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의 계절인 가을은 각종 축제와 행사가 풍성하다. 청명한 가을 하늘,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부천과 인천 시내 곳곳으로 떠나보자. 독서의 달인 9월부터 시작되는 행사들이 10월까지 이어진다.
가을을 여는 북페스티벌
오는 9월 29일 부천시청에서는 다양한 책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부천 북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 북 페스티벌 슬로건은 ‘서(書)로 새기다’로, ‘아로새기다’에서 착안한 말로, ‘책으로 기억하다’, ‘책(書)으로 새기다’라는 의미와 ‘서로 함께 공감과 기쁨을 새기다’란 의미를 함께 담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작가와의 만남, 북콘서트, 체험, 전시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한국출판인회의 소속 9개 출판사와 독립서점, 지역 서점과 도서유통업 연합체인 부천서점업협의회가 참여해 체험 프로그램과 작가 릴레이 강연을 운영하고 대표도서를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오후 4시부터는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부천의 책 만화분야 선정도서 ‘소년의 마음’의 만화가 소복이의 북콘서트가 열린다. 이 외에도 벌룬서커스, 조이브라스공연 등 다양한 가족공연이 부천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부천 북 페스티벌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김영하 작가 초청 강연
오는 9월 29일 ‘제18회 부천 북 페스티벌’과 함께 김영하 작가 초청 특별강연이 개최 된다.김영하 작가는 ‘살인자의 기억법’, ‘검은 꽃’, ‘오빠가 돌아왔다’ 등 다수의 작품과 TV예능프로에서 입담과 박학을 선보이며 문학적인 삶을 문화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소설을 읽을 때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이란 주제로, 소설 속 인물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변화를 다양한 소설 속 인물을 예로 들어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갈 예정이다.
강연은 오후 2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접수 하며 모두 400명이다. 또한 당일 현장접수로 1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아이패드로 음악 만들기 등
동네에서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즐기고 배우는 ‘우리 동네 학습공간 원데이클래스’가 열린 다. 우리동네 학습공간은 카페, 음식점, 도서관에게 친근한 시설을 활용해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이다.
프로그램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부천시가 지정하며, 현재 시내 46개의 시설이 공간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원데이클래스는 9월부터 12월까지 우리동네 학습공간에서 1일 특강 형식으로 진행된다.
내용도 시민 관심이 높은 강좌를 선정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9월에는 인두화 문패 만들기, 티코스터 만들기, 아이패드로 음악 만들기, 바다캔들 만들기, 다도 등 5개 프로그램이며, 장소는 커피플러스(원종로 108)를 비롯한 5개 학습공간이다.
멘토 명사와 함께하는 희망 콘서트
청년들을 위한 명사특강 ‘희망멘토 JOB콘서트’가 9월 27일 오후 2시 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김태원 구글 글로벌 비즈니스 상무가 ‘청춘, 새로운 관점으로 Do Dream’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콘서트에서는 노동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는 시내 특성화고 재학생과 대학생을 비롯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춘들에게 열정적인 일상과 인생에 대해 조언과 공감을 이야기할 계획이다.
부천시에서는 매년 특성화고 재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취업관련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평소 만나기 어려운 명사를 초청했다. 참여는 관심 있는 청소년 및 청년구직자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부천일자리센터로 하면 된다.
부천필과 함께하는 초청연주회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제239회 정기연주회의 객원지휘자로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예술총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활약 중인 지휘자 ‘피터 좀머러(Peter Sommerer)’를 초청한다. 이번 초청연주회는 오는 2018년 9월 20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특히, 2017년 윤이상국제콩쿠르 우승의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이 협연하는 순서가 마련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39회 정기연주회의 지휘자 ‘피터 좀머러’는 지휘자의 깊이 있고 명료한 해석이 돋보이는 ‘베버’의 행진곡풍의 서곡 ‘오이뤼안테 서곡’을 시작으로, ‘브람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자 1878년 작곡 된 작품인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77’과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로 잘 알려진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 가장조 작품 92’을 연주한다.
문의 및 예매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
로봇으로 만나는 한지의 세계전
부천로보파크에서는 2018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로봇 한지를 만나 가족애(愛) 빛이 되다’ 기획전시를 오는 10월 3일까지 부천로보파크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전시에서는 가족이 함께 이론교육과 작품구상, 골조작업, 전기작업, 배접 채색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로봇을 주제로 한 전통 등(燈)을 제작하며, 5차시 교육을 통해 제작된 로봇 전통 등 20여점을 전시하게 된다.
교육에 참여한 가족들에게는 한국 전통의 우수성과 한지의 과학을 배우고, 등을 제작하며 가족 간에 서로 토론하고 단합하기 때문에 가족 간의 끈끈한 정과 사랑의 기회가 되어 주도록 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 출품된 전통 등 작품은 기획전시가 끝난 후 10월 12일부터 부천중앙공원으로 장소를 이동하여 제3회 로봇문화 등 축제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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