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정의와 조건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같은 말이라도 상황에 따라 쓰이는 단어가 다르듯 조건에 따라 사용하는 정리가 다르다. 낯선 수학의 언어를 정확히 파악해 문제를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문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자.
문제를 읽게 되었다면 그 문장이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말하는 사람마다 하고 싶은 말이 있고, 수학 문제는 문제를 내면서 출제자가 하고자 하는 말이 있다. 출제자가 문제에서 하고 싶은 말을 알아야 그에 맞는 말을 할 수가 있다.
상대가 어떤 말을 하고자 하는지 이해했다면 이를 통해 대화를 끌어내야 한다. 수학 역시 출제자가 하고자 하는 말을 이해했다면 이를 이용하여 끌어갈 대화가 필요하다. 사람마다 대화를 끌어가는 방법이 다르듯이 문제를 푸는 사람마다 생각하는 방법과 풀이 방법이 다양해질 수 있다. 한가지 풀이에 의존하지 말고 가능한 많은 사람의 풀이를 참고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가장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것이 좋다.
공식에 의존하지 말자
학생들은 수학 공부를 하며 만들어진 공식을 외우고 문제를 공식화하여 기계적으로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이 영어를 읽고 쓰는 것에 비해 말하기가 약하다고 말들을 많이 한다. 읽고 쓰기 위한 공식을 잘 알고 있지만 이를 풀어내고 실제 말하기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학에서도 단순한 공식암기와 문제에 공식화된 유형만을 읽혀 쓰기보다는 왜 공식이 필요한지를 이해하고 다양한 형태의 문제들에서 어떻게 풀어나가는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는 전 세계 누구나 쓰고 이해할 수 있는 언어이다. 언어에 대한 학습은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스스로 실전에 부딪혀가며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한다. 즉, 수라는 언어를 정확히 이해하고 다양한 형태의 문제 풀이를 통해 꾸준히 적용하며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만의 생각을 풀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김진호 경시팀장
잠실파인만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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