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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테크노밸리 연내 입주 가시화 한화그룹과 서산시, 한국산업은행이 공동으로 조성 중인 서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빠른 사업진행과 순조로운 분양에 힘입어 당초 예정인 2011년보다 이른 연내 입주가 가시화되고 있다. 서산시 성연면에 산업생산기능을 근간으로 주거와 소비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서산테크노밸리는 현재 용지분양율 35%를 달성했고, 올해 말까지 일부 부지 계약자들의 착공이 가능한 수준인 70%의 공사진행율을 목표로 부지 조성작업을 진행 중이다. 단지 내 공동주택용지의 경우도 800가구가 이르면 올 상반기에, 1000여 가구는 하반기에 분양을 추진 중이다. 공동주택용지 외에도 단지 내 시설용지를 분양받은 제조업체 및 공동주택사업자와 상업용지의 일부 수분양자들도 건축물의 연내 조기 착공을 준비하고 있어 단지의 조기 활성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사업 진행 속도는 지난해 경제위기를 감안하지 않은 일반적인 산업단지 조성이나 택지개발에 비해서도 빠른 것이 서산테크노밸리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산테크노밸리의 이 같은 분양 호조는 단지에 산업 생산기능과 주거 및 광역 상업기능을 결합해 단지 내부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과의 연계가 가능하도록 복합도시로 계획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산테크노밸리가 위치한 서산시를 비롯한 충남 서북부 지역은 최근 대규모 개발사업이 속속 추진되고 있는 곳으로 중부권 발전의 새로운 중심지로 주목받아왔으며, 앞으로 급격한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서산테크노밸리 관계자는 “첨단복합산업도시인 서산테크노밸리의 성공적 사업진행은 지역의 잠재력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서산시를 비롯한 충남 서북부 지역의 급격한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5
- (사)프로리더 국제전문지도자협회 박경복 대전본부장 요즘 마사지, 소메틱, 카이로프래틱 등 신체접촉 요법, 즉 바디워크(bodywork)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바디워크는 정서적, 신체적으로 건강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많이 안아주고 포옹하는 문화권은 그렇지 않은 문화권보다 폭력이 비교적 적다고 한다. 또한 미숙아에게 자주 마사지를 해주면 마사지를 안 받은 아기에 비해 50%나 더 빨리 자란다는 보고도 있다. 의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었던 아니든 사람의 손으로 전해지는 체온을 이용해 만져주는 스킨쉽과 마사지가 정신적 안정감을 주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것 만큼은 확실하다. 얼마전 막을 내린 ‘육아박람회’에선 많은 엄마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부스가 있었다. 바로 ‘영·유아 및 아동 맛사지’ 부스다. 대전에도 의식있는 엄마들 사이에서 영·유아 및 아동 마사지를 익히려는 열풍이 불고 있다. 영·유아 및 아동 마사지 지도사 박경복 본부장은 “물질적으로는 더 풍요로워지고 무엇이든 마음만 먹으면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청소년 범죄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문제 청소년들을 상담한 결과 영·유아기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부모의 사랑이 담긴 말이나 어루만짐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이 대다수라는 것을 발견하면서 갓난아이때부터 엄마의 따스한 손길로 전문적인 마사지 기법을 활용해 아이를 매만져 주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엄마들에게 얘기하고 싶다”고 밝혔다.영·유아 및 아동 마사지의 장점으로는 부모와의 관계가 좋아진다는 점이다. 아이의 신체를 어루만지면서 정서적 교감을 통해 신체발달, 두뇌발달, 사회성발달, 정서안정 등의 효과를 높인다. 또한 성장경혈마사지를 통해 성장경혈점을 반복적으로 자극해줌으로 키가 자라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기에 영·유아 마사지를 접목할 수 있는 기관들의 관심들도 커지고 있다. 예비부모학교, 결혼예비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놀이방 등이다. 특히 아이들을 지도하는 의식있는 교사들 사이에서도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긍정적인 움직임도 일고 있다. 또한 예비엄마, 예비할머니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자녀나 손자들을 양육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이들도 많다.“이미 아이를 출산한 엄마들 뿐 아니라 출산을 앞둔 예비엄마나 요즘은 맞벌이를 하는 자녀를 대신해 손자손녀들을 키우는 할머니들 사이에도 영·유아 마사지에 대한 관심이 높고 아빠들도 아내와 함께 마사지를 익히려고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분들도 많다”고 밝혔다.현재 박경복 지부장은 탄방동 키즈까페 ‘리틀조이’에서 ‘엄마와 아기를 위한 성장마사지 강좌’ ‘예비맘 유아마사지 교실’ 등을 개설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적인 영·유아 및 아동 마사지 전문가고 활동할 수 있어 많은 주부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격증 과정은 (사)프로리더 국제전문지도자협회 대전지부 강의실에서 정규자격과정이 실시되고 있다. 하는 일마다 성공을 이뤄내는 손을 ‘마이다스의 손’이라고 비유한다. 부모로서 가장 큰 성공은 자녀를 잘 키워내는 마이다스의 손을 지닌 엄마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문의 : 010-5073-3336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5
- 용인시, 우수 축산물 학교급식 지원 용인시는 올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한우람, 성산한방포크, 동충하초포크, 마니커 닭고기 등 G마크 우수축산물을 144개교 학교 급식에 공급하며 이를 위해 총사업비 13억 3000만원(도비 30%, 시비 50%, 생산단체 20%)을 투입한다.용인시 관내 초·중·고 직영 급식학교 가운데 희망학교에 대해 G마크 축산물브랜드 생산단체에서 직접 생산한 1등급 이상의 한우고기와 돼지고기, 1+등급 이상의 닭고기를 급식에 공급하는 것. 3등급 기준으로 공급되는 학교급식 축산물에 대해 1등급과의 차액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공급하며 이에 따라 kg당 한우는 9890원, 돼지고기는 740원, 닭고기는 100원을 보조한다.올해 용인의 161개 학교 가운데 참여를 신청한 초등학교 87개교, 중학교 40개교, 고등학교 17개교 등 144개 학교 12만 8469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된다. 학교급식에 우수축산물을 지원하는 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그해 17개 학교, 2008년은 75개 학교, 2009년에 130개 학교에 지원하는 등 공급을 확대해왔다. 시는 학교급식으로 공급되는 축산물에 대해 유전자검사, 세균검사 등 정기적인 검사로 공급 축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5
- 용인 자연휴양림에 목재문화체험장 만든다 용인시는 지난해 개장한 용인자연휴양림 안에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달 중순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 오는 9월까지 목재문화체험장의 기본방향과 설계지침을 마련하고 국내외 사례를 조사해 용인만의 특화된 목재문화체험장 계획을 수립하는 등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처인구 모현면 초부리 산28-1번지 일원에 위치한 용인자연휴양림 다목적 광장 인근 산21-1번지 일원 3만9670㎡ 면적에 어린이부터 청·장·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이 추진된다. 준공은 2012년 목표.생활가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장과 야외교육장, 전통 한옥과 세계의 목조주택 등을 전시하는 세계목조주택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또 용인자연휴양림 내 산림시설과 연계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테마공간, 수종별 목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전시공간 등이 들어선다. 용인시 목재문화체험장은 지난해 산림청이 실시한 목재문화체험장 신규사업 입지 및 타당성 심의에서 지원을 신청한 전국 8개 지자체 10개 사업 가운데 1순위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용인자연휴양림 내에 조성하게 된 것이다. 수도권 내 최초로 조성되는 목재문화체험장으로 접근성이 양호하고 용인자연휴양림 내 여타 시설과 연계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 많은 수요창출이 가능한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체험객들이 접근하기 좋은 수도권 첫 목재문화체험장으로 자연휴양림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산 목재 이용 증가, 산림휴양문화 활성화, 관광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문화적,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5
- 학교주변 불량식품 뿌리 뽑는다 성남시는 올해 신학기를 맞아 15일부터 2주간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의 ‘식품판매업소 전수조사 및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점검 대상은 지역 내 135개 초·중·고교 학교매점을 비롯한 학교주변 200m 이내에 있는 음식점과 식품 노점상 등이다. 이를 위해 시는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8명과 합동으로 떡볶이, 꼬치, 과자, 빵 등 각 업소 취급 품목별로 식품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영업자의 식품안전 위생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학교매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피자 등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판매금지토록하고 계절과일과 유기농 간식 등을 판매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위생관리 부적합 및 불량식품 취급우려업소는 중점관리대상 업소로 분류해 학교별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문의 031-729-30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5
- 탄천, 수도권 최고의 생태하천으로 한강지류인 성남 탄천이 물고기가 뛰어 오르고 멱을 감을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복원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탄천을 생활 속의 하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하천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총 120여 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습지 2곳 조성, 하상여과시설 3개소에 도입, 지천용수활용 등의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시는 우선 하천의 본래기능인 생태환경조성을 위해 오는 6월까지 분당구 수내동 백현보와 수내교 사이의 좌측하천부지에 한적한 시골 풍경을 생생하게 체험 할 수 있는 8000㎡ 규모의 생태습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13억5700만원을 투입해 이 구간의 생태습지조성을 위한 수질정화시설을 도입하고 야생초지원과 수로형 습지, 연못, 탐방로 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생태학습지로 활용 가능한 친수공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 오는 12월까지 22억2000만원을 투입해 탄천의 수진동 구간 내에 수질정화시설인 일 5천톤 규모의 하상여과시설을 도입, 앞으로 이곳에 4만㎡ 규모로 조성 예정인 습지에 공급할 깨끗한 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또 탄천내 여수천 합류부와 동막천 합류부에도 오는 2012년 12월까지 85억원을 들여 하상여과시설을 설치한다. 이 시설이 성공적으로 설치·운영되면 지하로 흐르는 물을 지상으로 끌어올려 지천의 건천화 예방과 탄천의 수질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탄천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돌려주기 위해 탄천 내 야탑동~정자동까지 약 1.3㎞ 구간에 붓꽃, 노랑수선화, 원추리 등 다양한 야생초화류를 식재해 꽃길을 조성, 시민들이 탄천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가 서로 부딪히는 일이 없도록 올해 1단계사업으로 오는 12월까지 분당구 정자동 주택전시관~가스공사구간의 보행자도로와 자전거도로를 구분하는 보행자환경개선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탄천 수질을 ‘보는 물’이 아닌 ‘노는 물’로 변모시켜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연차별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며 “성남의 젖줄인 탄천을 도심속 자연하천이자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수도권 최고의 생태하천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의 탄천관리과 031-729-4322, 729-433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5
- 갤러리아 ‘한-세이셸 문화교류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11일 10층 갤러리에서 ‘한-세이셸 문화교류전’을 열었다.이 교류전은 박항률 화백, 이강소 화백, 금누리 교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참여해 회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24일까지 열린다.타임월드 관계자는 “이국적인 자연·문화 환경과 한국의 미를 융합한 작품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5
- 대전 기업경기전망 ‘8년 만에 최고’ 대전지역 제조업체들이 올해 경기 전망을 매우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상공회의소가 최근 시내 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한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26으로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이상일 때는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100 이하일 때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을 뜻한다. 업종별로는 내수판매 증가와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예상되는 전기·전자 업종의 BSI가 146으로 가장 높았고 자동차와 1차 금속이 각각 143, 조립금속 142 등으로 조사됐다. 계절적 영향을 받는 음식료품, 가구 및 기타, 의복·가죽 업종은 BSI가 100으로 전분기와 비슷했다. 부문별로는 남유럽 재정위기, 중국의 긴축전환 조짐 등 글로벌 금융악재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 확대 기대감 등으로 내수(134), 수출(123) 모두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고, 설비 가동률(140), 생산량(138), 설비투자(112) 부문도 경기를 낙관했다. 국내 경기를 예측하는 질문에서는 점진적 회복을 의미하는 ‘U자형 회복’을 전망한 업체가 47.7%, 빠른 경기 회복을 의미하는 ‘V자형 회복’을 전망한 업체가 4.5%로 조사됐다. 그러면서도 지난 분기와 비슷할 것, 하락세로 반전할 것이란 응답도 각각 38.7%, 9.0%로 나타나 본격적인 경기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국내 소비심리 회복과 중국, 베트남 등 주요 개도국으로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역 기업들이 2분기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유가상승,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등 대외불안 요소가 상존하는 만큼 신중한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5
- 대전MBC 사장에 고대석씨 대전 문화방송(MBC) 고대석(54) 신임 사장이 11일 오전 본사 공개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고 사장은 대구 출신으로 고려대 노어노문학과와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1년 문화방송 보도국 기자로 입사한 뒤 초대 모스크바 특파원, 카메라출동팀 부장, 국제부장, 신사옥 추진팀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5
- 피아노의 할아버지 ‘쳄발로’를 소개합니다 “내일신문 독자분들과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아직은 대전이 낯선 곳이지만 고음악연주가가 산다는 사실과 여러 예술단체나 예술가들과 함께 함께 고음악을 접목시켜서 대전 시민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연주가가 되고 싶습니다.” 쳄발로를 통해 대전예술공모사업에서 뉴아티스트로 선정된 김희경(35) 쳄발리스트를 만났다. 피아노와 비슷한 악기지만 피아노와는 달리 많은 사람이 몰라보는 악기 쳄발로. 직접 보고 그 선율을 듣고 있노라면 ‘천상의 소리구나!’란 감탄이 절로 나온다. 피아노의 할아버지쯤 되는 악기 쳄발로는 피아노에서와 같이 설치된 줄을 건반장치에 의해 움직이는 깃촉이 아래에서 위로 움직이지만 두드려서 소리를 내지 않고 피크로 기타 줄을 튕겨서 소리를 내는 악기다. 바로크시대(16~18세기)에 대표적인 화음반주 악기(계속저음 연주)로 쓰였다. 쳄발로는 이태리에서 그라비쳄발로(gravicembalo)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이것은 아마 클라비쳄발로(clavicembalo)라고 불린 것과 관계가 있는 듯하다. 프랑스에서는 이 악기를 ‘클라브생’이라고 한다. 영국에서는 건반 장치보다 뜯는 방법에 우선적 관심을 두었선지 이 악기를 하프와 연관시켜 ‘하프시코드’라고 부른다. 쳄발로를 위하여 작곡된 음악은 아주 많다. 보통 피아노 음악사에 포함되는 모차르트, 베토벤의 초기까지의 작품은 거의 쳄발로를 위한 작품으로 보아도 좋다. 쳄발로 곡을 쓴 작곡가들 중에는 바흐, 모차르트를 비롯해 프랑크, 파리아, 헤르만, 발터스 하우젠, 크르트 토머스, 마르탱 등이 알려져 있다. 쳄발로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도 화려한 장식음의 사용에 있는데 이는 바로크음악의 큰 특징이기도 하며 음의 지속효과를 낼수 없는 악기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바로크시대의 작품들은 작곡자는 곡의 뼈대를 만들고 여기에 연주자가 옷을 입히고 장식하는 것으로 비유될 정도로 곡의 해석과 표현을 위한 많은 부분들이 연주자의 재량에 맡겨져 있다. 더욱이 쳄발로는 통주저음(Basso Continuo)을 담당하는 악기로서 연주자의 곡 해석력과 음악적 감각이 매우 중요하며, 연주자가 창작작의 입장에서 주어진 숫자저음을 바탕으로 즉흥연주를 하게 된다.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은 아티큘레이션의 사용인데 이는 강약조절의 제한이 있는 악기의 특성을 고려하여 곡에 강약효과를 주어 중요한 부분을 강조하는 방법의 하나로 사용된다. 이 아티큘레이션의 사용 역시 연주자의 재량이며 연주자의 곡해석력과 음악적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강릉이 고향인 김희경 쳄발리스트는 강원대학교 예술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하지만 스승인 고음악 리코더 분야를 개척한 리코더 제작자인 조진희 교수를 만나면서 고음악에 대한 관심을 갖게된다. 이 후 고음악에 심취해 비엔나로 유학을 가면서 빈국립음악대학 대학원에서 리코더와 쳄발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졸업과 함께 비엔나에서 쳄발로 독주회를 성황리에 마치면서 쳄발리스트로서의 자리매김한다. 결혼과 함께 대전에서 둥지를 튼 그는 올해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차세대예술가로 선정되면서 대전에서도 쳄발리스트 및 리코더연주가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특별한 결혼식이나 약혼식을 위해 쳄발로 연주를 부탁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쳄발로 연주를 겸한 예식을 하고 난 후에 하객분들의 반응이 너무 황홀해 하시는 것을 보면 연주가로서 많은 보람이 있습니다. 아울러서 쳄발로 뿐 아니라 리코더라는 작고 쉬워보이지만 매력있는 악기를 통해 바흐를 포함한 바로크 음악들을 대전시민들에게 알리고 싶고 함께 연주하는 단체도 만들어 활동하고 싶은 소망도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연락주시면 좋겠네요.” 6.17(목) 오후 7시30분|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010-2042-0450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