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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형 예비사회적 기업 일산 산천초목 주말농장 텃밭 분양 산과 들이 만나는 우리동네 주말농장집 가까운 주말농장 텃밭에서 상추와 깻잎, 방울토마토를 키워 먹고 가을이면 배추와 무를 심어 김장을 담그는 도시농부의 모습은 이제 우리에게 많이 익숙해진 풍경이다. 주말을 이용해 땅을 일구며 흙이 주는 위안과 에너지를 듬뿍 받고 다시 일터로, 일상으로 돌아간다.우리 밥상을 건강하고 풍성하게 해주는 주말농장이 한걸음 더 나아가 산나물과 산약초를 키우고 숲에서 자라는 생명의 나무와 만나게 하는 곳이 있다. 바로 장항동에 위치한 산천초목 주말농장이 그곳이다.산나물 산약초 자라는 산림텃밭올해로 14년차에 접어드는 산천초목 주말농장(대표 박순진)은 개장 초기부터 친환경 농법을 고수해 지난 2018년 6월 아시아로하스산업진흥협회로부터 아시아로하스인증을 받은 곳이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고 미생물 자재와 계피, 마늘 등으로 친환경 살충제를 만들어 농작물의 수확을 도우며 건강한 토양 환경을 갖춰 왔다.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 (농)산천초목팜(주)에서 운영하는 산천초목주말농장은 도시형 산림텃밭으로, 일반 텃밭에서 키우기 힘든 황칠 나무를 비롯해 각종 산나물과 산약초, 약용식물을 키우고 있다. 제주도를 중심으로 자라는 열대작물인 사탕무와, 화장품 원료이자 약용으로 쓰이는 황궁채까지 이곳 농장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편백나무 활용한 목공체험으로 산림문화 체험해친환경 농법으로 건강하고 비옥하게 일군 땅에서 농산물과 임산물을 길러내는 박순진 대표는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회원들에게 나무와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산나물, 산약초 등 우리 임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공유하기 위해 산림문화체험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편백나무 목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항균물질인 피톤치드를 발산하는 편백나무를 이용해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목공예품을 만들 수 있다. 인기 있는 목공예품으로는 주부 필수품인 나무 도마나 아이들을 위한 목재 완구, 가족 문패나 방 문패, 이름표 등이 있고 반려견이나 펭수 피규어를 만들기도 한다. 생명이 깃든 나무를 만지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정서적 안정을 얻고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직접 디자인해 만들 수 있고 반제품이나 완제품으로 주문할 수도 있다. 목공체험 프로그램은 재료비만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공예 작가가 만든 목공예 작품이나 편백나무로 만든 화분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농산물과 임산물 키워내는 산림텃밭 분양해2020년 한해 농사가 시작되는 즈음 산천초목 주말농장에서는 일반 회원을 대상으로 산림텃밭을 분양하고 있다. 농자재 및 농사관련 물품을 구비해 농장 내에서 원스탑 방식으로 모든 게 이뤄진다. 사전에 일괄적으로 밭갈이를 해 구획정리를 해두기 때문에 초보 도시농부들도 어려움 없이 텃밭 농사를 지을 수 있다. 또 주말농장 곳곳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어 물 관리가 수월하며 수확기에는 농장에서 나는 농작물을 사고파는 판매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1500평 규모의 농지에 텃밭 100~150구좌를 분양하며 이용 기간은 3월말에서 11월말까지다.산천초목주말농장 에서는 임산물의 기초부터 재배과정을 교육하고 체험도 하게한다.도심에있는 산림형사회적기업이니만큼 도심에서의 산림문화의 활성화와 도심에서의청년산촌활동가를 육성하려 프로그램 개발과교육을 진행. 도시산촌농부.도심의 청년들에게 산림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 사회적경제 사회적가치를 알리는데도 기여하고 있다.-산천초목주말농장 분양-위치 :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로 18문의 : 031-971-1134 /031-903-9797http://blog.naver.com/kwang2805/www.산천초목.com 2020-02-21
- 텃밭도 잡지도 만드는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루꼴라 잎에 물을 주고 상춧잎을 솎아주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가꾼 채소로 둘러앉아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재미는 안 해 본 사람은 절대 모른다. 3년이 넘어가는 모임인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는 이름부터 싱싱한 텃밭 가꾸기를 기반으로 한 문화 예술 활동 모임이다.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를 만나 늘 신선하고 활기찬 활동 이야기를 들어보았다.텃밭 가꾸기로 치유 힐링모임의 시작은 서서울 예술교육센터에서 있었던 강의를 들었던 사람들이 모여 만나며 시작되었다. 모임의 체계를 갖추고 텃밭을 가꾸는 성격이 갖춰지면서 1기와 2기를 거쳐 12명의 인원이 활동하고 있다. 기본 모임은 텃밭 가꾸기로부터 시작된다.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텃밭을 가꾼다. 처음에는 경험이 없던 사람들이 모여 좌충우돌이었는데 지금은 바질, 토마토, 가지, 수박, 수세미, 작두까지 심고 수확량도 좀 된다. 하반기에는 텃밭에서 가을 씨앗을 발아해 텃밭을 정원으로 가꾸는 텃밭 가드닝도 진행해 좋은 경험을 했다. 이은숙 씨는 “텃밭을 가꾸고 함께 밥을 먹었던 일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텃밭을 주제로 한 자수를 놓고 있는데 과일, 채소 이미지가 귀여워 수 놓는 재미가 있어요” 한다. 지역 주민들과 연계한 활동으로 업사이클링 다육화분 만들기, 봉숭아 물 들이고 옷에 그림도 그리고 텃밭 작물 자수를 만들어 보는 치유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자현 씨는 “자연과 함께 한 내용이라서 더 좋아요. 지금보다 더 많은 마을 사람들이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땀 흘리며 텃밭을 가꾸고 옹기종기 모여앉아 가져온 반찬 한 가지씩 모아 맛있는 비빔밥도 만들어 먹고, 김장철이면 보쌈에 칼국수도 끓여 먹으며 정을 다지고 있어 한 번만 참여해도 흠뻑 정이 든다.살아가는 모습 담긴 잡지 4호까지 발간텃밭을 가꾸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텃밭을 매개로 해서 활동의 폭을 넓혀 개인적인 성장을 가져왔다. 작년부터 꾸준히 만들어 온 잡지가 4호까지 발간되었다. 여름에 발간된 3호 잡지는 지역의 다양한 공동체 모습을 취재해 공동체 모임 5곳에 설문을 통해 만족도를 진행했고 가꿔온 다육식물 캐릭터를 스티커로 제작해 잡지와 함께 배포,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에 발간한 4호 잡지의 경우 양천구의 다양한 기관과 인물을 취재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미디어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차곡차곡 전문성을 키워왔다. 이송모 씨는 “이번 4호에서 도시락에 얽힌 추억에 대한 기사를 썼어요. 오래도록 남겨지는 글인 기사를 쓰는 게 참 좋아요,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하게 돼 기뻐요” 한다. 이런 활동은 모임의 구성원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소소한 재능들을 모아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서 더 큰 의미가 있다. 그림을 전공했거나 공방을 운영했거나 글을 써온 경험을 살려 잡지를 만들어 온 모임 사람들의 결과물이라서 더 즐겁게 작업에 임했단다.내 삶을 알차고 의미 있게 경작하는 사람들텃밭을 운영하고 잡지를 만들어 내는 것뿐만이 아니라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는 화폐를 만들어 가족과 함께 하는 벼룩시장을 진행했다. 나뿐만이 아니라 가족들이 모두 모여 가을 소풍과 운동도 함께 즐겼다. 인문학책을 함께 읽고 페미니즘에 관해 이야기해 보는 시간도 유익했다. 양천구의 공생 공락 축제에도 참여했고 양천구 팝업 문화축제에도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 외에도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그림 그리기. 글쓰기 등의 수업을 자주 진행했다. 이은경 회장은 “지역 활동이나 도시 재생을 잘 모르고 있는데 텃밭이나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 조금씩 알릴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소극적이었던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도 보람 있어요” 한다. 내년에는 텃밭 가꾸기를 포함해 문화예술 관련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미디어 활동을 더 활성화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미니인터뷰>회장 이은경 씨서로 아쉬웠던 것을 모으고 모아 완성된 하나를 만들어가는 느낌이 좋아요. 혼자는 힘들지만, 각자의 재능을 살리고 자존감을 향상하는 모임이 너무 좋아요회원 이송모 씨어떤 사람들을 만나는가가 너무 중요하다는 것을 느껴요. 소소하게 글을 써왔는데 잡지를 만든다는 경험은 새로웠어요. 각자 가진 다른 생각들을 모아 잡지를 만드는 게 신기해요회원 이은숙 씨서로 거리감 없이 하고 싶은 의견을 내고 서로 협업하는 게 너무 좋아요. 함께 텃밭도 가꾸고 함께 밥 먹으면서 더 친해지는 모임입니다회원 오자현 씨잡지나 텃밭 등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재능을 살려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보람 있어요. 더 열심히 참여해 문화·예술로 더 성장하고 싶어요회원 김선정 씨다른 회원의 글 안에서 설렘과 감수성을 읽고 충격을 받았어요. 육아로 사라졌던 감수성을 다시 일으켜 잡지 만들게 돼 즐거워요. 밥 친구가 생겨 더 좋아요. 내년엔 더 폭넓은 활동을 하고 싶어요회원 이주연 씨편하게 반겨줘 기억에 많이 남아요. 항상 해 보고 싶었던 잡지 만드는 일이었는데 기관이나 사람들을 찾아가 인터뷰한 일은 기억에 많이 남아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좋은 영향을 받아 뿌듯합니다 2019-11-21
- 텃밭 가꾸고 수확 농작물 소외계층과 나누는 ‘스토리가 있는 키친가든’의 특별한 이야기 함께 도심 속 텃밭을 일구고, 수확한 농작물을 소외계층과 함께 나누며, 일상 속 소소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눔이 공존하는 그들만의 리틀 포레스트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스토리가 있는 키친가든’ 가족봉사단을 만나봤다.아름다운 땀은 나눔의 기쁨으로!환경 위해 일상 속 작은 실천 앞장서‘스토리가 있는 키친가든’은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서초구 내곡동 텃밭을 가꿔 농작물을 수학해 지역 내 필요한 기관과 소외계층에게 나누는 자원봉사 활동이다. 지난해에는 16가족이 참여했지만, 올해는 더 늘어 20가족이 조별로 나눠 매주 토요일에 텃밭을 가꾸고 있다.상반기에는 주로 쌈 종류인 로메인, 비트, 치커리, 상추 등을 심어 수확하고, 하반기에는 겨울철 농작물인 배추와 무 등을 심는다. 정성스럽게 수확한 농작물을 상자에 담아 지역 내 양로원 등 수요기관 및 소외계층에게 전달해 나눔을 실천하는 가족봉사 활동이다.텃밭 가꾸기 외에도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일상 속 작은 실천에도 앞장선다.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고, 가까운 거리는 걷고 가능한 한 대중교통 이용하기, 장바구니 들고 다니기, 물 절약하기 등이 그것이다. 친환경 가족봉사 활동을 통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두 가족을 만나봤다. 임옥경 가족 1조(잘자라 쑥쑥조) 너랑나랑 팀.(왼쪽부터) 셋째아들 김규성(서초중2), 엄마 임옥경, 둘째아들 김지성Q1. 2017년부터 참여했다고 들었는데?“네. 아들 셋 중 셋째(김규성·서초중2)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참여할 당시에는 중학교 1학년이었는데, 작년에 활동소감을 발표하면서 ‘내년에도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다짐을 밝히더군요. 그렇게 올해도 참여하게 됐죠. 작년에는 첫째 아들(김수성)이 입대를 했고, 둘째 아들(김지성)은 재수생이어서 함께 참여할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팀명을 셋 중에 너랑 나랑만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팀 이름을 지었죠.”Q2. 가장 의미 있었던 순간을 꼽는다면?“첫 날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텃밭을 가꿔 본 적이 없었기에 설렘 반, 걱정 반이 앞섰는데요. 농작물을 수확해서 지역 사회와 나눌 때 큰 보람을 느꼈어요.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기뻤죠. 작년에 심적으로 힘든 시기였는데 텃밭 활동이 가족 간 소통의 계기가 되었고, 봉사활동 덕분에 정말 행복합니다. 봉사는 남을 위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나와 가족이 봉사활동을 통해서 변해간다는 걸 느꼈어요.”오지연 가족4조 무지개 팀.아빠 이승현, 딸 이나연(매헌초 4), 엄마 오지연Q1.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라면?“나연이가 6살 때부터 시작했어요. 어려서부터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고,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아 자연 속에서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가족이 다 함께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나연이가 벌레를 무서워했지만 지금은 손바닥 위에 벌레를 올려놓고 인사하는 사이가 됐죠. 봉사활동과 함께 아이도 무럭무럭 성장해가고, 한 달에 한 번 온 가족이 함께 작은 나눔을 통해 흙을 만지는 기분도 정말 좋습니다.”Q2. 봉사활동 6년 차, 보람과 변화라면? “1년 동안 직접 키워 수확한 농작물을 저소득층이나 양로원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는데, 사진을 찍어 보내주셨더라고요. 그 사진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텃밭에서 농작물이 자라는 과정을 가족신문에 담기도 하고, 환경을 위한 실천 항목을 만들기도 했어요.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귀가할 때 양재역에서 집까지 걷기 외에도 귀가하는 가족 박수로 맞이하기, 하루에 한 번 이상 포옹하기 등을 통해 가족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2018-04-26
- 도시에서 농사짓기에 행복한 텃밭지기 지난주 내린 봄비는 대지를 적시고 잠들었던 생명들을 깨우기에 충분했다. 회색빛 도시 틈바구니에서 아직 남은 땅을 일구는 도시농부들은 봄을 기다려 왔다. 빈 땅을 일구 고 옥상과 베란다에 상자텃밭을 만들어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심는 도시농부들. 그들이 모여 만든 안산도시농업연대 협동조합 ‘행복한 텃밭지기’와 2018년 4월부터 진행될 꿈의 학교 ‘텃밭에서 함께하는 슬로푸드’를 소개한다.도시농업, 회색빛 도시에 귀한 녹지 공간오는 4월 11일은 도시농업의 날이다. 올해는 법정기념일로 정해진 첫해이므로 그 의미가 더 크다. 도시농업은 최소한의 농기구를 사용해 작은 땅을 일구고, 흙과 생태를 살려 식물을 키워내는 일이다. 먹을 것이 생산되는 기쁨은 물론 도시 속 녹지구역이 늘며 워싱턴·파리·동경·서울 등 세계적인 대도시에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안산도시농업연대 김재규 위원장은 “우리나라도 전국 지자체별로 도시농업이 늘고 있고, 우리 관내에서 활동하는 도시농부도 점점 늘고 이웃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농업은 식물은 도시를 맑게 하고 또 건물 옥상과 외벽에 심은 식물들은 아름다운 경관은 물론 냉·난방비를 줄여 에너지 절감에도 기여한다.텃밭지기, 흙에서 융합을 가르치는 전문가집단‘행복한 텃밭지기’는 2016년 농업기술센터, 안산환경재단, 안산도시농업연대에서 활동하던 학교 텃밭강사 모임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텃밭교육을 위해 작년에 협동조합으로 등록했다. 현재 안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초·중·고등학교와 어린이집 텃밭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행복한 텃밭지기 김해만 사무국장은 “현재 꾸준히 텃밭강사를 양성하고 역량강화를 위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며 “2018년 새로운 교안개발과 시연을 통해 4명의 새 가족이 생겨 현재 23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합원이 되기 위해서는 도시농업육성지원법 지정교육을 80시간 이상 수료하고 과제물과 시연을 통과해야 한다.어린 농부, 식물재배에서 요리까지 배우는 꿈의 학교꿈의 학교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는 학교 밖의 학교로 경기교육청 지원사업이다. 꿈의 학교 ‘텃밭과 함께 하는 슬로푸드’는 친환경 순환농사법으로 작물을 재배하고 요리는 물론 제철음식을 통해 조상의 지혜 그리고 토종씨앗까지 체험할 수 있다. 김해만 사무국장은 “채소와 곡물을 재배해 수확한 토종밀로 빵을 만들고, 햄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며 “가을에 진행되는 안산도시농업한마당에 제철음식을 만들어 판매해 농작물이 상품이 되는 경제를 배우고 이웃공동체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훈훈한 학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오늘 4월 21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단원농장(초지동 747번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고 모집대상은 초·중·고 학생이고 모집인원은 20명이다. 오는 4월 15일까지 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에 신청할 수 있다.(https://village.goe.go.kr/ 문의 : 010-2887-8630) 2018-03-21
- 부천텃밭농사 긴 겨울도 설명절과 함께 지나가고 봄이 오고 있다. 올해도 도심에서 한 해 농사를 준비한다면 2월은 농사지을 텃밭을 알아봐야 한다. 부천 시내 곳곳에서는 도시 농부들의 주말농사를 위해 텃밭을 분양 중이다. 우리 집에서 가까운 텃밭정보를 알아보았다.배움으로 성장하는 도시농부_ 제6기 부천도시농부학교농사를 짓고 싶어도 농사 방법을 몰라 주저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농법 배우기 과정이 열린다. 부천시에서는 ‘제6기 부천 도시농부학교’ 참여자를 2월 26일부터 3월 16일까지 모집한다.올해로 여섯 번째로 열리는 부천 도시농부학교는 3월 28일 개강해 6월 27일까지 4개월간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절기별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하며, 초보 농부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특히 생태순환농법, 텃밭정원, 마을공동체 등 도시농업 분야 전문 강사들이 초빙되어 운영하며, 도시농부학교 전용 텃밭에서 실습도 병행한다. 참여 신청은 온라인 커뮤니티 ‘부천시 도시농업 마당’에서 선착순 접수한다.신청은 부천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30명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청 홈페이지 새소식을 참고하거나, 도시농업과로 문의하면 된다.일반회원부터 단체회원까지_ 부천도시농업체험장 주말농장부천도시농업체험장에서는 지역별로 시민농장에서 농사를 지을 참여자를 모집한다. 분양될 농장은 문화동산 농장(부천시 상동 529-55 일대, 영상문화단지 일원)과 소사나눔 농장(부천시 옥길동 512-1 일대, 부천남부수자원생공원 인근)이다.농사를 지을 모집 대상은 일반회원, 실버회원, 단체회원으로 나눠 총 400세대이다. 일반회원은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부천시 시민, 실버회원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부천시, 1953년생까지)이다.신청은 1세대 당 1구좌이며, 세대주명으로 해야 한다. 이밖에도 시민농장 추첨에서 탈락한 세대의 경우에는 민영텃밭으로 신청하면 된다. 민영텃밭은 부천도시농업한마당 홈페이지를 활용한다.동네 골목에도 텃밭농사 얼마든지 가능_ 상자텃밭 참여자 모집특별한 농장에 가지 않아도 동네 유휴지를 활용해 텃밭농사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부천시가 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공동텃밭 조성사업 참여 단체를 오는 2월 23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마을골목, 공동주택 등 방치된 유휴공간에 상자텃밭을 활용한 공동텃밭을 조성해 함께 가꾸면서 지역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녹색환경을 만들어가는 취지이다.모집 대상은 마을주민, 아파트 등 공동주택 입주민,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직장공동체 등 다양한 형태의 공동체로 7명 이상이면 된다. 공동텃밭은 마을골목, 아파트, 공동주택, 건물옥상, 행정복지센터와 동 주민센터 옥상, 사회복지시설 등 지역 내 유휴공간에 공동체와 협의해 조성한다.선정된 공동체에는 텃밭 조성에 사용되는 상자텃밭, 상토, 유기질비료, 농작물 모종, 농기구 등이 지원된다. 또 연 3회 도시농업 전문 강사가 파견되어 농작물 재배법, 텃밭관리법, 친환경제제 만들기, 공동체 등 함께 농사법 교육도 있을 예정이다.참여를 원하는 공동체는 사업신청서, 사업계획서, 참여자 명부 및 동의서를 작성해 부천시 도시농업과(부천시 길주로 660(춘의동) 부천식물원 1층)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식은 부천시 홈페이지 새소식 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도시농부의 장 담그기 도전_ 부천여월농업공원농사 외에도 도시에서 장을 직접 만들기란 쉽지 않은 과정이다. 된장이나 간장을 직접 배워 만들고 익히는 과정이 열린다. 부천여월농업공원에서는 직접 된장을 담그고 관리할 수 있는 ‘시민장독대’ 참여자를 3월 7일까지 모집한다.장 담그기는 단체 및 동아리, 가족 단위로 선착순 30팀을 모집한다. 과정에서는 장 담그기, 간장과 된장 분리하기 등 장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여월농업공원에 자신만의 장항아리를 보관하고 수시로 맛볼 수 있게 했다.장 담그기는 3월 16일의 장 담그기 교육을 받아야 하며,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장에 필요한 항아리와 메주 및 기타 재료값은 참가자가 부담한다. 항아리는 개당 12만원, 메주 등 재료값은 15만원이다. 항아리는 직접 가지고 와도 된다. 교육신청은 온라인 접수가 원칙이나 고령자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사람은 오프라인 접수도 가능하다.이밖에도 딸기 체험과정도 연다. 초록농장에서는 맛좋고 몸에 좋은 우리지역 딸기를 직접 수확해 보는 친환경 도시원예 체험장 딸기 수확체험에 참여할 가족을 모집한다. 체험기간은 오는 5월 말까지이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1시이다.장소는 부천시 고강동 25번지 초록농장이며 가족단위로 체험가능하다. 체험비는 가족 당 3만원이며, 딸기 따기 체험을 마치면 1kg 한 상자의 딸기도 제공된다. 이밖에도 초코딸기 만들기와 딸기 컵케이크 만들기 기회도 마련된다. 2018-02-21
- 사회적기업 에코11 종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삼은 세운전자상가 옥상정원. 매주 토요일이면 이곳 옥상정원 ‘웃는 텃밭’에서 사회적기업 에코11이 진행하는 장터가 열린다.요즘 이곳 장터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땅콩새싹.“뒷맛이 인삼같이 쌉싸래한 것이 건강한 한 뿌릴세.”“땅콩새싹 튀김 처음 먹어보는데, 맥주 생각이 간절합니다.”“이게 땅콩새싹 스무디인가요? 너무 맛있는데... 우리 동네에서도 팔면 좋겠어요.”땅콩새싹을 먹어본 맛 평가로 제각각이다.에코11은 도시농업을 통해 선순환 도시생태계 조성을 지향하는 사회적기업. 텃밭 조성과 운영은 물론 일자리 창출, 그리고 학생들을 위한 진로탐색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수확물 판매까지 다양한 도시농업 연계사업을 펼치고 있다.텃밭, 더 많이 웃을 수 있는 통로 되길에코11은 2012년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11인이 모여 설립한 사회적기업으로 ‘흙’을 통해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에코11은 1가정 1텃밭, 1학교 1텃밭, 1기관 1텃밭 보급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에코11 백혜숙 대표는 “텃밭을 통해 좀 더 많이 웃을 수 있는 시간과 장소가 많아졌으면 하는 생각에서 텃밭 보급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청계천로에 위치한 세운상가와 가락동 가락몰 옥상정원에 위치한 ‘세운 웃는 텃밭’, ‘가락 웃는 텃밭’도 이런 활동의 하나”라고 설명했다.사회적기업 에코11은 도시농업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체험은 물론 일자리창출에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꿈생산학교를 통한 진로탐색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체험학습 프로그램과 관계된 다양한 일자리도 창출, 전문 인력을 배출하기 위한 성인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진로체험 강사, 텃밭 해설사 등은 도시농업관련 대표적 일자리 창출 분야. 또한, 도시농업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한 도시농업강사도 교육과정을 운영, 프로그램 참여 후 왕성한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텃밭 통한 청소년 진로체험활동의 장‘꿈생산학교’는 에코11이 진행하는 대표 진로탐색 체험프로그램. 이론 수업에서부터 식물모종심기, 활동지 작성, 견학활동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 도시농업문화 기획자, 텃밭 디자이너, 퇴비 전문가, 도시농업 관리사, 식물 의사 등 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탐구까지 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20명 이상 단체수업을 진행하며, 10명 내외의 소규모 프로그램과 집중탐색 프로그램은 별도 신청을 통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5000원~1만원이다.백 대표는 “최근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체험활동은 아두이노를 이용한 수분센서”라며 “텃밭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의 경우 ‘언제 물을 줘야 하는지’를 잘 모르는데, 아두이노를 이용해 만든 수분센서를 사용하면 흙 속에 물이 있는지 없는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학생들이 매우 흥미로워 한다”고 말했다.학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학교 방문교육도 진행하고 있다.요즘 핫이슈인 4차 산업과 농생명 융합 프로그램인 ‘그린메이커’도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세운전자상가에서 진행한다.땅콩새싹으로 연 도농상생최근 에코11이 관심을 갖고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은 ‘땅콩새싹’. 콩나물처럼 땅콩에 새싹을 틔운 것으로 땅콩새싹의 뛰어난 효능은 이미 많은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콩나물 8배의 아스파라긴산과 홍삼보다 6배 많은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으며 포도주에 많은 라즈베라트도 다량 함유, 영양학적으로 뛰어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땅콩새싹은 에코11이 지향하는 바와도 잘 부합된다.“땅콩새싹은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대표 도시농업 식품이자 4계절 꾸준한 일자리까지 창출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또, 콩을 나물로 길러먹는 세계 유일의 우리 전통을 이어가는 식품인 동시에 고부가가치 식품이기도 하죠.”백 대표의 설명이다.매주 토요일(오전11시부터 오후4시) 세운전자상가 옥상에 가면 땅콩새싹으로 만든 차, 튀김, 땅콩새싹비빔밥 등의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다. 또, 현장에서 땅콩새싹 구입도 가능하며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구매도 가능하다.에코11 백혜숙 대표 MINI INTERVIEW1. 다양한 청소년 진로체험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텃밭’이 학생들에게 주는 영향은 어떤 것일까요?-학생들에게 텃밭의 의미는 인성과 창의성을 발전시키는 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쿨팜(학교텃밭 프로그램)을 꾸준히 학교에 보급하고 있으며, 학교폭력대처프로그램으로도 활용되고 있죠. 양방향 상호작용과 능동적인 참여가 가능한 것이 바로 텃밭의 장점입니다. 작물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며 내가 성장하는 것도 느낄 수 있고, 에코11에서 진행하는 커피찌꺼기 퇴비 등을 통해 자원의 순환, 환경의식까지 심어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2. 2012년부터 도시농업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이나 변화를 실감하나요?3년이 지나면서부터 절실히 느낍니다. 특히 우리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커피찌꺼기 퇴비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단체가 많아요. 2012년 커피퇴비제조용 미생물을 개발·보급하고 있는데, 처음으로 도시농업과 커피퇴비를 연계한 사회적기업이란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3. 앞으로의 바람이나 목표가 있다면?텃밭의 빠른 활성화를 위해 도시농업센터를 총괄하는 도시농업 중간지원기구가 절실합니다. 작은 텃밭을 지원하기 위해 곳곳에 도시농업 중간지원기구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텃밭은 나눔 문화의 대표 공간입니다. 텃밭을 통해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일자리, 자원 절약, 환경 보호 등 사회적 선순환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에코11의 바람이자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2017-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