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3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초구 보건소 ‘입속 세균 제로 토요 구강교실’ 운영 서초구는 주민들의 입속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매월 2, 4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보건소 2층 구강보건실에서 무료 구강교실을 운영한다.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일대일 맞춤형 상담 형식으로 진행되는 토요구강교실은 자신의 입속세균이나 프라그, 구취 정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구강관리습관을 교정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구강 현미경을 통해 자신의 입속 세균을 관찰하고 치면 착색제를 이용해 프라그도 눈으로 확인한 후 전문가로부터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교육받게 된다. 직접 양치질을 하면서 잘못된 구강관리습관도 교정 받을 수 있다. 구취가 심하지만 정작 본인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거나, 구취가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막연하게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구취측정기를 이용해 구취 정도를 수치로 알려주고 맞춤 구취 제거법도 알려준다. 서초구보건소 의료지원과(02-2155-8109)로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2
- 서초구, 교통 취약지역 마을버스 승차대 확충 서초구는 대중교통 이용 주민을 위해 아늑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마을버스 승차대를 청계산 본마을, 서울고 앞 등 교통 취약지역 20곳을 선정해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서초구 관내에는 43개의 마을버스 승차대가 있으나 구 예산이 아닌 광고업체의 광고수입으로 설치비용을 충당하는 시스템이어서 주로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 중심지에 설치되어 있다. 이로 인해 정작 승차대가 필요한 청계산 등 외곽지역 주민들은 혜택을 받지 못해 그동안 많은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또한 기존 승차대는 주민들의 편의보다 광고수익을 목적으로 지나치게 크게 설치해 도시미관을 고려하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 서초구가 1억5천만 원의 구 예산을 투입해 이번에 새로 설치하는 버스 승차대는 기존의 단점을 보완, 보도 폭이 협소한 지역에도 적합하고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크기를 줄였다. 옆면에는 상업광고 대신 구정알림판을 설치해 주민들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고, 노약자나 어린이들을 위한 간이의자를 설치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2
- 강남구, ‘러닝카페’ 문 열어 강남구는 학습공간과 다양한 교육정보를 얻을 수 있는 휴게로비를 갖춘 전문 오프라인 모임공간인 ‘러닝카페(Learning-Cafe)’를 개설했다. 현재 압구정, 청담, 대치동에 개설된 러닝카페에는 세미나와 스터디 공간으로 활용되는 학습 룸, 컴퓨터 및 교육관련 자료가 구비되어 있는 휴게로비, 운영요원이 배치되어 학습상담과 이용안내를 받을 수 있는 안내데스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빔 프로젝터, 노트북, 프린터 등 교육장비도 대여해준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학습과 커뮤니티 모임을 위해 학습공간이 필요한 강남구민과 강남구에 등록된 학습동아리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이용신청은 강남구 평생학습 홈페이지(www.longlearn.go.kr)나 전화(02-2104-1693) 또는 러닝카페를 직접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연락처 청담점 청담2문화센터 02)518-0380 대치점 대치문화센터 02)501-0112 압구정점 압구정문화센터 02)549-191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2
- 강남구, 초음파로 모기 잡는다 강남구는 도시 모기의 주된 발생장소인 정화조, 집수정, 하수구 등의 모기유충을 근원적으로 없애기 위해 친환경 신기술을 이용한 모기유충 구제활동을 올 해 1월부터 펼치고 있다. 모기 성충은 기존의 살충제 소독방식에서 개선된 ‘고온-고압 스팀 소독기’로 박멸하고, 모기 유충은 박토섹이나 아베이트 등 유충구제약 살포 대신 ‘초음파발생장치’를 사용해 방역예산 절감은 물론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초음파발생장치’는 강남구 보건소 장순식 전염병관리팀장이 방역 활동을 하면서 현장에서 느낀 아이디어를 모아 수십 차례의 현장 실험과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탄생했다. 40,000Hz 이상의 파장이 짧은 초음파를 모기유충이 서식하고 있는 정화조-하수구 등에 방사하면 매초 수천만회 이상의 공동현상(Cavitation)에 의한 기포의 진동으로 교반효과와 기체의 폭발에 의한 기계적-열적-화학적 작용을 통하여 모기유충이 사멸되는 원리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2
- 강남구, 시작은 친절로 마무리는 감동으로 강남구는 전 직원의 친절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강남구가 자체 실시한 전화응대 친절도 평가결과에 의하면 종합 85.5점으로 2008년도의 79.9점 보다는 5.6점이 향상되었으나 아직도 민간 기업에 비해서는 미흡한 수준이다. 이에 강남구는 올해 목표를 90점 이상으로 잡고 백문이불여일견 프로젝트, 미스테리 쇼퍼 평가, 맞춤형 친절교육, 진정한 강남인 되기, 친절마일리지 제도 등 기발하면서 효과적인 다양한 친절도 향상방안을 추진한다. 먼저 10여 명이 한 팀이 되어 우수 관공서나 기업, 병원 등을 방문하는 백문이불여일견 프로젝트가 신설되었다. 올 해의 필수교육으로 지정해 전 직원이 고객의 입장에서 민원서비스를 체험해보고 그 느낌을 보고서로 작성한다. 미스터리 쇼퍼(고객으로 가장하여 직원들의 친절도 등을 평가하는 요원)를 활용한 방문민원 현장친절도 평가도 병행한다. 민원인이 많이 찾는 민원여권과, 자동차민원과 등 7개 구청 부서와 22개 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직원 친절교육은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나의 가치를 높이는 CS(고객만족), 상대방을 배려하는 CS, 행복한 일터 만들기, 감성 커뮤니케이션 등을 주제로 분기별 2회 이상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희망하는 부서 또는 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맞춤형 친절교육도 실시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2
- 뮤지컬 캣츠 ‘메모리’ 세계 1위 차지한 월드 디바 로즈장(RoseJang)이 부르는 뮤지컬 캣츠 ‘메모리(Memory)’는 클래식하면서도 동양적인 음색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묻어나, 외국가수들이 부른 것과는 사뭇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런 그녀만의 재능과 매력이 전 세계 네티즌들을 사로잡았다. 바로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2008년 캣츠 ‘메모리’ 부문 인기순위 세계 1위를 차지한 것. 2,500여건의 ‘메모리’ 동영상 중 셀린 디온, 사라 브라이트만,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등 세계적인 톱 가수들을 제치고 이룬 쾌거였다. 2009년에는 세계 최고 디바 12명과 함께 유일한 동양인으로 캣츠 ‘메모리’를 부르기도 했다.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천사의 목소리’재미교포 2세인 로즈장은 아주 어릴 적부터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 ‘카나리아’로 불리며 어딜 가나 주변 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었다. 다섯 살 터울의 오빠가 한창 크리스마스 캐럴을 연습하고 있었는데, 어린 로즈장이 피아노로 바로 그 곡을 제대로 표현해내 가족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4살도 채 안됐을 무렵이었다. 그녀의 음악적인 재능을 엿본 부모는 그 후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을 배울 기회를 주었고 5세 때는 맨하탄 음대 조기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고교시절 120여명의 단원을 이끄는 오케스트라 악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카네기홀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등 활발한 음악 활동으로 마음껏 재능을 꽃피웠던 그녀. 딸이 힘든 길을 가는 것을 원치 않았던 어머니의 반대로 정작 대학에서는 미술사를 전공하고 졸업 후 1년간 회사생활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타고난 재능과 음악에 대한 그녀의 열정으로 거의 1,000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로 발탁되는 기회를 잡았다. 다양한 무대에서 정통 브로드웨이 창법을 익힐 수 있었지만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소프라노지만 알토 음까지 내기 위해 4년간 집중적인 연습을 거듭했다. 낮은 음과 높은 음, 전 음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정통 팝 오페라(팝페라)의 진수를 보여주는 로즈장. 신비로울 만큼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그녀의 목소리는 ‘타고난 재능’에 ‘열정적인 노력’이 더해져 완성된 셈이다.노래로 민간외교사절 역할까지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무대에 서기 시작한 로즈장은 독일월드컵 응원가인 ‘비바 아리랑’과 ‘너와 나의 함성’을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한국 대 네덜란드 친선경기와 2010년 남아공월드컵 한국 대 투르크메니스탄 예선전에서 상대국 국가를 불러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노래로 민간외교사절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이다. 그밖에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전야제 행사 공연 및 뉴욕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단독 축하공연 등을 펼쳤다. 해외 활동은 물론 다양한 단독 콘서트와 협연 등을 통해 국내에 정통 팝 오페라 장르를 알리는 의미 있는 역할을 한 그녀에게 많은 상이 주어졌다. SEOUL SUCCESS AWARDS 2009 문화예술분야 수상, 제 1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팝페라 상 수상, 제 8회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 팝페라 부문 해외공로 대상 수상 등이 바로 그것이다.로즈장은 대한민국 관광명예홍보대사, 유엔 유네스코 CPAF 홍보대사, 경기도 홍보대사, 소통의 시간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노래로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고 평화를 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오리지널 브로드웨이 뮤지컬 원곡의 감동을!팝 오페라뿐만 아니라 오페라 아리아, 클래식, 팝까지 아우르는 월드 디바 로즈장이 오는 2월 24일(수)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뮤지컬-팝 오페라 콘서트’를 연다. “관객들에게 로즈장의 모든 것을 보여 줄 것이다”는 것이 이번 공연에 대한 그녀의 야무진 다짐이다.오리지널 브로드웨이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 ‘시카고’, ‘레미제라블’, ‘오즈의 마법사’ 등 영어 원곡을 한 곳에서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또한 오페라 아리아와 클래식 명곡까지, 진정한 크로스오버의 화려하고 열정적인 무대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아리랑’, ‘노들강변’, ‘도라지’ 등의 우리 민요를 영어로 번안하고 세계적인 트렌드인 팝 오페라로 편곡해 세계화하기 위한 첫 시도의 의미도 커 ‘브랜드 코리아 콘서트’가 부제이기도 하다. 로즈장은 “우리 민요를 세계적인 노래로 만들고 싶은 것이 나의 꿈이며 앞으로 해외공연에서도 우리 민요를 부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2
- 강남문화 원스톱 체험 ‘강남시티투어버스’ 강남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강남의 문화를 원스톱으로 체험할 수 있는 코스가 강남시티투어다. 강남구는 투어버스를 통해 강남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강남 곳곳의 명소를 둘러보고, 쉽게 강남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강남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투어버스에는 전문 관광통역 가이드가 탑승해 다국어 관광 안내서비스를 제공하며 코엑스몰, 봉은사, 국기원, 은마재래시장 등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운행시간은 화, 수, 목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 30분,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며 강남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2
- 강남구, 3년째 이어진 ‘사랑의 책 보내기’ 강남구는 올 해로 3년째 산간벽지나 외국 등에 ‘사랑의 책 보내기’ 운동을 사단법인 ‘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올 해는 10만권 기증을 목표로 구청과 22개 동 주민센터, 13개 구립도서관에서 1월부터 3월까지 책을 기증받는다. 기증대상은 2002년도 이후에 출간된 서적 중 만화책, 교과서 참고서, 월간잡지, 특정단체 홍보물을 제외한 모든 양서이다. 기증받은 책은 정가의 60%이내의 금액으로 기부영수증도 발급해 준다. 도서는 유아용, 청소년용, 성인용으로 구분 선별해 산간벽지나 도서지역의 학교 국군장병 지역 내 복지관 국내 도서를 원하는 단체나 기관 러시아, 미국, 베트남, 중국 연변지역 등 한글도서를 원하는 해외동포들에게 보낼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2
- 세 자매, 그린테이블을 차리다 막내 김은희 쉐프가 뉴욕 C. I. A 요리학교 인턴 시절, 16시간의 지친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 지었던 이름 ‘그린테이블’. 따뜻하고 건강한 느낌이 가득 전해지는 그린테이블에는 이름 그대로 요리하는 세자매가 건강한 식재료로 가득 채워진 행복한 식탁을 차리겠다는 약속이 담겨져 있다. 건강한 식문화를 이끌어가는 기업, 푸드 스타일링 ‘그린테이블’에서 만난 세 자매는 서로 이렇게 이야기한다. “우리는 환상의 복식조! 혼자였다면 감히 꿈도 꾸지 못할 일들을 서로 함께하면서 이상을 현실로 바꿔가고 있다고”그린테이블의 큰 언니, 김수정 외식경영컨설턴트그린테이블의 큰 언니격인 김수정(42) 외식경영컨설턴트는 커피마스터과정을 시작으로 외식메뉴개발, 레스토랑 부동산 입지분석, 여기에 일본요리책 번역작업까지 외식경영과 마케팅에 있어서만큼은 참여하지 않은 분야 없을 정도로 끊임없이 배우는 노력파다. 게다가 (주)디저트파크 나무아래 오픈매니저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무척이나 사교적이며 웃음도 많다. 하지만 사춘기 시절은 사뭇 달랐다고 한다. 학창시절 경찰공무원이셨던 아버지가 일 년 반에 한 번씩 전근을 다니게 되면서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게된 것이다. 외로움이 커지면서 성격까지 폐쇄적으로 변해가는 자신을 돌아보며, 스스로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맏이라서 부모님의 기대가 큰 만큼 제약도 크고 아래 동생들 돌봐야 하는 책임도 함께 뒤따랐지만 그러다보니 오히려 더 많이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단다. 그녀는 “학교 다닐 때 어머니께서 항상 ‘배움에는 돈을 아끼지 말라’고 하셨죠”라며 “덕분에 호기심 많은 저의 지적 욕구를 가득 채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대전에서 개인 사업을 하던 그녀는 심사숙고 끝에 외식경영컨설턴트에 새롭게 도전해 지금까지 다방면에서 뛰어난 활동을 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요리책의 레시피를 번역해 요리에 응용하는 등 일본어 요리책 번역을 위해 일본어 공부에도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백조처럼 날다, 김윤정 푸드스타일리스트 세 자매 중 둘째인 김윤정(37) 푸드스타일리스트 역시 지난 8년간 각종 광고, 잡지, 텔레비전 프로그램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대학 졸업 후 안정된 직업이었던 4년간의 영양사 생활을 접고 ‘푸드스타일리스트’로 이직하는 데는 계기가 있었다. 안정되긴 했지만 뭔가 2% 부족한, 그래서 항상 비어있는 듯한 마음속에는 ‘내 나이 마흔에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이 남아있었다. 신문에서 본 ‘푸드스타일리스트’라는 그 한 단어에 온 마음이 송두리째 꽂히고 말았다. 안정된 직장을 박차고 나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컸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평생 후회할 것이라는 판단이 서자 서울에 있는 아카데미에 과감하게 원서를 냈다.우여곡절 끝에 결국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서울로 올라와 새 삶을 시작했다. 아카데미 졸업 후 어시스트 기간 동안 죽도록 일했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아침 일찍 일어나 꽃시장에서 꽃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해 발품을 팔며 그릇시장을 돌고 행사 어시스트를 하며 마지막에는 쓰레기치우기까지 온갖 험한 일을 도맡아 했다. 김윤정 푸드스타일리스트는 “그 시절 제 몸무게가 43킬로그램이었어요. 일 년 반 동안 평생 살아오면서 했던 일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했던 것 같아요. 어느 날 보니 제 손끝과 발끝이 모두 찢어져 있더라고요”라고 했다. 돌이켜보니 마음안의 열정과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그 시간들을 보내온 것 같다고. 이제는 ‘인간극장’, ‘비타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비롯해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책까지 쓰며 강의도 나가고 있다.장래 푸드스타일리스트를 꿈꾸는 이들의 진로를 상담할 때면 꼭 묻는 질문이 있다.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당신이 하고 싶은 여러 가지 직업 중 하나인지? 아니면 다른 건 전혀 하고 싶지 않은 건지?”. “푸드스타일리스트는 백조같은 직업이기 때문에 우아하게 떠있는 물위와 달리 물아래에서는 정말 열심히 발길질을 해야한다”며 “전문가로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라”는 말도 덧붙였다.접시위에 뉴욕을 담은 김은희 쉐프뉴욕 C. I. A. 요리학교 졸업 후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활동하다 한국으로 돌아와 뉴욕레스토랑 여행기 ‘접시위에 뉴욕을 담다’를 출간했다. 이후 각종 잡지와 신문에 요리 레시피와 스타일링, 칼럼 등 요리 관련 글을 쓰고 전문 요리반 수업에 레스토랑 메뉴 컨설팅까지 하는 막내 김은희(34) 쉐프의 하루는 너무 짧다. 환경공학도가 웹디자이너로, 다시 요리사로 변신한 것이다. 인생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신하는 과정임을 몸소 보여준 김은희 쉐프의 첫인상은 인터뷰하기 전 머릿속에 그렸던 느낌과는 사뭇 달랐다. 당당하면서도 부끄럼 많고 예리하면서도 순수하기 그지없는 아름다운 모습. 6개월간의 준비 끝에 뉴욕 C.I.A. 요리학교의 합격통지서를 받은 김은희 쉐프는 어학연수도 거치지 않고 바로 학교에 입학했다. 당연히 영어 때문에 힘들었지만 여기서 조금이라도 더 늦어지면 안 될 것 같은 불안감에 오히려 더 집중이 되고 그러자 말문도 쉽게 터졌다. 김은희 쉐프는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남들에게 쉽게 다가서지 못했어요. 하지만 이곳까지 유학을 왔는데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라며 “성격이 차츰 변해가더군요. C.I.A. 요리학교에는 18주 간 레스토랑 인턴수업 과정이 있는데 뉴욕에 있는 프랑스 레스토랑에 나를 인턴으로 쓰겠냐는 전화를 수십 통도 더 했죠”라며 싱긋이 웃었다. 요리학교 졸업 후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본격적으로 와인과 칵테일 공부도 시작했다. 김은희 쉐프가 4년여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워킹비자 만료 후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세 자매는 본격적으로 일을 펼치기 시작했다.우리 식재료로 차리는 건강한 식탁 세 자매는 우리 식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우리 땅에서 나는 건강한 재료로 만든 한식으로 세계화에 성공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자재를 키워야 하며 실험정신을 갖고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야 한다. 김윤정 푸드스타일리스트는 “오디만 해도 그 종류가 15가지나 된다는 사실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알고 있을까”라며 “오렌지가 아닌 감, 금귤, 한라봉으로 새로운 메뉴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세 자매는 전국의 농장을 돌며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수확했고 우리 식자재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요리책 ‘그린테이블’을 펴내기도 했다. 그린테이블을 찾아온 고객에게 농장의 신선함을 고스란히 식탁까지 전하겠다는 약속은 그린테이블의 경영철학이자 세 자매를 키워주신 부모 2010-02-02
- 서초구 인터넷방송 ‘조이서초방송’ 개국 생생한 동네소식을 생동감 있는 화면으로 발 빠르게 전해주는 서초구 인터넷방송 ‘조이서초방송(http://tv.seocho.go.kr)’이 문을 열었다. ‘조이서초방송’(JSN, JOY Seocho Network)은 인터넷방송 개국을 준비하는 동안 ‘서초구 인터넷방송 명칭 공모’를 통해 결정되었으며, 즐겁고 행복한 뉴스를 전달하는 방송이라는 의미로 구민에게 24시간 열린 소통의 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서초구 인터넷 방송은 그동안 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일방적으로 제공하던 텍스트 위주의 정보 서비스에서 벗어나, 따끈따끈하고 생생한 구정소식, 각종 생활정보, 문화 프로그램 등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서비스한다. UCC놀이터, 우리학교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상설화해 네티즌과 영상마니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터넷방송 커뮤니티를 마련, 네티즌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게재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개국 기념 디지털 영상 콘텐츠 공모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