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일본가정식 전문점 ‘돈돈정’]

선택의 폭이 넓은 다양한 메뉴, 특별하게 즐겨요

문하영 리포터 2018-02-06

맛집 다니기가 취미인 지인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일인용 화로에 고기를 구워먹는 초등학생 아들의 사진이 올라왔다. 고기를 굽는 그 얼굴이 얼마나 상기되었는지 사진만 보았을 뿐인데 침이 고였다. 당장 그곳이 어딘지 묻는 카카오톡을 보냈더니 바로 집 근처가 아닌가. 하루 세 끼 차려내기 힘들었던 겨울방학의 어느 날, 초등학생 아이들 세 명을 데리고 호기롭게 방문한 식당이 ‘돈돈정’이다. 



싱싱하고 신선한 식재료 쓴
합리적인 가격의 일본 가정식

판교 아브뉴프랑 2층에 자리한 ‘돈돈정’은 일본음식은 비싸다는 편견을 깨고 싱싱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여 판교 일대에 이미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일본풍의 인테리어와 식탁 위에 올린 일본에서 공수해온 각종 양념들이 마치 일본의 어느 식당에라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이곳은 일본 정식메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메뉴와 화로구이 등이 대표 메뉴다. 가장 대표적인 화로구이 정식과 스키야키 정식, 초등학생이 먹기 좋은 함박 그릴 정식과 에비후라이돈을 주문했다.
우리를 이곳으로 이끈 주인공이자 이곳의 대표 메뉴인 화로구이 정식은 프라임급 생갈비살을 1인용 화로에 구워먹는 메뉴로 블랙앵거스의 가장 맛있는 상태인 진갈비를 본인의 기호에 맞게 레어, 미디움, 웰던으로 구워먹을 수 있다. 한 점 한 점 직접 구워먹는 재미는 물론 어른이 먹기 딱 좋은 한 입 크기로 잘라져 나와 살살 녹는 진갈비를 내가 딱 원하는 만큼 구워 먹을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메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인분씩 기호에 맞게 직접 구워먹고
직접 끓여먹을 수 있어

화로구이와 함께 사랑받는 메뉴인 스키야키 정식은 일본식 소고기 전골 요리로 날계란과 샤브용으로 제공되는 생 소고기를 직접 끓여 먹는 전골요리로 당면이 가득 찬 유부주머니와 두부, 쫄깃한 어묵과 신선한 야채, 면이 함께 제공된다. 일인용 전골에서 샤브용 고기가 야들야들 익으면 날계란의 노른자와 폰즈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함박 그릴 정식은 뜨거운 그릴 위에 두툼한 함박스테이크와 구운 야채, 반숙으로 익힌 달걀, 감자튀김, 특제 데미그라스 소스와 어우러진다. 달궈진 그릴 위에 제공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따뜻한 음식을 즐길 수 있고, 주문 후 15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수고는 있지만 주문 즉시 두툼한 스테이크를 굽기 때문에 육즙이 살아있다.
에비후라이돈은 고슬고슬 지은 밥에 양파채와 표고버섯을 볶아 촉촉한 계란을 함께 넣고 15센티 정도의 대하를 통째로 튀겨 올려 낸다. 다른 메뉴에 비해 비교적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하고 싶을 때 좋을 듯하다. 



정통 일본식 외에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메뉴도 풍성

이 외에도 일본식 닭갈비 조림인 치킨조림정식, 돼지고기 항정살 스테이크인 돈데끼스테이크정식, 기본 등심돈까스와 새우튀김, 굴튀김, 고로케 등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믹스 후라이정식, 블랙앵거스 초이스급 소고기를 그릴에 구워 내는 큐브스테이크 정식, 닭튀김에 새콤한 소스를 곁들인 치킨 난반 정식, 후쿠오카식 대창전골 요리인 호르몬 모츠나베정식, 여러 가지 튀김을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본카레 정식 등과 일본식 덮밥인 돈부리, 일본식 라면과 우동 등도 맛볼 수 있다.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 177번길 25,
2층 203호
위치 031-70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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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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