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12월이 시작됐다. 부천에서는 이를 기념해 우리나라 최고의 클래식 특화 공연장으로 첫해를 맞이한 부천아트센터가 음악으로 12월을 장식한다. 특별히 오는 2023년 12월 31일 밤 10시에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부천아트센터의 첫 제야 음악회가 열린다. 새해를 밝히며 2024년도를 맞이하는 부천 공연계 소식을 미리 알아본다.
2023 부천아트센터 제야 음악회
오는 12월 31일은 부천에서 특별한 제야 음악회가 열린다. 12월 31일 오후 10시 최수열이 이끄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음악가 박재홍과 홍혜란, 정호윤이 특화된 클래식 공연장인 부천아트센터에서 시민들과 제야 음악회로 만나기 때문이다.
부천아트센터의 첫 제야 음악회는 지휘자 최수열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2021년 페루초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박재홍, 한국예술종합학교 전임교수 소프라노 홍혜란, 비엔나 국립오페라 극장 전속 가수 테너 정호윤이 장식한다.
1부의 하모니는 올해 탄생 150주년을 맞이한 라흐마니노프를 되새기며 그의 작품 ‘교향곡 2번’과 함께 라흐마니노프의 만년의 걸작 ‘파가니니 광시곡’을 피아니스트의 박재홍의 음악으로 펼친다.
2부의 하모니는 2024년도 서거 100주년을 맞이하는 푸치니의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을 비롯하여 비제, 구노, 레하르의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들이 소프라노 홍혜란과 테너 정호윤의 음색으로 화려함을 더한다.
더불어 부천아트센터 앞 잔디광장에서는 이야기 트리 및 감정 텐트 등 연말연시를 추억하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되어 2023년의 마지막과 2024년 새해를 맞이할 예정이다. 제야 음악회 티켓은 부천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단독 판매되며, 부천시민을 위하여 1인 2매까지 15% 할인도 적용한다.
음악으로 추억 합창과 음악 동화, 연주회 등 풍성
부천의 공연 명소 부천아트센터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12월을 위하여 다채로운 공연으로 채워간다. 그 첫 번째 주자는 오페라와 드라마를 결합하여 소통형 콘서트를 펼치는 ‘정 경의 오페라마’를 12월 13일 소공연장에서 연다. 콘서트에서는 영상과 무용 등 흥미 유발 콘텐츠를 가미하여 슈베르트와 베토벤 등의 클래식 음악으로 마련된다.
이어 12월 16일에는 ‘체코의 보석’, ‘착한 소년들’이라는 뜻을 가진 ‘보니푸에리’가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으로 열린다. 6년 만에 한국을 찾는 소년들은 티 없이 맑은 음색의 크리스마스 캐럴과 함께 주제별 의상까지 선보이며 앙증맞은 무대를 전할 예정이다. 현재 이들의 공연은 단숨에 매진되어 추가 오픈되는 등 그 인기를 증명했다.
12월 22일에는 벨기에 극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동화극을 바탕으로 일러스트 삽화와 배우의 낭독, 7중주 연주로 구성된 음악 동화극 ‘행복의 파랑새’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공연마다 매진 행렬로 증명된 연주력의 통영국제음악제 상주 연주단체(TIMF) 앙상블과 4인 4색 매력의 배우들이 전하는 행복 이야기가 음악 동화로 그려질 예정이다.
2022년, 미국과 체코를 들썩이게 한 한국의 ‘원더우먼’들의 리사이틀 무대도 준비된다. 미국 어빙클라인 국제 현악 콩쿠르 1위 수상자 ‘첼리스트 김가은’은 12월 9일 소공연장에서, 체코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수상자 ‘바수니스트 김민주’의 공연은 12월 20일 소공연장에서 각각 열린다.
연주회에서는 음악가로서의 그들의 생각을 음악회 중간중간 직접 전해 들으며 소통하는 친숙한 리사이틀로도 꾸며질 예정이다. 제야 음악회를 제외한 부천아트센터의 12월 공연 관람권은 공식 홈페이지(www.bac.or.kr) 및 연동판매처(위메프, 티켓링크, 11번가, 예스24)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 부천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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