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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안하고 서정적인 음악이 주는 따듯한 위로~ 지난 해 12월 25일 주엽동 한양문고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이 음악회의 주인공은 통기타 듀오 ‘헬로유기농’. 이름에서 느껴지는 그대로 이들은 들으면 힐링이 되는 음악을 들려주는 통기타 듀오다. 편안하고 서정적인 노래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싶다는 ‘헬로유기농’ 나명호, 이다겸씨를 만나보았다.음악적 지향점이 같은 공감대로 만나‘헬로유기농’ 나명호, 이다겸씨는 음악적 지향점이 같다는 공감대로 자연스럽게 팀을 이루게 됐다고 한다. 초등학교 교사인 이다겸씨는 오래전부터 고양시에서 진행하는 인문학 강의에 열혈 수강생이었다고. 그러다 2013년 인문학 모임에서 오프닝 송을 부르면서 낭랑하고 깨끗한 음색으로 참석한 이들을 매료시켰다. 이를 계기로 권정우 시인의 시(詩)에 곡을 붙인 노래로 자선공연 등에 참여하며 취미로 노래를 즐기게 됐단다. 이때 부른 노래들이 ‘새는’, ‘자연에 대한 예의’, ‘마흔 즈음’ 등이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나명호씨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취미로 음악을 즐겼다. “증권회사에서 근무하다보니 스트레스가 심했죠. 탈출구로 음악을 즐기다 깨끗하면서 뭔가 울림을 주는 이다겸씨의 노래가 마음을 끌었어요.” 음악동호회에서 우연히 만나 공감대를 이룬 나명호, 이다겸씨는 2016년부터 함께 지향하는 음악을 즐기는 동지가 됐다. “우리가 지향하는 음악은 글쎄요. 요즘은 락킹하거나 힙하거나 사운드가 화려한 음악들로 무대와 함께 즐기는 노래가 주류라면 우리 음악은 그냥 듣고 나면 좋은 노래라고 할까요. 듣고 나면 뭔가 잔잔하게 남는 것이 있다고들 하세요. 헬로유기농의 음악이 일상의 작은 위로가 되었다면 성공이지요.(웃음)”2017년 10월 호수공원에서 첫 버스킹 공연둘 다 직장인이라 주말에나 만나 연습을 하던 ‘헬로유기농’은 더 나이를 먹기 전에 버스킹 공연이라도 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 그렇게 2017년 8월 장비를 구입하고 10월 추석 연휴 호수공원에서 첫 버스킹을 가졌다. “우리가 추구하는 음악을 들어주는 몇 분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어요. 그런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모여서 저희 음악에 귀를 기울여주시더라고요. 끝나고 오랜만에 감동을 주는 노래를 들었다, 듣고 나니 힐링이 된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고요. 첫 버스킹에 용기를 얻게 되었죠.”첫 버스킹 이후 어쿠스틱 듀오 ‘헬로유기농’을 좋아하는 이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팬도 생겼다. 그저 음악이 좋아서 부르는 그들의 노래는 듣는 순간 힐링이 되는 묘한 이끌림이 있다. 헬로 유기농의 음악은 ‘소리가 주는 위안’이자 ‘쉬는 시간’이다. 이들은 앞으로도 이런 음악적 지향점을 잃지 않고 한 사람이라도 그들의 음악을 즐기는 이들이 있다면 기꺼이 무대에 설 계획이라고 한다.지난 해 11월, 첫 디지털 싱글 ‘말로만’ 음원 발표‘헬로유기농’은 고양문화재단에서 진행한 시민문화예술활성화프로젝트 ‘오픈 씨어터-나도 무대 위의 주인공’에 선정돼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또 2018년 고양시 버스커 왕중왕전‘ 혼성화음부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호수공원 첫 버스킹에서 시작해 고양시의 크고 작은 무대를 통해 이들의 음악이 알려지면서 마니아들도 생겼다. 무공해한 이들의 목소리는 지난 해 ’그녀를 만나기 100m 전‘, ’장미의 미소‘ 등 다수의 히트 곡을 작곡한 이남우씨의 마음도 끌었다. 우연히 이들의 노래를 듣게 된 이남우 작곡가는 이들에게 곡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죠. 그런데 우리 노래를 듣는 순간 무조건 곡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하셨다니 저희들이야 무척 고마운 일이지요.” 그렇게 발매된 곡이 지난해 11월 첫 싱글 앨범 ’말로만‘이다. 남녀의 사랑싸움을 이들의 무공해 음색으로 담아낸 이 노래는 사람들의 마음에 조금씩 스며들고 있는 중이다. “얼마 전 직장을 미리 퇴직하고(웃음)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조금 더 자주 무대에 오르고 싶습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노래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며 몸과 맘이 편안해졌습니다. 또한 삶에 대한 기쁨도 생겼습니다. 요즘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산다는 것이 축복된 삶이란 걸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나명호씨의 말에 “저는 아직 직장생활이 현재진행형입니다. 다만 버스킹과 공연, 그리고 음악적인 교류를 통해 저의 삶의 경험이 더 풍성해졌다는 걸 느낍니다. 노래는 그냥 제 삶이고 호흡입니다. 앞으로도 마음껏 노래의 숨을 쉬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언제든 반가운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고 몸에 좋은 소리를 만들고 싶다는 ‘헬로유기농’. 2020년 그들의 노래가 더 자주, 더 널리 퍼져나가길 기대해본다. ‘말로만’은 youtu.be/1THM41F51I8에서 들을 수 있다. 2020-01-31
- "클라리넷을 배우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기능적인 연주 스킬을 가르치는 클라리넷 학원은 많지만, 오감으로 음악을 느끼고 이해하며 제 것으로 만들도록 끌어주는 곳은 드물다. 대치동 도곡렉슬상가에서도 넓은 채광창과 따뜻한 기운, 부드러운 클라리넷 음색이 마음을 이끄는 공간. 클라리넷 레슨에 푹 빠진 한 아이의 뒷모습에서 JK클라리넷의 행복한 음악 교육이 느껴진다.강남지역 학교들도 1인1악기 강조인성 교육과 풍요로운 삶의 밑거름 대학입시 성과가 두드러진 강남의 모 고등학교는 전교생이 학교에서 기타 연주를 배운다. 교육열이 뜨거운 강남에서 악기 연주를 강조하는 이유는 음악이 학생들에게 선한 성품을 만들어주고, 나아가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고 믿기 때문이다. 입시에 쫓기는 고교생조차 음악으로 변화를 꾀하는데, 초등생이라면 그 영향력이 얼마나 클까?그래서인지 ‘JK클라리넷’에서 레슨을 받는 학생들은 클라리넷 악보를 보는 눈빛부터 다르다. 클라리넷의 온화한 저음에 맞춰 몸을 내맡기고, 사람의 목소리 톤과 비슷한 중음에서는 강사와 눈을 맞추고, 고음에서는 한껏 자신감을 뽐낸다. 음표에 맞춰 기계적으로 클라리넷 운지법을 떠올리는 일반적인 클라리넷 학원들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이렇듯 특별한 레슨을 통해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몸소 느낀 대치동 학부모들이 하나, 둘 입소문을 내며 Since 1995 클라리넷 스튜디오 ‘JK클라리넷’의 명성은 계속되고 있다.이에 대해 ‘JK클라리넷’ 정근 원장(이화여대 관현악과 클라리넷 전공, 한국클라리넷협회 부회장 역임)은 “클라리넷 배우기는 ‘음악을 이해하는 방법’에서 출발한다. 학생들에게 시대별 작곡가나 음악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며 지도 방향을 밝혔다.초1부터 클라리넷 레슨 받는 학생 많아학교 오케스트라 활동으로 한 뼘 더 성장‘JK클라리넷’은 초중고 및 성인까지 클라리넷 레슨을 받는 연령층이 다양하지만, 입문 시기가 점점 빨라져 최근에는 초등 1학년부터 시작하는 학생도 늘고 있다.정근 원장은 “초등학교 오케스트라는 3학년부터 입단할 수 있어서, 초1~2학년 때 클라리넷을 배운 뒤 오케스트라에 들어가는 학생도 많다. 오케스트라로 경험을 쌓은 학생들은 또래보다 음악적 교감 능력이 뛰어나고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특히 ‘JK클라리넷’은 학생들의 성향을 고려해 맞춤 레슨을 진행하고 있다. 가령 악보를 잘 보는지, 음악적 리듬감이 좋은지 등 학생 개개인의 강점과 성향을 파악해 더 효율적인 지도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또, 유학을 다녀온 클라리넷 전공 강사가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학생들과 공유하고 있어,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 ABRSM 급수 시험, 유학 준비 단기레슨기초반부터 입시반까지 클라리넷 레슨‘JK클라리넷’은 기초반에서 입시반까지 일대일로 지도하며, 유학 준비를 위한 단기 집중 레슨도 진행한다. 개인 연습실과 미니 스테이지를 갖추고 있어 입시 준비에도 도움이 된다.정근 원장은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으로 유학을 계획 중인 학생들은 악기가 필수인 만큼, ABRSM(영국왕립음악대학연합회) 급수 시험(5~6 그레이드 정도면 오케스트라 입단이 가능)에 대비해 지도한다. 취미로 배우는 학생도 급수 시험을 통해 실력을 배양하고 음악적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올해 시험에서도 초등학생 중에 여럿이 좋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한편, ‘JK클라리넷’에서는 여러 악기와 협주가 가능한 앙상블 연주 기회를 마련하는 등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무대의 장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문의 02-529-9422 2019-12-12
- 양천구 봉사 동아리 ‘서서울청소년오케스트라’ ‘서서울청소년오케스트라’는 악기 연주라는 재능을 가지고 지역 사회와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음악 동아리이다. 양천구 관내 청소년으로 구성된 단원들은 다양한 악기와 하나 된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서서울청소년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인 유기희 단장과 이곳의 청소년 단원들을 만나 음악으로 전하는 행복한 나눔에 대해 들어보았다. 하나 된 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주는 묘미지난 11월 23일 토요일 오후 1시, 양천문화회관 지하 놀이마당이 클래식 악기 소리로 가득 찼다.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서서울청소년오케스트라’.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양천구 청소년들로 구성된 이 오케스트라단은 매주 둘째, 넷째 주 토요일마다 함께 모여 하모니를 맞추고 있다. 서서울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07년 12월에 창단되어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했다. 지금까지 오케스트라를 거쳐 간 많은 학생이 악기 연주를 통해 하나 됨을 경험했고, 크고 작은 무대에서 마음껏 재능을 발휘했다.열정적으로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유기희 단장은 “악기를 배우기만 하고 활용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안타까웠다”라며 “아이들이 설 무대를 마련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음악적 재능, 지역과 주민 위해 나누다서서울청소년오케스트라는 창단 이래 다양한 연주 무대를 통해 사회와 주민들을 위해 봉사해오고 있다. 그동안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수많은 지역 축제와 행사에 참여했으며, 병원과 소방서, 복지관 등을 방문, ‘찾아가는 연주회’를 열어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특히 지난 8월, 양천소방서 강당에서 열린 ‘소방가족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양천문화원 주최)’에서는 단원들이 소방관 제복과 비슷한 주황색 티를 맞춰 입어 음악회의 분위기를 띄웠다. 2014년에 열린 새터민을 위한 컵라면 콘서트는 색다른 연주회로 주목을 받았다. 관객이 티켓 대신 컵라면을 내고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한 것. 받은 컵라면은 복지재단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했다고 한다. 지난 9월, 서서울호수공원 10주년을 축하하는 수상음악 축제에서는 환상적인 수상 무대에서 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오케스트라에서 첼로를 연주하는 박주연(양강중 2학년) 양은 “중1때 단원으로 합류하면서 정기연주회와 소방서, 마을 축제, 병원 등 다양한 무대에서 연주할 기회가 있었다”라며 “음악으로 사람들을 위로하고, 즐겁게 해줄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정기연주회 ‘독도사랑이야기’로 감동 전해서서울청소년오케스트라는 ‘양천구민과 청소년들이 함께 하는 독도사랑이야기’로 매년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난달 10월,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19년 독도사랑이야기 콘서트 역시, 시민들과 더불어 독도가 영원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유기희 단장의 지휘 아래 서서울청소년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소프라노 김상희, 테너 이형은, 양천금관5중주, 소울중창단 등이 출연해 독도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다. 현재 서서울청소년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은 모두 56명이며 오디션을 통해 수시로 함께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음악을 좋아하고 클래식 악기를 어느 정도 다룰 줄 아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단원이 될 수 있다. 대학생 때 오케스트라에 합류했다는 이찬미 코치는 “다양한 연주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 서서울청소년오케스트라의 장점”이라며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뜻 깊은 무대가 많아 단원들의 자부심이 크다”라고 귀띔했다.유기희 단장은 “오랫동안 활동하다 보니 오케스트라 창단 단원이 자라 아이들의 코치로 와 있을 정도”라며 “음악의 부메랑 효과라고 생각한다. 연주회를 하고 나면 한껏 성장한 단원들의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문의: 010-3686-5054 유기희 단장미니인터뷰유기희 서서울청소년오케스트라 단장단원들의 기량이 발전하고 서로 어울리며 봉사하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을 보면 대견합니다. 이곳에서 좋은 언니오빠, 동생을 만나게 되니 오케스트라가 가족공동체의 역할도 하는 것 같아요. 합주를 통해 소통과 경청, 공감을 배울 수 있어 단원들이 밝고 긍정적이랍니다.박주연(양강중 2)초등학생 때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였는데요. 고관절이 약해지는 바람에 포기하고 난 뒤, 중학생이 되면서 잠시 놓았던 첼로를 들었어요. 목발을 짚거나 엄마한테 업혀서 연습에 참여한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건강이 회복되고 있고요. 오케스트라로 인해 행복하답니다.장지우(양천중 3)초등 6학년 때부터 플루트로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했고, 덕원예고 작곡과에 진학할 예정입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 연주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데 서로 합을 맞추며 완벽해질 때까지 연습하고, 무대에 섰을 때의 보람이 오케스트라를 하게 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한서연(신남중 3), 지예현(금옥중 2)한서연-중 1때 오케스트라에 들어왔는데, 평생 할 취미를 찾은 것 같아 기뻤어요.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꾸준히 활동하고 싶어요.지예현-우리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 악장이었던 언니의 권유로 들어왔어요. 비 오는 날 국회의사당에서의 플루트 연주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김상완(계남초 5), 유서연(양강초 3)김상완-호수공원 수상 무대 공연 때 가족들이 멋있다고 해서 기분 좋았어요. 내년 독도사랑 이야기에는 꼭 친구들을 초대할 계획입니다.유서연-바이올린 연주가 어렵긴 하지만 재미있고, 오케스트라에 오는 것이 즐거워요. 미래에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기도 해요. 2019-11-28
- ‘진작 만났으면 좋았을 인문학 강좌’ 수강생 모집 서울 강남 지역의 양재천 카페 골목 안쪽에 자리 잡은 역사디자인연구소가 서울자유시민대학의 인문학 강좌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정원은 각 강좌 당 20명으로 1기는 8월 5일부터, 2기는 9월 23부터 시작해 각각 5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의 강좌가 열리는 역사디자인연구소와 주요 강좌에 대해 알아봤다.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이야기 찾아내 역사로 구현해 가는 역사디자인연구소강남지역에서는 처음 열리는 서울자유시민대학의 무료 강좌는 양재동 역사디자인연구소의 강의실에서 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역사디자인연구소는 개인과 기업 나아가서는 우리 사회의 곳곳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찾아내고 이를 역사로 구현해 가는 연구소다. 역사디자인연구소에서는 개인 혹은 지역기관들과 긴밀한 컨설팅을 통해 우리 자신의 이야기와 우리가 사는 동네와 지역에 관한 이야기들을 재발견해 독창적이고 고유한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친근한 내용, 어려운 주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무료 강좌이번에 모집하는 시민자유대학의 강좌는 1기와 2기로 나누어져 1기는 8월 5일~ 9월 6일, 2기는 9월 23일~10월 30일까지 각각 5주씩 진행된다. 모든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내용으로 어려운 주제라고 해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강의 장소는 역사디자인연구소에서 주로 열리며 일부는 강남도서관, 외교문화원 등에서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강좌는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강의가 끝난 후에도 수강생들이 다양한 만남을 지속하거나 자발적인 동아리를 형성해 지역 발전과 사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1기의 주요 강좌는 ‘대중음악으로 세상을 다시 읽다’, ‘인문학으로 읽는 우리 그림 이야기-조선 진경산수화와 풍속화의 세계를 탐험하다’, ‘중국 한 걸음 더, 어디까지 알고 있나’, ‘먼 나라 이웃나라 일본의 역사문화 돌아보기’이다. 2기는 ‘21세기를 역습하는 예술, 그 낯익으면서도 낯선 감각의 탐사여행’, ‘한옥의 재발견, 그 의미와 체험’, ‘’고전‘으로 읽는 지금 현재의 역사’, ‘양재동에서 읽는 강남과 서울’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찾아가는 강좌, 역사체험기행도 진행 중1기에서는 ‘인문학으로 읽는 우리 그림 이야기-조선 진경산수화와 풍속화의 세계를 탐험하다’강좌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주로 시와 이야기가 있는 우리 그림의 특징에서부터 금지된 욕망을 넘어선 신윤복의 열정 세태 풍속화 읽기 등 흥미롭고도 알찬 내용으로 진행된다. 2기에 진행되는 ‘양재동에서 읽는 강남과 서울’에서는 양재천 개발사는 물론 서초와 강남 지역의 옛 마을 이야기들 나아가서는 한국 외교의 중심인 서초지역의 이야기를 전 유의상 외교관이 직접 들려주는 강의가 눈길을 끈다. 1기와 2기에서 모두 열리는 강좌로는 ‘치유로서의 글쓰기-자서전 쓰기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과 실제’로 강의를 들으면서 실제로 자서전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역사디자인연구소에서는 서울자유시민대학강좌 이외에도 학교나 기업을 위한 ‘찾아가는 강좌’를 기획하고 있다. 특히 원하는 대상에게 하는 강의 선물은 물론 공공기관, 기업단체가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강좌를 선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외에도 역사 속으로 현장으로 떠나는 ‘역사 체험기행’ 등을 진행 중이다. 문의 02-6409-2018 2019-07-18
- 유아영어 교육법 음악과 적성이다 언어라는 음악‘귀의 아인슈타인’이라 불리는 알프레드 토머티스(Alfred Tomatis) 박사는 ‘언어란 특정 리듬과 소리로 구성된 특별한 음악’ 이라고 정의했다. 영어는 우리말과 달리 음악적인 언어로 억양이 중요하다. 알프레드 토머티스 박사의 언어별 주파수 연구에 따르면 한국어와 영어의 주파수 영역은 크게 달라 미국식 영어가 1000~6000Hz대이고 한국어는 200~2000Hz대라고 한다. 한국어와 영어를 혼용해서 쓰면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영어로 질문하면 영어로 대답하고, 우리말로 질문하면 우리말로 대답한다. 처음 말해 주는 단어가 영어인지 우리말인지도 구분한다. 한국어와 영어의 주파수가 크게 차이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래를 좋아해 영어 노래를 들려주면 리듬감이 있는 소리에 금세 익숙해진다. 언어의 리듬과 반복이 들어간 노래를 들려주는 것이 좋다. 그래서 시, 노래, 챈트로 영어수업을 구성한다.영어책을 읽어 주다 보면 좋아하는 책이 생겨 아이는 반복해서 읽어 달라고 한다. 아이가 내용을 알고 재미있어 하는 음원을 들려주면 더욱 좋아한다. 그러므로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는 놀면서 오디오를 듣고 따라 하며 흥얼거린다. 그러다 아예 기기 앞에 앉아서 주의 깊게 듣기도 하고 음원에 해당하는 책을 가져와서 보기도 한다.만3세~4세 아이말귀를 잘 알아듣고 어느 정도 의사를 말로 표현하는 시기인 만3세가 되면 정확한 영어발음을 많이 들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당연히 억양도 중요하다. 이 시기는 모국어와 같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단계를 거쳐 차례로 언어를 발달시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시기이다. 이 네 가지 영역을 골고루 발달시키는 접근과 장기적인 안목으로 적성에 맞춰 여러 가지 가능성을 하나씩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다중적으로 아이의 오감을 자극해주면 아이는 가장 쉽게 영어를 스펀지처럼 흡수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아이가 곤충을 좋아한다면 과학을 태권도를 좋아한다면 체육을 주제로 하는 것이다.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생활하고 사귀는 것을 익숙하게 하고 영어 발레나 영어뮤지컬, 영어댄스와 같은 다양한 체험학습을 병행한다. 직접 외국인을 만나보고 대화를 나눠 ‘외국인과 말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줄 필요도 있다. 그 후 5~6세가 되면 미국과 영국에서 제작된 어린이 방송 중에는 단어와 표현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교재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다.키즈플레이잉글리시임지영 원장 2019-04-03
- 우리 동네 음악 공간에서 일상의 여유 만끽 맹위를 떨쳤던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소슬 바람 불어오는 여름의 끝자락. 9월의 소확행을 음악과 함께 하면 어떨까? 낮 시간 혹은 해질녘 여유롭게 집 가까이에서 음악과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한다.*롯데콘서트홀콘서트홀 야외 로비에서 햇살 받아 반짝이는 석촌호수를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손꼽히는 음향시설을 갖춘 롯데콘서트홀은 낮 시간대에 3만5000원 내외의 티켓으로 여유롭게 클래식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강석우의 온에어콘서트>(9월28일 금 오후 2시)는 대중을 쥐락펴락하는 입담과 클래식에 대한 깊은 지식을 겸비한 강석우가 진행을 맡아 지휘자 조정현, 협연자들과 음악에 대한 해석, 곡에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9월 무대는 쇼팽의 곡으로 꾸며진다.<백혜선의 베토벤>(9월14일 금 오후 2시)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베토벤을 연주하며 직접 해설까지 곁들인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는 베토벤의 일생과 서양음악사의 흐름이 응축된 걸작. “음악가는 악보를 해석하고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며 청중을 이해시키며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소신이 엿보인다.<최수열의 고전 두시>(9월12일 수 오후 2시)는 하이든의 명곡을, <김정원의 음악신보>(9월6일 목 오전 11시30분)는 슈만의 곡을 선보이며 해설이 곁들여진다. 두 개의 공연 모두 연간 시리즈로 진행된다. 콘서트홀을 구석구석 알고 싶다면 <스테이지 투어>를 추천한다. 매월 한 차례 선착순 15명 신청 받아 40분 동안 2억원 대의 스타인웨이 피아노 보관실, 거대한 파이프오르간을 구석구석을 둘러본다. 희망자에게는 오르간 연주 기회도 주어진다.(입장료 1만원)*석촌동고분군 야외 백제돌말극장잠실 석촌동고분군은 한성백제 시대 왕릉이며 지금은 고즈넉한 사색의 공간이자 주민들을 위한 쉼터다. 이곳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무료 역사체험 프로그램과 음악회가 주기적으로 펼쳐진다.9월8일(토)~9월9일(일) 오후 4시부터 야외 무대에서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2030 젊은 감각의 국악 연주자들이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재미있는 음악회를 선보인다.태평무, 백제 가요 정읍사 같은 교과서 속 우리 음악을 생생히 만날 수 있다. 또한 백제의 악사로 분장한 연주자들이 비파, 생황, 거문고, 북 같은 국악기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소개한다. 아리랑 메들리, 백제탈춤, 한삼춤인 덩덕쿵 체조를 아티스트와 관객이 한데 어우러져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사)문화살림과 송파의 감각적인 문화기획자가 머리를 맞대고 준비한 체험형 국악 프로그램이다. 사전 신청 없이 공연 당일 석촌동고분군을 방문하면 야외 무대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강동아트센터개관 7주년을 맞이한 강동아트센터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서울 동쪽의 문화 베이스캠프로 자리 잡았다.올해는 매월 마지막 주 오전 11시 국악브런치 ‘희희 knock knock'을 문화가 있은 날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전석 1만5000원, 강동구민 1만원) 친절한 국악 입문서를 콘셉트로 아티스트의 친절한 해설이 곁들여 진다. 공연 전 로비에서는 국악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전통차와 다과가 서비스된다. 9월 프로그램(9월28일, 금)은 국악예술단체 소리마당이 우리 국악기의 매력을 들려준다.매월 열리는 ‘목요예술무대’는 강동아트센터 스테디셀러 공연으로 국악, 클래식, 뮤지컬,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다.(전석 5000원) 매월 두 번 째주 금요일 오전 10시 선착순 티켓을 판매하는 데 850석이 금방 매진된다. 9월 공연은 매진이므로 10월 공연에 도전해 보기를. 금요일 저녁 여유롭게 음악을 즐기는 ‘한밤의 클래식 산책’ 9월 공연은 ‘2·4·8 Hands piano’다.(전석 5000원) 피아노 솔로연주부터 한 대의 피아노로 2명이 치는 4손 연주, 피아노 2대로 4명이 치는 8손 연주로 모차르트, 베토벤, 쇼팽의 곡을 만날 수 있다.*광진교8번가한강 다리 교각 아래 만들어진 전 세계 3개 밖에 없는 교각 하부전망대다. 낮과 밤, 각기 다른 한강 전망이 매력적인데다 광진교는 여느 한강 다리와 달리 걷기 좋게 만들어져 산책 삼아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건너기 좋다. 광진교8번가에서는 음악회, 전시회 등 무료 문화프로그램이 10월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매주 금, 토 저녁시간에 포크, 팝, 뮤지컬, 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선보인 후 영화상영회와 영화토크가 이어진다. 9월 공연은 스물다섯, 신디스트 지영, 점심시간, 톰소여프로젝트, 뮤지컬 러브러브, 라스페란자 등이며 영화는 위플래쉬, 광해 왕이 된 남자, 드림걸즈 등을 상영한 후 영화 주제에 맞춰 전문가와 영화 토크를 진행한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인아책방2호선 선릉역 부근에 위치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최인아책방은 책 큐레이션과 분야별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강연으로 팬을 넓혀가고 있다. 송영민 피아니스트와 함께 ‘내 인생의 음악과 책’이란 주제로 실력있는 연주자들을 초청해 ‘내 인생의 음악’ 연주를 청해 듣고 책 이야기도 함께 나눈다. 시즌6을 맞이한 책방콘서트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9월14일 금 저녁 7시30분부터 연말까지 격주로 총 8회 선보인다.(회당 참가비 3만원) 책방이 위치한 옥상에서 열리는 루프탑 콘서트는 9월7일~10월19 금 저녁7시30분 4회에 걸쳐 열린다. 맥주나 차를 마시며 재즈, 라틴음악, 영화OST, 팝송을 라이브 연주로 만날 수 있는 자리다.(회당 참가비 4만원)*대중음악박물관잠실 롯데월드몰 5층에 자리 잡은 대중음악박물관. ‘박물관’이란 묵직한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음악 카페다.한국대중음악사 100년을 한눈에 훑을 수 있는 국내 희귀 음반, 자료를 기획 전시하고 있다. 현재는 저고리 시스터즈, 국보자매, 펄시스터즈, 원더걸스, 카라, 핑클, SES, 소녀시대 등 걸그룹의 변천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음반 전시회가 열린다. 특히 1930년대 미국에서 생산해 전세계 희귀한 음향기기로 꼽히는 웨스턴일렉트릭사에게 출시한 미로포닉 M5시스템, 16A혼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오디오의 전설로 통하는 이 스피커를 통해 다양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대중음악박물관은 유충희 관장이 대중 음악에 푹 빠져 30여년간 수집한 음악자료, 음향기기를 가지고 2015년 경주 보문단지에 문을 열었고 2018년 봄 ‘도심 속 음악쉼터’란 콘셉트로 롯데월드몰점에 오픈했다. 고객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커피, 음료, 베이커리를 선보여 음악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쉬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놓았다. 2018-09-05
- 관악전문 뮤직아카데미 ‘JK클라리넷’ ‘1인 1악기’ 연주가 활성화되면서 ‘악기’ 하면 무조건 피아노부터 떠올리는 데서 벗어나 학생들이 다루는 악기가 무척 다양해졌다. 특히 클라리넷, 플롯, 오보에 등 관악기는 소리가 깊고 풍부하며 오케스트라 활동은 물론 앙상블, 합주, 밴드 등 연주 활동도 활발히 할 수 있어 학생,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많은 악기이다. 도곡동 렉슬상가에 위치한 ‘JK클라리넷’은 악기별 전문 강사진이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1:1로 지도하는 관악전문 뮤직아카데미다. 이번에 확장 오픈하면서 개인 연습실과 미니 스테이지, 넓은 대기 공간 등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클라리넷, 음색 부드럽고 음역 넓어서 다양한 연주 가능 정근 원장은 이화여대 관현악과에서 클라리넷을 전공했고, 활발한 앙상블 활동을 하면서 전 한국클라리넷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폭넓은 연주 활동과 더불어 25년 이상 학생들을 지도해왔다.정 원장은 “클라리넷은 음색이 부드럽고 음역의 폭이 넓어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사용됩니다. 피아노가 7옥타브 악기인데 클라리넷은 4옥타브로 저음부터 고음까지 음역이 넓지요. 그래서 오케스트라나 오페라에서 솔로로 많은 부분에서 연주됩니다. 또 관악기는 밴드나 앙상블 등 다양한 연주 활동이 가능하므로 악기 선택에서 있어 인기 요소가 많습니다”라고 말했다.입으로 부는 관악기는 소리가 부드럽다. 또 호흡을 길러주면서 사운드가 커지면 악기 소리에 대한 매력이 더욱 커진다. 그렇다면 클라리넷은 언제 시작하면 좋을까? 정 원장은 “예전에는 초등 4학년은 돼서 시작했는데 요즘은 1, 2학년에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초등학교 오케스트라가 3학년부터 입단하므로 오케스트라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1~2년 정도 먼저 악기를 배우고 싶다고 찾아옵니다. 클라리넷은 원 사이즈(one size) 악기이지만 어린 학생들은 가벼운 비기너용으로 시작하면 됩니다”라고 말했다.오보에, 플롯, 트럼펫 등 악기별 전공 강사들이 직접 지도‘JK클라리넷’은 클라리넷 외에도 오보에, 플롯, 트럼펫 등 악기별 전공 강사들이 직접 지도하는 관악전문 뮤직아카데미이다. 정 원장은 “유학도 다녀온 전공 강사들이라 곡 해석이 신선하고 입시지도 경험도 풍부합니다. 악기의 메커니즘과 테크닉, 음악이론 교육까지 철저히 지도합니다”라고 말했다. 오보에는 취미도 접근하는 게 쉽진 않았지만 최근엔 악기의 희소성 때문에 관심이 높다고 한다. 특히 오케스트라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악기이다 보니 레슨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오보에는 리드가 관건인데 ‘JK클라리넷’에서는 강사가 직접 깎아서 서포트해준다. ‘JK클라리넷’은 ABRSM(영국왕립음악대학연합회) 급수시험도 준비한다. 정 원장은 “유학을 계획하는 학생들은 악기가 필수인데,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의 학교는 ABRSM 5~6 그레이드 정도면 오케스트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ABRSM 급수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수업도 진행합니다”라고 말했다.개인 연습실, 미니 스테이지 갖춘 쾌적한 연주 환경‘JK클라리넷’은 이번에 아카데미를 확장하면서 개인 연습실, 미니 스테이지, 넓은 대기공간을 마련하는 등 쾌적한 시설을 갖췄다. 정 원장은 “학생들이 레슨 끝나고 연습실에서 충분히 연습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음악실 시설에 신경을 많이 써서 소리가 공명하고 예쁩니다. 그렇다보니 학생들이 자신이 연주하는 소리를 듣고 스스로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JK클라리넷’의 가장 큰 매력은 관악기들이 함께 앙상블 연주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개인 레슨을 하면 혼자 연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JK클라리넷’은 관악전문 뮤직아카데미답게 앙상블, 듀엣, 콰이어 등 다양한 형태의 연주를 경험할 수 있다. 트럼펫, 호른은 좋은 악기이지만 쉽게 접근하지 못했는데 ‘JK클라리넷’ 학생들은 다채로운 연주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된다고 말한다. 뜻이 맞는 학생들은 연주 봉사 등도 계획하고 있으며, 학원 내 스테이지를 무대로 홈콘서트, 밴드 등 다양한 연주 활동도 펼쳐갈 예정이다.문의 02-529-9422 2018-06-07
- 아마추어와 전문 연주자가 함께 피아노를 악기를 다루고 피아노를 치는 것은 반드시 전문 연주자만의 영역이 아니다. 미국의 제33대 대통령 트루먼은 피아노 연주에 조예가 깊었고, 헬무트 슈미트, 제5대 독일 총리는 음반까지 취입할 정도로 피아노 실력이 뛰어났다. 이스라엘의 제10대 총리 에후드 바라크도 피아노 연주가 취미였고. 미국,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곤돌리자 라이스는 실제로 대단한 피아니스트인데 첼리스트 요요 마와 함께 연주도 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어린시절부터 십대를 지나 대학교까지 전공을 하고 꾸준히 레슨을 받으며 전문 연주자로써 피아노를 다루는 사람과 전공은 아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아마추어로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전공자를 위한 레슨은 세부적으로 나눠서 초등학교(주로 저학년)부터 시작하는 경우와 진로를 결정짓는 첫 시기인 중학교 입학할 때와 드물게는 고등학교 시작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아마추어를 위한 레슨은 연령과 레벨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전공은 아니지만 베토벤 소나타나 쇼팽 발라드를 치기를 원한다면 얼마나 레슨을 받고 연습을 하면 될까? 답은 한 가지가 아니고 정답이 없다. 아마추어로서 연습을 하고 피아노 레슨을 받을 때에도 어린이와 십대, 성인에 따라 다르다.#전공자를 위한 레슨피아노를 전공하기를 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열정과 의지이다. 선생님은 다른 길로 가지 않도록 등대 역할을 하고 힘들 때 진심으로 밀어주고 여러 방법으로 집중하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정교하고 깊은 전문적 지식과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이고 세밀한 기술과 표현을 전수하는 것은 당연하다. 필자가 20여 년 동안 가르치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학생과 선생의 정신적 교감과 소통이라고 말하고 싶다. 앞서 열정과 의지를 언급하였으나 사실 어린 학생들은 열정이 무엇인지 의지를 실행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모른다. 열정은 그냥 피아노 치는 것을, 음악을 좋아하는지 아닌지, 피아노에 애정이 있는지 없는지 물어보는 것이 좀 더 쉽다. 그래도 학생들은 열정과 애정을 어떻게 보이고 자신에게 증명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자주 잊어버린다. 그래서 쉬지 않고 정직하고 정확하게 일깨워 줄 수 있는 선생과 구애하는 학생 간의 깊은 신뢰와 정신적 소통이 중요하다. #아마추어를 위한 레슨아마추어일수록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베토벤의 비창 소나타 1악장을 6주 만에 완성하기라든지, 바흐의 2성 인벤션 1곡을 레슨 4회에 완성하기. 쇼팽의 발라드 1번을 하루에 8마디씩 연습하기 혹은 하루에 20분씩 연습하기. 매우 조금씩 레슨을 통해 꾸준히 배우고 하루에 20-30분씩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덧 놀랍게 발전하여 연주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전공자든 아마추어든 레슨을 그만두는 것은 치명적인 실수였다라고 고백하는 것을 듣고 안타까웠던 적이 있다. 레슨을 그만둔 뒤 실력이 퇴보한 후에 후회한다. 피아노를 혼자 익히고 치면 실력이 줄어드는데 자기 자신의 연주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듣기는 매우 어렵다. 남의 연주는 평가할 수 있으나 자신의 연주를 까다롭고 냉철하게 자문하며 정확하고 올바른 트랙안에서 연습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아마추어는 대충 손가락이 익었다고 생각이 들면 태평스럽게 만족해 버리기도 하며 원래의 실력보다 점점 퇴보하게 된다. 전공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너무나 잘 인지하기에 공부가 끝나기 전까지는 레슨을 그만두지 않는다. 아마추어와 전문 연주자가 같이 만나서 배우고 연주하면 어떨까, 과연 전문 연주자 혹은 전공자들은 아마추어들에게서 얻을 것이 없을까? 아마추어도 초급부터 시작할 수 있을까? 우리 아이는 전공을 시키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현실적이며 실제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다음 기고에서 만날 수 있다. 이모니카피아노이모니카 원장02-417-2013 2018-05-16
- 음악 : 그 매직의 세계 음악의 시작은 인간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성악에서 먼저 시작되었고 악기로 노래하는 기악 음악은 오히려 후에 시작 발전하였다. 처음 음악은 중세기 교회에서 여러가지 의전을 돕기 위해 음악이 필요했고 사람의 입을 통해 신을 찬양하였으며 특별하고 지정된 메시지를 텍스트, 즉 가사를 통해 전달함으로 그 어떤 연설이나 웅변보다 설득력 있고 자연스럽게 인간의 마음과 머리로 전달되었다. 악기는 곡조는 있지만 가사가 없어서 어떤 목적을 위한 음악으로 쓰이기에 불리했음이 틀림이 없다. 바로크 시대로 들어오면서 오페라가 발달하며 장면과 장면 사이 연결을 위해서 또는 성악으로 표현할 수 없는 이야기를 악기를 통해 표현하고 전달하기 위해 기악 음악은 발달할 수밖에 없었다. 18세기 중엽부터 시작된 산업혁명은 계급 사회의 붕괴와 함께 중산층과 시민 계급이 경제력을 가지게 되면서 귀족들처럼 음악가를 고용해서 음악을 즐기기보다는 스스로 노래를 하거나 악기를 배워서 즐기려 했고 피아노는 독주를 하거나 다른 여러 악기들과 함께 연주할 때도 편리한 도구였다. 점점 피아노는 작곡가들의 사랑을 받는 도구가 되어 발전하게 되었고 피아노를 잘 알고 연주할수록 곡을 잘 쓸 수 있었다. 물론 유명한 작곡가들이 모두 피아니스트 작곡가들은 아니었고 하이든처럼 현악기 연주자인 경우도 있지만 거장 작곡가들은 대부분 피아니스트 작곡가들이다. 특히, 피아노 음악의 절정기인 낭만주의 작곡가들, 쇼팽, 리스트, 슈베르트, 슈만, 브람스등 대부분이 피아니스트 작곡가들이다. 고전주의 시대에서도 모차르트와 베토벤이 피아노를 통해 영감의 실험을 하였다. 예중예고 피아노 입시에서부터 대학입시까지 손가락이 잘 움직이는지보다 “소리”의 색깔과 성질로 경쟁을 한다. 콩클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피아노의 소리를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필자가 연습을 할 때 혹은 학생들을 가르칠 때 피아노를 치는 것은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는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는 듯 느껴지는데 치는 사람과 방법에 따라 수많은 소리의 색깔과 성격이 표현되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사실 피아노는 현을 해머가 때려서 내는 타현 악기이다. 현악기처럼 길게 연결해서 소리를 내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하다. 사람의 목소리로 노래를 할 때는 길게 내는 도중 끊어질 순간에 임의로 지속시키거나 그 소리의 성질을 바꿀 수 있지만 피아노는 한 번 건반을 누르면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한 번 현을 때린 해머는 제자리로 돌아가기 때문에 건반을 누르고 있어도 사실상 그 음은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상황에서 학생들은 동경하는 피아니스트들이 무언가를 하는 것을 동영상이나 연주회장에서 보고 따라 해보거나 효과의 유무에 대해 질문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건반을 누른 후에 건반을 진동을 한다고 따라해 봤으나 소리는 기대에 못 미친다고 고민한다. 이것에 대한 답은 무엇일까?피아노는 건반을 누른 후엔 소리가 결정되어 버리기 때문에 누르기전에 먼저 선행해야 될 것들이 있다. 소리의 색깔과 성격을 상상하고 예견하는 능력과 오랜 시간을 통해 실패와 성공을 오가며 훈련된 근육을 사용해서 그 소리의 성질을 여러가지로 변화시킬 수 있다. 피아노는 무게, 즉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중력과 손바닥과 손등의 근력, 손가락 끝의 정교한 조절로 수많은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 낸다. 이러한 조절은 건반을 누르기 전에 미리 생각해야 한다. 누르고 난 후에 보이는 일련의 동작들은 누르기 전의 동작의 연장선상에 있다. 동작을 위한 동작을 하면 오히려 해가 된다. 이미 끝난 뒤의 쓸데 없는 동작은 훼방꾼일 뿐이고 필요 없는 동작일 뿐인 것이다. 건반을 누르기 전에 선행해야 하는 생각과 준비 외에 해머를 조절하는 데에는 건반을 누르는 속도와 손가락의 면적이나 체중이 음색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그 뿐만이 아니고 피아노를 치는 사람의 음악적 지식이나 철학, 인생관, 가치관등도 소리를 변화시킨다. 참으로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행복, 슬픔, 기쁨, 사랑… 여러가지 감정들을 느끼게 되는 것은 그냥 영감을 얻은 피아니스트가 건반을 눌렀을 때 우연히 소리가 나온 것이 아니고 수많은 생각과 동작의 코디네이션과 결정에 의해 걸러진 결과물인 것이다. 이러한 경험의 과정은 신비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벅찬 감동과 만만치 않은 고달픈 삶에 놀라운 에너지를 선사하므로 인간은 매직의 세계인 ‘예술’과 시간의 예술인 ‘음악’을 찾고 배우고 경험하고 이야기한다. 이모니카 피아노 아카데미이모니카 원장 2018-05-09
-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필자는 주로 재수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고 재수생들의 담임으로서 학생들과 여러 가지 고민에 대해 상담을 많이 했다. 그 상담의 여러 주제들 중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한다고 대답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아서 적잖이 놀랐다. 아마 고등학생들에게 물어보면 더 높은 비율로 이러한 대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부할 때 스트레스가 쌓이니까 음악이라도 들어야 조금이라도 덜 짜증나게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대답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할 때의 두뇌활동' 으로서 위 <그림 1> 을 떠올릴 것이라 짐작한다. 그러나 이는 인간의 두뇌 활동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서 생긴 오해다. 인간의 대뇌는 한 번에 두 세가지의 작업을 할 수 있는 이른바 '멀티태스킹'이 불가능하다고 한다.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할 때 인간의 대뇌는 <그림 2>의 모습처럼 순간순간 시간을 쪼개서 ‘잠깐 동안 음악을 듣다가 다시 잠깐 동안 공부를 하는 형태’로 활동한다고 한다. 이와 같은 현상은 여러분들도 경험했을 것이다.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하다 보면 음악을 듣고 있을 때에는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문제에 집중해서 고민하다보면 어느 샌가 자신이 듣고 있던 노래가 한 참 지나 있던 경험 말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우리는 음악을 들으면서 동시에 공부를 하지 못한다. 절대 ‘제대로’는 할 수 없다. 지구상에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 꽤 있을지는 몰라도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럴 리 없겠지만 반드시 음악을 들어야 한다면 1시간 동안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지 말고 차라리 30분 동안 공부하고 그 다음 30분 동안 음악을 들어라. 그래야 공부도 제대로 하고 음악감상도 제대로 할 수 있다.그렇게 시작해서 공부시간의 비중을 높여가도록 한다. 어차피 해야 할 공부,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하고 싶다면 공부에만 집중해야 한다.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한다는 건 공부를 안 하겠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이기성 원장기성쌤수학학원 2017-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