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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학년도 수능 국어 만점자 인터뷰 - 보인고 이준원 “1,2학년 내신은 3~4등급, 모의고사도 거의 3등급이었어요. 글을 읽는 자체가 어렵게 느껴져 걱정이 된 적도 있었죠. 저 스스로 국어를 못하는 사람이란 생각도 한 적 있고요. 하지만 공부를 제대로 하니 분명 성적이 오르더라고요. 정시를 결정한 후 수능국어에 집중하면서는 오롯이 독해력에 중점을 두고 많은 양을 공부했습니다.”수학, 과학을 가장 자신 있는 과목으로 꼽은 보인고 이준원(3학년)군은 2021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와 물리Ⅰ 만점을 받았다.드디어 1등급, 나는 국어를 못하는 사람이 아니었다!2학년 겨울방학, 이군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이제까지의 성적을 고려해 정시로의 대입을 결정한 것. 다른 과목에 비해 자신이 없었던 국어도 그때부터 수능대비를 시작했다.암기의 비중이 큰 내신국어에 비해 수능국어는 독해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란 생각에서 독해력에 초점을 맞췄다.이때까지 국어학원을 한 번도 다닌 적 없는 이군은 먼저 수능기출문제집을 사서 혼자 풀기 시작했다.“처음엔 수능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냥 문제를 열심히 풀었어요. 채점하고 왜 틀렸는지 확인만 하는 정도였죠. 단, 지문을 빠르게 읽으려 노력했고 그 내용을 머릿속에 정확하게 기억하려 노력했습니다.”겨울방학 동안 기출문제집 풀이에 집중하고 3월에 본 3학년 첫 모의고사에서 국어 1등급을 받았다. 문제를 푸는데 글을 읽는 느낌에 변화가 생겼다.이군은 “3등급을 받을 땐 글이 잘 읽히지 않을 뿐더러 글을 읽어도 내용이 바로바로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았는데, 1등급을 받을 때에는 읽는 시간이 줄었을 뿐 아니라 글의 내용도 머릿속에 잘 들어왔다”며 “모의고사를 보며 항상 시간이 부족했는데, 3월 모의고사 때에는 처음으로 시간이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겨울방학동안 최대한 빨리, 그리고 글의 내용을 정확하게 기억하며 글을 읽으려 노력한 것이 독해력 향상에 도움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다시 3등급, 나만의 공부 이어가다!꾸준히 스스로 수능공부를 이어가던 이군, 7월 교육청모의고사에서 98점이란 높은 점수를 기록하게 된다. 다들 어렵다고 하는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자 자신감도 하늘을 찔렀다. 국어가 만만해지자 수학공부에 집중, 1주일에 국어공부를 1시간 한 적도 있을 만큼 국어공부 시간이 줄어들었다.그렇게 9월 모의고사를 봤고, 국어점수는 78점. 다시 3등급으로 떨어졌다.이군은 “국어공부를 등한시 한 게 바로 시험에서 나타나더라”라며 “시간도 부족하고 5~6문제를 거의 찍다시피 하고는 큰 충격을 받았다”고 그 때를 회상했다.자신만의 공부법에 대한 불안감도 엄습했다. 한 번도 국어학원을 가본 적 없던 이군이 대치동 수능전문 수업을 듣게 된 이유다. 처음 수업을 접하고는 신세계란 느낌이 들었다. 자신의 스타일과 확연히 다른 문제 푸는 방식에 뭔가 실력이 확 느는 느낌마저 들었다. 하지만 막상 모의고사를 풀어보면 항상 시간이 많이 부족했고, 틀리는 문제도 많았다.2~3주 다니다가 과감하게 학원을 그만 둔 준원군, 다시 자신을 믿고 독해력에 집중했다.이군은 “학원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 글 읽는 실력이 오르진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학원 수업에서 말하는 건 결국 문제를 푸는 스킬인데, 차라리 그 3시간 동안 글을 읽는 데에 집중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10월, 나만의 특단이 필요한 때그렇게 제 자리로 돌아온 준원군은 자신을 믿고 원래의 방식대로 수능 공부에 집중했다. 항상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독해력으로 다시 돌아가 실전모의고사 기출문제집을 구입해 매일매일 많은 양의 문제를 풀었다. 오답노트나 정리노트도 없고 암기도 거의 하지 않았다. ‘빨리 읽으면서 머릿속에 확실하게 기억하자!’ 그가 집중한 것은 오롯이 독해력이었다.아침 9시면 화작문제를 풀고 기출문제집을 푼 후 실전모의고사를 풀었다. 다시 모의고사 풀이시간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다. 틀린 문제 수도 줄어들었다.코로나19로 인해 수능이 연기된 상황. 수능 한 달 전부터는 방역을 위해 온라인 수업이 진행됐고 집에서 공부해야 하는 예년에 없던 상황이 펼쳐졌다. 하지만 이군은 이런 분위기 역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수능이 연기됐으니 공부할 시간이 늘어났다’고 생각하며 한 달 전부터는 수능 시간표대로 집에서 공부에 집중했다.준원군은 “코로나로 인해 1년 동안 야간자습을 한 번도 진행하지 않았는데, 1학기 때에는 5시 방과 후 집에서 흐지부지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며 “수능 한 달 전부터는 아침부터 오후 4~5시까지 수능시간에 맞춰 공부하며 수능 컨디션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비문학, 나만의 풀이법으로 해결!최대한 글을 빨리 읽고, 빨리 이해하고, 오랫동안 정확하게 이해하자!수능국어 공부를 하며 이군이 집중한 부분이다.여느 학생들처럼 비문학이 가장 어렵게 와 닿았던 이군. 하지만 그에게는 오랫동안 독해력에 집중하며 생긴 자신만의 비문학 풀이법이 있었다.“지문을 읽으며 제 머릿속에 핵심 단어를 이용해서 구조도를 그리는 거예요. 직접 쓰지는 않아요. 샤프를 내려놓고 눈으로 지문을 최대한 빨리 읽으면서 머릿속에 필기를 하는 거예요. 이렇게 구조도를 그리면서 내용을 이해하고 정리해놓은 모든 정보를 다 기억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읽는 속도에 영향을 주면 안 되니깐 즉흥적으로 빠르게 정리해요. 지문을 다 읽고 문제를 풀 때에는 모두 머릿속에 있는 내용이라 바로바로 선지가 틀렸는지 맞았는지 판단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가끔씩 헷갈리는 선지가 나오면 지문으로 돌아가서 찾습니다.”자신만의 풀이 방법, 스스로 얻은 팁도 있다.먼저 최대한 단순하고 간단하게 기억하기. 너무 많은 것을 구조도에 넣으면 기억을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알고 있는 것이나 당연한 내용은 넘어가기.마지막으로 기호 많이 활용하기. 화살표, 동그라미, 밑줄, 괄호, + = - 등을 활용해 머릿속에 자신만의 확실한 그림을 그려 시간도 단축하고 문제도 정확하게 풀 수 있었다.소설 전체 읽기, 책읽기가 이렇게 재미있었나?문학은 EBS 연계학습에 집중했다, 또 1월부터 꾸준히 EBS교재에 나오는 소설들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이군은 “문학에서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하기 때문에 EBS교재에 나오는 소설은 미리 다 읽었다”며 “수능특강에서는 소설의 일부분만 발췌해서 나오는데, 수능엔 다른 부분이 나오기 때문에 수능을 위해 수능특강 소설은 거의 대부분 읽고 중요한 것은 특히 많이 읽었다”고 말했다.문학에서 나오는 현대소설은 단편이 많아 한 작품 당 20~30분만 시간을 투자하면 충분하다고. “책을 거의 읽지 않았는데, 고3이 된 후 수능을 대비해 소설 읽기를 꾸준히 하며 책 읽기의 재미에 푹 빠졌다”고 그는 말한다.실제로 이번 수능에 출제된 소설 모두 전체를 이미 읽는 작품이라 문제 푸는 시간을 많이 단축시킬 수 있었다.문법은 내신 대비를 충실히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이준원군의 수능국어 만점 비결1. 독해력 중심으로 많은 양을 공부한 것.수능국어는 문제 푸는 스킬보다 독해력이 중요하다. 많은 시간 국어에 집중하며 글 읽는 능력을 키웠다. 처음엔 최대한 빠르게 읽으면서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오는 연습을 했다. 이때 중요한 건 너무 빨리 읽으면 글의 내용 모두가 기억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그 다음 점차 속도를 빠르게 글을 읽는 훈련을 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이 습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2. 나만의 비문학 풀이법.글을 읽으며 노트에 2021-01-20
- 수능국어 - 독서(비문학)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차분하게 잘 읽고 문제를 풀 시간이 충분하다면,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맞출 수 있는 문제가 국어 독서(비문학)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능시험에서 비문학 고난도 문제는 항상 오답률 상위에 위치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학생들을 괴롭히고 있다. 2021년 수능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오답률 60% 이상의 문제가 비문학에서 3문제가 출제되어 학생들을 힘들게 만들었다. (18번-67%, 37번-66.8%, 28번-65.6%)특히 2017학년도 수능부터는 이전 기출문제에 비해 더 길어진 비문학 지문들이 출제되면서 국어시험의 난이도는 해가 지날수록 더욱 올라가고 있다. 2020학년도에 비해 2021년 국어 1등급 예상컷 점수가 4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을 보면 앞으로도 국어시험 난이도는 꾸준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어려운 비문학 - 원인과 대처방안은?어려운 비문학 문제의 원인을 분석해보면 지문 내용 자체의 어려움과 함께 최근에는 고난도 추론 문제가 학생들을 괴롭히고 있다. 시간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어려움은 근본적으로 위의 두 가지 원인으로 인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만약 어릴 때부터 꾸준히 독서를 해온 학생이라면, 위에서 언급한 어려움들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 많은 양의 독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독해력이 늘었고, 글을 읽으면서 논리적으로 재구성하는 매커니즘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학생들이 이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고등학교 1학년 첫 3월 모의고사에서 난생 처음 보는 문제와 유형에 직면하여 2등급 이내의 성적을 거뒀다면, 국어의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다. 그렇지 않다면, 안타깝지만 국어에 기본적인 재능이 없는 학생이다. 그러면 재능이 없다고 해서 국어를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 최근의 입시경향을 보자면 국어를 포기하고 상위권 대학을 가기는 힘들기 때문에 포기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오늘부터 이 지면을 통해 설명하는 국어 공부법을 참고하여 꾸준히 연습해보기를 바란다. 분명 재능을 뛰어넘는 국어능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재능이 있는 학생이라고 해도 자만하지 말고 앞으로 설명하는 공부법을 참고하며 공부할 것을 추천한다. 단순한 재능만으로 수능국어는 완성되지 않는다.각종 기호표시를 통해, 전반적인 글의 흐름을 파악할 것평가원이 출제하는 비문학 지문은 논리적이며 유기적으로 잘 짜여져 있는 글이다. 글의 구조를 파악하기 쉬우며, 매우 정교하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구조를 파악하기 쉽다고 했는데, 이 파악된 구조가 문제를 푸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마련이다. 재능이 있는 학생이라면 한번 읽어보면 자연스럽게 글의 구조, 논리 전개과정을 파악하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에게는 기호 표시가 필요하다. 앞으로 기호표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구체적인 지문과 문제를 통해 풀어갈 예정이다. 사람의 기억은 근육을 움직이고 눈이 따라갈 때 더 활성화되는 법이다. 시각적 기호 표시는 글의 전반적인 흐름, 논리적 전개구조를 파악할 때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문제를 풀기 위해 지문으로 돌아갈 때 빠르게 내용을 찾아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본질에 집중하자.고도의 전문화된 지식 사회로 접어들면서, 과거 지엽적인 내용만을 달달 암기하고 학력고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사람들이 쉽게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주어진 매뉴얼을 암기하는 방식으로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적절히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새로운 인재를 요구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인재가 지녀야할 가장 중요한 요건이 상황대처능력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지식을 활용하여 낯선 상황에서 최적의 결과를 도출해내는 능력이 중요시되었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이를 측정하기 위해 고안되었다.그렇기 때문에 수능에서는 항상 새로운 유형, 새로운 지문이 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상황대처능력이라는 말에 주목해보면, 낯선 지문을 만난다고 해도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기호표시를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논리적 전개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면, 그것이 보험료를 계산하는 문제이든, BIS 자기자본비율을 확인하는 문제이든 충분히 풀어낼 수 있는 것이다. 지레 겁먹을 필요는 전혀 없다.성적은 반드시 오른다.학생마다 학업 성취의 상태가 다르고, 또 그 때문에 각자에게 맞는 공부법이 다 다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국어 공부법을 쓴다는 것이 조심스러운 면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읽는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위에서 언급한 방법들이 완벽한 정답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위의 공부법을 참고해서 공부했는데 쉽사리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좌절할 필요도 없다. 처음에는 누구나 어색하고 서툰 법이다. 자신 앞에 놓인 실패를 냉정하게 복기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감 있게 다시 도전하는 과정에서 실력은 향상하기 마련이다. 조급해하지 말자. 성적은 반드시 오른다.일산 대입전문 위너스학원 국어 원장 김대철백마 031-932-0852 후곡 031-912-0092 2020-12-11
- 송파 고1, 고2 학생들을 위한 비문학 학습 방향 수년간 수능에서 오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영역, 바로 국어 비문학 독서 부분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학교 수업이 이뤄지지 않아 고1, 고2 학생들의 국어 학습에 대한 고민이 더욱 커지고 있다.배우지도 않은 내용을 짧은 시간에 읽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점.지문이 너무 길다는 점.내용도 어려운 것이 많다는 점.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비문학은 학생들이 넘어야 할 거대한 산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수능 정답률 역시 비문학은 문학(70~80%)보다 10%포인트 더 낮고, 30~40%의 정답률을 보이는 문제도 있다.고3이 되면 누구나 독서 부분의 중요성을 인지한다. 하지만 1,2학년 학생들은 현재의 내신에 집중하느라 비문학 학습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 상황. 고1, 고2 비문학 학습 방향에 대해 알아봤다.도움말 밝음학원 김선아 원장, 최용훈국어 송파원 이강우 3학년 전담강사 독서력과 어휘력의 부재학생들이 비문학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독서력의 부재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요즘 학생들은 긴 글은 일단 패스하고 보는 경향을 띈다. 대신 영상이나 짧은 글에 익숙하며 그것도 핵심만 편집된 더 짧은 것을 선호한다. 이런 것들에 익숙해지다 보니 글을 읽을 때에도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 편집하려는 습관이 생겨났다.밝음학원 김선아 원장은 “내용을 빨리 훑는 데에 익숙한 학생들이라 글 한 편을 읽어도 꼼꼼하게 읽지 못하고 놓치는 부분이 많다”며 “또는 내용에는 없는 내용을 붙여 논리적이라기보다는 그럴싸한 글을 만들어버린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럴싸하게 내용을 꿰맞춰 이해하기보다 글 자체를 꼼꼼하게 보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읽은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독서의 힘을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어휘력의 부재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고등학생들이 당연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 단어들조차 그 뜻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상위권과 중하위권의 간극이 더 벌어지게 된다는 것.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스스로 어휘가 부족함을 진단하고 일찌감치 어휘력 향상을 위해 집중하고 노력한다. 그 반면 중하위권의 경우 어휘학습의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중위권이 대거 줄고 하위권이 급증한 상황에서 중하위권의 집중이 보다 중요해진 요즘이다.기본적인 독서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꾸준히 교양 독서를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각 분야(경제·과학 등)의 교양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어휘를 습득하게 되는 것인데 여유가 없다면 각 분야별로 되어 있는 독서지문을 읽으며 어휘력을 늘려갈 수도 있다.고1, 자주 틀리는 유형 정리하기고1까지는 독서로 어느 정도 기본기를 닦는 것이 필요하지만 꾸준한 비문학지문 훈련으로 독서 영역의 힘을 키울 수도 있다.아직 제대로 모의고사를 쳐 보지 않은 고1 학생들. 때문에 시간조절의 어려움이나 문제의 난도를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일단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시간을 정해놓고 풀어 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요즘 시중에 판매되는 문제집은 지문별로 걸리는 시간도 대부분 제시하고 있는데, 그 시간 안에 자신이 문제를 풀 수 있는가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1분에서 2분 정도 초과하는 것은 크게 상관이 없지만 5분 이상 초과하면 읽는 속도를 좀 더 올려야 합니다.”국풀국어전문학원(최용훈국어)송파원 이강우 강사의 설명이다.또, 문제풀이에 그치지 말고 오답을 체크하여 자신이 자주 틀리는 유형을 분석·정리해야 한다. 학생들 대부분은 틀린 이유를 ‘실수’에서 찾는다. 하지만 문제 풀 때 생각을 못했다면 실수가 아닌 실력이 분명하다. 이 강사는 ‘학생들이 자주 하는 실수 유형’을 5가지로 제시했다.먼저 항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다. ‘A가 B를 ~하다’라고 지문에 나와 있는데 선택지는 ‘B가 A를 ~하다’라는 식으로 제시되는 유형. 이 경우 ‘~하다’가 맞으니 옳은 선택지라고 생각해 틀리는 경우다.두 번째는 위치나 단계 뒤틀기 유형이다. 과학지문이나 기술지문에 자주 나오는 유형으로 A단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B단계에서 일어난다고 선택지를 바꾸는 것이다. 일어나는 작동에 대한 설명은 맞으니 위치를 간과하여 틀리는 경우가 많다.세 번째, 대칭되는 말로 선택지를 뒤트는 경우다. 선택지의 내용을 본문과 거의 흡사하게 구성하여 얼핏 보면 옳은 선택지처럼 보인다. 그러나 주요 단어를 대칭되는 다른 용어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다 정답이 안 보이면 이 유형의 선택지가 없는지 꼭 확인해봐야 한다.네 번째, 경제 지문이나 과학 지문에서 많이 보이는 유형으로 인과를 비트는 경우다. 이들 지문은 인과적 구성으로 문단이 구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선택지의 인과를 비틀어 학생들을 혼란시킨다. 본문에 모두 있는 문장들로 구성되어 인과관계를 꼼꼼히 따지지 않으면 선택지의 내용이 맞는지 틀리는지를 제대로 판단할 수 없게 된다.마지막으로 사례에 적용하기 유형이다. 이러한 유형은 지문을 읽을 때 원리에 대한 설명이 나오면 문제 옆에 간단히 원리를 정리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간단히 계산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미리 계산식을 <보기> 옆에 메모해 두면 좋다.고2, 아침마다 10분씩 문제 풀기2학년부터는 구체적인 문제 푸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때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1학년부터 시간 훈련을 해온 학생이라면 초과되는 몇 분을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독서·어휘 공부를 위해 시간제한 없이 지문으로 읽기 연습을 해온 학생이라면 2학년부터는 무조건 시간 내 문제 푸는 연습에 돌입해야 한다.시간 내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문제가 요구하는 정보를 시간 내에 찾는 연습도 필요하다. 이때 소리 내어 지문 읽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특히 문장이 길 때 끊어 읽기가 약한 학생들의 경우 소리 내어 읽으면 끊어 읽기가 한결 쉬워진다. 또한 이 방법은 글의 내용을 온전히 읽지 않고 읽고 싶은 내용만 읽는 습관도 줄여준다.‘국어는 도대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 고민하는 학생이라면 매일 아침 4~5문제 세트를 하나씩 푸는 것을 권한다.김 원장은 “문제 한 세트와 지문을 8~10분 안에 풀어보고 틀린 내용을 분석까지 해본다면 한두 달 내에 스스로 독서의 감을 잡게 될 것”이라며 “이 때 중요한 것은 문제풀이 후 분석은 한 시간이 걸려도 상관없지만, 문제는 정확하게 시간을 정해 8~10분 내에 풀어야 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또 “1주일분을 몰아서 하루에 하거나, 몇일 하다가 그만두기를 반복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너무 많은 양을 욕심내서 시도하지도 말고 하루에 한 지문 한 세트를 꾸준히 공부할 때 비문학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할 것”이라 덧붙였다.글의 구조 파악하고 메모하기더불어 2학년이 되면 확 늘어나는 지문의 양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도 많다. 길어지고 어려워진 지문, 어떻게 읽어 나가야 할까?이 강사는 “국어영역 비문학 지문에 나오는 글은 모두 설명문으로 결국 학생들은 설명문을 잘 읽는 방법만 터득하면 된다”라며 “이는 설명 방법의 대표적 유형을 알고 적용하면 생각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이 강사는 설명 방법의 대표적 유형을 3가지로 제시했다.먼저 비교·대조의 설명 방법으로 글이 전개되는 경우다. A, B 각각의 설명이 나온 후 비교, 대조 설명한 내용이 더해진다. 이런 2020-08-05
- 국어 공부의 가장 큰 산, 비문학 파트 정복하기 수능 국어 1등급 달성은 비문학 지문 정복에 달려있다. 문학과 문법 파트를 다 맞아도 비문학이 흔들리면 결코 1등급이 안 나온다. 그 이유는 전체 문항 45문제 중 화법과 작문 파트를 포함해서 비문학 영역 문항이 25문항이 넘기 때문이다.화법 작문 부분 공략법통상 수능 국어 시험지 맨 처음 부분에 나오는 영역은 화법과 작문이다. 최근 국어 시험이 어려워지면서 해마다 난이도가 올라가고 있는 파트이기도 하다. 화법과 작문 공략법을 알아보자.첫째, 자신의 주변 사회 문화 환경에 눈과 귀를 열어라.화법과 작문 부분에 등장하는 지문들은 십중팔구 시사 주제이다.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의 원인이나 해결책에 관한 대화, 신문기사, 조사 자료, 도표 등을 제시하여 종합적인 독해 및 사고력을 평가하는 문제들이 출제된다. 그러므로 평소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관심이 있었다면 문제 핵심을 빨리 파악할 수 있어 유리하기 때문이다.둘째, 한 가지 주제를 깊이 파고드는 집중력을 연습하라.화작문의 문제 유형은 대화글, 도표, 조사 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제시하고 그 정보들을 활용하여 질문의 답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한 가지 주제를 비교적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깊은 집중력으로 몰입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셋째, 스톱워치로 시간을 맞춰놓고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라.화작문은 문제가 어려워서 답을 찾지 못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지문에 제시된 두, 세 종류 자료의 핵심을 파악한 후 자료 간의 관계를 2-4번 정도 꼬아서 묻기 때문에 사고의 맥을 놓치기 십상이라 답을 못 찾는 경우가 많다.“다음 A 문제의 해결책을 B의 도표에서 제시된 자료를 사용하여 C의 조건을 넣어 제시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식이다. 이렇게 최소 생각의 물꼬를 2-3번씩 바꿔가며 질문의 답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문제를 풀다가 사고의 맥을 놓쳐 버리기 십상이고 답을 찍었다는 학생들이 많다. 스톱워치를 맞춰 놓고 실전처럼 많이 연습하라.비문학 부분 공략법수능 국어 시험이 어려워졌다고 하는 것은 비문학 파트 지문들의 난이도가 올라갔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4-5년 전 수능 국어에서는 과학이나 기술 파트 지문의 난이도가 높아 힘들어했다면, 최근 1-2년 출제 경향은 경제 금융과 관련된 지문들이 출제되며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를 높이고 있다. 비문학 지문을 완전 정복하는 데 지름길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자신의 실력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첫째,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아라.어려서부터 절대적으로 독서를 많이 한 상위 1%이내 학생(독서에 관해서)들이 아니라면, 어려운 비문학 지문들은 모든 학생들이 다 어려워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지레 포기하지 말자. 지금이라도 가능한 어떤 읽기 자료라도 읽기를 즐기자. 신문이나 인터넷 기사, 교과서, 수능 문제집, 심지어 인터넷 소설이라도... 눈에 보이는 문자 자료를 닥치는 대로 읽는 연습을 하라. 국어 성적이 안 오르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읽기를 싫어한다. 심지어 시험 볼 때도 문제 지문이 읽기 싫어 대충 읽었다는 학생이 있을 정도이다. 읽기는 습관이다. 보이는 대로, 닥치는 대로 읽기를 습관화 하자.둘째, 수능 비문학 문제집을 활용하라.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비문학 문제집을 가능한 많이 다뤄보는 것이 좋다. 여기서 ‘많이’란 의미는 양과 질을 모두 의미한다. 한 권의 문제집을 최소 3번, 처음에는 문제 풀지 말고 읽기만. 두 번째는 문제를 풀며 끝까지, 마지막 세 번째는 틀린 문제들을 고쳐가며 마무리 하는 식으로 보라. 그렇게 본 문제집이 자신의 허리만큼 쌓일 정도로 양을 체크하며 공부하라. 어느 순간 여유로운 1등급% 안에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비문학을 정복하지 못 하면 1등급이 될 수 없다. 문학 문법을 요행히 다 맞아 최고 2등급 정도에서 만족해야 한다. 이미 고3이라면 어쩌겠는가. 지금이라도 읽기 연습을 닥치는 대로 최선을 다해 하라. 그리고 아직 고3까지 여유가 있는 학생이라면 읽기를 습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라. 다른 길은 없다.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 유리나 원장문의 02-2646-1241 2020-07-02
- 당신의 자녀가 국어를 어려워하는 이유 결론부터 말하자면 국어는 학생들의 생각을 묻는 과목이 아니다.이는 아쉽게도 논술에서 조차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이를 착각한다.흔히 국어,영어,수학 과목은 암기 과목이 아닌 이해 과목이라고 이야기한다.하지만 이는 매우 큰 착오이다. 고등학교 교과과정은 치밀하게 암기를 기반으로 한 학습 성취도를 평가하는 제도로 구성되어 있다.이해가 필요한 시점은 대학교 학부를 마치고 석사 과정을 밟을 때 비로소 통합적 사고와 이해를 기반으로 한 학습이 필요한 것이지 고등학교 교과과정은 그렇지 않다는 뜻이다.그렇다고 해서 국어,영어,수학의 교과과정이 무조건적인 암기과목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아니다. 암기를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문제 유형들에 대한 접근, 그리고 그것에 대한 익숙함을 통해 시험을 보기 전 그 감각치를 최대로 올려야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본론으로 들어가서 많은 학생들이 영어는 영어 단어를 암기해야 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수학 또한 공식을 암기해야 된다는 필요성은 느끼지만 국어는 그렇지 않다.그러나 국어도 필수적으로 암기해야 할 부분이 존재한다. 국어는 한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으며 크게 문학,비문학,문법(화작)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에 문법은 치밀한 암기를 구성으로 한 문제들이 출제된다. 문학과 비문학 또한 다르지 않다. 문학은 시나 소설을 이해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본 개념들이 존재하며 비문학 또한 글의 구성을 파악하기 위한 지침표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은 이것을 간과하는데 바로 이것이 당신의 자녀가 국어를 어려워하는 이유이다.또한, 시대가 달라지면서 지금의 학생들은 활자에 익숙하지 못한 세대가 되어버렸다. 스마트폰의 발달로 다양한 영상매체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지금의 학생 세대에게는 글을 읽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때문에 글이 가득한 국어라는 과목에 대해 점점 더 괴리감을 느껴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이것은 아주 간단한 솔루션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성적 향상이 가능하며 접근방법과 접근을 하기 위한 간단한 틀에 대한 암기로 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나무학원을 통해 더 이상 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떠안고 가지 않기를 바란다.나무학원원장 토로쌤(권주은) 2020-04-23
- 지식이 없어도 ‘脈’이 통하는 독해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지식이 많으면 독해에 도움이 된다고들 한다. 배경 지식이 있다면 독해가 더 쉬워지고, 그래서 독서가 재미있고, 그러다 보면 지식이 더 느는 선순환을 생각하면 된다. 그렇지만 독서 활동이 부족하다고 비문학 독해를 할 수 없다면 수능은 남의 얘기가 되고 만다. 필자는 배경 지식이 없어도 독해가 충분히 가능함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일례로, 과학이나 윤리지식으로 지문을 대충 훑고 풀었다는 학생들이 있다. 또한 자신의 지식으로 문제를 풀다가 틀리고, 하소연을 하는 경우도 종종 본다. 우리 학원은 이때 따끔하게 일러 주는 말이 있다. ‘국어는 글 안의 지식을 이해하여 푸는 것이다.’라고 말이다. 국어의 지문은 어떤 면에서 지식을 단순화한 것이다. 수능 경제 지문을 보고 주식 전문가들이나 경제학자들이 지문에서 제시된 이론은 오류가 있다고 말하는 상황을 보면 충분히 짐작해 볼만한 일이다. 따라서 비문학 독해에서 전문 서적을 읽는 것과 같은 지식은 필요 없다. 비문학 지문은 의외로 친절하다. 단어, 구, 절, 문장, 문단 단위는 뚝뚝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글은 숲에서 나무로 가고, 나무에서 다시 숲으로 가는 일이다. 전체적인 글의 구조와 전개방식을 보는 것은 숲의 모양을 보는 것이다. 거기서 더 들어가면 숲의 한 지점을 보는 것이다. 그것이 각 문단의 중심 내용(소주제)을 찾는 일이다. 그리고 더 들어가서 나무 하나하나(세부내용)가 중심 내용인 한 지점과 연결되는 바를 꼼꼼하게 따진다. 그런 다음 다시 나와서 한 지점을 떠올리며 다른 문단의 지점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전체 숲하고는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되짚어 본다. 글이 단선적으로 위에서 아래로만 내려가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글을 제대로 대하는 모습이 아니다. 글은 계속적인 피드백을 요구한다. 요컨대 글은 글로 읽는 것이다. 어쭙잖은 지식을 활용하거나, 자신의 배경 지식으로 이미 단정하고 보기 전에 ‘사실 독해’를 통해 ‘脈’을 파악하기를 바란다.김종훈 원장국어연구소맥문의 031-411-9545 2020-02-27
- 국어 쉽게 접근하는 법 - 내용과 형식을 생각하라. 모든 일에는 내용과 형식이 있다. 보통은 이것들이 잘 맞물려 떨어질 때 일은 수월하고 결과는 탁월하다. 필자가 말하려는 국어 학습의 방법도 여기에 있다. 학습에서 ‘왕도’는 없다고 하지만 체계가 있다면 좀 더 과정과 결과에서 만족스러울 수 있다. 글에는 ‘내용’이 있고, ‘형식’이 있다. 이를테면 ‘시’의 경우 ‘내용’은 주제와 연결된 시적 화자의 정서와 태도, 시적 대상, 시적 상황일 것이다. ‘형식’은 운율을 형성하는 방법과 시적 정서를 형상화하는 여러 수사법(비유, 상징, 심상 등)을 말한다. 그런데 학생들이 공부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학습하고 있는 것이 내용인지, 형식인지조차 모르고 무조건 외우거나 문제를 푸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제언을 하려 한다. 첫째, 일단 글을 대하면 내용과 형식을 나눠 본다. 예를 들어 글의 갈래를 아는 것도 형식이다. 글의 종류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내용만 공부한다면 글의 갈래에 따른 문제가 나올 때 당연히 틀릴 수밖에 없다. 또한 비문학을 대하는데, 내용 보기에만 급급해서 이 내용이 과정 중심으로 되어 있는지, 분석위주로 설명되어 있는지도 모르고 독해를 한다. 둘째, 내용과 형식의 연결고리를 생각한다. 문학에서는 보통 ‘의문형 어미의 반복을 통해 시적화자의 상황을 제시한다.’와 같은 선지구성을 좋아한다. ‘의문형 어미’가 반복된다는 것은 운율형성이나 설의법 같은 형식과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지 않고 이것이 시적화자의 상황과 연결되는지의 내용일치 여부까지 묻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늘 여기서 빗금을 치고 문제를 풀라고 한다. ‘~를 통해’ 뒷부분과 앞부분을 나누어서 형식과 내용의 연결 관계를 잘 들여다보면 실수는 줄어든다. 중학교부터 배우는 ‘응집성’과 ‘통일성’이라는 개념이 있다. 각각 글에서 ‘형식’과 ‘내용’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 둘이 맞아 떨어질 때 글의 완성도는 높아진다. 학생들이 내용과 형식을 들여다보아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김종훈 원장국어연구소맥문의 031-411-9545 2020-01-06
- 국어 공부법 2020학년도 수능 국어 문제는 작년 수능시험에 비해서 지문의 길이가 짧아지고, 초고난도 문항이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까다로운 수준으로 출제되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부담은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므로 학생들은 국어 과목에 대한 심도있는 공부를 해야 한다.앞으로 수험생이 되는 예비 고3과 예비 고2 학생들은 각 영역별 맞춤 공부가 필요하다. 문법 영역은 지문 해석형 문제에서 지식 적용형 문제 유형으로 점차 경향이 바뀌고 있다. 올해 수능 국어의 경우, 개념을 정확하게 적용해야 하는 형태소(조사, 어미, 접사)에 집중화된 문제들이 출제되어 개념이 치밀하게 정리되지 않은 학생들은 문제 풀이에 난항을 겪었다. 최근에 문법 영역에서는 문제 풀이보다는 필수개념에 대한 충분한 학습을 요구하고 있다. 개념과 이론을 정확히 이해한 후 중요 내용은 암기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고3 수험생은 문법 영역에 대한 밀도 높은 학습이 필수적이다.문학은 기본 개념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된 후 작품 분석법을 개별 작품에 적용하는 훈련을 지속해야 한다. 또한 문학은 EBS 연계가 높은 영역이나 EBS 작품 해석만으로는 고득점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점에 유의해야 하겠다. EBS 작품을 반복적으로 보는 것보다는 연계 작품을 토대로 각 영역에 맞는 독해법을 익히고 기본 개념을 탄탄히 하는 공부가 필요하다.올해 수험생들이 매우 어려움을 겪었던 고전시가 영역에서는 EBS 연계 ‘월선헌십육경가’와 비연계 수필 ‘어촌기(권근)’의 복합지문으로 출제되었는데 문학 작품에 대한 확장적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수험생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시에서도 비연계 작품인 ‘새(김기택)’와 연계 작품인 ‘바람이 불어(윤동주)’를 묶어서 문학적 해석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고전소설 ‘유씨삼대록’도 EBS 연계 작품이지만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작품처럼 체감되었다. 따라서 문학은 EBS 작품을 토대로 하되 함께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연계 작품, 비연계 작품도 정리해야 하며, 기출 유형을 통해 개념을 탄탄히 하여 문학 전반에 대한 이해 능력을 갖추도록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비문학 독서는 인문, 철학, 과학, 기술, 예술, 경제, 법 영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각 영역별 개념어를 익히고, 독해 방법을 자신의 것으로 내면화해야 한다. 이를테면 수능에 이미 출제됐던 용어와 내용에 대한 학습이 선행되어야 하며, 출제 가능성이 높은 개념어 역시 공부해 놓아야 한다. 특히 내년에 수능시험을 보는 현 고2 학생들은 기출 모의고사를 중심으로 시간 조절 훈련을 병행해야 하겠다. 따라서 매주 1회 이상 꾸준히 모의고사를 풀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를 바란다. 또한 비문학 영역은 배경지식에 따라 개인별 득점 차이가 심한 영역이므로 본인의 취약점을 정확하게 찾아 그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학습을 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시간 안에 빠르게 읽어내야 하는 집중력 유지가 성패를 가르는 영역이기 때문에 2시간 단위의 몰입학습을 통해 집중력을 유지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예비 고1 학생들은 2022학년도 입시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국어 선택과목에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국어에 선택과목이 없는 현재의 수능과 달리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문학’, ‘독서’가 공통과목이고,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이 선택과목이다. 학생들에게는 화법과 작문이 언어와 매체보다 쉽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언어’에 해당하는 문법은 정확한 개념만 잡힌 상태라면 오히려 빠른 시간에 기복 없이 안정적으로 득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므로 선택과목을 벌써부터 결정하는 것보다는 일단 국어 전반에 대한 공부를 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 국어 과목은 단기간 학습만으로는 성적을 올리기도 힘들고, 올라간 성적을 유지하는 것도 어려운 과목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학습 방향과 방법이 올바르다면, 국어 역시 노력으로 충분히 정복 가능한 분야에 속한다. 그리고 그러한 학생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하는 것이 바로 학원과 강사의 임무일 것이다.이동훈부원장박현국어학원문의 02-566-3306 2020-01-09
- 수능 국어는 ‘비문학’ 그러나 내신 국어는 ‘문학’ 2015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는 무척 얇다. 이전 교육과정에 비해 텍스트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활동 중심의 교과서이다. 그러다 보니 특히 중등 국어의 경우 지필고사의 부담도 적고, 좋은 성적을 거두는 학생들도 많다. 문제는 이 좋은 성적이 절대평가에서의 좋은 성적이라는 점이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 군포 지역의 경우 국어 과목에서 90점 이상을 받는 학생의 비율이 약 25% 정도는 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 학생들이 그대로 고등학교에 진학했을 때, 고등학교 성적으로는 1등급에서 4등급 초반에 분포하게 된다는 점이다.수능 고득점의 관건은 역시 비문학 독해 능력이다. 그래서 하루에 몇 지문씩 푼다는 비문학 기출 문제집이 절찬리에 판매된다. 그러나 학교 내신에서는 비문학 지문이 거의 출제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변별력도 없다. 내신 국어 성적은 역시 ‘문학’과 ‘문법’에 의해 좌우된다. 문법은 교과서의 개념을 외우고 문제풀이를 많이 하면 대비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문학이다.문학 공부는 반드시 학습을 전제로 한다. 나 혼자만의 생각으로 감상하고 이해할 수 없다. 특히 문학을 어려워하는 ‘이과적 사고’의 학생들, 세상이 0과 1로 구성되어 있기를 바라는 학생들에게 문학은 애매함 그 자체이다. 문학이 애매한 것은, 문학이 바로 정답 없는 우리 인간의 삶을 다루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학에 대한 이해는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배우는 것이 백배 낫다. 이를 위해서는 시중에 있는 문학 자습서 중에서 특히 현대시와 고전시가 편을 구입해서 매일 학습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혼자서 이해하는 것이 힘들면 EBSi와 같은 인강을 들을 수도 있을 것이고, 여전히 답답하고 어렵다면 학원을 찾아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명심할 것은, 내신 1등급을 위해서는 무조건 문학 학습이, 특히 1학기를 위해서는 ‘현대시’, 2학기를 위해서는 ‘고전시가’ 학습이 제일 중요하다는 점이다.이석호국어학원이석호 원장 2019-12-26
- 예비고1, 국어 성적을 올리는 쉬운 방법 중3, 이제 두 달만 지나면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예비고1 친구들! 고등학교 입학하면 국어가 많이 어려워진다는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할 것이다. 그동안의 고둥부 국어수업 경험을 살려 친절하게 하나하나 해결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국어 1등급의 비결은 실천이다.첫째, 어휘 실력을 기르자작년도 고1 3월 국어 모의고사를 풀면서 모르는 낱말에 밑줄을 그어보라. 밑줄이 많으면 많을수록 어휘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노트 한 권을 준비해서 앞으로 모르는 어휘가 나올 때마다 찾아 정리해 보자. 점차 모르는 어휘보다 아는 어휘가 많아질 것이다.둘째, 개념을 정확하게 알아두자대부분 예비고1 학생들이 개념어에 대해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서점에 가면 국어 개념어와 관련된 책이 많다. 이런 책을 하나 구입해서 개념어를 정확하게 알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자. 3년간 필요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는 개념어 노트를 만드는 것도 추천한다.셋째, 독서(비문학)는 치열하게 그리고 꾸준하게 국어영역에서 중학교 때와 가장 다른 영역이 독서(비문학)이다. 모의고사에는 나오는데 학교 수업시간에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도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대부분 비문학 공부를 제대로 안 하게 된다. 분명한 사실은 공부를 하면 성적이 오른다. 물은 100도가 되어야 끓는다. 공부하는 학생의 상태가 70도일 수도 있고, 90도 일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국어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우선 비문학 기본서 하나를 사서 공부해라. 그리고 매주 모의고사 1회 분 이상을 치열하게 고민하며 풀어보자. 문장을 읽을 때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알려고 노력해라. 문단별로 중요 내용을 정리해 봐라. 문제 풀면서 정답의 근거를 지문에서 하나씩 찾아봐라.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자꾸 하다보면 어느덧 내 국어 실력이 한층 달라졌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넷째, 시조 150여 편을 읽고 해석하자중학교 시험에서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이 출제된다면 ‘위 글에서 아내에 대한 김첨지의 사랑을 나타내는 소재를 3음절로 쓰시오’라는 문제가 출제될 것이다. 고등학교 시험에서는 ‘설렁탕’에 밑줄을 긋고 ‘설렁탕’과 같은 의미를 지닌 시어가 있는 작품을 고르시오. 라며 선택지에 현대시나 시조가 나올 확률이 많다. 즉 중등 국어는 개념을 쉽고 간략하게 제시한다. 내용이나 표현의 난이도가 다소 쉬운 편이라 문제들도 즉각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고등 국어는 내용들의 관계를 살펴봐야 하는 경우가 많다. 내용의 연결 분석 적용 능력까지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교과서에서 배우지 않는 작품이 선택지에 출제될 수 있다. 따라서 매주 시조 10편 이상을 읽고 현대어로 해석하는 연습을 해 보자. 내신에서도 수능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다섯째, 문법을 정리하자우리 친구들이 응시하는 수능 시험은 ‘화법과 작문’ ‘언어(문법)와 매체’를 선택하는 시험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등학교 1, 2학년 내신에서 문법의 비중은 상당히 크다. 문법은 내용 암기 및 이해를 하고 수능 기출 문제까지 풀어 보면서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 보자.여섯째, 낯선 문학 작품들을 해석하는 연습을 하자낯선 현대시를 읽으며 표현상의 특징을 찾아보자. 그리고 화자를 중심으로 시간적 공간적 배경을 찾아보자. 화자의 상황을 파악해서 정서와 태도를 정리하는 연습을 해 보자. 소설은 읽으며 인물을 중심으로 인물간의 관계와 사건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자.아무리 좋은 방법이라도 읽고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이 중 몇 개라도 이번 겨울방학에 실천한다면 고등학교 국어 성적은 분명히 한 단계 올라간다.목동 사과나무학원이상진 강사문의 02-6258-8280 2019-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