이 연주한 ‘캐논 변주곡’은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국악의 아름다운 변신은 신선한 충격을 일으켰다. 국악의 다양한 시도로 귀에 편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퓨전이라고 하면 정통과 역행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국악의 퓨전은 일반인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국악을 현대 음악과 결합시켜 대중들로 하여금 국악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한다. 오히려 국악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빈 공간을 꼼꼼하게 색칠하는 서양화와 달리 여백의 미를 중시하는 동양화의 빈 공간은 멋스러운 하나의 작품이 된다. 어찌 보면 국악도 이런 우리 민족의 정서를 담았는지도 모른다. 음악 중간 중간 여운과 적막이 존재한다. 박자를 맞추기 위해 쉼표를 쓰는 서양음악과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 서양음악이 정확하게 딱 떨어지는 수학이라면 국악은 철학에 가깝다. 서양 음악은 합주를 할 때 어느 한 악기라도 음정이나 박자가 조금이라도 틀리면, 그 합주는 순식간에 엉망이 되고 만다. 하지만 우리 음악은 서양 음악처럼 정확한 음정과 박자로 연주하면 오히려 어색하다. 이런 이유에서일까. 미국 UCLA의 한국음악과는 한국음악을 접하려는 외국 학생들로 늘 강의실이 꽉 찬다고 한다. 21세기가 원하는 인재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사람이다. 틀에 박힌 음악보다는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국악이야 말로 21세기형 음악이 아닐까 싶다.처음 시작하는 음악, 좀 더 일찍 다양하게 대다수의 부모님들은 아이가 음악을 처음 배울 때 피아노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음악전공 선생님의 말은 굳이 피아노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어떤 악기든 처음에 악보를 보는 것은 피아노를 처음 배우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디안음악학원의 안숙연 원장은 “현악기나 관악기나 신체적인 조건이 받쳐 줘야 시작할 수 있는 면도 있지만 관악기가 거창한 플륫이나 트럼펫만 있는 게 아니다. 리코오더나 오카리나도 관악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 정도라면 6~7살 정도도 괜찮다.”고 한다.피아노만 수년간 가르치다 이제는 가야금, 단소, 플륫, 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안 원장은 “아이들은 각자에게 맞는 악기가 있다. 이를 직접 접하게 해주어 아이가 좋아하는 악기를 다룰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학원 내 다양한 악기를 비치하고 직접 만지고 배울 수 있게끔 한다” 며 아이들에 대한 각별함을 드러낸다. 피아노와 작곡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국악을 배우기에 한창이다. 안 원장은 곧 유아교육학과 졸업도 앞두고 있는데,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아이들의 행동이 유아교육을 공부하며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가르치다 보니 아이들과의 소통도 쉽다고 한다. 안원장은 실제로 아이들을 지도해 보니 일찍 음악을 시작한 아이들은 청음이 발달하여 감각적으로 음악을 표현한다고 한다. 거부감 없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겐 어찌 보면 음악은 일찍 시작하면 얻는 게 많다는 게 안원장의 생각이다.디안음악학원에서 가야금을 가르치고 있는 이영 강사는 “성인반 어른들은 무척 열정적이다. 손모양이나 이론적인 것들은 아이들 보다 더 쉽게 이해한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아이들은 국악이 주는 느낌이나 어른들이 표현하지 못하는 것들을 스펀지처럼 받아들여 틀에 박히지 않은 독창적인 표현을 해 깜짝 놀랄 때가 있다”고 한다. 11월, 반곡동 또 하나의 디안11월 반곡동 아이파크 후문에 분점을 여는 디안음악학원은 국악 뿐만이 아니라 기악, 타악, 현악 등 다양한 악기를 배울 수 있다. 분점에는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야마하 피아노가 10대고 그중 4대는 유아들을 위해 커다란 피아노가 주는 위압감을 없앤 작은 사이즈로 배려했다. 배움의 열정을 가지고 있는 어른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성인반을 개설할 예정이고 방학 중에는 정기적인 연주회를 열 것이라는 게 안 원장의 포부이다.디안음악학원은 원주에서 유일하게 가야금에서 플륫까지 다양한 악기를 접할 수 있는 음악학교로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문의:763-1238이지현 리포터 xvlh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4
- 명촌 학원가 명촌지역은 단과학원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다고 큰 종합학원이 있는 것도 아니다. 작은 단과학원들이 강의과목을 하나 둘씩 늘려 끝내 종합학원의 형태를 띠는 곳이 많다. 명촌의 지역특성상 학생들이 외부로 학원을 다니기엔 시간적으로 부담이 커 학부모들이 명촌 안에서 모든 과목을 해결하려는 분위기가 팽배하기 때문이다. 명촌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이 대체적으로 강세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중학수학의 선두주자 - 조유미 탄탄수학학원 조유미 탄탄수학학원은 중학수학의 최강학원으로 꼽히는 곳이다. ‘태풍이 불어도 수업하는 학원’으로도 유명한데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사회를 강의하는 종합학원이지만 학부모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이다. 탄탄수학학원 조유미 원장은 “다른 과목도 그렇겠지만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다. 특히 수학은 자신의 의지력과의 싸움이다. 우리학원은 공부하는 방법은 물론이거니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반드시 해 낸다’는 의지력을 기르는데 수업목적을 둔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처음 수강하면 수학노트 정리하는 법, 수업태도 기르는 법 등 기본적인 공부 자세를 갖추고 교정하는 데만 6개월 정도의 노력을 기울인다. 조 원장은 “본의 아니게 강의가 엄격하기로도 유명한데 처음 학원에 적응하는 고비만 넘기면 성적 오르는 건 문제 없다”고 덧붙인다. 주 5일, 하루 60분 수업이 기본인데 60분이 지나도 보충하는 시간을 따로 가질 정도로 학생들의 완벽한 이해를 추구한다. 외부교재를 사용하며 중학생의 경우 한 달 수강료 10만원. 문의 : 288-1813 초등수학의 견인차 - 왕 수학교실 프렌차이즈 수학학원은 검증 된 우수한 교재를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강사나 수업방식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는 특성이 있다. 명촌의 왕 수학교실은 성실하고 유연한 강의로 정평이 났다. 왕 수학교실 이종걸 원장은 “같은 음식에 똑같은 재료를 넣어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음식 맛이 달라진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특히 초등학생은 아이의 입장에서 공부를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문제를 못 푼다고 닦달할 것이 아니라 아이가 어느 부분을 어떻게, 왜 어려워하는지 근본 원인을 알고 접근해가야 발전이 있다는 것. 그래서 왕 수학교실의 가장 큰 특징인 수준별로 교재가 다르다는 점이 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왕 수학교실은 기본적으로 원리나 개념이해를 중심으로 강의한다. 그러나 하위권의 학생은 쉬운 문제 위주의 교재로 동기부여에 중점을 두고, 상위권 학생은 경시대회문제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공부가 되게 한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주 1회 문장제 문제와 도형특강은 이곳만의 비밀병기. 하위반은 이 원장이 직접 강의를 하는데 “수학은 반복훈련이다. 꾸준한 노력만 있으면 하위성적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는 과목이 바로 수학이다”고 말한다. 주5회 50분 수업. 문의 : 287-4062 영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 비타민 영어·수학 단과학원 개원한 지 4개월 남짓인 비타민 영어·수학 단과학원은 명촌 영어교육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이다. ‘영상영어’를 내세우는 비타민은 명촌에서 주류를 이루던 기존의 암기식 영어교육과 차별을 둔다. 미국의 아나운서가 발음하는 동영상을 중심으로, 보고 들리는 그대로 따라하는 수업방식인데 방대한 양의 어휘력 향상에 무게를 둔다. 비타민 영어·수학 단과학원 권해영 원장은 “‘영상영어’는 상황별 동영상을 보면서 그 이미지와 문장을 암호화시키는 작업이다. 언어를 관장하는 좌뇌와 영상으로 인지되는 우뇌의 기능을 합해 언어가 이미지로 인식되는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하루에도 수십 가지의 상황별 영어를 내뱉다보니 두 달 정도면 혼자서도 입을 뗄 정도라고. 입학 시 레벨 테스트를 하지만 개인별 레벨일 뿐 반 구성과는 상관없다. 개인 모니터를 통해 일정시간 혼자 따라하고 그 외 쓰기 부분 등은 강사와 진행하지만 철저히 개인별 수업이다. 한 반에 10명이 있어도 수업내용과 수준 및 과제가 모두 다른 것. 학교시험기간에는 강의실 3개를 비워 내신대비를 위한 과목별 특강도 실시한다. 주5일 60분 수업. 문의 : 289-8890 지금은 말하는 영어시대 - 칸 영어학원 칸 영어학원은 ‘입이 터지는 영어’ 붐을 타고 명촌에 상륙한 학원 중 한 곳이다. 말하기를 중점으로 내세우는 타 학원과는 ‘파닉스’과정을 거친다는 것에서 차별된다. 칸 영어학원 박광숙 부원장은 “칸의 파닉스 과정은 알파벳순으로 접근하기보다 발음을 음가별로 정리하여 식별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이 과정을 본격적인 회화과정 전에 거치는 것은 아이들이 ‘읽을 줄 안다’는 생각에 영어에 쉽게 접근하게 된다”고 말한다. 칸은 EBS 영어강사가 강의하는 DVD를 통해 학생들의 실생활 회화중심의 내용을 수업한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큰소리로 빠르고 정확하게 말하기’다. 귀에 들리는 대로 최대한 큰 목소리로 정확하게 따라할 수록 자신감이 강해져 간다는 것. 더구나 단계별마다 다른 속도로 말하고 재미있는 억양과 발음을 따라하다 보면 집중도와 수업 참여율이 높아진다. 말하기가 중심이긴 하나 듣기, 쓰기, 읽기영역을 교재에 골고루 다루고 있어 한 쪽만 기형적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적다. 한 달에 한 번 말하기 대회를 가지며, Market day, Halloween party 등 학생 스스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진다. 3년6개월을 회화완성과정으로 보며 한 반 8명 정원, 주 5일 60분 수업이다. 문의 : 283-237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4
- 수능대비 종반기 슬럼프 극복책 많은 수험생들이 종반기에 슬럼프에 빠져 수능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 경험에 비추어 보면 언제부터인가 밝은 표정으로 종반기에 학교(학원)생활을 전과 달리 즐겁게 열심히하여 수능에 대박을 낸 학생들을 많이 보았다. 그런 학생들을 상담해 보면 부모님의 관심과 노력 자신에게 알맞은 계획과 관리로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 대비를 하였던 것이다. 이점을 염두에 두고 슬럼프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알아보겠다. 슬럼프의 요인을 분석해 보면 첫째, 여름방학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여 9월 모의평가 성적이 향상되지 못했다고 느낄 때 둘째: 주변 친구들의 성적이 향상되었는데 비해 자신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고 느낄 때 셋째: 건강, 가정환경, 친구, 이성, 학교생활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야기되어 자신을 괴롭힌다고 생각 돨 때 넷째: 자신의 목표에 대한 부모의 지나친 기대가 부담을 준다고 느낄 때 등이다. 그럼 이러한 슬럼프가 유발된 원인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수험생활 초기에는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하겠다는 투철하고 확고한 신념으로 전반기를 어느정도 알차게 준비하며 노력해 왔지만 중반기인 7,8월 무더위와 계획대로 이루지 못해 상념하고 초조와 불안이 겹쳐져서 생활 자체도 무미건조하고 매사에 짜증과 싫증을 느껴서 슬럼프에서 헤어나기가 어렵게 되는것이다. 그러면서 9월 모의평가 시험성적이 기대만큼 순응하지 못하면 지난 몇 개월간의 수험생활을 돌이켜보니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루어 놓는 것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다 보니 이러한 불안전한 심적 요인들이 여러 가지 모양으로 복합되어 자신도 모르게 슬럼프로 몰고 가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은 크고 작음의 차이는 있으나 수험생 대부분이 한 번쯤은 겪게 되는 중반기 증상이다. 다만 이 중반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종반기까지 이어져 슬럼프를 유발한다. 문제는 이와 같은 늪에서 하루 빨리 탈출하여 자기 嶽決보?찾아 적절한 생활리듬을 유지해 나가는 데 있다. 부모님들은 알아서 하겠거니 하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이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부모의 너무 많은 간섭은 오히려 나쁘지만 자녀가 슬럼프를 어떻게 격고 있는지를 알고 간접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알고 있으면 그 만큼 해가되는 자극은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님도 옛날과는 달리 자녀교육에 깊은 관심을 갖고 학습과 입시 정보 등을 알아야 한다. 수험생은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얼마든지 치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면 종반기의 슬럼프는 어떻게 치유 할 것인지 방법을 알아보자. 방법 하나: 매사를 원만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자. 모의수능시험성적은 항시 자신의 기대만큼은 성적이 나올 수 가 없다. 항상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꾸준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성적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하고자 하는 일에 너무 서두르지 말고 차분하게 처리하되 항상 자신을 성찰하는 자세를 갖고 끈기 있게 수험생활에 임한 다면 노력한 만큼의 귀한 대가는 반드시 받게 마련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방법 둘 : 자신의 약점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보완하여 자신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 되자. 자신에게 문제가 생기면 그 약점이나 잘못을 합리화시키지 말고 과감하게 고치거나 바꾸어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한다. 친구문제, 공부하는 주변 환경문제, 수면문제, 집중력문제, 계획표 지키기 등에 문제가 있다면 냉철하게 수정 보완해서 꾸준히 지켜나간다면 수능 시험에 가서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 할수있을 것이다. 방법 셋 : 철저한 건강관리는 슬럼프를 이길수 있는 무기 역활을 한다. 앞으로 50여 일 동안 잠시도 한 눈을 팔 수 없는 수험생들은 건강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쌓이는 스트레스와 누적되는 정신적 육체적 피로 수면부족을 사전에 조절하는 건강관리야 말로 입시에서의 승리의 관건이다. 몸과 정신이 건강해야 집념도 강하고 의욕도 왕성한 법이다. 건강관리는 부모님이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상의 3가지를 참고로 하여 부모님과 합심하여 자신에게 맞는 방법과 대처로 슬럼프에서 탈출하여 종반기에 학교생활을 전과 달리 밝은 표정으로 즐겁게 열심히 하여 수능에 대박을 내기 바란다. 문의 경일학원 255-884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4
- 공부 안 하는 중1, 적성과 진로선택 조언을 Q: 중학교 1학년 아들때문에 걱정입니다. 집에서 하는 걸 보면 집중력도 없고, 공부 이외의 것에만 관심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너무 늦은 건 아닌가해서 불안하기도 하고, 무엇부터 하는 게 좋을지 막막하네요. 아이의 적성이 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진로준비를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시켜보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반갑습니다. 자녀의 건강, 공부, 친구관계 등 하나하나 챙겨주고 싶은데 지금은 일을 하시느라 제대로 신경을 쓰지 못한다는 생각도 들고, 진로준비를 이제 시작하는 게 너무 늦은 것은 아닌가 해서 조급한 마음도 드시지요? 어떤 일을 하던 자기가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찾아서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데 자녀가 산만하고 공부에 집중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답답하실 수도 있습니다. 10대 자녀를 둔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자녀를 믿고, 자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듣고, 이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나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함께 찾아보고 지원해 주는 것입니다. 자녀의 적성이 궁금하다고 하셨지요? 진로를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인 적성은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 요구되는 기초능력 혹은 기본적인 소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타고나는 부분도 있겠지만, 다양한 경험과 교육을 통해 자신의 적성영역을 찾고 개발해 갈 수 있습니다. 부모의 무한한 사랑과 신뢰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녀 스스로 자신의 흥미를 발견하고, 능력을 개발하며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반대하기 때문에 자신의 꿈이 하찮은 것이라고 여기거나, 부모의 실망을 염려하여 자신의 꿈이 아닌 부모의 꿈을 좇지 않도록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주십시오. 특히 꿈이 자주 바뀌는 자녀에게 실망하기 보다는 다양한 꿈속에서 공통적인 주제를 찾고 어떤 연관이 있는지 함께 대화를 나눠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자녀의 특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심리검사가 있습니다. 각 시군구에는 청소년 상담지원센터나 사설 상담기관이 있으니 미리 예약을 하고 직접 방문을 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받아 보십시오. 시간이나 거리상의 이유로 직접 방문하기가 어렵다면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유익할 것입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커리어넷(http://www.careernet.re.kr)이나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운영하는 유스넷(http://youth.work.go.kr)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등으로 대상을 분류하여 심리검사 및 직업관련 정보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녀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위에서 추천한 웹사이트에서 심리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유익하지만 검사결과에 대해 전문가로부터 정확한 해석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상담기관에서 실시한 심리검사는 전문상담가에게, 온라인으로 실시한 심리검사는 해당 사이트에 개설되어 있는 사이버진로상담을 의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국직업정보시스템(http://know.work.go.kr)에 접속하면 한국직업전망서, 한국직업사전등과 같은 직업정보 및 학과정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생각하고 있는 학과나 직업에 대한 정보를 스스로 찾아볼 수 있도록 격려하고, 찾아본 자료에 대해 부모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것은 자녀에게 구체적으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을 인터뷰할 것인지 목록을 작성하고, 인터뷰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어떻게 만나고, 무슨 정보를 얻을 것인지 미리 부모님과 연습해 봄으로써 직업정보인터뷰기술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후에는 자녀가 어떤 면에서 도움을 받았고, 더 필요한 정보는 무엇인지 인터뷰한 내용을 평가한 후 다음 단계를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학교 시기는 진로를 결정하기보다는 진로를 탐색하는 시기입니다. 조기에 진로를 결정해서 자녀가 방황하지 않고 한 곳에만 몰입하도록 돕고 싶은 그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자녀가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흥미, 적성, 가치관 등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녀 스스로 정보를 탐색하고 평가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잠정적인 진로를 선택하는 기술을 배우고,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한 가지 특정 진로를 선택해서 준비하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자녀가 어떤 선택을 하던 무조건적인 신뢰를 부모가 보여줄 때 자녀는 자신의 가능성과 결정에 확신을 갖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심향심리상담연구소 객원상담원 배소정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스터디킹 중하위권학생 상위권 진입 특강반 개설 대치동 스터디킹 학원에서는 중하위권 학생들의 상위권 진입 특강반을 개설한다. 일반적으로 상위권 학생만을 받는 학원과는 다르게 중하위권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소수 맞춤 지도로 운영된다. 무조건 잘하는 학생들의 공부법을 따라하는 것이 아닌 본인의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게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면밀히 확인해 취약과목 위주 맞춤전략으로 단계별 집중코스를 준비한다. 문의 (02)557-624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초등학생을 위한 "수능어휘 3개월특강"반 대치동 ‘Image Streaming English 황붕주 영어학원’은 초등학생을 위한 단기 어휘력 집중강좌를 개설한다. 수준에 따라 주제별, 어원별, 우선순위별로 교재를 선택하여 1일 1시간 기준 50단어에서 100단어를 암기하되,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그 의미를 쉽게 기억해내도록 하는 ‘우뇌 활용 이미지 학습법’이다. 읽기만 해도 암기가 되는 것으로 유명한 이번 강좌는 초등학생이 약 3개월 정도의 집중훈련을 마치면 수능수준의 어휘력에 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암기를 싫어하는 학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번 강좌는 초등단어에서 수능단어, 그리고 TOEFL, TEPS어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word smart Ⅰ?Ⅱ의 어휘까지 다루고 일반적인 숙어를 포함한 연어(Collocations)도 암기시켜 빠른 시간 내에 어휘력을 기를 뿐만 아니라 독해의 기초를 잡아주는 특별한 강좌이다. 성문종합영어 어휘강좌도 함께 개설되며 수시 등록이 가능하다. 문의 (02)552-378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강남 부모, 자녀 교육 시행착오 줄이기 긴 안목으로 목표 세워 기본 학습 충실하게, 자녀의 능력에 맞는 학습계획 실천이 최선 2008학년도 서울대 입학한 학생 중에 21.9%가 외고 과고 예술고 등 특목고 출신으로 밝혀졌다. 2004년에 14%, 2005년 15%, 2006년 17%, 2007년 19%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결과를 보고 학부모는 특목고 입학이 대세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대입 입시 관계자나 대학을 보낸 경험이 있는 학부모는 이런 상황에 대해 매우 냉정한 반응을 보인다. 특목고와 자사고를 제외한 올해 서울대 합격자 상위 10개교 중 7개 학교가 강남권 고교(중동고 서울고, 휘문고, 반포고, 경기여고, 중대부고 현대고)이다. 이 결과를 놓고 볼 때 강남지역에서는 특목고 진학여부를 타 지역과 같은 시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최근 대부분의 학부모는 특목고 입학이 최종 목표인 것처럼 입시 준비에 과열 현상을 보인다. 더구나 국제중이 생겨 초등학생부터 입시 대열에 서게 되어 부모의 불안 심리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면서 “짧게는 대입, 길게는 자녀가 성인이 되었을 때까지 기간을 설정하고 가정 경제 수준을 고려한 긴 안목으로 자녀교육의 목표를 확실히 세워 교육을 실천해야한다”고 조언한다. 교육 목표와 소신 명확히 해야 초중학생을 둔 학부모는 특목고, 국제중 생각만 해도 걱정스럽다. 입시에 참여해도 불안하고 안 해도 심란하다. 영재학원 김영규 원장은 “부모가 교육 철학이 없는 경우 교육방법과 목표에 소신이 없어 불안하다”며 "특목고에 합격해도 부모는 여전히 소신이 없어 아이에 관해 솔직하지 못하며 스스로 자기 부정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 강남지역에서는 자사고는 민사고, 특목고는 대원외고, 한국외대부속외고, 서울영재고, 한성과고 입학을 선호한다. 최근 특목고 인기가 높아지면서 신설 외고나 타 지역 외고에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이 늘었지만 아직도 대다수가 선호하는 특목고에 불합격하면 인근 인문고에 진학하겠다는 의사가 일반적이다. 윤진성 논술학원 윤진성 원장은 “부모가 내 아이에 대한 교육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면서 “명문대 입학, 유학, 아이의 행복, 부모의 체면치레와 대리만족이나 한풀이, 취업에 유리한 인기학과 입학, 아이의 취미와 적성에 맞춘 학과 입학, 20~30년 후를 생각한 전공 선택 등 어떤 것이 목표인지를 아주 솔직하게 생각하고 특목고 입학을 결정해야 한다”고 방법을 제시한다. 특목고에 합격할 수준의 학생이 자연스럽게 공부하여 특목고에 진학하면 가장 바람직한 경우다. 그러나 입시 기준에 맞춘 학원 교육에 의지하여 겨우 합격하는 수준이라면 특목고 수업을 따라갈 수 없다. 윤 원장은 “특목고 하위권 학생이 명문대에 합격하는 비율이 높지 않다. 이들이 일반고에 진학했더라면 절반 이상은 결과가 훨씬 더 좋았을 것”이라며 “사교육 열풍에 휩싸여 일단 특목고에 가고 보자는 식은 매우 위험하다”고 충고한다. 명문대생, 기본에 충실했다.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의 공통점은 특목고나 일반고 출신 모두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고 진로 결정에 있어 본인의사가 충분히 반영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부모 특히 엄마가 자녀 교육에 성실했으며 안정된 교육관이 있고 최소한 초등까지는 독서, 수학, 여행, 생활지도 등 기본 교육에 충실했다는 점이다. 일본공대와 서울대에 남매를 진학시킨 예성학원 문희선 원장은 “교육관련 서적을 읽고 교육관을 정하고 중학교까지 자녀와 함께 독서, 체험, 수학 심화 공부를 했다. 두 아이가 일반 고등학교에 진학 한 후에는 입시에 충실하게 사교육을 시켰다. 남자 아이 특성상 아들은 딸에 비해 학습관리를 더 많이 해야 했다”면서 “어려서는 사교육보다는 엄마가 주도하는 기본적인 학습이 더 효율적이고 대입을 위해서는 적절한 사교육이 유용하다”고 귀띔한다. 민사 출신으로 연대에 조기 입학한 자녀를 둔 이현선(45)씨는 “어린아이에게 정상적인 학교 공부를 도외시하고 입시 전략에 맞게 공부시키는 것은 위험한 짓이다”면서 “전 교과 기초가 탄탄해야하고 특히 국 영 수 주요과목이 고르게 학습되어야 입시에 성공한다. 넓게 공부한 아이가 깊게 공부할 수 있다”고 충고한다. 첫아이를 진선여고에서 연대에 진학시킨 이희원(45)씨는 “고1때 고2, 고3 설명회를 다니면서 입시를 이해하고 입시에 유연하게 대처했다”면서 “위 학년 중에 내 아이와 비슷한 수준의 학생의 진로를 유심히 참고하고, 같은 학년 중에 내 아이보다 뛰어난 아이가 하는 학습을 욕심내지 않고 내 아이 능력에 맞게 시차를 두고 따라했다”고 전한다. 영재학원 김 원장은 “부모가 많은 정보를 가지고 전략적이고 수동적인 방법으로 공부시키면 당장은 공부를 잘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한계에 이르면 부모 목표를 아이가 수용하지 못해 부모와 마찰하게 된다”면서 “부모의 교육관을 이해시키고 자녀의 능력에 맞는 학습계획을 실천하는 것이 최선이다”고 강조한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초등학생 역사 공부 어떻게 할까? 역사교육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TV 사극과 역사 만화의 인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시행된 여파 때문이다. 특히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경우 공주 한일고, 민족사관고 등이 입학 가산점 등의 여러 방법으로 이 시험을 반영하고 있다. 대입에서도 서울대의 경우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사립 주요대학도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장 역사를 처음 접하게 되는 초등학생의 경우 지금의 초등학교 2학년이 5학년이 되는 2011년부터 국사를 배우는 시기가 6학년에서 5학년으로 앞당겨지고 비중도 커진다. 하지만 문제는 역사를 본격적으로 접하는 이 시기에 초등학생들이 역사를 어려워한다는 것. 어떻게 하면 아이가 역사에 재미와 관심을 보일 수 있을까? 강동구 고일 초등학교 문찬배 교사의 조언을 통해 그 방법을 알아보았다. 역사 공부가 어려운 이유 우리나라 교과서에 역사과목이 처음 등장하는 시기는 초등 4학년이다. 4학년 사회과에서 문화재, 조상들의 의·식·주 등으로 주제별로 접근하다가, 6학년 1학기가 되면 원시시대부터 현대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통사로 배우게 된다. 이는 인간의 인지발달 과정에서 시간 개념 인지구조가 발달하는 시기가 초등 4학년 무렵이라는 역사교육학 학자들의 연구에 근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초등 저학년에게 역사는 어려울 수밖에 없고 어려운 것이 당연지사인 셈. 아이 스스로 흥미를 보인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저학년에게 미리 역사공부에 대한 선행학습을 시키는 것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이다. 역사 공부가 어려운 이유가 또 하나 있다. 뜻도 모르고 달달 외워야 하는 우리의 역사교육 방식이 아이들로 하여금 역사를 어렵게 생각하도록 만든다. 강동구 고일 초등학교의 문찬배 교사는 “가장 기본적인 지식 없이 교과서의 세세한 부분까지 무조건 달달 외워야 한다는 생각과 실제로 학교나 학원에서 이런 식으로 문제를 출제하는 방식이 학생들로 하여금 역사를 멀리 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역사는 묻고, 생각해가며 하는 공부이지 연대와 인명을 줄줄 외우는 공부가 아니다. 또한 2005학년도 수능시험부터 국사가 필수 과목에서 선택과목으로 바뀌면서 국사교육이 예전에 비해 백안시되고 있지만, 아이에게 가치관을 세워주고 정체성을 바탕으로 올바른 세계관을 심어주는 공부로 목표와 인식을 달리해야 한다는 것도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흐름을 먼저 파악해야 그렇다면 우리 아이에게 역사 공부를 어떻게 시켜야 좋을까? 먼저 역사 공부는 암기공부가 아닌 만큼 흐름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역사는 무엇보다 ‘시간’의 학문이므로 시대적인 커다란 흐름을 중심으로 그에 따른 변화를 인지해야 한다. 문찬배 교사는 “역사 공부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하려면 먼저 역사의 큰 틀을 볼 줄 알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선사시대-고조선-삼국시대-후삼국-고려-조선 등의 큰 틀을 확실히 이해시킨 뒤, 그 다음 시대에 따른 사건이나 인물을 중심으로 세부사항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섞어서 지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교과서에 나오는 차례대로만 무조건 외우려고 하면 이해되지 않는 것이 바로 역사라는 것. 그래야 원인, 과정, 결과, 그리고 의미를 파악하는 맥락의 이해가 가능하다. 그렇지 않고서 외우려고만 한다면 역사 공부는 지겹고 어려울 수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도 힘들다. 한편 이러한 과정은 부모가 따로 신경써주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문찬배 교사는 “역사 공부의 경우 학교에만 맡기면 어렵고 복잡해 아이들이 싫어할 확률이 높다. 인물, 사건을 중심으로 어느 시대쯤의 어떤 사건인지 부모가 알고 있는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엮어서 들려주면 좋다”고 말했다. 관련 도서나 이야기, 유적체험 등이 도움 역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양한 책을 읽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역사적 인물과 사건, 배경과 관련된 전설이나 민담, 위인, 생활사 중심과 같은 도서를 평소 접하도록 한다. 문찬배 교사는 “특히 역사학습만화가 초등학생이 쉽게 역사를 접하기에 효과적”이라면서 “다만 ‘저학년 때는 이런 내용, 고학년 때는 저런 내용’과 같이 연령에 따라 책의 주제나 내용을 구분하면서 책을 읽게 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또한 유적체험도 선행학습 내지는 독후활동을 목적으로 강요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문교사는 “예를 들어 경복궁을 갈 때도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면서 “학습을 위한 목적의식을 갖기보다 조선시대 왕들이 살던 집이라는 정도를 알려주며 아이로 하여금 질문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고1 영어 내신 1등급, 실력과 성실성으로 내신 영어는 유창성 보다 정확성 요구, 귀국학생도 내신 유형에 맞춰 준비해야 제 등급 나와 초등학교 때 어학연수나 단기유학을 다녀오는 등 영어실력을 제대로 갖춘 학생들의 경우 중학교 때까지는 내신 걱정 없이 어느 정도 영어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되어 모의고사에서는 영어 1등급이 나오는데 막상 내신에서 1등급을 받기 어려워 좌절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한 학기동안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그리고 모의고사를 거쳐 자신의 영어성적을 파악해 본 강남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영어 내신 1등급을 받기 위해 이번 중간고사에서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본다. 해외파도 내신 영어공부 챙겨야 강남지역 고등학교에서 수학만큼이나 1등급을 받기 어려운 과목이 바로 영어라는 말이 있다. 해외 유학 경험이 있는 학생, 순수 국내파라도 TOEFL 등 공인영어성적 우수자, 외고 진학을 준비했던 학생 등 영어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워낙 많다보니 내신 1등급, 4% 안에 든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막연히 내 아이가 영어를 잘하니까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부모의 무리한 기대이다. 선경어학원 조용수 원장은 “고등학생이 되면서 어학특기자 전형에 지원할 학생 외에는 대부분 영어보다 수학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되고 영어는 수능영어에 집중해 오히려 실력이 얕아지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내신은 영어실력은 물론 수업을 얼마나 충실히 들었느냐 하는 성실성까지 요구돼 아무리 영어에 자신이 있는 해외파라도 교사가 제시한 범위 내에서 출제경향에 맞게 암기하고 준비해야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외국에서 오래 거주하다가 귀국한 학생들의 경우 모의고사에서는 1등급을 받아도 내신에서는 3등급이 나오기도 하는 등 한국식으로 공부한 학생들에 비해 영어 내신 성적이 오히려 낮게 나오기도 하는 상황을 수용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다. 이런 학생들일수록 내신 준비를 위해 영어학원에 다니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부모가 결과적으로 내신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고 더 적합한 공부법을 알려주는 것이 좋다. 효과적인 암기로 서술형 실수 없게 학교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고등학교 영어 시험에는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풀기보다 교과서 본문 내용을 완전히 암기해야 주어진 시간 안에 다 풀 수 있는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되기도 한다. 황붕주 영어전문 학원 황붕주 원장은 “학년이 낮을수록 영어의 유창성에 관심을 갖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어의 정확성에 비중을 두게 되고 중학교 때와는 달리 고등학교에서는 서술형 쓰기 문제에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게 된다”면서 “문법적인 이해가 돼야 정확한 쓰기가 가능하며 암기를 했더라도 우리말 표현을 영어로 바꿔서 다시 써보는 훈련이 특히 해외파 학생들에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학교 때에도 외워서 써야 하는 서술형 문제는 있었지만 고등학교 영어는 교과서 분량이 훨씬 더 많아진 만큼 암기에 대한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고려학원 도대엽 강사는 “교과서 본문을 무조건 다 외우기보다 각 문장을 내용과 연계시켜 외워야 한 문장을 보면 막히지 않고 다음 문장이 자연스럽게 생각나게 된다”면서 “같은 내용을 가르쳐도 교사의 스타일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내신이라 학교 수업시간에 교사가 특히 중점을 두는 부분을 잡아내 반드시 외우고 유사한 문제를 풀어 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교과서에는 연필을 사용해 수업 내용을 기록한 후 집에서 다시 정리해 보면 두 번 공부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필기한 내용을 처음 한 두 번은 문법 사항을 살펴보면서 읽고 적어도 5회 이상 소리 내어 반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문법, 어휘, 읽기 등 꾸준한 노력 중요 영어의 전반적인 영역을 골고루 공부하던 중학교 때까지와는 달리 고등학생이 되어 영어공부를 하는 데에는 각자의 목표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영어 내신에 있어서만큼은 성실하게 노력하는 학생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조용수 원장은 “요즈음 내신은 교과서는 물론 주로 부교재나 교사들이 준비한 프린트물을 활용하는데 시중에 문제가 나와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단기간에 학생들이 문제 유형을 예측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결국 본인의 능력이 성적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시험기간이 아니더라도 평소 어떻게 영어공부를 해나가는 것이 내신 대비에 도움이 될까? 도대엽 강사는 “3개월 정도 기간을 잡아 문법 정리를 확실하게 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단어에 번호를 매겨 가면서 외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면서 “요즈음 아이들은 독해는 잘하지만 글 내용을 파악해 주제를 묻는 것 등을 어려워하는 식으로 해석을 못해서 틀리는 것이 아니라 언어 능력적 사고가 안돼서 틀리는 경우가 많아 평소 논리적 글 읽기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워낙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 익히는 것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암기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황붕주 원장은 “기본 어휘를 충분히 암기하고 문법에 너무 집중하기보다 필요한 문형 구조를 익히면서 평소에는 읽기 자료를 중심으로 지문 읽기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9
- 수학이 열리니 과학이 보였다 김병호(부천 중흥중 3학년) 송용준(인천 부흥중 2학년) 교육청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서 심층수업, 선행보다는 끈기와 흥미 국내 중등 1% 과학영재들의 로망, 창의력 문제해결의 집합소, 한국과학영재학교(이하 영재학교)가 2009학년도 합격생을 발표했다. 경쟁률 18.43:1. 지역 분포는 경기(50명, 34.72%), 서울(26명, 18.06%), 부산(25명, 17.36%), 인천(8명, 6%)이었다. 수학은 물론 과학의 귀재들이 공부하는 영재학교에 가려면 과연 어떤 준비과정을 거쳐야 할까. 초등학교 6학년 때,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쓴 와 중학교 1학년 때 무라카미 카즈오의 을 읽고 생물과 유전자의 놀라운 세계에 감탄한 경험, 생물을 깊이 있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화학에 대한 지식이 필요함을 느껴 이에 대한 서적 탐독하기. 이런 과정이 야 말로 공부의 힘을 발휘한 원동력이 아닐까. 지난 4일 G1230상동캠퍼스 상담실에서 영재학교에 합격한 부천 중흥중 3학년 김병호 학생과 인천 부원중 2학년 송용준 학생을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부모의 역할, ‘넓고 깊은 세계’의 동기 부여영재학교는 수학과학영재들로 입학자체가 3단계 전형이다. 여느 대학 가기보다 까다롭다는 이곳에 합격한 학생들은 어떡해 수학과 과학의 창의력을 기를 수 있었을까. 직접적인 영향 또한 궁금하다. 이에 대해 김병호군은 “어려서부터 미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미술관과 박물관을 다녔다. 특히 어머니께서는 내가 한살 때부터 60권이 넘는 위인전집을 10번 넘게 읽어 주셨다”며 “더 많은 독서를 위해 꿈빛도서관 근처로 이사했을 뿐 아니라, 우리집의 보물 1호는 50페이지가 넘는 1만 여권의 추천도서 목록”이라고 말했다.송용준군 역시 가족 등산과 여행으로 인내심과 성취감 쌓았다. 아버지가 GM대우기술상 수상을 하면서 따라갔던 미국 종단 여행은 더 큰 세상을 알게 했다. 달라스에서 디트로이트까지 미국의 여러 대학들을 방문하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유학 목표도 세웠다.두 학생은 어려서부터 사교육의 선행학습으로 무장하기보다는 넓고 다양한 세계에 대한 흥미와 도전 경험이 주효했다. 그래서 이를 통한 자신의 목표를 갖도록 지도한 부모의 역할에 주목하게 된다. 영재교육원 과정 심층, 심화, 창의력 훈련 두 학생은 각각 교육청 부설 수학·과학 영재교육원에서 초등과정을 공부했다. 대부분 추천과 시험 과정이 병행되는 교육청 영재교육원 수업은 학문의 깊이에 따른 자신의 역량을 시험해 보는 좋은 기회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교육청 영재원을 다니면서 수학, 과학 심화공부를 했어요. 6학년 때 월반을 한 뒤, 각종 올림피아드대회 대비, 인천대학교 영재원 수학과에서 본격적인 영재학교 대비를 했고요.”(송용준)“부천시교육청 영재교육원에서 공부했는데, 영재학교를 본격적으로 준비한 건 초등 6학년부터 아주대 과학영재교육원을 다니면서입니다. 과학 기초반을 시작으로 중학교 1학년에서는 중등 생물 기초반, 2학년 때에는 중등 생물 심화반에서 다양한 과학세계를 경험했어요. 대학 영재 심화반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한국과학영재학교를 택하게 된 거죠.”(김병호) 물론 그 과정에서 부족한 공부와 올림피아드대회 준비는 학원의 도움도 받았다. 수학심화 필수, 과학 편식 금물“과고나 영재고 입시에서 수학은 과학에 비해 시간 투자가 많은 필수 과목이에요. 때문에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수학을, 중학교를 들어올 즈음에 과학을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김군의 말이다.송군도 역시 “가능하면 일찍부터 심화 공부를 할 것. 그 뒤로는 자기가 하고 싶은, 또 가장 잘하는 과학 과목에 집중해, 잘하는 과목을 만든 뒤 다른 과학 과목을 차근차근 공부하라”고 권했다.심화학습을 꾸준히 해온 이들이지만 난코스도 있었다. 수학 못지않게 비중이 높은 과학의 유념할 점은 과목을 편식하지 말 것. 자신의 약점과목은 입시가 다가올수록 매우 치명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주력과목을 열심히 하되 약점과목을 만들면 허사다. 가령 생물이 주력과목인데 화학을 못하면 오히려 생물을 공부하기 어렵다. 따라서 관련이 깊은 과목을 같이 병행하는 것이 좋다. 송군은 “물리도 단시간에 공부하기 힘든 과목이다. 지난해 물리를 미뤘다가 결국 말 그대로 큰코다쳤다”며 “그래서 몰아서 하기보다는 수업시간에 이해위주로 진행하면 좋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영어는 영재학교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다만 영재학교 수업이 영어로 진행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둔다. 여기에 영재학교를 떨어지면 대부분 과고를 준비하는데, 이때 영어 내신 성적이 들어가므로 영어 역시 필수 과목에서 예외일 수 없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Tip] ◆수학_ 중학교 2학년까지는 사고력 수학이나 수학 올림피아드 대비, 10-가·나, 수1을 이후부터는 올림피아드 수학의 지름길 과 평면기하의 아이디어, 수학 올림피아드 기출 문제집 등, 150문제 오답노트 직접 만들어 정확한 풀이법과 수학적 감각을 익히기.◆물리_ 초6학년 때는 C&I 물리, 고등물리의 기초를, 중학교에서는 개념물리와 3학년이 되면서 6차 과정 하이탑 물리2를 통해 유형과 그에 따른 풀이, 기본개념을 재확인. ◆화학_ C&I를 통해 고등물리의 기초알기, 하이탑으로 개념 공부, 배운 내용으로 화학올림피아드를 준비.◆생물_ C&I과정을 통해 고등 생물의 기초쌓기, 중학교 1학년 때 하이탑을 보고 호랑이 책(일반 생물학)공부, 3학년이 되어서 고사리책(일반 생물학)과 하이탑을 함께 보며 생물 올림피아드준비. ◆지구과학_ C&I로 고등지구과학의 기초를, 중학교3에 하이탑으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