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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놈의 시험이 뭔지!” 얼마남지 않은 기말고사를 앞두고 학생들 뿐 아니라 엄마들도 마음이 바쁘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엄마들 모임도 잠잠하니 식당가도 한산해진다는 시험기간. 정작 시험은 학생들이 치는데 왜 온 집안이 들썩, 온 식구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걸까. 집집마다 벌어지는 풍경들을 들어봤다.김영희·박성진·정순화 리포터 Case1) 공부 뒷전이고 멋 부리는 데만 관심 많은 아이 때문에 속 터진다약 2주 후면 대부분의 중, 고등학교의 기말고사가 시작된다. 이집 저집 할 것 없이 ‘그 놈의 시험이 뭔지!’ 벌써부터 아이와 부모의 실랑이로 집안이 시끄럽다. 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김 모(해운대구 중동)씨. 엄마의 애살은 하늘을 찌를 듯 한데 아이가 따라주지 않으니 우울증에 걸릴 것 같단다. “중간고사 때 못 친 것을 만회하려면 지금부터 죽었다 생각하고 공부만 해야 하는데 내 마음만 바빠지고 아이는 영 딴판이니 너무 속상해서 자꾸 짜증이 나요. 그러니 아이가 뭐 예뻐 보이겠어요. 눈앞에 보이기만 하면 아이에게 짜증 섞인 목소리에다, 공부해라는 잔소리에 애도 역시 고분고분하겠어요? 그러니 시끄러울 수밖에요.”이 모(해운대구 좌동)씨 또한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한창 멋 부리는데 관심이 많아진 중1과 중3 딸 때문에 조용한 날이 거의 없다. “하루는 친구들이랑 미용실에 가더니 요즘 유행한다는 머리를 해왔더라고요. 앞머리가 정수리부터 수북이 앞으로 쏟아진 모양이 버섯형태 과자인 초코송이를 닮았다고 해서 일명 ‘초코송이 머리''라고 불린대요. 그날부터 아침마다 딸 둘이가 매일 드라이는 물론 똑같은 교복을 입고 일(一)자로 똑 떨어지게 잘라 돌돌 말아 올린 앞머리에 앞뒤로 헤어 롤을 말고 식탁에 앉는 모습에 그 때부터 잔소리가 시작돼는 거죠. 공부 잘하는 애는 머리를 질끈 하나로 묶는데 그렇게 머리에만 신경 써는데 무슨 공부가 되겠어요.”이 씨는 공부 좀 하라고 일찍 깨워놓으면 공부는 안하고 머리 손질하는 데 시간을 다 보내니 너무 밉단다.Case2) 엄마 스케줄 모두 stop, 아빠들은 찬밥 신세평소 엄마들 모임 장소로 인기 있는 음식점도 시험을 앞두고는 한적하다. 시험을 앞두고는 엄마모임 등 모든 스케줄 뒤로 미루고 공부 뒷바라지하느라 동네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중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진 모(43·해운대구 좌동)씨는 “마트도 잘 안 가게 돼요. 애들이 오기 전에 집안일 다 해놓고 잠도 좀 자둬야 해요. 그래야 밤늦게 까지 아이와 함께 공부할 수 있어요. 기술, 가정, 사회, 예체능의 경우 미리 공부해 놓았다가 아이와 공부를 같이 하면서 시험에 나올 만한 문제를 아이에게 질문을 하기도 해요.” 그러다보니 엄마들 사이에서는 암기과목은 애들보다 엄마들이 더 시험을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를 한다고 한다.시험 기간에는 아빠들 또한 찬밥신세다. 시험 때는 아이들 신경이 예민해지므로 부엌에서 음식 만드는 시간, 청소하는 시간도 줄이고 아빠들은 텔레비전도 못 보게 된다. 알아서 챙겨먹는 아빠도 많고 시험기간 내내 엄마는 애들 곁에만 있으니 아빠 혼자 방안에서 외롭게 빈둥거리다 홀로 먼저 잠들게 된다.대신 애들에게는 공부 열심히 하라고 피자, 치킨, 자장면 등 먹고 싶다는 것은 거의 다 시켜준단다. 고등학생 딸을 둔 박 모(진구 개금동)씨는 “고등학생이 되면 학교나 학원에서 거의 12시가 다 돼야 오고 엄마가 더 이상 공부를 봐 줄 수 있는 실력도 아니기 때문에 집에 오면 교복 받아 직접 걸어두고 시중들며 편한 분위기 만들어 주려 노력해요. 시험기간 스트레스를 가족들한테 풀며 신경질을 부려도 시험에 지장 있을까 크게 야단도 못쳐요”라며 애가 상전이란다.시험 치는 아침엔 학교 앞이 자가용으로 붐빈다. 집에서 학교가 코앞이지만 5분이라도 아껴 공부시키고 싶은 게 엄마 마음이다.Case3) 평소 학습량만큼만 시키고 자연 속에서 시험 스트레스 푼다초등 3년생 아들을 둔 최모(38·수영동)씨는 이번 주말에 1박 2일 가족여행을 떠난다. 집집마다 기말고사로 비상 분위기인데 시험에 초월한 건지 아니면 시험대비를 완벽하게 마친 건지 의문이 간다.“아들 친구집이며 같은 또래 아이들의 이웃을 보면 초등 3년생인데도 기말고사 대비로 새벽까지 공부시키는 집이 더러 있더라구요. 아들 말로는 그 아이들이 학교 와서 많이 졸려한대요. 앞으로 갈 길이 먼데 벌써부터 잠까지 줄여가며 시켜야 하는지 안쓰러운 마음이 앞서더라구요”라며 최씨는 그렇게 시험대비를 철저히 준비하는 아이들도 있는데 자신의 아이는 안 시켜도 괜찮은 건지 처음엔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아이가 평소에 하던 학습 양만큼만 시키기로 결정했단다. 또한 최씨는 “기말고사를 대비해 학교에서도 아이들에게 단원평가를 친다든지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더라구요. 알게 모르게 아이들도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는 것 같아 일부러 가족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죠. 자연휴양림을 미리 예약해 자연에서 푹 쉬면서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줄까 해요”라고 말한다.Case4) 시험에 매몰되기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폭 넓게 학습해야중1, 3년생 자녀를 둔 교사 정 모(46·용호동)씨는 “내신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보니 아이들이 차분하게 고전이나 문학 서적 등을 읽을 시간도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깊이 있는 실력을 쌓기가 힘들어요. 내신 경쟁을 하며 시험 성적, 순위에 너무 매달리기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학습량과 학습 수준을 높여 가는 게 중요해요. 다양한 분야의 독서도 많이 하고 다양한 체험도 하며 실력과 가치관을 쌓아가는 게 중요한 데 한 두 개 덜 틀리고 몇 등 하는가에 너무 연연하고 시험을 위한 공부에만 매달리며 잃는 것도 많은 것 같아 안타까워요”라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가장 싫은 게 뭐냐고 물으면 1위의 대답이 ‘시험’이란다. 시험 자체가 경쟁이 되고 스트레스가 되는 요즘, 아이들에게 시험이 싫고 없어졌으면 하는 것이 아닌 학습의 한 단계로 자연스레 받아들여질 순 없을까. 2008-10-31
- 영재성 검사 Ⅱ 드디어 이번 주에 2009년 강원대학교 영재교육원 전형이 발표되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영재교육원 응시 목표 학생들이 긴장을 갖고 있을 때인 것 같다. 지난주 영재검사 영역 중에 언어 영역과 일반 창의성 영역에 대해서 설명했으며 이번 주는 수리-공간 지각영역과 논리추론영역에 대해서 설명한다. 1. 수리-공간지각영역 수리-공간지각 영역의 문제는 수 감각, 연산감각, 공간감각 능력을 기본으로 하고, 새롭고 낯선 문제를 접했을 때 그 능력들을 어느 정도 발휘 할 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영역이다. 물론 이 영역에서도 창의성을 강조한다. 수 감각 영역에서는 수 사이의 관계와 상대적인 양을 알아내는 능력, 즉 수에 대한 직관력을 묻는 문제들이 많이 등장한다. 수를 이용하여 학생들의 자연스러운 직관을 이용하는 탐구적 경험을 강조하는 영역이다. 연산감각 영역에서는 말 그대로 연산에 대한 감각을 평가하는데 융통성 있는 연산감각과 연산을 적용하는 능력을 묻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된다. 공간감각 영역에서는 물체에 대한 직관과 도형을 결합하고, 조개고, 변화 시켰을 때의 결과를 예측하는 문제들이 출제된다. 2차원, 3차원의 도형과 그들의 특징에 대한 직관과 통찰, 도형사이의 상호관계, 그리고 도형의 변화를 측정에 중요한 핵심으로 한다. 일상생활에 접하는 많은 사물을 관찰하고 그려보는 활동이 필요한 영역이다. 2. 논리추론 영역 논리추론영역에서는 논리적인 사고를 측정하는 일반적인 문제들이 출제된다. 논리적 사고력이란 분류, 순서, 관계 등을 표현하는 능력이다. 평소 논리 퍼즐이나 사고력 문제를 많이 풀어본 학생이 유리하다. 이 영역은 크게 연역추론과 귀납추론으로 구분하는데, 먼저 연역추론이란 전제가 결론의 참을 필연적으로 뒷받침해주는 경우의 추리. 평소 수학적 상황을 탐구하고 추론하고, 타당화하고, 남을 설득하는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귀납추론은 전제가 결론의 참을 단지 개연적으로 뒷받침해주는 경우의 추리를 말하는데, 이 또한 평소 논리적 사고력에 핵심인 분류, 순서, 관계에 대한 표현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영재성 검사에 대해서 2주간 간략하게 말씀드렸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에서 사물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체계적으로 다양한 학습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원 유동욱 부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1
- 요미요미 원주원, 단계별 원생 모집 요미요미 원주교육원(원장 이계자)이 만 2세부터 초등 4학년까지 단계별 프로그램 원생을 모집한다. ‘요미요미’는 요리, 연상, 프로젝트의 퍼포먼스플레이와 베이비 스텝 등 느낌 표현 과정부터 작품 활동 과정까지 창의력이 기본인 직접 경험하는 놀이학습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요미요미 퍼포먼스 프로그램은 오감을 통한 작품 활동으로 창의성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인 프로그램이다. 교육문의 735-78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1
- 우리 아이에게 적합한 유아교육 기관을 찾아라! 요즘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의 귀는 좋은 유아교육 기관에 대한 소식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엄마의 품에서 떠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보육시설을 찾는 경우나 아이의 성장 발달에 맞게 새로운 환경에 도전해 볼 기관을 찾는 경우, 혹은 세태에 따라 영어유치원에 보내볼까 고민하는 경우 등 엄마들은 자녀의 연령과 특성에 따라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자녀의 연령이 어리기 때문에 기관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엄마들을 위해 에서는 지역에 있는 유아 보육 및 교육 기관에 대해 꼼꼼히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엄마의 정보력이 아이들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 내 아이에게 적합한 시설은 어떤 곳이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어린이집 엄마 품에서 처음 떨어지는 2~4세 친구들에겐 주로 어린이집이 권장된다. 어린이집은 엄밀히 말해서 교육시설이 아니라 보육시설이다. 하지만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교육의 개념이 많이 추가되고 있다. 부천지역에는 국공립보육시설과 민간보육시설, 가정보육시설, 직장보육시설, 부모협동보육시설 을 합해 566개소에서 1만6000여명의 유아들이 보육을 받고 있다. 부모협동보육시설은 보호자 15명인 부모들이 결성한 곳으로 들어린이집, 부천동그라미어린이집, 산어린이집, 우리노리어린이집 등 네 곳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어린이집의 경우 모집은 기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11월 중순경 재원생을 대상으로 재원등록을 받고 12월 초쯤부터 모집을 시작한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0세부터 만5세 미만의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운영시간은 주6일로 월~금요일 12시간(07:30~19:30), 토요일 8시간(7:30~15:30)을 기준으로 한다. 보육료의 경우 시설과 유아 연령에 따라 37만2000원의 한도금액이 정해져있다. 토요일은 토요휴무제에 의해 교사들이 돌아가면서 유아들을 보육한다. 어린이집에 관한 정보는 부천시가정복지과(www.bucheon.go.kr)와 부천시보육정보센터(www.bucheonior.kr), 한국보육시설연합회(www.koreaeducare.or.kr) 등에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 수 있다. 어린이집 선택시 가급적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평가인증을 받은 시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평가인증은 보육 시설에 대한 보육 프로그램과 운영, 보육 교사의 전문성, 영유아의 건강 및 안전에 대한 서비스 등을 품질평가 한 후 정부에서 인증해준다. 평가인증 보육시설에 대한 정보는 보육시설 평가인증 사무국 홈페이지(www.kcac21.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치원 유치원은 크게 국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으로 나뉜다. 국공립유치원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설립한 유치원으로 시·도립유치원, 국립대 및 공립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등이 포함된다. 부천지역에는 국공립유치원 41개, 사립유치원 70개 등 총 111개의 유치원이 운영 중이다. 유치원은 대부분 11월초부터 입시설명회를 연다. 모집기간은 11월이다. 부천은 학교 병설 유치원이 한 학급(6~7세 반)씩 운영되어 기회가 적기 때문에 사립유치원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입학 전 대기자가 많으므로 시즌 전에 입학을 문의해서 미리 준비해두는 게 좋다. 각 유치원의 주소와 연락처는 부천교육청(www.kenbc.go.kr)에서, 사립유치원은 한국유치원단체총연합회(www.kkua.org)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영어유치원 요즘 유아교육의 화두는 단연 영어유치원이다. 조기영어교육 열풍 탓에 어려서부터 영어에 장시간 노출시켜 주기 위해 영어유치원을 선택하는 부모들이 많다. 대부분의 영어유치원은 5~7세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아이들 레벨에 따라 반편성을 한다. 영어유치원은 원어민 담임제로 운영하는 곳과 원어민 담임교사에 한국인 교사가 보조교사로 수업을 진행하는 곳, 혹은 이중언어가 가능한 한국인 교사가 담임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등 형태가 다양하다. 수업 방식에 따라 일장일단이 있으므로 내 아이에게 적합한 영어유치원을 지혜롭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어민 교사에 대한 두려움이 있고, 영어유치원을 처음 보내는 아이라면 이중언어가 가능한 한국인 교사로부터 수업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어려서부터 영어에 대한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부모들은 놀이학교 형태의 영어유치원을 선호하는 추세다. 우리 지역에는 LCI 키즈클럽, KIDS COLLEGE, 코리아헤럴드, 원더랜드, 앙코아 어학원, ETBT 어학원, 서강 SLP, 헤럴드 스쿨, 왓앤와이, ECC, 옥스퍼드어학원 등에서 영어유치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어유치원의 가장 큰 장점은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 이들 영어유치원들은 11월을 전후해서 입시설명회를 연다. 교육 대상과 교육비는 업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3~7세를 대상으로 월 35만 원 이상의 교육비를 받고 있다. 키즈칼리지(KIDS COLLEGE)의 경우 영어를 처음 접하는 5~7세가 공부하는 신입반, 영어권 국가에서 Free School과 Kindergarten을 1년 이상 다닌 어린이들을 모집하고 있다. 원어민 교사 적응 사전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놀이학교 신나게 놀면서 창의력을 길러주는 유아전문 놀이학교를 선호하는 엄마들도 많다. 영어 미술 음악 체육 독서 요리 수학 등의 유아발달 단계에 맞는 놀이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놀이를 통해 배우며 창의성과 잠재력 개발을 목표로 한다. 우리 지역 놀이학교는 홉스쿨, 토토빌, 아트앤짐, 솔뫼아카데미, YMCA, 위즈아일랜드, 킨더슐레, 김충원키드빌리지, 위버스쿨, 하바놀이학교, 킨더슐레, 리틀소시에 등이 있다. 업체에 다라 다르지만 3~7세를 대상으로 10월~12월 중에 집중적으로 모집한다. 물론 수시 입학도 가능하다. 김충원키드빌리지의 경우 4~7세를 대상으로 12~ 15명의 교육인원을 모집하는데 각종 퍼포먼스와 요리, 미술활동 등이 미술교육 연장선에서 이뤄지고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자녀와 함께 가볼만한 가을 미술 전시회 “미술관에서 가을정취를 만끽 하세요” 가을 옷을 갈아입는 자연을 보니 마음이 설레입니다. 긴 여름에 묻혀 온 가을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네요. 이 가을이 서둘러 가기 전에 꼭 가볼만한 미술전시가 꽤 됩니다. 이번주엔 아이들의 손을 잡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가을을 만끽하러 미술관으로 가야겠습니다. 헤이리 예술인 마을, 터치 아트 갤러리 전 한 남자가 자아를 찾아가면서 자신과 처절하게 싸우는 이야기를 조각 작품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보여준다. 천성명의 전시를 보면 가슴에 통증을 느끼곤 했었다. 이번 전시는 어른을 위한 한 편의 동화를 본 듯하다. 보고 나오는데 마지막 작품에서 아! 하고 탄성을 지르게 된다. 아이들과 가게 되면 그저 조용히 한 작품 앞에서 가만히 소리를 느껴보고 느껴지는데로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다. 작가의 생각이나 전시의 주제가 있지만 너무 개의치 말고 자신의 경험이나 지금 떠오르는 생각을 가지고 감상하는 방법이 더 좋다. 전시 공간이 그리 크지 않으므로 전시 설명 안내지를 읽어보고 작가의 마음을 생각하며 한 번 더 볼 수 있다면 천성명이란 작가를 제대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전시기간 : 11월 16일까지 입장료 1만원 문의 031-949-9437 고양 아람누리미술관, 한국의 전통 채색화의 대표적인 작가로서 채색화가 무엇인지 제대로 볼 수 있는 전시회이다. 전시장은 이 작가가 30여 년 동안 표현해 온 보리 그림으로 가득 차게 될 것 같다. 보리가 날마다 매 순간마다 이렇게 다르게 보였을까? 이 작가는 보리만 보고 살았을까? 몇 십 년을 한 가지 방법으로 표현한 것이나 한 주제를 쉬지 않고 추구하는 작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작가에게는 자신의 표현 방법 즉 언어가 있다. 그 언어를 가지고 세상을 해석하고 세상 속에 자신을 내어 놓기도 한다. 살아가는 수단이며 목적이 되기도 한다. 작가들이 어떤 언어를 가지고 있는지 찾아가는 방법은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 중, 작가를 이해하는 최고의 방법이 되기도 한다. 우리 가 책임져야 하는 미술관 아람누리미술관에서 이숙자라는 분을 한번 만나 보기를. 전시기간 : 12월 14일 입장료 5000원 문의 031-960-0180 장흥 아트파크, 세계적인 사진작가들의 작품들로 현대 미술에서 사진과 미술이 어떻게 만나고 있는지 그 가능성을 보게 되고 회화에 종속된 과거의 사진이 아니라 사진 그자체로 생명력을 가진 위대한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국적과 문화에 따라 사진의 주제나 표현 방법도 큰 차이가 있음을 보게 되고 우리가 마구 눌러대는 카메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된다. 현대 미술에서 왜 사진을 빼 놓을 수 없는지 확실하게 경험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기간 : 당분간 지속될 듯/ 입장료 어른 7000원 문의 031-877-0500 서울 시립미술관, 2008년 서울에 가장 중요한 전시는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이다. 미디어 아트란 무엇이고 기존 미술표현 양식과는 어떤 차이가 있으며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물음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미술관 전관에 걸쳐서 전시가 구성돼 있다. 미디어 아트를 3가지 관점에서 분류하였는데 첫째, 빛의 장. 자연광부터 테크놀러지를 활용한 빛, 네온 아트, 키네틱 아트, 홀로그램. 전자파, 빛의 파동으로 연출되는 이미지와 효과 등을 미술과 환경에 나타나는 양상을 보여준다. 둘째, 소통의 장. 전통적인 미술작품에서는 관람자의 수동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하였으나 미디어 아트에서는 작품의 완성과 변형에도 관람자가 적극 참여하고 시각 외에 청각, 촉각, 다변적인 미적 경험을 목표로 하는 작품들을 보여준다. 셋째, 시간의 장. 공간 예술의 시간성 개념을 추구하는 작품들로 시간에 따른 이야기 전개를 담아내는 비디오 아트, 애니매이션, 시간의 경과에 따른 이미지의 변화를 주제로 하는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어른이 주의 깊게 감상하면 3시간 정도 걸리는 규모의 전시이다. 아이들과 함께 가면 각 전시실에서 관심이 가는 몇 작품만 중점적으로 보는 것이 요령이며 중간에 쉬고 간식 먹고 다시 감상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사전 지식이 전혀 필요하지 않지만 이성적인 감상을 해야 하는 어른들을 위하여 전시 홈페이지에 특별한 준비가 돼있다. 참여작가를 치고 들어가면 각 작품에 대한 설명이 작품 사진과 함께 준비되어있다. 현대 미술의 주요 코드인 미디어 아트와 친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기간 : 11월 5일 입장료 무료 문의 02-318-0313 www.mediacityseoul.or.kr 자료제공 아동미술 연구소 코뿔소 전영실 원장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영재 뒤엔 함께 공부하는 엄마가 있다! 누구나 영재 가능성 타고나…잠재력이 발휘될 수 있는 여건 만들어줘야 요즘 각 대학 영재교육원 시험이 여기저기서 진행되고 있다. 아주대학교 영재교육원의 경우는 100:1의 경쟁률을 보일만큼 영재의 관문을 뚫기 위한 엄마들의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내 아이가 혹시 영재는 아닐까, 영재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 그런 기대감과 궁금증을 꼼꼼하게 풀어보았다. 영재는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 영재는 평균 이상의 지능과 창의적인 문제해결력, 호기심을 가진 경우로 미래에 뛰어난 성취를 할 가능성이 높은 아이들을 말한다. 여기서 창의적 문제해결력은 영재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 이런 면에서 일반적으로 공부를 잘하는 수재와 천재와도 구별된다. 주로 창의적인 활동에 관여하는 전두엽은 태어나면서부터 발달을 시작해 5~7세에 영재적인 특성을 발휘하게 되는데 이에 맞춰 영재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게 KAGE영재교육학술원 수원영통연구실 이현윤 원장의 설명이다. “창의성은 엉뚱한 발상을 하나의 완성된 산출물로 만들어내는 것까지를 말합니다. 즉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활동인데요, 이런 창의적 사고는 결국 문제해결력을 높이는 도구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의 숨겨진 의도를 파악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내는 데는 물론 과제집착력도 필요하다. 21세기가 창의적인 문제해결력과 과제집착력을 갖춘 뛰어난 인재를 요구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영재성 판별 검사는 호기심 왕성한 유아 시기가 적절 영재는 반복적인 것을 싫어하고 사물이나 사건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며 정서적으로 민감한 심리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잠재성의 발견을 위해서는 영재성 판별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KAGE영재교육학술원에서는 영아(30~41개월), 유아(만3세6개월~5세11개월), 아동(만6세~15세)에 따라 K-ABC 카프만 아동용 개별지능검사, K-WPPSI 웩슬러 개인지능검사가 이루어진다. 수행평가, 검사태도 및 반응 행동 등의 종합적인 분석을 통한 표준화된 객관적 검사로 상위 15% 이내의 영재를 선발하는데 말 그대로 잠재된 영재의 가능성에 중점을 두게 된다. 수학, 과학, 언어와 같은 특정 분야에서 두드러진 두각을 나타내는 영재가 많은 편이지만 각 영역의 밑바탕이 되는 사고력을 키워주기 위해 사고력, 사회 등의 수업도 병행한다. 분기별 프로젝트식 수업으로, 과학의 경우 ‘가자! 우주로’ 라는 주제 아래 망원경의 원리부터 망원경으로 보는 우주, 우주의 음식과 생활, 언어, 물로켓 제작, 우주게시판 작성 등의 심층적인 결과물을 토론과 창의력으로 풀어내는 식이다. 발전하는 영재는 엄마하기 나름~ 영재성은 타고난 능력(지능, 적성)과 개인적 특성(성격, 동기 등)을 바탕으로 학습과 훈련의 상호작용을 통해 재능으로 발현된다. 이현윤 원장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영재적인 특성을 타고남에도 불구하고 재능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이 외부의 환경 때문”이라면서 “5~7세 때는 많은 정보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면서 호기심과 질문이 많아지는 시기로 물음에 지속적인 반응을 보여주면서 지적인 충족을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세한 설명까지는 아니더라도 계속해서 호기심이 생길 수 있게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것. 단순 반복이나 획일적인 규율에 얽매이기 보다는 여러 간접경험을 자유롭게 접해주는 것이 좋다. 간접경험의 가장 좋은 예는 책읽기. 재미있게 책을 읽고 박물관이나 전시관 나들이, 자연물 체험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 해보자. 이런 경험들은 문제 해결력을 키워주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러려면 엄마도 아이와 함께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이의 가능성 발견부터 아이에게 맞는 책과 전시장의 선정, 아이와 맞는 적절한 대화와 대응법 등 지속적인 환경이 영재성을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의 KAGE영재교육학술원 수원영통연구실 031-202-8721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Q. KAGE영재교육학술원이란 1989년 조석희 박사에 의해 설립, 처음으로 영재교육을 실시한 사교육기관이다. 1994년 ‘CBS영재교육학술원’에서 2006년 현재의 ‘KAGE(Korea Academy of Gifted Education)영재교육학술원’으로 명칭이 바뀌기까지 15여 년 동안 영재교육에 관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해오고 있다. Q. 커리큘럼은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나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다각적 접근으로 한 주제에 대한 학생 주도의 토론과 과정 중심, 사고 과정 위주의 활동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주제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높이기(1단계)→주제에 대한 사고와 기능 익히기(2단계)→주제에 대한 연구 및 산출물 만들기(3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Q.영재교육과 학교교육 간의 차이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영재적인 특성이 있는 아이들은 획일적인 수업에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다. 번번이 지적을 당하면 상처를 받을 수도 있어 가정에서 다른 방법으로 충족을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호기심과 행동을 그대로 인정하고 영재교육원에서의 활동이나 또래 집단의 토론교육을 통해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엄마와의 자유로운 대화도 많은 도움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더 넓은 세계를 향해 가능성의 날개를 펴다 신생외고, 진학률에 앞서 실력을 드러내다 광교산 자락에 위치한 수원외국어고등학교(교장 차광순). 학교 건너편에는 수원역사박물관과 서예박물관이 새로 생겼다. 잘 가꾸어진 화단에 단풍이 곱게 물든 ‘박물관 옆 학교’는 특별했다. 06년 3월 개교한 수원외국어고등학교(이하 수원외고)는 개교 3년차라 아직 진학률을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벌써 미래의 ‘가능성’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07년 제47회 전국영어스피치콘테스트에서 당시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조은지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08년에는 세계중고등학생 중국어대회에서 3위(1학년 김조아), 한중수교 16주년 기념 제1회 중국어경시대회 고등부 대상(3학년 이청하)을 받았다. 프랑스 시낭송대회에서는 해외체류경력그룹 대상(1학년 최혜은), 국내수학그룹 은상(2학년 이수경)과 동상(1학년 이지영)을 휩쓸었다. 이규대 입시홍보부장교사는 “조은지 학생의 경우는 순수 국내파 학생이었는데, 국제고 등을 제치고 수상했다”고 들려줬다. 친환경 건축물 속 완벽한 교육시설 수원외고는 각 학년 8개반, 학급당 인원은 30명 정원으로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5개 외국어 전공반으로 구성됐다. 김관제 교감은 “수원외국어고등학교는 경기도교육청과 수원시의 지원을 받는 공립외고다. 경기도내에는 9만 여 명의 교원이 있는데, 우리 수원외고의 필요에 따라 초빙이 가능하다. 전체 53명의 교사 중 9명이 원어민이다. 24학급이 사용하는 학교 건물에는 60개 이상의 교실을 갖추고 있다”고 학교소개를 했다. 수원외고는 06년 학교시설물 최초로 친환경 건축물로 인증받았으며,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3개의 첨단 멀티미디어 어학실은 모둠별 어학학습활동 및 1인 1PC활용 등 수업용도에 따라 선택하게 된다. 전교생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실에는 개인책상이 놓여있다.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야간에는 130석 규모의 기숙사 내 심야학습실을 오전 2시까지 연다. 기존 720명 수용의 기숙사는 올해 전교생이 머물 수 있게 증축됐다. 국제회의실, 체력단련실, 10타석 규모 골프연습장도 있다. 화상시스템 적용한 국제교류, 조기졸업제와 이수인증제 실시 ‘더 넓은 세계를 위하여(Building Bridges to a Wider World!)’라는 교훈(校訓) 아래 글로벌 리더 양성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는 수원외고는 학생들이 어학능력 및 국제신사로서 교양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국의 포트리 고등학교, 일본의 시치리가하마 고등학교, 중국의 심양사범대학교 등과 자매결연을 맺었고, 최근 러시아와도 조인식을 가졌다. 09년부터는 영어권 학교와 실시간 화상교육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으로 우리나라와 시차가 맞는 호주가 선정됐다. 수원외고는 교육자 중심으로 교육활동이 이뤄진다. 자기주도학습이 강조되며, 제2외국어 과목 편성 등에서 학생의 선택권이 최대한 존중된다. 방과후활동은 대학강의식 개방형 체제를 도입했고, 학생들의 여가와 문화생활을 고려해 저녁식사시간은 1시간 20분으로 배정했다. 조기졸업제 및 조기이수인증제도 적용하고 있다. 조기졸업제는 2학년까지 고교과정을 마치고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08년 와세다대학 국제교양학부와 고려대학교 국제학부에 각 1명씩 최종합격한 상태다. 조기이수인증제는 외국어 실력이 뛰어나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에게는 해당 외국어수업을 면제하고 부족한 과목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소신 지원하되, 전형 선택 신중하게 수원외고는 공립외고의 장점을 고루 갖췄다. 뛰어난 교육환경, 우수한 교사진,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이 일반계 공립고등학교 수준의 교육비로 운영된다. 07년도 입시에서 개교 1년 만에 전국최고경쟁률을 보인 수원외고는 08년도 입시에서 다단계전형을 거쳤음에도 9.65: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규대 입시홍보부장교사는 “경기도내 모든 외고가 같은 날 시험을 보게 되는 올해 입시는 예년보다 소신지원이 많을 것이다. 내신과 평가시험을 고려해 자신의 전형을 신중하게 정하는 게 좋다. 동점자 사정기준도 사전에 검토해보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수원외국어고등학교를 지망해 영어과에 합격한 김슬찬 학생은 광주광역시에서 올라왔다. 정치와 경제 분야에 관심이 높은 김 군은 외고와 과학고를 꼼꼼하게 비교한 뒤, 외고로 진학할 결심을 했다. 미래의 희망직업과 관련된 대학진학율이 높고, 국제적 언어감각을 키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러 외고들 가운데 수원외고를 선택한 까닭에 대해 김슬찬 학생은 “공인된 교육을 실시라는 ‘공립’이면서 사립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교육환경을 제공한다”고 판단했단다. 입학 후 경험하게 된 수원외고의 장점에 대해서는 “우수한 커리큘럼과 공부 외에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고 들려줬다. 김 군은 방송반 동아리와 소규모 논술팀을 조직해 활동 중이다. 김슬찬 학생은 외고입시 준비를 입시전문학원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자신의 취약부분에 대해 집중 공략하는 방법을 택했다. 외고는 대입시험 내신에서 불리하다는 의견에 대해 김 군의 의견을 묻자, “워낙 잘 하는 친구들이 많아 초기에는 적응이 쉽지는 않다.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무한경쟁’의 세계에 발을 디뎌야만 한다. 남보다 조금 일찍 경쟁력을 키운다고 여기면 된다”고 말했다. 미래의 글로벌리더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 든든했다. 내신성적 우수자 80명, 전공어 우수자 20명, 일반전형 140명을 선발한다. 내신성적 우수자 전형은 09학년도 중학교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전체 평균석차백분율, 3학년 2학기 석차백분율, 3학년 1학기 석차백분율이 낮은 순으로 1단계 우선 선발한다. 우선 선발자들도 2단계 전형에 응시해야 학과배정을 받을 수 있다. 전공어 우수자는 전공어 평가, 영어실기평가, 언어능력평가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하며, 정원에 미달해도 전공어 평가 점수가 만점의 40% 미만이면 불합격 처리된다. 일반 전형의 동점자는 내신성적(급간별 점수), 영어실기평가, 언어능력평가 고득점자 순으로 처리된다. 특례입학대상자, 국가유공자 자녀, 지역우수자는 정해진 범위 내에서 정원 외 입학된다. 지역우수자는 내신성적 우수자전형을, 국가유공자 자녀는 일반전형에서 선발한다. 국,영,수,과,사 5개 교과목의 교과 내신은 2학년 1학기와 2학기 각 20%, 3학년 1학기와 2학기 각 30% 반영된다. 비교과내신은 출결점수 10점, 봉사활동 점수 10점으로 구성된다. 외국편입자로 정기고사 성적이 없는 경우에는 영어실기평가와 언어능력평가 총점에 의한 석차를 백분율로 환산한 뒤 기준표에 의거해 교과내신과 비교과내신 점수를 부여한다. 중학교 교육과정에 기초한 언어능력평가와 영어독해 및 영어듣기로 이뤄진 영어실기평가 시험을 치른다. 전공어시험은 중국어 HSK 6급 이상, 러시아어 FLEX(듣기/읽기) 750, 프랑스어 Junior Delf A1, 일본어 JPT 700점에 준하는 수준에서 출제된다. 학과지망은 5지망까지 가능하며, 본인이 지망한 학과까지만 배정이 이뤄진다. 전공어 우수자 전형과 특례입학대상자 전형은 1지망만 지원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는 11월 5일~10일까지, 방문이나 우편을 통해서는 11일까지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아이스스로 찾아보는 행복한 진로선택 나의 자녀 진로 선택 어떻게 해야 할까? 같은 성적이라도 어떤 계열의 학과와 어떤 학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고도화 전문화 되는 현대에서 시대를 반영하는 정보에 대한 욕구를 채워 줄 수 있는 기관은 없을까?진로교육전문기업 와이즈멘토는 11월 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진로를 찾아가는 진로미니캠프를 연다. 진로교육이 왜 필요한가?복잡하고 다양화 된 현대사회 속에서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진로교육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학교나 일반 학원의 진로 교육은 수능에 목적을 두고 있어 성적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고 잘할 수 있는 학과나 학교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현실 속에서 와이즈멘토는 다양한 진로적성검사를 통해 선호하는 경향을 파악하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스스로 선택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미래를 설계하는 학생들에게 진로의 다양한 모델을 제시해 주기 때문에 생각의 폭을 넓혀주며 최근의 트랜드에 대한 이해를 통해 진로를 설정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신뢰할 수 있는 교육전문기관일반적인 진로교육컨설팅에서는 해외에서 몇 십 년 전에 개발된 기존의 진로적성검사를 대행하는데 반해 와이즈멘토는 자체진로적성검사를 개발해 특허출원까지 받아 신뢰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와이즈멘토는 진로교육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육전문기업이다. 사회트랜드, 교육심리, 유학, 경제, 취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개인에 대한 심층분석을 통해 가장합리적인 미래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와이즈멘토 학과계열 선정검사는 와이즈멘토가 (주)한국갤럽과 함께 명문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알맞은 학과와 계열을 선택하도록 도와주는 검사로서 적성검사에 공학적 수리분석기법을 활용해 심리검사로서는 드물게 특허출원을 받았다. 또한 특목고 적합도 검사 역시 출원특허를 받아 학부모와 학생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스스로 진로와 직업을 찾는 진로미니캠프이번 진로미니캠프는 평소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거니와 일일이 여러 적성검사를 찾아다니며 할 수 없었던 원주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하루에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중, 고등부는 물론 초등학교 고학년은 장래에 대한 변화가 많은 시기이므로 시대의 흐름에 맞는 다양한 정보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캠프에서는 학과계열선정검사 및 진로성숙도 검사, 성격유형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한 객관적인 정보를 토대로 아이들의 최종진로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MBTI 워크삽시간에는 16가지 성격유형 중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를 알아보고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확인하여 학습의 동기부여를 줘 학습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중, 고등부는 물론 초등학생들이 낯선 대학학과와 직업에 대한 정보를 재미있는 퀴즈와 진로카드게임을 통해 경험해보고 자신의 미래를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했다.대부분의 학부모는 아이들에 대한 교육정보는 열심히 수집하면서 자신이 어떤 유형의 부모인지에 대한 관심을 갖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번 캠프에서는 자녀의 진로지도 및 학습관리 지도법을 알려주는 교육뿐만 아니라 ‘나는 어떤 유형의 부모인가’를 알아보는 학부모 유형검사, 성격유형검사 등이 진행 돼 부모와 자녀교육의 해법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진로미니캠프를 마치고 추가상담시간도 있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진로상담을 받을 수도 있어 아이와 부모가 대화의 창을 열 수 있다.문의: 02)501-8385, 2552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TIP>진로미니캠프 참여방법 대상: 초4학년부터 고3까지 일시: 11월 8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장소: 원주청소년 문화의집접수기간: 10월 23일부터 11월6일(목)까지참가비: 제1회 진로적성평가 참여자 7만원, 적성평가 미참여자 8만원(학과계열선정검사 온라인으로 실시예정)문의: 와이즈멘토 미니캠프 접수처 02)501-8385, 25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1
- 청담어학원 국가영어능력 평가시험 및 프로그램 설명회 청담어학원(원장 김선주)이 오는 11월14일 오전 11시 단계동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 및 청담어학원 정규 프로그램 설명회’를 갖는다. 이날 설명회는 청담 어학원 본원 박견복 원장을 초청해 청담 정규과정을 통해 이루어낸 성과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2010년에 개교하는 강원외고와 2012년에 시행하는 국가영어능력 평가시험에 대한 청담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한다. 문의:766-768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1
- 아이 기 살리는 최고의 보약 ‘칭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칭찬’의 놀라운 힘을 단적으로 나타낸 말입니다.우리 아이들도 칭찬 한마디에 기운이 넘치고 마음의 키가 쑥쑥 자란다고 합니다. 바른 습관을 들이는 데도 칭찬만큼 좋은 약이 없다고 합니다. 칭찬은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긍정적인 사고를 길러줍니다. 여러분은 자녀들에게 얼마나 많이 칭찬과 격려를 하며 살고 있습니까? 넘치는 욕심에 늘 나무라고 다그치기만 할 뿐 칭찬에 인색하지는 않나요? 마음은 있는데 방법을 잘 모르겠다구요?자, 칭찬 잘 하는 부모들의 노하우를 배워볼까요?김영희·박성진·정순화 리포터 칭찬 스티커 종이에 자신감이 주렁주렁 10살, 6살 아들 딸을 둔 박미영(36·남천동)씨는 아이들이 학교나 유치원에 갈 때 아침마다 “넌 할 수 있어”라는 말을 잊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에게 힘에 부치는 일이 있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끝까지 해내려고 한단다. 그 뒤 박씨는 칭찬 차원에서 ‘나는 할 수 있어요’라는 제목으로 몇가지 항목(하루에 책 2권 읽기, 동생과 사이좋게, 인사 잘하기 등)을 넣은 종이를 만들어 매일 잘한 항목에 스티커를 붙여준다.“스티커가 하나 둘씩 늘어갈 때마다 아이들은 성취감을 느끼며 더 잘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 효과만점이에요. 약속한 만큼 스티커가 모이면 아이들이 평소 갖고 싶어했던 것을 선물로 준답니다.”두 아이 칭찬 스티커 종이를 식탁 앞 냉장고에 붙여놓으니 아이들이 식사 때 마다 보며 뿌듯해하고 ‘나는 할 수 있어’라며 자기 암시도 된다고.잊을 수 없는 뿌듯함, ‘아빠표 상장’정하늘(6·용호동)군은 2년 전 아빠가 처음 만들어 준 상장을 보면 아직도 기분이 으쓱해진다.4살 때의 일이다. 베란다에서 마술처럼 작은 달팽이를 만났다.“달팽이 엄마가 아기를 애타게 찾고 있을거야. 흙과 나무가 있는 1층 화단에 보내주자”는 아빠의 말에 하늘이는 “안 해. 좀 더 데리고 놀거야”라며 고집을 피우며 맞섰다. 하지만 “촉촉한 곳에 빨리 보내주지 않으면 달팽이가 죽을지도 몰라”라는 아빠에 말에 이내 달팽이를 고이 화단에 보내줬다.아빠는 하늘이의 기특한 행동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직접 상장을 만들어 액자에 넣어 벽에 걸어줬다. 그 상장을 볼 때마다 하늘이는 스스로 착한 일을 했다는 대견함에 뿌듯해진다. “널 믿어. 엄마에겐 네가 최고야”최진하(38·수영동)씨는 아들이 어릴 때부터 부끄럼이 많고 내성적이어서 늘 걱정이었는데 12살이 된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승부욕도 대단하고 골목대장이 됐단다. 거기엔 엄마 최씨의 따뜻한 배려와 격려가 있었다.“아이가 남 앞에 나서지 못하고 기가 죽어 있을 때도 마음은 속상했지만 절대 다그치지 않았어요. 늘 곁에서 응원한다는 엄마의 마음만 믿도록 했죠”라며 최씨는 아이와의 눈빛 대화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이가 힘들어 하거나 지쳐 보일 때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엄마에겐 네가 최고야’, ‘엄마는 널 믿어’라는 메시지를 담아 늘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였단다.또 ‘~를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아이가 잘 하는 것, 좋아하는 것 등 20가지를 적어 아이의 책상 유리에 끼워두고 늘 보게 했다. “아이가 언제부턴가 달라지더라구요. 그다지 잘 하지 못했던 부분도 칭찬의 힘으로 플러스가 된 것 같아요.”정성스런 도시락 속 쪽지는 사랑의 전령사특목고를 준비하느라 학원에서 밤늦게 까지 공부하는 중3 딸이 안쓰러웠던 정경미(42·좌동)씨. 가끔 딸이 학원에 갈 때 도시락에 김밥이나 과일, 간식을 챙겨 넣어주면서 “힘들지? 친구랑 나눠 먹고 힘내 사랑하는 내 딸. 파이팅!”이라는 격려가 담긴 쪽지도 함께 넣어 주었다.그럴 때 마다 “엄마 너무 맛있었어. 고마워. 친구도 고맙다고 전해 달래요”라는 문자가 날아온다.전날 딸에게 화를 많이 낸 게 미안하고 마음에 걸리면 학교 갈 때 수저통이나 필통에 살짝 몰래 쪽지를 넣어 둔다. 그런 날이면 학원갈 때 딸도 몰래 싱크대위에 답장을 올려놓는다. 엄마의 뽀뽀는 최고의 피로회복제아이들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애정 표현은 스킨십이 아닐까.무뚝뚝한 중학생 두 아들을 둔 진미숙(43·연산동)씨. 두 아이가 학교나 학원을 갈 때는 항상 현관문 앞에서 배웅을 한다.“사랑해 멋진 우리 아들! 쪽~”엉덩이를 두 차례 탁탁 치며 볼에 뽀뽀하는 엄마에게 처음엔 “아이참~ 엄마도”하며 쑥스러워 하며 뒤로 빼던 아이들이 이젠 먼저 엉덩이를 내민다.“다녀오겠습니다”라는 우렁찬 목소리 남기는 아이를 엘리베이터 문이 닫힐 때 까지 진 씨는 손을 흔들며 마지막으로 또 한 번 손을 입술에 갖다 대며 뽀뽀를 날린다.# 이런 말, 조심해요!무심히 뱉은 부모의 한마디, 평생 간다칭찬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에게 무심히 상처 주는 말을 내뱉는 것도 삼가야 한다. 특히 예민한 사춘기에 들은 충격적인 말은 평생 뇌리에 박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엄마들이 아이들이 뜻밖의 성적을 받아왔을 때, 어려운 문제도 아닌데 쩔쩔매고 있을 때 종종 하는 말들이 “속 터져 정말, 너 바보 아냐?”, “누구 닮아서 공부 그것밖에 못해?” 등이다. 무심히 뱉은 이런 말들이 치유하기 힘든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조심해야 할 대표적인 말들은 어떤 게 있을까. 공부도 접게 만든 “니, 돌이가?” 한마디“니, 돌이가?”이 한마디를 잊지 못하는 진성호씨. 초등학교 6학년때 진 씨의 시험 점수가 나쁜 것을 보고 아버지가 한 말이다. 진 씨는 “그때부터 공부는 내 길이 아니구나 생각하고 한동안 공부를 접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그땐 그게 충격이었고, 아버지 말은 옳은 말인줄 알았던 나이여서 더 와 닿았죠”라고 말한다. <st 2008-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