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부천의 대표 공연장 부천시민회관과 부천아트센터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공연은 물론 남녀노소 가족 동반해 함께 즐길 여름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공연장에서 즐기는 여름 무대 일정을 알아본다.
뮤직바캉스 한여름 밤의 재즈
더위를 날릴 재즈 공연이 펼쳐진다.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는 7월 10일부터 7월 19일까지 2주 동안 수, 금요일 재즈 콘서트 뮤직바캉스 ‘한여름 밤의 재즈’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부천시민회관 재개관을 기념해 선보이는 공연으로, 한국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을 중심으로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바이올리니스트 윤종수,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방송인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린데만, 소프라노 박혜상 등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부천시민회관 재개관 기념
부천시민회관 재개관을 맞아 다양한 공연도 준비된다. 어린이공연 ‘바다쓰기’는 받아쓰기 시험이 너무 싫은 초등학생 서우가 한글을 없애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한글 탐방기로 6월 8일~9일 양일간 공연될 예정이다. 각 공연은 90분이며, 예매는 부천문화재단 누리집(https://www.bcf.or.kr)을 통해서 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 석 3만5000원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문의는 재단 누리집 또는 공연장 운영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2-320-6336
부천아트센터에서 만나는 실내악 모음
부천아트센터가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과 더불어 한국 피아노 듀오 역사를 새로 쓴 ‘신박듀오’, 19개국 성악가가 참여한 비냐스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소프라노 ‘한예원’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더욱 뜨겁게 여름을 달굴 예정이다.
세계 최초 이중 음향반사판 등을 통해 실내악 공연에서도 최고의 사운드를 선사한 부천아트센터는 2월과 4월에 이어 다가오는 6월 15일, 실내악의 정수를 또다시 전한다. 세계적인 피아노 듀오 ‘신박듀오’와 ‘송호섭’ 추계예대 교수· ‘오윤주’ 성신여대 음악 학장· ‘김유미’ 동덕여대 교수 등 중견 연주가와의 화려한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챔버 뮤직 시리즈에서도 다채로운 편성이 눈길을 끄는데 피아노 듀오와 타악기를 위한 편성뿐만 아니라 2중주 및 5중주 등 여러 악기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날 수 있다. 더불어 말컴 아널드, 요세프 수크, 벨러 버르토크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 무대를 통해 신선한 에너지를 전달할 예정이며 피아니스트 김용배의 쉽고 유쾌한 해설이 더해진다.
세계 무대를 개척하는 차세데 아티스트
세계 무대를 개척해 나가는 차세대 아티스트 발굴 프로젝트인 부천아트센터의 영프론티어의 세 번째 주자는 소프라노 ‘한예원’이다. 지난해 1월 스페인에서 열린 테너 비냐스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19개국 546명을 제치고 한국인 소프라노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소프라노 한예원은 부천아트센터에서 가곡과 아리아 등 폭넓은 레퍼토리로 관객을 만난다. 1부는 슈트라우스, 포레 등 평소 좋아하는 작곡가의 음악 세계를, 2부에서는 고전부터 현대까지 시대별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인다. 리사이틀 중간중간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과의 특별한 소통도 계획 중이다. 한예원의 음색은 6월 22일 소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임윤찬 공연도 열린다. 리사이틀 예매 전쟁을 기록했던 임윤찬 공연은 지난 5월,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이 약 1만6341명이 동시 접속한 가운데 50초 컷으로 매진된 바 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 공연은 6월 17일 19시 30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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