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부천 시내는 갖가지 문화축제들로 향기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이었던 행사들이 대부분 대면 행사로 활기를 되찾게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부천 3대 꽃축제가 4년 만에 대면 축제로 열려 봄나들이 발걸음이 한결 설렐 예정이다.
상반기 어린이를 위한 공연 7편
부천 판타지아극장이 어린이를 위한 전문 공연 7편을 공개했다. 부천문화재단은 ‘2023년도 부천문화재단 어린이공연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연을 올해 무대에 올린다. 이번 선정 작품들은 그림자극, 인형극, 신체극 등 다양하며 △늙은 개(4.21~4.29/극단 나무) △계단의 아이(5.19~5.27/신비한 움직임 사전) △우리 음악과 함께-별길따라 별별 이야기(7.21~7.29/극단 로.기.나.래), △그림자야 놀자(9.15~9.23/극단 모이세), △아 글쎄 진짜?!(10.20~10.28/무릎베개), △세친구(11.10~11.18/인형극연구소 인스), △I HAT U!(12.1~12.9/휠러스) 등이다.
이번 공연은 24개월 이상의 눈높이에 맞춰 전국 어린이 극단에서 엄선한 작품으로 경기 최초 상설 어린이공연장인 부천 판타지아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 전후로는 종이접기, 그림자 체험, 가면 만들기 등 각 공연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활동도 연계해 어린이 관객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연은 4월부터 12월까지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예매는 누리집(www.bcf.or.kr)을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032-320-6334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즐기는 베토벤과의 향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봄을 맞아 베토벤 선율을 실은 작품으로 시민을 찾아간다. 제300회 정기연주회 ‘Heroic Beethoven’에서 부천필은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제3번, 피아노 협주곡 제4번, 교향곡 제3번 ‘영웅’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휘에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지휘자 유리 얀코(Yuriy Yanko)가 함께 한다. 현재 하르키우 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있는 그는 명확한 제스처, 풍부한 감정과 예술성, 오케스트라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로 우크라이나 지휘자 중 최고로 평가받으며 우크라이나 명예 예술인으로 선정되었다.
국제무대에서도 꾸준히 활동해온 그는 한국에서도 몇 차례 연주를 가진 바 있어 더욱 반가운 인물로, 현재 우크라이나 정세로 인해 공연장이 파괴되고 음악가들의 연주 활동 또한 얼어붙은 가운데, 이번 공연을 통해 다시 지휘봉을 잡고 음악으로 희망을 전달하고자 내한을 결정했다. 또 피아노 협주곡 제4번은 피아니스트 김준형이 협연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00회 정기연주회는 오는 2월 24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4년 만에 활짝 문 연 부천 대표 축제들
4년 만에 부천에 활짝 핀 봄축제들이 열릴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3대 봄꽃축제인 원미산 진달래꽃, 도당산 벚꽃, 춘덕산 복숭아꽃 등의 큰 축제 행사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가 한창이다.
이번 부천시 3대 봄꽃축제에서는 볼거리, 즐길 거리 등 다양한 실감 콘텐츠 프로그램과 축제 별 차별화된 핵심 콘텐츠 프로그램을 운영해 코로나19 이후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에 안정과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 승격 50주년 기념 이벤트와 꽃길 트레킹 등을 추진해 시민들이 함께 꽃길을 걸으며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또한, 봄꽃축제와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축제장 주변 지역 상권 및 전통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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