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방학이 다가온다. 부천 시내 곳곳에서는 올해 여름방학을 위해 가족과 함께 즐기는 즐거운 체험과 함께 자녀의 진로와 진학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이 열릴 예정이다. 지금 신청하면 참여 가능한 방학 프로그램들을 모아 보았다.
미디어로 놀아보는 여름방학
부천문화재단 시민미디어센터가 초등학생을 위한 무료 여름방학 특강을 운영한다. 특강 프로그램은 ‘좀 노는 애니’, ‘미디어 바르게 보기 꿈품방송국’이다. ‘좀 노는 애니’와 ‘미디어 바르게 보기’이다.
먼저 애니메이션 제작 교육 ‘좀 노는 애니’는 7월 1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교육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로, 해당 연령의 학교 밖 청소년도 포함한다. 애니메이션의 기획부터 촬영까지 전 과정을 배울 수 있으며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과 연계해 작품을 관객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상영회도 열린다. 교육 일정은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미디어 바르게 보기’는 오는 8월 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미디어 리터러시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뉴스를 직접 발굴하고 제작하는 강의로, 저널리즘과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교육은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진로찾기를 위한 ‘만화와 웹툰’ 배우기
한국만화박물관이 웹툰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2019 만화상상놀이터’ 프로그램 교육생을 모집한다. 기간은 오는 11월 9일까지 약 5개월이다. 프로그램은 캐릭터 디자인과 활용기법을 통해 만화캐릭터와 이모티콘을 직접 제작해 보는 ‘만화캐릭터 이모티콘반’과 만화(웹툰) 그리기와 작품 소개 영상 제작법 등을 통해 웹툰 작가와 크리에이터 직업을 체험해보는 ‘웹툰 크리에이터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만화캐릭터 이모티콘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웹툰 크리에이터반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리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비즈니스센터 교육실에서 운영된다. 정원은 각 20명이며 기초교육 과정 후 최종 결과물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교육 신청 대상은 경기도 내 중학생으로 오는 6월 29일까지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이 과정은 ‘경기꿈의학교’ 일환으로 학생들 스스로가 참여와 기획 운영하는 학교 밖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를 위한 미술체험전
부평구문화재단이 오는 8월 31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서 어린이 퍼포먼스 미술체험전 ‘피카소 색깔놀이’를 개최한다.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온 가족이 함께 미술관에서 즐기는 다양한 체험전시를 선보여 온 문화재단이 올해 선택한 작품은 예술적 감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퍼포먼스 체험의 미술체험전시 ‘피카소의 색깔놀이’이다.
‘피카소 색깔놀이’는 피카소의 작품들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이색적인 미술 퍼포먼스와 함께 체험의 즐거움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 체험전으로, 아이들이 단순한 미술 교육에서 벗어나 색다른 놀이를 통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고 색과 빛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고 놀며 감성발달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운영은 총 70분 간 색깔방, 빛깔방, 종이블럭방 다른 테마의 특색 있는 세 가지 방의 체험으로 진행된다.
EBS 캐릭터 판타지 뮤지컬 ‘슈퍼빼꼼의 동화여행’
한여름 시원한 공연이 열린다. 신나는 어린이 공연 EBS 캐릭터 판타지 뮤지컬 ‘슈퍼빼꼼의 동화여행’ 공연이 오는 8월 4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막을 연다.
뮤지컬 ‘슈퍼빼꼼의 동화여행’은 언제나 덜렁대고 사고만 치고 다니는 빼꼼이 슈퍼영웅으로 분해 베짱이와 신나는 악기연주 배틀, 토끼와 진땀 나는 달리기 시합, 후크선장과 흥미진진한 결투 등 동화 속 친구들과 함께 펼치는 모험을 담고 있다.
뮤지컬 공연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소품과 재미난 무대 연출, 신명 나는 노래와 화려한 조명으로 아이들에게 보고 상상하는 즐거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공연은 만 24개월 이상 입장 가능하며 한국만화박물관 1층 만화영화상영관에서 진행된다. 공연 시간은 휴식 없이 50분으로 주말과 공휴일 1일 3회와 평일 1일 2회이다.
여름방학 시즌 가족음악회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여름방학 시즌을 맞이해 가족음악회 ‘이야기가 있는 발레음악’을 개최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차이콥스키의 발레음악이 연주된다.
발레음악은 무용수의 연기를 조명하기 위한 부수적인 장치로 여겨졌으나 이를 지금과 같은 예술음악의 경지로 격상시킨 것이 바로 차이콥스키이다. 이번에 부천필이 연주할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작품71a 중 성격 춤곡, ‘잠자는 숲속의 미녀’ 모음곡 작품66a, ‘백조의 호수’모음곡 작품20a는 세계 3대 발레로 불리는 작품의 악곡인 만큼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한다.
지휘는 부천필의 상임지휘자 박영민이 맡아 차이콥스키의 화려하고도 섬세한 선율을 재현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발레 공연에서만 주로 만날 수 있었던 클래식 작품을 온전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집중하여 들어볼 만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