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 진학을 원하는 안산지역 예비 고1을 위한 제언
변화된 입시환경 진로결정 빠를수록 좋아
미술관련 책 읽고, 전시회 관람 등 다양한 미술활동 쌓아야
입시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시험은 대체로 쉬워지는 반면 전공적합성과 진로를 위한 학생의 탐구정도에 대한 평가가 강화되는 추세다. 이와 함께 학교 교육과정도 변화하고 있다. 중학생부터 자유학기제를 통해 진로를 탐색하게 하고 고등학교에서는 아예 전공을 염두하고 교과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미술 전공을 원하는 학생들도 이런 교육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미리미리 대입을 준비한다면 3년 후 훨씬 나은 실적을 거둘 수 있다. 변화한 환경에 맞춘 미대입시전략 안산그린섬미술학원 최중호 디자인원장에게 들었다.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미래 산업
디자인 전공 전망 밝아
최중호 디자인 원장은 먼저 미술대학에 대한 편견부터 걷어내야 바른 입시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말한다. “예전엔 미술대학이라고 하면 회화 조소 등 전통 미술 전공을 떠올리지만 요즘은 95%가 디자인 전공이고 5%가 회화전공이다. 디자인 전공도 시각디자인, 산업디자인, 영상디자인, 실내디자인, 무대디자인, 패션디자인, 공예디자인으로 나눠져 있고 각 전공보다 선택할 수 있는 직업군은 다양하다. ‘미술 전공해 밥벌이 하기 어렵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라고 말하는 최 원장. 산업이 발전할수록 디자인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기 때문에 디자인 관련 직업들의 전망도 매우 밝은 편이다.
최 원장은 “또 하나 미술을 전공하려는 사람들이 가진 편견 중 하나는 ‘공부 해보다 안 되면 미술로 바꿔야지’라는 생각”이라고 꼬집는다.
사회에서 디자인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디자인 전공자에게 요구하는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사실. 그는 디자인 전공자로 성장하기 위해 일찍부터 기본 소양을 갖춘 실력자만이 치열한 미술대학 입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진로결정 했다면 고1부터 미술활동보고서 준비
미술대학 입시는 수시와 정시 비율이 5:5정도. 수시는 내신과 실기, 정시는 수능성적과 실기점수로 평가한다. 수능이 약한 안산지역 학생들이 내신공부를 게을리 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최 원장은 “다만 미술 전공을 정하고 원하는 학교에서 반영하는 과목을 잘 살펴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내가 원하는 학교가 어떤 과목의 성적을 반영하는지 파악해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고 말한다.
또한 수시전형 중 상위권 학교나 학생부 종합을 원할 경우 1학년부터 다양한 미술활동으로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미술 전공 관련 서적을 읽고 독후기록을 남긴다든지 전시회를 다녀온 후 전시회 티켓과 간단한 소감 기록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다. 학교 미술부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활동 후 소감을 기록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 원장은 “사소한 것 같지만 3년간 꾸준히 기록하고 쌓아놓으면 대입에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나 면접에서 큰 도움을 받는다. 미술활동은 학교 수업 시수가 많지 않아 외부 전시회 관람이나 실기대회 참가에 대해 자소서에 작성한다고 해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고 말한다.
실기와 공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
학교에서는 어떤 미술교사를 만나는지에 따라 학생지도가 천차만별이다. 다행이 의욕이 넘치는 미술교사를 만난다면 입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행운이 모든 학생들에게 따라주지 않는 것이 현실. 이때는 미술입시학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최 원장은 “미대 진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기다. 미술에 소질이 있어 미대진학을 결정했다면 고등학교 1학년부터 꾸준히 연습하면 무난히 원하는 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 실력을 만들 수 있다. 그린섬 학원 올해 고3 생은 90% 이상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다”고 말한다. 최 원장은 미술학원 선택 시 실기실력 향상과 함께 학교별 출제경향 분석해 지도하는지 다양한 미술활동을 위한 지도가 이뤄지고 있는지를 눈여겨 봐야한다고 강조한다.
그린섬미술학원은 예비미대 입시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매년 봄 가을 입시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