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의 경우 초등교과수학에 관한 예습이 완료된 학생들도 있고, 영어에 집중하느라 수학은 시작한지 얼마 안 된 학생들도 많이 있다. 자질에서 큰 차이 없었지만 어릴 때 부모의 플랜에 따라 처한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에 각 유형에 맞는 학습 계획을 세워야한다.
1. 영어뿐만 아니라 수학 선행 학습도 제법 많이 한 학생은 이렇게 공부하자
첫째, 선행학습을 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배운 것에 대한 완성도가 어느 정도인지 꼭 체크할 필요가 있다. 초등과정의 경우 최상위 수학 정도의 문제로 평가해서 80% 정도의 정답률이 나오지 않으면 다시 복습할 필요가 있다.
둘째, 사고력 수학과 도형 연습을 꼭 해줘야한다. 중학교에 가면 매 학년 2학기말고사 범위는 도형인데, 다른 과목도 범위가 많고 어려워서 심적 부담이 커진다. 도형을 잘하면 상대적으로 그만큼 쉽게 공부할 수 있다. 고등학교에 가서도 결정적인 한 방의 역할은 역시 도형이다. 그리고 심화와 사고력 학습을 하지 않으면 기본 문제만 해결할 수 있는 학생이 되어 결국 우등생이 되기는 어렵다.
2. 영어에 집중하느라 수학은 이제 시작한 학생과 영어도 아직 잘 못하지만 수학도 시작해야 해서 걱정인 학생은 이렇게 해보자
일단 서둘러서 진도를 단기간에 따라잡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진지하게 공부해서 배운 내용의 완성도를 극대화해야한다. 물론 이렇게 하다보면 탄력을 받아 진도가 조금씩 빨라진다. 그리고 비슷한 상황의 학생들이 제법 많다보니 학원에서도 예정보다 과정이 일찍 완성되는 편이다.
이 유형의 학생들은 선행과 사고력을 동시에 학습하다보니 초반에 심리적 부담감이 커지고, 공부에 대한 양적 증가로 인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를 본다. 부모님들께서 달래 주겠다고 데리고 수업을 빼고 여행을 가시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결국 아이는 절대로 적응을 못하게 된다.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는 왜 생기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①시간은 부족한데 생각만큼 공부가 덜 되어있거나 ②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자의 유형은 공부하기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쪽으로 신경을 써야하고, 후자의 경우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상담이 필요하다. 솔직히 말하면 매가 약이다.
3. 모든 유형의 학생들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내용
①실전 수준 또는 그 이상의 문제에 대한 연습을 많이 할수록 유리하다는 점, ②수학공부와는 별개로 수학 시험 준비의 자세가 바로잡혀야한다는 점, ③풀어본 문제에 관한 오답정리가 필수라는 점, ④답이 나오는 논리를 정확하게 정리하고 최적의 답안 작성을 연습하고 암기해 버리는 것이다. 결국 공부는 본능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중학교 입학 후 공부 시작은 너무 늦다. 머리 좋고 학교 시험 점수가 좋으니 중학교에 가면 충분히 따라간다고 낙관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남보다 조금 더 일찍 시작해서 더 많이 공부해야 경쟁력이 올라간다. 안일한 생각으로 초등생답게 공부하면 중학교 입학 후 바로 상위 10% 밖의 성적이 나와 특목고는 물론 서울 소재 대학입학도 어려워지는 현실을 일찍부터 알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수준영재수학학원
박수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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