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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삼진 교장의 찾아가는 공개수업 “팔다리가 없는 닉 부이치치는 꿈을 이루고 희망을 얘기합니다. 성적이 꼴등에서 두 번째였던 대니 서는 전 세계를 무대로 한 환경운동가가 되었어요. 여러분도 꿈과 생의 목표를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의 비전은 세계를 품을 수 있고, 여러분은 소중합니다.” 지난 3월 17일 덕양중학교 2학년1반 교실에서는 김삼진(57)교장의 공개 수업이 진행되었다. 100분 동안 진행된 수업은 특강 자료와 각종 동영상, 초콜릿, 마우스 상품 등 수업준비에 많은 정성을 쏟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수업 주제는 ‘생의 목표를 갖자’. 동화 강아지똥과 닉 부이치치, 대니서에 대한 영상, 덕양중학교의 비전에 대한 영상을 활용해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는 방식의 수업내용이었다. 학생들의 집중을 위해 중간 중간 몸도 풀어주고, 퀴즈와 상품으로 재미를 더했다. 김삼진 교장은 학부모와 교사가 직접 평가해서 교장을 선임하는 교장공모제를 통해 1년 전인 2008년 3월 덕양중학교에 부임하였다. 수도권의 첫 번째 공모제 교장으로서 공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일념으로 스스로 이번 공개 수업을 준비한 것. 2학년 이윤재 학생은 “교장선생님은 재미있고 자상한 분”이라고 수업평가서에 적었다. 3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이번 수업은 학부모나 외부 인사 모두에게 공개되었고 2학기에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삼진 교장은 “덕양중학교를 선생님들이 서로 오고 싶어 할 정도로 좋은 학교로 만들겁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0
- 교육정책과 적성을 알아야 입시가 보인다 자녀 교육의 중요성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변하는 교육정책과 교육환경 속에서 무조건 남보다 많이, 빨리, 이것저것 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정확한 교육정책을 알고 우리 아이의 적성을 파악해 적절한 시기에 꼭 필요한 것부터 챙겨나가는 지혜로움이 절실하다.지난 4월 2일(목) 신세계 아카데미 센텀시티에서는 하이멘토연구소 김은실 소장의 ‘대치동 엄마들의 국제중/특목고 입시전략’에 대한 오픈 축하 스페셜 특강이 있었다.대입에서 고입, 중학교 입학으로까지 하향화 되고 있는 입시경쟁의 흐름과 내신·서류전형을 비롯해 다양해지는 학교 선발제도를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강의였다.현재 입시현황, 단계별로 챙겨야 할 것들, 엄마들의 핵심적인 역할 중심으로 진행된 강의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본다입시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현재 우리나라 입시교육에 대한 첨단 정보는 대치동에서 시작된다. 교육컨설턴트 김은실 소장은 부산의 보수성과 정보부족을 지적하며 부산지역 입시실적 문제점도 제기했다. 이번 특강은 부산의 실정을 고려한 수준 높은 입시정보 제공과 자녀에 맞는 올바른 입시 기회를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이제 교육의 평준화는 깨졌다. ‘우물 안 개구리’식의 교육법은 버려야 할 시대이다. 무조건 열심히 공부한다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던 시절과는 다르다. 어떤 중학교·고등학교에 가느냐에 따라 대학을 향한 발판이 결정된다.현재 청심국제중학교는 정원이 100명인데 매년 3·4천 명 정도 준비학생이 있어 평균 경쟁률이 30:1을 육박한다. 부산국제중 또한 우수학생들의 경쟁률이 높아만 가는 이 시점에 2009년 대원중, 영훈중, 송도국제중 등 3개교가 추가 개교하고 2011년 인천지역 민족사관중학교 개교 예정과 제주국제학교 등 특목중학교 범위가 확대 되어 이제 입시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리고 고등학교는 현재 외고 30개교, 과학영재고 21개교, 자사고 6개교, 국제고 4개교로 약 13,000여 명이 입학하는데 거기다 자율형 사립고 100개교, 마이스터고교 50개교, 기숙형 공립학교 150개교 등 300개가 더 생겨 6~7만 명이 입학하게 된다. 평균 특목고 경쟁률이 7:1인 것으로 보면 2010년 입시부터 준비 학생만 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외고 지역제한, 특목고 이중 지원 불가 등으로 그 문이 더 넓어졌다고 볼 수만은 없다. 그래서 원하는 학교를 정해서 거기에 맞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런데 특목고 지원 후 시범운영 중인 자율형 학교에는 한 번 더 지원 가능하다는 것도 알아두자. 이런 학교들의 대입 실적뿐만 아니라 입학 후 학업 성취까지 생각한다면 이제 우수한 학생들의 중·고등학교 선호 학교는 분명한다.하이멘토연구소 김은실 소장입시의 핵심인 국·영·수를 균형있게김은실 소장은 초등부터 특목고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초등학교에서는 토셀 주니어 1급 정도만 준비하면 된다. 그러나 특목고에서 비중이 올라가는 수학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국·영·수의 균형 있는 학습이 중요하다.입시의 핵심인 국·영·수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산점을 확보할 수 있는 국어능력인증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그리고 한자 4급(중등에서 3급) 정도를 따놓는 것이 유리하다. 또 수학은 한국 올림피아드 등 수학 경시대회 입상 경력을 확보하고 영재교육원 1년 이상 연수 등으로 초등에서 가능한 것부터 챙겨 중등으로 연계해야 한다.그리고 이 과정에서 아이의 이과·문과 선택과 적성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수학을 잘 한다고 무조건 이과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 수학을 잘 하면서 생물과 지구과학에 흥미를 느낀다면 문과 적성일 가능성이 크다. 물리에 소질을 보이면 거의 이과 적성이라고 한다.그리고 영어연수를 위해 유학을 고민한다면 4~5학년 때가 적기이며 적성에 따라 특성화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항상 내신 50%와 개별학습 50%의 비중으로 학습계획을 짜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영어는 자기수준보다 조금 높은 그룹에서 수학은 자기수준이 상위권인 그룹에서 학습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학기 초부터 아이를 너무 다그치기보다 아이 스스로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학습 의욕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이제는 10년 학습계획표를 세워 맞춤식 교육을 해야 하는 때이다. 엄마 또한 과다한 정보에 도리어 혼란을 느낄 수 있다. 과잉의욕보다 아이와의 관계를 우선시 하는 믿음과 기다림이 필요하다. 초등저학년에서는 기초 학습에 충실하면서 아이를 탐색하는 시간을 갖고 고학년에서는 가산점을 확보하고 적성을 어느 정도 찾아야 한다. 그 속에서 아이가 학습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충분한 대화의 시간도 필수이다.교육정책과 우리 아이의 적성을 제대로 아는 엄마의 균형 잡힌 원칙이 핵심이다.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www.7mentor.net 2009-04-10
- 2009 강원도소년체육대회 개최 강원도교육청은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동안 ‘2009 강원도 소년체육대회’를 개최한다. 17개 지역교육청을 1부, 2부로 나누어 초등학교 17 종목, 중학교 32 종목에 걸쳐 지역교육청 대항전으로 실시한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생 2275명, 중학생 2797명, 임원 1101명 등 총 6173명이 참가한다. 16일 10시 고성군에서 간성초등학교 외 2개교가 준비한 5 종목의 식전·식후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대회가 열린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0
- 표현할 수 있는 창의력을 키운다 21일은 ‘과학의 날’이다. 과학은 두 얼굴을 지녔다. 쓰기에 따라 약도 되고 독도 된다. 21세기를 이끌어갈 미래의 과학자, 발명가와 함께 꿈을 키워가는 매현초등학교를 찾아 ‘과학’과 ‘창의력’의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자유로운 분위기의 발명반, 성과로 이어져 교문에 들어서자마자, 오른편 1층 창문에 발명반이라고 써 있는 교실이 눈에 띈다. 실험실처럼 생긴 발명반 교실에는 실험도구 대신 학생들의 발명품이 창가에 놓여있다. 3년째 발명반에서 활동 중인 6학년 정재원 학생은 재미있던 일들에 대해 묻자 고민하는 눈치다. 할 말은 많은데 어느 것부터 말해야 할지 망설이는 학생의 모습이 귀엽기도 했고, 발명반의 왕성한 활동이 미루어 짐작됐다. 호버 크래프트, 다빈치 헬리콥터, 종이 축구공 만들기 등 작업했던 내용들을 소개해주는 재원이의 모습은 무척 행복해보였다. 재원이는 발명반에 대해 “교실수업보다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들려줬다. 매현초등학교(교장 정영수, 이하 매현초)는 과학특성화학교이자, 과학선도학교로 운영된다. 매현초 김재현 교감은 “교과특성화학교의 대부분은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로 치중됐다. 매현초에서는 발명반을 통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고 여겨 과학을 특성화했다”고 전했다. 수원의 특성화학교 중 과학 분야는 매현초가 유일하다. 매현초는 도교육청 지정 과학선도학교로서 과학교육거점학교 역할도 맡고 있다. 관내 학생, 교직원, 지역주민까지 과학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흥미를 높이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도내 25개교가 과학선도학교로 지정, 운영된다. 수원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의 발명대회에 참여해 꾸준히 입상했던 매현초는 08년 제30회 경기도 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서 수원시교육청으로부터 ‘발명우수학교’로 표창받았다. 발명반 학생들의 작품 중 10개가 수원시 예선에서, 3개가 경기도 본선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발명반 학생 중 3명은 수원시교육청과 아주대영재교육원에서 영재교육을 받고도 있다. 발명 잘 하려면, 창의성, 공작능력, 발표력 중요해 05년 시작된 매현초의 발명반은 D.I.G.(Develop Inventive Genius)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발명 아이디어 향상기법의 이론과 실례를 익히고, 이론을 바탕으로 공작활동을 통해 발명품을 만든다. 주2회 이뤄지는 수업은 발명반 담당 노우상 교사와 발명전문가인 외부강사가 지도한다. 여름방학에는 1박2일 과정으로 과학발명캠프도 진행한다. 발명반은 3~6학년을 대상으로 뽑는다. 창의성과 공작능력, 발표력을 평가하는 과정을 거친다. 노 교사는 “창의력 평가에서는 큰 차이가 없고, 공작능력은 고학년이 아무래도 낫다. 발표력에서는 자신감을 중요시하는데, 좋은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표현을 못 하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인근 4개 초등학교에도 공문을 발송해 지원자를 모집하는데, 올해는 효원초 학생 1명이 선정됐다. 통합수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과제완성이 빠른 학생에게는 부가과제를 내주는 등 개인차를 감안해 운영된다. 과학거점학교 - 학생탐구반으로 지속적인 활동 펼쳐 교사들의 효율적인 과학수업 지도를 위해 06~07년에는 교사 과학동호회도 운영됐다. 디지털카메라를 활용한 수업, 교과서 속 재미있는 실험 등을 다뤘고, 사전실험도 하면서 교과과정에 충실할 수 있도록 꾸몄다. 08년 4월부터는 매월 2주차 토요일에 매현초를 비롯한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과서에 없는 실험을 해보거나 외부견학을 가는 등 학생탐구반의 과학체험이 계획됐다. 발명반과는 별도로 운영된다. 김지남 과학부장 교사는 “과학 관련 외부견학을 갈 때 희망자를 받아 운영해왔는데, 지속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월 1회 체계적인 활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창의력은 폭넓은 독서가 기반돼야 발명반 담당 노우상 교사는 “연필과 지우개를 더한 연필지우개, 주스에 당분을 첨가하지 않는 무가당주스 등 발명의 기본원리는 간단하다. 아이의 생각이나 작품에 부모의 관심과 조언이 따르면 아이가 발명에 흥미를 느낀다”고 들려줬다. “창의력은 타고나기도 하지만, 폭넓은 독서능력이 밑바탕이 됩니다. 가정에서 TV나 컴퓨터 등 미디어 환경을 통제하고, 부모가 같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김지남 과학부장 교사의 조언이다.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1. 요리로 만나는 과학교과서(이영미 외, 부키) - 중학교 과학교과 과정의 원리와 개념을 요리 재료와 도구를 통해 설명함 2. 영화에서 만난 불가능의 과학(이종호, 뜨인돌) - 영화 속 소재들 중 과학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분야를 짚어내 그 근거와 실현 가능성을 검토함 3. 하라하라의 과학블로그 2(이은희, 살림) - 10가지 사건을 통해 과학과 비과학의 경계를 돌아보는 과학저술가 ‘하라하라’의 과학이야기 4. 초등학생을 위한 쉽고 간단한 과학상식 365(조현순, 애플비) - 365개의 과학상식을 문답식으로 담아냄 5. 움직이는 과학교과서 : 서울, 경기 편(전지영, 기탄교육) - 초등교과서에 나오는 현장을 흥미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됨 6. 신나는 과학마술 150(존 그레이엄, 베텔스만) - 마술같은 과학실험 150가지를 4가지 주제로 나눠 소개했고 실생활에 적용되는 과학원리를 알기 쉽게 정리함 자료제공 북수원지식정보도서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계획된 반복학습만이 중간고사 잘 치르는 길! 중1 - 반복적인 복습과 서술형시험 대비 고1 - 구체적 계획의 실천과 과목별 원리와 개념 이해 4월 말에서 5월이면 중·고등학생들의 중간고사가 시작된다. 중간고사 범위와 일정이 발표된 후부터 각자 계획을 세워 공부를 해 보지만, 계획은 계획일 뿐 실천에 옮기는 것은 쉽지 않다. 시험을 치를 때마다 ‘미리 준비할 걸...’이라는 후회를 해 보지만 다짐도 그 때 뿐, 시험 준비학습이 충분히 잘 돼 있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은 새로운 학교에서의 첫 시험으로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다. 시험에서의 ‘첫 단추’ 제대로 채우는 방법은 없을까? 중1 반복학습과 서술형 시험유형 대비해야 중학교에서의 첫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중학교 시험의 유형과 내용에 대한 숙지다. 수업시간 중 선생님의 말씀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가장 핵심이며,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완벽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동북중학교 유동엽 1학년 부장교사는 “시험공부를 한다는 것은 온전한 내 실력이 되게 한다는 의미”라며 “수업 시간에 열심히 공부한 내용들을 수업 후 내 것으로 만드는 복습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통 시험이 치러지기 3~4주 전이면 시험 범위가 발표된다. 범위가 알려지는 그 순간부터 계획을 세워 구체적인 시험 대비에 몰입해야 한다. 암기 과목의 경우, 한 단원을 공부했다면 다음 날 그 다음 단원을 공부하기 전에 미리 학습한 전 단원을 다시 한 번 짚어보며 완전암기에 도전해야 한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한 후 문제를 푸는 것은 기본, 채점 후 정확한 점검 또한 필수다. 영어와 수학의 경우, 기본적 준비 학습과 함께 다소 난이도가 높은 문제까지 준비해야 한다. 50%이상을 차지하는 서술형 문제에도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서술형 문제는 결과와 함께 과정을 중요시하므로 단기적인 반짝 암기에 의존했다간 높은 점수를 받기가 힘들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특히 강조하는 부분들은 충분히 필기해 두면 유리하다. 서술형에 대비, 평소 사건이나 현상들을 파악할 때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답에 접근하는 과정을 우선시하고 점차적으로 자기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춘기의 현명한 대처 필요 중학교 1학년은 사춘기를 겪으며 방황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사춘기로 인한 부모와의 갈등이 시험에까지 연결되어 성적부진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LPJ 가족상담센터 윤영미 상담사는 “실제로 사춘기 성적부진으로 부모와 함께 상담을 받는 학생들이 많다”며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엄마로서의 조급함을 버리는 것이 사춘기를 현명하게 넘기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이가 성적이 부진한 이유도 여러 가지다. 엄마의 생각처럼 단순히 ‘공부를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중학교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 친구관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 신체적 변화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 여러 이유가 있다. 윤영미 상담사는 “아이의 감정을 잘 읽어주고, 진지한 대화를 통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1 구체적 목표 설정과 복습에 치중해야 고등학생들의 경우 학생들 간 학력 차이가 심하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자신의 목표와 계획이 뚜렷해 스스로에게 맞는 목표를 세워가지만, 그렇지 않은 중하위권의 경우 자신의 실력에 맞고 실행 가능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한영고등학교 최현섭 1학년 부장교사는 “‘시험을 잘 쳐야겠다’는 막연한 목표가 아니라 내신을 몇 % 올리겠다든가 등급을 1~2등급 올려보겠다는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간고사를 잘 치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수업에 집중하는 것이다. 선행학습을 통해 ‘대강’ 알고 있다는 생각에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않는 것이 학생들이 범하는 가장 큰 실수로 ‘들어봐서 아는 정도’가 아닌 ‘완벽한 지식’을 아는 게 중요하다. 중간고사는 선행학습보다는 복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험이므로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복습에 치중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 기본 어휘와 용어 정리, 다양한 문제 접근해야 최현섭 교사는 “모든 과목에서 문제가 의도하는 바를 꿰뚫어보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그 과목의 기본이 되는 것부터 익히는 것이 필요하며, 교과서를 철저하게 공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국어는 어휘공부가 관건이다. 문장을 읽고 내용을 완벽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어휘의 이해가 기본이기 때문이다. 교과서를 짚어가며 연결되는 부분이나 주제를 찾아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수학은 싫어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은 과목 중 하나로 수학을 부담스러워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개념과 원리도 모른 채 무작정 문제풀이에만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함수의 용어도 모르면서 함수문제를 푼다든가 공식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암기에만 의존한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받기는 힘들 수밖에 없다. 개념과 원리를 완벽하게 공부한 후 다양한 문제를 풀어봐야 한다. 영어는 과거에 비해 많은 학생들의 수준이 골고루 상향된 것이 사실이지만, 예전에 비해 학생들의 학습태도가 많이 게을러진 것도 사실이다. 참고서마다 친절하게 단어정리기 되어있고 학원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단어 요약집을 나눠주고 있어 스스로 단어를 찾고 단어를 정리하는 학생들이 그리 많지 않다. 단어암기는 기본 중의 기본, 혼자만의 단어장을 갖고 있는 것은 앞으로의 학습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회와 과학은 교과서에 나오는 그래프와 표 등을 해석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용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수. 최현섭 교사는 “사회나 과학의 경우 용어를 몰라 문제를 못 푸는 학생들도 있는 만큼 용어에 대한 집중적인 학습이 필요하다”며 “용어의 이해 후에 다양한 응용학습을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언어·논술, 대입전형에서 여전히 큰 변수 수시에서 논술 강화돼…개념·원리를 바탕으로 사고를 폭넓게 키워야 서울대가 2010학년 수시모집 특기자전형의 논술반영 비율(40점)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적용하고 정시모집에서 면접 및 구술고사를 폐지하는 대신 수능을 20% 반영하기로 해 논술의 중요성은 물론 언어영역의 등급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또한 민사고에서 영재판별검사가 과학/사회논술로만 실시되는 한편 국어경시 대회를 실시하는 등 대입·고입에서 언어, 논술의 중요성은 여전하다. 갈수록 수험생들의 실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 언어, 논술에 대해 알아봤다. 수시에서 논술 실시하는 대학 늘어나 2010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정시에서는 논술 비중이 다소 감소했지만 수시에서는 강화돼 논술의 중요성이 여전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실제로 2010학년도 대입 전형은 수시1학기 전형이 폐지되고 수시모집 인원이 증가하며, 수시모집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도 2009학년도 25곳에서 36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그리고 인문계 논술에서 영어 제시문이 다시 부활하고, 수리적 요소가 가미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논술의 난이도 상승을 의미함과 동시에 변별력의 증대를 의미한다. 그 동안 많은 대학이 인문계 논술에 대해서는 그 시험이 가지고 있는 변별력에 대해서 회의적이어서, 논술의 비중을 늘리는 데 주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인문계 논술에서 변별력이 확보되면 대학에서 부담 없이 논술의 비중을 늘릴 것으로 예측된다. 한맥학원의 유기태 원장은 “상위권 대학의 경우 학생들의 내신은 변별력을 갖기 어렵기 때문에 수시모집에서 논술을 까다롭게 출제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논술은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의 실력을 가늠하는 척도는 언어영역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수능 언어영역은 낯선 작품과 까다로운 지문이 출제되고 있어, 언어영역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또한 이과의 경우 상위권일수록 언어영역에서 변별력 확보를 위해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되어 대비가 필요하다. 유원장은 “2010 대입에서의 언어영역 역시 작년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해야 된다”고 말했다. 민사고 국어경시대회 개최 민족사관고등학교(이하 민사고)가 2010년 입시안을 발표하면서 국어경시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영재판별검사에 언어 영역을 실시하지 않는 상황에서 신설된 대회여서, 민사고 진학에 있어 국어경시대회의 결과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어능력인증 성적만으로 학생들의 국어 능력을 판단하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새롭게 국어경시대회를 실시함으로써 영재판별검사 언어 영역을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유원장은 “국어경시대회 출제유형이 국어인증시험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어과목은 객관식의 경우 국어인증시험에서, 단답·서술형태의 주관식은 영재판별검사에서 출제되리라 본다. 따라서 국어인증시험과 어법분야 공부를 중점적으로 공부하며 대비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과학, 사회논술로만 실시되는 영재판별검사 중 사회논술의 경우 수시에서 하는 논술주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직접적으로 교과서의 지식을 확인하는 문제보다는 교과서 내용을 응용하는 문제가 주를 이룬다. 유기태 원장은 “중학교 교과영역을 바탕으로 영역이 확장되므로 통합적 사고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평소에 시사 문제에 관심을 갖고 배경지식을 풍부하게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언어·논술대비, 2~3년 전부터 미리 준비해야 언어·논술교육은 깊이 있는 사회과학적 분석과 이해력이 요구되는 만큼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다. 독해력, 사고력, 종합력, 문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논술교육의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미리부터 다양한 독서와 토론 등으로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고, 기본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사고를 폭넓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기본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세종국어전문학원의 최용훈 원장은 “예전엔 인문계열의 경우 언어논술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언어·영어·수리논술로 변하는 추세”라면서 “교과서에 나와 있는 원리를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많은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고 공식을 대입하는 것은 알지만 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어려워하는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영역이 확장되지만 언어논술을 기본으로 하면서 수학, 과학 교과서의 기본원리를 이해하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0학년도 대입 언어영역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역시 기본에 충실한 것이 최선이다. 응용·변형돼 출제되는 최근의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각 제재별 특성에 따른 기본을 확실히 익힌 뒤 문제풀이로 접근해야 한다. 이때 변별력 확보 차원에서 고득점의 관건이 될 고난이도 문제를 푸는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원장은 “이를 위해 평가원이나 교육청의 문제를 꼭 풀고 분석하되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면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언어, 논술의 중요성에 대해 유기태 원장은 “언어, 논술은 다른 과목의 기초가 될 수밖에 없다. 국어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이 단순히 문학작품과 문법을 공부하고 핵심정리를 하는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국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전반적인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우는 것이다. 또한 세상을 바라보는 깊이 있는 시선을 기르는 것이 국어공부의 궁극적인 목표다”라고 말했다. 도움말 한맥학원 유기태 원장/세종국어전문학원 최용훈 원장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우리 아이 첫 영어공부, 동화책 읽기로 시작해요” 매일 조금씩 놀이처럼 접근해야 효과적, 테이프·책 병행하며 들려줘 아이에게 영어동화책을 읽어주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소위 ‘엄마표 영어’로 아이와 교감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라는 평이다. 하지만 ‘영어울렁증’이 있는 엄마들에겐 어떻게 영어동화책을 읽어줘야 할 지 걱정이 앞선다. 어떤 책을 선정하는 것이 좋은지 또 발음은 어떻게 해야 할지, 우리 지역에서 영어동화책을 효과적으로 읽어주는 엄마 두 명을 만나 들어보았다. 동화스터디 통해 티칭방법 배워 이명자 씨(39·광진구 구의동)는 아들 준수(초등5)가 7살 때부터 영어동화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평소 동화책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것에 흥미를 갖고 있던 이씨는 홈스쿨 영어 ‘동화스터디’를 통해 다양한 티칭방법을 배운 것이 도움이 컸다. 이씨는 “학습지는 커리큘럼이 잘 짜여 있는 반면 영어동화책 읽어주기는 그렇지가 않아 처음에는 방법을 잘 몰라서 난감했다”면서 “이 때문에 동화스터디의 영어독서지도사 양성과정을 듣고 관련 세미나를 다니면서 다양한 티칭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덕분에 단순히 영어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이 아닌 교구를 활용하거나 소재나 주제를 가지고 확장하여 영어를 배우도록 가르칠 수 있었다. 이씨는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에 관한 책이라면 산타가 어느 달에 오는지와 관련해 1월, 2월 등 열두 달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크리스마스의 유래가 무엇인지를 통해 통합적인 교육이 가능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씨는 영어동화책을 통한 영어교육이 사실적이면서도 상황 속에서 언어 표현을 전달해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고 즐겁게 영어를 익힐 수 있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아이들의 정서발달은 물론 다른 문화에 대한 간접 경험까지 해줄 수 있어 여러모로 효과적인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영어동화책을 읽어주는 시기에 대해서는 한글을 알기 전에 노출시켜줘도 무리가 없다고 말한다. “영어동화의 목적은 일차적으로 ‘듣기’이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놀이나 챈트를 통해 접근하면 아이가 영어를 즐겁게 받아들여요.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학년을 올라가게 되면 재미과정이 빠지기 때문에 영어를 학습으로 받아들여 부담을 갖게 되지요.” 이씨는 준수가 7살 때부터 영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쉬운 책을 선정하여 읽어주었다. 영어책은 ‘이 나이 때는 이런 레벨의 책’이라는 고정관념과 관계없이 언제 시작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눈높이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 이때 실생활과 관련된 동화책 위주로 읽어주었으며 한 권을 완전히 정독하면서 관련된 것을 사이드로 사서 읽어주기를 계속했다. 또한 읽어줄 때는 그림을 통해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질문을 하기 전까지 설명해주지 않았다. 덕분에 “준수의 영어성적은 다른 어떤 과목보다 우수하다”고 이씨는 귀띔했다. 먼저 읽고 들은 뒤 영어동화책 읽어줘 쌍둥이 주아·연서(5세) 엄마 오미영 씨(35·송파구 방이동)는 아이들이 3살 때부터 영어동화책을 읽어주기 시작해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영어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오씨는 “아이들이 알파벳 장난감에 흥미를 가지는 것을 보고 ‘노부영’ 영어동화책을 사서 읽어주기 시작했다”면서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전 먼저 읽고 들으면서 노래도 익혔는데 옆에서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따라 들었다. 처음 (JYBooks)를 읽어줬는데, 아이들이 며칠 만에 문장을 외운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영어동화책을 읽어줄 때는 아이들이 보다 재미있게 들을 수 있도록 엄마표 율동을 겸하면서 흥미롭게 접근했다. 또한 쿠션과 인형 등으로 책의 내용을 연출하기도 했다. 발음은 엄마가 먼저 읽어준 후 테이프를 통해 원어민발음을 들려주어 보완했다. 이씨는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는 아이와 함께 찾아가면서 읽었다”면서 “영어에 두려움을 가지거나 발음 때문에 영어책 읽기를 멀리하면 시작조차 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 또한 영어동화책과 관련하여 “오디오를 듣거나 비디오를 볼 때는 반드시 엄마가 함께 하면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책은 하루에 3권씩 꾸준히 읽어주며 이때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 위주로 선정한다. 현재 주아·연서는 영어동화책으로 수업하는 GT리그영어학원에 다니는데, 7세 수준의 영어실력을 자랑한다고. 이씨는 “학원에서 영어동화책을 더 효과적으로 읽어줄 수 있도록 그림그리기나 만들기 등의 다양한 활용방법을 알려줘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교육행복지수’ 송파 56.0점, 강동 50.9점, 광진 49.5점 송파구 만족도 10위, 강동구와 광진구는 중간 수준인 42위와 53위 학부모들이 느끼는 교육행복지수가 송파구는 전국 98개 시군구 중 10위, 강동구는 42위, 광진구는 5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가 여론조사기관 패널인사이트에 의뢰, 전국 초중고생 학부모 5217명을 대상으로 한 ‘2008년 대한민국 국민 교육행복조사’결과 밝혀졌다. 제주도와 대구 수성구 교육행복지수 가장 높아 교육행복지수는 교육환경와 학교교육, 사교육, 평생교육, 교육정책 등의 5가지 교육과 관련된 만족도를 조사한 수치로 학부모들의 교육행복도를 진단하여 교육행복도 향상을 위한 개선과제를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16개 광역시도 중 교육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제주도로 조사됐고, 서울은 10위를 차지했다. 16개 광역시도 순위는 제주도(53.0점), 대전(52.0점), 강원도(51.8점), 경상남도(51.5점), 전라남도(51.4점), 부산(50.9점), 충청북도(50.8점), 대구(50.6점), 울산(50.4점), 광주(50.2점), 서울(50.2점), 전라북도(49.8점), 경기도(49.8점), 인천(49.4점), 충청남도(49.2점), 경상북도(49.0점) 순이었다. 전국평균은 100점 만점에 50.4점이다. 전국 98개 시군구 중에서는 대구 수성구가 59.7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서울 강남구(59.2점)가 그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10위(56.0점), 강동구는 42위(50.9점), 광진구가 53위(49.5점)로 송파구 학부모들의 교육행복지수가 강동구와 광진구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성동구가 42.4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송파구 - 교육정책만족도 높아 송파구의 교육행복지수를 세부항목 별로 살펴보면 교육환경만족도지수(64.7점)가 전국에서 12위, 학교교육만족도지수(54.4점)가 34위, 사교육만족도지수(57.2점)가 18위, 교육정책만족도지수(43.6점)가 11위, 평생교육만족도지수가 72.7점(평생교육은 교육경험자 사례수가 적어 순위표시 하지 않음)으로 나타났다. 교육환경과 교육정책에 비해 학교교육에 대한 불만족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교교육 중에서도 교사의 자질 요인(53.1점)과 교육의 질 요인(53.8점)에서 최하점을 받았다. 교사의 자질 요인에서는 ‘차별대우를 하지 않는다’가 최고점을, ‘학생 개개인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한다’ ‘학생과 의사소통이 잘 된다’ 등이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학교교육만족도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요인은 학교와 학부모 의사소통 요인 중 ‘학교행사나 활동에 관해 미리 알려준다’는 것이었다. 학교교육만족도에 비해 송파구의 교육환경만족도지수는 전국 평균보다 10점을 웃도는 좋은 점수를 얻었다. 이 중에서도 ‘학교가 근처에 있어 통학거리가 짧다’와 ‘유흥업소와 공장시설 등 유해시설이 없다’에서 만족도가 높았고 ‘주변에 평생교육기관이 있어 편리하다’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교육정책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 학교교육정책과 평생교육정책에서 많은 점수를 받았다. 학교교육정책요인 중 ‘교사평가제도의 도입을 찬성한다’ ‘학생간 학교간 자율과 경쟁 도입은 바람직하다’에 후한 점수를 줬으며 ‘앞으로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증가가 예상된다’에 가장 낮은 점수를 줬다. 강동구 - 교육환경에 가장 큰 만족 강동구의 경우 교육환경만족도지수(61.4점)가 18위를, 학교교육만족도지수(48.5점)가 89위, 사교육만족도지수(53.5점)가 82위, 교육정책만족도지수(37.0점)가 77위, 평생교육만족도지수가 60.1점으로 나타났다. 교육환경을 제외하고는 강동지역 학부모들이 느끼는 교육행복지수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환경만족도 결과를 살펴보면 송파구와 마찬가지로 ‘학교가 근처에 있어 통학거리가 짧다’와 ‘유흥업소와 공장시설 등 유해시설이 없다’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지자체의 교육환경 개선노력’에서 가장 많은 불만족을 나타냈다. 조사한 5개 항목 중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한 학교교육만족도 중에서도 학교교육비용 요인에 가장 불만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교육비용 요인에서 만족도가 가장 낮은 항목은 ‘학교교육의 비용 전반적 체감만족도’였으며 그 다음으로 ‘등록금이 적절하다’ ‘방과후 비용이 적절하다’ 순이었다. 이에 비해 자녀의 학교교육 관심도 요인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 자녀들의 학교생활에 다양한 방법으로 관심을 드러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강동구 학부모의 사교육만족도지수는 전국 98개 시군구 중 82위로 만족도 지수가 전국 평균에도 못 미쳤다. 사교육만족도지수 중 ‘사교육 비용 요인’에 가장 큰 불만족을 표시했고, 다음은 ‘사교육 교사의 자질 요인’ ‘사교육 교육의 질 요인’을 꼽았다. 평생교육만족도지수 또한 송파구에 비해 12.6점이나 낮은 점수가 나와 평생교육 교육기관과 교육, 비용 등에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진지역 - 사교육 만족도 지수 낮아 광진지역은 교육환경만족도지수(52.8점)가 54위를, 학교교육만족도지수(52.1점)가 60위, 사교육만족도지수(53.9점)가 76위, 교육정책만족도지수(40.5점)가 42위, 평생교육만족도지수가 52.9점을 기록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이 중에서도 사교육만족도지수가 전국 평균에 밑도는 수치를 기록, 가장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만족도지수 중 ‘사교육 비용 요인’이 가장 낮은 점수를, ‘자녀의 사교육 관심도 요인’에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해 높은 사교육 비용에 비해 사교육에 대한 부모의 관심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행복지수 중 가장 순위가 높은 것은 교육정책만족도였다. 그 중에서도 특히 ‘평생교육 정책요인’과 ‘학교교육 정책요인’에 후한 점수를 줬다.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있어서 가장 우선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개개인의 능력 차를 인정하는 교육’ ‘공교육 바로 세우기’ ‘공교육을 믿고 따를 수 잇도록 수준 높은 교육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응답해 공교육에 대한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5단계로 세분화 돼 맞춤식 레벨 평가 가능 청심국제중 입시 반영으로 부각…초, 중등생 응시자 증가세청심국제중과 함께 2009년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이 개교함에 따라 국제중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영어공인시험에 응시하는 초등학생들이 점차 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국제중 입시에서 영어 성적이나 사설 경시대회 수상 경력 등을 배제하고 학생부 중심으로 선발하겠다고 밝혔지만 많은 학부모들이 꾸준히 인증시험 점수를 관리하는 것이 현실. 영어인증시험 점수가 영어실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이고 자기소개서 작성 시에도 기본사항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9년 청심국제중 합격자 51명의 프로파일을 분석한 결과 토셀 주니어 1급 (27명) 또는 인터미디어 2급(35명) 이상 점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셀은 한국형 인증시험으로 청심국제중에서 유일하게 인정하는 영어인증시험으로 각광받고 있다. 토셀의 평가방법 및 대비방법을 알아봤다.2004년 시작된 토종영어능력평가시험토셀(TOSEL : Test of the Skills in the English Language)은 우리나라 교과과정과 학생들의 인지단계를 고려해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 국내 교수들에 의해 만들어진 시험이다. 2004년 첫 선을 보인 이후 2005년부터 고려대에서 졸업인증시험에 토셀을 활용하고 있고, 민족사관고는 2007년 입시부터 필수 제출 자료의 하나로 토셀 성적을 추가했다. 또 2009년 청심국제중 입시부터 토플이나 토익 대신 토셀 점수만 인정하고 있어서 한층 부각되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초등 고학년, 중·고등학교, 대학생, 성인 등 각 연령층에 맞게 권장 레벨이 있는 것이 토셀의 특징이다. 토익이나 토플이 하나의 단일 난이도로 치러지는 것과 달리 토셀은 연령별 다른 수준의 문항으로 세분화해 영어능력을 측정할 수 있다는 것. 또, 읽기·쓰기를 주로 평가하는 다른 국내 시험과 달리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의 4가지 영역을 모두 평가한다. 문항구성은 인지단계와 교과과정에 맞도록 일상생활, 교과과정, 비즈니스 등 다양한 소재를 레벨에 맞게 배치했다. 국제토셀위원회 마케팅팀 이정하 씨는 “초등학생용 토셀은 그림이나 음성 언어를 많이 넣어 아직 문자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흥미를 갖게 했고, 중학생 이상 시험에서는 쓰기를 직접 평가해 실용적인 영어 실력을 점검한다”고 전했다. 국제중 준비생 주니어 1등급 이상 받아야레벨은 초등학교 1·2학년용 Starter, 3·4학년용 Basic, 5·6학년용 Junior, 중학생용 Intermediate, 고교생 이상 성인용 Advanced 등 5단계로 나뉜다. 지원은 응시자의 영어 수준에 맞게 어떤 레벨이든 할 수 있다. 토셀은 SectionⅠ(듣기, 말하기)과 SectionⅡ(읽기, 쓰기)의 4가지 영역을 시험지를 통해 간접평가와 직접평가 방식으로 병행 실시한다. 베이직의 경우 듣기와 말하기 영역에서는 듣고 이해하기·응답하기·형태 고쳐 말하기·말하기, 읽기와 쓰기 영역에서는 그림을 보고 상황을 영어로 서술하는 상황 쓰기, 광고나 편지 등 실생활에 쓰이는 내용을 읽고 말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실용 독해·말하기 등 평가 영역이 세분화돼 있다. 또, 그림과 대화체 문장을 많이 활용해 시험공부를 하면서 영어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영어공부를 꾸준히 해온 초등 5학년 이상 학생이라면 객관적인 실력을 판단하기 위해 주니어에 응시해 볼 만하다. 다만, 국제중을 목표로 하는 학생은 토셀 주니어 1등급 정도를 받아놓는 것이 좋다. 초등학생용은 100점 만점이며 Intermediate와 Advanced는 990점이 만점으로 1에서 10등급으로 성적이 표시된다. 시험시간은 Starter는 40분, Basic과 Junior는 50분, Intermediate와 Adbanced는 90분이다. 시험은 분기별로 1년에 4차례 실시된다. 응시료는 레벨별로 2만2000원에서 3만6300원 가량이다.국제토셀위원회 이정하 씨는 “토셀은 언어의 4가지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므로 문법을 외우는 공부 방식으로는 좋은 성적을 얻기 힘들다. 서점에서 판매하는 교재나 EBS 랑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쉽게 대비할 수 있다”면서 “토셀은 영어에 관한 영역별 취약점과 객관적인 실력 등을 분석해주기 때문에 영어능력평가라는 목적 외에 무엇을 더 공부해야할지 학습방향까지 제시해 준다”고 설명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09-04-08
- 우리 춤, 우리 가락에 빠진 어린 사물놀이 단원들 신명나는 웃다리 농악으로 ‘끼’ 펼치고 ‘꿈’ 키워 대중가요와 댄스에 우리 전통 춤과 가락이 점점 소외되고 있는지 오래다. 특히 어린 학생들일수록 전통 사물놀이 가락의 멋과 흥을 접할 경험이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 하지만 구의초등학교 사물놀이 단원들에겐 우리 가락이 마냥 흥겹고 친숙하기만 하다. 신명나는 사물놀이 가락에 몸과 마음을 싣고, 주위에 흥겨운 악(樂)을 선사하는 구의초등학교 사물놀이를 만나봤다. 웃다리농악으로 흥겨운 가락 느끼다 구의초 사물놀이는 단원수가 40여명에 이를 만큼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은 동아리다. 평소 연주하고 선보이는 농악놀이는 ‘웃다리농악’으로 가락이 빠르고 힘이 있으며 맺고 끊음이 분명한 것이 특징이다. 최선용 담당교사는 “호남지역의 유명한 좌도농악, 우도농악 등과 달리 웃다리농악은 상모를 돌리면서 공연을 해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고 보는 이들에게도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면서 웃다리농악의 매력을 전했다. 2003년에 만들어진 뒤로 담당 선생님의 열의와 아이들의 호응에 힘입어 성장해온 구의초 사물놀이는 지금까지 다양한 공연과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서울 학생동아리 한마당에 해마다 출전하여 작년엔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고, 전주대사슴놀이 전국대회, 경기도 평택 웃다리농악 경연대회 등에서도 다양한 수상을 했다. 이 때문에 구청이나 교육청 행사 등으로부터 공연섭외가 많은 편이다. 김남태 교장선생님은 “성의껏 동아리를 운영해온 결과 문화예술교육지원부에서 지원받는 한편, 서울시 교육청 방과 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중점학교로 선정돼 역시 지원비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물놀이 연습은 아침 7시 반부터 한 시간 동안 일주일에 두 번씩 자율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참여하는 단원들이 많다고. 공연과 대회가 있을 때는 방과 후나 ‘놀토’를 이용해 연습을 보충하는 한편 교내외캠프 기회도 갖는다. 또한 작년엔 국립국악원 선생님도 초청하여 집중연습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풍물 소리에 돈독해지는 공동체 의식 어린이 단원들에게는 사물놀이가 신나는 취미생활로 통한다. 소고를 맡고 있는 박기태(6학년) 군은 “4학년 때 평소 들고 싶었던 사물놀이 동아리를 엄마가 권유해 선뜻 단원이 됐다. 악기를 연주하면서 상고를 돌리는 활동이 힘들지만 재미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엄마가 성적 떨어지면 안 된다는 단서를 붙이셔서 공부도 열심히 한다”고 덧붙였다. 장구를 담당하는 조규리(6학년) 양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연습할 때는 힘들지만 우리가락을 연주하는 것이 마냥 즐겁다. 특히 대회에 나가서 상을 탔을 때 가장 뿌듯했고, 엄마도 많이 격려해주셨다”고 말했다. 사물놀이 활동은 우리 전통문화를 알아가는 매력도 매력이지만, 단원들 간에 공동체 의식이 돈독해지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함께 모여 하나의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어우러져 협동심을 발휘해야 해서 단원들 간에 정이 각별하다. 소고를 맡고 있는 장윤호(6학년) 군 “악기를 연주하면서 친구들과 호흡을 맞추며 한마음 될 때가 제일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렇듯 풍물 가락에 푹 빠진 어린이 단원들은 초등학교 때의 경험을 살려 앞으로도 활동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다고 입을 모은다. 박수미(6학년) 양은 “꽹과리를 담당하기 때문에 장단을 이끄는 느낌이 들 때 흥미롭다. 앞으로 중학교에 올라가서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 사물놀이를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부모·학교 관심으로 성장하는 사물놀이 구의초등학교를 대표하는 동아리 사물놀이는 학부모들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받고 있다. 최대인원의 사물놀이부로 동아리 중 유일하게 본교교사의 지도를 받기 때문이다. 또한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통해 자기계발을 하면서 공부 또한 병행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뿌듯하기도 하다. 최선용 담당선생님은 “가급적 학업에 지장되지 않도록 신경 쓴다”면서 “풍물가락을 통한 좋은 경험에 의해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가서도 개인적으로 동아리 등을 찾아가 배우려는 아이들이 많다. 평생 즐기고 배울 수 있는 특기를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국악보다 서양음악을 선호하는 현실에서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풍물가락을 통해 자신의 뿌리를 찾아 전통문화에 애착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담당교사로서의 마음도 전했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