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9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현대인의 건강 마음 지켜주는 기능의학 사람 중심의 영양, 뇌, 척추 맞춤형 진료…성장 학습 만성피로 스트레스 통증 항노화 치료에 적격 숨가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감당키 어려운 스트레스를 버티며 건강을 유지하기란 매우 힘든 일이다. 오히려 해결하기 힘든 만성질환이나 병병도 모르는 애매한 증상으로 평생을 고통 속에서 지내는 이들이 허다하다.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아토피 천식 비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 만성피로 우울증 불안증 과민성대장염 만성통증 류마티즘 등의 만성 난치성질환, 각종 암 같은 질환 등으로 병원을 전전하지만 증상이 나아지질 않고 치료비와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 질병에 국한되어 치료에 의존해온 현대의학의 한계점을 보여주는 예이다. 이런 이유로 대체의학이나 또는 민간요법들을 찾는 이들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젠 우리의 의료 패러다임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질병증상이 아닌 사람중심의 응용의학인 기능의학으로 바뀌어야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사람 중심으로 병 치료하고 예방 해피클리닉 기능의학센터 이용 원장은 “기능의학이란 사람 중심의 응용의학으로, 사람이 건강하다는 것은 그 사람의 모든 세포가 건강하다는 것으로 보는 이론”이라며 “병이 났을 경우에도 흉터난 세포와 마음치료를 통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학”이라고 설명했다. 세포는 두뇌에 있는 뇌신경 세포를 비롯해 척추, 골반, 족부 등의 뼈세포와 근육세포, 지방세포, 피부세포 혈관세포, 면역세포 등 많은 세포가 있다. 이런 세포들이 잘못된 식습관이나 흡연, 술, 약,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매일 상처가 나고 있다. 몸은 이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 한계에 다다르면 세포에 흉터가 생기고 각종 증상과 질병으로 이어진다. 세포 중 두뇌신경세포는 마음을 좌우한다. 이 세포는 수면시에는 수면뇌파가 나오고 신호를 전달하기 위해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 아세틸콜린 등이 적절하게 만들어져야 적정한 기능이 유지된다. 이럴 경우 마음은 건강해지고 몸도 따라서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 원장은 “그러나 두뇌 신경세포가 잘못된 식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 세포에 흉터가 생기면 두뇌기능의 저하로 마음의 흉터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 어른일 경우에는 우울증 불안증 수면장애 무기력증 등이 오고 어린이는 학습장애, 소아우울증, 불안과 심지어는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최적의 건강상태 유지하고 증진시켜 기능의학적 치료는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증진시키기 위해 세가지 원칙에 중점을 둔다. 균형적인 영양상태 유지, 척추와 신경 호르몬의 균형, 뇌기능의 구현이다. 이 세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영양, 뇌, 척추의 맞춤형 진료를 통해 활력과 젊음을 되찾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어린이 성장치료 경우 성장 호르몬검사, 갑상선 호르몬 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 성장호르몬 주사요법, 맞춤형 성장영양 처방과 체형교정 치료를 한다. 성장을 위한 영양 처방 시에는 영양상태를 좀 더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모발미네랄 검사와 음식알레르기 검사를 한다. 모발 미네랄 검사는 영양상태 및 중금속 오염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검사방법으로 성장부진 아이들에게는 꼭 필요하다. 아토피인줄만 알았던 아이의 건강 상태도 음식알레르기인 경우가 많으므로 검사로 체크해주어야 한다. 두뇌학습능력 증진프로그램인 뉴로피드백은 뇌파를 측정하여 두뇌상태를 정확하게 인식한 다음 두뇌능력을 최대한 올릴 수 있게 훈련을 하는 기술이다. 일시적인 슬럼프나 불안 등으로 학업성적이 떨어졌거나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싶은 경우 시행하면 좋다. 만성피로는 그냥 지나치면 더 큰 질병을 부른다. 기능의학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체내에 필요하고 적합한 영양소를 상태에 맞게 처방하여 몸을 정상화시킨다. 또 비타민 주사요법으로 만병의 근원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근막통증을 실시해 치료 한다. 또한 스트레스로 동반되는 수면 장애, 불안장애, 집중력 저하, 우울증 등을 뇌기능 개선 프로그램으로 치료함으로써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노인에게 많은 만성통증은 척추분석과 영양분석, 자세분석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치료법을 2~3가지 이상 병행한다. 항노화 프로그램에서는 기능학적 접근으로 노화를 예방해 건강하고 행복한 중년을 경험 할 수 있도록 한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몸매 망치는 중년 나잇살, 이젠 안녕 HPL 파워리프트 엔더몰로지 메조테라피…처진 복부 옆구리 팔뚝 등살 간단히 정리 한 살 한 살 나이 먹어가는 것도 서러운데 거기에 함께 더해지는 나잇살, 과거에는 세월의 상징이었으나 요즘은 자기관리 부족으로 나타난다. 출렁거리는 뱃살과 튀어나온 옆구리, 그리고 투포환 선수도 울고 갈만한 팔뚝에 등살까지 나잇살의 대표적인 부분이다. 나잇살은 30대를 기점으로 눈에 띄게 찌는 것을 느끼고 이를 빼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 여성호르몬과 성장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될 때에는 허리 쪽으로 살이 찌는 것을 막아준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 점점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므로 지방을 붙게 하는 세포가 허리와 배쪽으로 이동하면서 잠시만 방심해도 순식간에 살이 붙고 몸매의 라인이 사라진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쉽게 얼굴과 손발이 붓는다. 피곤해서 붓는다고 무심히 넘어가면 이것이 살이 된다. 논현동 휘마의원 김성훈 원장은 “나잇살을 그냥 포기한 한 채 지내는 여성들이 꽤 있었으나 이젠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몸매를 관리하며 아름답고 당당하게 살려는 중년들이 많다”면서 “이에 나잇살을 빼주는 전문 프로그램들도 인기를 한껏 올리며 중년들의 멋진 체형을 되찾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체형 만들고 피부탄력도 나잇살을 빼주는 전문 프로그램은 HPL지방융해술, 파워리프트(다빈치더블스), 엔더몰로지, 메조테라피가 있다. 김 원장은 “이들은 지방흡입술 같은 부담스런 수술을 하지 않고도 간단히 몸의 군살들을 걷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라고 소개했다. HPL은 여러 약물을 혼합하여 주사제로 투입, 인체에 무해한 약물작용으로 안전하게 지방을 녹여 몸 밖으로 배출하는 시술법이다. 원하는 부위에 주입해 지방세포만을 선택적으로 분해하고 남은 지방은 다시 초음파나 레이저를 사용해 몸 밖으로 자연스럽게 배출한다. 시술이 빠르고 간단하며 시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한번 시술만으로도 효과를 느낄수 있다. 특히 늘어지고 탄력이 없는 피부에 탁월하다. 파워리프트는 피부 깊숙이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복부, 허벅지, 심한 셀룰라이트 등에 효과적으로 이용되는 시술. 아름다운 바디라인 만들기에 더 없이 좋다. 쿨링시스템으로 통증 완화와 시술 후에도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엔더몰로지는 진공음압을 이용해 피부조직을 당겨주고 특수 제작된 롤러를 이용해 지방과 주변의 피부조직을 지속적으로 수축, 이완시켜 지방을 자연스럽게 제거하는 방법이다. 축적된 지방제거는 물론 피부 탄력을 증가시키고 피부 재생 및 혈액순환의 활성화로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한다. 노화방지와 출산직후 전신부종에도 효과적이다. 김 원장은 “엔더몰로지는 혈액, 림프계 순환촉진을 통한 자연연소이므로 안전 할 뿐만 아니라 피부탄력을 개선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어 준다”고 강조했다. 짧은 시간에 전신 사이즈 감소시켜 메조테라피는 피부진피와 결합조직 등에 약물을 이용한 자극으로 지방을 분해하는 시술법이다. 한번에 많은 부위에 주사하며 가는 주사바늘을 사용하므로 통증이 거의 없다. 피부톤 개선과 비만 부위에 직접 주사하기 때문에 빠른 효과가 가능하다. 개인 상태에 따라 다른 약물의 조합과 치료법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일반적 다이어트나 운동 등으로 빠지지 않는 부위 팔뚝, 허벅지, 복부 등의 피하지방 및 셀룰라이트 제거에 좋다. 다른 치료와는 달리 비교적 짧은 시간에 전신사이즈 감소 효과가 가능하다. 이와 같은 나잇살을 빼기 위한 프로그램들은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횟수가 다르지만 보통 5회 시술을 원칙으로 한다. 나잇살이 생기는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지방이 늘고 근육이 줄어 생긴다. 대부분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늘어 나잇살이 붙었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같은 체중이라도 근육이 줄고 체중이 느는 것이 문제다. 나잇살을 그냥 방치하면 심폐기능, 소화기능, 대사능력 같은 생리학적 기능과 일상생활과 관련된 체력이 저하되어 실제로 필요한 에너지의 양도 줄어든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식사량은 증가하고 이에 비해 신체활동은 줄어들어 자연히 지방과 친해지게 된다. 김 원장은 “이른바 나잇살은 외모 손상, 생활의 불편함, 활동력 저하와 질병에 잘 걸리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충언했다. 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수험생, 여름을 잡는 자가 곧 ‘최후의 승자’ 규칙적인 생활, 균형잡힌 식사, 적당한 운동과 긍정적 생각으로 최상의 컨디션 유지해야 고온다습한 장마와 함께 푹푹 찌는 7~8월은 수험생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로 슬럼프를 가장 많이 겪게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수험생은 무더위로 인체가 허약해진 상태에다 차가운 에어컨 바람과 시원한 것을 너무 많이 마셔 몸이 열을 조절하는 능력을 잃어 냉방병에 걸리기 쉬울 뿐 아니라 장시간에 걸친 학습에 의한 스트레스와 생활습관의 부조화로 소화장애나 불면, 두통, 의욕상실, 무기력 등의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수험생들이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생활리듬이 중요한데, 규칙적인 수면습관과 함께 아침을 거르지 않는 식사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수면 및 자세관리법 개인적인 차이가 있지만 최소한의 수면시간(평균 5시간) 이상은 자야 낮시간에 집중력과 판단력, 기억력을 유지할 수 있다. 아무리 낮에 졸지 않았다 하더라도 수면이 부족하면 학습능력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수면과 같은 생체리듬은 갑자기 조절하기 어렵기 때문에 짧은 시간을 자더라도 숙면을 취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잠의 효율면에서 중요하고, 학습능력증진과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수험생 요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장시간 앉아 있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물리적 자극에 의한 근육경직이나 인대의 염좌 등이다. 허리염좌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바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수면은 방바닥이나 딱딱한 침대에서 자는 것이 좋다. 의자에 앉을 때도 의자 끝에 걸쳐 앉지말고 항상 등을 등받이에 기대고 앉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가능한 목을 지나치게 구부리는 자세는 피하고 수시로 가볍게 목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잠을 잘 때도 높은 베게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만약 팔로 뻗치는 통증과 손 및 팔의 감각이상이 느껴질 정도라면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영양관리법 규칙적이고 균형있는 식사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수험생들이 식욕이 없다고 아침식사나 끼니를 거르게 되면 뇌에 영양공급이 떨어져서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진다. 여름에는 입맛이 떨어지므로 소화흡수가 잘 되도록 하고 신맛이나 고추, 겨자, 카레 등의 향신료를 넣어 식욕을 잃지 않도록 한다. 당질이나 지방대사를 원활하게 해 피로를 덜 느끼게 하는 비타민 B군이 많은 식품으로 생선, 현미와 콩류, 육류 등의 동물성식품과 유제품을 들 수 있다. 또 철분이 부족하면 피로를 쉽게 느끼고 무기력증, 식욕감퇴 등의 증세를 나타내게 되므로 어패류, 육류, 간, 달걀, 검정콩 등 철분이 다량 함유된 식품이 좋다. 피로를 예방하는 데는 각종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풍성한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갈증이 날 때는 참외나 수박, 포도, 자두, 복숭아 등 제철에 나는 과일을 먹는 것이 청량음료보다 이롭다. 특히 수박은 더위를 이기는 고전적인 보양식으로 체내수분을 보충해주고 체내열도 제거해 줄 뿐 아니라 이뇨작용도 뛰어나다. 수험생에게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기억력을 높이는 데는 연근, 옥수수, 새우, 견과류 등이 좋고, 집중력 향상에는 쇠고기, 돼지고기, 콩, 잡곡, 현미 등이 도움이 된다. 뇌의 피로를 덜어주는 음식으로는 파, 시금치, 겨자, 된장 등이 효과적이며, 달걀, 두부, 등푸른 생선, 우유, 해조류 등은 스트레스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수험생을 위한 보약 몸과 정신이 튼튼한 상태에서 출발하더라도 장기레이스인 최종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증세를 치유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처방의 경우 학생들의 체질이나 병의 유무에 따라 달라지므로 반드시 한의사의 진단과 상담이 전제됨을 밝힌다.) 천왕보심단(天王補心丹)은 건망증, 빈혈, 피로, 불면증이나 잠을 깊이 자지 못하고 꿈을 많이 꾸며, 집중이 안될 때, 가슴이 두근거릴 때 복용한다. 평소 몸이 허약한 학생은 익기총명탕(益氣聰明湯), 주자독서환(朱子讀書丸)이 좋은데, 허약체질을 개선하고 원기를 회복시켜 두뇌를 건강하게 해 줘 건망증이 없어지고 집중력도 높여준다. 스트레스로 신경이 예민하고 건망증이 잦을 때는 귀비탕(歸脾湯), 온담탕(溫膽湯)이 좋고,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은 특히 여학생의 경우 스트레스로 인해 안절부절 못하고 자신의 의사나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할 때 효과적이다. 항상 머리가 무겁다고 느껴지거나 몸이 무겁고 사지가 차며 구토나 현기증을 호소할 때는 반하백출천마탕(半夏白朮天麻湯)을 복용한다. 지나치게 정신력이 약하고 불안, 초조한 마음이 계속되어 사소한 충격에도 잘 놀라거나 혈압이 오를 때는 청심연자탕(淸心蓮子湯)이 효과적이며, 체질이 비교적 튼튼하며 기름진 음식이나 육류를 많이 먹는 학생이 가끔씩 잘 놀라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불안 초조해할 때는 가미온담탕(加味溫膽湯)이 도움이 된다.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한 생활 속 습관 스트레스는 정신건강의 최대의 적이므로 바로바로 풀어버려야 한다. 조바심이 날 때는 심호흡, 명상, 스트레칭과 같은 이완요법으로 해소한다. 또 가벼운 산보나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주며 심신을 이완시켜 적절한 휴식과 함께 신체의 리듬을 유지한다. 일주일에 한 번은 가벼운 삼림욕이나 등산을 하는 것이 좋고, 먼지나 공해가 많은 곳은 피한다. 에어컨 바람은 여름감기와 냉방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과도한 사용을 자제하고, 실내온도는 섭씨 25~26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실내에 충분한 산소공급을 위해 두 시간마다 한 번씩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다. 기름진 음식과 튀김종류를 피하고 콩, 두부 등 단백질 음식과 미역, 시금치, 멸치 등 두뇌활동에 꼭 필요한 철분식품을 충분히 취하고, 간식으로 호두나 잣 등 견과류를 섭취한다. 항상 몸은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한의사 나기환 원장은 “요즘같은 여름철 수험생들은 가뜩이나 피로합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은 더욱더 정신적, 육체적인 스트레스와 입시압박을 가중시키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식사까지 불규칙하게 하다보면 온몸이 지치게 마련으로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잠을 잘 못 이루거나 알 수 없는 두통에 시달리고, 지나치게 긴장하고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수록 규칙적인 생활, 균형잡힌 식사, 적당한 운동과 긍정적 생각과 자신감을 가지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한다. 도움말: 한의사 나기환원장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시험불안, 그것이 알고 싶다 “시험 때만 되면 자꾸 아프다고 그래요.” “안절부절 못하고 때로는 호흡이 가빠지고 손바닥에 땀이 나기도 하면서 머릿속이 점점 아득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해요.” 주위에서 흔히 듣는 말이다. 시험이 주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인 시험불안 증세다. 누구나 시험에 대한 가벼운 불안감은 갖게 마련이다. 시험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불안감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오히려 불안감을 갖는다는 것은 그만큼 성취동기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도에 따라 주의 깊게 배려해야 할 경우가 있다. 중간제목 : 신체적 증상이나 정신병적 증세 보이기도 시험불안(Test anxiety)이라고 하면 흔히 청소년들이 시험 볼 때 너무 긴장하거나 떨기 때문에 실수가 많아지고 실력 발휘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를 생각한다. 실제로 학생들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세가 시험불안이다. 학생들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문제가 바로 성적이고 공부로 인해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학을 졸업한 성인에게서도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취업이나 승진을 위해서 계속 시험을 보아야 하고 발표를 하거나 해서 평가를 지속적으로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어린 아이들의 아동들의 과제수행 전반에 걸친 불안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실 시험을 통해 평가를 받는 것은 성인이든 청소년이든 어린 아동이든 자신의 선택에 의한 경우보다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는 경우가 더 많다.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시험불안은 우선 시험을 앞두고 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무기력해지며, 주의집중이 전혀 안된다든지, 두통 시력장애 위장장애 현기증 등의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난다. 호흡이 가빠지고 손바닥에 땀이 많이 나기도 하고 심장이 쿵쾅거리고 머릿속은 점점 아득해지면서 하얘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해맑은정신과의원 황선희 원장은 “자주 머리나 배가 아프다거나 어지럽고 소변이 자주 마렵다는 호소를 하기도 한다”며 “주위에서는 꾀병을 부리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시험불안을 겪는 사람들은 실제 신체적 고통을 겪는 점이 일반 꾀병과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산만해지며 신경이 날카로워져 짜증을 자주 부리기도 한다. 사소한 일로 주위 사람들과 다투고 공부가 안 될 때 답답해서 울기도 한다. 불안할 때 강박적인 행동 즉 이상한 버릇이나 습관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시험기간에는 지나치게 긴장하여 아는 문제도 틀리고 시험을 잘 치르고도 혹시 이름을 쓰지 않았는지, 답을 제대로 썼는지 등의 불필요한 걱정에 사로잡힌다. 해맑은탄방정신과의원 이규일 원장은 “보다 심한 경우에는 의욕상실, 식욕부진, 극도의 무력감을 나타내 학교를 포기하거나 극심한 경우에는 정서적 혼돈 상태에 빠져 정신병적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중간제목 : 심리적 부담감이 직접적인 원인 우리나라와 같이 시험성적에 절대적인 중요성을 부여하는 사회에서는 이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시험불안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특히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약한 경우, 주위에서 비현실적으로 높은 기대를 하여 이에 대한 부담감이 심할 때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 지나치게 수줍음이 많거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경우 지나치게 수줍음이 많거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크면 알면서도 표현하지 못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자신이 틀리는 것에 대해 너무 부끄럽게 여기거나 좌절감을 갖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지나치게 위축되어 있는 자녀에게는 따뜻하고 여유 있는 격려가 도움이 된다. △ 완벽주의 성향을 보이는 경우 완벽주의 성향의 사람들도 시험과 과제 수행에서 불안을 자주 경험한다. 이런 경우 어떤 문제에 과도하게 집착하여 다음 문제로 넘어가기 힘든 경우도 있다. 손톱을 심하게 물어 뜯는 습관을 가진 경우도 있고 시험 때만 되면 두통이나 복통을 호소하는 신체증상 호소형도 있을 수 있다. 황선희 원장은 “이런 행동들은 시험 보기 싫다거나 자신 없다는 말은 하기 싫어하면서 그 스트레스는 감당하기 힘들어 신체적인 증상으로 바꿔 표현하는 것”이라며 “이 경우에도 주위에서 강하게 몰아붙이면 곤란하다”고 조언했다. △ 부모의 기대가 너무 클 때 부모의 기대가 너무 크거나 강한 성격의 부모를 둔 아이들의 경우 시험불안이 심할 수 있다. 이 경우 부모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아이의 능력을 정확히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다. 즉 자녀의 장단점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아이는 물론 부모를 돕는 것이다. △ 우연히 큰 실수를 했거나 자존심을 다친 경험이 있는 경우 불안의 경험도 처음 우연히 경험한 후에 반복, 학습될 수 있다. 우연히 시험에서 큰 실수를 했거나 자존심을 다친 경우 그 후 징크스 비슷하게 시험에 대해 불안해 하는 일이 종종 있다. 이것은 시험과 관련된 정서 기억이 학습효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규일 원장은 “특정과목 시험에서 시간에 쫓긴 경험이 있거나 스스로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실수를 한 경우, 혹은 여러 사람 앞에서 부끄러움을 경험한 경우에 그럴 수 있다”며 “이런 경우 우선 자존심의 회복과 성공 경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간제목 : 적절한 치료 필요해 시험은 누구에게나 불안감을 안긴다. 그러므로 불안은 어느 특정인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과도한 불안은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해 인생에서 아픔과 후회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심한 경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시험불안은 일반적인 불안 상태와는 달리 구체적인 특정상황에 국한된 문제이므로 체계적 둔감법의 방법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황 원장은 “불안감을 주는 시험상황들을 불안감의 강도에 따라 차례로 배열해 놓고 긴장이 완전히 완화된 상태에서 그 상황들을 약한 것부터 차례로 상상해 보는 게 도움이 된다”며 “긴장이 완화된 상태에서의 이런 훈련은 차츰 불안 상황에서도 마음의 긴장을 풀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불안을 가라앉힐 수 있는 장면이나 상상을 임의로 떠올리는 연습을 반복한 후 불안상황에서 그 심상을 이용하여 불안을 진정시키고 차분한 마음을 회복하는 방법도 이용된다”며 “시험을 시작하기 전에 심호흡을 수차례 해 긴장을 이완시키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문의가 불안 증상을 분석하여 잠재해 있는 불안까지도 심도 있게 치료하여 집중력과 학습능력을 뚜렷하게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치료 혹은 그룹치료 형식으로 시험불안을 극복하는 프로그램도 개발되어 시행되고 있으며 뉴로피드백, 인지행동치료, 약물치료, 학습능력향상프로그램 등도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도움말 : 해맑은정신과의원 황선희 원장, 해맑은탄방정신과의원 이규일 원장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건강한 식생활 문화 정착시켜야지요” “철저한 식품위생관리는 시민들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일입니다. 바르고 건강한 먹거리 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지요.” 시민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대전시청 보건위생과 식품위생담당 김현근(54) 계장의 말이다. 온도계의 수은주가 수직상승하는 요즘, 각종 매스컴을 통해 식중독과 전염병이란 말을 자주 접하게 된다. 이러한 단어들이 자주 등장하는 시기엔 김 계장의 하루는 더욱 더 바빠진다. 식품관련(식중독)민원, 전염병 발생 등에 대한 보고가 쏟아져 들어와 24시간 촉각을 곤두세우고 상시 대기해야 할 정도다. 김 계장이 식중독,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우리가 실생활에서 너무나도 쉽게 실행할 수 있는 ‘손씻기’다. “손을 제대로 자주 씻으면(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히) 식중독, 전염병의 70%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A라는 사람이 화장실에 다녀와서 손을 씻지 않고 B라는 사람과 악수를 하면 2시간 후 B라는 사람에게서 A라는 사람의 세균이 30%가 발견된다고 합니다. 손을 씻는다는 것은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상대방의 건강까지 지켜주는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전시에서는 주방 위생을 위해 2006년부터 식품의 원료, 제조, 가공, 조리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사전에 분석하여 중점 관리하는 최신 위생 관리기법인 ‘대전형 미니 주방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s, 헤섭)’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김 계장은 “ ‘HACCP의 실행방법을 문답식으로 표기한 ’조리장위생진단표‘를 통해 조리장의 위생관리실태를 체크해 보고 그 평가결과로서 평소의 위생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다”면서 “위생진단표대로 식생활을 바꾼다면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 문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ACCP의 실행방법 및 조리장위생진단표는 시민들이 쉽게 찾아보고 각 가정과 식품접객업소마다 주방의 위생을 체크할 수 있도록 시청 홈페이지에 올려놓을 계획이다. 김 계장은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분야에 좀 더 전문성을 갖고자 2006년 대전시 공무원 중에서는 최초로 ‘최고의 식품분야 기술자’라고 할 수 있는 ‘식품기술사’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식품기술사란 식품기술분야에 관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에 입각하여 식품재료 및 제품에 대한 안전성, 영양, 맛 등을 분석, 연구, 시험, 평가하며, 식품제조 및 가공공정, 식품의 보존과 저장기술을 개발하고 이에 관한 기술자문과 지도 등의 기술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직을 말한다. 그는 식품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5년여 동안이나 주말을 반납하고 도서관에서 생활할 정도로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였다. ‘식품기술사’ 자격증은 그 대가로 손에 쥘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식품의 안전, 발전에 식품기술사가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국민의 ‘먹거리 지킴이’로서 활동하고 싶다고 말하는 김 계장. 그의 열정어린 활동으로 우리 식탁이 건강하고 안전한, 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넘쳐나길 기대해 본다. 문의 : 010-5157-9401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남을 살리려고 하니 내가 살더라! 벌침은 페니실린의 1000배에 달하는 자연항생성분은 인체의 다양한 병증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임상 실험들에 의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최근엔 벌침요법을 체계적이고 쉽게 설명한 ‘건강하게 예뻐지는 벌침요법(저자 강혁)’이란 책이 출판되면서 많은 여성들이 벌침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책에 의하면 벌침요법의 특징은 통증을 수반한 염증 클리닉은 물론 피부미용 같은 사소한 불편 사항에까지 모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기미나 여드름 치료, 주름살 제거, 탈모 치료 등 실제 사례들을 통해 설명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는 책이다. 대전에서도 봉료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는 대전봉침원 함동희(여·46) 원장이 있다. 그녀는 벌침요법을 일반인에게 널리 보급하여 일반인들도 혼자 쉽게 할 수 있는 벌침요법의 대중화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벌침요법에 대한 무료 강의를 통해 많은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는 사람이다. “우연한 기회에 벌침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면서 벌침요법에 대한 강의가 있는 곳이라면 서울을 비롯해 전국 어디나 찾아다니면서 벌침요법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기법들을 익히게 되었고 지금은 체험하신 분들의 입소문으로 하루가 26시간이라도 모자랄 정도로 저를 필요로 하시는 분들이 많아져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루가 26시간이라도 모자란다고 말하는 그녀지만 벌침을 원하는 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천리 길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간다. 지인들은 ‘그녀의 부지런함은 꿀벌을 닮았다’고 평한다. 지금까지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이 그녀에게 벌침을 맞았지만 한번도 댓가를 요구한 적이 없다. “제가 벌침요법을 익힌 목적은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에게 작으나마 희망이 되고자 하는 목적이었고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 함동희의 벌침은 원하는 분들에게 무료로 봉사하는 저의 달란트가 될 것입니다. 봉사를 하면서 내적외적으로 더욱 풍성해짐을 경험하게 되면서 남을 살리는 것이 바로 제가 살 수 있는 방법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봉료사로서 그녀의 손길이 닿았던 기관들도 많다. 노인요양시설, 양로원, 병원 등을 돌며 벌침요법을 통해 사랑을 전했다. 사람과의 만남이 가장 설레는 일이라는 그녀가 요즘 기다리는 설레는 일 가운데 하나는 오는 8월28일 평송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리는 (사)한밭사랑의 ‘사랑의먹거리나눔운동본부(문의-242-2700)’에서 주최하는 ‘노인 및 장애인 큰잔치’다. 잔치에 참여하는 노인들과의 만남은 생각만 해도 두근거림이 있는 설렘이라고 얘기하는 그녀가 내일신문 독자를 위해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세상에는 배고프고 외로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금 내가 배부르다는 것은 배가 고픈 사람들을 돌아볼 힘이 생겼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장애인과 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잔치를 마련하고자 애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봉사자와 후원자로 함께 참여해 나눔의 기쁨을 느껴보기를 소망합니다.” 문의 : 274-4377(011-429-7637)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아스팔트를 걷는 아이들에게 자연을 선물한다 푸름 Life Science의 수업시간. 아이들의 수업 교재가 사각형의 탁자 위에 놓여 있다. 일반학원과는 뭔가 다를 것 같은 생명과학 수업. 선생님의 설명이 끝나자 아이들의 시선이 탁자 한 가운데로 모아졌다. 조그만 네모 상자의 뚜껑이 열리자 햄스터를 손으로 잡아서 탁자위에 풀어놓는 아이들. 이 모습이 너무도 자연스럽다. “곤충을 연구하던 연구소로 초등학생들이 견학을 왔었어요. 곤충을 본 아이들은 대부분 징그럽다 더럽다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어요. 아! 이건 아닌데 싶었지요. 생명체에 대한 열린 마음이 있으면 그렇지 않을텐데...... 왜 아이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을까 생각하다가 과연 이 아이들한테 소중한 것이 뭘까 생각했지요.” 놀이문화가 컴퓨터 게임의 가상세계로 옮겨진 요즘 아이들. 자연에 대한 소중함은 물론이고 자연을 대하는 마음까지도 굳게 닫혀 있다. 우연한 기회에 이런 현실을 체험한 김기덕(37) 원장은 아이들한테 자연과학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생명과학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김 원장은 “요즘 아이들은 또 워낙 바빠서 자연으로 직접 찾아갈 수 없다”며 “그럼 너희들은 거기 그대로 있어라 내가 너희에게 자연을 직접 들고 오겠다”는 생각으로 푸름 Life Science를 개원했다고 설명했다. 요리조리 살아 움직이는 자연 교실 ‘자! 햄스터의 발이 몇 개인지 살펴볼까?’ 강사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아이들이 햄스터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햄스터 한 마리가 탁자 모서리 쪽으로 기어가자 탁자 밑으로 떨어질까 봐 걱정하는 아이들. 아이들의 염려를 알아차린 강사는 ‘걱정 안 해도 된단다. 햄스터도 생명이기 때문에 떨어지면 다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지’라고 설명했다. 주로 다루는 분야는 인체, 미생물, 곤충, 식물, 동물 등으로 세분화 되어 있다. 예를 들어 ‘누에나방의 한 살이’ 수업이라면, 누에나방을 보면서 알부터 성충이 되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살피게 한다. 또 나뭇잎을 갈아먹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통해 나뭇잎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 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반응 실험을 통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관찰한다. 수업을 거듭할수록 아이들은 곤충이나 벌레들이 더럽고 나쁜 것이 아니라 지구상에서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생명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인지하게 된다. 생명과학 수업은 딱딱한 책을 통해서가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을 관찰하고 실험한다. “생명체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되면서 아이들의 정서가 순화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서서히 착해지면서 모든 생명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게 되는데요. 뭔가를 받아들일 마음의 틀이 형성되면서부터는 과학적인 지식이 발달하게 되지요. 과학 지식이 형성된 후부터는 과학적인 지식, 논리 논술, 탐구대회에 나갈 수 있는 실력으로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푸름 Life Science는 과학영재들을 조기에 선별하여 미래의 유능한 과학자로서의 가치관 및 기능과 지식을 갖출 수 있는 기초 형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부권 최초의 영재과학연구소를 목표로....... “푸름 Life Science는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하지 못하는 숲과 자연을 대하는 마음가짐에서부터 DNA를 분리해 내는 최신의 과학영재과정까지 다양한 생명과학분야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곤충은 지상, 지하, 해수 등 우리가 알고 있는 거의 모든 곳에서 높은 환경적응력을 보여준다. 푸름 Life Science는 곤충자원 이외에 우리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식물자원, 동물자원을 비롯하여 기초적인 생명과학을 가르치는 과학학원이다. 교육 시스템은 생명과학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연구원들이 독창적으로 개발한 과학영재교육 프로그램으로 하고 있다. 2003년도에 개발에 착수한 이 과학영재교육 프로그램은 2년 정도 준비기간을 거쳐 2005년 12월에 완성되었다. 처음에는 푸름 Life Science의 인지도가 약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문화센터 강의와 과학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하는 과학관 수업은 대기자를 받아 진행할 정도로 호응이 높다. ‘푸름’은 자연의 싱그러움과 그 안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의 활기찬 기운이 담겨있다는 의미로 지어졌다. 아이들의 꿈과 정서가 더욱 푸르게 자람을 희망하는 푸름 Life Science의 마음을 담은 것이다. 학습시스템 들여다보기 초등1학년에서 6학년까지가 교육 대상이다. 주 1회 수업, 8명 정원으로 1시간 반 수업한다. 학습 단계는 스텝 1, 2, 3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는 스텝 1부터 수업을 듣게 된다. 각 과정별로 1년씩 3년이다. 스텝 1에서 스텝 2로 넘어갈 때는 레벨 테스트를 거쳐 통과한 학생만 올라갈 수 있다. 첫 주에는 미생물과 기초화학, 둘째 주는 인체나 동물, 셋째 주는 곤충 넷째 주는 식물관련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식물파트 교육프로그램을 지도하는 김청(31)부원장은 “생명체를 가지고 하다보니까 생명체에 대해 거부감이 있던 아이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될 때 교육을 통해서 많이 변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며 “생명과학을 통해 과학에 눈을 뜨게 된다면 다른 과학도 잘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과학에 대한 독서조차도 없었던 아이가 스텝 3단계에 들어서면서 과학 올림피아드 대회에 나간다거나, 과학탐구대회에서 수상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또 수업의 진행정도에 따라 학생 개개인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학업 성취 정도를 데이터를 통해 총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스텝 1에서 스텝 2와 스텝 3으로 올라가는 과정은 학업 성취 평가에 의해 결정된다. 푸름라이프 사이언스 수업은 매시간 실험실습위주의 수업을 진행하여 학교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과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과학영재들을 조기에 선별하여 미래의 유능한 과학자로 성장하기 위한 조건 즉, 과학적 사고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고 인성교육까지 겸하여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내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다. 과학에 대한 지식이 한순간에 급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초,중,고 과학의 전 교과과정을 철저히 분석하여 생명과학과 접목시킨 과학프로그램이다. 김 원장은 앞으로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 486-3616 조용숙 리포터 whdydtnr7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헌혈로 이웃사랑 실천하세요” 헌혈자 부족해 일부는 수입에 의존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혈액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할 혈액보관고가 비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이러한 현상은 휴가철과 학생들 방학이 겹쳐있는 하절기(동절기 포함)에 더 심각하게 나타난다. 우리나라 헌혈인구의 50%이상(2007년 조사결과 52.3%)을 차지하고 있는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가 단체헌혈을 받을 수 없고, 휴가기간을 이용해 그동안 미뤄왔던 수술을 받는 환자들 또한 늘어나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혈액공급을 위하여 혈액원이 보유해야 할 혈액재고량은 하루 평균 혈액소요량 (4881개)기준으로 7일분이지만, 현재 대한적십자사 혈액재고량은 1만2834개로 하루 평균 소요량 기준 2.6일분을 보유하고 있다. 대전·충남혈액원의 경우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아 2.5일분 정도의 혈액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혈액이 부족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헌혈가능 연령인구 감소를 들 수 있다. 출산감소로 헌혈에 적극적인 10대와 20대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 총 헌혈 참여자수가 감소하게 된 것. 그 다음은 헌혈절차가 너무 까다롭다는 민원이 있을 정도로 강화된 문진절차가 그 이유로 꼽힌다. 헌혈희망자의 신분증 지참, 헌혈에 필요한 사항 기재, 맥박과 혈압 검사, 혈액비중검사와 상담(총 5분 정도 소요)등을 통해 헌혈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에겐 그 시간도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약복용, 수면부족 등 여러 사유에 의한 헌혈 부적격 인구도 늘어 헌혈인구가 감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헌혈인구는 2003년 253만 5343명을 정점으로 계속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208만 7749명을 기록하고 있다. 대전·충남의 경우에도 2005년 16만 1312명에서 2007년에는 14만 6597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현재 우리나라가 완전하게 혈액을 자급자족 하기위해서는 약 280만명의 헌혈자가 필요하다. 수혈용 혈액에 1년에 약 180만 명(일시적으로 많은 숫자가 한꺼번에 헌혈하는 것이 아닌 1일 4800명의 헌혈자 필요), 약품제조용을 위해서는 약 100만 여명의 헌혈자가 필요한 것. 헌혈자 부족으로 인해 수혈용으로 사용되는 혈액만 간신히 우리나라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상황이며 약품제조용은 일정량 수입하여 충당하고 있다. 대전·충남혈액원 운영팀 담당자는 “헌혈과 헌혈을 하기 위한 준비단계가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으로 인해 번거롭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헌혈은 병상에서 시름하고 있는 이웃에게 생명을 이어주고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참된 사람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직까지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지 못하고 오직 사람의 몸에서 만들어진 혈액만이 생명을 되살릴 수 있다”면서 “건강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인 헌혈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중간제목-대전·충남, 안정적인 혈액공급기준 대비 1600개 부족 대전·충남혈액원에서는 2.5일분 정도의 혈액을 꾸준하게 보유하면서 각 병원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다. 대전·충남혈액원에서 보유해야 할 적정혈액량은 수혈용혈액을 기준으로 할 때 매일 309개 정도가 필요하며 총 2163개를 보유해야 안정적이다. 현재 보유량은 A형, O형, AB형이 1.2일, B형은 4.2일 정도로 안정적인 혈액공급기준에 비하면 1600개 정도가 부족한 실정이지만 공공기관 및 각 단체들의 지속적인 도움으로 아직은 큰 위기 없이 혈액을 공급하고 있다. 서석인 담당자는 “혈액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우리 지역이 큰 위기상황 없이 지낼 수 있었던 이유는 일반 직장인과 공공단체 등의 헌혈 참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최근에는 충남도청, 대전지방법원, 유성구청 등과 같은 공공기관 등을 비롯하여 일반직장단체, 계룡대, 육군훈련소, 향토사단 등의 군부대 등에서 헌혈행사에 동참하면서 혈액재고량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간제목-헌혈증 보관하면 필요할 때 무상으로 혈액 지원받을 수 있어 대전·충남지역의 헌혈의 집을 알아보면 대덕구 송촌동 적십자혈액원 내 ‘대전충남혈액원 헌혈의집’,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거리 앞 은행클리닉 2층 ‘은행동 헌혈의 집’, 중구 선화동 충남도청앞 지하상가 입구 ‘중앙동 헌혈의 집’, 충남대학교 제2후생관 3층 ‘충남대 헌혈의집’공주대학교 종합복관 옆 ‘공주대 헌혈의집’, 천안 시외버스터미널과 갤러리아백화점 맞은편 문타워 6층 ‘천안 헌혈의집’ 등이 있다. 헌혈의 집은 월요일~일요일 오후 6시까지(천안 헌혈의집은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충남대와 공주대 헌혈의집은 토요일· 일요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혈액관리법에 의하면 헌혈이 가능한 나이를 만 16세~65세까지, 체중은 남자 50kg, 여자 45kg 이상로 규정하고 있으며 혈압과 혈액비중, 질병감염, 약복용 등 혈액관리법에 정한 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이러한 기준을 통과해 헌혈을 하게 되면 헌혈자에게는 헌혈증을 수여한다. 헌혈증 소지자는 헌혈증 보유 숫자대로 혈액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타인의 헌혈증을 기증받아도 동일하게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헌혈증을 분실한 경우에는 추가 발행을 받을 수 없고, 헌혈했다는 기록으로도 혈액을 무상으로 받을 수 없으므로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Tip 헌혈에 대한 잘못된 인식 ◆ 헌혈을 하면 간염을 비롯한 여러 질병에 감염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질병에 감염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 채혈바늘과 채혈백 등은 모두 멸균 소독된 것이며 일회용을 사용한다. 또 헌혈 시 소독도 알코올 등으로 2번 실시함으로써 피부로부터의 감염까지 방지하고 있으므로 감염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 대한적십자가 무상으로 혈액을 받아 병원에 유상으로 공급한다? 헌혈한 혈액은 바로 병원에 공급할 수 없다. 혈액에 대한 여러 가지 검사는 물론 병원에 공급하기 전까지 살아있는 세포인 혈액을 적정온도로 보관해야 하는데 이게 필요한 기계장비 구입과 관리, 헌혈차량 유지비 등 많은 비용이 소요됨에도 적정한 혈액수가가 반영되지 못함에 따라 대전·충남 혈액원만해도 지난 한 해 약 1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적혈구 농축액 기준으로 호주 26만원, 미국 19만원, 일본 14만원에 혈액을 공급하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4만 9610원으로 공급하기 때문이다. 자료제공 : 대전·충남혈액원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내 안에 나를 사랑하고 돌보는 힘이 있다 “일을 통해서 얻은 두 가지 철학이 있어요. 하나는 사람은 누구나 성장하면서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이구요.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은 누구나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내가 어떻게 하면 치유 받을 수 있고 어떻게 하면 편안해진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가 알고 있다’는 믿음 이예요. 치료사나 교사는 스스로 알고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봐 주고 촉진해 주면서 상담자에게 자기 자신을 되비쳐주는 역할을 해 주는 것 뿐 이예요.” 송연옥연극치료연구소와 부설 휴연극치료연구소 송연옥(45)소장의 말이다. 누구든 자기 자신을 치료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것을 믿어주면 스스로 알아서 찾아낸다는 것이다. 치료사에게는 상담자 스스로 어떻게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치료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믿음이 중요하다. 그러한 믿음이 없으면 관여하게 되고 치료사가 원하는 방식대로 끌어가게 된다. 교사들도 마찬가지다. 학생을 믿는 힘이 중요하다. 그건 교사 자신에 대한 믿음도 된다는 이야기다. “뇌기능을 통한 진로지도 캠프 지도를 하던 중에 상위권 학생만을 위한 특별한 학원이 아니라 중하위권 학생들을 위한 꼴지사관학교라는 학원이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때부터 꼴지사관학교 학생들에게 가능성을 열어주고, 할 수 있다는 방법적인 측면들을 알리고 싶어 고민하게 되었지요. 그 과정에서 원장님을 알게 되었어요.” 중학교 2학년, 3학년 진로지도 캠프를 하고 있던 그녀는 학생들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서 학습지도에 적용해보자고 꼴지사관학교에 제안 했다. 사춘기이면서 인생의 전환기라고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개인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송 소장은 “학습부분과 연관 지어 보면 일반적으로 진로검사, 학습 성격 유엔아이 검사, 성격심리검사 등이 많이 보편화되어 있다.”면서 “하지만 일반적으로 검사결과를 잠깐 동안 설명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검사 결과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교사와 부모님들이 연계해서 학습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즉, 검사를 통한 결과가 삶에서 충분히 녹아나도록 해야 한다. 청소년들은 자기 이야기를 직접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것을 꺼려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내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극놀이를 하고 몸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자신의 공통점과 나를 발견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연극과 예술이라는 상황을 만들어서 학생 자신의 상황과 연결하여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러한 예술치료과정은 학생들 스스로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기 자신을 드러내 보이면서 자신을 인식해 가는 과정이다. 연극치료는 연극이라는 가장 안전한 장치 속에서 맘껏 활동하면서 연극적인 삶과 일상의 내 삶과의 관계 속에서 연결고리를 찾고 균형을 찾는 과정이다. 일상을 좀 더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춤, 노래, 연극, 시, 그림 등의 다양한 기법이 적용된다. 내 안에 나를 사랑하고 돌보는 힘이 있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돌보는 그 힘을 믿고 찾아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내가 행복해지고 내가 나 다워지면 그것을 옆에 사람들과 나누며 살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용숙 리포터 whdydtnr7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우리아이 정신건강 체크, 이번 방학에 꼭 ! 빠른 발견과 조기 치료가 중요 여름방학이 다가오면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학기 중 뒤처진 과목을 보충하는 등 과외활동 계획으로 분주하다. 하지만 이번 여름방학에는 무엇보다 먼저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해보고, 평소 미뤘던 검사와 치료를 받는 시간을 가져보자. 특히 아이가 친한 친구가 없어 혼자만 다니거나,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안 오르 고 매사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짜증이 많다면 이번 방학엔 무엇보다 먼저 우리이아이의 정신 건강상태부터 점검해 보자. 따돌림 받는 내 아이, ADHD 때문에? 초등학교 1학년인 현수군의 어머니는 유치원 때부터 “현수가 친구들과 자주 싸우고 억지를 부리고 산만해서 수업시간이나 쉬는 시간이나 눈을 땔 수가 없다”는 말을 자주 들었지만 ‘ 그 나이 때는 호기심도 많고 친구들과 싸우기도 하겠지’라는 생각에 지나쳐 버렸다. 그러다 초등학교 선생님께도 똑같은 이야기를 듣고 병원을 찾았다가 ADHD 치료를 시작했다고 한다.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는 아동기에 가장 흔한 정신과 질환 중 하나로 감정의 변화가 심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행동이 부산스러우며, 충동적이고 물건이나 지시를 잊는 등의 증상이 있다( 물론 이 증상이 모두 나타나기도 하지만 유형에 따라서는 이중 일부 증상이 나타난다.) ADHD는 사회심리학적 요인 보다는 신경생물학적 요인이 가장 중요한 발병요인이다. 연세 누리 소아정신과 이호분 원장은 “ADHD 아동의 경우 숙제를 하면서도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돌아다니며, 어떤 자극에 지나치게 민감해 다른 환경 변화에 과민반응을 보이고 안절부절합니다. 또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기도 하며 읽기 장애, 언어장애, 운동조정장애 등으로 학습장애가 동반 될 수 있어 학업수행능력, 학교생활 적응능력, 교우관계, 가족 내 관계 등 일상생활의 전반적이고 다양한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가 산만하다고 해서 무조건 ADHD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이곳에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여러 측면에서 아동을 평가한다. 먼저 정확한 진단 후 아동과 부모를 위한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약물치료 없이 뉴로피드백, 인테랙티브 메트로놈 등 뇌훈련 프로그램만으로도 집중력 문제나 충동성 문제, 학습 문제 등이 많이 완화된다. 하지만 이 원장은 “이런 훈련은 뇌의 기능과 신경 해부학적인 이론에 근거해서 훈련 방법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신경심리학에 대한 충분한 수련을 받은 전문의의 지도 감독하에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증상이 심한 경우엔 약물치료와 인지 행동 치료 프로그램, 사회성증진프로그램, 학습치료, 부모 훈련 프로그램 등의 치료를 실시한다. 이원장은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를 공부 안 한다고 무조건 혼내기 보다는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조기에 빨리 치료하는 것이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며, 성인으로 이어지지 않는 방법입니다”라며“언론매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ADHD 아동들이 치료기회를 놓치고, 아동은 물론 부모들도 상당한 좌절감과 스트레스 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어 그만큼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공부해도 성적 안 오르는 아이 원인부터 찾아야 6학년 남자아이 정훈이(가명)는 시험 볼 때면 긴장해 손이 떨려 답을 쓰지 못한다. 4학년 이후 성적이 뚝뚝 떨어졌고, 그러다 보니 학습에 대한 자신감도 잃고 시험 불안까지 생긴듯했다. 지능검사 실시결과 항목마다 기복이 심한 상태, 집중력 등에 선천적인 문제는 없었지만 정서적 어려움 때문에 산만하고 과제에 몰입하기가 어려운 상태였다. 이원장은 “정훈이처럼 공부를 잘 못하는 경우에 아이만 다그치고, 학원만 이리 저리 전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을 찾아내어야 제대로 된 대처방안을 찾을 수 있을 텐데요. 공부를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검사(심리검사, 지능검사, 가정환경 평가)나 상담 등을 통해 아동들의 문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해 대처방안을 강구한다면 아이들은 자신의 숨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 못하는 아이들 중에는 ADHD, 정서적인 문제, 교우문제, 부모와의 갈등 등의 여러 문제로 인해서 학업 성취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특정 부위에 기능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특정기능에(예를 들면, 읽기, 쓰기, 이해하기 등) 이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를 하면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원장은 “뇌 활동이 가장 왕성해 지적ㆍ감성적 잠재력이 최고조에 달하는 초등생도 성인 못지않게 크고 작은 정서적 스트레스를 경험합니다. 시간이 해결해주는 증세도 있지만 적절한 진단과 치료 없이는 치명적 결과를 낳는 증세도 있습니다. 특히 요즘 학생들이 문제 중 상당수는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어 더욱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요망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도움말: 이호분 (연세 누리 소아정신과 원장, 2647-7579, childmind.co.kr) 이희경리포터 yihk60@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