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7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위비앙병원 고압산소치료기 도입, 암환자 방사선치료 부작용 완화 기대 위비앙병원(병원장 이홍찬)은 아이벡스사의 최신 고압산소치료기(IBEX Light)를 도입하고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거나 고농도 산소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고압산소치료(Hyperbaric Oxygen Therapy)는 2기압 이상의 압력이 가해진 고압산소챔버 안에서 100%에 가까운 고농도 산소를 흡입하는 치료로 △화상 치료 △일산화탄소 중독 △유해가스 제거 △돌발성 난청 △고산증 △감압병(잠수병) △뇌 기능 개선 △상처회복 △조직 괴사 △궤양 등 다양한 질환 및 상태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암 환자들의 방사선치료 후 발생하는 부작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방사선치료는 암 세포에 방사선을 조사하며 DNA구조를 파괴하여 사멸시키는 것인데 이 때 주위에 존재하는 정상 세포까지 손상시키면서 부종, 궤양, 조직 손상, 각종 염증 등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하게 된다.이홍찬 병원장은 “고압산소치료는 고농도의 산소공급으로 각종 염증을 완화하고 손상된 조직의 재생과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고압산소치료를 통해 암 환자분들의 고통이 경감하고 보다 나은 암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26
- 흉터 관리, 가을에 더 신경 써야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은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 관리가 더욱 중요한 계절이다. 특히, 흉터 부위의 피부는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가을은 여름처럼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기는 아니지만 자외선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한 것도 아니다. 자외선은 여전히 피부에 영향을 미쳐 흉터 부위를 어둡게 만들거나 색소 침착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흉터는 원래 피부보다 얇고 보호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가을에는 건조한 공기로 인해 피부가 쉽게 메마른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흉터 부위의 탄력이 떨어지고 갈라짐이나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태는 흉터의 치유 과정을 방해하며 심지어는 흉터를 더 두드러지게 할 수 있다.자외선 차단 및 보습, 가을철 흉터 관리의 핵심가을철 흉터 관리의 핵심은 자외선 차단과 충분한 보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SPF 30 이상, 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 흉터 부위에 꼼꼼하게 바르고 외출 시에는 양산이나 모자, 긴 옷을 착용해 물리적인 차단도 병행하면 좋다. 가을철 건조한 공기는 흉터 부위의 피부를 메마르게 만들 수 있으므로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흉터 전용 크림이나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보습뿐만 아니라 흉터 조직의 재생을 도와주는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루 2~3회 정도 얇게 펴 바르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흉터를 긁거나 자극하면 흉터가 더 악화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흉터에 자극이 될 수 있는 합성섬유보다는 부드러운 면 소재의 옷을 입어 가려움 및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흉터 성형외과 전문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흉터는 오랜 기간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만일 그 과정에서 개선이 더디거나 흉터가 심해진다면 흉터 성형외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레이저 치료, 흉터주사, 흉터 재건 수술 등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개선하면 근본적인 흉터 부위의 가려움증을 해결할 수 있다.한강수병원 권민주 원장 2024-10-25
- 골도보청기는 무엇인가요(Ⅱ) 지난 칼럼에서 골도 보청기가 무엇이고 어떤 원리로 소리를 전달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엔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골도 보청기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골도 보청기의 다양한 형태1. 이식형(수술)이 방법은 두피 내에 수신기 역할을 하는 장치를 삽입한 후에 두피 외부에 부착된 어댑터에 본체를 끼워 소리를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수술에 대한 비용적 부담 및 심리적 부담이 있지만 전음성 난청으로 인해 골도 청력이 정상 범위에 있다면 소리를 전달하는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2. 밴드형이 방식은 수술 없이 머리에 헤어밴드를 둘러 밴드 양쪽 끝 부분에 골도 보청기를 착용하는 방식입니다. 아무래도 머리띠를 착용한 상태에서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눈에 띄게 되어 주로 성인보다는 유소아 층에서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수술이 불가하거나 외이도의 기형으로 인한 수술을 앞둔 난청인들에게 주로 사용됩니다.3. 부착형부착형 골도 보청기는 수술 과정 없이 귀 뒤에 어댑터를 접착한 상태로 골도 보청기 본체를 부착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헤어밴드형과는 달리 귀 뒤에 부착하기 때문에 눈에 덜 띄고 두개골에 최대한 가깝게 접착시켜 소리를 좀 더 잘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접착제로 인한 피부의 거부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는 단점 또한 있습니다.4. 안경형이 방법은 안경을 착용하는 분들에게 효과적인 방식입니다. 말 그대로 안경에 골 진동자를 부착해 안경 착용과 동시에 보청기 착용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리 증폭 정도가 위에 소개드린 방법에 비해 약할 수 있으며 두개골에 밀착되지 않아 소리 전달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지금까지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골도 보청기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골도 보청기 또한 국가에서 청력 정도에 따른 보조금 지원을 하고 있으니 청력 검사를 통해 보조금 지원 대상 여부를 꼭 확인하시기 바라며 골도 보청기 종류에 따른 장단점을 고려하여 본인 상황에 알맞은 보청기를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보청기의 다양한 형태의 특징들이 조금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가까운 보청기 센터에 방문하시어 상담을 받으신다면 더욱 자신에게 알맞은 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김천식 원장 2024-10-23
- 그동안 바보 노릇을 했지 뭐야 ‘얘길 해줬을 텐데 까먹고 신경을 안 썼어. 그동안 바보 노릇을 했지 뭐야“ 오정구에서 오신 고객님이 청능사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무슨 뜻으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보청기는 습기에 약해처음 착용하시는 분이 보청기를 찾아가실 때 잊지 않고 알려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보청기는 습기에 취약하니 저녁에 잠들기 전에 반드시 보청기를 방습제통에 넣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주변 습기가 보청기 성능에 영향을 주지만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는 외이도에도 습기가 많아서 큰 영향을 줍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면 보청기 회사들은 더욱 바빠집니다. 여름의 열기와 함께 습기가 보청기에 영향을 주어 수리를 위해 회사의 수리팀으로 입고되는 보청기가 가장 많은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보청기가 습기에 취약함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습기에 약한 이유소리가 보청기로 들어가는 통로인 송화기(Microphone)는 소리를 전기 신호로 바꿔줍니다. 송화기 안에는 얇은 진동판이 있어서 바깥에서 들어오는 소리의 주파수나 소리 크기에 따라서 진동합니다. 이 진동을 진기신호로 변환하여 앰프로 보내지요. 송화기의 진동판이 습기에 대단히 취약합니다. 보청기 내부의 부품들이나 선(線)들 중에도 금속으로 된 것이 많아서 습기로부터 큰 영향을 받습니다. 습기가 많으면 금속 부분이 부식되기도 하고, 배터리의 수명도 줄어듭니다. 귀걸이형 보청기를 착용하는 분의 경우 보청기 본체와 이어몰드를 이어주는 튜브에 습기가 차서 고장난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습기제거는 이렇게습기에 취약한 보청기의 습기를 제거하기 위하여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방습제통 입니다. 방습제 알맹이들이 가득 든 통인데 저녁에 자기 전에 보청기를 넣어두면 밤새 보청기 안의 습기를 제거하여 아침에 뽀송뽀송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 줍니다. 보청기를 처음 찾아갈 때 방습제통을 드리고 사용 방법도 알려드립니다. 있지 말고 저녁에 주무실 때는 방습제통에 보청기를 넣으세요. 다른 방법은 전기제습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전기제습기를 사용하면 방습제통에 보청기를 넣는 것보다 효과적으로 습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앞에서 언급한 오정동 고객님의 보청기를 청소하고 조절 한 후 저녁에 주무실 때 방습제통에 보청기를 넣어두셨는지 여쭤보고 중요성을 말씀드렸습니다. 설명을 들으신 후 “그걸 신경 안썼어. 그냥 침대 머리에 두었어. 그렇게 중요한지 모르고 그동안 바보 노릇을 했지 뭐야.” 라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방습제통에 보청기를 잘 넣어두시리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 보청기 사용자분들도 저녁에 주무실 때는 방습제통이나 전기제습기에 꼭 보청기를 넣어두세요.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10-23
- <맨발걷기 처방전> 저자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 걷기 이야기 ⑦ 아침과 저녁 시간의 맨발 걷기는 차이가 있다. 특히 수면에 영향을 끼친다. 맨발 걷기를 비롯한 모든 운동은 열심히 우직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아침에 하건 저녁 또는 밤에 하건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꾸준하게 하면 된다. 단 아침과 저녁의 선택이 가능한 분들은 목적에 따라 운동시간을 정할 수 있으며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에는 맨발 걷기와 유산소 운동의 특성을 알고 수면에 어떠한 방식으로 영향을 주는지 인지하면서 걷는 것이 필요하다.체력 증진에 효과적인 아침 걷기오전의 맨발 걷기는 육체를 기준으로 체력을 증진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오전 시간은 모든 세포가 활달하게 움직이며 몸의 혈액 순환과 기운의 순환도 활발해지는 시점이다. 즉 심장을 힘찬 박동으로 동맥혈의 흐름이 활발해지고, 기운이 상승하는 수승(水升)의 과정으로 이를 양방적으로 해석하면 교감신경이 우위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운동의 본래 목적에 부합한다.그러므로 오전에는 운동량에 상관없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운동량이 과하여 나른하고 졸릴 때 낮잠만 조심하면 된다. 즉 나른하고 졸릴 때 안 자고 버텨도 몸에 부담이 되며, 낮잠을 자면 밤 수면이 얇아지게 된다. 항상 숙면을 취하는 분들에겐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불면증을 비롯한 수면 장애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에겐 심각한 문제가 된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낮에 졸릴 때 잠을 자되 눕지 않는 것이다. 즉 앉아서 잠을 자면 가수면 상태로 나른하고 졸림은 해소되며 머리가 개운해지지만 몸이 잠을 잤다고 인지하지 않기에 밤 수면에 영향이 적다.마음의 평화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저녁 걷기저녁 시간의 맨발 걷기를 충실히 하면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 저녁에는 상대적으로 아침이나 낮 시간에 비해 몸이 하루를 정리하는 과정으로 들어간다. 이때 정맥혈의 흐름이 활발해지면서 안정을 추구한다. 따라서 저녁이나 밤에 운동을 하면 몸이 안정을 추구하는 것을 방해하는 형태가 되며, 수면 전까지 충분한 안정된 상태를 만들지 못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차이가 극히 미미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는데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즉 수면의 여러 가지 문제 불면증과 잠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 수면 유지가 어려운 분들에겐 저녁이나 밤에 맨발로 걷기를 어설프게 하면 오히려 수면을 방해받게 된다.이러한 모순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맨발 걷기를 충실히 하는 것이다. 충분한 맨발 걷기는 역설적이게도 오히려 몸을 안정상태로 만들어 수면을 도와줄 수 있다. 즉 우리 몸은 충실한 유산소 운동을 할 때 일반적으로 사점(死點)이라 말하는 분기점을 넘기게 된다. 그러면 운동 후 이완 상태에 이르며 이때는 쉽게 졸리고 잠을 잘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저녁에 이런 몸 상태가 되면 불면증을 해소하는 수면제 역할을 할 수 있다.이렇게 충실한 맨발 걷기로 한방에서 말하는 수승화강을 완성하게 되면 오후, 특히 저녁에 하는 맨발로 걷기는 수면을 준비를 하는 것과 같은 상태가 되어 수면 불안정 해소에 도움이 된다.‘충실한 맨발 걷기’가 정답충실한 맨발 걷기란 발바닥에서 올라온 기운이 전신을 돌아 단전까지 도달한 상태를 말한다. 즉 상단전에서 하단전까지의 길을 넓혀 놓아 의식과 무의식, 마음과 감정이 쉽게 안정되어 빠르고 깊은 숙면 상태에 도달한다.따라서 충실한 맨발 걷기가 요구되는데 한번 하면 30분 이상 실천하여 손바닥이 붓고 열이 나다가 안정될 때까지. 등과 머리에 열이 나고 땀이 나다 식을 때까지, 아랫배의 장의 운동성이 활발하여 장이 꾸룩꾸룩 소리가 나거나 방귀가 많아질 때까지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상태에 다다르면 맨발 걷기가 수면의 통로를 열었다고 할 수 있다.----------------------------------------------------------------------------------------------------------------------------------------유용우 한의사는 일산에서 유용우한의원을 운영 중입니다. 오랜 기간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걷기 처방전>을 출간했습니다.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방편으로 일상에서 적극적인 맨발 걷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의원에서 어싱(earthing) 패치 치료와 어싱 침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발로 뛰어 찾은 한방의 명의 20’에 선정되었고, 책 <한방으로 키우면 훨씬 건강해요> <한약의 혁명, 맑은 한약>을 함께 썼습니다. 2024-10-12
- 축농증, 치료 효과 없거나 잘 낫지 않는다면 치료 관점 바꿔봐야 축농증으로 답답한 코. 치료해도 잘 낫지 않아 마음도 답답하게 만든다.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거나 잘 낫지 않는다면 치료의 관점을 바꿔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축농증이 의심되면 이비인후과를 찾아가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원인이 치과적 이유라면 치과에서 치료해야만 예후가 좋다. 그래서 축농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원인 진단이다. 증상이 같아도 발병 원인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다.도움말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치의학 박사) 병원장임플란트 후 축농증 생겼다면 치성상악동염 의심해 봐야축농증은 부비동염, 또는 상악동염이라고 한다. 축농증(이하 상악동염으로 표기)은 발병 원인에 따라 치성과 비치성 상악동염으로 나뉜다. 치과 질환이 원인이 돼 생긴 경우 치성상악동염이라 하고 이비인후과적 원인으로 생긴 경우를 비치성 상악동염이라고 한다. 코가 막혀 답답하고 불편하면 일반적으로 이비인후과를 먼저 떠올린다.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잘 낫지 않거나 증상이 반복된다면 치성상악동염일 가능성이 높다. 치성상악동염은 치과에서 치료해야 효과적이다. 증상이 코로 나타났지만, 상악동염을 일으킨 치과 질환을 치료해야만 상악동염 또한 나아진다. 치아우식증으로 인한 치수염이나 치주염, 입안의 물혹, 임플란트와 관련된 염증 등이 치성상악동염을 유발할 수 있다. 상악동염 치료를 열심히 해도 상악동염을 유발한 치과 질환을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하거나 낫지 않는다. 요즘은 임플란트를 하는 환자가 많은데 임플란트를 한 후 축농증이 생겼다면 치성상악동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만일 난치성 부비동염인 경우에는 면역조절요법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약물치료와 상악동세척술, 조직 영양치료 병행하면 대부분 완치치성상악동염 초기에는 항생제와 콧속 점막의 충혈을 가라앉게 해주는 약, 점액용해제 등을 활용해 약물치료를 한다. 여기에 비타민C, 아연, 아르기닌, 글루타메이트, 오메가3와 같은 조직 영양치료를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중증 이상이라면 상악동세척술(상악동라베지)을 시행한다. 염증이 생긴 상악동 안을 세척해주는 시술로 국소 마취 후 입안에 작은 구멍을 뚫고 거기에 바늘을 넣어 상악동을 세척한다. 상악동 안에 있던 고름과 염증 물질, 나쁜 조직 등이 씻겨 나오면서 증상이 개선된다. 더불어 상악동 점막의 섬모운동 기능이 회복된다. 상악동 점막에는 가느다란 섬모가 있는데 이는 코를 통해 들어온 세균이나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상악동염이 생기면 고름이나 나쁜 물질로 인해 섬모의 움직임이 무거워지면서 못 움직이게 되고,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과거엔 상악동 내의 모든 조직을 제거하는 치료를 해서 섬모까지 제거했으나, 상악동세척술은 섬모를 되살려 섬모운동의 기능을 회복하게 해준다. 이와 같은 상악동세척술을 6~8회 시행하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된다.축농증 만성질환 됐다면 원인 파악부터 다시 해봐야약물치료와 상악동세척술을 시행했으나 예후가 좋지 않다면 상악동근치술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상악동근치술은 상악동 내의 모든 조직을 긁어내는 수술로 요즘은 잘하지 않는 치료법이다. 약물치료와 상악동세척술에, 조직 영양치료를 병행하면 대부분 완치되기 때문이다.상악동염의 또 다른 치료법은 세균 용해제를 활용한 치료다. 세균 용해제는 상악동에 살고 있는 세균을 잡아 배양한 다음 고압으로 압사시켜, 사체의 세포막을 기계적으로 분해해 약으로 만든 백신 제제다. 백신 하면 주사를 생각하지만 세균 용해제는 먹는 약으로 치성상악동염 개선에 효과적이며, 면역증진 효과가 있어 임플란트 주위염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만일 축농증이 만성이 됐다면 치료의 관점을 바꾸고, 원인 파악부터 다시 해봐야 한다. 축농증의 증상이 같더라도 발병 원인이 다르면, 원인에 따라 다른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24-10-12
- 골도 보청기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한 번쯤은 들어 봤지만 여전히 생소한 골도 보청기에 관하여 얘기해보려 합니다.대부분의 난청인들이 보청기 센터에 방문하여 맞추게 되는 보청기는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기도형 보청기로 귀 안에 마이크를 집어넣어 소리 증폭을 해주는 방식입니다.반면, 골도 보청기는 전음성 난청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 적합한 유형의 보청기인데요, 하지만 기존 골도 보청기의 투박한 디자인과 비용 문제로 인해 기도형 보청기를 통해 충분한 증폭을 주는 방식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현재는 골도 보청기의 기술이 많이 발달하여 디자인과 음질 모두 이전보다 개선된 상태이고 골전도 이어폰이 하나의 패션 아이템이 되어 골도 보청기의 입지 또한 많이 나아졌습니다. 또한 골도 보청기를 착용할 수밖에 없는 경우와 골도 보청기만의 장점이 있는데요, 우선 골도 보청기가 적합한 난청 유형과 작동 원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전음성 난청은 소리가 귀 안으로 잘 전달되지 않아 발생하는 청력 손상입니다. 귀 외부나 중이(고막과 귓속 작은 뼈들)에 문제가 생기면 소리를 증폭해 주는 기능이 작동하질 않아서 귀 안쪽으로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잘 들리지 않게 됩니다. 마치 귀가 막힌 것처럼 소리가 작고 흐리게 들릴 수 있지만, 내이(달팽이관)의 청각세포와 청신경은 정상입니다. 그래서 소리를 크게 하면 비교적 명확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골도 보청기는 이러한 전음성 난청의 특성을 이용해 귀 뒤쪽에 위치한 평평하게 튀어나온 뼈 부분(유양돌기)에 골진동자를 위치시켜 뼈를 통해 진동에너지로 소리를 바로 내이(內耳)로 전달하게 됩니다.이러한 골도 보청기는 작동방식과 구조로 인해 그만의 장점과 귀 외부의 특수한 구조나 피부 질환 등 여러 케이스가 있는 난청인의 상태에 따라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다음 번 골도 보청기 칼럼에서 위 부분에 대하여 상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김천식 원장 2024-10-11
- “난 등록이 안됐데” ‘서류가 왔는데, 나는 장애등록이 안됐데’ 부천 소사구에 사시는 고객님께서 청능사에게 전해준 말입니다. 이 분의 이야기를 좀 더 해 보겠습니다.장애인 등록제우리나라는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장애인 등록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복지법에서 장애인을 ‘신체적ㆍ정신적 장애로 오랫동안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상당한 제약을 받는 자’로 정의하고 있으며, 장애의 유형을 15개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절차에 따라 장애인으로 등록해야 법에 정한 장애인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청각장애인으로 등록이 되어 있어야 보청기 구입 시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거주지 읍 · 면 · 동사무소를 방문하여 「장애인등록 및 서비스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한 후 장애 정도 심사용 진단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장애정도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장애인으로 등록합니다.장애인 등급제와 장애 정도 기준1988년에 의학적인 심사에 기반을 둔 장애인 등급제를 실시하였습니다. 장애를 1급부터 6급까지 여섯 단계로 구분하였는데, 청각장애의 경우 2급부터 6급까지 다섯 단계로 되어 있었습니다. 2019년 7월 1일부터는 ‘장애인 등급제’ 대신 ‘장애 정도 기준’을 도입하였습니다. 기존의 1~3급에 해당하는 경우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로, 4~6급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로 하는 두 단계 구분으로 변경한 것입니다.‘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장애인복지카드에 ‘경증’이라고 표기하는데,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비교하였을 때 상대적으로 심하지 않다는 뜻이며 국가가 정한 장애등록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런데 앞서 부천 소사구에서 상담 전화를 주신 고객님의 경우처럼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이라는 말만 보고 “나는 장애인 등록에 실패했구나”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장애인등록 신청 후 장애인 등록되었다는 ‘장애등급 결정서’를 받았다면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으로 표시되어 있어도 장애인등록이 완료된 것입니다.장애의 정도에 따라 ‘중증’과 ‘경증’의 두 단계로 장애정도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경증’은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로 부르고 있으므로 장애등급 결정서를 받았다면 ‘장애등록이 되지 않았구나’하고 오해하지 않기 바랍니다. 청각장애 등록과 관련하여 장애등급결정서를 받았다면 청능사와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결과에 대해 설명해 주고 보청기등 청각보조기기에 대한 국가보조금을 받는데 도움을 드릴 것입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10-11
- [의학칼럼] 청소년 여드름, 생리 주기에 따라 심해진다면? 여드름은 피지 분비량 증가, 모공 막힘, 세균 번식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특히 사춘기에는 호르몬 변화가 활발해지면서 피지 분비가 왕성해져 여드름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생리 주기와 여드름의 연관성은 호르몬 변화 때문이다. 생리 전에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 분비가 증가하고, 모공이 막히기 쉬워져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다. 생리 중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수치가 낮아지면서 피지 분비가 줄어들어 여드름이 가라앉는 경우가 많다. 생리 후에는 다시 호르몬 수치가 변화하면서 여드름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여드름은 생리 전에는 턱이나 아래턱 부위에 붉고 딱딱한 염증성 여드름이 주로 발생한다. 생리 중에는 여드름이 가라앉거나, 붉은 기가 줄어들고 염증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생리 후에는 다시 여드름이 심해지거나 새로운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생리 주기와 관련된 여드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첫 번째로는 생활 습관을 개선한다.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로는 균형 잡힌 식단이다. 인스턴트식품이나 과도한 당분 섭취는 피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세 번째로는 청결 관리다. 매일 2회 이상 순한 클렌징 제품으로 부드럽게 세안하고, 오염된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는다. 마지막으로는 적절한 보습이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지 분비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으므로, 자극적이지 않은 보습제를 사용한다. 생리 주기와 관련된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일 경우,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호르몬 치료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마지막으로 생활 속 관리 팁을 몇 가지 더 추가해 보겠다. 첫 번째로는 자극적인 화장품 피하기다. 색조 화장품이나 자외선 차단제 등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순한 제품을 사용한다. 두 번째로는 머리 자주 감기가 있다. 머리에 묻은 먼지나 기름기가 얼굴에 묻어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머리를 자주 감아 준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 관리를 하면 도움이 된다. 요가, 명상 등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아 실천한다.생리 주기와 관련된 여드름은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한 관리와 함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여드름을 개선하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이효진여성의원 이효진 원장 2024-10-10
- [의학칼럼] 화상 흉터는 왜 생길까? 화상은 일상생활 중 자칫 방심하면 생길 수 있는 사고다. 화상으로 인한 흉터는 심한 경우 피부뿐만 아니라 그 하부 조직까지 파괴되기 때문에 치료가 까다롭다. 화상은 열, 화학 물질, 전기, 또는 방사선 등에 의해 발생하며, 이로 인해 피부 세포가 파괴되거나, 염증이 생긴다. 흉터 형성의 과정은 복잡하며, 여러 요인이 작용한다.첫째, 화상의 정도가 흉터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화상은 일반적으로 1도에서 4도까지 분류되는데, 1도 화상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표피에만 영향을 미치고, 보통 통증과 발적이 있지만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 그러나 2도 화상은 표피와 진피에 손상을 주어 물집이 생기고, 치료 후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높다. 3도 화상은 모든 피부층이 파괴되어, 치료 후에도 깊고 고통스러운 흉터가 형성될 수 있다. 4도 화상은 근육과 뼈까지 영향을 미쳐 가장 심각한 흉터를 남긴다.둘째, 상처의 위치와 개인의 유전적 요인도 흉터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움직임이 많은 관절 부위의 흉터는 크게 남는 경향이 있다. 일부 사람들은 흉터가 더 두드러지게 남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피부의 재생 능력과 관련이 있다. 특정 유전적 요인은 피부의 회복 과정에서 콜라겐이 과도하게 생성되게 할 수 있으며, 이는 비정상적인 흉터인 켈로이드나 비후성 반흔으로 이어질 수 있다.셋째, 화상 후의 치료 과정 역시 흉터의 모양과 정도에 영향을 미친다. 초기 치료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흉터가 더 악화될 수 있다. 특히 감염이 발생하면 염증이 증가하고, 이는 흉터를 더 두드러지게 만든다. 적절한 상처 관리와 물리 치료는 흉터 형성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마지막으로, 심리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화상으로 인한 신체적 변화는 개인의 자존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흉터 치료에 대한 의욕과 태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심리적 지원과 치료는 회복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예방과 치료를 통해 흉터의 형성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화상으로 인한 신체적, 심리적 고통을 경감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관리와 치료는 흉터의 외관을 개선하고,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한강수성형외과 구재찬 원장 202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