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하는 알찬 시내 투어
명화가 있는 미술관에 갈까, 재무 설계가 더 유익할까
미술 감상법 배우기, 만화마켓, 문화다양성 이해와 즐기기 등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5월은 가족이 함께 하는 기회가 많아진다. 유원지나 놀이공원도 좋지만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재미있고 유익한 기회들을 찾느라 분주하다. 가정의 달 끝자락에 즈음해 지역에서 보람과 추억을 남길 행사들을 알아보았다.
미술관탐방하며 교양 쌓기와 관계 맺기
인천중앙도서관이 오는 7월 1일까지 ‘명화가 있는 미술관, 그 곳에서 만나는 감동’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모두 10회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첫 강의는 5월 25일부터 6월 15일까지 최상운 작가의 ‘파리미술관 여행’ 등 4차시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청자 접수는 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또한 6월 22일부터 7월 1일까지는 최혜진 작가의 ‘교양 쌓기에서 관계 맺기로 명화문답 감상방법론’이 3차시로 열릴 예정이다. 여기에 인근 미술관탐방은 3차례 운영되며, 프로그램을 통해 명화, 미술관, 여행에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될 예정이다
일반인도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재무설계
인천부평도서관은 5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매주 금요일 3회에 걸쳐 실무금융 및 금융설계 분야의 전문가 박성호와 함께하는 ‘일반인이 꼭 알아야 할 재무설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일반인이 꼭 알아야 할 재무설계에서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휴먼북)’을 빌려주는 부평 휴먼라이브러리사업의 일환으로, 특정 주제에 대한 전문가 또는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고 싶은 휴먼 북이 독자와 마주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지식과 경험을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휴먼북 테마토크의 주제는 저금리시대의 ‘금융전망과 금융설계’, 펀드상품의 이해와 수익 및 리스크 관리를 위한 ‘펀드투자기법’, ‘재무설계’ 등 3040 가정경제부터 고령화 시대의 행복한 은퇴설계까지 우리집 재테크를 위해 꼭 필요한 실생활 관련 금융지식으로 구성된다.
가족과 함께 하는 부천 행사
가정의 달 5월에 가족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부천에서 열린다. 부천문화재단은 이달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 3가지를 준비했다. 먼저 부천시박물관(교육, 유럽자기, 수석, 활, 펄벅, 옹기)에서는 세계박물관의 날 기념을 시작으로 전국 박물관 주간을 맞아, 전시 해설뿐만 아니라 스탬프 투어, 어린이 공연, 영화 상영,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세계인과 함께 하는 문화다양성
시내 곳곳에서 문화다양성의 뜻과 실천을 확산하는 여러 행사가 진행된다. 오는 26일과 27일 부천마루광장에서는 이틀 간 부천만의 문화다양성 선언과 예술가 퍼포먼스, 국가별 전통공연 등을 진행될 계획이다. 5월 마지막 날이자 부천아트벙커39(B39)개관 하루 전인 31일에는 ‘도시를 바꾸는 원더우먼’을 주제로 B39에서 여성문화활동가 포럼도 연속 개최될 예정이다.
감성피아니스트의 대공연
부천에서 첫 공연을 준비 중인 감성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무대가 5월 30일 오후 8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13인조 체임버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감상할 연주곡은 로망스, 레이크 루이스, 메디테이션 등이며 문화가 있는 수요일을 맞아 부천시민은 1인 4매까지 30% 할인 금액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술 대신 문화로 회식하려는 직장인들이나 재단 주관 기획공연 재관람 시 20% 할인도 적용된다. 예매는 재단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 6월 6일에 열릴 용재오닐&임동혁 황금듀오 콘서트도 관객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평등과 이웃을 생각하며 이해하기
부평구문화재단이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 ‘평등한 시리즈’의 일환으로 오는 5월 26일 부평구청 옆 신트리공원에서 인천아트북페어 휘파람 마켓을 연다. 부평에서 올해 처음 시작하는 무지개다리사업 ‘평등한 시리즈’는 부평(富平)지역 명에 담겨있는 ‘평등’의 의미에 주목해 지역 내 다양성을 일깨우고, 차이를 이해하며, 차별에 맞서는 프로젝트이다.
행사에서는 80여 개의 여성 이주민 단체, 독립 서점, 독립출판물, 일러스트 핸드메이드 작가가 셀러나 부스 프로그래머로 참여해 각자의 정체성과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또 마켓 한 편에서 꾸며지는 메인 무대는 나와 다른 타자를 배제가 아닌 인정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이해하자는 의미로 진행된다.
만화마켓에 참여해볼까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만화영상콘텐츠 분야인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등의 분야관련 만화마켓관 참가자를 모집한다. 만화마켓관은 올해 만화축제가 열리는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꽃비관에서 진행되며, 기업관과 작가관 등 총 85개 부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만화마켓관에는 만화에 취미가 있거나 전공자 등 만화영상콘텐츠 관련 기업 및 기관, 작가, 단체, 학교 등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소정의 부스 사용료를 지불하며 작가 및 단체, 학교 등은 최대 4동의 기본부스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홍보용 디렉토리북 제작 배포,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한 참가 기업 및 작가 소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부스 참가자 중 사전 신청 및 협의를 거쳐 만화가 사인회, 팬미팅, 소규모 강연 등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프로모션용 공간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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