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대학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과목임을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중요한 과목을 가장 자신 있는 과목으로 만들려고 한다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 제 나름대로 말해보려고 합니다.
첫째, 수학적 감각을 키우거나 해내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수학적 감각을 키운다는 것은 사고력을 키우고 고민을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최소 20분은 고민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 울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지만 점점 깊어가는 생각에 문제 안에 놓치고 있던 개념들이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해내겠다는 의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저희 학원에서는 수학 성적이 평범하고 심화문제를 푸는 것이 어려웠던 학생도 본인이 강한 의지를 갖고 다양하고 많은 문제를 공부해서 최상위권으로 가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둘 다 없으면 결코 상위권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개념정리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노트에 적어 단원별로 정리를 하다보면 나중에 반복학습이 더욱 간단해지고 자신감도 갖게 됩니다. 정말, 자기만의 개념 정리 노트를 작성하는 게 필요합니다.
셋째로 해설지를 옆에 놓고 공부하지 말아야 합니다.
처음에는 속도도 느리고 답답함도 느끼지만 가급적 혼자 힘으로 해봐야 합니다. 혼자 힘으로 풀다 보면 내가 알고 배운 개념들을 다시 정리하게 되고 활용하는 능력이 자연스레 키워집니다.
마지막으로 수학은 매일 양(시간)을 정해 놓고 꾸준히 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매일 10문제를 풀더라도 정확하게 혼자 힘으로 풀어낸다면 그로 인해 100문제 이상도 해낼 수 있습니다.
수학은 고층 건물을 짓는 것과 비슷합니다. 매일 꾸준히 해도 결과가 쉽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하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올라간 고층건물처럼 한순간에 수학성적 또한 놀라운 향상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개념을 공부하고 공식을 외워 문제를 푸는 것 이외에도 그런 공식이 왜 나왔는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연습도 하길 바랍니다.
저희 학원 복도에는 이런 글을 제가 적어 놓았습니다. ‘누구나 처음 보는 문제는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틀리는 것을 두려워 말고 풀어보세요 틀린 문제는 ‘나의 스승이다.’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하고 끝내겠습니다. 그것은 ‘오답정리’입니다.
카이스트 수학전문학원
원장 이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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