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에서 학교교육 못지않게 자녀의 학원 선택도 중요해진 게 현실이다. 부족한 성적을 향상시키고 내 아이에 맞는 입시전략이야말로 입시성공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부천시학원연합회 측은 변하는 입시현실에 대처하고 보다 질 높은 지도를 위해 학원 원장 대상 ‘2018대학입시 전망과 대책’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올바른 전략 갖춰야 진정한 입시전문가
지난 3월 23일 정률사관학원 강당에서는 부천시학원연합회 교습분과 주최 ‘2018대학입시 전망과 대책’이란 주제의 세미나가 열렸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이영덕 소장의 강사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올해 입시를 준비하기 위한 입시분석과 전망이 이어졌다.
세미나에서는 부천시내 학원연합회 소속 교습분과 학원 약 170여 곳의 원장들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또 참여 학원들은 그간의 입시를 분석하고 올해 입시전략을 세워 경쟁력을 갖춘 입시지도 계획을 준비하는 기회였다.
부천시학원연합회 교습분과 곽정률 위원장은 “특히 2018년 올해 입시는 영어 절대평가 첫 시행과 수능 난이도 변수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이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시내 부천시학원연합회 교습분과 원장들의 역할과 전략 또한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특히 대학입시는 해마다 늘고 있는 수시전형 인원 증가와 그에 따른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등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내게 유리한 입시전략과 전형 방식을 미리 살피고 준비해야 한다.
2018학년도 대학입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등 부분적인 변화가 있다. 올해는 수시모집 규모가 늘어나고 그만큼 정시모집이 줄었다.
수시모집 중에서 논술고사와 적성시험 및 특기자 전형 비중이 줄어들고, 학생부 중심 전형이 확대되었다. 학생부 중심 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서울 소재 대학들은 수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해졌다.
수시모집 선발 비중 증가, 영어 절대평로 수능 과목 간 중요도에 변화
올해 고3과 재수생들이 치를 2018학년도 대입 변화는 먼저 자체 모집 인원이 줄고 수시모집 비중이 늘어난 점에 있다. 수시모집 선발 비중은 전년 대비 증가한 데 반해, 정시 선발 비중은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다. 여기에 학생부중심전형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특히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을 합친 학생부중심전형은 2018학년도 전체 모집 인원의 63.9%, 전년 대비 3.6% 포인트 늘어난 총 22만 5092명을 선발한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이영덕 소장은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 모집인원이 계속 주는 반면, 학생부중심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69.6%에 달하는 등 수시모집 인원을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흐름은 새 정부 출범 후 교육정책이 다시 나오기까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2018학년도 입시에서 중대한 또 하나의 변화는 영어 영역의 절대평가 전환이다. 따라서 영어등급이 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정시모집에서는 영향력이 약화될 전망이다.
이 소장은 “따라서 수험생들은 수시 전형 비중 증가에 따른 학교 내신과 비교과 활동을 충실히 해야 한다. 대학 측에서는 학교 내신을 학교생활을 검증하는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권 주요대학을 목표했다면 수능실력은 필수”라고 말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