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 가을을 실감케 하듯 성남과 용인 곳곳에서 축제의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일반 시민들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지역밀착형 예술 축제인 ‘제1회 분당 아트 페스티벌(이하 B.A.F)'이 한창인 한국디자인진흥원을 다녀왔다.
분당 아트 페스티벌과 함께 삶의 질 높이고 여유 찾길
B.A.F는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대중들의 실질적인 삶 속에 문화예술의 필요성을 인식하며 문화예술의 순기능을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기획되었다. 아울러 분당이라는 지역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지역 내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 나아가 국외까지 알리는 것에 목표를 둔다고 이번 축제를 주관하고 있는 분당아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밝혔다.
이지수 B.A.F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우리는 고도의 산업발전을 이루었다”며 “이제는 양적인 팽창보다는 예술을 즐기며 삶의 질을 높이고, 여유를 가지면서 더욱 창조적으로 제 2의 삶을 꿈꿔야 할 때”라고 말하며 “이번 B.A.F를 통해 분당시민들이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들의 다양한 실험적 작품과 철학적 탐구를 체험하면서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이번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국내외 주목받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전시
B.A.F는 중앙공원, 분당구청, 중앙도서관, 주요 백화점, 분당차병원 등 분당 내 총 9곳에 일상에서 분당 시민들이 오고 가는 곳에 작품을 전시하였다. 10월 1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야탑에 위치한 한국디자인진흥원 1층 로비에 작품 ‘핑크:이곳이 아닌 곳을 위한 문’을 설치 중인 정영진 작가는 “생명을 경시하는 사회의 풍토 속에서 진정한 의미로서의 ‘생명’이 무엇인지 화두를 던지고 싶었다”며 설치 작품을 설명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제6회 수호 갤러리 신진작가인 정영진 작가를 비롯해 그동안 꾸준히 신진작가를 발굴해 왔던 수호 갤러리 신진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전시된다. 아울러 분당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작가 외에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28명 작가들의 평면작품, 입체작품, 영상작품, 설치작품, 사진작품, 인형작품 등 3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B.A.F는 10월 29일 토요일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화려한 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 첫 번째 단추를 끼우는 이번 축제가 잘 자리 잡아 분당지역의 주민들이 양질의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의 미술 애호가를 비롯한 일반 시민들과 예술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소통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6 B.A.F 행사 개요>
장소 | 일시 | 비고 | 문의 |
중앙공원 야외 공연장 | 10월 29일 11:00~16:00 | 개막식 중앙광장, 황새울광장, 연결 산책로 등 | 분당아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 070-4220-7013 |
분당구청 | 10월 11일~10월 31일 | 1층 로비 | |
분당 차병원 본관 | 10월 1일~·10월 31일 | 2층 로비 | |
롯데백화점 분당점 | 10월 1일~10월 31일 | MVG 라운지 | |
한국디자인진흥원 | 10월 5일~10월 11일 10월 11일~11월 15일 | 지하 1층 제1전시실 1층 로비 | |
현대백화점 판교점 | 10월 14일~10월 31일 | 9층 문화센터 로비 | |
중앙도서관 | 10월 1일~10월 31일 | 1층 로비 | |
카카오 판교 오피스 | 10월 1일~10월 31일 | 7층 로비 | |
수호갤러리 | 10월 10일~10월 19일 10월 20일~11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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