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의 책]

상위 5%로 가는 역사탐구교실 시리즈

이춘희 리포터 2016-09-28

지은이 사회탐구총서 편찬위원회(대표집필 한형주)
펴낸 곳 스콜라
가격 각권 9800원


“붕당정치가 낳은 가장 큰 비극은 영조가 아들 세자를 죽인 사건이다. 영조는 어머니의 신분이 비천하다는 사실 때문에 열등감이 깊었다. 그래서인지 성격에 문제가 많았고 또 사도세와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 사도세자는 열다섯살때부터 아버지 영조를 대신해 나랏일을 보는 ‘대리 청정’을 했는데, 노론에게 지나치게 세력이 집중된다는 걸 비판하면 소론과 가깝게 지냈다. 사도세자의 장인이나 계모 등이 모두 노론 출신이라 이래저래 사이가 나빠질 수밖에 없었다.” 


옛날 이야기 듣듯 말랑말랑하게 역사 공부를 끝내자!


역사적 지식을 확실하게 꿰고 있으면 사회와 문화, 자연과 지리 등의 과목을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다.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으로 선정되면서 초·중등 학생들이 역사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아무리 공부해도 자꾸만 까먹게 되는 역사는 고등학생들이 꺼려하는 과목이기도 하다. 역사는 그야말로 ‘스토리’. 말랑말랑한 옛날이야기를 듣듯 배워야 한다. 초ㆍ중학생을 위한 사회탐구 영역의 필독서로 인기를 <상위 5%로가는 역사탐구 교실> 시리즈는 역사를 술술 읽히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한국사의 시대 흐름을 살펴보는 통사 6권과 전쟁사, 문물교류사 등 특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엮어놓은 주제사 4권 총 10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통사는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시대를 분류했으며, 특별히 독립운동사는 한권의 책으로 구성했다. 주제사는 교과서에서 다루지는 않지만 한국사를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사이사이에 숨겨진 역사 속 흥미로운 이야기를 곁들인 것은 물론 동시대 세계사의 주요사건을 다뤄 한국사와 세계사를 씨줄과 날줄 엮는 구성한 것도 특이하다. 책 마지막 부분에는 ‘논술로 다시 읽는 역사’ 코너가 있어 역사적 사실을 다각도로 생각해 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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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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