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농장 탐험]

꿀벌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려주는 숙성 꿀~ ‘허니순 꿀벌농장’에서 만나보세요

이난숙 리포터 2019-04-25 (수정 2019-04-25 오후 4:31:31)

이산포 IC에서 킨텍스 방면으로 달리다보면 ‘허니순 꿀벌농장’ 안내판이 눈길을 끈다. 바로 옆이 번잡한 차도지만 ‘허니순 꿀벌농장’에 들어서면 고요하고 평화롭다. 이곳의 대표 심온씨는 오랫동안 어깨통증으로 시달리다 벌침요법의 효과를 톡톡히 체감한 후 꿀벌의 가치에 눈을 떴다고 한다. 그렇게 꿀벌의 생태에 푹 빠진 후 벌통 1통으로 양봉을 시작했고 심 대표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농업회사법인 온스라는 이름으로 함께 하게 됐다. 그리고 지난 2018년 10월 ‘허니순꿀벌농장’의 문을 열었다.



6차 산업으로의 여정, 꿀벌체험+교육프로그램 진행

자신의 몸을 살리고 취미로 시작한 양봉이 사업이 되고 벌에 대한 많은 것을 더 알고 싶어 벌 기우기와 벌 부산물 생산 기술을 터득하기 위해 노력해온 심 대표. 꿀과 벌 부산물 유통을 넘어 이제 다른 농업분야와 함께 살기 작업에 들어갔다. 심 대표는 “허니순꿀벌농장은 6차 산업으로의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으며 꿀의 채취도 중요하지만 꿀벌이 얼마나 자연 생태계를 위해 중요한 존재인지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 또한 허니순꿀벌농장의 목표 중 하나”라고 한다. 또한 지난 3월 고양시평생학습카페로 지정되면서 다양한 강좌가 이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곳에서는 가족단위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꿀벌생태체험, 벌꿀 수확체험, 밀랍초 만들기, 꿀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 뿐만 아니라 전라도 광양 등에서 이동 양봉을 하고 있는 ‘허니순꿀벌농장’. 이곳에서 판매하는 꿀은 꿀벌들이 자연적으로 수분을 날린 자연 그대로의 숙성 꿀이다. 



정직한 천연 ‘숙성 꿀’ 판매

이곳에서 판매되는 꿀은 아카시아 숙성 꿀(헬리코박터 균을 억제하는 아브시스산이 많음), 숙성 산벚꽃풀(생산량이 적어 시중에서 구하지 못하는 희귀한 법꽃 향기가 꿀에 그래도 스며 듬), 숙성 밤꿀(쌉싸름한 맛의 약꿀, 먹는 건강보험이라 불리는 약꿀이다.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풍부) 등이다. 특히 허니순 숙성 감로꿀은 꿀 수확이 마무리 될 즈음 6월 폭염이 한창일 때 꿀벌들이 꽃이 아닌 나무 수액을 수집해 만들어진 꿀로 항산화성분이 마누카꿀의 10배 함유되어 있는 귀한 꿀이다.
심온 대표는 “꿀벌은 현대인이 먹는 식량작물 종의 절대다수가 결실을 맺도록 해주며, 3만 종이 넘는 식물의 번식을 돕습니다. 즉, 꿀벌은 존재 그 자체가 인류 생존의 기반이며 지구 환경의 척도입니다. 그렇기에, 양봉기술을 끊임없이 갈고닦아 꿀벌 개체수를 보전하고, 각종 질병에 강한 꿀벌을 기르는 일이 온스의 존재가치입니다. 허니순꿀벌농장은 앞으로 고양시의 꿀벌의 개체를 증식시키고 도시 숲을 활성화해 그 기능을 강화하는 일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힌다. 허니순 숙성 꿀은 고양시로컬푸드와 https://onsbee.modoo.at 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멱절길 35번길 168-20(법곳동)

문의 010-6230-9966



tip: 어떤 꿀이 좋은 꿀일까?

시중에 판매되는 다양한 꿀들 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까? 허니순꿀벌농장이 제안하는 좋은 꿀은 ‘숙성 꿀’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꿀벌들은 꽃에서 꿀을 따와 벌집에서 되새김질을 하고 날갯짓을 하며 꿀의 수분을 날리면서 벌집구멍의 뚜껑을 막는 작업을 한다. 이런 행동은 벌들이 겨울동안 오래 두고 먹기 위한 벌들의 생존본능이다. 이 벌집을 막는 작업을 거친 꿀을 자연 그대로의 꿀 ‘숙성 꿀’이라고 한다. 처음 채취한 꿀은 수분이 많아 오래 보관하기 위해 꿀을 열을 일부러 가해 인공농축과정을 거친다. 꿀에 열을 가하면 미네랄 아미노산 항산화물질 등 영양소가 파괴된다. 꿀의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하려면 자연 숙성된 꿀인지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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