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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문의 진학 투트랙 시스템으로 대입 경쟁력 쑥쑥! 서초구 상문고등학교(교장 김영익, 교감 정태식)는 자율적이면서도 학습에 매진할 수 있는 학교 분위기와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내 특색 프로그램, 교사진의 뜨거운 열정, 학생별 특화된 진학 지도로 해마다 우수한 입시 성과를 내왔다. 상문고 박병준 교사(3학년부장, 진학상담부장)를 만나 2020학년도 입시 성과 및 진학 강점,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학교 특색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박병준교사2020학년도 SKY대학 98명 합격수시,정시 비율 균형 이룬 입시 결과상문고의 2020학년도 진학 성과(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 캠퍼스 포함)를 보면 SKY 대학에 총 98명이 합격했다. 수시와 정시 비율을 보면 서울대 13명(수시 6명, 정시 7명), 연세대 49명(수시 28명, 정시 22명), 고려대 36명(수시 18명, 정시 18명)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2019학년도 입시 결과와 비교하면 고려대는 8명이, 연세대는 7명이 늘었다.상문고 박병준 교사(3학년부장, 진학상담부장)는 “서울대는 2019학년도에 19명에서 2020학년도에 13명으로 줄었지만, 반대로 의학계열 합격자 수는 2019학년도에 22명에서 2020학년도에 32명으로 더 늘었다. 서울대 합격자 수가 줄고 의학계열 합격자 수가 늘었다는 것은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의 진학 패턴에 따른 영향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상문고는 2020학년도 서울대 수시 1단계 합격자 수가 12명이었고 최종적으로 6명이 합격했다.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 중에는 1단계에 합격했어도 2단계 면접을 포기하고 의대를 선택한 학생도 있기 때문에, 서울대 합격자 수가 줄어든 만큼 의학계열 합격자 수가 늘어난 부분도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해마다 입시 결과는 조금씩 달라지지만 수시,정시 비율이 균형 있게 나타난다는 점은 상문고의 진학 투트랙 시스템의 긍정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과학아카데미의,치,한의대 32명, 수시,정시 균형 주요 대학 및 의학계열 포함 264명앞서 언급한 바 있지만 2020학년도 상문고의 의학계열(의,치,한의대) 합격자는 32명(수시 17명, 정시 15명)으로, 수시와 정시 비율이 고르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이 외에 경희대 20명(수시 8명, 정시 12명), 서강대 17명(수시 10명, 정시 7명), 성균관대 24명(수시 14명, 정시 10명), 중앙대 29명(수시 11명, 정시 18명), 한양대 25명(수시 12명, 정시 13명) 등 주요 대학의 수시,정시 비율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박병준 교사는 “2020학년도 상문고 입시 결과를 총평하면 9개 대학(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에 228명이 합격했다. 의학계열은 32명이고 이외 공사 3명, 육사 1명, 카이스트와 포스텍 등 특수대학을 포함하면 264명이 합격했다. 물론 중복 합격과 졸업생 집계가 일부 포함되어 있지만, 상문고는 재학생들의 진학 성과가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인문아카데미대학별로 특화된 진학지도 시스템 구축학생마다 강점 두드러진 학생부 기록이렇듯 우수한 진학 성과가 나타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상문고의 특화된 진학지도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첫째는 대학별로 진학지도 자료를 세분화해 각 대학의 모집 요강은 물론, 지원자의 내신 등급 및 학생부 내용 등 합격자 분석, 대학별 입학사정관 초청 설명회 등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맞춤 진학지도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둘째는 학교생활기록부의 꼼꼼한 기록이다. 특히 2020학년도에는 연세대 수시 성과를 주목할 수 있는데, 이 역시 학생부의 내실을 다져 우수한 입시 결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박병준 교사는 “모든 교과 및 담임선생님들이 1학년 때부터 2~3학년에 이르기까지 학생의 진로와 주요 활동이 연계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의 전공적합성과 관심사가 심화 활동으로 연결되어 학생부에 꼼꼼히 기록되기 때문에 대학 입학사정관들도 이러한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추측한다”고 덧붙였다. 수시뿐 아니라 정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생에 맞는 효율적인 진학 설계’를 하는 것도 상문고의 진학 강점 중 하나다.박 교사는 “내신 관리가 잘 안되는 학생은 2학년 초에 상담하면서 강점 전형을 분석한다. 학생에 따라 논술력이 우수한 학생은 논술전형 준비 방향을 모색하기도 하고, 모의고사 성적이 내신보다 강한 학생은 정시 수능위주전형에 대비해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도하는 등 학생의 입시 유불리를 빠르게 파악해 맞춤형 진학 설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상문고는 학년별로 진학지도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새로운 입시안이 발표되면 1~2학년 선생님들의 진학 연수를 강화하고, 3학년부는 대학별로 100개교 진학 관련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별도의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로봇아카데미스팀(STEAM·융합인재교육) 교육 프로그램 강화상문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수시,;정시 경쟁력 키워 상문고의 자랑은 ‘상문 특성화 프로그램’이다. 2018년 창의융합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돼 일찌감치 창의적인 교육을 수업 현장에 도입해, 전교생 대상 ‘스팀(STEAM·융합인재교육)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그뿐만 아니라 창의적 체험 활동으로 학생 개개인의 역량과 전문화된 경쟁력을 강화하는 ‘상문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과학, 인문, 발명, 영상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전문화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아카데미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관심사를 더 심층적으로 파고들 수 있다.계열별 특성화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먼저 자연계열 학생을 위한 과학아카데미(실험기초반, 실험심화반)와 상위권 대상 수학 영재반, 중위권 대상 로봇아카데미와 발명아카데미, 융합과학 실험을 위한 무한상상실, 개방형 실험실, 기계 공작실, 발명,로봇실, 천문 관측실 등 9곳의 과학 특별실을 운영해 심도 있는 실험과 실습이 진행된다.인문계열 학생을 위한 인문 아카데미는 상위권 대상 인문영재반, 중위권 대상 영상아카데미가 운영된다. 이 외 계열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영국식의회 토론캠프와 영어디베이트를 운영 중이다.메이커아카데미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최상위권과 상위권, 중위권 학생 모두에게 폭넓은 기회의 장을 제공해 학교 안에서 수시 경쟁력을 쌓고, 학생마다 관심사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심화 학습으로 이어져 자연스럽게 교과 역량도 강화할 수 있다.이 외에도 상문고는 교과 수업을 강화하기 위해 교사들이 똘똘 뭉쳐 교재 개발과 수업 방식 다양화를 꾀하는 등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끌어올리는데 매진하고 있다. 이는 ‘가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 가르치고 싶은 학교’로 나아가는 상문고의 교육 지향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2020-06-04
- 2020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강남구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교장 공현구, 이하 중대부고)는 강력한 면학 분위기로 학업역량을 쌓아 수시·정시에서 우수한 진학 성과를 내온 강남의 명문 사학이다. 중대부고 서경신 교사(진학부장)와 김상철 교사(진학부)를 만나 2020학년도 입시 성과 및 진학 강점,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학교 특색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교사진학연구동아리2020학년도 SKY 대학 40명 합격서울 주요대 208명, 의학계열 29명 합격중대부고의 2020학년도 진학 성과(중복 포함, 졸업생 일부 집계)를 보면 서울대 9명(수시 4명, 정시 5명), 연세대 16명(수시 9명, 정시 7명), 고려대 15명(수시 9명, 정시 6명)으로 SKY 대학에 총 40명이 합격했다.의학계열 합격생은 29명(수시 14명, 정시 15명)으로 전년도 23명보다 6명이 더 늘었다. SKY 대학과 의학계열 입시 결과만 봐도 수시·정시 합격자 수가 고르게 분포한 것을 알 수 있다.서울 주요 대학 중에 서강대는 20명(수시 16명, 정시 4명), 성균관대 17명(수시 10명, 정시 7명), 이화여대 28명(수시 17명, 정시 11명), 중앙대 31명(수시 14명, 정시 17명), 한양대 11명(수시 6명, 정시 5명)이 합격했다.이 외 경희대 20명(수시 9명, 정시 11명), 숙명여대 21명(수시 8명, 정시 13명), 한국외대 18명(수시 8명, 정시 10명) 등 서울 주요 12개 대학에 208명, 의학계열 포함 총 237명이 합격하며 우수한 진학 성과를 보였다. 중대부고 서경신 교사(진학부장)는 “2020학년도 진학 성과에서 서울 12개 대학 및 의학계열 포함 수시 합격생이 총 124명이고, 정시 합격생이 총 113명이다. 이중 의학계열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학에서 재학생 합격자 수가 졸업생 수보다 월등히 많다”며 재학생 중심의 우수한 진학 성과를 강조했다.김상철 교사(진학부)도 “서울대 9명 중 7명이 모두 재학생이고, 연세대와 고려대도 과반수가 재학생이다. 서강대의 경우 20명 중 17명이 재학생이다. 특히 이과와 문과가 균형을 이룬 계열별 고른 입시 결과도 2020학년도 진학 성과에서 특징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프린키피아강력한 면학 분위기로 재학생 학업역량 강화변화하는 입시 흐름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중대부고의 우수한 진학 성과 중심에는 강력한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 학생들의 학업역량을 강화한 점이 두드러진다. 학교 자습 공간인 ‘솔마루’를 개방해 희망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부하는 학교, 면학 분위기 좋은 학교’로서의 진학 강점을 이어가고 있다.두 번째는 변화하는 입시의 큰 흐름을 간파하고 진학부를 중심으로 3학년 담임교사들이 긴밀하게 협의해 체계적인 진학 시스템을 구축한 것, 세 번째는 수시 진학 성과에서도 알 수 있듯 각 교과 담당 교사들이 학생별 강점과 우수성이 잘 드러나도록 교과별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이하 교과 세특)을 내실 있게 기록한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현 고2, 고3 학생이 입시를 치르는 2022~2023학년도의 변화된 대입 흐름에 맞춰 학기 초에 철저한 진학지도 설계 및 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중대부고만의 차별화된 진학 강점 중의 하나이다.이에 김상철 교사는 “교육부가 지난 4월 29일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 시행 계획’과 앞서 발표된 여러 입시 사안을 미루어 봤을 때, 현 고1·고2 학생을 기준으로 서울 주요 16개 대학 수능위주 전형이 4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학년도에 입시를 치르는 현 중3 역시 마찬가지다. 이에 중대부고는 학생들의 학업역량을 더욱 강화해 정시에 철저히 대비하면서도, 교과와 비교과가 어우러진 고교 3년 진로·진학 로드맵을 세워 수시·정시를 체계적으로 준비해나가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의 수시 강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교과 역량과 수능 경쟁력을 강화해 수시·정시 투 트랙 진학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중대부고의 진학 역량이 돋보이는 대목이다.학부모진학포럼교사들의 끊임없는 연구·역량 강화교육의 질 높인 중대부고의 교육 프로그램중대부고의 또 다른 장점은 ‘공부하는 교사들’로 대변할 수 있다. 교과 수업에 내실을 다지고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를 철저히 할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연구하고 교사 역량을 강화하는 자발적인 연수 참여로 ‘교육의 질’을 높이 끌어올렸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교원학습공동체, 수업나눔교사단, 진학지도연구 동아리 활동이 그 예이다.이러한 노력은 학교생활, 인성 교육, 진로·적성, 대학입시라는 교육의 큰 틀 안에서 창의&인성 교육에 기반을 둔 21세기 스마트 교육을 통해 디지털 정보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중대부고의 교육 지향점과도 맞물려 있다.이러한 교육적 가치는 중대부고의 ‘가온누리 인재상(학습·봉사·독서·경시·동아리·리더십·인성·예체능 8개 부문 중 4~5개 이상 인증을 받으면 ‘가온누리 으뜸상’과 ‘버금상’ 수상)’ 안에도 잘 담겨 있다.서경신교사(진학부장)김상철교사4차 산업 시대를 이끄는 인재 양성 목표독서·주제 탐구 활동 강화중대부고의 교육과정 특징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학교 지정과목과 학생 선택과목을 적절하게 분배했다는 점이다. 학생들이 수능·학종·논술 등 자신의 입시 강점을 학교 안에서 쌓아나갈 수 있도록 효율적인 교과 시간표 구성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교육과정 외에도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대표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해 ‘융합형 자율수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또, 탐구의 깊이를 더하는 ‘차이나는 클래스’와 독서를 통해 인문학적 사유와 통찰력을 기르는 ‘전환의 인문학’, 과학적 탐구 능력과 창의력을 배양할 수 있는 ‘프린키피아’ 등 학생 개개인 성장·발전을 이끄는 중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도서관에서 수업이 이루어지는 창의체험 독서활동과 범교과 학습 주제 교육을 통한 심화·탐구 수업, 학생 중심의 주제 선택 활동(주제 탐구형 소집단 공동연구, 자유연구, 프로젝트 학습 등)도 학생의 역량을 강화하는 든든한 자양분이 되고 있다.이에 서경신 교사는 “중대부고의 학교 특색 프로그램은 참여를 희망하는 재학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열린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이 중심이 되어 능동적으로 준비해나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학생부 교과 세특에 개별화·구체화되어 기록될 수 있도록 모든 교사가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대부고는 2022~2023학년도 변화된 대학입시 흐름에 맞춰 올해는 학업역량 강화에 더욱 초점을 두면서도 심층·심화된 독서 활동과 주제 선택 활동을 결합해 수시·정시를 완벽하게 대비하는 투 트랙 입시 시스템을 더 안정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2020-06-04
- 2020 진학탐방 - 영파여자고등학교 창의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이 목표인 영파여고(학교장 김성곤)는 1966년에 개교한 후 55년째를 맞고 있다.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자기주도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 진로 맞춤형으로 개방형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2020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시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으며 학생맞춤형 진로 · 진학지도를 시행 중이다.도움말 김미옥 교무지원부장교사 · 정숙영 혁신연구부장교사 · 윤문희 3학년부장교사 · 김윤주 2학년부장교사학생맞춤형 진학지도로 합격 가능성 높여영파여고는 수시전형에서 강세를 보이는 학교이다.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재학생 318명 중 서울대 3명, 연세대 4명, 고려대 7명, 이화여대 6명, 서강대와 성균관대 각 4명, 한양대 3명 등이 합격했다. 경희대 7명, 건국대 6명, 홍익대 2명 등 서울권 안의 4년제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62명으로 전체 재학생의 19.5%를 차지한다. 전국 4년제 대학에는 152명이 합격했는데 재학생의 47.8%의 비율을 보인다.김미옥 교무지원부장교사는 “영파여고는 학년 중심 체제로 학생에게 맞는 진학진도를 하며 수시전형 성과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1학년 신입생 때부터 학년부장을 맡은 교사가 아이들의 진급에 맞춰 함께 학년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학생 파악이 훨씬 잘 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교사 간 협업을 통해 학생들의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학생의 특징과 성향에 맞는 진로와 진학의 방향 선택, 학교활동 연계 안내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교과교실제를 기반으로 하는 학생 중심의 수업, 다양한 선택과목 개설과 진로집중 과정을 통한 일반고 교육 역량 강화 프로그램 역시 학생들의 입시 결과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주고 받는다”라고 말한다.영파여고의 학년 중심 체제는 학생들이 3년간 학교생활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더욱 꼼꼼하게 살필 수 있는 방식이다. 학생과 교사가 서로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며 학생의 내신관리방법, 진로와 연계된 교내활동의 연속성, 자기소개서 작성과 입시지도가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이러한 체제를 기반으로 영파여고는 수시전형에서 차츰 성장을 하는 것이다.학과의 특징과 대학의 특성 고려한 대입지원“우리 학교 학생들은 대학을 선택할 때 자신의 적성이나 실용성을 고려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눈높이를 높여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지원하기보다는 대학의 특성이나 학과의 특징을 사전에 깊이 있게 조사하여 대학 선택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2020학년도 대입에서 전체 고3 재학생 318명 중에서 수시지원 총 건 수는 1492건이었다. 이중에서 학생부 종합전형 지원은 247건으로 16.5%를 차지했으며 합격은 45건으로 18.2%를 차지했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386건으로 수시지원의 25.9%를 차지했으며, 합격은 52건으로 25.9%의 합격률을 보였다”라고 윤문희 3학년부장교사가 설명한다.영파여고 고3학생들의 논술전형 지원은 총 378건으로 수시지원의 25.3%를 차지했는데 합격은 3.7% 정도였다. 실기(예체능)전형의 지원은 143건으로 9.6%의 비율을 보이며, 합격률은 12.6%였다. 기타전형은 338건으로 전체 수시지원의 22.7%, 합격률은 25.7%였다.수시전형에 강세를 보이는 영파여고의 학생들은 수도권 대학에서는 학생부 종합전형 합격이 대세를 이루었으며, 전국적으로는 학생부 교과전형 지원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하고 있다.진로 진학 서포트제, 학생진로맞춤형 교육과정영파여고는 학생들의 자기관리 방법과 관련한 컨설팅과 학생별 맞춤형 학습지원을 통한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다. 진로 진학 서포트제를 실시하여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여 사교육비도 줄이고 학습역량을 키우는 방법을 모색한다. 다년간 틀을 다져 온 진로 진학 서포트제는 송학반, 멘토링반, 재능기부 토론방, 나눔 멘토링반으로 나뉘어 운영하며 여러 해 학생들의 진학지도에 큰 역할을 하였다.김윤주 2학년부장교사는 “나눔 멘토링을 통해 학부모와 교사, 졸업 선배 등의 활동을 활성화하고 대입 수시전형 준비를 위한 기틀이 마련된다. 올해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진로 진학 서포트제를 운영할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도 폭넓은 진로와 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또래 멘토링을 통해 긍정적이고 사려 깊은 인성이 길러지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처음 경험해보는 원격수업 상황으로 인해 어렵기는 하지만 학생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지도하는 방법, 담임교사들의 꼼꼼한 관리와 지도로 학업성취를 높이도록 이끌고 있다”고 덧붙인다.영파여고의 학생 진로 맞춤형, 개방형 교육과정 역시 다채로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학교지정 개설과목에 따른 평가계획, 관련활동, 선택과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선택하는 데 있어 시야를 넓혀 준다.예를 들어 학교지정 개설과목인 통합과학과 과학탐구실험은 평가특색으로 과학 독서 감상문 제출, 탐구 보고서 등을 실시한다. 선택과목으로는 물리학Ⅰ과 물리학Ⅱ, 화학Ⅰ과 화학Ⅱ, 생명과학Ⅰ과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Ⅰ과 지구과학Ⅱ 과목을 두어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대입에서 자신의 적성과 대입 전형에 유리한 과목의 선택에 도움을 준다.원격수업 활동, 생활기록부에 기록 방법 모색정숙영 혁신연구부장 교사는 “개학이 여러 번 연기되면서 학생들과 교사들은 원격수업에 더욱 익숙해져 왔다. 그동안 한국사와 동아시아사 과목은 줌(zoom)으로 쌍방향 원격수업을 진행하였고 사회와 지구과학 과목은 EBS 온라인 클래스와 줌으로 쌍방향 수업을 함께 이용하였다. 수학과목의 경우에는 PPT 음성녹음을 차시별로 올려서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교사별, 과목별에 따라 여러 형태의 원격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과 꾸준히 소통을 이어왔다”라며 “원격수업으로 이루어진 수업에서의 수행과정, 학생들과 쌍방향 수업에서 얻은 결과물, 학생들의 질문과 연구 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방안을 여러 가지로 모색,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다.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 속에서 학생들의 활동과 생활기록부를 내실 있게 꾸리기 위해 담임교사와 학생 간 온라인을 통한 개별면담, 학급별 개별상담, 대입 전형방법과 준비에 관련된 사항을 꾸준하게 이야기 나누고 있다.영파여고는 현재 고3 학생은 매일 등교를 하고 있으며 1학년과 2학년은 격주로 등교한다. 학생들과 교사들의 안전을 위해 방과 후에 매일 방역을 하고 있으며 급식실은 식사 자리에 아크릴판 칸막이를 설치하였고 2부제로 나누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중간고사는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할 예정인데 1학년과 3학년이 오전에 함께 시험을 치른다. 선택과목이 다양한 2학년의 경우에는 오후에 시험을 따로 치르도록 준비하고 있다.영파여고 특색프로그램1.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 : 학력우수 학생을 위한 심화 프로그램 운영,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학습전략 프로그램이다.2. 전문적인 진학지도실 운영 : 자기소개서 개별 지도 및 면접 지도,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작성 및 지도를 한다. 대학 진학을 위해 구축된 DB 프로그램을 통해 1:1 맞춤상담을 한다.3. 영파 명예의 전당 : 독서, 봉사활동, 자기주도학습, 학교교과경시대회, 학업성취도목표 달성 등 5개 부문 중 4개 부문 수상자가 영파인재인증을 받는다.4.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 : 다양한 적성 검사를 통한 맞춤형 진로 지도, 진로 멘토링을 실시한다.5. 진로 진학 서포트제 :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개인별 멘토와 멘티 프로그램으로 학생 수준별 맞춤식 2020-06-03
- 2020학년도 미술대학 수시·정시 합격생 인터뷰 복잡한 미술대학(이하 미대) 입시는 대학별 입학전형에 따라 준비 과정과 지원 전략에서 차이가 난다. 한 눈에 살펴보는 미대 입시 가이드, 2021학년도 주요 미술대학 입학전형에 이어 미대 입시 기획 마지막으로 2021학년도 수시·정시에서 합격한 강남 학생 4인의 인터뷰를 통해 입시 후일담을 들어봤다.수시 합격 ① 홍익대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1학년 _ 고명은 학생(중대부고 졸)학종으로 홍익대·서강대·이화여대3개 대학 합격Q 공학과 디자인 사이고명은 학생(강남구 중대부고 졸)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홍익대 미술대학 자유전공학부(산업디자인학과), 서강대 아트앤테크놀로지(A&T)와 이화여대 디자인학부에 모두 합격했다.(참고로 서강대 아트앤테크놀로지는 미술대학이 아닌 지식융합부에 속한 학과임) 컴퓨터공학과 디자인 분야에 흥미를 느껴, 고1 겨울방학 때 계열 선택을 두고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고명은 : “줄곧 컴퓨터공학 분야로 진로 방향을 생각했었는데, 점점 디자인 분야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두 분야를 두고 저울질을 많이 했죠. 컴퓨터공학은 이과를, 디자인은 문과를 선택해야 하니까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요. 그러던 중 공학이라는 테크놀로지 분야를 디자인적으로 구현하고 싶다고 마음을 굳혔고, 고2 때부터 본격적으로 미대 입시를 준비했습니다.”Q 학교 활동으로 학종 경쟁력 쌓기고명은 학생의 두 관심 분야를 결합한 IOT(사물인터넷) 정규 동아리를 만들어 부장을 맡았고 미술과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했다. 또, 교외 활동으로 한국청소년디자인전람회에 참가해 독거 어르신을 위한 문패(집안에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센서가 작동해 문패에 도와달라는 신호 불빛이 표시)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고명은 : “학교 축제에서 3D 프린팅이나 드론, 아두이노 로봇 전시 등도 진행했고, 체스 ‘말’을 직접 디자인하기도 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어요. 코딩에도 관심이 많아서 C언어를 공부해 미술과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활동도 계속해나갔습니다.”Q 학생부 교과 세특 관리고명은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해 교과(내신)와 학생부 관리, 교과 외 활동, 실기까지 착실히 준비해나갔다. 독서와 문법 최우수상(전교 1등)과 확률과 통계 우수상(전교 2등), 화법과 작문 등의 교과상을 받았고, 경제 경시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했고, 정시 대비를 위한 수능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명은 : “늘 마음속으로 내신과 수능, 교과 세특과 미술 실기 이 네 가지를 하나도 놓치면 안 된다고 생각해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최우선으로 삼았습니다. 교과 세특의 경우도 융합이라는 큰 틀을 중심에 두고 탐구,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예를 들면 확률과 통계 시간에 직접 코딩으로 미디어아트를 구현해 ‘수학을 이용한 모션 그래픽스’에 대해 발표하거나 지폐 속 타이포그래픽의 변천사 등 경제와 미술, 문학과 미술 등 여러 분야를 다채롭게 접목해나갔습니다. 심화영어독해 시간에는 인터렉션 디자인에 대해 소개하며, 감상자와 상호 작용하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해나갔죠.”Q 미대 입시 준비홍익대 ‘미술 활동 보고서’에는 교내 주제탐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우리 학교 교육 공간 디자인 제언’ 등 교육과 미술의 융합적인 활동도 담아냈다. 이렇듯 다양한 경험은 면접에서도 빛을 발했다.고명은 : “홍익대 미대는 비실기 전형이지만, 면접 때 20분 정도 간단한 실기가 진행됩니다. 제 경우는 그림 3개가 제시되었는데 그림을 독해하기도 하고, 어떤 작품을 바탕으로 해석해서 자신의 그림을 그리는 문제도 주어졌습니다. 고등학교 때 다녀온 전시회에서 ‘시간’을 주제로 한 작가의 조형물을 보았습니다. 그때 시간은 결국 인간이 만든 틀이고, 그 틀에 인간이 많이 의지한다는 모순적 패러다임에 대해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면접 때 제시된 문제도 이와 연결 선상에 있었습니다. 특정 대학의 입시를 준비한다기보다 다양한 경험과 자기 성장을 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Tip 고명은 학생의 수시 준비 조언미대로 진로를 결정한 뒤 선생님들(담임 김태준 교사, 최미르 미술교사)께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다면 학교를 신뢰하고 친숙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미대 입시를 준비하면서 ‘공부는 안 하고 미술만 한다’는 편견 때문에 힘들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학업과 학교 활동, 실기까지 남보다 더 많은 노력과 준비가 필요한 것이 미대 입시다. 그런 자긍심을 가지고 학교 선생님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슬기롭게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 수시 합격 ② 중앙대(안성) 의상디자인학과 1학년 _ 허강준 학생(영동고 졸)학교 안에서 미대 입시 경쟁력 착실히 쌓아나가Q 학교 활동에서 진로 찾기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중앙대(안성) 의상디자인학과에 합격한 허강준 학생(강남구 영동고 졸)은 학교 안에서 미대 입시 경쟁력을 착실하게 쌓아왔다.(참고로 중앙대 미술대학은 안성 캠퍼스에 있음) 어릴 때부터 액세서리와 패션에 관심이 많았지만 미대 입시를 생각해본 적은 없어서 고교생활에서 진로의 전환점이 된 셈이다.허강준 : “미술 교과 강기태 선생님의 권유로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1학년 때 미술 관련 방과후 수업을 들었거든요. 그때를 계기로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고2 여름방학 때 미술대학으로 진학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그리고 2학년 때 ‘예체능 진로 집중 과정’ 방과후 수업을 들으며 수채화를 다루는 방법과 재료에 대한 이해, 그림의 공간감 같은 기초적인 지식을 익혀나갈 수 있었죠.”Q 동아리 활동으로 진로 탐색허강준 학생은 교내 동아리 활동 속에서 다채로운 진로 탐색을 이어갔다. 미술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학교 축제를 주도하고, 제2회 강남서초 고교연합 학생 미술 전시회에 작품도 출품했다. 특히 축제에서 미술부 홍보를 위해 민속촌을 연상케 하는 초가집을 부원들과 함께 직접 만들었고, 손금과 관상 이벤트 등 참신한 활동도 이어갔다.허강준 : “디자인 관련 자율동아리도 만들어서 버려진 옷이나 구제 옷을 새롭게 리폼해보면서 의상 디자인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죠. 패션쇼를 참관하면서 런웨이에서 모델들이 옷을 입고 작가의 작품성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을 보면서, 패션과 관련한 나만의 아이덴티티가 필요하다는 깨달음도 얻었습니다. 또, 버려진 물건이나 현수막을 재활용해 패션,액세서리를 만드는 기업을 탐방하며 사회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디자인적 가치도 고민해보게 되었죠.”Q 독서 활동으로 더해진 전공적합성전공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 열정은 깊이 있는 독서 활동을 통해서 더욱 빛을 발했다. 허강준 학생은 한 권을 읽더라도 깊이 있게 사색하고 탐독하며 전공과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찾아 나가는 나침반으로 삼았다고 한다.허강준 : “<미학 오디세이>나 <알랭 드 보통의 아름다움과 행복의 예술>, <패터 춤토르 분위기> 등의 책을 읽었습니다. 페터 춤토르는 ‘나의 건축에 있어서 분위기는 모든 것’이라고 말했는데, 분위기라는 자기 작품에 대한 아이덴티티를 보면서 제가 꿈꾸는 의상 디자인에 대한 방향성을 고민해보게 되었죠. 또, 알랭 드 보통의 책은 현대에서 예술이나 미학이 필요한 이유를 잘 규명하고 있어서 전공 진로에 대한 고찰이나 사고의 깊이를 더할 수 있었습니다.”Q 미술 영재교육원의 다채로운 활동허강준 학생은 2020-05-21
- 수시 정시 절묘한 균형, 변화를 꿈꾸는 세화여고 서초구 세화여자고등학교(교장 김흥기, 교감 박범수)는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교육과정으로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고 수시·정시 투트랙 진학 시스템을 구축해 2020학년도에는 수시와 정시의 균형을 이루는 입시 성과를 냈다. 세화여고 문우일 교사(진로진학부장)를 만나 2020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 2015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서울대 14명, 연,고대 수시 34명 정시 33명2020학년도 수시,정시 균형 이룬 입시 결과세화여고의 2020학년도 주요 대학 입시 결과(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를 보면 ‘수시와 정시의 절묘한 균형’이 가장 두드러진다.서울대 합격자는 수시 6명, 정시 8명 총 14명으로 수시와 정시의 균형을 이룬 입시 결과다. 연고대의 수시,정시 비율 역시 거의 비슷하다. 연세대는 수시 22명, 정시 13명 총 35명이 합격했고 고려대는 수시 12명, 정시 20명 총 32명이 합격했다. 연,고대 합산 수시 34명, 정시 33명이 합격하며 수시,정시 비율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서강대는 수시 7명, 정시 9명 총 16명이 합격했고 성균관대는 수시 16명, 정시 25명 등 총 41명이 합격했다. 이화여대는 총 68명 중 수시 40명(학종 25명, 논술 10명), 정시 27명으로 서울 상위권 대학의 수시,정시 비율이 매우 고르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이에 대해 세화여고 문우일 교사(진로진학부장)는 “세화여고는 학교 안에서 수시,정시 투 트랙 진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의 대학입시는 안정적인 수시 준비와 더불어 정시 확대라는 두 가지 이슈를 동시에 대비해야 한다. 이번 입시 결과를 통해 세화여고의 이런 강점이 잘 나타난 것”이라고 2020학년도 진학 성과를 분석했다.학생 선택권 보장하는 교육과정수시,정시 투트랙 대비 가능 세화여고의 교육과정은 학생 선택권을 보장하면서도 학교 안에서 수시와 정시에 균형을 이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학생별 맞춤 진로진학 지도 시스템이 두드러진다.문우일 교사는 “첫째, 전체 학급에서 볼 수 있는 안정적인 수업 분위기는 정시와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둘째, 각종 시험(내신, 모의고사)의 누적 평가 자료를 기초로 집중적이고 단계적인 입시 분석이 이루어진다. 셋째, 진로 선택과 학습에 초점을 맞춘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갖추고 넷째, 교사·학생 간의 온라인 코너 개설 및 ‘진로 체험의 날’을 운영한다. 다섯째, 졸업생들에 의한 진로진학 멘토링 활동은 재학생들에게 강력한 학업 동기를 부여하면서도 수시와 관련한 실질적인 진학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도 학교 안에서 수시,정시 투트랙 대비가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2015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세화여고의 교육과정 특징은 진로 및 진로전문 과목을 적절히 편성해 학생들의 학업 부담은 줄이면서도, 과정별(인문사회계열, 이학공학계열) 학생 선택권을 최대한 반영해 개인별 효과적인 교과 편성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이다. 교과별 수업 진행방식도 강의식 수업과 학생 참여 수업을 적절하게 융합해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도 수시와 정시 경쟁력을 대비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세화여고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세화여고만의 특색 있는 교육 활동학업 역량 키우고 지적 성장 꾀해 세화여고는 독서 능력과 시사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독서 능력 함양’을 위해 매년 경시대회를 통해 독서 능력을 평가하고 고교 3년간 필독서 읽기 활성화, 시사 교양 자료 읽고 감상문을 써보는 등 다채로운 독서 교육 환경을 조성했다. 독서와 진로 특강을 연계한 책딤돌 프로그램, 금요일과 토요일에 진행하는 비교과형 방과후학교, 누리어울 아카데미 강좌들 역시 독서활동과 연계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어울리는 진로 탐색을 돕고 있다.학생들의 ‘시사 능력 함양’을 위해 학기 중, 방학 중에 읽은 일간지의 사설 및 칼럼 부분을 스크랩한 후 활동지를 작성하거나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시청 후 감상문을 작성하는 등 다방면의 지적 성장을 꾀하고 있다.학생들의 학습동기 유발과 잠재적 흥미를 자극하는 세화여고의 적성 계발 프로그램 ‘진로 캠프’는 ‘누리어울 아카데미’와 연계해 전공 심화 탐구 및 진로 탐색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개인별 특성에 맞는 수준별 수업도 눈길을 끈다. 개별 학습과 자기주도적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과 특성을 살린 효율적 교과 교실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준별 이동 수업을 통해 효율을 높이면서도 밀도 있는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진학부터 인성,지적 성장 꾀하는 보고변화를 꾀하는 세화여고의 교육 향방세화여고의 우수한 진학 성과 뒤에는 자신을 사랑하고 사회를 선도하며 미래를 개척하는 ‘세화의 교육적 가치’가 자리하고 있다. 세화여고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꾀할 중장기 발전 계획인 ‘세화인 양성을 위한 5대 프로젝트(창업 체험, 지역사회 연계, 예술, 문화, 교양 함양, 공동체 행복 추구, 교학 상장)’는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추진,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그 핵심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프로젝트 ‘창업 체험’은 체인지메이커와 디자인 싱킹을 기반으로 3D 프린터와 드론 등 4차 산업 교실을 구축해 창업 교육을 진행한다. 두 번째 ‘지역 사회 연계’는 지역 사회와 MOU를 체결해 농어촌 지역 연계 봉사활동과 역사의식 교육, 정보기술 교육, 멘토링 활동과 문화체험 등을 진행한다. 세 번째 ‘예술,문화,교양 함양’은 해피 인터미션(학생들이 다양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학교 일과 시간)이나 세화 으뜸人제(학년별, 학급별 으뜸인 선정) 도입, 세화 버스킹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추진한다.학생,교사,학부모가 공동체 가족으로서 함께 하는 네 번째 프로젝트 ‘공동체 행복 추구’ 프로그램도 있다. 누리어울 구호활동, 직업체험, 책딤돌(다양한 직업 전문인이나 학과 전공자들의 도서 추천과 진로 특강, 전공자들의 진로진학 탐색을 위한 소통 프로그램) 등 학교 안에서 다양한 경험과 진로,진학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 다섯 번째 프로젝트 교학상장(敎學相長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꿈길 멘토단이나 토요 아카데미와 연계한 캠프,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하는 독서 활동 책길품 등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세화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문우일 교사는 “‘세화인 양성을 위한 5대 프로젝트’ 중에 상당 부분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단순히 입시 성과가 우수한 학교만이 아니라, 세화여고 학생들이 자기 성장을 꾀하고 역량을 쌓아 사회에서 존경받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덧붙였다. 2020-05-21
- 휘문의 명성, 진로진학 성과 속에 오롯이 담겨 강남구 휘문고등학교(교장 최정환, 교감 곽경만)는 학생들의 우수한 학업 역량과 면학 분위기, 학교 특화 프로그램, 교사진의 교육 열정이 어우러져 해마다 우수한 진학 성과를 내왔다. 특히 2020학년도에는 재학생들의 진학 성과가 두드러진다. 휘문고 심재준 교사(진로진학부장)와 백인환 교사(진로진학 기획 및 팀장)를 만나 2020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 휘문고 주요 프로그램 등에 대해 들어봤다. 2020학년도 재학생 진학 성과 주목재학생도, 졸업생도 잘 보내는 휘문휘문고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정시에 강한 학교’, ‘이과가 강한 학교’, ‘졸업생이 강세인 학교’라는 몇 가지 오해의 프레임에 갇혀 있었다. 하지만 변화하는 입시 흐름에 발맞춰 1~3학년 대상 중,장기적인 수시 프로그램과 학생 개별 맞춤 진로진학 지도를 해온 덕분에, 2018학년도 입시부터 괄목할만한 진학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2020학년도 입시 성과는 휘문의 전통과 명성이 고스란히 담긴 총체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정시뿐 아니라 수시(학종)에도 강한 학교’, ‘이과뿐 아니라 문과도 강한 학교’, ‘졸업생뿐 아니라 재학생도 강세인 학교’라는 새 프레임이 더해진 휘문의 변화를 가장 직접적으로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계열별 입시 통계를 들여다보기에 앞서 2020학년도 주요 대학 수시,정시 합격 비율(재학생 기준)을 보면 SKY 대학의 입시 성과가 단연 돋보인다. 서울대 합격자 총 14명 중 수시 7명(수시 비율 50%), 연세대 총 22명 중 수시 11명(수시 비율 50%), 고려대 총 37명 중 수시 21명(수시 비율 79%), 의예과 총 37명 중 수시 21명(수시 비율 57%)이 합격해 재학생들의 수시,정시 합격 비율이 고르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이에 휘문고 심재준 교사는 “2020학년도 입시 성과에서는 첫째,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의예과에 합격한 학생이 역대 최다였다는 점 둘째, 고려대 학생부종합전형(학교추천+일반전형)의 입시 성과가 두드러졌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심 교사는 또, “고려대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인문계 지원자 중에 1단계 합격률이 47%, 자연계열 지원자 중에 1단계 합격률이 44%였고 지원자들의 내신 등급 대도 인문계 3.3등급, 자연계 3.5등급까지 넓게 분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서,연,고 인문계 재학생 15명 합격의학계열 학종 역대 최다 합격자 배출 2020학년도 인문계열 입시 성과(재학생 기준)를 보면 인문계 3개 반(100여 명)에서 SKY 대학에 합격한 학생이 총 15명(중복 제외)이었다. 중복 없는 순수 합격자 현황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 문과 특별 프로그램을 학년별로 심도 있게 진행해온 것이 이번 입시 성과에도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올해 문과 특별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이현익 교사는 “올해 3학년 학생들은 2학년 때 진행한 8개 교과 융합형 PBL 주제를 심화해서 이어가고자 한다. 지난해 현장 탐방(예 : 군산을 방문해 지역경제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탐구, 대림동을 방문에 조선족 혐오 문제에 관한 이슈 탐구 등)처럼,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치3동 재개발 현장을 개별 탐방하고 다양한 문제 탐구와 해결 방안을 모색해 발표하는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학년도 자연계열 입시 성과(재학생 기준, 중복 포함)를 보면 서울대 11명, 연세대 15명, 고려대 19명, 서강대 10명, 성균관대 14명, 한양대 13명으로 서울 6개 대학에 총 82명이 합격했다.재학생들의 의학계열 입시 성과는 더욱 돋보인다. 2020학년도 의학계열 입시 성과 중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현황(재학생 기준, 중복 포함)을 보면 서울대 4명(의예 3명, 치의예 1명), 연세대 의예 1명, 고려대 의예 6명(학추 3명+일반전형 3명), 가톨릭 의예 1명, 성균관대 의예 2명, 울산대 의예 2명, 경희대 4명(의예 3명, 치의예 1명)으로, 총 23명(의예 21, 치의예 2)이 합격했다.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의학계열에 합격한 역대 최다 규모이며, 이 외 수시 논술전형과 정시 합격자까지 모두 합한다면 휘문고의 의,치,한 입시 성과는 강남지역뿐 아니라 전국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막강하다.학교 안에서 쌓아가는 입시 경쟁력1단계 합격자 전원 대학별 모의면접휘문고의 입시 성과는 공교육 안에서 학생들이 입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진로진학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특히 2020학년도 수시 입시 성과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재학생을 대거 배출한 배경에는, 주요 대학 1단계 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학별 모의면접’이 있었다.서울대 다중 미니면접(MMI) 등 SKY 대학 심층 면접을 비롯해 의학계열 인성 면접까지, 교사들이 직접 학생 개개인의 모의면접을 지도하며 학교 안에서 완벽하게 면접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일례로 2020학년도 고려대 의예과 학생부종합전형 1단계 합격자 8명(학추 5명, 일반전형 3명) 중에 학교추천전형 면접 결시자 2명을 제외하고, 2단계 면접에 응시한 6명 전원이 합격했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자기주도적 전공 심화 프로그램휘문고의 전통과 명성은 단순히 숫자로 보이는 입시 성과 때문만은 아니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이를 교육 현장에 쉼 없이 적용하는 교사들의 노력과 열정이 교육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져, 이것이 자연스럽게 학생 개개인의 역량 강화라는 시너지 효과로 돌아온 것이다. ‘단순히 대학을 잘 보내는 학교’가 아니라 ‘휘문고 출신은 역시 다르다’는 긍정적인 시선은, 휘문고가 사회적으로 촉망받는 인재 양성의 산실로 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3학년 부장 교사를 주축으로 진행해온 방과후 자기주도적 전공 심화 프로그램 ‘휘문학당’도 학생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휘문 특성화 프로그램 중의 하나다.백인환 교사는 “휘문고는 기존의 부서 체제에서 학년부 시스템으로 바꿔, 학생들이 학년별로 연속성을 가지고 단계적,심층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구축했다. 예로 들면 전공적합성을 키우는 독서 프로그램 ‘그레이트 북’이나 의학,공학,IT,인문 등 각 권역별 자율활동을 강화하는 ‘드림하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면서도 인성과 지적 성장을 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2020-05-21
- 2020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고려대 의과대학 최완식(신서고 졸) 학생 입시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전형의 영향력은 크다. 2021학년도 수시전형의 비율은 77%로 2020학년도 77.3%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습역량과 더불어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전공 적합성과 인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상위권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목동지역 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을 만나 지원 대학의 합격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내 생각과 나 자신을 담은 자기소개서신서고등학교(교장 모상기)를 졸업한 최완식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교추천 2 전형으로, 인하대학교 의예과에 교과 전형으로 합격했다. 완식 학생은 본인의 합격요인을 자소서 작성에 큰 노력을 한 것으로 보았다. 생활기록부의 내용이 생각보다 부족한 점이 많아 자기소개서 작성 시 신경을 많이 써 준비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의대 진학을 목표로 했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 생명과학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점을 담아내려고 애썼다. 자기소개서를 빨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와 고2 겨울방학에 미리 준비하려고 했지만, 공부 일정을 따라가느라 정신이 없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여름방학에는 생활기록부에서 자기소개서에 쓸 소재들을 골라 간략하게 어떤 방향으로 이어나갈지 계획만을 추려 두었다. 그리고 막상 쓰기 시작한 건 3학년 여름방학이 끝난 후였다. 그래서 원서 접수 전까지 2주 동안 밤을 새워가면서 썼다. 1번부터 4번까지 모두 중요해 어느 부분에서 미흡하다는 느낌이 드는 자기소개서를 쓴다면 자신이 만족하지 않을 것 같아 정말 열심히 썼다.완식 학생은 “할 수 있는 만큼 자기소개서에 시간과 정성을 다하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자기소개서에는 최대한 내가 이 활동을 하면서 진심으로 느낀 것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형식적인 글을 위해 억지로 지어내고 만들어진 모범생의 모습은 누가 보아도 진정성을 느낄 수 없어요.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싶다는 불타오르는 열정과 진심을 담아내는 자기소개서를 꼭 작성하기 바랍니다”라고 강조한다.영어 발표에 힘 쏟고 영어 대회 3년간 대상 받아완식 학생은 대표적인 수상실적으로 교내 영어 말하기, 영어 글쓰기 대회에서 3년간 꾸준히 대상을 수상한 것을 꼽는다. 수상 팁으로 완식 학생은 영어를 교과 과정에 충실하게만 공부하지 말고 사람 사이에서 쓰는 언어라는 생각으로 자연스러운 단어 선택, 말의 흐름 등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추상적인 말일 수 있지만 교과 과정의 문법 공부를 가장 기본으로 어색하지 않은 ‘말’을 하는 것이 언어 공부의 본질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드라마, 영화 등을 영어 자막으로 보면서 다양한 표현을 접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라면서 완식 학생은 자연스러운 언어로서의 영어 대회를 준비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또, 교내 활동 중 영어 시간에 진로에 대한 자유 발표를 한 것이 가장 의미 있었다고 말한다. 생명과학에 대해 갖고 있던 관심을 발표 내용으로 풀어내기 위해 많은 자료를 살펴보면서 밤을 새우며 준비했던 부분이 쉽지는 않았다. 완식 학생은 누군가에게 어떤 주제를 설명하려면 그것에 대해 거의 완벽할 정도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족함 없는 발표를 준비하고 싶었던 완식 학생은 세세한 자료까지 찾아 친구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발표 자료를 만들었다. 내용을 모르고 듣기만 할 친구들의 관점에서 원고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배울 점들이 많이 있었다.최소의 독서로 최대의 효과를~시간상으로 독서를 할 여유가 많지 않았고 진로인 의학과 관련한 책들을 많이 읽지 못했다. 그래서 최소의 독서로 최대의 독서 효과를 내겠다는 생각으로 의학과 인문학과 관련한 책 한 권을 선정해 읽었다. 독서 동아리에서 이 책을 심층적으로 파고들어 꼼꼼하게 읽을 수 있었다. ‘로렌스 A. 샤벳’의 <차가운 의학, 따뜻한 의사>라는 책을 추천했다. 완식 학생은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왜 의사가 되고 싶어 하는지, 의사가 되면 어떤 사람을 만나 어떤 고민을 하게 될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만들었던 책이라면서 추천의 이유를 말했다.필요할 때마다 조정하면서 맞춰간 공부 계획계획표 작성하는 것을 귀찮아해서 세밀하게 정하지는 않았지만 한 주가 시작될 때 어떤 과목의 어떤 문제집을 위주로 풀이할 것인지 머릿속에 정해두고 하루하루 필요한 만큼을 채운다는 느낌으로 공부했다. 과목마다 어떤 문제집을 몇 문제 풀겠다는 식의 목표보다는 그날 되는 만큼 최대한 공부했다. 하루 공부 시간 배분은 아침부터 점심까지는 국어 모의고사를 풀거나 오답과 기출 분석을 계속했다. 그 이후에는 하루에 수학 모의고사 한 회를 풀었고 자투리 시간에는 과학탐구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등 필요 시 조정하며 공부했다. 약점인 국어 과목은 수능 날까지도 확신이 서지 않았지만, 그냥 진득하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완식 학생은 아무리 늘지 않았다고 느껴져도 그동안 공부해온 것이 있고 수능 날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 인내심을 가지고 공부하기를 당부했다.다른 친구들의 모습에 동요하지 말기를~완식 학생은 고3 기간은 작은 일도 크게 느껴지고 마음이 혼란스러워진다고 말한다. “우리가 모두 다른 인생을 살아온 것처럼 공부하는 방식도 다르고 공부량도 다르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이 하는 모습을 보고 동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자신을 속이며 공부하고 요행을 바라는 태도는 계속 경계해야 합니다. 자신보다 성적이 낮더라도 배울 것을 배우고, 자신이 어떤 점에서 부족한지 돌아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완식 학생은 조언한다. 2020-05-21
- 기획-우리 지역 2020 수시합격생에게 물었다 ⑤목표는 없고 진로도 정하지 못한 후배들에게 ‘뭐 하고 싶니?’라고 물으면 ‘몰라’, ‘생각 안 해봤어’라고 답하는 학생들이 많다. 자신의 진로나 목표를 정해야 하는 때에도 좋아하는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다면서 도리질하는 학생들은 대입을 준비하면서부터 불안해진다. 미래에 대한 뚜렷한 목표도 없고 자신에게 딱 맞는 진로도 정하지 못한 후배들에게 2020 수시 합격생들이 힘 나는 조언을 준비했다. 어려운 고등생활에 코로나 19 상황까지 겹쳐 더 힘들지만, 힘을 내 극복해보자.*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 장유진 학생영화나 책만 보아도 주변에 다양한 직종이나 일이 있음을 간접 경험으로 알 수 있어요. 가슴 뛰는 일을 바로 찾으면 좋겠지만 학벌이 내 인생의 걸림돌이 되지 않으려면 지금 할 수 있는 건 공부인 것 같아요. 일단 성적을 최대한 만들어 두면 좋겠어요.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이루고 나면 잘 안 되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겨요*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 윤성훈 학생처음부터 진로를 정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가볍게 취미부터 찾아보세요. 취미를 찾았다면 즐기는 것을 넘어서서 그 분야에 관한 공부를 좀 더 해보세요. 자신이 찾아낸 취미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게 국어, 영어, 수학 공부만이 아니라 다양한 지식을 가져보는 일이 중요합니다. 지식이 생기다 보면 그 일이 자신에게 맞는지 계속하고 싶은지 답이 나온답니다.*서울대학교 인문계열 이영빈 학생내가 보는 내 모습과 다른 사람들이 보는 내 모습이 다를 수 있어요. 저는 평소 부모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어요. 선생님과도 대화를 나누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부모님과 선생님은 어른이고 나보다 인생을 많이 살아보신 분들이잖아요. 그런 분들과 대화를 나누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어요. 주변에 나의 장단점을 확실하게 알고 계신 어른들과 대화를 자주 나누면서 고민을 말씀드려 보세요*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김민석 학생뚜렷한 목표가 없더라도 나만의 꿈을 찾고자 하는 의지는 갖추고 있어야 해요. 일단은 서점에 먼저 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서점은 세상의 온갖 책들이 있는 곳이잖아요. 수많은 책을 보다 보면 관심 분야의 책들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몇 개 분야의 책들을 골라 잘 살펴보세요. 그러다 보면 내가 정말로 관심을 가지는 분야를 저절로 발견하게 됩니다*중앙대학교 의과대학 고희윤 학생그동안 만들어진 틀 안에서 살아온 학생들에게는 목표가 없고 진로를 정하지 못한 상황이 당연할 수 있어요. 자책하지 않았으면 해요. 취직만 생각하면 사회에 맞추면서 살게 됩니다. 요즘은 인터넷만 보아도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살펴볼 수 있어요.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재미있는 것을 보았으면 거기서 웃고 그치지 말고 그 분야의 책을 한 번 찾아보세요. 책을 읽어보았는데도 흥미가 계속 남아있다면 관련한 강연을 찾아보고 들어보세요. 다양한 매체로 심화해서 찾아 들어가고 연구하다 보면 그 분야가 한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다양한 직업군이 눈에 들어오고 꿈을 가지게 됩니다. 저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나 영화 ‘어벤져스’도 의학박사들이 나오는 장면에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입시만 보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하기를 추천합니다.*서울교육대학교 경영대학 백지윤 학생학교에서 배우는 과목들을 잘 활용해보면 좋겠어요. 문과인 저는 사회탐구과목들을 열심히 공부해왔는데요. 다양한 사회탐구과목을 보다 보면 관심 있어 보이는 직업이나 진로가 많이 보였어요.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면서 학과목들을 공부하다가 관심이 있는 부분이 나오면 정리하면서 멋져 보이는 관련 학과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꼭 정해놓고 조사를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기를 바랍니다.*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조예솔 학생목표가 없고 불안해질 때는 오히려 공부를 더 많이 했으면 해요. 공부를 열심히 하다 보면 본인이 나중에 진짜로 하고 싶은 게 생겼을 때 성적이 발판이 되어줄 수 있어요. 공부를 여러 분야로 열심히 하다 보면 자신이 가고자 하는 진로도 차츰 보인답니다.*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정지원 학생진로나 목표에 대한 방향성을 너무 자세하게 잡지 않았으면 해요. 치밀하게 진로나 목표를 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본인을 힘들게 할 수 있어요. 구체적으로 정해 두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바뀔 수 있답니다. 순간순간을 열심히 노력하고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 확실해지는 때가 오더군요*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김산 학생코딩과 로봇을 연구하고 배우는 동아리에서 활동했어요. 전공과 관련 있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고 흥미가 생겨서 더 열심히 활동했어요. 동아리 안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교내대회에서 수상하기도 하면서 이 분야에 대한 더 많은 흥미가 생겨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서유륜 학생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게 생겼을 때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공부를 해두면 좋겠어요. 성적이 자신의 소중한 꿈을 막지 않도록 공부를 먼저 열심히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성적을 챙겨 놓으면 자신의 꿈도 구체화할 수 있어요*서울대학교 치의학과 황유빈 학생교내외 활동을 할 때 다양한 진로를 맛볼 수 있는 탐방을 일부러라도 하면서 나만의 적성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조금이라도 관심이 더 가는 과목이 나오기 마련인데 그 과목으로 깊이 파고드는 공부를 해보면 좋겠어요. 한 분야에 대해 다각도로 공부하고 파보다 보면 이해가 되고 나와 맞는지 알 수 있어요. 관심이 많은 과목의 공부부터 시작해봅시다*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신욱현 학생목표를 한 번에 설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학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니 원하는 대학을 먼저 설정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정하고 대학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무슨 학과가 있는지 어떤 분위기를 가진 학교인지, 그 학교에 진학 하려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먼저 살펴보면 좋겠어요. 대학 탐방을 가도 좋고요.*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박정우 학생미리 완벽하게 자신의 목표나 진로를 정하고 대학에 진학하고 활동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렇게 계획대로 되는 학생은 많지 않아요. 대학에 가도 자신의 관심사가 바뀔 수 있고 진로를 새로 설정할 수도 있어요. 너무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지 말고 대학에 가서 관심사를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색다른 환경 안에 놓일 수 있는 대학에 가서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탐구해 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고건우 학생공부하느라 힘들고 지쳐있겠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진로나 목표도 좋아하는 것이 있어야 정해지는 것 같아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생각해보고 고민해보는 시간이 있어야 진로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의 경우에는 4살 때부터 교통수단을 매우 좋아했어요. 매일 자동차, 비행기, 배등의 종류를 찾아보고 외우고 그려보았어요. 취미이기도 하고 관심사이기도 했는데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교통수단에 대한 관심이 도시로 옮겨갔고 도시계획에 관심을 가지고 진로를 정하게 되었어요*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김홍인 학생저는 독서를 통해 진로를 결정했어요. 평소 독서 활동을 계획을 세워서 진행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서점에 자주 들러서 읽고 싶은 책을 뽑아 읽는 정도였지만 꾸준히 과학, 사회, 인문 분야의 책을 편독하지 않고 많이 읽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경제학에 관심과 열정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전공으로 정한 경제에 집중해서 독서를 했어요. 책을 읽더라도 너무 시험 준비하듯 형식에 얽매여서 읽지 말고 자신의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잡히는 대로 읽다 2020-05-21
- 고3 수시상담. 이제는 해야 한다. 코로나19로 혼란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선진적이고 수준 높은 대처로 다른 나라들보다 먼저 경제활동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활동을 시작하게 하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 시작이 힘든 곳이 바로 교육현장이고 특히, 학교인 것은 분명하다.올해 수능을 보고 대학을 들어가야 하는 우리 고3 학생들은 고민이 많다. 학교를 가기에도 여건이 녹녹치 않고 원격수업을 해도 이대로 가는 것이 맞는지, 수시 및 정시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신이 없다. 더욱이 아직 고3 내신이 남아있고 모의고사도 한번 밖에는 치르지 않아서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수시와 지원전형 상담이 마무리되어야 할 6월이 바로 코앞이라는 것이다. 재수생들은 이미 수능을 중심으로 집중하고 있고 한번 입시를 치룬 경험이 있어 어느 시기에 어떤 공부와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우리 고3 학생들은 마음이 불안하고 급하다. 최근 고3 학생들의 수시상담 및 지원전략 상담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가지고 온 자료들은 아직도 채워야 하는 생기부도 많고 모의고사 성적도 정보가 부족하다. 이렇게 상담을 하는 적극적인 학생은 도움이라도 받고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를 가지도, 담임선생 얼굴을 보지도 못했기에 개별상담이나 대입상담은 꿈도 못 꾸는 것이 현실이다. 더 미루지 말고 고3 수시상담이라도 이제 시작해야 한다. 학교 가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정보와 내용을 찾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하기 바란다. 먼저, 남은 내신시험을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받고 학생부 교과와 종합 그리고 논술과 적성 중에서 어느 전형을 선택할지 실질적으로 결정해서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교과의 경우도 수능 최저를 요구하는 학교를 확인하고 수능준비도 동시에 해야 한다. 보통은 6월 모평을 기준으로 가능성 및 지원전략을 세우지만, 올해는 5월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해야 할테니 학교에 볼 수 없더라도 시간을 재대로 맞춰서 시작을 꼭 치르길 바란다. 대입지원 이제 시작이다.올패스센트럴입시학원 윤도형 입시전략전문학원장031-485-0700 2020-05-21
- 2020 진학탐방 - 보인고등학교 2020학년도 대입에서 보인고(학교장 김종환)는 고3 재학생수가 20여명 줄었지만 합격자수는 상당히 늘었다. 서울대를 비롯하여 서울 13개 상위권 대학 합격생이 380명(중복합격과 재수생 포함)에 육박한다. 대입에서 수시와 정시 합격률이 꾸준히 상승하며 올해 온라인 원격수업 환경에 발맞추어 교사와 학생 간 쌍방향 수업과 생활기록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도움말 강남구 3학년부장교사 · 서정민 홍보기획부장교사 · 오양욱 진학기획부장교사변화하는 대입제도에 능동적 대응 가능해보인고는 서울대 합격자가 13명이다. 의예 1명, 경제 3명, 전기정보, 자유전공,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교육, 지구환경과학, 원자핵, 식물생산, 건설에 각 1명씩 합격했다. 의대를 비롯해 치대, 한의예, 수의예에 25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연세대와 고려대에는 81명,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에는 90명이 합격했다. 특수대학에는 14명이 합격했는데 육사 3명, 해사 3명, 공사 1명, KAIST 3명, GIST 2명, DGIST 2명의 합격생이 배출되었다. 전체적으로 서울 상위 10개 대학에 295명이 합격했으며 건대, 동국대, 홍대를 포함한 서울 상위 13개 대학에 380명이 합격했다.(중복합격, 재수생 포함)서정민 홍보기획부장교사는 “타 자사고 및 일반고 대비 압도적 수준의 대입 실적이다. 전년 대비 3학년 재학생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대학뿐만 아니라 중위권 · 하위권 모든 부분에서 전년 대비 대입 실적이 상승했다.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반을 운영하여 상위권 중심의 실적을 보이는 학교와는 다르게 모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결과이다”라고 말한다.2020학년도 대입에서 보인고는 상위 10개 대학 기준 전체 합격자 중 수시 비율이 40%, 정시 비율이 60%를 차지한다. 전체 합격자 중 정시 비율은 SKY 60%, 서성한 54%, 10개 대학이 60%를 차지한다. 이는 보인고 학생들이 수시와 정시에 모두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대입 제도가 어떠한 방식으로 변화하더라도 능동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재학생과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입시실적보인고에는 처음부터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이 입학한 것은 아니다. 실제 보인고 입학생의 성적을 분석해보면 중학교 내신 기준 10~20%의 학생들이 전체의 20% 가량, 20~30%의 학생들이 전체의 18% 가량으로 최상위가 아니라 중상위권 학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보인고는 열심히 해보고자 하는 학생들이 의지를 갖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문화 여건이 마련된 학교이다. 이런 학생들 간의 경쟁이 시너지를 내며 교과 및 비교과 활동에 매진하게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점은 일반계고와 비교하여 학생 선발권을 가진 자사고로서 보인고의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자발적으로 동기부여가 되는 재학생들의 입시 실적 역시 좋다. 올해 서울대 전체 합격자 중 재학생 비율이 77%를 차지한다. SKY 합격생 중 재학생 비율은 59%이며 SKY서성한에는 60%, 상위 10개 대학에는 54%의 재학생 합격비율을 보인다.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수시 실적을 살펴보면, 전체 수시합격자 중 SKY의 학종 합격자 비율은 70%, SKY서성한에는 학종 합격자가 63%를 차지한다. 평균적으로 강남권 학교 및 자사고의 경우 보통 50% 초반의 진학률(졸업생 중 4년제 대학 진학학생 수의 비율)을 보이는데 비해 보인고는 4년제 대학 기준으로 58%의 진학률을 보이고 있다.효과적인 학생부 기록을 위한 교사역량 상승강남구 3학년부장교사는 “학종에서 중요한 학교별 비교과 프로그램의 경우 이제는 학교 간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고 판단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초기에는 보인고의 비교과 프로그램이 타 학교 대비 두각을 나타냈지만, 이제는 인근학교에서 보인고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 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환경에서 보인고가 중시하는 것은 프로그램의 운영 주체인 학생들이 얼마나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참여의 경험을 심층적인 탐구로 연결 지어 자신만의 학업 역량으로 이끌어 내는가라는 점이다. 과거에는 교사가 학생들의 활동을 이끌었다면, 지금은 교사는 어드바이저로서 학생들에게 학종에 대한 안내 및 어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후속활동을 어떻게 진행하면 되는지 안내해주는 역할을 꼼꼼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한다.이러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더불어 보인고는 담임교사뿐만 아니라 모든 교사가 학생들의 교과와 비교과에 관련된 활동의 경험을 학생부에 효과적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담임을 대상으로 진학 연수를 했다면, 이제는 부담임교사까지 대입과 학생부에 대해 이해하고 가장 효과적으로 학생부를 기록할 수 있도록 연수를 진행 중이다. 교사와 학생의 학종에 대한 이해 정도 및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참여와 활동, 그리고 교사의 효과적인 학생부 기록을 입시실적의 큰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 간 신뢰가 대입 합격률 높여오양욱 진학기획부장교사는 “대입 실적은 몇몇 교사가 아니라 학교 전체교사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하나의 학생부는 수많은 교사들의 합작품이고, 한 학생의 원서 지원은 1학년부터 3학년 담임까지 여러 담임교사가 전문성을 가지고 진학 지도를 한 결과이다”라며 “10년 동안 축적된 학교데이터를 통한 입시 분석, 학생과의 개방적인 상담, 객관적인 지표를 갖고 진학진도를 이끄는 교사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도가 함께 어울려 좋은 입시결과를 낳고 있다. 입시 환경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보인고 교사들은 대응할 수 있다. 앞으로 정시확대에 따른 수업의 질 향상, 원격수업에 따른 학생부 기록강화, 1학년부터 철저하게 준비하는 학종 준비의 틀을 더욱 튼튼히 다지고 있다”고 말한다.원서 접수를 앞두고 현실적인 조언을 하는 담임과 이상을 ㅤㅉㅗㅈ는 학생, 학부모 중에서 담임의 의견을 믿고 따르는 학생과 학부모가 많아지면서 보인고의 대입 실적은 좋아지고 있다. 고3 담임의 입시지도 역량, 학생들과 함께 하며 만들어간 믿음과 신뢰가 대입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다.표1) 2019학년도 대비 2020학년도 입시결과 (중복합격, 재수생 포함)구분2019학년도2020학년도SKY81명94명의치한수14명25명SKY 서성한167명184명서울 상위 10개 대학258명295명표2) 주요 대학별 합격 현황 (중복합격, 재수생 포함)구분수시정시계서울대6713연세대63440고려대251641서강대17926성균관대191130한양대112334중앙대192948경희대51924한국외대32528서울시립대2911계113182295보인고, 원격수업 후 학생부에 이렇게 기록한다!보인고의 전용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하여 실시간 쌍방향으로 원격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대한 학생들이 원격수업을 편리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학교와 동일하게 환경을 구축하였다. 학생들은 자신의 학급에만 입장하면, 그 교실로 담임 및 교과교사들이 입장하여 수업을 진행하기에 학생들이 각 수업마다 새로운 URL에 접속해서 수업 교실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다.학생들은 등교개학과 동일하게 8시까지 온라인상의 학급으로 등교하여 담임과 아침 조례를 한 후 8시 20분부터 ‘50분 수업, 10분 휴식시간’의 형태로 7교시 수업을 들으며, 조례 후 4시 10분에 온라인상에서 하교한다. 하교 이후에는 담임과 개별적으로 온라인상에서 1:1 상담을 하기도 하며, 희망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 상에 ‘자기주도학습교실’을 마련하여 감독교사가 학습 관리를 하고 있다.온라인 자기주도학습교실은 자기주도학습 역량이 부족한 학 2020-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