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생' 검색결과 총 8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20 대입 수시합격생 릴레이 인터뷰-한국항공대학교 항공전자·정보공학부 배진영(백송고 졸) 학생 대입에서 정시 비율이 확대될 것이라고는 하지만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각자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수시 전략 짜기와 학교생활의 중요성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우리지역 학생들을 위해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 합격한 일산과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그들의 고교 생활과 수시합격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일찍부터 관심 많았던 항공 관련분야로 진로 정해백송고등학교(교장 김성기) 배진영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광운대 전자공학과, 서울과기대 기계자동차공학과, 세종대 기계항공우주공학과, 인천대 도시환경공학부, 한국항공대 항공전자·정보공학부와 한국교통대 항공운항학과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했다. 그중 인천대와 한국항공대에 합격, 현재 한국항공대 항공전자·정보공학부 입학을 앞두고 있다. 배진영 학생이 전공을 결정한 시기는 고등학교 입학 전부터다. 항공 관련 일을 하시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비행기를 좋아하고 비행기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비행기와 관련된 일, 항공기조종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었고 고등학교 3년간을 그 목표를 위해 달렸다. 원서를 쓰면서 아쉽게도 항공기조종사에서 항공기엔지니어로 방향을 수정해야 했지만, 관심 있는 분야고 비행기와 관련된 일이라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학교 공부와 과학 관련 활동 적극적으로 하며 차근차근 준비배진영 학생은 고등학교 입학 전부터 희망하는 과를 확실히 정했기에 고등학교에서의 3년을 그것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온전히 보낼 수 있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학생부종합전형을 목표로 내신 공부와 진로 관련 활동에 집중하며 학교생활을 했다. 수업 시간 최대한 몰입해 공부하고 학교에 머무는 시간은 ‘무조건 열심히 생활하자’는 생각으로 노력했다. 과학 관련 교내 활동과 대회는 가능한 한 다 참여했고 과학 동아리(‘창의융합인재반 CSI’) 활동을 3년간을 꾸준히 이어나갔다. 그 결과 화학·생명과학·문학·독서와 문법·일본어 과목은 1등급으로 교과 우수상을, 내신 성적은 전 학년 평균 2.5등급을 받았다. 또한, 골드버그 장치 설계 및 제작을 위한 ‘융합인재 창의력 대전’과 화학, 물리 등 교과서 내용을 범위로 하는 ‘과학과 주제별 글쓰기’, ‘창의·융합 과학 글쓰기’ 등 여러 교내 대회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3년간의 과학 동아리 활동하며 많이 배우고 발전할 수 있어학교 활동 중 진학에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과학 동아리에서의 연구와 활동. 치열하기로 이름난 동아리였기에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고 열심히 하다 보니 얻는 것 또한 많았다. 무엇보다 동아리 담당 과학 선생님의 지도로 이루어진 진로 관련 연구와 다양한 교내·외 활동은 경험과 실력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목표하는 진로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었다. 진로와 연관된 개별 프로젝트 연구를 진행하고, 교외 활동으로 동아리 부스운영과 봉사활동을 하면서 기획하고 발표하는 능력 또한 기를 수 있었고 이번 입시에서 면접시험을 치를 때 도움이 많이 됐다. 동아리 활동을 위해 늦게까지 남아 준비해야 하는 날도 있었고 해야 할 과제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같이 하는 친구들, 선생님의 지원과 도움이 끝까지 열심히 할 수 있는 힘이 됐다. 그리고 동아리 활동에 부담이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평소에 더 많이 공부하자 했고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목표를 위해 무조건 학교생활을 열심히 해보자’ 했던 다짐을 떠올렸다. 경기 꿈의 대학에서의 항공 관련 수업, 학생회와 체육부에서의 활동 등 학교에서 하는 활동 하나하나 열심히 참여하다 보니 실력은 물론 자신감이 커졌으며 그렇게 보낸 고등학교 3년으로 원하는 학과에 진학하고, 중학교 성적으로는 생각할 수 없었던 학교에 지원할 수 있었다.결국은 학교 공부와 활동,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 최대한 이용하기배진영 학생이 목표를 이룰 수 있었던 힘은 결국 고등학교 3년간의 학교 공부와 생활이었다. 자신에게 맞는 고등학교를 선택했고, 입학하면서 세운 목표와 결심을 위해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중학교 때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관심도 많지 않았고요.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진로와 진학에 대한 생각을 굳건히 했고 그때부터 노력한 경우죠. 내신공부와 학교생활 열심히 해 수능 최저 없는 대학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그래서 수업 시간 최대한 집중하며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 질문하고 해결하고자 노력했어요. 내신은 결국 학교 선생님들께서 출제하시는 거니까 교과서 열심히 보고 수업에서 하나라도 놓치지 말자는 마음이었죠. 그렇게 공부하니 중학교 때와는 다르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결과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동아리와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하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힘을 얻었고 실제로 도움을 많이 받았죠. 중학교 성적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학과와 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맞는 고등학교를 선택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며 늦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학교에서의 공부와 활동에 최대한 집중하며 3년을 보냈기 때문인 것 같아요.” 2020-02-28
- 미대 입시(정시) 합격생 인터뷰 미대 입시는 일반 입시와는 다른 복잡하고 예민한 부분이 많아 처음 목표설정 단계부터 세밀하게 준비해야 성공할 수 있다. 수능에 대한 부담과 개인별 성향에 맞는 전문적인 실기 지도가 부족한 탓에 매년 미대입시에 실패하고 재수를 하는 학생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부천 클릭전원미술학원은 해마다 고3 수험생들의 미대입시 성공률을 높이며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부천 클릭전원미술학원에서 2020미대입시 정시 합격생들을 만나 합격소감과 비결을 들어보았다.“늦게 시작한 만큼 3배 열심히 수능과 실기를 준비했습니다”허선영(경기예술고등학교 3학년, 국민대 시각디자인과 합격)국민대는 1단계 학생부 30, 수능 70을 반영해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60과 실기 30, 면접 10을 반영하는 단계별 평가로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국민대는 기초조형평가(관찰하고 그리기)로 실기를 보는 데 문제가 조금 길었어요. 1부터 6까지 정면도와 측면도로 나온 제시물을 보고 입체물을 만들어 그리는데 중요한 조건으로 다시점 표현양식이 들어가도록 그리는 문제였어요.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문제 유형이었고 문제 자체가 길었기 때문에 문제를 이해하는데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나올 때 평소만큼 완성도 높은 그림을 그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주제를 맞춘 것 같다는 정도의 느낌이 들었죠.국민대는 2단계에서 사고력 평가 면접이 있어요. 첫 질문은 예상했던 질문으로 제가 그린 그림을 조형요소 또는 조형원리를 활용해서 설명하는 문제였고 두 번째는 국민대를 지원한 이유, 세 번째는 시각디자인을 선택한 이유, 네 번째는 시험 문제에 나왔던 데이비드 호크니 작가를 원래 알고 있었는지, 마지막 다섯 번째 질문은 평소 SNS에 자신의 그림을 올려본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어요. 네 번째 질문이 저에게는 행운이었어요. 면접 전날 작가에 대해 찾아보았는데 그 질문을 주셔서 자신 있게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합격자 발표일이 나군 실기시험 전이라 부천 클릭전원미술학원에서 저녁 식사를 끝내고 국민대 홈페이지에 들어갔어요. 합격이라는 단어를 접했을 때의 기분을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교실에서 순식간에 선생님에게 달려가서 합격 소식을 전했습니다.처음 미술에 관심을 가질 때부터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싶었습니다. 합격 후 국민대 홈페이지를 통해 부전공과 심화전공으로 다양한 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것을 알았어요. 앞으로 미래에 구체적으로 어떤 직업에서 일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대학에서 시각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전공 공부로 깊이 있게 공부한 후 제가 잘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계획입니다.미술은 중3 때 시작했지만 부천 클릭전원에서 본격적으로 입시 미술을 시작한 것은 고3 때로 조금 늦은 편이었습니다. 학원에서 처음부터 꼼꼼하게 지도해 주셨어요. 실기뿐 아니라 스스로 생각할 때 의지가 부족한 편인데 그런 부분에서도 부천 클릭 선생님들이 도움이 많이 주셨습니다.실기를 하면서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한다는 것이 사실상 어려웠기 때문에 정시만을 목표로 준비했습니다. 제 경우처럼 혹시 올해 고3인데 기존에 내신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후배들에게 지금부터 열심히 해도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저는 고1, 2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3이 되었을 때 앞으로의 1년을 다른 친구들 3년처럼 살겠다는 각오로 공부했습니다.쉽지 않은 수험 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부천 클릭전원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수능 반영비율 고려해 유리한 전형에 지원, 완성도 높은 실기로 변별력 높여”전지수(인천예술고등학교 3학년, 경희대 국제캠퍼스 산업디자인과 합격)합격자 발표 예정이 2월 4일 오후 6시인데 1시간 조기 발표가 된 것을 같이 시험 본 친구를 통해서 알았어요. 엄마에게 전화로 가장 먼저 합격 소식을 알렸어요. 많이 기뻤습니다.경희대 국제캠퍼스 산업디자인 일반전형은 수능 40, 실기 60로 선발합니다. 실기는 기초조형디자인(기초디자인)으로 제가 실력이 뛰어나서 합격했다기보다 이 전형이 저에게 유리했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평소 모의고사에 비해 수능 사탐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고 영어 성적도 만족스럽지 않았죠. 반면 국어 백분위 점수는 높았습니다. 지원 대학을 결정할 때 부천 클릭 선생님께서 제가 가고 싶은 대학 중 경희대 국제캠퍼스 산업디자인 일반전형이 국어의 반영비율이 50으로 높고 영어도 다른 학교에 비해 등급별 환산점수의 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라 유리하고 작년 입시결과를 볼 때 제 실기 실력이면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해 주셨어요.실기는 3절지를 반으로 나눠 한쪽은 제시물1을 소묘를 그리고, 오른쪽은 제시물1과 2를 모두 사용해서 기초디자인을 하는 문제가 나왔어요. 실기 제시물의 난도가 높은 편이라 문제를 보는 순간 변별력이 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제시물은 표고버섯과 시계의 무브먼트 사진 자료가 나왔어요. 평소 실기 연습을 할 때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시험 문제를 이해하는데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완성을 잘 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부천 클릭전원학원에서 매일 시험을 치르면서 저만의 시간관리 능력을 키운 것이 도움이 많이 됐어요.시험을 마치고 나오면서 평소보다 잘 그리지는 않았지만 함께 시험 본 친구들의 그림과 다르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소묘 부분을 작게 그린 친구가 많았는데 저는 소묘 크기를 다른 친구들보다 1.5배 정도 크게 그렸고, 시계의 부품만 그린 친구들이 많았는데 저는 시계 전체를 그리면서 밀도를 높이고 소재의 디테일을 표현하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점수를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미술은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했어요. 예고에 입학하고 고2부터 부천 클릭전원미술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수능과 실기를 어떻게 준비해야 입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계획을 세워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처음부터 목표를 분명히 할 수 있었습니다.일반적인 전형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미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남들에게 뒤처진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저 역시 실기에서 섬세함이 부족해 자존감이 떨어지고 슬럼프를 겪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선생님께서 잘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시고 완성도 높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방법도 제시해 주셔서 시간이 지날수록 제 그림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자신감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후 운송디자인 분야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2020-02-27
-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 인터뷰 동북고 황인서 “초등학교 때부터 몸이 약해서 병원에 갈 일이 많았습니다. 사람들과 말 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병원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도 많았죠. 그런데 그중 많은 분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혜택도 제대로 못 받고, 또 치료비가 없어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분들을 도와드리고 싶었습니다. 기부나 물질적 도움 등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경제정책을 통해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습니다. ‘소외된 사람들’ ‘경제적 약자’ ‘경제정책’ 이 3가지 키워드는 고등학교 활동에서의 키워드이자 제 인생의 키워드입니다.”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합격한 황인서(동북고)군의 말이다.진로와 연관된 활동, 나만의 결론 중요동북고 대표동아리인 경제동아리 ‘동경’은 역사 깊은 동아리다. 인서군은 동경 9기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주제로 활동에 참여했다. 제2금융권의 실정과 문제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 등 여러 다뤘지만 인서군이 가장 보람을 느낀 활동은 ‘전통시장 침체 원인과 홍보’에 관한 연구 활동이었다.둔촌시장을 모든 상권을 돌며 인터뷰를 진행하고, 각 점포별 주력사진도 찍으며 홍보방안을 고민했다. 그리고 그는 시장 지도를 직접 제작해 학교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나눠줬다.인서군은 “전통시장의 침체 원인이 청결하지 못하다는 인식, 주차장 문제, 그리고 카드사용의 어려움 등의 3가지로 요약됐다”며 “조사한 자료를 나누며 친구들에게 그런 인식을 전환시키는 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는 자신만의 문제 해결방안을 내놓았다. 전통시장을 살리자는 취지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이 시행되고 있지만 전통시장의 근본적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는 것. 인서군은 ‘대형마트 의무휴업도 도움이 되겠지만, 그보다 대형마트에 부과하는 세금을 활용해 전통시장의 주차나 카드 문제를 해결하면 어떨까’라는 그만의 해결책을 제시했다.Tip>모든 활동을 할 때 항상 진로와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활동과 함께 항상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결론이 필요하죠. 알고 있는 내용(활동)-진로와 연결-자신만의 생각, 이 3박자가 중요합니다.조금씩 꾸준히! 교과서 반복과 문제풀이내신 1.15등급. 인서군의 내신 대비법이 궁금했다.그는 “흔히 교과서 위주로 공부해야 한다고 하는데 진짜 교과서를 많이 봤다”며 “한 과목 당 교과서를 5회씩은 봤는데, 문제집 100번 푸는 것보다 교과서 2~3번 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국영수 중 가장 자신이 없었던 국어. 국어 내신의 핵심은 역시 교과서였다. 특히 수업시간 집중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서군은 강조한다.“문과와 이과 담당선생님이 다른데 시험문제는 같이 출제를 하시거든요. 이과 친구 책을 빌려 내용을 함께 교과서에 정리하고 그 내용을 시험 전날까지 반복해서 보며 내신에 대비했습니다.”물론 문제집로 풀었다, 그것도 많이. 국영수는 한 과목당 4~5권을 풀었는데 한 문제집을 3번씩은 반복했다.수학은 제일 자신 있는 과목으로 내신 1등급 비결은 심화문제를 많이 풀어본 게 핵심이다.“교과서를 가장 보지 않은 게 수학이에요. 70% 정도는 교과서만 봐도 문제를 풀 수 있는데 그 정도면 2~3등급이거든요. 20~30% 어려운 문제는 문제집을 많이 풀면서 극복해야 해요. 정말 많은 문제를 풀었어요. 많이 틀리는 문제는 아예 문제집을 찢어서 파일에 따로 보관했다가 시험 전날 어려운 문제들만 확인하고 시험을 쳤습니다.”그가 푼 문제집은 쎈, 마플교과서, 마플시너지, 마플수능기출 등이다.인서군은 “개인적으로 후배들에게 마플교과서를 정말 추천하고 싶다”며 “개념정리가 정말 잘 되어 있어서 마플교과서로 개념을 확실히 다지고 킬러문항들을 마플수능기출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그의 수학 내신 점수는 한 문제 틀리거나 만점이었다.영어는 수학만큼이나 자신 있는 과목. 어렸을 때 영어환경을 충분히 만들어주신 어머니 영향이 컸다. 또, 초등학교 때 많이 참가한 영어말하기대회도 큰 도움이 됐다. 인서군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영어로 말하는 경험을 많이 하며 영어실력은 물론 말하는 능력까지 키울 수 있었다”며 “무대에서의 두려움도 없어지고 사람들에게 말하는 태도도 도움이 되어 대입 면접을 볼 때도 별로 긴장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Tip>교과서와 문제집을 많이 보고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신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금씩 꾸준히’하는 것입니다. 3월 초에 내신 공부를 하는 친구들을 많지 않죠. 저는 3월 초부터 내신 2주 전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그날 배운 내용을 조금씩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내신 1~2주 전부터는 완전히 집중했죠. 그게 내신 성적을 잘 받은 비결인 것 같아요.세특, 자신의 진로와 연관된 키워드 도움 돼2023학년도 대입부터 비교과 활동의 대입 반영과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면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세특 관리에 대한 그만의 노하우를 물었다.“음, 예를 들어 저 같은 경우에는 경제에 관심을 갖고 경제 모형에 쓰이는 이론을 탐색하다가 ‘라그랑주’함수를 접하게 됐는데요, 경제 주체가 예산범위에서 최적점을 찾는데 유용한 함수였어요. 그 과정에서 ‘편미분 방정식’을 접하게 됐죠. 그런데 이 방정식은 교과과정에 없는 대학과정의 방정식이었어요, 그래서 수학선생님께 여쭤보고 따로 공부도 많이 했는데, 이게 세특에도 반영되고 또 대입 면접에서도 질문을 받았습니다.”세특을 위해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진로나 학과를 정하는 것이라 그는 말한다. 그래야 그것들과 교과활동을 연관시킬 수 있다는 것. 국어 역시 모든 과제나 활동에 있어서 자신의 진로를 연관시켰다. 그의 머릿속엔 항상 ‘소외된 사람들’ ‘경제적 약자’ 그리고 ‘경제정책’이란 세 가지 키워드가 들어있었다.Tip>자신의 진로와 학과를 정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중요합니다. 그리고 진로와 학과를 연관시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해요. 1학년 때부터 잘 챙기면 가장 좋겠지만 사실 어려운 게 현실이죠. 1학년 때 살짝 부족하더라도 꾸준히 연관시키는 노력을 하면 2~3학년 때 익숙하게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진로와 연관된 키워드를 정해놓고 늘 어떻게 연관 지을지를 고민해보세요.수능 국어, 정리노트와 기출분석으로 1등급서울대, 고려대, 연세대(2개 전형), 서강대 경제학과에 지원한 인서군은 연세대 한개 전형만 제외하고 네 대학 모두 합격했다. 이중 서울대(3과목 2등급 이상)와 고려대(3개합 5등급 이하)는 수능최저가 있었던 상황. 수능대비는 어떻게 했을까?3학년 1학기 내신이 난 7월부터 수능에만 집중했다는 인서군은 특히 자신이 없었던 국어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국어는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매주 토요일 사설모의고사를 풀며 몸을 만들었다. 수능 국어시험시간이 80분이지만 타이머를 70분에 맞춰두고 문제 푸는 연습을 했다. 생활 속에서는 짧은 10분이지만 수능 국어에서의 10분은 마음의 여유를 찾기에 충분한 시간. 문제가 다소 어렵게 나와도 흔들리지 않는 실력발휘를 할 수 있는 그만의 이유다.그리고 9월부터는 사설모의고사 틀린 문제를 모두 오답노트에 정리했다. 왜 틀렸는지 2020-02-26
- 2020 대입 수시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최규호(중산고 졸) 학생 대입에서 정시 비율이 확대될 것이라고는 하지만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각자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수시 전략 짜기와 학교생활의 중요성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우리지역 학생들을 위해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 합격한 일산과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그들의 고교 생활과 수시합격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고2, 1년간의 클러스터 수업 들으며 반도체 전문가로 진로 확정중산고등학교(교장 박정용) 최규호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건축학과,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전기·전자공학부에 지원했다. 중앙대(일반교과, 학교장 추천교과 전형)를 제외하고는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이었다. 그중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에 최종 합격, 현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입학을 앞두고 있다. 최규호 학생이 전기전자공학부로의 진학을 결정한 시기는 고등학교 2학년, 1년간의 클러스터 수업을 들으면서다. 1학년 때까지 수학 교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두었지만 2학년 때 참여한 클러스터 수업이 그의 관심사와 진로의 방향을 바꾸어 놓았다, 방과 후에 진행된 과학실험 관련 클러스터 수업에서 반도체소자로 자율 주행하는 것을 만들면서 반도체에 관심이 생겼고 반도체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새로운 꿈이 생겼기 때문이다. 지망학과 정한 후 과학에 더 집중, 내신 성적 올리기에 힘써2학년 학과를 확실히 결정하고 난 이후 달라진 것은 수학 공부에 할애하는 시간을 과학에 쏟게 되었다는 것. 특히 전기·전자공학과 연관이 있는 물리에 집중하며 학교 공부뿐 아니라 전공 관련 지식을 쌓기 위해 여러 책을 찾아보며 공부했다. 그러면서 수시전형을 목표로 내신 성적 올리기에 집중, 국어·수학·영어·과학(물리1, 화학1)·사회 과목을 성실히 공부해 해나갔다. 진로가 더욱 확실해진 이후 내신 성적은 1학년 평균 1.8, 2학년 1.4 그리고 3학년 1.2등급으로 꾸준히 상승했고 수능에서도 아쉬운 과목이 있긴 했지만, 평소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국어는 3학년 때까지 1~3등급을 오르내리며 기복이 심한 과목에 속했지만, 이번 수능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수상 관련해서는 많은 상을 받지는 못했으나 과학 교과 관련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했고 3년 내내 ‘수리 논리력 우수자 선발대회’에 참여해 수상했다.클러스터 수업, 많은 것 배우고 접할 기회 돼비교과 활동으로 2학년 때 안곡고등학교 학생들과 같이 한 과학 실험 관련 클러스터 수업이 진학에 커다란 도움이 됐다. 1년 동안 이루어지는 과정이기에 더 집중하며 참여할 수 있었고 반도체소자 등 새로운 것을 배우고 접할 좋은 기회가 되었다. 무엇보다 반도체 전문가라는 새로운 꿈이 생겼기에 더욱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다. 동아리로는 과학실험 동아리에서 실험을 계획하고 준비해 발표하며 다른 학생들과 함께하는 활동에 참여했고 봉사는 누나의 영향으로 1학년 때부터 2학년까지 중증장애인 시설에서 도우미로 봉사했다. 처음에는 의미를 둔 활동이라기보다는 그저 누나와 함께한 봉사였지만 한 중증 장애아동에게서 ‘도움을 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듣고 난 이후부터는 뿌듯함과 책임감을 느끼며 더욱 열심히 활동할 수 있었다고 한다.시간 투자가 관건, 확실하게 개념 다지고 반복해서 문제 풀기최규호 학생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는 것은 시간 투자. 무엇보다 최대한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개념을 확실히 다지는 것이 필수라고. 그런 후에는 반복해서 문제를 풀며 다진 개념을 확인·적용하며 심화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이 그가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한다. 공부는 수학과 영어를 제외하고는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주중에는 하루 평균 5시간, 주말에는 12시간 이상을 하는 방식을 3년간 유지했다. 1, 2학년 때는 오로지 학교 수업 열심히 들으며 내신에 매진했고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수능을 준비했다. 수능을 준비하면서 좀 더 집중했던 과목은 1~3등급을 오가며 변화가 심했던 국어. 그중에서도 특히 문학 부분이었다. 원인은 매번 문제를 너무 꼬아서 생각한다거나 복잡하게 접근하는 방식으로 오히려 출제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시간만 많이 쓰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 그런 습관을 고치기 위해 다른 과목과 달리 국어는 답안지의 해설을 꼼꼼하게 읽고 자신이 해석한 부분과 출제자의 의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피며 문제에 접근하는 다양한 방식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했고 어느 정도 성과를 걷을 수 있었다. 또한, 물리와 화학은 3년간의 모의고사와 기출 문제를 유형별로 분류해 반복해서 공부했던 게 많은 도움이 되었단다. 당장 해야 할 일 정해 하루하루 성실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최규호 학생이 꾸준하게 성적을 올리며 흔들리지 않고 3년을 보낼 수 있었던 힘 중 하나는 압박감. 압박감을 긍정적인 힘으로, 그 압박감이 오히려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도록 했다는 것. 학년이 올라갈수록 커지는 압박감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을 볼 때면 ‘더 열심히 하자’는 생각하며 노력한 점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자신이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으로 ‘최대한 공부 시간을 확보하고, 집중해서 앉아 있는 시간을 늘리며 꾸준히 노력한 점’을 꼽았다. “성적을 올리는 방법은 집중해서 앉아 있는 시간을 늘리는 방법 외에는 특별한 게 없을 것 같아요. 어떤 과목이든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이 확보되어야 기본이 쌓이고 그 기본을 통해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런 노력을 시작으로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과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방법을 스스로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는 고등학교 3년은 생각보다 긴 시간이 아니기에 수능까지 어떻게 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는 지금 어떤 것이 필요한지 확인하고 당장 해야 할 일을 정해 그것에 집중하며 하루하루 성실하게 그것을 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2020-02-21
- 2020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성균관대 영상학과 최도준 학생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성균인재전형 학과모집)에 합격한 최도준 학생(서초구 상문고 졸업)은 진로 분야를 단계적으로 구체화해나가며 심도 있게 진로를 탐색해나갔다.음악, 디자인, 언론·미디어를 포함한 대중문화에 주목했던 최도준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 <진로탐색>진로 설정까지 끊임없이 고민하다최도준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막연하게 ‘창작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어릴 적 음악을 좋아했지만 대학입시와 맞물려 실내건축학과를 목표로 하는 등 진로 설정까지 끊임없이 고민했고, 고1~고3 학생부 진로희망란에는 그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학생부 학년별 진로희망란에는 ‘디자인 분야-언론인-대중문화 크리에이터’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진로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대학의 여러 학과 중 흥미를 유지하며 탐구할 수 있는 학과는 어디일지 고민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면서 서류에 적어내야 하는 진로와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꿈은 어느 정도 괴리가 생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에 따라 음악이라는 하나의 분야를 고집하지 않고, 흥미의 범위를 미디어로 넓혀 탐구하기 시작했습니다.”<학교활동>다방면의 관심사를 수용하다① 동아리 최도준 학생은 진로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지닌 동아리를 찾기보다는 미디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대중문화’라는 큰 틀을 잡고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에 눈을 돌렸다.어릴 때부터 음악을 하고 싶다는 꿈을 꾸었기에 마음이 끌리는 대로 동아리를 선택한 것이다.“저는 흑인음악 동아리에서 2년간 활동했습니다. 전공적합성에 얽매이지 않고 어느 정도 진로와 연관된 범위 내의 관심사를 탐색하는 것이 창작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외에 3학년 때 자율동아리인 ‘경영경제 동아리’에서, 경영의 한 부분인 ‘광고를 통한 마케팅’을 주제로 잡고 TV 광고 등 미디어에 대한 탐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② 탐구활동 인문아카데미 활동은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다.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다른 학생들의 활동을 보면서 그 안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보다 질 높은 활동을 추가해나가는 계기가 되었다.“상문고 인문아카데미는 매년 테마를 정해서 탐구활동을 합니다. 제가 활동할 당시에는 ‘서울’을 테마로 정동 일대 탐방 등 서울 역사 유적지를 둘러보기도 하고, 서울에는 어떤 산업체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스타트업 강의를 듣기도 했습니다. 또, 서울을 배경으로 그린 옛날 그림을 접하며 역사와 예술에 주목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해나갈 수 있었죠.”최도준 학생을 포함해 4인 1조로 활동하며 탐구한 '인문아카데미 보고서'<교과활동>다방면의 분야를 탐하다 최도준 학생은 영상학과에 합격했지만, 영상 분야와 관련한 직접적인 활동보다 진로 영역을 확장한 개념에 주목해 교과활동에 임했다. 예를 들어 광고 분야에 대한 관심을 영어 교과 수업시간에 배운 지문 내용과 연관 짓는 등 탐구 범위를 넓혀나갔다.“소비자의 심리적인 메커니즘을 활용해 광고를 구성해야 한다는 내용의 지문을 보고, 지문에 대한 발표와 추가적인 탐구를 진행했습니다. 발표를 준비하면서 <광고 핵심이론>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를 공략하는 심리적인 메커니즘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고, 여러 국내 광고들을 조사하며 이론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광고들을 비판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보는 계기를 가져봤습니다.”이 외, 최근 산업 전반에 이용되는 빅데이터에 대해 탐구한 내용도 세특에 잘 담겨있다.“저는 미디어 산업(유튜브, 넷플릭스, 페이스북) 운영자가 소비자에게 정보를 노출할 때 빅데이터를 어떤 식으로 활용하는지 조사하고, 빅데이터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각각 정리해 인공지능을 비판하기도 하는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학업역량>철저하게 학습계획을 실천하다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면서 교과 성적도 등한시할 수 없었다. 교과서를 여러 번 정독하며 학습의 질을 높였고, 내신 시험 5~6주 전부터 철저한 학습계획을 수립했다.“단위 수가 큰 국어, 수학, 영어와 이해를 필요로 하는 경제, 한국지리 등을 먼저 공부했습니다. 단위 수가 크고 이해가 필요한 과목들은 벼락치기로 메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가령 국어를 예로 들면, 시간이 충분할 때 시험 범위까지 한 번 훑어보는데 얼마의 시간이 걸리고 시험일까지 총 몇 번의 복습이 가능할지 등을 고려해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단위 수가 큰 과목에 차질이 생기면 후에 모든 공부가 엉키기 때문입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공부가 수월하다고 생각되는 과목을 제일 마지막에 시작하는 등 탄력적으로 교과 계획을 세웠습니다.”학업역량과 관련해 최도준 학생은 후배들에게 이런 조언을 남겼다.“재학 중인 학교의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어느 정도 내신이어야 목표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지 확인해 입시 전략을 세우기 바랍니다. 또, 진로 분야를 확장하고 다방면의 관심사로 자신의 가능성을 드러낸다면 수시에서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Tip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교내수상 : 지리경시대회, 수학경시대회, 어휘력경시대회 등▶주요 교내활동 : 인문아카데미, 경영경제 자율동아리 등 2020-02-20
-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합격한 홍준기(선덕고졸) 고교 3년 간 평균 내신 성적이 4등급 대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권 대학 진학이 가능할까 자문한 날들이 많았다. 지역단위 자사고라는 특성상 치열한 내신경쟁 속에서 수능 공부를 병행하면서 비교과까지 꼼꼼히 챙기기란 쉽지 않았던 게 사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스포츠 캐스터’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이 고등학교 진학 이후 구체화되면서 학교생활의 면면은 이를 위한 진로활동으로 가득 차게 됐다. 50여 개의 교내상, 고교 3년 동안 게을리 하지 않던 임원활동, 여기에다 미디어 이론가이자 문화비평가인 마샬 맥루한의 저서들을 틈틈이 읽은 그의 행적은 학생부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바로 43.09: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 합격한 홍준기 학생의 이야기다.수행평가도 지필고사처럼 치열하게 챙겼다!중2 50%, 중 35%…. 중학생 때 성적도 소위 말하는 상위권은 아니었다. 주변에선 중학생 때 이 정도면 고등학교 가서 중위권 성적도 유지하기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역시나 고등학교 공부는 중학생 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양이 많고 난도가 높았다. 다행히도 벼락치기로는 시험 대비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사실 전교생 대부분이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라 성적을 올리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더라고요. 나름 열심히 했지만, 지필고사만으로 성과를 내기가 어려웠지요.”이를 극복하는 길은 오직 하나, 분초를 다투는 시간관리로 남들 놀 때, 잘 때, 쉬지 않고 틈새 공부를 했다는 준기 학생. 특히 <국어>를 비롯한 암기 과목에 취약했는데 필수개념은 성독을 하며 반복 학습을 했고, 이를 바탕으로 머릿속에 이미지를 그려서 완벽히 외우려고 노력했다고 한다.정시 준비도 병행했는데, <국어>는 인터넷 강의와 모의고사 기출을 풀고 바탕 모의고사나 이감 모의고사 같은 사설 모의고사를 수능 직전까지 2개씩 풀고 꼼꼼히 확인했다. 나머지 과목은 주로 EBS 교재를 많이 활용했다. 풀었던 문제를 풀고 또 복사해서 풀고, 알 때까지 무한 반복하는 공부법을 적용했다. 수능에 임박해서는 기출문제로 유형과 패턴을 익혔다. 무엇보다 긴장감이 최대치로 높아질 수 있는 수능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평소 학교에 가지 않는 휴일에도 수능 시험 시간대에는 낮잠이나 쪽잠을 자지 않았다.“이렇게 열심히 해도 내신 등급을 올리는 건 어려워요. 그래서 전 수행평가도 지필고사 못지않게 열과 성의를 다해 준비하고 참여했어요. 지필고사에서 다소 부족한 성적을 벌충하는 데는 수행평가가 큰 역할을 했죠.”나를 이끈 8할은 ‘꿈’을 향한 열망이었다!준기 학생은 초등학생 때부터 스포츠 캐스터가 되는 꿈을 꿨다. 미디어 비평의 대가로 불리는 마샬 맥루한의 저서들을 읽고 또 공부로 쉴 틈 없는 시간을 보내면서도 국제 스포츠 경기 중계도 꼼꼼히 챙겨 봤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입시를 준비하면서 아나운서와 스포츠 캐스터라는 직업을 분석하고 이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가를 인터뷰하기도 했다.“마샬 맥루한의 책 중 <미디어의 이해>를 보면 ‘미디어는 단순히 매체가 아니라 구성원의 행동양식과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라는 구절이 있어요. 스포츠 캐스터도 운동경기를 매개로 미디어를 통해 관중과 시청자라는 구성원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준기 학생은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KU 자기추천 전형 면접을 볼 때 “저도 미디어입니다. 결국 저는 선한 미디어로서 사람들의 행동양식을 바꾸는 선순환에 앞장서고 싶다”며 자신을 피력했다.“결국 저를 이끈 8할은 꿈이었던 것 같아요. 명확한 진로가 없었다면 대학 합격이란 기쁨을 누리기 어려웠겠죠?”꾸준한 성적 상승, 수시 전형 포기하지 않았다!“난 정시파야, 내신 성적 연연하지 않고 수능에 올인 할래.” 상당수 고등학생이 치열한 내신경쟁에 지쳐 수시전형 6장의 원서를 포기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준기 학생의 입장은 확고하다.“내신과 수능 공부가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내신 공부 열심히 하면 수능 성적도 잘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무엇보다 내가 받은 최종 등급도 중요하지만, 고교 3년 간 인내와 끈기로 꾸준히 성적 상승을 이뤄냈는가도 수시 전형,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수 있죠.”실제로 준기학생은 4.7▶4.5▶4.4▶4.1▶2.9 등급 순으로 지속적인 내신 성적 상승을 보여줬다. 여기에 스포츠 캐스터를 향한 한 우물파기 진로활동, 계열을 넘다드는 50여 개의 다양한 수상실적, 3년 동안 빼먹지 않고 참여한 임원과 방송반 활동 등이 학생부에 잘 새겨지면서 합격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또 자기소개서도 평가를 잘 받을 것 같은 내용보다 자신이 몸소 체험한 것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진솔하게 썼던 것도 대한 진학의 비결로 꼽는다.대학 졸업 뒤 방송 관련 업무에 대한 지식과 역량을 쌓으면서 언론 고시를 준비할 계획이라는 준기 학생은 후배들에게 이 말만큼은 꼭 전하고 싶단다.“난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은 안 했으면 좋겠어요. 내신 포기하면 수능도 힘들어요. 날 뽑아주는 학교가 가장 좋은 대학이란 말이 있죠? 분명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이 있습니다. 결과는 나중에 생각하고 목표를 향해 전진하면 좋을 결과가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2020-02-20
- 2020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 장유진(진명여고) 학생 입시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전형의 영향력은 크다. 2021학년도 수시전형의 비율은 77%로 2020학년도 77.3%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습역량과 더불어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전공 적합성과 인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상위권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목동지역 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을 만나 지원 대학의 합격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교육동아리 활동으로 수업 시연까지진명여자고등학교(교장 홍익표) 장유진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에 교직 인·적성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최종합격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초등교육과도 미래인재 논술 전형으로 합격했다. 수능에서도 제2외국어를 제외한 전 과목에서 1등급을 받았다. 유진 학생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교사가 되고 싶은 꿈을 꾸었다. 워낙 아이들을 좋아했고 가르치는 것도 신났다.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교육동아리 ‘에두레’에 가입했다. 동아리 안에서 활동은 수업 시연, 사제편지 프로젝트, 교육감별 교육제도 알아보기 등 교육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했는데 유진 학생은 수업 시연 활동을 가장 열심히 준비했다. 가장 자신 있었던 국어 과목을 선택해 시 부분의 수업을 구성했다. 진짜 교사가 된 것처럼 친구들 앞에서 수업 시연을 한 경험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자율동아리로는 시사 토론동아리를 만들어 함께 활동했다.독서 활동과 동아리 활동 꾸준히 그리고 빛나게유진 학생은 독서 활동에도 많은 힘을 쏟았다. 교대 자체가 전 과목을 두루 살피고 있기 때문에 전 과목 골고루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려고 노력했다. 1, 2학년까지는 1년 동안 각 교과 당 1권 이상, 유명한 교육 도서 5권 정도 읽는 것을 목표로 했다. 3학년 때는 거의 교육 관련 도서 위주로 책을 읽었다. 다양하게 읽기는 했지만, 나만의 주제를 선정해 그 주제에 부합하는 도서를 찾아 읽었다. 특히 다문화 교육, 4차 산업혁명과 교육, 진로 교육, 핀란드의 교육 등으로 나누어 다양하게 읽었다. 유진 학생은 교대 진학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추천 도서로 <그 아이만의 단 한 사람>, <창가의 토토>, <최고의 교육>, <핀란드의 끝없는 도전>을 꼽았다.영재학급수업과 봉사활동이 자소서까지 도움 줘유진 학생은 학교 안 활동 중에서 가장 의미를 둔 활동으로 영재학급 활동을 말했다. “100시간의 활동 시간을 꽉 채워 정말 열심히 참여하려고 노력했어요. 인문사회 영재학급은 국어, 영어, 지리, 윤리를 주제로 돌아가며 수업이 진행되는데 일반 교과 시간에 접할 수 없었던 내용을 배우고 활동하면서 얻어가는 것이 정말 많았어요. 참여한 내용을 그때그때 파일에 정리해 놓고 나니 나중에 자소서에 쓸 심화한 내용이 아주 많아졌어요. 활동에 최선을 다해 참여하는 것도 좋지만 끝난 후 잘 정리해 놓으면 나중에 꼭 쓸 곳이 있어요”라고 조언한다. 학교 윤리선생님과 함께 한 ‘심층논술면접 방과후’수업도 면접의 비중이 높은 교대시험을 준비하는데 효과적이었다. 유진 학생은 교육 봉사 활동을 매주 1시간씩 꾸준히 3년을 지속했다. 처음 만났을 때는 마음의 문을 열지 않던 아이들과 유대감을 계속 쌓고 친해졌다. 봉사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들은 늘 플래너에 잘 적어두었는데 자소서 쓸 때 메모했던 내용이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교실 안에서 이뤄지는 교육개혁도 필요하지만, 사회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교육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부분은 교육 봉사를 통해 느꼈던 생각이었다.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저 하늘의 별을 잡자자기소개서는 고3 여름방학쯤부터 준비했다. 유진 학생은 처음 자기소개서를 준비할 때는 입시 카페나 자소서 책에 나오는 잘 쓴 자소서 사례를 몇 편 읽어보면서 감을 잡는 것을 추천했다. 문항별로 활동을 배치하고 활동 간 연결을 짓는 것이 전체 자소서를 만들어 가는 과정 중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유진 학생은 특히 자소서 2번과 4번 항목에 교내에서 했던 심화한 활동과 진로와 관련된 심층적 탐구내용을 부각하려고 노력했다. 2번에 쓰고 싶은 활동이 분량 제한보다 많을 때는 녹여 하나로 묶거나 과감하게 빼기를 조언했다. 그러나 너무 좋은 소재라면 같이 묶는 것을 추천했다. 예를 들어 유진 학생의 경우 영재학급의 문학 활동-동아리 국어 수업 시연-좋은 국어 수업 고민-작가와의 만남까지 이런 식으로 여러 인상적이었던 활동을 하나의 주제로 묶었다. 유진 학생은 “당장 진로가 정해지지 않은 학생이라도 일단 성적을 최대한 받아두었으면 좋겠어요. 성적이나 학벌이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걸림돌이 되지 않으려면 최선을 다해 공부해 아쉬움이 남지 않게 했으면 해요. 그러다 보면 분명 다양한 직종의 가슴 뛰는 일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라고 말한다. 유진 학생도 고2 때 국어 선생님이 주신 포춘쿠키 속 소설 돈키호테에 나온 글귀인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저 하늘의 별을 잡자’를 마음속에 새기며 동기부여를 해 왔다. 2020-02-20
-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 인터뷰 문정고 이성현 고려대 미디어학부에 합격한 문정고 이성현양은 고교 3년간 진로 희망이 PD였다. 평소 미디어의 영향력에 관심이 많아 연극부, 영상제작부 동아리 활동 등을 하며 꿈을 키워나갔다.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방송연출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이성현양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Q 학교생활기록부 전체를 보니 참 다재다능한 학생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성적도 매우 우수했지만 활발한 동아리 활동도 눈에 많이 띄어요. 동아리와 자율동아리에 더욱 집중한 이유는 뭔가요.“흐유, 산다는 것이 대체 뭣이간디···” 문학 시간에 읽은 ‘사평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에요. 간이역 대합실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아홉 사람의 이야기를 읽고 인간 내면의 상처에 대해 생각해보았지요. 특히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청년의 모습이 저와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우리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따뜻한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첫걸음이 영상제작 자율동아리에서 고민상담 라디오 형식의 영상을 기획하는 것이었지요. SNS를 통해 모집한 학생들의 사연을 모아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을 찾고 프로그램의 특별한 개성을 만들어나가는 노력을 했지요. 학교 폭력을 주제로 연극을 무대에 올린 연극부 활동도 참 좋은 시간이었어요. 연극의 기초이론, 대본기초분석, 발음, 발성, 호흡 등의 전문적인 연극 이론을 배우고 연출(조명, 음향)을 담당하며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주었지요. 이렇게 하나씩 콘텐츠를 만들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이 행복합니다.“Q 교내활동 중에서 진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의미 있는 결과물까지 얻은 활동을 소개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영재학급 2학년 과정으로 인문사회영역 100시간 이수했던 프로그램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 베리어프리 영화 제작의 필요성과 현황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탐구하며 장애인을 위한 영화 제작의 필요성과 한국 영화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었지요. 헌법, 형법, 사회법, 언론 분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많이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미디어를 위한 정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관심도 생겼고 국내 미디어 정치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도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며 성장해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Q 특히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에 대한 열정이 매우 높았다고 들었는데요. 지원하기 위해 학교에 대한 이해를 많이 한 것 같네요.“원래는 영화분야에 종사하고 싶어 영화입시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방송계열의 PD와 관련된 미디어학부를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중학생 때는 학과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유튜브채널 연고티비를 보면서 고려대학교에 미디어학부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고려대와 미디어학부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며 꼭 '고미디'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지요. 학교의 인재상과 학과 특성이 제가 지향하는 바와 맞닿아있었어요. 특히 고려대 미디어학부는 창의적 미디어 아키텍트 육성이 목적이고, 다른 대학의 미디어 관련학과보다 실습 비중이 높아요, 미디어관 등의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영화와 연극을 좋아했던 저에게 정말 꿈의 학교로 다가왔습니다.”Q 면접 준비를 위한 노력은 어떻게 해나갔나요? 토론면접을 하는 고려대 미디어학부 면접 준비를 위해 수험생 커뮤니티의 오픈채팅을 통해 토론연습을 했다고 들었어요.“고려대의 경우에는 수능최저, 자소서, 면접, 교과, 생활기록부를 다 준비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면접학원도 따로 다니지는 않았어요. 후배들에게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모의면접에 참여하고 친구들과 말로 꺼내는 연습을 많이 하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고려대학교의 학교추천1은 생활기록부면접과 토론면접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고려대만의 특별한 면접방식(주도권 토론)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고대학추1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을 찾기도 어려웠고 학원도 다니지 않아 막막하기도 했지요.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처지의 학생을 모아 오픈채팅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토론연습을 했는데요. 실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망하는 학교와 학과에 대한 모든 정보를 끌어 모아서 갔습니다. 면접을 본 교수님 성함도 이미 알고 있었지요. 고교연계대학지원사업 등 고려대주최행사에도 참여했고 학교 홈페이지 인재발굴처에 자주 들어가서 행사 등을 꼼꼼하게 챙기며 참가했습니다.”Q 고등학교생활을 알차게 하고 대학준비와 연계하는 방법, 입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나만의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최대한 많은 학교 활동에 참여하되 그 속에 한 가지 스토리가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일반고는 학교프로그램이 부족한 경우도 있어 생활기록부 내용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활동을 이어나가면 더욱 좋은 생활기록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수능최저기준이 점점 폐지되는 추세이긴 하지만 생활기록부가 아쉽다면 수능 최저를 걸고 더 높은 대학에 도전하길 바랍니다. 직접 무엇인가 느끼고 프로젝트로 계획해 자율동아리 활동을 추진해나가는 것도 참 좋은 방법입니다.”Q 마지막까지 수능준비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후배들에게 이야기해준다면 어떤 점이 있는지요.“수시에서 최저 없는 학교들의 합격소식과 수능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친구들이 많아지는 10월 이후부터는 공부분위기가 잘 잡히지 않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자습을 하는 시간인데 절대 낭비할 수 없지요. 수능 3주전부터는 도시락을 먹으며 인터넷강의를 보고 급식실에 내려가지도 않았습니다. 수험생인 1년간은 아침 7시부터 공부했고요. 수험생활은 정신력이 반이니 끝까지 나를 믿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수능 전날에는 밤 9시까지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잘 잤습니다.”Tip 문정고 내신 관리법1. 학교의 멘토링 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좋다. 국어는 멘토로 활동했고 동아시아 과목은 멘티로 3년간 꾸준하게 활동했다.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수업 시간에 놓친 부분을 공유하고 확인해나가며 예상문제를 만들어보는 과정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2. 전체 과목을 내가 직접 노트로 만들며 외우는 과정을 거쳤다. 눈으로 읽고 이해하는 공부도 좋지만 나의 글씨로 정리한 내용이 머릿속에 더 잘 들어갔다. 이런 방법은 중고등학교 6년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3. 변형문제를 푸는 것보다 개념이 중요하다는 말은 당연하지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내신준비시간이 모자라면 문제는 풀지 않고 개념에 다시 집중했다. 간혹 친구들이 학원에서 내준 문제에 집중하고 푸느라 기본개념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보이는 것이 안타까웠다.4. 국어는 내용의 전문을 찾아서 프린트하여 밑줄을 그어가며 공부했다. 수학은 수업시간에 충실하게 이해하고 학교선생님께 지속적으로 질문해나갔다. 영어는 본문과 지문 위주로 공부하며 빈틈없이 공부했다. 사교육을 거의 하지 않아 학교수업과 공부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5. 문정고는 내신관리가 어려운 학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열심히 복습하면 되는 상황이다. 수업시간에 절대 졸지 않고 선생님의 모든 말씀을 기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6. 1학기에는 수시준비와 내신관리에 집중했고 이후 수능준비는 지원한 대학이 원하는 수능최저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학교내신 과목의 기반이 잘 다져져 있으면 수능준비도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020-02-19
- 2020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경희대 의예과 신서현 학생(일산대진고 졸) 정시비중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하지만 수시모집 비율은 여전히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성적과 학교 활동을 모두 챙겨야 한다는 부담은 있으나 자신의 잠재력을 정성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전형이다. 오로지 성적으로만 승부를 봐야하는 정시와 달리 생기부를 차곡차곡 채워가며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 그 기회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고양파주 지역 2020학년도 수시합격자 인터뷰를 진행한다.교과와 비교과 활동 모두 챙기며 학종 대비전국 의과대학 정원은 2,800여 명이다. 수시에서 1800여 명, 정시에서 1000여 명을 선발한다. 전체 대학 모집 정원 34만 7000여 명의 0.8%에 달하는 비율이다. 일산대진고 졸업생인 신서현 학생은 1%도 채 안 되는 좁은 문을 뚫고 경희대 의예과에 합격했다. 어려서부터 동물을 좋아했고, 생명과학 공부를 좋아한 덕분에 자연스럽게 의사의 꿈을 갖게 됐다는 그를 만나 보았다.신서현 학생의 내신 성적은 1학년 1.1, 2학년 1.3, 3학년 1.1로 평균 1.17등급이었다. 수능 성적은 국어 90점, 수학 84점, 영어 100점, 생명과학Ⅰ 48점, 지구과학Ⅰ 47점이었다. 수시에서는 경희대 의대(학종-네오르네상스), 충남대 의대(학종), 가톨릭대 의대(학추), 서울대 수의학과(일반), 건국대 수의학과(학추), 고대 생명과학부(학추Ⅱ)를 지원했고, 이중 경희대의대와 서울대 수의학과, 고대 생명과학부에 합격했다.서현 학생은 고교 진학 후 꿈을 실현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했다. 1학년 때는 ‘의학생명 동아리’에 참여해 의학 논문이나 자료를 친구들과 함께 찾아 읽고 토론하는 활동을 했다. 방학 때는 학교에 개설된 심화 과학 아카데미에 참여해 해부학과 다양한 생명과학 실험을 했다. 이 기회에 실험의 재미를 경험한 후, 2학년 땐 실험동아리 부장으로 자원해 본격적인 활동을 펼쳤다. 청소년 지원 사업에 계획안을 제출해 기금 지원도 받았다. 이 비용은 실험 기구를 사거나 실험 비용으로 썼다. 학교 축제 때 동아리 부스를 운영하며 생명과학 실험 기회를 친구들과 나눴고, 꿈돌이 과학축전 등에 참여해 지식을 나누는 즐거움도 경험했다. 더불어 클러스터 과정으로 생명과학 연구 수업을 들으며 생명과학에 대한 지식을 심화해 갔다.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모두 챙겨야 했기에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공부했고, 고2 때는 수면시간이 평균 3~4시간 정도였다. 하지만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병행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서현 학생은 회고했다.수업 시간이 최고의 공부 시간서현 학생은 학교 시험에 대한 입장이 확실했다. 고교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은 학교 시험이며, 매번 돌아오는 시험을 항상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혹시라도 수능을 못 보면 1년 후 시험을 다시 치를 기회가 있지만, 학교 시험은 다시 도전할 기회가 없어서 늘 기회가 한번 뿐이라고 생각했어요. 만회할 기회가 없는 시험이라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려고 했죠. 제가 가고 싶은 대학은 대부분 수능 최저가 없어 내신 대비에 집중했습니다. 반면, 수능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전략으로 전 과목을 두루두루 공부하려고 애썼습니다.”학교 시험은 선생님의 손에 달려있다. 선생님의 수업을 철저히 듣는 것이 성적을 끌어올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학생이 학교 수업을 대충 듣고, 부족한 부분을 학원에서 보충하려고 한다. 서현 학생은 공부는 수업 시간에 제일 많이 했다고 한다. 수업 시간에 최대한 집중해서 수업을 들었고, 모르는 게 있으면 수업 이후 쉬는 시간에 해결하며 최대한 그 자리에서 마무리 했다. 선생님들이 수업 시간에 반복해 강조하는 내용은 어김없이 시험에 출제됐다고 한다. 수행평가 또한 최선을 다했다. 1점 차이로 등급이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행평가의 1점까지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 수강생이 적은 생명과학Ⅱ 과목은 1등급을 받기 위해 교과서와 문제집을 각각 5번 이상 반복해 공부했다.공신 아닌, 전형적인 노력파후회 없는 시간 만들고자 끝까지 노력고3이 되면서 서현 학생은 수험생으로서의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기로 마음먹었다. 자신이 걸어온 길을 누구보다 스스로 알기에 자신을 속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내가 열심히 했고, 최선을 다했다면 자신을 미워하지 않고 결과를 받아들일 거라 생각했다. 물론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자신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싶었단다.“고3 생활은 생각보다 힘들고 유혹도 많아 예민해지기도 했어요. 하지만 오늘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앞에 닥친 수험 생활이 막막하고 걱정도 되겠지만 이 시간을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그것으로 충분히 잘했다고 후배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어요.”흔히 의대에 진학한 학생을 공신이라고 한다. 하지만 서현 학생은 공신이 아닌, 끝까지 노력하는 전형적인 노력파였다. 2020-02-14
- 2020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이화여대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김예진 학생 이화여자대학교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미래인재전형)에 합격한 김예진 학생(서초구 세화여고 졸업)은 문과를 선택했지만 수학과 생명과학을 좋아해 계열통합 선발 대학과 학과에 주목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해나갔다.융합적인 활동이 두드러진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탐색>학교활동 안에서 진로 찾기 김예진 학생은 1학년 때부터 각종 발표대회를 비롯해 진로와 연계한 교내 캠프 참여로 바쁜 나날을 보냈고, 여러 활동을 되돌아보며 관심 분야를 찾을 수 있었다.“다양한 발표와 과학소논문대회, 수학소논문 수업, 누리어울캠프(수학 관련 캠프) 등에 참여하고, 평소 통계학에 관심이 많아 데이터 분석과 관련한 교내 활동을 유독 즐겼습니다. 이 분야를 또 다른 관심사인 생명과학 분야와 접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대학 학과들을 찾아보며 ‘공학+정보공학+생명공학’ 분야가 결합된 휴먼기계바이오공학과가 눈에 들어왔죠.” <계열선택>인문학 기반한 공학, 문과 선택 계기 1학년 말 문과를 선택한 이유도 ‘휴먼’이라는 인문학 기반 위에 공학적 호기심을 채워가고, 무엇보다 수학 교과에 두드러진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관심 학과가 명확했고 워낙 수학을 좋아하다보니, 문과 선택 시 과목별로 학습시간 분배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으리라는 판단이 선 것이다. 인문학에 대한 폭넓은 지식 확장은 동아리 활동에서도 잘 드러난다.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상설동아리 ‘선상반란’에서 마케팅 데이터 활용 등에 관심이 있어 군집화(clusting) 분석을 꼽을 수 있습니다. 세분화와 비교해 군집화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주의점을 탐구하는 등 인문학을 기반으로 데이터 분야를 접목해볼 수 있었죠.”<교과활동>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세특 풍성김예진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중요한 것이 교과 수업이라는 생각으로 관심 분야를 깊이 있게 탐구했고, 자연스럽게 교과별 내신 경쟁력을 쌓아나갔다. 이는 과목별 세특에도 잘 담겨있다.*확률과 통계 세특교과서 탐구활동에서 ‘보험이 곧 조건부 확률이다’라는 내용에 착안, 가상의 보험 상품을 직접 만들었다. ‘내가 동경대에 들어갈 확률은 얼마인지’, ‘만일 동경대에 떨어졌을 경우 리스크를 금액으로 어떻게 산정할 것인지’에 주목한 것이다.“저의 표준화된 모의고사 성적을 일본의 ‘편차치’로 바꾸고, 동경대 졸업과 국내 4년제 대학 졸업 시 평균 연봉 차이를 가정했습니다. 퇴직까지 35년 근속과 매년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4년치 학비 차이와 현재 가치를 반영해 동경대 졸업 기회비용으로 보험을 설계해보았죠.”*한국지리 세특한국지리 수업 시간에 오송 바이오 단지에 대해 알게 되었고, 바이오 분야를 깊이 있게 탐구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바이오 분야가 막연히 의약 분야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보건의료, 식량, 에너지 환경 등 여러 분야로 세분화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오송 바이오 밸리처럼 혁신 도시가 지역 개발에 무조건 도움 되는 것이 아니라 서울과의 접근성은 높을지라도 인근 지역인 청주와의 접근성은 떨어진다거나, 오송 입주 기업에 다양한 특례조항이 있더라도 부처와 지방자치 단체마다 해석이 달라서 실질적인 혜택이 크지 않는 등 여러 가지 한계에 주목해 그 해결책을 고안해보기도 했습니다.”*영어 세특영어 수업 시간에 기계가 의료 분야에 영향을 많이 끼쳐도 건강과 질병을 이해하는 데 있어 인간의 판단 능력이 중요하다는 지문을 접한 뒤, 현대 바이오 분야에서 인간의 판단력이 어떻게 적용 되고 있는지에 대해 호기심을 느껴 심화탐구 과제물을 작성해 발표하기도 했다.“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동해 바이오산업의 종류 중 의약품 개발과 관련 있는 레드 바이오에서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되는지집중 탐구했습니다. 다양한 영어 논문들을 찾아보고 발표에 참고하는 등 관심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어요.”김예진 학생은 지적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학교 신문 읽기와 독서 활동에 주력했다. 시사 칼럼과 다큐 영상을 보고 정리하는 활동에 열심히 매진했고, <진화론 강의>, <세포 전쟁> <새빨간 거짓말 통계>, <바이오 산업혁명>, <토닥토닥 정보시스템> 등 심층 독서활동을 통해 융합적인 인재로서의 역량을 쌓아나가며 학생부종합전형의 좋은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수시뿐 아니라 수능 준비도 착실히 해야 합니다. 전형에 얽매이지 말고 노력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 믿습니다.” Tip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교내수상 : 영어어휘&영어 에세이&영어 듣기 경시대회, 시사다큐감상문대회, 생명과학&화학 교과우수상▶주요 교내활동 : 정보통신 동아리, 과학 교육봉사 동아리, 자사고 연합캠프(2년 연속) 등 2020-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