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외부활동은 물론 만남조차 여전히 쉽지 않다. 그래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게 된다. 이럴 때 편하게 바로 찾아볼 수 있는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이용해보면 어떨까. 부천시민이라면 가능한 슬기로운 문화생활을 알아보았다.
오디오북으로 즐기는 무료 독서
올해부터 편리한 독서시스템이 마련된다. 부천시는 약 3만여 권의 전자책과 1천여 권이 넘는 오디오북을 실시간으로 집에서도 만나보도록 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에 따라 부천시립도서관에서는 지난해 대비 도서 구입량을 18% 늘려 전자책과 오디오북 5200여 권을 추가 구입했다.
여기에 지난 1월부터는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운영해오고 있다.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는 지난해에는 7월부터 운영했지만, 도서관 이용이 어려워진 시민을 위해 운영 시기를 앞당겼다.
따라서 앞으로는 대출 권수가 제한되어 인기도서가 반납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소장형 전자책과는 달리, 구독형 전자책은 원하는 책을 실시간으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참고로 2020년 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도서로는 2021년 부천의 책으로 선정된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를 비롯해 △코로나 이후의 세계(제이슨 솅커) △하쿠바산장 살인사건(히가시노 게이고)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김초엽) △돈의 속성(김승호) △나의 시베리아 방랑기(백신애)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하완) 등이다.
전자책과 오디오북 이용 대상은 부천시 도서관 회원증 소지자라면 누구나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 가능하다. 대출 가능 권수는 소장형 전자책의 경우 1인당 14일간 5권, 구독형 전자책의 경우 1인당 월 최대 7권까지이다. 단, 오디오북은 바로듣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잡지도 무료로 구독
이제 부천시민은 언제 어디서나 PC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전자잡지를 열람할 수 있게 됐다. 부천시립도서관이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비대면 서비스의 일환으로 2월 1일부터 전자잡지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서비스에서는 시사, 경제, 패션 등 215종의 다양한 잡지 콘텐츠와 80만 건의 잡지 기사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최대 2011년부터 최소 2019년 후반까지의 지난 호 약 2만여 권도 함께 지원한다.
또한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동시 접속이 가능해, 잡지를 무제한 열람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키워드 검색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거나 주제별 카테고리 분류를 통해 관심 분야 탐색도 가능하다.
서비스 대상은 부천시립도서관 통합회원이라면 누구나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에 로그인한 후 ‘전자책 전자잡지’ 메뉴에서 전자잡지를 무료로 읽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PC와 모바일 모두 동일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상동도서관 송내도서관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 032-625-4512
도서관에 생기는 청년 지원 공간
부천시가 원미도서관 3층에 청년활동공간 ‘원미청정구역’을 연다. 원미청정구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도 ‘경기청년공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다채로운 청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청년 공간에서는 온라인 1:1 상담, 가상현실 면접 연습실, 취창업 프로그램, 동아리 지원 등 다양한 취업과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문화 활동이 열리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언택트 수요에 맞춰 스튜디오를 무상으로 대관 및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내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이자 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 또는 원미도서관 독서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32-625-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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