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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도 나도 아토피, 만성 피부질환 키운다 이승언 원장의 아토피 이야기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민하는 아이들이 나날이 증가세에 있고 선거공약으로 나올 만큼 사회 문제화 되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발병 원인과 완치법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여름이면 더욱 괴로운 질병,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법과 치료· 관리법에 대해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선한의원 이승언 원장에게 들어보았다. 당신의 아이는 아토피가 아니다 선한의원 이승언 원장은 “본인이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말하는 이는 많지만 아토피가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아는 사람이 드물다”면서 “병원에서조차 아토피 진단의 명확한 기준이 없고 환경문제와 음식에 따른 반응, 스트레스성 피부 질환 등 일반 피부질환들이 아토피 피부염이라는 이름으로 규정되고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이로 파생되는 문제는 원인규명에 앞서서 가려움, 홍반, 상처 등 증상들의 일시적 완화에 중점을 두고 치료됨에 따라 만성화된 피부질환 환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4개월된 아이의 얼굴에 심각하게 나타난 발진과 진물로 방문했던 민영(가명)씨는 아들의 병명이 아토피 피부염이 아니라는 걸 알고 무척 놀랐다. 그동안 아토피로 오인해 연고제와 항생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꼬박꼬박 먹였었기 때문이다. 민영 씨의 아들의 경우 예방접종으로 인해 피부 발진이 생겼고 연고와 항생제 등으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피부가 뒤집어졌던 것. 이후 일정 기간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한의원에서 지속적으로 관리 받으며 몸의 면역력을 높인 결과 3개월이 지난 지금은 놀라울 정도로 얼굴이 깨끗해 졌다. 진료실에서 실제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 원장은 “특히, 소아 아토피에서 ‘아토피’라는 추측 진단 하에 증상의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섣불리 음식을 가리고, 시원하게 키우는 육아법을 택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피부의 일시적인 증상 완화 속에서 아이의 몸 전체적으로는 몸의 허약과 면역력 저하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 기준 피부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여러 증상의 모습은 겉으로는 비슷할 수 있지만 그 이면의 원인과 상황은 개개인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을 진단하기 전에 피부질환의 형태를 자세히 파악해야 한다. 첫째, 태열로 인한 습진인지, 아토피인지 구분이 필요하다. 이 원장은 “태열은 아토피피부염이 아니다”며 “태열의 원인은 선천적인 부분이므로 피부과적 치료보다는 엄마 뱃속에서 손상당한 울열이 풀어지도록 도와줘야 하고 이는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오히려 태어난 직후에는 피부에 이상 징후가 없다가 후천적인 요인으로 발생된 신생아 유아습진을 잘 관리해야 한다. 온도와 습도, 영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히 치료해 줘야 만성질환으로 넘어가지 않는다는 거다. 둘째, 온도 습도로 인한 피부 습진인지, 아토피인지 구분해야 한다. 신생아는 성장 과정에서 날씨의 변화에 따라 피부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게 되고 땀과 침을 흘리면서 가려움과 짓무름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예방접종이나 감기 등에 의한 홍반 발진과 구분해야 한다. 신생아와 유아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실시되는 예방접종과 감기를 양약으로 누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피부의 이상 징후는 아토피와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넷째, 음식에 의한 피부 발진과 구분이 필요하다. 이 원장은 “고른 음식섭취아래 아기의 신체는 튼튼해지고 자리를 잡아간다”면서 “오히려 음식을 너무 가려서 허약해진 경우에는 소화하기 힘든 음식이 들어와도 가렵거나 발진이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섯째, 감염으로 인한 피부 질환과 구분해야 한다. 아이의 면역력이 약할 경우 외부 바이러스, 세균, 진균 등에 감염될 경우가 있고 대부분 영양과 수분, 열관리만 잘해도 피부 증상은 사라진다고 한다. 여섯째, 약물 부작용에 의한 피부질환이다.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한 면역억제재 사용으로 만성 피부 질환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아토피 피부염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름철 건강한 피부관리법 아토피 피부염이나 피부질환 환자들에게 가장 괴로운 증상은 가려움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불쾌지수가 높고 열대야로 잠을 못자는 날이 늘게 되면서 스트레스로 인해 피부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건강 원칙을 잘 지키면 별 무리없이 여름을 넘길 수 있다. 이 원장은 “샤워를 자주해서 몸의 겉은 시원하게 하되, 찬 것을 많이 먹어 속을 냉하게 하면 안 된다”면서 “여름에는 피부 보습제를 사용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사람의 신체는 체내에서 보습 조절이 가능하고 여름에는 더욱 자동 보습력이 원활하기 때문이다. 또, “여름인 만큼 제대로 땀을 흘려주는 것이 몸의 노폐물 배출과 체온 조절을 이롭게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아토피나 피부질환에 있어 기본적인 치료법은 잘 먹이고, 반신욕시키고, 운동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반신욕은 혈액순환 증대와 노폐물 제거, 운동은 체력증진과 기혈의 순환을 돕는다. 결국 인체 내의 내적 요소들이 건강해지면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도 자연스럽게 치유가 된다는 견해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약시란 무엇일까 시력은 출생 직후부터 시작하여 6~7세쯤 되어야 거의 완성된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에 안구에 뚜렷한 기질적인 이상없이 시력이 정상적으로 발달되지 못하여 눈->시신경->뇌 의 시력전도 경로가 약하게 되어 안경착용 으로도 정상 시력을 얻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시각장애를 약시라 하며 대개 안경을 착용한 교정시력이 0.7~0.8 미만 일 때를 말한다.(현재 청소년 인구의 약 3% 추산) 약시의 종류에는 사시성, 폐용성, 부등시성, 선천성이 있으며 사시성 약시 는 사시(또는 사팔뜨기)로 인해 눈이 돌아간 것을 말하며, 사시인 쪽의 눈은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그 기능이 퇴화되어 교정시력을 제대로 얻을 수 없는 경우이며 폐용성 약시는 시력발달 초기 단계인 영 유아시에 눈의 질병으로 안대를 장기간 사용하는 등?눈이 가려진 상태에서 발생하거나, 안검하수(눈꺼풀이 내려오는 증상), 백내장 등의 안과적 질환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부등시성 약시는 양안의 굴절상태가 서로 다른 짝 눈으로 좋은 쪽 눈만 사용하고 나쁜 쪽 눈은 사용하지 않아서 그 기능이 퇴화하는 경우로, 주로 시력이 좋지 않은 눈에 나타난다. 또한 선천적 약시는 원인 불명이거나, 출생시 황반부 출혈, 안구진탕, 황반부 변성, 선천성녹내장이나 백내장 등의 질병을 갖고 있는 경우에 주로 나타나는데 안과적 치료도 어렵고 시력훈련으로 그 상태를 호전시키기도 힘들다. 약시의 일반적인 증세를 보면 유아기 때 엄마의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며 눈의 초점이 서로 다르거나 고개를 옆으로 하여 삐딱하게 보기도 하며 눈을 자주 비벼대고 한쪽 눈을 자주 감는 것을 볼 수 있고 그림책을 가까이서 보며 눈이 흔들리거나 밤눈이 어둡다든지 눈꺼풀이 처지는 증상들이 있다. 약시에 대한 조치로는 무엇보다도 조기발견이 중요하며 위와 같은 증상이 보일 때에는 전문의의 진단으로 시력상태에 대한 적절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 특히 약시의 조기발견을 놓쳐서는 안된다. 약시는 평생동안 저시력상태(교정시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상태)가 되므로 사회생활에 많은 불편을 느낄 수 있다. 최근 광학장비의 발달로 인해 3세 정도면 타각적인? 검사가 가능하므로 6세 이전에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만4세 이전에는 안과적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 하며, 약시개선에 특별한 진전이 없을 경우 만4세 이후에는 시력훈련 프로그램 중, 약시 특별훈련을 받으면 좋은 결과(효과)를 얻을 수 있다.?우선은 안과에서 검진후 다른 질병이 없다면 물리적 훈련 운동법으로 시력 발달을 도와야 한다. 조기 발견 후 지속적으로 만 9세까지 꾸준히 치료해야 하며 치료 실패의 주원인은 조기 발견 및 치료과정에서의 보호자 무관심이 크다. 그러나 약시야 말로 시력훈련이 매우 필요한 시력 장애이다. 부동시에서 시작된 폐용성 약시나, 부동시성 사시, 시력 발달이 덜 된 경우 등은 나이가 어릴수록 차폐법 과 더불어 꾸준한 시력훈련 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시력 훈련의 필요성에대하여 논해진 역사는 약 100여년이나 되며 현재에 이르러는 많은 사람들이 이 훈련에 참가하여 시력을 다시 찿고 있다. 자료제공 : 아이센터 해운대지부 TEL. 051)701-120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여름철 피부 관리, 어디부터 시작할까? 제모, 잡티제거, 액취증 수술 관심 많아 … 레이저 시술로 피부 고민 해결 오락가락 마른 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이 장마가 지나고 나면 뜨거운 햇볕에 몸을 맡겨야 하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다리고 있다. 여름은 ‘서머 스킨’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피부에 많은 신경을 쓰는 계절이다. 날씨가 덥고 땀이 많이 나 피부가 번들거리는가 하면 정성들여 한 화장도 땀에 얼룩져 거울을 보는 횟수가 자연히 많아진다. 여성들은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비키니 몸매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가하면 다이어트나 운동으로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 까무잡잡한 매력적인 피부를 위해 선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혼자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해변에서 수영복을 입었을 때 등 뒤로 보이는 울긋불긋한 여드름 흉터와 듬성듬성 나 있는 팔, 다리, 겨드랑이의 털은 그대로 해변에 나갔다간 시쳇말로 ‘안습(안쓰러운 모습)’이 되기 딱 알맞은 모습들이다. 팔등신 모델처럼 ‘신이 내려주신 몸매’는 아니더라도 나름 여름 미인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제모, 선택 아닌 필수 여름이 되면 아무래도 노출 패션이 강세다. 너나할 것 없이 더워진 날씨로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노출이 심해질수록 여성들의 부담도 크다. 그 이유는 체모 때문. 누구에게나 체모는 존재하지만 유난히 다른 사람보다 털이 많은 사람은 여름 노출패션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김진희(28·회사원)씨도 얼마 전 병원을 찾아 제모에 대한 상담을 하고 마침내 겨드랑이와 다리에 제모를 하기로 결심을 했다. 김 씨는 “그동안 남들보다 털이 많아 치마를 입거나 소매가 짧은 옷을 입을 땐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었다”며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직장동료들도 영구제모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제모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이 들어 시술을 받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제모를 하는 방법으로 뽑거나 면도하는 방법이 비용 면에서 저렴하고 간단해 선호했지만 영구적이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관리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최근에는 환영받지 못하는 현실이다. 평촌초이스피부과 류지훈 원장은 “특히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제모에 대해 문의나 상담을 하는 경우가 부쩍 많아졌다”며 “노출이 많은 여름을 위해 종아리, 허벅지, 겨드랑이, 팔, 비키니라인까지 다양한 부위에 제모를 시도한다”고 말했다. 병의원에서 받을 수 있는 제모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레이저 제모. 레이저 제모는 검은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레이저를 이용해 피부의 손상 없이 모낭을 파괴하는 시술법으로, 시술 시간도 30여분 밖에 소요되지 않으며 상태에 따라 한 달 간격으로 3∼6회 정도 시술하면 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부나이 돌리고 싶다면 잡티제거부터 눈 밑이나 광대뼈 부근에 많이 생기는 기미, 주근깨, 점. 여름이면 더 눈에 띄는 것들이지만 사실 화장으로는 완벽하게 가리기 힘든 것들이다. 특히 기미는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이 피부 원수(?)들은 얼굴을 더 칙칙하고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든다. 기미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은 이유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색소 침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평촌고운세상피부과 이지호 원장은 “여름이 되면 악성기미, 칙칙한 피부톤, 잡티를 제거하기 위해 화장이 더 두꺼워지고 이와 함께 자외선도 강해져 피부에 더 큰 손상을 초래한다”며 “레이저를 이용해 기미, 붉은 자국, 잡티, 점 등의 색소질환을 치료하는 시술법은 레이저 빛이 피부 깊은 곳까지 효과적으로 침투해 멜라닌 색소만을 파괴해 깨끗한 피부톤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이원장은 “이러한 시술법은 피부 속 깊게 자리 잡은 악성, 난치성 기미를 호전시키고, 진피층의 콜라겐 재생을 유도해 피부탄력은 물론 모공이 줄어드는 효과도 동시에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액취증, 레이저로 수술 가능해 여름이 되면 비 오듯 흐르는 땀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땀 냄새와 함께 겨드랑이에서 악취가 풍기는 액취증은 나 자신은 물론 주위사람들까지 불쾌하게 만든다. 미아뜨의원 임준섭 원장은 “액취증의 원인은 우리 몸의 에크라인한선에서 나온 땀이 피부 표면의 세균에 의해 암모니아 등을 형성하면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이라며 “한국인의 10%가 액취증에 시달린다는 통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족 중 같은 질환으로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사람이 있거나 항상 귀지가 축축하게 젖어있고 흰옷을 입으면 저녁 무렵에 겨드랑이 부위에 옷이 노란색으로 물들어있다면 액취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임 원장은 “액취증 환자들에게는 보통 수술 후 흉터 걱정이 적고 일상적인 생활의 복귀가 빠르며 시술시간이 짧고 효과가 거의 영구적이며 액취증과 다한증에 효과가 있는 레이저수술법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튼 살 치료해 매끈한 피부 자랑 얼굴뿐 다리나 허벅지 배 등의 튼 살 때문에 노출을 꺼려하는 여성도 많다. 튼 살은 주로 복부나 가슴, 허벅지와 아랫배, 엉덩이, 종아리 그리고 무릎 위 등에 불규칙한 선모양으로 생겨 평상시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짧은 옷을 입었을 땐 본인에게 심한 콤플렉스로 남기 십상. 사춘기나 임신했을 때 부신피질호르몬 분비량이 증가해서 피부가 얇게 갈라지는 증상인 튼 살은 초기일수록 치료효과가 높고 시간이 지나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은 부작용과 통증이 적어 환자들이 선호하는 시술법. 레이저시술법은 미세한 빔으로 표피를 통과해 피부 깊숙이 침투시킨 후 진피층을 뜨겁게 달궈 노화된 콜라겐을 수축시키고,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방법이다. 3주∼1달에 한 번씩 3∼5회 정도 시술을 받게 되면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넓어지는 모공도 필링이나 레이저를 이용해 모공을 축소시킬 수 있다. 도움말(지역으로 수정) 평촌초이스피부과 류지훈 원장 평촌고운세상피부과 이지호 원장 미아뜨의원 임준섭 원장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방학동안 꼭 고쳐야 할 학습관련 질환들 방학동안 몸 관리하면 2학기가 편해진다 자세교정, 심리적 문제 등 학습에 지장 주는 요소 방학동안 치료해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자식이지만 어딘가 부족하고 모자라는 것 같은 것은 부모의 욕심 때문 만일까. 좀처럼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가끔은 ‘아이들이 다 그렇다’는 생각을 의심해보기 마련이다. 바른 자세나 집중력, 심리적 문제들은 부모와의 관계형성 뿐 아니라 학교생활과 학습성취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질환들. 이번 호에는 아이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문제가 있다면 바로잡아 주어 즐거운 새학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학습이나 생활에 관련된 질환들을 짚어본다. 스트레스는 학습의 가장 큰 적 아마도 엄마와 아이가 가장 많이 부딪히는 부분은 공부 때문 아닐까. 엄마는 엄마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공부’라는 말에 할 말이 많다. 대구심리상담연구소 서은주 소장은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불안해서, 즉 야단치고 때리는 부모의 눈치를 보거나, 아니면 부모에게 대들고 신경전을 벌이느라 공부에 전념을 하지 못하는 경우, 또 하나는 전심전력으로 노력해도 불안에 따른 스트레스 호르몬이 장기 기억을 돕는 해마체를 손상시켜 공부를 못하게 되는 경우”라고 조언한다. 스트레스가 학습에 주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따라서 아이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 즉, 가족과 집 모두가 변해야만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는 것. 한국아동발달센터 이성호 소장은 “가정에서 불안감 없이 잘 적응한다면 사회에 나가서도 무리 없이 적응하기 마련”이라며 “공부역시 사회에 적응하기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받아들이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은주 소장은 “아이 스스로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 할 때는 심리상담가나 정신과 전문의 등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쳐 줘야 한다. 이는 아이의 지능 발달에도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인 우리 아이 혹시 ADHD? 심리적인 문제가 학습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있지만 공부를 못하는 것이 ‘병’때문인 경우도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주의력결핍장애인 ADHD. 마인드앤헬스의원 배진우 원장은 “ADHD의 핵심 증상은 주의력 결핍 즉 집중력저하와 과잉행동, 충동성으로, ADHD의 형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보통은 섞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아닌 경우도 있다”고 설명한다. 아이가 ADHD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우선 진단을 받아야 한다. ADHD 진단은 면담, 지능 검사, 주의력 검사, 기초학습 검사, 시지각 발달검사 등을 통해 검사할 수 있으며 검사 후 지속적인 상담 및 약물치료를 받는다. 치료 효과는 초기부터 알 수 있다. 하지만 수년의 치료가 필요하고 치료로 변화된 행동이 몸에 익숙하게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약을 먹으면 별다른 부작용은 없는데 초기 1~2주 사이에 약간 배가 아프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정도. 그러나 구체적인 질환 때문이 아니라 그저 집중력이 부족한 경우라면 공부방법을 바꾸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배 원장은 “아이에 따라 20분 집중하고 10분 쉬는 형태로 한순간 전력투구를 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초시계를 이용하여 긴장감을 주면서 공부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10분 안에 어느 정도의 일을 할 수 있는지 시간 개념을 알게 해서 타이밍에 대한 리듬감을 살려 주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고 설명한다. 반복적 이상 행동 보이는 틱현상 흔히 틱현상이라고 말하는 뚜렛 증후군은 일반적으로 6~7세에 시작되며 이후 형태를 바꿔가며 진행된다. 이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첫 번째 증상은 눈을 깜박거리거나 눈동자를 뒤집거나 굴리고, 입을 실룩거리거나 벌리는 것. 때로는 머리를 끄덕이며 어깨를 들썩이고 팔을 심하게 흔들기도 한다. 이보다 더 복잡한 운동 틱(핥기, 물건 냄새 맡기, 침 뱉기, 껑충 껑충 뛰기, 기이한 몸짓, 만지기)은 나중에 등장한다. 이 행동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어나게 된다. 뚜렛 증후군은 12~13세 무렵에 절정을 이루고 악화와 경감을 보이다가 16~30세 사이에 대부분 약화된다. 몇몇 환자의 경우 틱이 완전히 없어지기도 하지만 소수의 사람들은 평생 틱과 함께 살아야만 한다. 최상용 과장은 “뚜렛 증후군 환자 중 많은 경우 생활에 불편함이 없으므로 약 없이 생활 할 수 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이상 행동이 심해 정서적 문제를 일으키고, 가정과 학업에서 문제가 있으면 약물치료를 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아이가 일종의 장애가 있다는 사실에 부모가 먼저 좌절을 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한다. 틱은 어떤 부담감으로 인해, 특히 긴장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더 심해진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칭찬을 들으면 틱을 잘 조절할 수 있다. 반대로 “그만해!”라는 요구를 받으면 틱은 더욱 심해진다. 그러므로 될 수 있으면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 최 과장은 “특히 인격이 완성되지 않은 아이일수록 부모의 격려와 이해는 더욱 큰 영향을 미치고 부모의 긍정적인 태도는 약물치료와 더불어 치료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바른 자세가 ‘착한’ 성적을 낳는다 심리적 문제만큼이나 요즘 아이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잘못된 자세. 잘못된 자세로 일상생활을 하면 척추가 삐뚤어지고 키가 잘 크지 않는다. 책상에 구부정하게 앉아서 공부를 하거나, 다리를 꼬고 비스듬히 앉아서 TV를 보거나,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고개를 숙여 컴퓨터를 하거나, 엎드려 자면 척추에 많은 부담이 간다. 신정식 한의원 신정식 원장은 “허리를 구부려 장시간 공부하면 허리의 근육은 긴장을 하게 되고 디스크에 많은 하중이 가해지게 되어 허리의 통증이 올 수 있다. 또 의자나 소파에 다리를 꼬고 비스듬히 앉는 습관은 척추나 골반을 비틀어지게 하고 한쪽 다리의 길이가 짧아지게 한다. 이렇게 되면 보행시 피로감, 척추 변형 뿐 아니라 관절 통증, 성장장애도 유발한다”며 특히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바른 자세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황금연합신경외과 정한섭 원장은 “수험생처럼 온종일 의자에 앉아있는 경우 디스크에 영양공급이 잘 되지 않고 디스크의 수분이 빠져나가고 조기에 퇴행성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디스크의 퇴행성변화가 있으면 외부의 작은 충격에도 디스크가 탈출하여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가 저리게 되어 장시간 앉아 있기 어려움이 있어 학습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 사용하는 추나 요법은 비뚤어진 척추를 바로 잡아주고 디스크의 압력을 줄여주어 허리나 목의 통증을 치료할 뿐 아니라 키도 잘 크게 하는 효과가 있다. 양방에서는 척추교정과 자세교정 치료와 함께 운동요법을 이용해 척추측만증을 치료한다. 자세교정으로 척추질환 추방 장시간 고개를 숙여서 공부를 하거나 컴퓨터를 하면 경추(목뼈)의 정상적인 C자 모양의 커브가 펴지면서 일자목이 되고 목의 통증을 유발하며, 어릴 때부터 엎드려 자는 습관은 목뼈를 비틀어지게 하고, 팔자(八字) 걸음을 걷거나, O다리로 걷게 된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어릴 때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면서 척추질환을 앓게 된다.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도 이 병을 잘 이해하고 서로 협력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셈이다. 키네스성장센터 원장은 “평소에 척추에 부담이 적게 가는 자세를 취하고 수업시간에도 엉덩이를 의자에서 조금씩 들어 올려주어 디스크의 압력을 줄여 주는 한편, 쉬는 시간에는 일어서서 허리와 목을 뒤로 젖혀주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면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며 "잠을 잘 때도 가급적 똑바로 누워 잠을 자야 디스크에 가해지는 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br 2008-08-16
- “여름방학 때 꼭 치아교정 검진 받으세요” 치아교정, 다양한 원인만큼 정확한 진단과 상담이 필수 고르지 못한 치열이나 덧니 부정교합을 갖고 있는 학생들은 관련된 별명 한두 개 정도는 당연히 있을 만큼 놀림거리가 되곤 한다. 아직 외모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어린 초등학생들은 이와 같은 놀림거리에 대한 스트레스로 교정치료를 받고자 하는 경우가 있다. 또 한창 사춘기에 접어 든 학생들은 치아의 문제가 외모 콤플렉스로까지 영향을 미쳐 교정치료를 받고자 하는 학생들도 있다. 이처럼 자녀들의 스트레스와 콤플렉스를 극복해 주고자 치과 치료를 서두르는 부모들이 많다. 10년 새 치아교정 치료를 받는 사람들의 수가 3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이유와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실제 초등학교 자녀를 둔 엄마들 중 상당수가 자녀의 치아교정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 심적인 여유가 주어진 방학동안 치아교정을 시도하고자 마음먹고 있는 이들이 많다. 리빙웰 치과병원 교정과 금보경 원장으로부터 치아교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울퉁불퉁 치아배열이 좋지 않은 경우 치아교정을 위해 치과를 찾는 환자들은 크게 두 가지 케이스로 나눈다. 울퉁불퉁 치아 배열이 좋지 않은 경우와 턱관계의 부조화로 교합이 좋지 않은 경우다. 첫 번째로 설명할 것은 치아배열이 좋지 않은 경우다. 이 경우는 흔히 덧니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턱 관절에 이상이 없다면 나이에 관계없이 언제든 교정 치료가 가능하다. 성인이 되서도 치아는 얼마든지 움직일 수 있기에 치료가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교정 기간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잇몸 상태도 교정치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교정은 치아 이동의 힘으로 치아의 뿌리까지 이동하게 하는 것인데 잇몸이 좋지 않으면 당연히 결과가 더디거나 좋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비교적 잇몸이 건강한 청소년기에 교정치료가 권장된다. 턱관계 부조화로 인한 부정교합인 경우 일반적으로 윗니는 아랫니를 살짝 감싸는 형태로 맞물려 있다. 하지만 이 일반적인 케이스에서 벗어나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나온 경우나 아랫니가 심하게 들어간 경우 등을 부정교합으로 본다. 부정교합은 단순히 치아만의 이상인 경우와 턱의 위치 이상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부정교합은 문제 발생의 원인에 따라 치료시기와 방법이 다르므로 적극적인 상담이 꼭 필요하다. 먼저 단순히 치아만의 이상인 경우는 발견 즉시 치료를 권장한다. 간단한 교정 장치로 치아의 배열을 바로잡을 수 있고, 앞으로의 치아 성장을 위해서도 빠른 치료가 효과적이다. 다음으로 턱의 위치 이상인 경우는 6~8세 시기에 필수적으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위턱이 아래턱에 보다 성장하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위턱의 성장 발육을 유도해 내야하므로 6~8세 시기가 적합하다. 특히 아래턱의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방법은 불가능 한만큼 아래턱의 과도하게 나온 경우는 성장이 끝난 후 수술을 통해 치료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해두면 성장을 지켜보면서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도 있는 만큼 시기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또 다른 경우는 아래턱이 심하게 들어간 경우다. 이는 성장이 왕성한 시기에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x-ray 손사진을 통해 성장판을 확인 한 후 치료시기를 결정한다. 다양한 원인만큼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 치아배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부정교합이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하다. 먼저 유치기간 동안 충치로 인해 영구치가 자기 자리를 제대로 찾지 못한 경우다. 또 어금니가 잘못 자리를 잡아 다른 치아를 막고 있을 경우나 유치가 빠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경우, 이밖에도 영구치가 없거나 과잉치 등의 문제로 치아배열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이 중 치아의 위치나 개수의 문제가 주요 원인일 때는 치과에서 찍는 파노라마 x-ray 촬영을 통해 사전 점검이 가능하다. 교정치료는 다양한 원인만큼 진단과 치료도 다양하다. 또한 앞서 설명한 것처럼 치료 시기도 각기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과 시기적절한 상담이 꼭 필요하다. 이번 여름방학 땐 치과 검진은 물론 치아 교정관련 상담도 꼭 받도록 하자. 도움말 리빙웰 치과병원 교정과 금보경 원장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습관성 유산의 치료법 중 면역학적인 치료법이란? 산부인과 전문의 홍수정 습관성 유산환자들의 50% 이상이 특별한 원인 없이 유산을 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원인 불명 중 상당 부분은 면역학적인 원인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의 면역학적인 개념은 태아는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절반씩 염색체를 이어 받고 면역학적인 특성도 반반씩 갖게 된다. 정상적인 임신의 경우에는 어머니의 자궁에서 이러한 태아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그렇지만 습관성 유산의 경우에는 모체의 자궁이 태아를 나(self)가 아닌 남(non-self)으로 강하게 인식하여 면역학적인 거부 반응을 일으켜 착상 억제 및 태아 성장을 방해하여 반복적으로 유산을 일으킨다는 개념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습관성 유산의 면역학적인 치료는 어떻게 할까. 먼저 헤파린과 베이비 아스피린을 들 수 있다. 베이비 아스피린은 자가 항체에 의한 자궁혈관의 혈액응고를 억제하며, 자가 항체의 기능 자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그 다음 고농도 프로제스테론. 고농도의 프로제스테론은 백혈구에 의한 여러 가지 태아의 독성물질 생산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보고되고 있다. 면역 글로블린은 습관성 유산의 원인이 되는 백혈구(태아 살해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거듭되는 임신 실패 및 수술로 인한 이차적인 문제(이차성 불임, 자궁내 유착 등) 및 정서적 스트레스를 감안할 때 습관성 유산 시에는 반드시 적절한 시기에 전문의사를 찾아서 종합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습관성 유산의 경우 잦은 소파술과 정서적인 스트레스로 인하여 이차성 불임으로 되는 경우도 흔하게 나타난다. 즉 이전에는 임신은 잘 되었으나 임신 유지가 안 되는 것이 문제였지만, 이제는 임신마저 잘 안 되는 이차성 불임으로 고생하는 분들도 많다. 습관성 유산 환자의 경우 많은 여성들이 본인의 자궁 상태가 좋지 못하여 임신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강한 죄책감으로 인하여 의기소침하고 절망하기 쉽다. 그리고 남편 및 시댁 식구에 대해 많은 죄의식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에는 남편의 사랑과 적극적인 보살핌이 특히 필요한 시기다. 주위 가족들의 따듯한 격려와 사랑만으로도 습관성 유산이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은 경우에는 50% 이상이다. 습관성 유산을 경험하는 여성은 절대로 좌절하지 말고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라며, 부부가 함께 노력하면 반드시 건강한 아이를 가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잠 못 드는 밤 ‘열대야’, 어떻게 극복할까? 폭염과 습기로 불쾌한 잠자리…체온조절 안 돼 수면 방해 열대야 현상으로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회사원 김민철(40 호계동)씨는 “밤에도 너무 더워 잠을 잘 수가 없다”며 “잠이 모자라서인지 몸이 개운하지 않고 근무시간에도 피곤해 자꾸 늘어지게 된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밤에도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공원이나 강변 등을 찾아 산책을 하거나 에어컨을 틀어놓은 채 잠을 청하는 날들이 많아졌다. 이처럼 후텁지근한 열대야가 한동안 계속되면 생체리듬이 깨지는 것은 물론이고 사고를 일으키거나 정신을 몽롱하게 해 지적 능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슬기롭고 건강하게 더위를 이겨나가는 비결을 알아보자. 덥다고 선풍기 에어컨 켜놓고 자면 호흡기 질환 일으킬 수 있어 열대야의 원인은 지난 100년 간 지구온도가 점점 증가한데서 찾을 수 있지만 대도시에서 나타나는 열대야의 또 다른 원인은 도시열섬효과를 들 수 있다. 도시열섬효과는 콘크리트나 벽돌, 아스팔트로 구성된 도시구조가 낮 동안에 흡수한 열을 밤에 주변의 공기로 재방사하면서 높은 기온이 유지되기 때문에 나타난다. 농촌지역보다는 도시지역이 열대야 현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도 그런 이유.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 가장 불편한 증상이 숙면을 취할 수 없다는 점이다. 수면은 기온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때문에 기온이 높으면 잠자는 동안 체내의 온도조절 중추가 발동하면서 중추신경계가 흥분하게 된다. 결국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자더라도 자주 깨게 되어 결국 피곤한 아침을 맞게 된다. 이렇게 열대야에 시달린 다음날은 왠지 잠을 잔 것 같지 않고 온 몸이 무겁고, 낮에도 피로감, 무기력, 집중력 저하, 어지럼증, 두통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된다. 밤에 너무 덥다고 선풍기나 에어컨을 밤새도록 켜 놓고 자는 경우도 허다하다. 관양동에 사는 주부 김선영(36)씨는 “가족들이 너무 더워하는 것 같아 에어컨을 켜 놓고 잤다가 딸아이가 감기에 걸려 병원에 다니고 있다”면서 “남은 여름을 어떻게 견뎌야 할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굿모닝 내과 천지성 원장은 “여름철인데도 불구하고 콧물, 폐렴 등 호흡기질환 환자가 병원을 많이 찾고 있다”면서 “밤새도록 에어컨을 틀고 잘 경우 저체온증으로 이어져 심하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도원아이한의원 윤보현 원장은 “날씨가 더워지면 사람 몸에서는 겉으로는 열감이 느껴지지만 몸 속은 상대적으로 더 차가워지게 된다”며 “날씨가 덥다고 에어컨, 선풍기 등 찬바람을 쏘이고 찬물을 마시게 되면 몸 속은 더 차가워지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지고 피곤함을 많이 느끼며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날씨가 더워도 음식은 미지근하게 먹는 것이 좋고, 잠을 잘 때에는 배를 덮고 자도록 해야 한다고. 특히 선풍기와 에어컨를 틀고 잘 때에는 취침 후 시간조절을 꼭 해 두어야 한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 운동은 스트레칭 정도로 가볍게 열대야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습관병 전문 다움한의원 이철희 원장은 “규칙적인 생활은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게 되고, 그로 인해 무더운 여름에도 생명활동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고 강조했다. 밤잠을 설쳤다고 늦잠을 자거나 낮잠을 많이 자면 생체리듬이 깨져서 밤잠을 설치는 날들이 악순환 되기 쉽다. 다소 피곤하더라도 제 시간에 일어나 활동하며 낮잠은 20~30분 이내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은 저녁 무렵 간단한 산보나 스트레칭 정도가 적당하다. 특히 날씨가 덥고 활동량이 늘어나는 여름철은 근육의 긴장이 발생하는 시기로 과도한 근력강화운동은 좋지 않다. 억지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는 것도 옳은 방법이 아니다. 쉽게 잠이 들지 않는다면 반신욕이나 미지근한 물로 천천히 샤워를 하도록 해 보자. 근육과 정신을 이완시키고 체온 상승을 억제해 수면을 유도하는데 도움이 된다. 수면 전 따뜻한 우유나 둥글레, 두충차 등을 마셔 주는 것도 공복감을 덜해주며 수면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평소 비타민이 많은 채소와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두부 등 콩으로 만든 음식도 더위를 견디게 하는 음식으로 추천할 만 하다. 체질별 추천할 만한 음식으로는 태음인의 경우 마와 흰쌀밥과 육식, 소양인은 보리밥 물김치 보리차, 소음인은 찰밥 닭고기(삼계탕) 개고기 마늘 등이 있다. 땀이 많이 나고 갈증을 많이 느끼는 사람의 경우 인삼(열이 많은 경우 사삼으로 대체), 맥문동, 오미자를 함께 넣고 끓인 ‘생맥산’을 마시면 도움이 된다. 인삼은 원기를 북돋우고, 맥문동은 몸에 수분을 제공하며, 오미자는 땀을 줄이고 갈증을 덜어 주는데 효과가 있다. 지압법으로 열대야로 인해 몸이 많이 피곤하고 숙면을 취하지 못할 때에는 손목의 안쪽에서 3cm 정도 위쪽 지점을 심장 방향으로 지긋이 눌러주면 피로회복과 불면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Tip 숙면에 도움이 되는 좋은 생활습관 1. 수분이 많은 음식이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커피 홍차 콜라 등)는 오후에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과식 또한 숙면을 방해하므로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2. 이른 저녁시간의 가벼운 운동은 체온조절장치 자율신경 등을 활성화시키고, 체온을 낮추며 신체를 이완해 숙면에 도움이 된다. 3. 잠자기 전에 반신욕을 하면 좋다. 여건이 안되면 취침 한시간 전쯤 미지근한 물로 좀 오래 샤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근육과 정신을 이완시키고 체온 상승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 4. 수면 전 따뜻한 우유나 둥글레 두충차 등은 공복감을 덜해주며 수면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5. 에어컨이나 선풍기 사용은 충분한 습도조절과 환기(시간당 10분 이상)가 중요하다. 취침시에는 1시간 이내까지만 가동하며, 장에 탈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배를 꼭 덮도록 한다. 6. 잠이 오지 않을 때는 강박관념에 뒤척이지 말고 마음의 여유를 갖는다. 복식호흡, 집중을 요하지 않는 책 읽기, 힘이 들지 않는 일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도움말 : 굿모닝내과 031-469-7766 도원아이한의원 031-440-8899 다움한의원 031-381-1275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전문건강관리센터와 병원, 요양시설이 한 곳에 해수, 해니, 해초 성분 이용한 전문건강관리센터 문열어 현대의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수많은 질병에 쉽게 노출되고, 특히 암, 자가면역질환, 퇴행성질환, 바이러스성질환과 같은 면역과 관련된 질환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대의학이 외적인 요인을 제거하거나 이미 발병한 병소를 제거하는 방식의 치료을 통해 인체를 치료하고 있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을 강화하거나 복원하는데는 부족한 면이 없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외부의 자극이나 인체 자체의 혼란으로 특정질환이 재발하거나 재활성화되는 현상을 반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인간의 질병과 고통을 자연의 치유능력에 맞추어 조절하고 복원시켜주는 대체의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얼마 전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울음을 이용한 치료법이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이야기를 접한 기억이 있다. 또 꽃이나 식물을 기르고, 음악을 들려주는 치료법들이 환자들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 치료효과를 높게 한다는 이야기를 접하기도 했다. 웃음치료를 우울증 치료의 한 방법으로 사용한다는 사실도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처럼 현대의학으로는 단언할 수 없지만 자연에서 얻은 식품이나 자연현상을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치료법을 대체의학이라고 일컫는데, 이에 대한 관심은 날로 증폭되고 있다. 의왕시 청계동에 위치한 T·H·C(Thalasso Therepy Health Center)는 사람의 인체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구성요소인 물을 이용해 신체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액과 림프 순환을 활성화하여 건강관리를 돕는 전문임상센터다. 특히 해수와 해니(바닷속 진흙), 해초 성분을 이용한 건강관리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몸을 노폐물 배출이 쉽고 조직은 활성화되기 쉬운 상태로 회복시켜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 대체의학 건강관리센터와 함께 전문요양시설, 병원의 3가지 시설이 유기적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어 보다 질 높은 의료 서비스가 기대되고 있다. 딸라소테라피(Thalasso Therepy)대체요법 T·H·C 건강관리센터에서 실시하는 대체요법 트레이닝은 딸라소테라피 대체요법을 이용한 외적관리와 건강기능식품을 이용한 내적관리로 진행된다. 바닷물의 삼투압원리를 이용해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하고 무기질과 미네랄을 체내에 공급함으로써 몸 속을 정화하고 면역기능을 높일 수 있도록 관리한다. 또 온냉요법의 온도차이를 이용해 혈액순환을 돕고 림프순환을 조절, 건강한 몸으로 관리해준다. 프랑스에서 직수입 된 브랜드 하드라폼은 해수와 해니, 해초성분이 녹아있어 무기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제품을 프로그램 전 과정에 사용함으로써 피부미용은 물론 비만관리, 당뇨나 퇴행성 관절과 같은 면역관계 질환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해수는 삼투압의 원리가 적용되어 노폐물 배출을 쉽게 하고 체내 필요한 영양분은 받아들이기 쉬운 상태로 몸을 변화시킨다. 해니 성분은 몸 속의 독소를 분해하는 역할로 바닷속 진흙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초는 요오드와 미네랄이 풍부해 기력회복에 효과가 높다. 이러한 전문 기능성제품을 이용해 몸 속 정화와 기력회복을 도운 후에는 경직된 몸을 이완시키는 과정이 진행된다. 셀드뱅이라는 제품이 이용되는 이 단계에서는 근육의 피로를 풀어줌과 동시에 에너지를 활성화시키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 활발한 혈액순환을 이끌어 낸다. 셀드뱅 제품의 활성 성분에는 미네랄과 미량 원소, 각종 비타민, 아미노산, 글루시드, 엽록소 등 항생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신체내부의 정상화와 세정화를 도와준다. 건강관리, 병원, 요양시설을 한번에 T·H·C 건강관리센터는 같은 건물 내에 대체의학 전문 병원과 전문요양시설, 건강관리센터가 모두 한 곳에 위치한다는 장점이 있다. 대개의 면역관련 질환이 장기적이고 복합적인 치료를 요하는 만큼 3가지 시스템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은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큰 이점이 있다. 건강관리센터에서는 꾸준한 관리를 통해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건강한 몸으로 돌아갈 수 있는 토양을 만들 수 있고, 긴박한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처를 전문병원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또 요양시설에서 장기적이고 전문적인 관리를 함께 받을 수 있어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미래는 질병을 치료하는 것보다 질병 발생을 줄이고 예방하는 예방의학이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한 철저한 규명이 질병을 치료하는데 절대적 영향을 갖는다 할 수 있다. 대체의학은 눈에 보이는 질병치료에만 국한한 것이 아니라 그 병의 원인이 되는 원인을 규명하고 인체가 질병을 치유하는 능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요령 안전사고 예방으로 즐겁고 행복한 여름 보내기 7월도 어느덧 중순을 훌쩍 넘어 8월이 벌써 코앞이다. 그렇다보니 이때가 아니면 즐기기 어려운 다양한 여름놀이들을 발굴(?)해 낸 나머지 안전사고 예방은 염두에 두지 않는 일이 다반사. 방학에 휴가에 여유와 쉼을 누릴 수 있는 끔찍이도 좋은 시간 속에 행여나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이에 물놀이 사전 점검 및 물놀이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갖가지 방법들을 꼼꼼히 살펴보자. 물놀이 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 - 물에 들어갈 때 일반적으로 수영하기에 알맞은 수온은 25~26℃ 정도. 수영을 하기 전에는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한다.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 물을 적신 후 들어간다. 수영 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한다(이 경우 다리에 쥐가 나거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물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특히 위험. 수영 중에 “살려 달라”고 장난하거나 허우적거리는 흉내를 내지 않는다(주위의 사람들이 장난으로 오인하여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안전구조 이전에 무모한 구조를 삼가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 들지 않는다.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가급적 주위의 물건들(장대, 튜브, 스티로폼 등)을 이용한 안전구조를 한다. 껌을 씹거나 음식물을 입에 문채로 수영하지 않는다(기도를 막아 질식 위험이 있음). -어린이 물놀이 체크 거북이, 오리 등 각종 동물 모양을 하고 보행기처럼 다리를 끼우는 방식의 튜브사용은 뒤집힐 경우 어린이 스스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머리가 물속에 잠길 수가 있다. 보호자와 물 안에서 함께 하는 활동 안에서만 안전이 보장될 수 있으며 어린이는 순간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익사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어린이와 관련된 수난사고는 어른들의 부주의 및 감독 소홀에 의해 발생할 수 있기에 인지능력 및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는 유아 및 어린이들은 보호자의 손을 뻗어 즉각 구조가 가능한 위치에 있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대처를 -파도가 있는 곳에서 수영? 파도가 있는 곳에서 수영을 하게 된다면 체력 소모가 적게 편안한 기분으로 하는 것이 좋다. 머리는 언제나 수면 상에 내밀고 있어야 하며 물을 먹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참기보다 마시는 쪽이 오히려 편안한 경우도 있다. 큰 파도가 덮칠 때는 깊이 잠수할수록 안전한데 혹시 큰 파도에 휩싸였을 땐 버둥대지 말고 파도에 몸을 맡기고 숨을 중지하면 자연히 떠오른다. 파도가 크게 넘실거리는 곳은 깊고, 파도가 부서지는 곳이나 하얀 파도가 있는 곳, 색이 맑은 곳은 얕으며 색이 검은 곳은 깊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수영 중 경련이 일어나면? 경련은 물이 차거나 피로한 근육에 가장 일어나기 쉽다. 경련이 잘 일어나는 부위는 발가락과 손가락이고 대퇴 부위에서도 발생한다. 식사 후 너무 빨리 수영을 하면 위경련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때는 먼저 몸의 힘을 빼서 편한 자세가 되도록 하고 경련부위를 주무른다. 위경련은 위급한 상황이므로 신속히 구급요청을 해야 한다. -계곡에서 야영지를 선택은? 계곡에서 야영지를 선택할 때는 물이 흘러간 가장 높은 흔적보다 위쪽에 위치하도록 하고 대피할 수 있는 고지대와 대피로가 확보된 곳을 선정하며 또한 낙석 위험 및 산사태 위험이 없는 곳이어야 한다. -수초에 감겼다면? 수초에 감겼을 때는 부드럽게 서서히 팔과 다리를 움직여 풀어야 하고 만약 물 흐름이 있으면 흐름에 맡기고 잠깐만 기다리면 감긴 수초가 헐겁게 되므로 이때 털어 버리듯이 풀고 수상으로 나온다. 놀라서 발버둥 칠 경우 오히려 더 휘감겨서 위험에 빠질 수 있으므로 침착하게 여유를 가지고 호흡하며 서서히 부드럽게 몸을 수직으로 움직이며 나오도록 한다. -침수ㆍ고립지역에서는? 침수지역에서의 행동은 부유물 등을 이용하며 특히 배수구나 하수구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도로 중앙지점을 이용 가급적 침수 반대 방향이나 측면 방향으로 이동한다. 고립지역에서의 행동은 자기 체온 유지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무리한 탈출 행동을 삼가야 한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이용하여 구조 신호를 하며 라디오나 방송을 청취하여 상황에 대처한다. 이 밖에도 물을 건널 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하천이나 계곡물을 건널 때는 물결이 완만한 장소를 선정하여 가급적 바닥을 끌듯이 이동하는 것이 좋다. 시선은 건너편 강변 둑을 바라보고 건너야 한다. 또한 물의 흐름에 따라 이동하되 물살이 셀 때는 물결을 약간 거슬러 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놀이 사고 및 안전사고 발생시: 119 또는 1588-3650 자료도움: 천안월봉초등학교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내 남자가 우울한 이유, 남성갱년기 내 나이 40인데, 벌써 갱년기? 우리나라 남성들. 10대에 열심히 놀아보고, 20대에 군대를 다녀온 후 정신 차려 공부하고, 30대에 가정을 꾸렸다. 그래서 이제야 좀 안정을 찾을까 싶은 40대. 하지만 그 나이에는 또 다른 빨간 신호등이 깜빡깜빡 거린다. 바로 소리 소문 없이 찾아드는 갱년기의 신호. 남자가 무슨 갱년기냐고? 하지만 엄연히 남자에게도 갱년기는 찾아온다. 단지 여성에게는 ‘폐경’이라는 직접적인 신호로 갱년기가 찾아오지만 남성은 누구도 쉽사리 알아차릴 수 없이, 하지만 본인은 누구보다 그 심각함에 고민하게 되는 증상으로 다가온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여성은 급격히, 남성은 서서히 찾아오는 손님 지금까지 갱년기는 여성을 대표하는 이름이었다. 폐경과 함께 급격하게 육체적 감정적 변화를 겪게 되어 그를 위한 클리닉이 운영될 정도. 그럼에도 남성은 그 이름에서 자유로우리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남성도 나이가 들면서 노화과정을 겪게 되고 육체적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갱년기를 맞게 된다고 한다. 그 주된 원인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감소 때문. 40대가 지나면 테스토스테론이 서서히 감소하게 되는데 이와 함께 피곤함과 함께 무력증이 찾아오는 등 여성 폐경 이후 갱년기 증상과 유사한 유형이 나타나게 된다. 차이가 있다면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이 갑자기 감소하면서 폐경과 함께 갱년기 증상이 찾아오는 반면 남성의 경우 몇 년에 걸쳐 남성 호르몬의 수치와 기능이 감소하면서 서서히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 노화연구소에 따르면 “남성은 40세 이후부터 남성 호르몬이 매년 1%씩 감소한다”고 하고 대한남성갱년기학회 연구에 따르면 “40대 이상 남성 중 20% 정도는 남성호르몬 수치가 기준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한다. 성기능 장애와 갱년기는 달리 인식되어야 남성갱년기의 경우 성기능 장애와 같은 개념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성기능에 관련된 부분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 실제로 남성 갱년기 증상 체크리스트를 보면 10개의 문항이 있는데 이때 성기능과 관련된 두 부분이 체크되면 그는 무조건 남성갱년기라고 진단한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들은 갱년기 증상이 나타남에도 그것을 애써 부정하는 경우가 많다. 성기능을 남성성의 잣대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기능 문제를 개인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기도 한다. 하지만 갱년기와 기질적인 발기부전과는 엄연히 다르다는 것이 전문가의 이야기. 양현민 비뇨기과의 양현민 원장은 “기질적인 발기부전의 경우 성적 흥미와 욕구는 살아있지만 갱년기의 경우 성적 흥미와 욕구 자체가 사라져버린다는 게 차이”라며 “전문의와 상담 후 본인의 상황에 따른 적절한 진단과 처치를 통해서 극복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폐경과 더불어 급작스럽게 진행되는 여성과는 달리 남성에서의 호르몬 변화는 30 대 중반이후 서서히 점진적으로 시작된다. 남성 갱년기는 여성 갱년기보다 나타나는 시기도 고령이고, 여성과는 달리 모든 남성에게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도 아니다. 따라서 그 임상 양상을 자연스럽고 당연한 노화현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 남성갱년기의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는데 양현민 원장은 “남성 갱년기 증상을 상담하는 연령이 40~50대에서 30대로 낮아지고 있다”며 “이는 지나친 음주·흡연·스트레스가 성기능장애, 남성호르몬 분비 혼란의 원인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남성갱년기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수. 그리고 남성갱년기 증상이 나타났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그에 따른 치료를 하는 것이 방법이다. 현재 남성 갱년기 질환의 대표적 치료법은 호르몬 보충요법.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해 주면 인체의 기능이 되살아나고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치료에 있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에 대해 양현민 원장은 “전립선암을 앓고 있거나 그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호르몬 요법은 사용할 수 없다”며 “자가 체크리스트로 갱년기 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에서 호르몬 수치, 전립선, 골밀도 검사 등을 통해 갱년기 진행 정도를 정확하게 진단한 뒤 치료에 들어가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