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는 지난 6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심야책방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분당지역에서 이 행사에 참여하는 책방을 찾아보다 백현동의 ‘책방서울’을 알게 되었다.
‘책방서울’은 도서저작권 에이전시 ‘울리터러리’가 운영하는 작은 서점이다. 그림책 전문 출판 저작권 에이전시 업무와 함께 주로 유럽과 남미의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신선한 구성의 도서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으며 ‘책방서울’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판매도 하고 있다.
‘책방서울’의 최민우 대표는 “열린 주제와 구성, 아름다운 일러스트, 다양한 소재와 접근, 문학적 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해외 도서들을 선별해 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국내 그림책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도 상시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책을 출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저작권 중계에서부터 출판까지 컨설팅을 해주거나 국내 도서 수출 및 해외 도서 수입 진행 등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책방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는 책들은 100여 권으로 일반 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중남미지역과 유럽출신 작가들의 그림책들이 대부분이다. 아무래도 취급하는 책들이 대중적이지는 않다 보니 일부러 먼 곳에서 찾아오거나 지속적으로 작품 활동에 영감을 받고 싶은 그림책 작가들이나 일러스트 작가들이 ‘책방서울’의 주 고객들이다. 같은 맥락으로 ‘책방서울’에서는 그림으로 읽는 그림책 읽기 모임이 열리고 있다. 그림책으로 소통하고 싶어 하는 어른들의 모임으로 한 달에 두 번 개최되고 있다.
독서의 계절 가을, 글자 하나 없는 그림책 페이지가 쉽게 넘어가지 않는 묵직한 그림책들을 만나보고 싶다면 ‘책방서울’의 문을 노크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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